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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조정석, 대치동 빌딩 7년만에 매각…시세차익 71억원 [왓IS]

배우 조정석이 빌딩 매매로 71억 원의 차익을 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조정석이 소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건물이 이달 초 110억 원에 매각됐다. 조정석은 해당 건물을 지난 2018년 39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매에 따른 시세차익은 무려 71억 원에 달한다. 이 건물은 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 역세권 이면도로에 인접한 건물로, 연면적 약 215평,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규모로 알려졌다. 한편 조정석은 오는 7월 영화 ‘좀비딸’(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7 22:17
영화

[단독] 이성민·강하늘, 윤제균 감독 ‘국제시장2’ 호흡

배우 이성민과 강하늘이 윤제균 감독의 신작 ‘국제시장2’에서 호흡을 맞춘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윤제균 감독은 최근 영화 ‘국제시장2’ 제작을 확정 짓고, 이성민과 강하늘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국제시장2’는 지난 2014년 개봉한 ‘국제시장’ 속편이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부터 격변의 시대를 지나온 덕수(황정민)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당시 영화는 윤제균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과 탄탄한 서사, 황정민, 김윤진 등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호평받으며 1426만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 역대 흥행작 2위(2014년 기준)에 등극했다. 11년 만에 돌아온 ‘국제시장’ 두 번째 이야기는 덕수와 함께 파독 광부로 일했던 성민과 그의 아들 세주의 스토리를 담는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관통하는 ‘국제시장2’는 1987년 6월 항쟁, 1992년 문민정부 출범, 1997년 IMF 외환위기,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희비를 따라 흐른다.주인공 성민은 영화 ‘서울의 봄’(2003), ‘핸섬가이즈’(2024) 등 매년 새로운 흥행작을 배출하고 있는 이성민이 맡았다. 성민은 무뚝뚝하지만 속정이 깊고, 가족을 위해 한평생 희생하는 우리네 아버지로, 이성민이 섬세한 연기력과 특유의 푸근한 매력으로 빚어낼 예정이다.강하늘은 세주를 연기한다. 세주는 성민의 막내 아들로,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민주화 운동을 목도하고 삶의 변화를 맞게되는 인물이다. 최근 영화 ‘야당’과 드라마 ‘당신의 맛’으로 쌍끌이 흥행에 성공한 강하늘은 ‘국제시장2’로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이성민과 강하늘이 한 작품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드라마 ‘미생’(2014)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국제시장2’를 통해 첫 부자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한편 ‘국제시장2’는 올 하반기부터 촬영에 돌입,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초부터 시나리오의 상업적 완성도가 빼어나다는 입소문이 돈 터라, 각 매니지먼트사에서 눈독을 들여왔다. 조만간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프리 프로덕션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급은 CJ ENM이 맡으며 JK필름이 제작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08:37
연예일반

‘에이스·뉴비트 탄생’ 이끈 김혜임 대표… “엔터 비즈니스는 낭만” [IS인터뷰]

