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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지병 앓는 언니 대소변 처리…명세빈 “감당 힘든 현실” 눈물 (바다 건너 사랑)

배우 명세빈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되게 살아가는 우간다의 아이들을 향한 관심을 환기했다.2일 방송된 KBS1 나눔 다큐멘터리 ‘바다 건너 사랑 시즌3’에서는 명세빈이 아프리카 우간다를 찾았다.우간다는 빅토리아 호수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품어 ‘아프리카의 진주’로 불리지만 경제적으로 매우 낙후된 나라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간다 인구의 41.7%가 빈곤 상태에 있으며 아동의 44%가 교육, 삶의 질 등 모든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명세빈은 우간다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며,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고된 노동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우간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이날 방송에서 명세빈은 숯을 만들어 생계를 잇는 주마(14·남)와 지리야(12·여) 남매를 만났다. 부모를 모두 병으로 잃은 남매는 수두증을 앓고 있는 첫째 도르카스(17·여)와 어린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수두증은 뇌 안에 척수액이 과잉 축적되는 병으로 치료받지 못하면 자신의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지리야는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언니를 씻기고 대소변을 처리하는 등 언니의 모든 일상을 헌신적으로 돌본다. 남매는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숯을 만들고, 힘든 노동을 감내하며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간다. 명세빈은 힘겨운 현실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가는 남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아이들이 아이다운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기원하며 위로했다. 다음으로 만난 글라디스(14·여)와 엘리엇(12·남) 역시 고아 남매다. 글라디스가 5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2년 후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매일 일을 해야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남매는 일거리가 없어 밥을 먹는 날보다 굶는 날이 더 많았다. 명세빈은 남매의 일일 이모가 되어 살림을 가르치고, 벽돌 만드는 일을 함께하며 마음을 나눴다. 명세빈이 따스한 위로를 건네자 7년의 시간을 고아로 살아온 남매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명세빈은 부모 없이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었다. 배고픔을 당연하게 여기고, 고된 노동을 묵묵히 감내하는 모습이 너무나 가슴 아팠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또한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버티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에 탈출구가 필요하다”며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함을 호소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21:55
스타

‘살림남’ 박서진, 父에 강제 새해 목표 만들어줬다…단호한 효심

가수 박서진이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과 강단 있는 효심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아버지의 금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한 박서진은 단호하게 금연을 권하며 효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박서진은 아버지가 흡연을 위해 자리를 비우자 금연을 독려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아버지의 건강을 우려하며 강제 금연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 하지만 아버지가 흡연을 멈추지 못한 이유도 공개됐다. 어망 피해와 낚싯배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도 아들인 박서진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혼자 참아온 상황이 흡연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아버지는 “급하게 끊을 수는 없다. 천천히 줄여야 한다”라고 했지만 박서진은 “그건 핑계다. 언제 끊을 거냐”며 단호하게 물으며 아버지를 설득했다.이어 박서진 가족은 폐활량 긴급 점검에 나서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아버지가 공 3개 중 2개를 끌어올린 반면, 박서진은 공 1개도 힘겹게 끌어올리며 고전했다. 이에 누나 박효정은 꿀밤 내기를 제안, 박서진이 꿀밤 벌칙을 받으며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선물했다.계속된 박서진의 잔소리에 아버지는 담배를 가위로 자르며 금연의 결심을 보였지만, 박서진 남매가 집안 곳곳을 수색한 결과 숨겨진 담배가 한가득 발견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해도 해도 너무하네”, “아빠 낙 아니가”라며 서운함을 내비치며 금연 성공 시 보상으로 남매 각 50만 원씩, 총 150만 원을 요구하는 현실적인 거래를 제안했다. 박서진은 아버지의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대신 담배 피우다 걸리면 한 개비당 10만 원이다”라고 역으로 제안하며 아버지를 단단히 잡았다.이처럼 박서진은 애연가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단순한 권유가 아닌 필수 과제로 받아들이며 철저한 계획과 실행력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강단 있는 아들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그의 진심 어린 노력과 따뜻한 가족애는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안겼고,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이에 박서진의 진심과 단호함이 담긴 아버지의 금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그의 계속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9 14:34
영화

