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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중국 전략형 EV '일렉시오' 출시...고급스러운 가족형 전기 SUV

현대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중국에서 전격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일렉시오는 깔끔한 실루엣과 절제된 비율로 구성된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으며, 크리스탈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뛰어난 내구성의 차체 구조로 안전성도 높였다.또 88.1kWh 배터리를 탑재해 722km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CLTC 기준)를 달성했고, 약 27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차량 내부에는 ▲27인치 4K 대화면 디스플레이 ▲30,000:1 명암비를 갖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BOSE사의 8스피커 및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해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일렉시오 곳곳에는 가족을 위한 기능도 배치했다.먼저 가속 및 감속 시 차량의 반응 속도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 ‘패밀리 브레이크 모드’를 적용해 운전자는 물론, 함께 탑승한 가족 모두의 피로도를 줄인다.또 차량 내부에 총 46곳의 수납 공간을 마련하고, 기본 506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최대 154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해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실용성을 극대화했다.측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총 9개의 에어백 시스템과 비상 상황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도어 핸들 등 첨단 안전 사양도 적용했다.특히 도어 핸들의 경우 배터리 방전 및 비상 상황에서도 개폐가 가능하고 내부에도 잠금 해제 버튼이 있어 위급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했다.오익균 현대자동차 중국권역본부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In China, For China, To Global(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 전략의 첫 모델인 일렉시오를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동화 및 차량의 지능화 속도가 매우 빠른 중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30 14:04
산업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 APEC 서밋 총출동, "새로운 연결과 연대 강화 약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국내외 글로벌 경영인들이 총출동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이 역대 최대 규모로 공식 개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APEC CEO 서밋 개회식을 열었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개회식 시작 전 이재용 회장이 정용진 회장과 포옹하는 등 그룹 총수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해외에서는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부사장,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등이 참석했다.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제임스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도 함께했다.행사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경제는 거대한 전환의 물결 위에 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이 질문에 대한 과제와 해법을 찾는 것"이라며 "APEC CEO 서밋은 단순히 경제를 다루는 장소가 아니라 실천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다. 새로운 연결과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우리 모두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30년째를 맞는 APEC CEO 서밋은 세션과 참석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아태 지역 21개국 등에서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해 이전보다 하루 늘어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이 기간 70여명의 연사가 AI·반도체, 탄소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20개 세션에 참여한다.해외 정상들도 CEO 서밋 행사의 특별 세션을 맡아 연단에 오른다.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존 리 홍콩 최고책임자,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해외 정상들이 차례로 연설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EO 서밋 연설에서 그는 "우리(한미)는 매우 특별한 관계와 유대를 가지고 있다. 실제 우리는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무역합의를 매우 곧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협상을 타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합의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며 "(협상 타결은) 한국에도 좋고, 모든 국가에 좋은 일이다. 우리는 막대한 무역 적자, 시장 접근에 대한 불공정한 무역 장벽, 불안정하고 약하고 형편없는 공급망 등 많은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세션 주요 연사로는 29일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BTS의 RM 등이 나서고, 30일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세계 경제의 흐름과 대응책을 진단한다.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전세계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김두용 기자 2025.10.29 15:50
IT

KT, 국토부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자 자격 획득

KT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KT는 지난해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수행해 통합 운용성과 비행 안전성, 관제 시스템 연동 등 주요 기술 요소를 검증했다. UAM 특별법이 요구하는 장비와 인력 기준, 기술력을 충족했다.이에 KT는 이달 말부터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구간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시행한다.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이 원팀으로 함께 참여한다.이를 위해 통신 장애, GPS 신호 불안정, 기상 악화, 기체 이상 등 실제 운항 중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을 가정해 UAM 교통관리체계의 실시간 판단 및 통제 기능이 적절히 작동하는지 중점적으로 시험한다. 기존 음성 기반의 비행 허가 절차를 자동화된 데이터 통신 방식으로 전환해 고밀도 운항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운용 체계를 실증한다.KT는 돌발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력 확보를 위해 한국형 UAM 운용 개념과 e-VTOL 비행체의 비행 역학 모델을 반영한 자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통신 두절, GPS 오류, 기상 변화 등 돌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재현해 기체와 교통관리체계 간 연동 대응 절차를 사전에 점검한다.이 외에도 5G 항공망 기반 초정밀측위기술(RTK-GNSS)을 기존 항공교통감시체계인 ADS-B, MLAT 기술과 연계해 비협력 비행체 감시와 GPS 두절 상황 시 감시 등의 상황에서 저고도 공역을 안정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교통감시 체계를 검증할 계획이다.원만호 KT 기술혁신부문 익스피리언스 엔지니어링본부장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에 앞장설 시스템과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2 09:56
자동차