“낭만이죠.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살아남는 비결이요.”정서, 감성, 개성 등을 중요시하는 사람을 흔히 ‘낭만주의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에서 ‘낭만’이라는 건 ‘사치’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낭만’이 사치가 아니라 필요 불가결한 요소가 되는 순간이 있다. 보이그룹 에이스, 뉴비트를 탄생시킨 비트인터렉티트 김혜임 대표는 자신의 일을 “낭만을 줘야 하는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잘 다니던 대기업 회사를 그만두고 연예기획사를 차렸을 때도 ‘낭만’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덧붙였다. ◇ 퇴직금·집 보증금 털어 에이스 데뷔“기획사를 차리기 전엔 CJ ENM 음악 제작 사업팀에서 5년간 일을 했어요. 당시 데뷔를 앞둔 친구들이 있었는데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만들어지면서 다 무산됐죠. 저 믿고 3년 동안 연습했던 친구들인데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무작정 회사를 나왔어요. ‘내가 무조건 데뷔시켜 줄게’라는 약속과 함께요. 그 친구들이 바로 에이스예요.” 당시 김 대표에게 수중에 있던 돈이라곤 회사 퇴직금과 집 보증금뿐이었다. 이 돈으로 에이스 멤버들이 머물 숙소와 연습실을 구했다. 김 대표는 매니저를 따로 고용할 돈이 없어 카니발을 직접 몰고 에이스의 스케줄을 동행했다고 한다. 에이스는 김 대표의 지원으로 2017년년부터 지난 3월까지 약 8년을 활동했다. 그러나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바로 데뷔시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한령부터 투자 문제 등 여러 가지가 겹치면서 딜레이됐어요. 막상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그때 생각한 게 홍대 버스킹이에요. 당시 블랙핑크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공연했는데, 그 영상이 유튜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7만 뷰에서 30만 뷰를 찍더니, 어느새 30만 구독자가 됐죠.” ◇ 성장과 팬덤 확보, 아이돌 버스킹에서 해답김 대표는 에이스의 버스킹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지난 3월 데뷔한 뉴비트에게도 도입시켰다. 대신 무대를 국내에서 해외로 넓혔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멕시코, 일본, 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반응이 가장 핫했다. 김 대표는 “처음 뉴비트가 LA에서 버스킹할 때 30명 정도가 왔다. 공연을 거듭할수록 모이는 수가 늘더니, 마지막 뉴욕 공연에서는 300~400명이 모였다. 처음과 비교해서 거의 10배 차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뉴비트는 버스킹 공연에서 확보한 인기를 바탕으로 데뷔 2주만에 글로벌 영상통화 팬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버스킹 투어 때부터 뉴비트를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해 기획한 이벤트였다. 김 대표는 ‘버스킹’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글로벌 팬들을 모으기 위함도 있지만 아티스트의 성장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버스킹이라는 건 모든 상황을 아티스트가 컨트롤해야 해요. 음향 시설도 완벽하지 않은데, 처음 보는 관객들 앞에서 공연한다는 건 상당히 부담이죠. 그러나 이 과정을 극복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통하는 회사, 심장 뛰는 엔터비즈현재 비트인터렉티브에는 뉴비트 외에도 god 손호영, 포레스텔라, 틴탑 창조 등이 소속돼 있다. 2016년 직원 1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총 28명. 어느덧 회사를 운영한 지도 10년이 됐다. 김 대표는 회사 운영 철학에 대해 “끊임없는 소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아티스트마다 개인 면담을 하면 3~4시간씩은 기본이라고 한다. 아티스트에게 변화되고 싶은 점은 무엇인지, 회사에 바라는 것들, 팀 발전을 위한 의견 등을 묻는다. 김 대표만의 가치관은 회사명에도 고스란히 들어갔다. 그는 “심장 박동, 승리를 뜻하는 ‘비트’라는 단어가 좋았다. 또 ‘엔터테인먼트’보다는 아티스트와 대표가 소통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한 회사로 성장하고 싶었다”면서 ‘비트인터렉티브’의 의미를 설명했다. 비록 김 대표는 작은 회사라고 표현했지만, 한 달에 책 한 권 읽으면 문화 생활비를 준다든가 안무 수업 참여, 외부 공연 관람 등 직원 복지에 큰 신경을 쓰고 있다. 여성 제작자로서 달라진 사회적 분위기도 언급했다.“대학교도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아이돌에게 큰 관심이 없었던 제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대표가 될 줄 꿈에도 몰랐어요. 특히 제가 회사를 차렸을 때만 해도 ‘여자 대표’는 찾기 힘들었어요. 더욱이 제작자가 언론에 나서는 것에 대해 안 좋은 인식도 있었죠. 하지만 ‘젠더리스’ 시대가 오면서 여성 제작자들의 활약도 커진 것 같아요.” 김혜임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일들의 처우 개선’이었다. 그는 “제 회사에 속한 모든 아티스트들이 지금보다 더 유명해지고, 좋은 곡을 더 많이 내고, 더 글로벌하게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면서 “아쉬운 건 아티스트에 비해 관계자들의 처우는 아직도 ‘후진국’ 수준이라는 것이다. 아티스트가 잘되면, 같이 일했던 관계자들의 가치도 올라가야 한다. 그걸 비트인터렉티브에서 느리지만 천천히 실천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2 05:40
생활문화

