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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82메이저, K팝 팬들의 한글 선생님 된다

그룹 82메이저가 K팝 팬들의 한글 선생님이 된다.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만든 팬덤 앱 블립이 해외 팬덤을 대상으로 K-문화를 전파하는 ‘야호(YAHO)’를 배포하고 있는데, 카드와 영파씨에 이어 82메이저가 보이그룹 최초로 야호 프로젝트 주인공이 됐다. 야호는 ‘한글 학습 게임북’으로 K-팝 아티스트들이 직접 한글 선생님이 되어, 서울의 여행 명소와 한국 편의점 추천 아이템 등 자신만의 ‘K-취향’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가르친다.한글 학습 콘텐츠 외에도 아티스트 신곡 가사 해석, 뮤직비디오로 연결되는 QR코드, 포토카드를 포함한 커버 디자인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요소로 글로벌 K-팝 팬들과의 교감을 강화하고 있다.82메이저의 야호 콘텐츠는 블립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쇼츠 영상으로 선공개됐다. 팬들은 “성일의 취미에 맞춰 나도 달리기를 해볼까?”, “석준이 목소리로 들으니 더 좋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6 16:15
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5’ 개최

KB금융그룹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로 올해 경제와 자산 시장을 전망하고, 고객별 투자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5(KB Investor Insights 2025)’를 8일 개최했다.KB금융은 메타버스, 오프라인 행사 등 매해 새로운 방식으로 ‘KB 인베스터 인사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KB금융과 계열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금융의 투자 철학을 전달한다.‘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5’는 ‘투자의 경계를 넓혀라’를 주제로 금리·채권, 국내주식, 해외주식, 환율, 부동산 등 자산별 2025년 시장 전망을 다룬 ‘투자 영역의 확대’와 자산배분, 절세, 보험, 연금투자 등 올해의 자산관리 전략을 전달하는 ‘투자 방식의 새로고침’으로 구성됐다.KB금융은 5분 내외로 짧게 제작된 10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2025년의 경제흐름을 조망하고 새로운 투자의 개념과 방식을 소개한다. 특히 고객 관점에서 쉽고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등 KB금융 계열사의 최고 전문가 직원 64명이 투자 영역별 팀을 구성하여 기획, 연구, 분석, 촬영, 편집까지 모두 직접 참여했다.KB금융 관계자는 “‘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5’는 가계 지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 여행갈 때만 관심있던 환율, 무심코 내고 있는 세금, 노후를 책임질 퇴직연금 등 일상의 모든 금융생활을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투자에 대한 경계를 더욱 넓혀 온 국민의 자산 증식에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투자 전략을 제공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8 15:28
스타

최준희, 무료한 주말 일상 고민 토로 “숨 막히는 느낌”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무료한 일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최준희는 4일 SNS에 “아 서울 진짜 할 거 너무 없다. 맨날 가는 데만 가니까 뭔가 숨 막히는 느낌? 부산도 마찬가지임. 대구도 똑같음. 경상도도 이제 질림”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해외여행에 빠졌던 건데 해외도 돌만큼 돌아서 나중엔 이 지구가 지루해지면 그땐 어떡하지? 고민 맨날 함. 다들 주말 뭐 하고 보내?”라며 팬들과 주말 일상을 나눴다.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현재 패션모델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로 다이어트 성공 후 예뻐진 근황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13:51
스타

전성초, 임신 밝혔다 “1년 만에 임밍아웃… 태명 시드니”

배우 전성초가 임신 사실을 밝혔다.전성초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다사다난했던 2024년. 딱 1년 전 이맘때에 허니문베이비를 17주에 떠나보내고 1년 만인 이제서야 임밍아웃 나도 해본다”고 임신 사실을 알렸다.전성초는 “결혼하자마자 울고 웃을 일이 너무 많아 무슨 정신으로 2024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한해동안 12번 해외여행이라는 기록도 세워봤다”며 “그런 만큼 주위 사람들한테 소홀했었나라는 걱정도 있지만 힘들었던 만큼 저번 한 해만큼은 이기적이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 후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내 자신. 그리고 내 짝꿍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우리 열심히 잘 산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1년 전 아이를 잃었을 때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슬픈 소식이 난무하는 요즘 같은 때에도 문득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온다.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난 한 해처럼 짝꿍과 나란히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면 되겠지”라고 소회를 밝혔다.끝으로 전성초는 “새로운 아가에게는 호주 시드니 여행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태명을 시드니라 붙였다. 시드니야, 우리 잘 해보자”라고 덧붙였다.한편 전성초는 1993년 데뷔해 대교방송 ‘송이야 놀자’, SBS ‘열려라 삐삐창고’, KBS2 ‘TV유치원 하나둘셋’, EBS ‘꾸러기 안전일기’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23년 컨설팅 업계 종사자와 결혼식을 치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2 18:16
사회