[오!뜨뜨] 발칙한 상상력 가득, ‘사카모토 데이즈’→‘업쇼 패밀리6’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사카모토 데이즈푸근한 인상의 가게 사장님이 알고 보니 전설의 킬러라면 어떨까. 일본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 중인 인기 만화 ‘사카모토 데이즈’가 애니메이션화됐다. 평범한 여성과 사랑에 빠져 살인청부업자 은퇴 후 개인 상점을 운영하는 주인공 사카모토에게 연달아 자객이 찾아오자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는 코믹 액션물이다.연출을 맡은 마사키 와타나베 감독이 ‘액션 쾌감’을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 핵심으로 언급한 만큼 풍채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날렵한 주먹을 내지르는 사카모토의 호쾌한 전투신이 관전 포인트다. 순간적으로 대량의 에너지를 발산해 날렵한 미남 전성기의 모습이 드러나는 반전도 볼거리다. #디즈니플러스: 구스범스 더 배니싱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 하고 싶어지는 법. ‘구스범스 더 배니싱’은 이혼한 아빠, 과학자 앤서니 브루어와 그의 자녀, 쌍둥이 남매 데빈과 세시가 브루클린에서 보낸 기묘한 여름 이야기를 그린 공포 코미디 드라마다.출입이 금지된 지하실을 들어간 데빈과 세시, 그리고 친구인 알렉스, CJ, 프랭키는 도시에 도사린 어두운 비밀을 알게 되며 미지의 세계로 빠져든다. 작가 R. L. 스타인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지난 2023년 공개된 드라마 ‘구스범스’의 후속작이다. 배우 데이빗 쉼머, 안나 오티즈, 샘 맥카시 등 전작 출연진이 다시금 의기투합했다. #넷플릭스: 우리는 업쇼 패밀리 시즌6‘우리는 업쇼 패밀리’가 시즌6로 돌아온다. ‘우리는 업쇼 패밀리’는 현실의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평범한 흑인 가정의 일상을 담은 성인용 코미디 시리즈로, 사람 좋고 매력 넘치는 베니 업쇼(마이크 엡스)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다.이번 시즌6에서는 새로운 직장과 더 원대해진 꿈, 건강 문제를 마주하며 인생의 우여곡절을 헤쳐 나가는 업쇼 가족의 모습을 담는다. 전 시즌에 이어 배우 마이크 엡스, 킴 필즈, 완다 사이키스 등 출연진의 대환장 케미스트리가 펼쳐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6:05
예능

‘아내의 유혹’ 이재황, 고깃집 사장 됐다…“연예인이 나아”

배우 이재황이 4년 만 근황을 전하며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개그우먼 김미려, 이경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삼겹살 집으로 대박난 아침 드라마 황태자 이재황과 연탄구이 대잔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두 사람은 이재황이 운영하는 고깃집을 찾았다. 영상에서 이재황은 “자영업은 처음”이라며 “매일 돼지고기를 먹을 정도로 고기를 좋아한다. 손님으로 갔다가 동갑 고깃집 사장과 친해졌다. 뭐든지 계획을 세우는 편인데 고깃집에서 갑자기 일을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팬데믹 여파로 식당을 닫았던 사장이 가게를 재오픈할 때 일이 없어 고민하며 유럽으로 떠나있던 이재황의 귀국이 맞물려 식당 일을 배우게 됐다는 것.이어 그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더라. 저도 일을 하면서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그렇게 일을 배우다가 갑자기 매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하는 고기이기 때문에 “자르면서 하나만 먹고 싶다 할 때가 있다. 소고기였으면 못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충도 밝혔다. 이재황은 “고깃집을 하면서 MBTI도 바뀌었다. 현실적으로 바뀌고 욕도 늘었다. 분노도 많아졌다. 욕도 다양하게 한다”며 말했다.그러면서도 “배우를 25년 했다. 배우와 자영업자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며 “연예인이 낫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이재황은 1976년생으로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를 통해 데뷔한 후 드라마 ‘오남매’, ‘아내의 유혹’, ‘이브의 사랑’ 등에 출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1 08:58
영화

‘소방관’ 서민주 “곽경택 감독님, 제가 울면 관객 못 운다고 하셨죠” [IS인터뷰]