차별화된 교육법으로 최적의 학습 효과 가져오다

현대사회가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요구하면서 입시 교육 패러다임이 이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바뀌어가는 추세다. 이런 시점에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영수캠프학원(원장 정시온)이 중고등 학생 및 부모들 사이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영수캠프학원은 영어․수학 입시 전문 학원이다. 정시온 원장은 11년 경력의 수학 강사다. 수포자 방지에 역점을 두고 학생들이 수학 과목에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기초 문제부터 접근하면서 개인 맞춤 수학 공부 처방 솔루션을 통해 재미있게 가르치고 있다. 영수캠프학원의 내신 대비 프로그램은 학교별 교과서 내용 풀이 및 설명, 교과서 문제 변형 연습, 학교별 부교재 및 유인물 질의응답, 개념 노트 만들기, 어려운 단원 발표 수업, 수학사를 이용한 스토리텔링 및 실생활 문제풀이와 생성, 선생님에게 학습 내용을 설명하는 수업, 수행 평가 집중 관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정시 대비 프로그램은 모의고사 및 수험생 연계 과정 전 문항 풀이, 기출 문제 변형, 연계 교육 변형 문제 연습과 풀이로 이루어진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영수캠프학원 정시온 원장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과 학습 역량에 맞춰 눈높이 수업을 진행한다. 먼저 각 학교별 수학 교과서 내용을 분석한 후 학교 수업 중심으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정립시켜주고 교과서 변형 문제를 풀어보며 실제 시험에 적응하도록 지도한다. 또 수학 공식을 암기하는 대신 증명으로 기억하게 하는 방식을 통해 문제 출제자가 숨겨놓은 문제 속 힌트나 의도를 해석해서 고난도 문제를 푸는 능력을 길러준다. 수포자 없어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 원장은 “어려운 단원 발표 수업은 풀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발표하는 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며 학습 성취를 높일 수 있다”면서 “향후 EBS 수학 강사가 되어 공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2025.05.24 13:00
예능

“에너지 모두 소진된 적도” 제니, ‘코첼라’ 비하인드→‘회사 대표’ 모먼트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출연진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292회에는 국내 최초 외국인 가야금 이수자 조세린 교수와 말벌까지 조련하는 중학생 파브르 이지섭 그리고 코첼라를 찢고 온 슈퍼스타 제니가 출연한다. 알래스카에서 온 국내 최초 외국인 가야금 이수자, 조세린 교수(조슬린 클라크)가 ‘유 퀴즈’를 찾는다. ‘알래스카 조 씨’의 시조인 조세린은 가야금 병창으로 하버드대 박사 학위를 받은 5개 국어 능력자로, 일본 악기 고토, 중국 악기 고쟁을 익히다 한국 전통악기 가야금에 빠지게 된 계기를 공개한다. 1992년 한국 국립국악원에서 처음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한 뒤 박칼린의 소개로 신림동 하숙 생활을 하며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해온 여정도 흥미를 더할 전망. 물집 생기고 피 터지며 터득한 가야금 연주 실력의 비하인드와 15년 동안 전주, 대전을 오가며 수련한 끝에 가야금 이수자로 결실을 맺게 된 스토리도 감명을 안길 예정. 과거 알래스카를 방문한 유재석의 ‘무한도전’ 에피소드와 함께 조세린이 들려주는 가야금 연주와 구수한 트로트 열창도 본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말벌까지 조련하는 중학생 파브르, 이지섭 학생의 이야기도 흥미를 모은다. 이지섭 학생은 SNS에서 말벌을 조련하는 영상으로 무려 3,400만 뷰를 넘어선 화제의 주인공. 그와 함께 영상에 등장한 ‘김좀말벌 씨’와 함께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개구리도 ‘유 퀴즈’를 찾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더한다. 이지섭 학생은 7살 때부터 직접 만든 생물도감을 비롯해 곤충과 생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 특히 곤충 외에 관심사가 없다면서도 한 걸그룹을 향해 팬심을 전한다고 해 그 사연의 전말을 궁금하게 한다. 대한민국 곤충계의 미래 이지섭 학생의 모든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만나본다. 전 세계를 루비 빛으로 물들인 글로벌 아이콘 제니가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최근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제니는 본인도 계속 찾아보게 되는 레전드 무대의 비하인드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의상도 갈아입지 않고 장장 50분간 13곡의 라이브를 펼칠 수 있었던 비결을 비롯해 제니와 어머니를 모두 울린 “엄마 사랑해”라는 엔딩 멘트의 뒷이야기도 공개된다. 어릴 적부터 모발 건강을 강조했던 어머니 관련 에피소드와 함께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제니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제니와 오랜 친분을 자랑하는 유재석조차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라며 제니의 재발견에 놀라워했다는 후문. 제니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10대 뉴질랜드 유학 시절을 비롯해 믿음으로 버텼던 6년간의 YG 연습생 생활과 블랙핑크로 데뷔하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낸다. 데뷔와 함께 전 세계를 정복한 K팝 걸그룹이 됐지만, 정작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없어 에너지가 모두 소진됐던 슈퍼스타의 인간적인 고뇌도 들어볼 수 있다. 어엿한 회사 대표가 된 제니의 또다른 모습을 비롯해 7월에 다시 뭉치는 블랙핑크 활동 이야기도 최초로 공개된다. 즉석에서 성사된 유제니(유재석 부캐)와 김제니의 컬래버도 호기심을 치솟게 만든다. 360도 캠 버전으로 공개되는 제니와 두 자기의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챌린지 현장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11:51
뮤직

