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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박나래, 웃음+감동 다 잡았다…하숙집 할머니와 재회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20여 년 만에 모교를 방문, 첫사랑부터 하숙집 할머니까지 그때 그 시절 사랑했던 이들과 재회로 시청자를 웃겼다 울렸다 하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추억여행을 보여줬다. 또 7년 만에 돌아온 파비앙은 일상 속 역사의 발자취를 좇는 ‘프랑스 선비’의 서촌살이를 공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듯한 하루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모교 방문과 파비앙의 서촌살이가 공개됐다. 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0%(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8%(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 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장면’으로 애틋한 두 사람의 만남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저격하며 8.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박나래는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는 동창의 요청으로 모교를 방문했다. 그는 직속 선배를 알아본 후배들과 아들 딸뻘에 가까운 나이 차이에 세월을 실감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마중 나온 동창은 모교의 어엿한 선생님이 되어 있었고, 두 사람은 “너 너무 선생님 같아” 등 티키타카를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모교의 소극장을 탐방하며 마음의 고향에 온 듯 감격했다. 그는 동창과 옛 추억을 곱씹던 중 “내가 옛날에 너 짝사랑했잖아”라고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제 첫사랑이었다”며 아련했지만, 무한 고백과 무한 거절만이 되풀이되었던 과거가 밝혀졌고, 코드 쿤스트는 “거의 김태리, 남주혁이네”, “고백 각 잡는다”며 집중했다. 그러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했고, 첫사랑은 청첩장을 전했다. 박나래는 “이렇게 성공해도 안 되는 거니?”라고 센스 있게 받아치며 이들의 ‘열일곱, 서른여덟’은 막을 내렸다. 후배들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박나래는 부담감에 악몽까지 꿨다며 걱정을 쏟아냈지만 이는 기우였다. 후배들은 열렬한 호응으로 반겼고, 박나래는 애정과 진심이 듬뿍 담긴 조언으로 화답했다. 자신이 겪었던 날것의 경험, 감정, 시행착오를 들려줬고 “쉽지 않은 길인데 끝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후배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마친 박나래는 고교시절 3년 내내 살았던 하숙집으로 무작정 걸음을 옮겼다. 동네 주민들은 주인 할머니의 근황을 전했고, 그는 할머니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침내 할머니와 만남이 성사됐고, “너무 늦게 온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오열했다. 할머니는 “얼마나 고생했어”라며 그를 따스하게 안아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여기에 의지할 가족이 한 명도 없었다. 학교 다니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불안할 수 있었는데 정말 가족처럼 대해주셨다”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고, 할머니는 은혜를 갚겠다는 그에게 되려 마음을 듬뿍 담은 밥상을 차려줬다. 박나래는 “꿈까지 꿀 정도로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좋은 것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좋은 추억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하루 같다”며 금요일 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파비앙은 7년 만에 '나 혼자 산다'에 영주권 취득 소식과 함께 컴백, 서촌살이에 푹 빠진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부터 동네 역사 탐방에 나선 그는 수성동 계곡과 인왕산 산책을 하며 장소에 얽힌 역사를 들려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사롭지 않은 단어에 “너 시조 읊니?”라는 감탄을 자아낸데 이어 주택 청약 통장까지 개설하며 한국 ‘천착’의 꿈을 키우기도. 이어 세종대왕 나신 곳, 윤동주 하숙집 터 등 한국인도 모르고 지나칠 법한 일상 속 역사까지 세심히 짚어 감탄을 자아냈다. 파비앙은 역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가득 채워진 옷장으로 '축덕'임을 인증했다. 그가 보유한 올드 유니폼만 150여 장으로, 유니폼은 역사와 축구의 결합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늘의 별 따기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희귀템들이 쏟아지며 많은 이들의 월드컵 추억을 소환했다. 또 파비앙은 트러플 오일을 더한 김치볶음밥과 돌김, 케일 쌈 조합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의 쌈 싸 먹는 문화가 너무 좋더라. 