‘179명 참사’ 부른 제주항공 사고…왜 인명피해 컸나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하면서 승무원 2명을 뺀 179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1997년 미국 괌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으로 229명이 숨진 뒤 27년 만에 벌어진 최악의 우리나라 여객기 참사다. 이번 사고는 착륙 과정에서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참사로 이어졌다. 자세한 사고 원인 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착륙 중 새떼와 충돌…최악의 항공 사고30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을 떠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다. 충돌과 함께 여객기가 폭발하면서 꼬리날개 부분 일부를 제외한 동체가 완파돼 전소됐다.여객기에는 승객 175명(태국인 2명 포함)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 중이었다. 사고 직후 꼬리날개 부분에서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나머지 탑승객 179명은 사망이 확인돼 무안공항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로 이송됐다. 현재 유전자(DNA) 채취를 통해 사망자 개별 신원을 확인 중이다.국토부와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한다. 조류 충돌은 이착륙 또는 순항 중 새가 동체나 엔진 등에 부딪히는 현상이다. 새가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우 화재를 일으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일부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다른 엔진과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점을 들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기체 결함 여부도 사고 원인의 하나로 분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비행기에는 랜딩기어 외에도 날개 위 에어브레이크와 엔진 역추진 등 여러 브레이크 장치가 있는데 동체착륙 중 이러한 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기체 결함과 함께 조종사 과실 여부도 함께 판단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국토부 관계자는 30일 “엔진 이상과 랜딩기어 작동 여부는 통상 연관성이 적다”며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이유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이런 가운데 참사 다음 날 또다시 제주항공 소속의 같은 기종 여객기가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7C101편에서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이 발견됐다. 제주항공은 탑승 승객 161명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다. 이와 관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항공기 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국토부에 지시했다. 세 살배기 아기도 포함…악몽 된 연말 여행사고 여객기에는 연말을 맞아 태국 3박 5일 패키지 여행에 나선 가족 단위 탑승객이 많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무안공항이 지역 관문 공항인 특성 탓에 탑승자 중 광주·전남 지역민이 157명(86.7%)에 달했다.이중 광주에 거주하는 희생자 A씨는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던 아내와 세 살배기 아들과 함께 첫 가족 해외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전남 영광군 군남면에 살던 B씨(80)는 팔순 잔치를 위해 자녀 등 3명과 타 지역에 거주하는 친인척 5명 등 모두 8명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다 참사를 당했다. B씨는 사고가 난 여객기에 탄 승객 중 최연장자였다.화순군청 현직 공무원 4명과 퇴직 공무원 4명도 연말을 맞아 태국으로 친목 모임을 다녀오다 변을 당했다. 희생자 현직 공무원 중 한 명인 C씨는 올해 말 퇴직을 앞둔 공로연수자였다. 자매 사이인 목포시 공무원 2명, 담양군 공무원 1명도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유명을 달리했다.또 사고기에 문제가 생겼던 순간 가족 단톡방을 통해 마지막 메시지를 받은 유가족의 사연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슬픔을 자아냈다. 탑승자는 사고 전 기내에서 ‘조류 충돌’ 내용을 안내받은 듯 ‘여객기에 문제가 생겼다’고 작성하며 별일 아닌 듯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이 농담을 마지막으로 메시지는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정부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전국 17개 시도마다 최소 1곳 이상 설치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분향소 운영 기간은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1월 4일까지다.지역민 157명이 한꺼번에 희생된 광주와 전남에서는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전남도청,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 등 최소 3곳에 분향소가 설치된다.제주항공은 10억 달러(약 1조4720억원) 규모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며 이를 활용해 유가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참사의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1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안민구 기자 2024.12.31 07:00
프로야구