“킹 받으면 성공”…아이돌 전문 MC 아닌 ‘가수’ 유재필의 절묘한 변화구 승부수 [IS인터뷰]

“저는 10년 뒤를 바라보고 곡을 내고 있어요. 쌓아두다 보면 언젠가는 터지겠지 하는 마음이랄까요. 6년 전 발표한 곡 ‘클라쓰’도 지난해 기아 타이거즈 응원송으로 사용되면서 많은 분들이 들어주셔서 힘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좋은 곡은 나중에라도 빛을 발할 거라 생각합니다.”유재필. 아직 대중에겐 낯선 이름이다. ‘K팝 고인물’에겐 ‘아이돌 쇼케이스 전문 MC’로 더 각인됐을지 모르지만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개그맨 겸 배우이자, 어엿한 가수다. 최근 발표한 싱글 ‘유재필’이 벌써 다섯 번째 앨범이다. 지난해 ‘클라쓰’의 히트에 힘을 얻은 유재필이 ‘양양가자냥냥’에 이어 8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이다.“싸이 선배님을 ‘본격 연예 한밤’ 리포터 할 때부터 존경해서 개가수의 길을 걷게 됐는데, UV, 셀럽파이브 등 훌륭한 선배님들이 너무 많으시잖아요. 그분들이 음악으로 대중에 즐거움을 주시는 걸 보면서 영향을 받았고, 아이돌 쇼케이스 진행을 하면서 팬들이 좋아하는 걸 옆에서 보면서 희열을 느꼈죠. 더 해보고 싶다는 용기를 얻었어요. ‘유재필’은 저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쓴 곡이지만, 이 음악이 많은 분들에게 또 다른 응원이 됐으면 합니다.” 앨범에는 동일한 멜로디에 가사가 조금 다른 ‘유재Feel’과 ‘유재Chill’ 두 곡이 수록됐는데 B급 감성의 ‘킹 받는’ 포인트로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중독성 강한 리듬과 멜로디 위에 흐르는 ‘킹 받음 성공 유재Chill / 아무도 못 따라와 내 재치 / 자기 전 떠올라 유재Chill’(‘유재Chill’ 中) ‘재Feel 내 이름은 재Feel / so 존재 자체가 어필 안 해도 아는 내 프로필’(‘유재Feel’ 中) 등 재기발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같은 노래를 제목과 가사를 달리 해 두 곡으로 낸 데 대해서 그는 “칠가이 밈도 있었고, 칠(Chill)하다는 뜻이 너무 좋더라. 바쁜 현대사회에서도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공감이 많이 갔다. 그런데 칠은 왠지 유행 타는 느낌인데 필(FEEL)은 유행타지 않으니 장타와 단타, 롱런까지 다 노린 것”이라고 귀띔했다. 곡의 느낌(Feel)을 온전히 이해하고 싶다면 파리 여행 중 촬영해 온 여러 장면을 담아낸 ‘유재Chill’ 뮤직비디오는 반드시 감상하길 추천한다. 음악,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의 주업은 MC다. 그는 아이돌 쇼케이스 등 행사의 단골 진행자로,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100개 넘는 행사의 진행을 도맡았다. 그 역시 행사를 완성해가는 한 명의 주체지만 엄연히 그날의 주인공은 따로 있는 법. 좀처럼 주목받기 힘든 게 행사 진행자의 롤이지만 유재필은 그만의 느낌 있는 진행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의 꾸준한 러브콜 비결에 대해 유재필은 친근함을 꼽았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엄청 밝고 긍정적인 친구였고, 친화력이 좋았어요. 그 친근함, 친화력이 이야기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잠깐 한 번 봐도 기억에 남을 인상을 주는 게 저의 장점이고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여기에 업계 의견을 조금 더하자면,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꾸준히 해내는 노력 그리고 즐기는 마음가짐을 유재필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그의 스케줄러는 공식 외부 일정이 없어도 자체 유튜브 콘텐츠 작업이나 음악 작업, 연기 레슨 및 운동 등 자기 계발로 빼곡하다. 이같은 루틴화된 일상에 대해 그는 “쉬면 근육이 빠지지 않나. 계속 스트레칭이라도 하면서 내실을 챙기는 것”이라며 “나만의 훈련이고, 나름대로 칼(무기)을 가는 느낌이다. 눈에 딱 보이는 게 있는 작업은 아니라도 그 안에서 얻는 게 많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다 보면 행복하고 재미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2015년 SBS ‘웃찾사’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유재필. 살아남는 것 자체가 ‘미션’인 정글 같은 엔터업계에서 현재 위치에 다다르기까지의 여정은 누가 만들어준 길이 아닌 유재필 스스로 찾고, 만들어 온 시간이었다. “처음엔 자만했어요. 개그맨 공채 합격 후 첫 출근 했는데, 그날부터 딱 막혔죠. 회의를 하는데 어떤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았고, 연기도 부족해서 결국 잘렸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 대학로 공연장에서 바람잡이를 하면서 버텼는데 아예 ‘웃찾사’가 없어져버렸고. 그래서 면접 봐서 ‘본격 연예 한밤’ 리포터 하면서 활동을 이어갔어요. 그 때와 비교하면 안정기일 수도 있지만, 사실 저는 늘 불안해요. 너무나 잘 하는 분들이 많고, 제 부족함은 너무 많이 보이고, 포털 연예면을 보면 다들 너무 열심히 살고 있거든요. 1~2년차 시절의 간절함을, 초심을 잃지 않고 쭉 열심히 가고 싶은 게 저의 목표입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06:05
스타

