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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직장인과 외국인, 장애인도 함께하는 포용형 태권도장 청우태권도

청우태권도장 서울본관(대표 박부건)이 직장인, 외국인과 장애인까지 아우르는 성인 전문 태권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청우태권도는 1980년대 이규현 대사범이 ‘무도(武道)로서의 태권도’를 복원하겠다는 목표로 설립했다. 이규현 대사범은 경기 위주의 태권도 풍토를 넘어, 인격 수양과 정신 수련을 중시하는 정통 무도 태권도 교육을 추구했다. 이를 위해 1990년대에는 태권도 사범들의 전문 교육기관인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을 양평에 개원했다.이규현 대사범은 제자들에게도 청우란 명칭을 허락하여 정통 무도 태권도 교육 활성화를 이끌었으며 2020년 서초동 청우태권도장을 서울본관으로 임명했다. 현재 서초동 청우태권도장 서울본관은 이규현 대사범의 뜻을 계승해 정통 무도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직 태권도 사범들도 이곳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한편, 청우태권도장 서울본관은 일반인, 직장인, 여성,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수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후 외국인과 장애인까지 아우르는 포용형 태권도장으로 발전시켰다. 전체 수련생 중 일반 성인 약 20%, 외국인은 약 20%, 장애인·발달장애인은 약 30%, 아동·청소년은 약 20% 정도다. 성인이 수련생의 약 80%를 차지한다. 최근 주말·야간반 운영으로 직장인 등 성인 수련생이 증가하고 있다.해외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 수련생들의 반응을 본 이규현 대사범은 '태권도는 언어를 넘어선 세계 공통의 정신문화'라는 확신을 갖고 외국인을 위한 'Global TKD Class'를 개설했다. 또한 청각장애 수련생의 참여를 계기로 촉각·시각화 지도법을 개발하면서 장애인 대상 수련도 확대해 나갔다. 현재 청우태권도는 국적, 연령, 신체 조건을 초월한 ‘모두의 도장’을 지향한다. 또한 품새, 예절, 호신술을 통합한 수련을 통해 ‘경쟁’이 아닌 ‘자기 성장’을 추구한다. 박부건 서울본관 관장은 “청우태권도는 국경과 신체적 한계를 넘어 누구나 마음을 수련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외국인과 장애인 수련생의 참여는 우리에게 태권도의 본질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라고 말했다. 향후 청우태권도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과 해외 교류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 문화 교류의 매개체로서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한 더 많은 장애인이 태권도를 배울 수 있도록 장애인 전용 커리큘럼을 고도화하고 전문 지도자를 양성할 예정이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과 기업체 대상 ‘마음 수련형 태권도 워크숍’도 준비 중이다. 2025.11.14 10:27
드라마

‘친애하는 X’ 순수한 악녀 변신에 성공한 김유정 [RE스타]

배우 김유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티빙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를 통해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냉혹한 캐릭터로 돌아왔다.지난 6일 공개된 ‘친애하는 X’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면을 쓴 톱스타 백아진과, 그에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김유정은 극중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백아진을 연기한다. 백아진은 겉으로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결핍과 불안이 자리하는 인물이다. 김유정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텅 빈 눈빛과 단호한 말투로 캐릭터의 냉정함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 미소 속 차가운 눈빛이 긴장감을 만들며, 백아진의 잔혹함을 배가시켰다. 시청자들은 “김유정의 얼굴이 이렇게 서늘할 줄 몰랐다”, “완전히 다른 배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유정은 극이 진행될수록 백아진의 입체적 면모를 섬세하게 쌓아 올리고 있다. 학창 시절의 백아진은 필요에 따라 타인의 감정을 이용하고, 죄책감 없이 사람을 조종하는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그렇지만 아버지 백선규(배수빈)와의 관계에선 통제와 폭력에 길들여져 살아왔다가 마침내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버지에 복수하는 과정에서 그가 피칠갑이 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김유정의 열연에 힘입어 ‘친애하는 X’는 공개 첫 주말(7~9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으며, HBO Max에서 공개된 뒤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등 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디즈니플러스에선 3위에 올랐으며, 미국 비키에서도 3위를 기록해 글로벌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에서 맑고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그는, ‘친애하는 X’에서 그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었다. 청순한 얼굴이 잔혹함으로 전환돼 시각적 대비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절제된 표정 속 눈빛과 호흡의 변화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자신이 만든 틀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유정은 백아진을 단순한 악녀로 소비하지 않았다. 감정의 부재를 통해 인물의 고통과 공허를 드러낸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순수한 얼굴이 악의 서사를 이끌 때, 그 대비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아역 시절부터 다져온 연기력이 이번 작품을 통해 폭발했다”고 평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3 06:00
연예일반