볶음밥 먹을 때마다 무조건 초록색 잎에 싸먹는다”며 순식간에 음식을 해치워 시청자들의 침샘을 저격했다. 특히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 탄 맛을 즐기는 리얼한 모습은 웃음과 공감을 함께 선사했다. 하루 종일 역사와 함께했던 파비앙은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공부에 열중했다. 8개 국어가 가능하다는 그는 월드컵을 위해 아랍어 공부를 시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쉴 틈 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프랑스 선비’ 파비앙은 “문화와 역사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이라 뿌듯하고,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많다”, “최종 목표는 자아실현”이라는 똑 부러지는 소감을 들려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김광규의 ‘광란과 절규의 집들이’와 허니제이의 ‘3년 만의 대학축제 출격’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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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박태환, "대화 잘 통하고 코드가 맞는 분" 이상형 공개

“살림 좀 하는 남자, 3학년 4반 박태환입니다!” ‘신랑수업’ 새로운 신입생 박태환이 수준급 살림 실력이 돋보이는 일상을 전격 공개, 첫 등장부터 ‘신랑수업’ 반장으로 임명됐다. 27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회는 2.3%의 시청률을 기록,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마린보이’ 박태환의 합류를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갑내기 친구 모태범을 따라 ‘신랑수업’에 참여하게 된 베이징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의 모범적인 일상을 비롯해, 고향 친구들과 함께한 영탁의 추억 여행, ‘신랑수업’ 새 완전체 4인방의 여행 프롤로그가 펼쳐지며 시간을 ‘순삭’시켰다. 먼저 “살림 좀 하는 남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박태환은 등장부터 남다른 ‘애교 3종 세트’를 선보이며 ‘희자매’ 김원희-홍현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이 34세에 키 184cm, ‘자가’ 아파트와, 최대치의 연금을 매달 수령하는 특장점으로 단번에 ‘국민 신랑감’에 등극한 박태환은 “여자친구가 없는 지 오래 됐다, 마흔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자신이 평가하는 신랑점수에 대해 “89년생이니 89점을 주겠다”라며, “(다른 멤버인) 김준수-영탁-모태범에 비해 요리를 잘하고, 정리도 잘하는 편”이라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곧이어 공개된 박태환의 집은 깔끔한 분위기에 컬러풀한 인테리어가 더해져 ‘호텔급’ 감성을 자아냈다. 기상하자마자 청소기를 돌린 박태환은 아침부터 수준급 요리 실력을 보이며 프렌치 토스트를 뚝딱 만들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신랑수업’ 멘토 이승철은 “다들 긴장하라, 반장이 왔다”며 폭풍 칭찬을 퍼부었다. 잠시 후 박태환은 ‘빵돌이’답게 각 빵집을 돌며 빵을 구매한 후, 자신이 운영하는 수영센터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환은 직원 회의를 통해 수업 진행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는 등 CEO로서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달라 보인다”는 출연진들의 반응에 박태환은 “평생 운동만 하다, 사람과 부딪치는 일을 시작하니 초반에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집에 돌아온 박태환은 자신만의 ‘킥’인 흑맥주를 넣어 수육을 만들고, 특제 양념장을 직접 만들어 비빔국수를 완성했다. 선수 시절 5년 동안 동고동락한 전담 트레이너이자 동갑내기 절친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기로 한 것. 오랜만에 박태환의 요리를 맛본 절친들은 “호주 전지훈련 때보다 더 맛있어졌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 도중 친구들은 “태환이는 (연애할 때) 순애보 스타일”이라며 “같이 합숙하던 당시, 여자친구에게 국제전화로 애교 부리는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괴로웠다”고 폭로해 박태환의 말문을 막았다. 이어 이들은 “너만 여자친구가 없다”며 “원하는 이상형이 있느냐”고 물었다. 박태환은 “요즘은 성향을 많이 본다, 대화가 잘 되고 개그 코드가 잘 맞는 여성이 좋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3인방은 호주에서 훈련하던 시절 숙소에서 빅뱅 노래를 틀고 클럽처럼 춤을 췄던 추억을 소환하며, 행복한 식사를 마쳤다. 지난 방송에서 23년 지기 절친 ‘농띠즈’와 모교인 안동고등학교를 찾은 영탁은 고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인 정진홍 교사와 해후했다. 반 친구들과 함께 야유회를 떠났던 추억을 떠올리며 아련해진 것도 잠시, 선생님은 영탁의 과거 사진과 생활기록부를 공개해 영탁을 당황케 했다. 