추운 겨울 맞은 FA 미계약 5인, 결국 해 넘긴다...남은 시간 3주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는 5명이 미계약 상태로 2025년을 맞을 전망이다. 2025년 FA 자격을 얻은 총 30명 중 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선수는 20명이다. 엄상백(KT 위즈→한화 이글스 4년 78억원) 최원태(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 4년 70억원) 장현식(KIA 타이거즈→LG 4년 52억원) 심우준(KT→한화 4년 50억원) 허경민(두산→KT 4년 40억원) 김강률(두산→LG 3+1년 14억원)이 FA 이적을 선택했다. SSG 랜더스 최정(4년 110억원)·노경은(2+1년 25억원), 삼성 류지혁(4년 26억원)·김헌곤(2년 6억원),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4년 54억원)·구승민(2+2년 21억원), KT 우규민(2년 7억원), NC 다이노스 임정호(3년 12억원) 등은 원소속구단에 잔류한다. 가장 최근에는 임기영이 3년 총액 15억원에 사인, KIA 잔류를 선택했다. 여전히 5명은 FA 미계약 상태다. 해를 다 넘기도록 FA 미계약자가 이렇게 많이 남아있는 것도 보기 드물다. 그만큼 선수와 구단의 눈높이가 맞지 않다. 'FA 4수' 서건창은 올 시즌 고향팀 KIA에서 새롭게 출발한 서건창은 94경기에서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을 올리며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원소속구단 KIA와 몇 차례 만났지만 기대했던 평가를 받지 못했다. 최근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잠시 중단했던 FA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합의점을 찾기엔 시간이 다소 촉박하다. KIA가 새 외국인 타자로 MLB 통산 88홈런을 친 1루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함에 따라 서건창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또 KIA는 샐러리캡(경쟁 균형세)까지 고려해 FA 및 선수 연봉 계약에 임하고 있다. 4년 전 FA 미아를 한 차례 겪었던 NC 투수 이용찬도 상황은 비슷하다. 선발과 구원이 모두 가능하나, 올 시즌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으로 부진했던 영향이다. 이호준 NC 신임 감독은 이용찬이 팀에 남을 경우 선발 기용 가능성까지 고려한 상황. 다만 NC 구단은 "절대 오버페이(과다 지출)를 하진 않겠다"라는 입장이다. 외야수 김성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하주석은 올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292(137타수 40안타)에 머물렀다. 원소속구단 한화가 유격수 심우준을 영입함에 따라 그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문성현은 올 시즌 1승 2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6.57에 머문 가운데 원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제대로 협상 테이블을 갖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FA B등급(이용찬, 하주석)으로 보상 조건이 까다롭거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한 좁아진 입지 등으로 FA 계약이 여의찮다. 시간히 흐를수록 이들에게 불리하다. 각 구단은 1월 25일을 전후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FA 미계약자에게 남은 시간은 3주 남짓이다. 야구단도 연말과 연초에는 대부분의 업무를 중단한다. FA 미계약 5인으로서는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에 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이형석 기자 2024.12.30 15:11
예능

[고환율시대 엔터]② 방송계, ‘정글밥2’ 등 해외 촬영 예능 피해 막심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11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지만 계속되는 정국 불안에 원-달러 환율이 1476원까지 오르며 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가치가 한 달 새 5% 추락한 가운데 1500원 돌파 가능성 등 부정적 전망이 이어짐에 따라 엔터업계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환율 장기화가 영화, 방송,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일간스포츠가 짚어봤다. <편집자 주>원·달러 환율 상승에 가장 피해가 막심한 건 당장 해외 촬영을 앞둔 방송사·제작사들이다. 최근 시즌2 제작 소식을 전한 SBS 예능 ‘정글밥’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배우 류수영, 유이, 서인국 등이 출연하는 ‘정글밥’은 해외 오지의 식문화를 조명하는 콘셉트로 해외 로케이션이 촬영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음 시즌인 ‘정글밥2’ 역시 마찬가지다. 제작진은 내년 초 시즌2 촬영을 목표로 한창 준비 중인데 환율 급등이란 암초를 만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연출을 맡은 김진호 PD는 29일 “10년 동안 해외 촬영 프로그램을 해오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정도로 환율이 오른 것은 처음 본다. 아무래도 부담이 크다”며 “코로나19 이후 항공권 비용이 전체적으로 많이 오르기도 했고 지상파의 경우 다들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예산을 늘리는 것은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출장 인원과 체류 기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내년 방영 예정인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tvN ‘뿅뿅 지구오락실3’ 등 해외여행을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PD는 “어떤 나라를 가든 달러를 수령해 현지에서 해당 국가의 돈으로 환전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해외 촬영을 나가는 콘텐츠는 상황이 대개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꼭 해외 촬영이 아니더라도 환율 급등 장기화는 방송업계 전반적으로 우려스러운 이슈일 수밖에 없다. ‘크라임씬’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프로젝트7’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는 “당장 체감되는 피해가 없더라도 정상적이지 않은 현상은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누구에게도 좋진 않다”며 “미술비 등 원자재 가격도 현재 크게 올랐는데 이런 것들이 환율 상승으로 더 좋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업계에선 아직까진 눈에 띄는 피해는 감지되지 않는다. 제작비 증가 등으로 업계 불황이 오랜 시간 이어지면서 작품 편수도 급격히 줄어든 데다 글로벌OTT 같은 거대 자본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시리즈물이 아닌 한 해외 로케이션 자체를 지양하는 추세다. 다만 드라마든 예능이든 달러 강세가 지속하는 상황이 반갑지 않은 건 매한가지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환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아껴야 하는데 출연료를 깎을 수는 없다. 결국 제작 비용을 줄여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작품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환율 급등을 호재로 보는 시각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수출 사업에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광고 매출 부진 등 방송산업 침체기 속에서도 프로그램 수출로 거두는 이익은 매년 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산업 프로그램 수출액은 5억6129만달러(2022년)에서 6억6731만달러로 18.9% 증가했다. 한 방송업계 관계자는 “아직 피부로 와닿는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판매계약을 대부분 달러로 하기 때문에 콘텐츠 수출은 단기적으로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30 05:50
프로야구