진기주, 차태현·조인성과 한식구 됐다 [공식]

배우 진기주가 ‘베이스캠프 컴퍼니’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23일 베이스캠프 컴퍼니 측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진기주 배우를 한식구로 맞이했다. 진기주 배우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진기주 배우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베이스캠프 컴퍼니’는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이 함께 설립한 신생 기획사로, 진기주가 영입 1호 배우로 합류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진기주는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병문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오수아 역을 맡아, 설레는 로맨스부터 진지와 코믹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는 한국 현대사 격동기 시대에 강인하고 주체적인 신념을 지닌 주여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기도.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진기주는 2015년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로 데뷔한 이후 ‘미스티’, ‘이리와 안아줘’, ‘초면에 사랑합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영화 ‘리틀 포레스트’, ‘미드나이트’, ‘행복의 나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출연을 확정, 특전사 출신 교권보호국 감독관으로 분해 김무열, 이성민 등과 호흡할 예정이다.데뷔 1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 진기주가 ‘베이스캠프 컴퍼니’와 함께 나아갈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4 09:22
생활문화

용비어천가부터 트로트까지, 가요로 읽는 한국사

한국인이 사랑한 ‘노래’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들여다보는 <가요로 읽는 한국사>이 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 관련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는 역사작가 권경률이다. 《가요로 읽는 한국사》는 한국인이 사랑한 ‘노래’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들여다본다. 용비어천가 등 고대가요부터 민족의 응어리를 응집한 ‘아리랑’, 전쟁 속의 인간성을 담았던 ‘굳세어라 금순아’, 7~80년대의 민중가요와 2000년대 k팝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숨결과 맥박을 드러낸 가요를 통해 역사를 탐구한다. 아울러 금지곡과 군국가요 등 노래가 핍박받고 이용당한 어두운 면도 함께 살핀다. 《가요로 읽는 한국사》에는 60여 곡의 노래가 소개되며 ‘가요’를 통해 역사와 시대의 목소리를 들여다본다. 이 책은 특히 근현대사에 집중, 21세기 한국인이 어떻게 이런 정서를 가지게 되었는지 정치, 경제, 전쟁사, 생활사 등으로 세밀하게 살펴본다. 이렇게 노래에는 역사책에는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흐른다. 사건만으로는 알아챌 수 없는 시대의 꿈과 정서, 고통과 희망이 생생하게 담기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농요, 동요, 민요 등 60여 개의 ‘가요’를 역사의 가락 위에서 소개한다. 옛사람들은 ‘요’에 민심이 담겨 있다고 믿었다. 그것은 가락에 실린 백성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특히 근현대사에 집중해 21세기 한국인이 어떻게 이런 정서를 지니게 됐는지 정치, 경제, 전쟁사, 생활사 등 다방면에서 세밀하게 살핀 점도 흥미롭다. 저자는 <가요로 읽는 한국사>를 펴내며 "역사가는 ‘지난 일들을 서술하며 나중에 올 사람들을 생각하는 이’라고 여긴다. 또 과거의 사건들, 미래의 희망들을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진실을 밝혀내고,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이 ‘역사’라고 믿는다. 《가요로 읽는 한국사》 또한 그렇게 읽히기 바라며 독자들과 함께 ‘역사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2025.04.09 13:44
산업