뉴비트, ‘더쇼’서 극과 극 매력 발산… 해외 차트도 점령

뉴비트가 ‘더쇼’ 마지막 방송에서 더블 타이틀곡 무대를 모두 공개했다.그룹 뉴비트(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funE ‘더쇼’에 출연해 첫 미니 앨범 ‘라우더 댄 에버’의 더블 타이틀곡 ‘룩 소 굿’과 ‘라우드’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뉴비트는 더블 타이틀곡 두 곡 모두에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K팝 신성’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룩 소 굿’ 무대에서는 블랙 레더 재킷에 슬림한 데님 팬츠를 소화하며 시크하고 섹시한 아우라를 뽐냈다. 2000년대 초반 팝 R&B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에 맞춰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어 공개된 ‘라우드’ 무대에서는 스트리트 감성을 살린 힙한 착장으로 청량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라우드’ 무대는 이번 ‘더쇼’를 통해 음악 방송 최초로 공개돼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베이스 하우스 바탕에 록과 하이퍼팝의 에너지를 더한 유니크한 사운드에 맞춰 뉴비트만의 새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뉴비트는 지난 6일 초호화 해외 프로듀서진과 함께한 첫 미니 앨범 ‘라우더 댄 에버’를 발매했다. 이들은 컴백 직후 미국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2위,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룩 소 굿’은 미국 음악 플랫폼 지니어스 전체 장르 차트 28위, 팝 장르 차트 22위를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총 7개국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2 14:49
산업

한국관광공사, 2025 K-관광로드쇼 아부다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K-뷰티를 핵심 테마로 ‘2025 K-관광로드쇼 in 아부다비(로드쇼)’를 개최하고 중동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지역 방한객의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은 4454달러로, 전체 평균 1,877달러 대비 약 136% 높아 대표적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분류된다. 특히, UAE의 수도 아부다비는 중동의 해외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로 손꼽힌다. 공사는 이러한 중동의 아웃바운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현지에서 호감도가 높은 K-뷰티를 중심으로 코리아 페스티벌(11.7~8)과 연계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6일, 릭소스 마리나 호텔(Rixos Marina Abu Dhabi)에서 열린 B2B 상담회에는 양국 관광 업계와 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진 ‘한국관광의 밤’에서 공사는 한국의 최신 여행 트렌드를 소개하고, ‘2025년 UAE 한국관광 어워즈(UAE Korea Tourism Awards 2025)’를 개최해 중동에서 적극적으로 한국 여행상품을 판촉한 여행사에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공사 두바이지사가 아랍어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50만 명 돌파를 기념하여 이에 기여한 현지 인플루언서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7일부터 양일간 아부다비 시민의 대표 휴식 공간인 움 알 에마랏 파크(Umm Al Emarat Park)에서 약 3만여 명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K-뷰티, 한복체험, 넌버벌 공연 등으로 한국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렸다. 또한, 국내 여행사와 한국 의료기관 등 22개사가 참여해 현지 소비자 대상 방한 여행상품 판촉전을 펼쳤다. ‘한국여행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Feel the K-Travel & Beauty of Korea)’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로드쇼에서는 총 351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예정된 계약 건수는 72건에 달한다.김종훈 국제마케팅실장은 “중동의 해외여행시장 트렌드가 기존 비즈니스와 가족 단체 중심에서 여성과 젊은 세대 중심의 개별관광 형태로 변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이번 로드쇼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로드쇼는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함께 ‘코리아 위크’ 형태의 대형 페스티벌로 진행하여 현지 시장 반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0 16:13
뮤직

BAE173 ‘왜 이러니’, 제대로 터졌다…동남아 5개국서 티아라 합동 공연 제안

그룹 BAE173이 해외 공연 제안을 잇따라 받고 있다.BAE173은 정규 1집 선공개 곡으로 티아라의 ‘왜 이러니’ 리메이크 버전을 선보였다. BAE173표 ‘왜 이러니’는 퍼포먼스 영상과 챌린지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해외 K팝 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이에 홍콩 공연 프로모터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주요 지역 관계자들은 최근 티아라의 글로벌 인기와 BAE173의 리메이크 화제성에 주목, 두 그룹의 합동 공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이 들어온 국가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마카오, 필리핀 등 총 5개국으로, 현지에서도 “세대를 잇는 K팝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 포켓돌스튜디오 관계자는 “현재 BAE173이 일본 투어 등 해외 일정을 소화 중으로 구체적인 일정과 향후 계획을 검토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BAE173은 일본 투어를 비롯해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7 14:31
연예일반