'MLB 진출 도전' 김혜성 빈손으로 조용히 귀국, 남은 시간은 8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하는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이 조기 귀국했다.김혜성은 지난 23일 미국에서 돌아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현지에서 훈련하며 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지 3주 만에 '빈손'으로 귀국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혜성은 미국 체류 연장이 어려워 귀국을 결정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은 김혜성은 현재 예술체육요원(병역 특례)으로 대체복무를 하는 군인 신분이다. 이에 따라 해외 체류에 제약이 있는 김혜성은 해외여행 허가를 받기 위해 정부에 제출한 서류에 기재한 귀국 예정 날짜에 맞춰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 시즌 김혜성이 몸담았던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는 "김혜성이 MLB 진출을 포기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까지 한 시즌을 남겨놓은 김혜성은 올해 초 키움 구단의 승낙을 받아 MLB 진출을 추진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혜성의 소속사인 CAA스포츠는 미국 현지에서 MLB 구단들을 상대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지 언론들은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김혜성 영입이 가능한 팀으로 꼽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계약을 맺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에 조기 귀국 소식이 맞물려 MLB 진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혜성의 MLB 사무국 포스팅 공시는 지난 5일에 이뤄졌다. 이달 윈터미팅에서 특별히 전해진 소식은 없고, 최근에는 MLB 구단들이 연말연시 휴무에 돌입한 상황이다.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663억원)에 사인한 이정후는 포스팅 공시 열흘 만에 대박 계약을 터트린 후 금의환향했다. 김혜성에게 남은 시간은 열흘도 채 되지 않는다. 김혜성은 한·미 선수협정에 따라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MLB 구단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기한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포스팅은 자동 종료되고, 내년 11월 1일까지 다시 포스팅할 수 없다.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2루수 골든글러브와 수비상을 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4.12.27 09:31
IT

SKT '가족로밍' 이용자 200만명 돌파…3000원만 추가하면 온 가족 혜택

SK텔레콤은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가족로밍은 가족 중 한 명이 로밍 상품인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음성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쓸 수 있다.SK텔레콤은 가족로밍 대표 가입자의 경우 6GB 이상의 고용량 바로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개인 로밍 이용자 대비 1.6배가량 많았고,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 이용자에 비해 1.7배 높았다고 분석했다.전체 로밍 요금제 이용자에 비해 여성과 10대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도 가족로밍의 특징이다. 가족로밍 이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56%, 10대 비율은 13%로 나타났다.가족로밍 이용 고객은 SK텔레콤의 이벤트 및 혜택 프로그램으로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회사는 60개월간 T 로밍을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바로 3GB/6GB' 가격에 '바로 첫 로밍 12GB/24GB'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또 바로 요금제 고객이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T 로밍 1만원 쿠폰과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제 SK텔레콤 고객들에게 가족로밍은 가족 여행의 필수품이 됐다"며 "앞으로도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6 11:10
산업

야놀자, ‘다낭 국제마라톤’ 참가 런투어 패키지 출시

야놀자 플랫폼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2024 다낭 국제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인 ‘다낭 런투어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다낭 런투어 패키지’는 오는 3월 23일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하는 국제 마라톤 전용 여행 상품이다. 내년 3월 21일 출발하는 이번 상품은 3박 5일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각자의 실력과 목표에 따라 5km, 하프, 풀코스 중 선택 가능하다. 특히 러닝 애호가들을 위한 다양한 특전도 마련했다. 러닝 대형 커뮤니티 런콥컴퍼니와 협업해 체계적인 대회 준비를 돕는다. 국내에서 사전 러닝클래스를 2회 진행하고, 현지에서도 러닝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맞춤형 코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러닝 전문 포토그래퍼가 함께해 마라톤 현장의 추억을 생생하게 공유한다. 마라톤 대회 참가 뿐만 아니라 현지 관광도 알차게 구성했다. 중세 건축 양식의 다낭 대성당, 베트남 특유의 현대식 재래시장인 한시장, 베트남 최대 불상이 있는 영흥사 등 다낭 시내 핵심 관광지를 방문한다. 이외에도 달리기 피로를 풀 수 있는 90분 베트남 전신 마사지도 포함한다.야놀자 플랫폼은 지난 11월 다낭 해외 숙소 및 항공 예약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다낭의 새로운 여행을 제안한다.이철웅 야놀자 플랫폼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 ‘다낭 런투어 패키지’는 높아지는 러닝 트렌드에 맞춰 해외에서 취미를 즐기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면서 “야놀자 플랫폼은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여가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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