“뜻깊은 작품이죠. 제 첫 이름으로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불길 앞에 몸을 던지는 일상의 영웅, 소방관. 타인을 위해 몸을 던지는 그들을 오히려 지키고픈 가족들이 있다. 배우 서민주가 처음으로 이름을 받아 연기한 영화 ‘소방관’ 속 효민은 그 얼굴을 대변한다.‘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실화를 소재로 전원 구조를 목표로 투입된 소방관들을 그리고 기리는 작품이다. 작품 외적으로 여러 악재가 겹쳐 촬영 4년 만에 개봉한 이 영화는 259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박스 오피스 1위를 수성중이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만난 서민주는 “단순한 재미를 주는 영화가 아닌 묵직한 메시지가 담긴 영화라 무사히 관객들과 만나게 된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본부터가 슬펐어요. 가슴 아파서 눈물을 되게 많이 흘렸죠. 저도 이번에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는데 현장감 덕분에 더 감정적으로 와닿더라고요.”극중 효민은 서부소방서 대원 효종(오대환)을 친오빠로 두고, 그의 동료 기철(이준혁)을 예비신랑으로 만나는 인물이다. 서민주는 “마음 졸일 일이 두 배다. 벨이 울리면 사랑하는 두 사람이 같이 출동하는 걸 아는 입장”이라며 “한 없이 기다리는 그 마음이 어떨까를 많이 생각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불안하고 한고비씩을 넘기는 심경일 거예요. 홍제동 사건 자료는 물론, 여러 ‘기다림’의 입장에 선 사람들의 인터뷰를 많이 찾아보며 그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서민주는 처음부터 효민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당시에 주어진 지정 대사는 일부였으나 곽경택 감독을 비롯한 9명의 제작진이 여러 상황 연기를 주문했다고 한다. “나중에 되고 나서 시나리오를 보니까, 제게 효민의 모든 분량을 주문하셨던 거였어요. 그래서 시간이 길었구나 알게 됐죠.”효종과는 현실 남매답게, 기철과는 풋풋한 예비부부답게 극에 리듬을 더한 효민이지만, 배우 서민주로서 깊은 인상을 새기는 장면은 후반부, 합동 장례식 이후 그가 캐비닛을 정리하며 슬픔을 삼키는 신이다. 그에게 주어진 디렉션은 ‘슬픈 건 전달하되 눈물을 흘리면 안 된다’는 것. 신파를 덜어내고 담담한 톤으로 완성하고자 했던 곽경택 감독의 의도를 정확히 흡수했다.“정말 슬펐을 상황인데 눈물은 절대 흘리면 안 됐어요. 감독님이 ‘네가 울면 관객들이 못 운다’고 말씀하셨거든요. 한바탕 눈물을 쏟아낸 후를 얼굴에 입히려 실제로 울고 분장을 한 후 감정을 눌렀어요. 그 장면 보시면 제 눈이 정말 팅팅 부어있답니다. (웃음).” 서민주는 갑작스레 나타난 신예는 아니다. 지난 2013년 미스코리아 미에 선발된 후 조단역으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미스코리아 대회 참가 전 이미 전자공학 석사까지 취득한 인재이기도 하다. 그는 “제 인생에 이벤트 하나 일어난 느낌으로 경험하려 했는데 당선됐다. 이후 2년 동안 미스코리아로 활동하면서 모델이나 광고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더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든 것은 연기였다”고 떠올렸다.“연기를 했을 때 어떤 호르몬의 작용 같은, 희열이 느껴졌어요. 연기하는 저를 보는 사람들의 표정을 봤을 때 ‘내가 그분들의 무언가를 건드렸구나’ 하는 순간이 있거든요. 그 감각을 계속 느끼고 싶었죠.” 영화 ‘미션 파서블’의 탱고 강사나 드라마 ‘킬힐’의 인플루언서, 이번엔 소방관의 가족까지. 작은 배역에서도 한 끗이 있던 서민주는 도전하고픈 장르로 액션을 꼽았다. 그는 “‘다모’가 정말 잔상에 남은 드라마다. 어떤 일에 앞장 서는 히어로 같은 캐릭터로 액션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코믹 액션 영화 ‘정보원’에서 형사 역으로 살짝 보여줄 거란 귀띔이다.“목표는 신인상이다. 받을 수 있을 때 꼭 받고 싶다”고 웃은 서민주는 쓰임새 있는 배우가 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제가 어떤 연기를 했을 때 이질감 없이 ‘딱이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4 05:55
영화