아일릿, 2년 연속 日 대표 연말 방송 ‘FNS 가요제’ 출격

그룹 아일릿이 2년 연속 일본 대표 연말 가요제에 출격한다.6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오는 12월 10일 방송되는 후지TV ‘2025 FNS 가요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974년에 시작된 ‘FNS 가요제’는 일본의 인기 연말 음악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 해 동안 두각을 나타낸 가수들이 모여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아일릿은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청받아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아일릿은 올해 일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난 2월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으로 제작된 첫 일본 오리지널 곡 ‘아몬드 초콜릿’은 현지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 곡은 공개 5개월 만에 누적 재생수 5000만회를 넘기며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획득, 올해 발매된 해외 아티스트 곡 가운데 최단기 기록을 세웠다.정식 데뷔 후 반응은 더 뜨겁다. 아일릿이 지난 9월 발매한 일본 첫 번째 싱글 ‘토키 요 토마레’는 오리콘, 빌보드 재팬 등 주요 음반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토핑’은 각각 일본 OTT 예능과 광고 음악으로 쓰이면서 1020 세대는 물론 대중에게 호응을 얻었다. 의류, 아이스크림, 리조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일릿을 향한 광고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이외에도 아일릿은 첫 팬콘서트 ‘2025 아일릿 글릿 데이 인 재팬’의 전 회차를 매진시키며 4만 관객을 동원,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또한 ‘제41회 마이나비 도쿄 걸즈 컬렉션 2025 AUTUMN/WINTER’,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 등 일본 대형 축제 무대에 연이어 오르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한편 아일릿은 오는 24일 ‘더 이상 귀엽기만 하지 않아’라는 당찬 선언이 담긴 싱글 1집 ‘낫 큐트 애니모어’를 발매한다. 트렌디한 감성의 머치반 ‘리틀 미미’ 버전이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일찌감치 추가 제작에 들어가는 등 신보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6 15:36
스타