HD현대·롯데그룹, 모빌리티쇼에서 이색 눈길 왜?

30주년을 맞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HD현대와 롯데그룹이 이색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7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와 참가 기업들에 따르면 서울모빌리티쇼가 정식 개막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누적 방문객은 12만4170명으로 집계됐다. 6일까지 더하면 사흘간 누적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는 전 세계 12개국 451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오는 1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특히 올해는 HD현대와 롯데그룹 등 완성차 외 기업들의 참여로 관람객들의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가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했다. 건설기계 기업이 서울모빌리티쇼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HD현대 전시관에는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 2종(40t, 24t급)이 전시됐다. 승용차는 물론 트럭 크기도 아득히 뛰어넘는 이들 굴착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제품이다. 두 굴착기는 조종석에 직접 타 볼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며 부스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HD현대 전시관에서는 이외에도 디지털 스프레이로 굴착기에 색을 입히는 디지털 그래피티 체험, HD현대건설기계의 건설기계 완구 브랜드 '데구르르'의 장난감 장비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롯데는 전시관 입구에 설치한 3m 높이의 거대 '벨리곰'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롯데홈쇼핑의 인기 캐릭터인 벨리곰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을 비롯해 롯데의 메타버스 '칼리버스'로 구현된 자율주행 체험 콘텐츠에도 등장한다.이번 전시회에는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등 항공 모빌리티 및 전기·수소 선박을 비롯한 해상 모빌리티 개발사, 로보틱스 기업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도 다수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13일까지 일주일 더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약 60만명이 찾아 직전 회차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방문객 규모(51만명)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5.04.07 06:20
영화

‘폭싹 속았수다’ 염혜란, 다시 제주로…제주4.3 영화 ‘내 이름은’ 촬영

배우 염혜란 주연의 ‘내 이름은’이 크랭크인했다.3일 제작사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에 따르면 영화 ‘내 이름은’ 제작위원회 위원들은 1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4·3영령에 참배하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2일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에서 열리는 위령굿을 스케치했으며, 3일 추념식 장면으로 첫 촬영에 돌입했다.‘내 이름은’은 우리 질곡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아픈 통한의 역사인 제주 4·3의 ‘이름찾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제주 4·3 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으로 주최한 4·3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 연출은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등을 통해 우리 사회 기득권의 부조리함을 고발해 온 정지영 감독이 맡았다.영화는 정순과 영옥이라는 이름을 고리로, 1948년 제주 4·3으로 인한 상처가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의 격랑과 진통을 거쳐 1998년에 이르러 그 모습을 드러내고, 2025년 오늘 어떤 의미로 미래 세대와 연결되는가를 찾아간다. 촬영은 제주 4·3의 제대로 된 이름을 찾겠다는 목표 아래 제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서귀포, 한림, 조천, 성산, 대정 등이 주요 무대로, 당시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일부 장면은 서울 인근 세트장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정지영 감독은 “표선 민속촌에서 1948~1949년 배경을 촬영하고, 오라동 보리밭을 주요 배경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풍경을 최대한 담아낼 계획”이라고 전했다.극을 이끄는 주인공 정순 역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광례를 열연, 글로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염혜란이 맡는다. 염혜란은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내 이름은’까지 연속으로 출연하며 제주도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내 이름은’은 제주도민을 위시한 제주도의 마음을 영화에 온전히 담을 수 있는 다양한 협업도 추진 중이다. 일례로 제주 MBC와 성공적인 영화 제작을 위한 MOU를 체결, 정 감독 및 출연진들과 4·3에 연관된 인물들의 기획 프로그램 및 캠페인 광고들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내 이름은’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객 후원을 받고 있다. 크랭크업은 오는 6월 예정으로, 2026년 4·3 주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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