당시에도 ‘센터 본능’이 있었던 영탁은 “별명이 ‘최양락’이었다”고 수줍게 고백해 폭소를 안기는 한편, 학년이 올라갈수록 삐딱해지는 행동발달사항과 ‘수’와 ‘가’를 오가는 성적표를 보자 “태워버리겠다”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마지막으로 영탁은 선생님께 결혼식 주례를 부탁했고, 선생님은 “‘신랑수업’을 2년제로 마치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 이들은 레트로 감성의 노래방으로 향했다. 무알콜 상태에서도 ‘고해’와 ‘쉬즈 곤’, ‘다짐’ 등 90년대 노래들로 ‘폭주’를 이어나간 뒤,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단골 찜닭집으로 향했다. 식사를 하던 도중 영탁은 “옛날에도 같이 미팅을 가면 노래는 내가 부르고 짝꿍은 너희만 됐다”고 한탄했고, 이어 유부남 선배들에게 경제권 관리에 관해 은밀하게 물어봤다. 현직 기자인 친구 전종훈 씨는 그동안 취재 수당으로 비자금을 마련해 왔다는 사실을 실수로 고백해 현장을 대폭소로 물들였다. 종훈 씨의 ‘비상금 게이트’와 함께, 결혼에 관한 친구들의 현실 조언이 오가며 ‘추억여행’이 마무리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신랑수업’의 새로운 ‘미혼반’ 완전체인 김준수-영탁-모태범-박태환의 봄맞이 여행 현장이 공개됐다. “이제부터 ‘신랑수업’ 제목을 ‘연애수업’으로 바꾸자”는 YB들의 은밀한 반란이 도모된 가운데, 목적지에서는 신랑수업 공식 멘토인 이승철이 준비한 ‘풀코스’ 수업이 예고돼 흥미를 자아냈다. 하체 단련-요리-진솔한 토크로 이어지는 이들의 제대로 된 신랑수업은 오는 5월 4일(수)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신랑수업’ 2022.04.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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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갬성캠핑' 차태현→곽신양, 가식없는 현실 추억여행

있는 그대로 즐겼다. 11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는 안영미, 박나래, 박소담, 솔라, 손나은이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추억여행을 떠났다. 특히 과거 사진을 그대로 재현한 의상과 귀여운 포즈가 높은 싱크로율을 완성시켜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갬성캠퍼들은 속이 뻥 뚫리는 바닷가에서 새로운 캠친 곽시양을 만나 덕풍계곡으로 향했다. 박소담은 어렸을 적 추억이 묻어있는 할머니 댁과 가까운 정박지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가는 길에 마주친 그녀의 할머니 댁과 마을을 둘러보며 반가운 장소에 미소 짓고 친척들과 따스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저녁 식사 또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메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떡볶이, 옛날통닭, 손칼국수, 불고기, 호빵까지 침이 고이는 음식과 타임머신을 탄 듯 리얼한 멤버들의 상황극, 음식과 관련된 추억 이야기가 재미를 안겼다. 곽시양은 예사롭지 않은 칼질과 요리솜씨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자극했다.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자격증이 있는 솔라의 진행으로 펼쳐진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갬성캠퍼들과 캠친의 끼와 흥이 빅재미를 선사했다. 안영미의 힙한 관절댄스로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는 손나은의 ‘1도 없어’에 이어 저세상 텐션 박나래의 스웨그 넘치는 무대와 곽시양의 'Sweet Dream', 모두가 함께한 기차놀이까지 쉴 틈 없이 이어져 학창시절 수련회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한편, 이탈리아 콘셉트 여행을 함께했던 차태현은 이날 안영미와 박나래의 주도하에 펼쳐진 미담(?) 퍼레이드에 해명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연애만 14년, 첫사랑과 결혼한 그는 순정남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지만 안영미와 박나래는 ‘차블리’, ‘연쇄 사랑꾼’, ‘국민 아버지상’ 등 다양한 수식어를 붙여주며 차태현 몰이에 나서 코믹함을 더했다. 아침식사를 끝으로 차태현과 작별해야하는 갬성캠퍼들은 아쉬운 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안영미는 자신을 밟고 가라고 드러눕기까지 해 하루사이에 급격히 친해진 이들의 찐친 케미를 느낄 수 있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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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팽락부부, 딸 하나와 추억여행