금호타이어, 'KUMHO FIA TCR World Tour' 타이틀 스폰서로 경쟁력 입증

금호타이어가 독점 공급하고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 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금호FIA TCR 월드 투어(KUMHO FIA TCR World Tour)’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국내에서는 처음 열린 TCR 월드 투어 무대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경기에 참가한 모든 드라이버들은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하고 관중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어냈다. 경기에 출전하는 모든 차량들은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발휘하는 레이싱 타이어인 ‘엑스타(ECSTA) S700’ 과 빗길에서도 높은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발휘하는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ECSTA) W701’을 장착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금호 FIA TCR 월드 투어’는 전 세계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총 세 차례의 레이스로 진행됐으며 아우디, 혼다,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아우디 RS 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현대자동차 엘란트라 N TCR 등 우승을 향한 최정상급 투어링카들의 각축전이 벌여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세계 최정상 투어링 대회인 'KUMHO FIA TCR World Tour'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확보한 이후 열리는 국내 첫 경기로,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성능 경쟁력이 이미 글로벌 톱 수준에 올라 있음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력과 브랜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윤민석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국내 최초로 KUMHO FIA TCR 월드 투어가 개최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모터스포츠를 통한 기술 개발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1 15:17
자동차

현대차 'GV60'·KGM '무쏘EV'·스텔란티스 '그랜드체로키' 등 차종 4.2만대 리콜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KG모빌리티,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4개 차종 4만2388대에 대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현대차에서는 아이오닉6 2만4705대가 충전도어 커버 설계 미흡으로 주행 중 커버가 이탈될 가능성이 있어 오는 24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된다. 또 GV60 1만617대는 앞 창유리 상단 몰딩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몰딩이 이탈될 가능성이 있어 오는 22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된다.KGM의 무쏘EV 6580대는 고전압 시스템 제어장치 설계 오류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15일부터 리콜이 진행 중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짚 그랜드체로키(하이브리드) 486대는 전기구동 제어장치 설계 오류로 주행 중 구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어 이날부터 시정조치가 시행된다.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5 16:13
자동차

현대차그룹, APEC 정상회의 공식 의전차량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20년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은 15일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5년 APEC 정상회의(APEC 2025 Korea)’ 및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한 G90 113대를 비롯해 장관급 인사 의전을 위한 G80 7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 총 192대의 차량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 정상과 정부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통상·외교 등의 분야별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된다.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며,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 Innovate, Prosper)’을 주제 및 중점과제로 진행된다.정상회의에 앞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APEC 회원 장관급 각료들이 모여 외교 및 통상 분야의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도 경주에서 함께 열릴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주요국 정상과 각료, 기업 CEO 등이 한데 모이는 외교 무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현대차그룹 차량을 선보이며 우수한 상품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김일범 현대차 GPO 부사장은 “2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현대차그룹 차량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5 16:04
산업

삼성, 글로벌 100대 브랜드 '아시아 최고' 5위...현대차 30위

삼성전자가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6년 연속 글로벌 ‘톱5’ 자리를 지켰다. 현대자동차는 2년 연속 ‘톱30’를 차지했다. 15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905억 달러(약 129조원)로 5위를 달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던 지난해(1008억 달러)와 비교하면 하락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유지했다.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전 사업 부문에서의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 전 제품을 아우르는 AI 홈 경험 제공, AI 관련 반도체 집중 투자, 고객 중심 브랜드 전략 수행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이라는 비전 아래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확산하고 있다. 모바일의 경우 올해까지 총 4억대 기기에 '갤럭시 AI'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TV 및 생활가전의 AI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또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LPDDR5x, GDDR7 등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혁신과 개방적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안전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가치를 지속 발전시켜 더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 246억 달러(약 35조원)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3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고,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가 오르는 성과를 냈다.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 대비 7%가량 성장해 최근 5년간 72%의 브랜드 상승을 이뤘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순위 30위권을 유지했다.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창립 57년 만에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했다. 올해에는 그룹 차원에서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인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준공해 최신 제조 기술에 기반해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했다.한국 기업 중에 100위 내에 든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89위) 등 총 3곳이다.상위권에서는 나이키가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23위로 밀렸고,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각각 15위에서 8위로, 24위에서 13위로 상승했다.AI 반도체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36위에서 올해는 15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반면 인텔은 이 기간 37위에서 71위로 떨어졌다. 김두용 기자 2025.10.15 15:49
자동차