‘저메추’ 열풍…’저스트 메이크업’ 정상 질주, 예능 시청 만족도 1위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예능 시청 만족도 1위, 공개 후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수성하며 2025년 하반기 서바이벌 예능의 판도를 새롭게 쓰고 있다. 회차마다 “메이크업의 경지를 재정의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낸 명장면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 폭의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역대급 결과물들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서바이벌 초반부터 강렬한 반향을 일으킨 라운드는 바로 1:1 데스매치 미러전 ‘붉은 말’ 미션이다. 특히 파리 금손은 백성민 작가의 작품 ‘붉은 말’에서 영감을 받아 붉은 피그먼트와 버건디 계열의 유화 텍스처로 말의 근육, 힘줄, 혈관의 방향성까지 얼굴 위에 세밀하게 재현했다. 메이크업 공개 직후 “진짜 영화 포스터 아니야?”, “메이크업이 아니라 회화 같았다”, “붉은 말이 아니라 불타는 전설을 메이크업으로 소환했다” 등의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 미션을 기점으로 ‘저메추(저스트 메이크업 추천)’라는 유행어가 등장하며 프로그램의 신드롬을 예고했다. 이어 ‘퓨처리즘’ 미션에서는 미래 인간의 피부를 상상해 낸 작품들이 탄생했다. 네버데드퀸은 실리콘 질감, 메탈릭 하이라이트, 회로를 연상시키는 아이 메이크업으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선보였다. 인조적이면서도 감정을 품은 로봇의 얼굴을 완성한 결과물을 통해 “CG가 아니라 진짜 메이크업이라고?”, “인간도, 로봇도 아닌 새로운 생명체의 얼굴이다”, “피부 사이에 미래가 들어온 기분” 등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 SNS에서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K팝 미션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투어스(TWS)의 무대 메이크업은 팬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조명, 카메라 앵글, 땀과 움직임까지 고려한 무대 메이크업은 그야말로 ‘K-POP을 메이크업으로 완성해 낸 순간’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팬덤명 ‘42’와 투어스(TWS)의 서사를 메이크업으로 풀어낸 팀 손테일, ‘Lucky To Be Loved’ 곡의 손동작 안무를 강조하는 크리스털 파츠 연출로 모든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팀 파리 금손은 극적인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를 접한 K-POP 팬덤 시청자들은 “무대 위의 메이크업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그룹 세계관과 메이크업의 연결은 신의 한 수였다”, “정말 팬들을 위한 완벽한 연금술이다”라는 뜨거운 호응 속에 K팝과 K뷰티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다. 정점의 감동을 만들어낸 순간은 고상우 작가의 그림 ‘카마데누(Ka-madhenu)’를 주제로 한 세미 파이널 미션이었다. 신화 속 신성한 암소, 모성, 여신의 얼굴을 메이크업으로 재해석하는 과제 속에서 참가자들은 얼굴 위에 감정과 이야기를 새겼다. 참가자들은 블루톤의 피부, 금빛 하이라이트, 젖은 듯한 눈가가 어우러지며 한 편의 회화 작품을 완성시켰다. 그림 속 소를 실제로 보는 것 같은 디테일과 세밀한 결 표현으로 손테일의 메이크업이 주목받은 가운데, 오 돌체비타는 실제 어머니를 모델로 하며 감정의 진폭을 극대화시켰다. 심사위원 정샘물조차 “이건 기술보다 감정이 먼저 움직인 메이크업”이라며 눈물을 보였고 시청자들 또한 “메이크업으로 위로받은 것은 처음”, “예술 앞에선 장르도 없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배우이자 작가 차인표의 소설 ‘인어 사냥’을 기반으로 한 어미 인어 메이크업은 가장 극적인 미션으로 꼽힌다. 시각적 단서 없이 오직 텍스트만으로 고통, 희생, 모성을 시각화해야 했던 미션에서 참가자들은 은빛 눈물, 젖은 속눈썹, 물방울 파츠로 인어의 절규와 염원을 얼굴 위에 새겨냈다. “숨이 멎는 줄 알았다”, “메이크업이 아니라 하나의 서사시”, “이 장면으로 톱 3는 이미 결정됐다” 등의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시청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저스트 메이크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 와우회원은 물론 일반회원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6 15:36
생활문화

내일 개막 CIIE, 155개국 참여… 중국 ‘개방 확대’ 재확인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155개국·지역·국제기구가 참여하고 해외 기업 4108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준비 작업도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중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외개방을 계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이번 박람회장에서 전시 부스 설치도 이미 완료됐다. 기술·장비 전시관에는 높이 약 7m, 무게 45t 규모의 대형 CNC 선반·밀링 머신이 전시돼 있는데, 이번 전시관 가운데 가장 큰 전시품이다. 주요 구조물 설치가 끝나면서 현장도 사실상 최종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올해는 참가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기 위한 조치도 강화됐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특별 부스’ 설치에 참여한 기업이 56곳에 이르렀고, 박람회 운영 기준도 국제화·시장화 방향에 맞춰 조정됐다. 참가와 부스 설치 과정에서 여러 요금 항목을 손질해 인하 폭은 20~50% 수준이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중국국제수입박람국 거훙(戈宏) 부국장은 “부스 설치 기간을 줄이고 설치 업체를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서비스 가격 체계도 낮추는 등 여러 최적화 조치를 도입했다”면서 “이런 조치가 실제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돼 기업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박람회와 연계되는 도시 서비스 준비도 병행됐다. 교통, 숙박, 안전관리 등 상하이 시 차원의 지원 대책이 대부분 갖춰졌다는 설명이다. 식품 안전 분야에는 ‘스마트’ 기술이 처음 투입된다. 상하이 시장감독 당국이 개발한 ‘식품안전 AI 박사’ 시스템이 종합 지휘 플랫폼에 탑재돼, 참가 기업이 제출하는 메뉴를 AI가 사전에 분석하고 위험 요소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CIIE 시장감독관리 서비스지원업무 지도소조 판공실의 추충첸(邱從乾) 부주임은 “AI 분석을 통해 위험 경보가 더 신속하고 편리해지고 평가도 더 종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참가 기업 구성도 비교적 탄탄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세계 500대 기업과 업종별 선도 기업 290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소비 분야에서는 새 소비 트렌드, 신규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전시가 집중적으로 마련된다. 특히 주최 측은 일부 부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전시품 구매 시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37개 최빈개도국 기업의 참가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개도국 기업을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비교적 뚜렷한 대목이다.CIIE는 그동안 ‘전시품을 상품으로, 참가업체를 투자자로’ 잇는 통로 역할을 해 왔다. 앞선 7차례 박람회에서 누적 의향 거래액은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일부 외신은 이를 두고 “중국과 세계 경제가 여전히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신호를 CIIE가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한다. 다만 이번 박람회 역시 중국이 강조해 온 ‘개방 확대’ 노선을 대외에 확인시키는 성격이 강하다는 점도 분명하다. 2025.11.04 11:14
연예일반