팽락부부의 딸 하나가 ‘1호가 될 순 없어’에 등장한다.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팽현숙-최양락의 딸 하나가 청평 집을 방문한다. 등장부터 최양락을 똑 빼닮은 붕어빵 외모를 자랑한 하나는 유학으로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 아빠 양락과 줄곧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를 전환하려던 최양락은 딸의 연애사업과 관련된 근황을 물으며 “아빠 같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농담을 건넸고, 하나는 말없이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으로 현실 부녀 케미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팽현숙과 가족들은 함께 과거 앨범을 꺼내보며 추억여행에 푹 빠졌다. 팽현숙의 ‘귄카’시절부터 최양락의 리즈시절을 감상하던 팽락부부는 과거 운영했던 카페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팽현숙은 “애들이 어릴 때 돌볼 시간이 없어 카페 근처 방에 넣어두고 점심이 되면 주먹밥 정도 챙겨주며 제대로 된 밥 한 번 주지 못했다”라며, “바빠서 아이들을 들여다볼 새가 없었는데 일 끝나고 가면 잠들어 있더라”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함께 있던 박미선은 “일하는 엄마들 모두 공감할 것 같다. 잘 자라준 우리 아이들에게 고마울 뿐”이라며 팽현숙에게 박수와 위로를 건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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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캠핑클럽'이 전해준 #추억 #힐링 #워맨스

너도나도 핑클에 울고 웃었다.JTBC '캠핑클럽'을 통해 14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핑클. 국내에서 6박 7일간 캠핑하며 추억과 힐링을 동시에 전해줬다. 서로가 몰랐던 모습을 다시금 알아가는 기회가 됐다. 이효리와 이진은 서먹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모닝커플' '노동커플'로 거듭났다. 핑클과 함께 떠난 추억여행은 유쾌하고 따뜻했다.지난 7월 14일 첫 방송된 '캠핑클럽'은 데뷔 21주년을 맞은 핑클 멤버들이 오랜만에 모여 캠핑을 즐기며 21주년 공연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8주 동안 6박 7일의 여행기가 담겼다. 여행은 핑클의 과거 명곡들을 들으며 이동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직접 운전하고 왁자지껄 웃음꽃을 피우며 과거를 회상했다. 처음엔 다소 어색한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점차 마음의 거리를 극복했다. 마이크 하나면 충분했다. 흥이 폭발했다. 특히 과거 영상을 마주했을 때 밀려오는 수줍음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풋풋했던 데뷔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각자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용담 선바위로 시작한 캠핑은 경주 화랑의 언덕, 울진 구산해변, 법흥계곡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웠다. 산과 바다, 소나무 숲이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경관은 감탄케 했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힐링 에너지를 전달했다. 새롭게 탄생한 워맨스 조합도 볼거리였다. 이효리와 이진은 핑클로 함께 활동했지만 활동 시절엔 입장 차가 뚜렷해 가까워질 수 없었던 사이. 그러나 이효리가 '캠핑클럽' 이후 미국으로 향해 이진과 단란한 시간을 가질 정도로 관계가 발전했다. 두 사람은 캠핑 당시 고요한 아침을 즐기고, 노동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등 예상치 못했던 워맨스 조합으로 의외의 재미를 안겼다.핑클의 캠핑은 끝났지만 '캠핑클럽'이 끝난 것은 아니다. 마건영, 정승일 PD는 "캠핑이 끝난 후 각자 21주년 공연에 대한 고민을 하고 서울에서 다시 만난다. 만나서 어떤 방식으로 21주년 공연을 할 것인가 이야기를 나누고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캠핑클럽' 측은 핑클과 시청자가 함께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모습까지 추가로 공개되며 마침표를 찍는다. 총 10부작으로 꾸려진다.마 PD는 "'캠핑클럽'은 '효리네 민박'과 비슷한 느낌을 가졌다. 출연자들을 보면서 현재의 나에 포커싱을 맞춘다. 친구들의 우정이나 워맨스, 추억 그런 감정들이 느껴지면서 복합적인 감정 뒤에 힐링이 온다. 그런 지점을 바라보고 만들었다. 이게 단지 핑클 네 사람의 느낌이라기보다는 관계성에서 공감하는 포인트가 있다. 그때 그 시절 생각이 나고 그때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이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핑클 멤버들의 진지함이나 속 깊은 얘기가 나왔다. 진정성이 묻어났다.마 PD는 "포커스가 처음부터 이효리, 이진한테 쏠려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번에 많이 해소되어 좋다. 핑클의 단체 SNS방 역시 활발하다. 끈끈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면서 "오랜 시간 떨어져 있어 마음의 합을 맞춰보는 것이 캠핑의 주된 이유였다. 이제 합이 맞았으니 현실적인 고민을 해야 할 차례다. 핑클이 아닌 현실의 나로 돌아와서 합의점을 찾아야 하고 상황을 조율해야 한다"면서 남은 '캠핑클럽' 2회 차에도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아울러 국내 캠핑 활성화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현재 화랑의 언덕 한 곳만 제외하면 모두 캠핑 가능한 지역이다. 활성화가 안 되어 있어서 사전 정보 취득을 위한 고지를 넣은 것이다. 국내 여행 활성화와 깨끗한 캠핑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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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캠핑클럽' 옥주현 눈물, 14년 만에 풀어놓은 속내(with. 이효리)