“너 일론 머스크 아니야” 故송재림, 유작 ‘폭락’ 속 모습 공개

고(故) 송재림 배우의 모습이 담긴 유작 ‘폭락’이 베일을 벗었다.제작 배급사 무암은 17일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천재 사업가의 욕망을 담아낸 영화 ‘폭락’이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과 낮엔 주식, 밤엔 코인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그린다.공개된 영화 ‘폭락’의 1차 예고편은 송재림이 연기한 자칭타칭 사업 천재 주인공 양도현이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를 개발하면서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지옥으로 끌어들이는 시작을 담았다. 500만 원의 자본금뿐이지만 5,000억 원의 포부와 마치 일론 머스크라도 된 듯 자신만만한 모습이 돈의 강렬한 유혹 속으로 빠져드는 변화를 느끼게 한다. 양도현의 “제가 사기꾼 같아요?”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이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영화 ‘폭락’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아직도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은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 작품이다.영화 ‘폭락’은 ‘계약직만 9번한 여자’로 프랑스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고, 사회고발 메시지를 담은 르포를 다수 연출한 방송사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타락한 청년 사업가의 이야기에 현실감을 더했다.드라마 ‘질투의 화신’, ‘힘쎈여자 도봉순’, ‘청춘시대2’ 안우연과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민성욱, 드라마 ‘기적의 형제, ‘카이로스’ 소희정, 영화 '무서운 이야기', 드라마 ‘무법 변호사’, ‘그녀는 예뻤다’ 차정원이 출연한다.실제 50조 원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루나'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 ‘폭락’은 내년 1월 15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13:57
스타

문유강,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 막공 소감 “행복한 시간..위로 됐길”

배우 문유강이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를 성황리에 끝마치고 막공 소감을 전했다.문유강은 13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찾아뵐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작품이 끝날 때마다 늘 시원섭섭하면서, 애틋한 마음이 든다. 이번 작품도 선물 같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이어 “무대 위 테오에게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을 때가 참 많았는데, 함께해 주신 관객분들께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순간이었기를 바란다.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지난 9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공연된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는 영화 '몽상가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68혁명이라는 혼란스러운 시대의 중심에서 운명처럼 만난 세 명의 젊은이들이 끝없는 이상을 찾아 꿈을 꾸며 그들만의 세상 속에 살다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마침내 현실 속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문유강은 ‘홀리 이노센트’에서 주인공 테오 역을 연기했다. 이사벨과 쌍둥이 남매이자 영화광인 테오는 사회의 부조리함에 분노하고 전통적인 가치에 도전하는 인물로 혁명의 한 가운데 서게 된 청춘의 혼란과 고뇌를 절실하게 그려냈다.특히 문유강은 이번 작품으로 데뷔 후 6년 만에 첫 뮤지컬에 도전했다. 첫 도전임에도 묵직한 보이스와 자연스러운 가창, 무대 위를 압도하는 비주얼과 풍부한 연기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연극 ‘어나더 컨트리’를 통해 데뷔한 문유강은 연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아마데우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미씽:그들이 있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멘탈코치 제갈길’, 영화 ‘하이재킹’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영화 ‘하이재킹’에서 보안관 창배 역을 맡아 영화 관객들과도 소통하는 등 다방면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3 11:38
뮤직

[단독] 지플랫“동생 준희 신곡 홍보 고마워…열심히 사는 모습 대견” (인터뷰②)