'취임 5주년' 정의선의 현대차, 관세·중국 공세 과제로

오는 14일 취임 5년을 맞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년 정 회장을 선장으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분야에서 아이오닉 5, EV6 등 전용 전기차들을 출시하며 세계 최고 권위의 ‘올해의 차’를 휩쓸었다. 동시에 자동차를 넘어 로보틱스,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자율주행,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모빌리티 설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동시에 미국 관세 부담과 중국 전기차 확산 등 요동치는 자동차 산업계의 현실에 대한 해답을 내놔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현대차그룹이 이같은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 사업 영역인 자율주행·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위기 속 빛난 혁신 DNA 정 회장의 취임 시점은 팬데믹과 반도체 품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잇따라 불거진 시기였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부품 공급망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반도체 직접 구매망을 확보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과감한 전동화 전략,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했다. 그 결과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019년 37만대에서 2024년 141만대로 4배 가까이 증가했고, 누적 판매는 70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은 5.1%에서 19.4%로 급등했다.이는 전용 플랫폼 ‘E-GMP’ 도입,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 하이브리드 혼류 생산체계 구축, 수소전기차 확장 등 체질 혁신의 결과다.정의선 회장은 기술 혁신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변화를 강조하며 그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꿨다. 양복 대신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는 수평적 조직문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그리고 협업 중심의 일하는 방식이 정착됐다.그 결과 2019년 63.2점이던 조직만족도는 2024년 78.6점으로 상승했고, 자발적 이직률은 현대차 0.39%, 기아 0.35%로 국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정 회장은 유럽 타운홀미팅에서 “서로를 믿고 역량을 극대화한다면 위대한 결과를 함께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은 국내 경제로도 이어졌다.2024년 기준 현대차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경제 기여도가 가장 높았으며, 올해 24조 300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올해 7200명 채용에 이어 내년에는 1만 명 규모의 청년 고용을 검토 중이다.정의선 회장의 비전은 자동차를 넘어 ‘인간의 이동 자유’를 확장하는 데 있다.로보틱스 분야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로봇 기술을 그룹 밸류체인에 편입시켰고, 미국 내 3만 대 규모 로봇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착용형 로봇 ‘엑스블 숄더’, 소형 플랫폼 ‘모베드’ 등 인간 친화형 로봇을 상용화하며 실질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수소사업 역시 세계 최초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며, 글로벌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국제 협력을 주도했다.기아의 PBV(목적기반모빌리티), 현대차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슈퍼널의 A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도 인류의 ‘이동의 자유’를 현실화하기 위한 미래 전략의 핵심축이다. 정의선 회장의 과제는당장 올해 4월부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부과된 25%의 자동차 관세가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힌다. 자동차 부문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은 15%까지 관세 인하에 성공하면서 현대차그룹이 올 3분기 그룹이 부담해야 할 관세 비용은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정 회장이 어떤 해답을 내놓을 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더군다나 BYD, 샤오펑, 지커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부담이다. 업계는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전동화 신차 라인업을 늘려야 중국 등 신흥국 공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이에 대해 정 회장은 올해 초 열린 신년회에서 현재의 위기를 '퍼펙트 스톰'에 비유하며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했고, 위기 이후에 오히려 더 강해졌다"며 "그 어느 때보다 이순신 장군과 같은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미래 사업으로 콕 찝어 놓은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의 수익화도 실현해야 한다.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 시절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50%, UAM 30%, 로보틱스 20%인 회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이미 테슬라의 무인 로보택시, GM의 슈퍼 크루즈 등 글로벌 완성차가 발 빠르게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현대차그룹의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하지만 현재로선 현대차그룹이 미래 사업을 위해 인수한 기업들은 수년째 적자가 누적되는 등 경영 성과는 부진한 모습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4 07:00
산업