'캠핑클럽' 옥주현이 이효리 앞에서 그간 하지 못했던 속내를 풀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그 안엔 핑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묻어났다. 18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는 울진 구산 해변에서 캠핑 5일 차를 맞은 핑클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캠핑 시작 처음으로 각자의 시간을 가졌다. 4인 4색 즐기기가 시작됐다. 이효리는 캠핑에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고 쓰레기를 버리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엔 바다로 향했다. 그 곁에 함께한 사람은 옥주현이었다. 두 사람은 바다를 바라보며 감탄하다 그간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놨다. 옥주현은 "지금이 그간 봤던 언니 모습 중 가장 리더 같다"고 운을 뗐고 이효리는 "그때 정말 지는 게 싫었다. 그래서 솔로로 데뷔했을 때 이를 악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의 솔로 활동을 누구보다 응원했던 옥주현.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러 감정이 오갔다. "솔로 활동할 때 엄마가 '너도 효리처럼 대중이 듣고 싶어 하는 음악을 해야지. 누가 듣지도 않는 음악을 하느냐'고 하더라. 언니가 잘 되고 있는 게 너무 좋으면서도 엄마가 비교하는 순간 언니의 존재가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게 너무 괴로웠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언니가 잘 될수록 더욱 감사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이에 화답하듯 이효리는 "나는 뮤지컬로 전향한 너를 보며 '어떻게 저렇게까지 잘하게 됐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옥주현을 칭찬했다. 이효리에게 진심을 꺼내놓은 후 눈물을 보인 옥주현. "씩씩하더니 왜 갑자기 우냐. 핑클이 모이길 네가 가장 바라지 않았냐"란 이효리의 반응이 다시금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옥주현은 "행복함의 눈물이다. 지금이 가장 좋은 때인 것 같다. 모든 건 억지로 할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옥주현은 핑클 완전체 만남을 누구보다 바랐고 꾸준히 이를 위해 노력해왔다. 14년 간 이뤄지지 못했지만 '캠핑클럽'을 통해 이뤄냈고 현실화했다. 과거 추억의 영상을 보며 추억여행을 떠났고 데뷔 21주년 공연 현실화는 한 걸음 더 다가왔다. "팬들을 위해 하면 하는 거지"란 말을 통해 완전체 공연에 청신호가 켜졌음이 예고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8.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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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이말년, 식욕감퇴 먹방? NO "미식계의 이단아"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를 부탁해' 식욕감퇴 먹방의 소유자 이말년 작가가 특별한 먹방을 선보였다.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웹툰 어벤저스 냉장고 제2탄으로 웹툰작가 주호민, 이말년이 출연했다.이날 MC 김성주는 "이말년 씨가 건국대 시각디자인과에 수석 입학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말년은 "3년 전액 장학금 받는 혜택이 있다"라며 "총 6학기 중 3학기 (장학금) 탔다. 열심히 안 해서 못 탔으면 상관없는데 최선을 다했는데도 못 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본명은 이병건이다. 필명을 이말년으로 쓴 이유는 군대에 있을 때 말년 병장 생활이 너무 편했다. 인생 말년도 편하게 살고 싶어서 지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주호민 작가는 이말년 작가의 첫인상에 대해 '참 뻔뻔하다'고 생각했다고. 첫인상이 그대로 맞았다는 주호민은 "어느날 일면식도 없던 저에게 전화를 했더라. 30분 정도 통화하고 의례적으로 '식사 한 번 하자'고 했는데 다음주에 정말 저희집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신혼집이었는데 기안84까지 데리고 왔다. 둘 다 양말도 안 신고 왔더라"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말년은 "기안84가 당시 만화를 막 시작할 때라 제가 데리고 가서 (밥을) 먹였어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MC 김성주는 "김풍, 이말년, 주호민 작가 중 누가 제일 그림을 잘 그리냐"고 물었다. 이에 주호민은 "사실 저희 세 명은 웹툰계의 (그림 실력) 최하위 3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막간을 이용해 그림 대결을 펼쳐보기로 했다. 대상은 정호영 셰프. 1분의 시간이 주어져 정호영 셰프의 그림이 완성됐다.먼저 주호민 작가의 작품이 공개됐다. 주호민은 "평소 웃을 때 입모양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해산물이 포인트다. 시간이 남아서 해산물과 별, 이름을 그렸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정호영이 "입모양이 햄스터처럼 보여서 마음에 안 든다"고 하자 주호민은 "다음 사람들 그림 보면 제가 양반인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말년 작가의 그림이 공개됐다. 