래퍼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동생 최준희의 신곡 홍보에 대해 고마워했다. 지플랫은 지난 9일 서울 신사동 코르트 스튜디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신곡 ‘크리스탈 클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플랫의 신곡 ‘크리스탈 클리어’는 아무리 마음을 표현해도 알아주지 않는 사람에게 느끼는 야속함을 담은 사랑 노래다. 지플랫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관록의 가수이자 배우이면서 지플랫과 각별한 인연을 지닌 엄정화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현재 소속사 없이 독자 활동 중인 탓에 이 곡은 발매 전까지 사전 홍보가 전혀 되지 않았으나 발매 당일 최준희가 자신의 SNS에 오빠인 지플랫과 함께 촬영한 남매 화보를 게재해 화제가 됐는데, 해당 게시물을 통해 곡 발매 사실을 알려 많은 관심을 얻었다. 이에 대해 지플랫은 “사실 준희와 찍은 화보 결과물을 받은 지 좀 됐는데 곡 발매에 맞춰 공개하고자 나름 공개를 미뤄뒀던 것”이라며 “준희가 화보와 함께 곡 발매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고 동생의 열혈 홍보를 고마워했다. 고(故) 최진실의 자녀로 어린 시절부터 대중에 친숙한 두 사람은 지금은 어엿한 성인이 돼 음악과 모델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플랫은 2020년 11월 20일 ‘디자이너’로 정식 데뷔한 뒤 꾸준히 자작곡을 선보이며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으며 모델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는 지난 10일 제32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뒤 소감 발표 중 “말없이 뒤에서 응원해주는 친오빠”라며 지플랫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때로는 동생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여느 ‘현실’ 남매들과 다름없이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밝힌 지플랫은 “준희는 사막에 혼자 떨어져도 잘 살 아이”라 너스레 떨며 동생의 생활력을 높이 사는가 하면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 자기 분야에서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대견해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1 08:00
예능

‘김다예♥’ 박수홍, ‘슈돌’ MC 합류… 전복이, 아빠 똑닮은 모습 공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방송인 박수홍이 딸 전복이의 근황을 전했다.지난 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의 547회 시청률은 전국 3.3%(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슈돌’ 547회는 ‘너의 세상은 온통 아름다울 거야’ 편으로 3MC 최지우, 안영미, 박수홍과 슈퍼맨 김준호, 정미애, 딘딘이 함께했다. 이중 은우는 3번째 생일을 맞아 강원도 홍성으로 새우 미식 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최애 캐릭터 ‘까투리’와의 만남까지 잊지 못할 생일을 보냈고, 정미애는 4남매와 일 모두를 사랑하는 ‘슈퍼맘’의 위력을 보였다. 또한 박수홍은 자신과 똑닮은 딸 전복이의 근황을 전했다.김준호, 은우, 정우 삼부자는 은우의 3번째 생일을 맞아 홍성으로 새우 미식 여행을 떠났다. 은우는 살아있는 대하에 뒷걸음질 쳤지만, 정우는 팔딱거리는 대하를 향해 맨손을 뻗어 직진 매력을 뿜어냈다. 이어 은우는 다양한 새우 음식이 등장하자 “사장님, 새우 많이 주세요~”라는 특급 애교로 마음을 녹였다. 이때 은우는 35개월 인생 처음으로 매콤새콤한 초장에 도전한 후 초장의 맛에 푹 빠져 “또 주세요. 새우는 초장!”이라고 외치며 ‘먹깨비’의 미식가 면모를 보였다. 정우는 “(새우가) 커! 커!”라고 말문을 터뜨렸고, 김준호가 새우를 잘라주자 맨손으로 폭풍 흡입 후 윙크를 날리며 새우 축제를 만끽해 웃음을 안겼다.이 가운데 김준호가 트렁크에 풍선, 케이크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은우는 작년 생일 때는 불지 못했던 생일 초를 무려 3개를 불었다. 김준호는 은우의 최애 캐릭터인 ‘까투리’ 탈을 쓰고 등장했고, 은우는 최애의 등장에 얼어붙었지만 곧 꿀이 뚝뚝 흐르는 눈빛으로 만남을 즐겼다. 은우는 ‘까투리’가 가려고 하자 “정우랑 말해봐”라며 급하게 잡는가 하면 ‘까투리’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아련한 눈빛으로 지켜보았다. 또한 은우는 “까투리가 선물! 이것 봐”라며 자랑해 영락없는 성공한 덕후의 모습으로 자동 미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21년 10월에 태어나 마냥 아기 같던 은우가 뛰어난 어휘력은 물론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다정함까지 겸비한 형아로 성장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기특함과 흐뭇함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설암 3기’를 회복 중인 트로트 가수 정미애는 치과에서 설암 추적 검사를 받았다. 정미애는 “말할 때도 침이 계속 고이고, 아직 감각이 많이 없다”라며 현재 상태를 말했다. 이에 17살 첫째 아들 재운은 정미애가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갑자기 엄마가 암에 걸렸다고 해서 안 믿겼다. 심해지면 치사율이 40%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무서웠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정미애는 “재운이가 치사율을 찾아봤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아이들을 보면 항상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애틋한 모자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이어 정미애는 4남매 재운-인성-아영-승우와 마치 키즈 카페처럼 킥보드, 장난감 등 4남매의 흔적이 곳곳에 있는 연습실로 향했다. 인성-아영-승우는 녹음실 안에서 노래를 하겠다고 가위바위보까지 하는 흥 열정을 보였다. 특히 7살 아영은 엄마를 잇는 시원시원한 발성과 정확한 박자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정미애는 “아영은 음정이 정확하다”라며 기특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정미애는 스케줄 직전까지 4남매가 먹을 볶음밥과 미역국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정미애는 “일도, 가정도 너무 사랑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두 가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건 가족들이다”라며 4남매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슈퍼맘’의 진심과 위력으로 박수를 자아냈다.한편 박수홍은 전복이와 처음 만났던 출산 당일부터 성장하고 있는 딸 전복이의 근황을 전했다. 전복이는 생후 9일 만에 벌써 목을 가누는 모습과 박수홍과 똑닮은 큰 입, 포동포동한 입술, 뚜렷한 쌍꺼풀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수홍은 연습했던 대로 전복이의 기저귀를 조심스럽게 갈며 드디어 만 53세 초보 아빠의 현실 육아에 입성했다. 함께 성장해 나갈 박수홍과 전복이의 모습에 기대를 모았다.‘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07:52
예능