한화, 10대 그룹 중 1년 새 시총 3배 증가...그룹별 시총 순위도 요동

10대 그룹 중 최근 1년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화였다.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10대 대기업 그룹 상장사의 합산 시가총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한화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산은 지난 2일 기준으로 1년 사이 40조7750억원에서 125조7970억원으로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개별 종목별로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이 14조1070억원에서 56조5650억원으로 300% 이상 늘었다. 이어 한화그룹 상장사들의 1년 사이 시가총액 증감율은 한화오션(264.4%), 한화엔진(264.2%), 한화시스템(236.3%) 순이었다. 한화의 뒤를 이은 그룹은 HD현대와 SK로 1년 새 시가총액 합산이 각각 58조8350억원→137조7810억원(134.2%), 196조5930억원→394조1220억원(100.5%) 늘었다. 그 뒤는 삼성(36.1%), 현대자동차(21.8%), 신세계(13.0%), GS(7.2%) 순서였다.최근 1년간 한화와 HD현대의 시가총액 '벌크업'은 정부의 대미 투자 측면에서 상승 탄력을 받았던 ‘조방원(조선·방위산업·원자력)’ 관련 상장사 덕을 톡톡히 봤다.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조선 및 관련 기자재 종목인 한화오션, HD현대조선해양(125.0%), HD현대미포(105.0%), HD현대마린엔진(355.8%) 등 상당수가 조방원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었다.그런가 하면 SK와 삼성은 인공지능(AI) 기술주 훈풍을 탔다.국내 증시 전체의 대장주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65조9480억원에서 526조8480억원으로 44% 늘어났다. 최근 강세장의 주역으로 꼽히는 또 다른 반도체주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도 123조1050억원에서 287조9250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유례없는 강세장에서 시가총액이 줄어든 그룹도 있다.본업인 철강 업황 부진 등을 겪고 있는 포스코 그룹의 시가총액은 65조6380억원에서 47조7420억원으로 27% 줄었다.중국 기업의 추격으로 TV·가전·배터리·석유화학 등 그룹 사업 전반적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한 LG 그룹의 시가총액도 170조7020억원에서 166조2390억원으로 뒷걸음질 쳤다.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가 수익성 악화를 겪는 롯데 그룹 역시 시가총액이 11%(16조8840억원→14조9860억원) 줄었다.이에 따라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순위도 1년 새 크게 바뀌었다. 삼성과 SK가 부동의 1·2위를 지켰으나 3∼7위는 모두 바뀌었다.1년 전 3위였던 LG가 4위로 내려가고 4위였던 현대자동차가 3위로 올라섰다. 5위였던 포스코는 두 계단 밑인 7위로 내려갔고, 지난해 6·7위였던 HD현대와 한화가 5·6위로 한 계단씩 올라섰다.8∼10위는 1년 전과 마찬가지로 롯데·GS·신세계 순서였다.김두용 기자 2025.10.09 08:52
산업

기업 중간배당 500억 이상 수령한 오너일가 3인은?

올해 상반기 중간배당에서 500억원 이상 수령한 재계 인사가 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배당 기업이 늘면서 배당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1조8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2688곳의 상반기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동기(107곳)보다 26.2% 늘어난 135곳이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 총액은 작년 10조8379억원에서 17.0% 증가한 12조6763억원이었다. 보통주 평균 시가 배당률은 0.15%포인트 늘어난 1.44%였다.개인 배당금으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719억원을 배당받으며 1위에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1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3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으로 현대차 배당 확대 영향으로 작년보다 148억원 늘어난 671억원을 수령했다. 500억원 이상 중간배당금을 수령한 오너일가는 3명이었다. HD현대의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378억원을 받아 4위에 자리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351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347억원을 받으며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56억원 증가한 285억원을 수령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의 첫 중간배당으로 258억원을 받아 8위로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196억원으로 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5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김남정 동원그룹 회장도 131억원(11위)으로 상위에 급부상했다. 지주사 동원산업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243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정한 결과다.한편 올해 새롭게 중간배당에 나선 기업은 48곳이다. HD현대 계열 4곳(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일렉트릭·HD현대미포)과 LG,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롯데쇼핑 등이 새롭게 대열에 들었다.올해 1·2분기 연속 배당한 기업은 26곳이며, 이 중 2년 연속 분기 배당을 이어간 기업은 18곳이다.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T, HD현대, JB금융지주, CJ제일제당, 케이카, 씨젠, 아이마켓코리아, 효성ITX,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해당한다.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상반기 총 4조9011억원을 배당하며 1위에 올랐다. 작년 상반기(4조9043억원)와 비슷한 규모다.2위인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어난 1조3015억원을 배당했다. 증감액 기준 전체 상장사 중 최대였다. 이어 KB금융은 11.6% 늘어난 6700억원, 신한지주는 1.2% 증가한 5552억원을 배당했다. SK하이닉스는 25.3% 늘어난 5178억원이었다.하나금융지주는 46.5% 증가한 5003억원을 배당하며 상위 10개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리더스인덱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며 "다만 여전히 전체 상장사의 5%가량만 중간배당을 실시해 개선 여지는 크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2025.09.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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