정호영 셰프의 동그란 눈을 복어 캐릭터로 형상화 했다는 이말년의 어필에 정호영은 "현실성 있는 느낌 같다"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김풍 작가의 그림. "누구나 뻔한 것은 캐리커처가 아니다"라며 "내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라며 핑곗거리를 늘어놓은 김풍 작가의 그림에 MC와 셰프 군단은 "벽에 걸어놓으면 꿈에 나올까봐 무서울 것 같다"라며 깜짝 놀랐다.최종 선택의 시간. 정호영은 "일단 김풍은 아니다. 입술이 두꺼운 편인데 잘 표현해 주신 것 같다"라며 이말년의 작품을 선택했다.이말년은 지난 방송에서 "요즘 만화보다 인터넷 방송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말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고 있다"라며 "하고 싶을 때만 했었는데 벌써 5년 째 하고 있다"고 밝혔다.라이브 방송은 30만 명, 유튜브 방송은 45만 명의 시청·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말년은 "수입은 대기업 임원 정도로 번다. 억대 연봉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1주일에 한 번씩 이말년의 라이브 방송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김풍과 주호민은 "출연료 한 달에 정산해서 받는다. 처음엔 치킨 쿠폰으로 시작했다"고 전했고, 이말년은 "쿠폰일 때도 콜라 포함인 세트 쿠폰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지난주에 주호민 작가에 이어 이날은 이말년 작가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평소 음식을 맛 없게 먹기로 유명해 어머니에게도 욕을 먹었다는 그가 요청한 요리 주제는 '이말년 먹방씨리즈' 분식 편, 숙가락 편이었다. 이말년은 "떡볶이를 좋아하니까 함께 튀김이 잇었으면 좋겠다. 김말이 같은 탄수화물+탄수화물 음식을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숟가락 편에 대해서는 "숟가락 하나만 써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원한다. 몇 첩 반상 같은 것 너무 싫어한다"고 덧붙였다.첫 번째는 샘킴, 이연복 셰프의 대결. 샘킴의 요리 제목은 '킴가네', 이연복은 '분식과의 전쟁'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15분 대결 시작 전, 이날은 보다 특별한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15분간 이말년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로 한 것. MC 김성주와 안정환은 평소보다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중계에 임해 웃음을 안겼다.샘킴의 기름 떡볶이를 맛 본 이말년은 "먹을 때마다 산뜻 산뜻한 느낌이 든다. 친구한테 속은 것 같다. 항상 웃는 낯인데 속은 시꺼먼. 유쾌한 배신감 같다"며 유머러스한 시식평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예상과 달리 맛있게 먹는 이말년의 먹방에 주호민과 김풍은 "처음 보는 표정이다. 원래 너무 천천히 먹어서 화가 나게 만드는데 의외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연복 셰프의 '분식과의 전쟁'을 시식한 이말년은 "된장을 싫어하는데 된장 맛이 안 나고 짜장 볶이의 느낌이 난다. 추억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맛이다"라고 호평했다. 결과는 샘킴 셰프의 승. 이말년은 "결정적인 이유는 오징어의 유쾌한 배신 덕분이었다. 반전 매력"이라고 말했다.두 번째는 정호영, 유현수 셰프의 대결. 정호영의 요리 제목은 '후뚜루마뚜루', 유현수는 '김치와장창'을 준비했다. 평소 처세에 능한 유현수 셰프는 이말년의 마음에 들기 위해 요리 설명부터 요리하는 순간까지 귀차니즘을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정호영의 '후뚜루마뚜루'를 시식한 이말년은 "지금 제 입 속은 10년 만에 대풍년이 온 것 같다. 한꺼번에 같이 먹으니 확실히 더 맛있다"고 호평했다. 유현수의 '김치와장창'을 맛본 이말년은 "김치와 돈가스가 넘쳐서 같이 먹는 느낌인데 마냥 나쁘지만은 않다"라며 "이런 새로운 맛을 발견한 내가 싫지 않은 느낌. 나만의 페스티벌 느낌이다. 정호영 셰프의 요리는 재료의 조화가 돋보인 반면, 유현수 셰프의 요리는 약물로 강제로 주입시킨 맛이다. 그래도 맛있다"고 말했다. 극강의 단 맛을 자랑하는 팥빙수까지 먹은 이말년이 선택한 최종 승자는 정호영. 이말년은 "유현수 셰프의 요리도 맛있었지만 이가 없으면 못 먹을 것 같다. 결정 요인에 팥빙수가 큰 역할을 했다"며 심사기준을 설명했다.이날 방송에서 이말년은 종잡을 수 없는 입맛과 웹툰작가다운 센스 만점 입담·시식평으로 녹화 내내 스튜디오는 물론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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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샘킴X정호영, 이말년 먹방씨리즈 승리···폭소의 대향연 [종합]