95년생 동갑내기 박지현·박서진, ‘트롯 왕자’들 예능 맹활약

가수 박지현과 박서진. ‘트롯 왕자’들이 예능까지 접수했다. 1995년생 동갑내기로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으로 트롯 팬뿐 아니라 대중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박지현은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2위 선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 무대 매너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고, 최근에는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리얼리티 예능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박지현의 매력은 미남형 외모와는 상반된 거친 상남자 성격이다. 날것의 매력으로 유명한 기안84에 버금가는 모습으로 ‘나혼산’ 첫 출연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겨울에도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패팅을 툭 걸친 채 배달비를 아끼려고 아침밥을 사러 가거나 거울을 닦던 수건으로 젖은 머리 물기를 터는 털털함으로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첫 방송이 나간 후 반응에 대해 박지현은 “팬들도 ‘좀 당황스럽네요’ 하더라”라고 전하며 굴욕도 솔직함으로 돌파하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또 박지현은 최근 ‘나혼산’ 방송에서 매력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기안84와 함께 인천 월미도 여행을 떠난 그는 새우 과자를 입에 물고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남다른 제스처로 웃음을 안겼고, 허물없는 성격으로 기안84마저 놀라게 하며 친형제 같은 케미를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목포 출신으로 서울에 올라온 지 2년밖에 안 된 박지현은 서울말을 쓰려고 노력하다가도 자신도 모르게 사투리를 쓰는 귀여움도 보여줬다.박서진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미스터트롯2’는 물론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박서진은 특기인 장구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으로 타 가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후 지난 1월부터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 고정 출연진으로 합류, 자신과 가족들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박서진의 매력은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 배가됐다. 소년 같은 곱상한 외모를 가졌으나 가족, 특히 함께 사는 여동생 박효정에게는 유난히 츤데레가 되는 현실 남매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살림남2’는 박서진이 출연하기 전 시청률은 2~3%대를 기록하다가 그의 출연 후에 4~6%대로 오르며 시청률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박서진은 토크쇼에서도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최근 MBC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해서는 갈고 닦은 장구 실력을 뽐냈는데 특히 ‘라스’의 4MC를 보고 느낀 감상을 장구 연주로 표현하는 창의적인 개인기로 웃음을 안겼다. 또 성형수술 비용으로 약 1억 원을 썼다고 밝히는 등의 발언으로 ‘성형 자폭 개그’로 유명한 광희가 떠오른다는 반응까지 얻었다.트롯 스타들의 활약에 대해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트롯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린 스타들이 다른 예능으로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는데 어느 정도 본업에서 자리를 잡은 인물들에게 예능을 통해 차세대 스타로 성장할 수 잇는 기회를 주고 시청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짚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사실 ‘미스터트롯2’가 시즌1에 비해 시청률이 높게 나온 편은 아니었다. 팬덤 역시 시즌1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이 있는데 박지현, 박서진 두 트롯 스타가 예능에서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면서 대중의 호감을 얻고 젊은 세대의 팬들에게도 인지도를 쌓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3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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