'냉장고를 부탁해' 샘킴, 정호영 셰프가 '이말년 먹방씨리즈'에서 이연복, 유현수 셰프를 꺾고 승리했다.25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웹툰 어벤저스 냉장고 제2탄으로 웹툰작가 주호민, 이말년이 출연했다.이날 MC 김성주는 "이말년 씨가 건국대 시각디자인과에 수석 입학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말년은 "3년 전액 장학금 받는 혜택이 있다"라며 "총 6학기 중 3학기 (장학금) 탔다. 열심히 안 해서 못 탔으면 상관없는데 최선을 다했는데도 못 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본명은 이병건이다. 필명을 이말년으로 쓴 이유는 군대에 있을 때 말년 병장 생활이 너무 편했다. 인생 말년도 편하게 살고 싶어서 지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주호민 작가는 이말년 작가의 첫인상에 대해 '참 뻔뻔하다'고 생각했다고. 첫인상이 그대로 맞았다는 주호민은 "어느날 일면식도 없던 저에게 전화를 했더라. 30분 정도 통화하고 의례적으로 '식사 한 번 하자'고 했는데 다음주에 정말 저희집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신혼집이었는데 기안84까지 데리고 왔다. 둘 다 양말도 안 신고 왔더라"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말년은 "기안84가 당시 만화를 막 시작할 때라 제가 데리고 가서 (밥을) 먹였어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MC 김성주는 "김풍, 이말년, 주호민 작가 중 누가 제일 그림을 잘 그리냐"고 물었다. 이에 주호민은 "사실 저희 세 명은 웹툰계의 (그림 실력) 최하위 3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막간을 이용해 그림 대결을 펼쳐보기로 했다. 대상은 정호영 셰프. 1분의 시간이 주어져 정호영 셰프의 그림이 완성됐다.먼저 주호민 작가의 작품이 공개됐다. 주호민은 "평소 웃을 때 입모양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해산물이 포인트다. 시간이 남아서 해산물과 별, 이름을 그렸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정호영이 "입모양이 햄스터처럼 보여서 마음에 안 든다"고 하자 주호민은 "다음 사람들 그림 보면 제가 양반인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말년 작가의 그림이 공개됐다. 정호영 셰프의 동그란 눈을 복어 캐릭터로 형상화 했다는 이말년의 어필에 정호영은 "현실성 있는 느낌 같다"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김풍 작가의 그림. "누구나 뻔한 것은 캐리커처가 아니다"라며 "내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라며 핑곗거리를 늘어놓은 김풍 작가의 그림에 MC와 셰프 군단은 "벽에 걸어놓으면 꿈에 나올까봐 무서울 것 같다"라며 깜짝 놀랐다.최종 선택의 시간. 정호영은 "일단 김풍은 아니다. 입술이 두꺼운 편인데 잘 표현해 주신 것 같다"라며 이말년의 작품을 선택했다.이말년은 지난 방송에서 "요즘 만화보다 인터넷 방송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말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고 있다"라며 "하고 싶을 때만 했었는데 벌써 5년 째 하고 있다"고 밝혔다.라이브 방송은 30만 명, 유튜브 방송은 45만 명의 시청·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말년은 "수입은 대기업 임원 정도로 번다. 억대 연봉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1주일에 한 번씩 이말년의 라이브 방송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김풍과 주호민은 "출연료 한 달에 정산해서 받는다. 처음엔 치킨 쿠폰으로 시작했다"고 전했고, 이말년은 "쿠폰일 때도 콜라 포함인 세트 쿠폰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지난주에 주호민 작가에 이어 이날은 이말년 작가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평소 음식을 맛 없게 먹기로 유명해 어머니에게도 욕을 먹었다는 그가 요청한 요리 주제는 '이말년 먹방씨리즈' 분식 편, 숙가락 편이었다. 이말년은 "떡볶이를 좋아하니까 함께 튀김이 잇었으면 좋겠다. 김말이 같은 탄수화물+탄수화물 음식을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숟가락 편에 대해서는 "숟가락 하나만 써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원한다. 몇 첩 반상 같은 것 너무 싫어한다"고 덧붙였다.첫 번째는 샘킴, 이연복 셰프의 대결. 샘킴의 요리 제목은 '킴가네', 이연복은 '분식과의 전쟁'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15분 대결 시작 전, 이날은 보다 특별한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15분간 이말년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로 한 것. MC 김성주와 안정환은 평소보다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중계에 임해 웃음을 안겼다.샘킴의 기름 떡볶이를 맛 본 이말년은 "먹을 때마다 산뜻 산뜻한 느낌이 든다. 친구한테 속은 것 같다. 항상 웃는 낯인데 속은 시꺼먼. 유쾌한 배신감 같다"며 유머러스한 시식평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예상과 달리 맛있게 먹는 이말년의 먹방에 주호민과 김풍은 "처음 보는 표정이다. 원래 너무 천천히 먹어서 화가 나게 만드는데 의외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연복 셰프의 '분식과의 전쟁'을 시식한 이말년은 "된장을 싫어하는데 된장 맛이 안 나고 짜장 볶이의 느낌이 난다. 추억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맛이다"라고 호평했다. 결과는 샘킴 셰프의 승. 이말년은 "결정적인 이유는 오징어의 유쾌한 배신 덕분이었다. 반전 매력"이라고 말했다.두 번째는 정호영, 유현수 셰프의 대결. 정호영의 요리 제목은 '후뚜루마뚜루', 유현수는 '김치와장창'을 준비했다. 평소 처세에 능한 유현수 셰프는 이말년의 마음에 들기 위해 요리 설명부터 요리하는 순간까지 귀차니즘을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정호영의 '후뚜루마뚜루'를 시식한 이말년은 "지금 제 입 속은 10년 만에 대풍년이 온 것 같다. 한꺼번에 같이 먹으니 확실히 더 맛있다"고 호평했다. 유현수의 '김치와장창'을 맛본 이말년은 "김치와 돈가스가 넘쳐서 같이 먹는 느낌인데 마냥 나쁘지만은 않다"라며 "이런 새로운 맛을 발견한 내가 싫지 않은 느낌. 나만의 페스티벌 느낌이다. 정호영 셰프의 요리는 재료의 조화가 돋보인 반면, 유현수 셰프의 요리는 약물로 강제로 주입시킨 맛이다. 그래도 맛있다"고 말했다. 극강의 단 맛을 자랑하는 팥빙수까지 먹은 이말년이 선택한 최종 승자는 정호영. 이말년은 "유현수 셰프의 요리도 맛있었지만 이가 없으면 못 먹을 것 같다. 결정 요인에 팥빙수가 큰 역할을 했다"며 심사기준을 설명했다.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2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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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문] '무도' 측 "H.O.T. 재결합 확정…'토토가3' 내달 15일 녹화"

H.O.T. 재결합의 꿈이 17년 만에 '무한도전'에서 성사됐다. MBC '무한도전' 측은 29일 "2월 15일 목요일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토토가3' 특집 무대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무한도전'은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요 경기 중계방송으로 인해 방송 시간 변경 및 결방이 예정되어 있다. 2월 17일, 24일 오후 지금의 본방 시간과 다른 편성 시간에 '무한도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설날특집 '토토가3-H.O.T.' 편 방송을 준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젝스키스에 이어 H.O.T.의 재결합도 '무한도전'을 통해 확정된 것. 앞서 '무한도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토토가3' 특집 일환으로 의사 타진을 위해 일부 제작진과 H.O.T. 멤버 전원이 모였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확정까지는 거쳐야 할 중요한 논의 과정이 남아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 꿈은 드디어 현실화가 됐다. H.O.T.의 완전체 공연은 2001년 이후 17년만 처음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이하는 '무한도전' 제작진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무한도전 제작진입니다.무한도전은 2014년 11월, 특집을 준비하면서 H.O.T. 멤버들을 처음 만났었고, 2015년 10월에는 특집 출연을 위한 논의를, 2016년 가을부터는 특집 기획을 위한 논의를 H.O.T. 모든 멤버들과 진행했었습니다. 2016년은 1996년에 데뷔한 아이돌 1세대 최고의 그룹 H.O.T.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였기에 다섯 명이 무대에 함께 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했던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다 보니 쉽게 풀 수 없는 여러 상황들로 인해 결국 무대에 서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무한도전 제작진과 H.O.T. 멤버들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특집을 의논하게 되었고, "오직 다섯 멤버들과 팬들 만을 생각하며 무대에 서자!" 라는 한 마음으로 오는 2월 15일 목요일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특집 무대를 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한도전은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요 경기 중계방송으로 인해 방송 시간 변경 및 결방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하여 무한도전은 2월 17일, 24일 밤, 지금의 본방 시간과 다른 편성 시간에 무한도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설날특집 편 방송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시리즈는 시청자들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20여 년 전인 1990년대로 돌아가는 음악시간여행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H.O.T.는 1세대 대표 아이돌로서 시청자들의 추억여행을 책임질 훌륭한 길라잡이가 되기 위해 현재 열심히 안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그리고 17년을 기다려온 H.O.T. 팬들께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방청신청은 2월1일~2월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2018.01.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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