“싫어도 결국 빠져들걸?” 르세라핌, ‘스파게티’로 보여준 자신감의 미학

“이빨 사이 낀 스파게티, 그냥 포기해 어차피.”그룹 르세라핌이 대중을 유쾌하게 도발했다. 새 싱글 ‘스파게티’는 ‘싫어도 결국 머릿속에 박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장난스럽게 풀어내며, 르세라핌 특유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과거 히트곡 ‘안티프래자일’, ‘언포기븐’ 등과 비교하며 호불호가 갈린다는 반응도 있지만, 르세라핌은 오히려 “싫어도 결국 빠져들걸?”이라며 여유롭게 선언한다.지난달 24일 발매된 ‘스파게티’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비롯해 현재 미국 팝 신에서 ‘톱티어 히트메이커’로 꼽히는 페데리코 빈드버와 지안 스톤이 참여했다. 두 사람은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사운드를 만든 프로듀서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피처링으로 감각적인 랩을 더했고, 멤버 사쿠라와 허윤진도 작사·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보였다. 무엇보다 ‘스파게티’라는 음식과 요리라는 메타포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흥미롭다. 무대에서는 새끼손가락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 멤버들이 마치 ‘심즈(SIMS)’ 캐릭터처럼 토하는 듯한 동작, 입 안에 낀 음식을 빼내는 재치 있는 제스처 등이 등장하며 ‘스파게티’의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풀어낸다. 해당 안무는 쏘스뮤직 퍼포먼스 디렉팅팀과 해외 안무가 토드 윌리엄슨이 제작을 맡았다.뮤직비디오에서도 ‘요리’와 ‘스파게티’라는 소재가 기발하게 활용된다. 멤버들은 실제로 스파게티를 만들거나 토마토소스를 다루며, ‘빠져나갈 수 없는 스파게티(=르세라핌)’라는 상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바닥에 앉아 시작하는 군무, 손가락을 흔드는 동작, 어깨를 들썩이는 리듬감 있는 안무가 어우러지며 ‘먹히는 존재감’이라는 테마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사진가로 잘 알려진 고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르세라핌과의 첫 협업으로, 식재료가 공중을 떠다니거나 배경을 2D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하는 등 인상적인 연출을 보여줬다.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700만 회를 넘어섰으며, 지난달 25~26일 자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정상에 오르며 국내외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스파게티’의 세계관은 프로모션에서도 이어졌다. 르세라핌은 컴백 프로그램 ‘스파게티, 지구를 감다’를 통해 요리 예능 형식을 차용, 코미디언 엄지윤의 부캐 ‘엄지훈남’과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와 이색 요리 대결을 펼쳤다. 김풍, 애드워드 리 등 유명 셰프들과의 만남으로 ‘르세라핌표 스파게티 세계관’을 현실로 확장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캠퍼스에서 스파게티를 무료로 나눠주는 푸드트럭 이벤트를 열어 학생들과 직접 호흡했다. 초반엔 ‘호불호’가 갈렸던 ‘스파게티’가 이제는 대중의 ‘귀를 점령한 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각종 음원 차트 성적에서도 확인된다. 2일 기준 멜론 ‘핫100’ 2위, ‘톱100’ 8위, 일간 차트에서도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차트에서 46위를 기록하며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는 이전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의 83위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다.임희윤 평론가는 “‘스파게티’는 가사와 사운드 모두 기존 르세라핌의 스타일과 차별화된 실험적 매력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제이홉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가 지닌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이어받으면서도, 올드스쿨 힙합 샘플을 가미해 독창적인 리듬감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르세라핌을 “Great performer(위대한 퍼포머)”라고 직접 언급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이는 단순한 화제성이 아니다. 콘셉트의 신선함과 탄탄한 무대력, 그리고 ‘크레이지’부터 이어진 묘한 B급 감성을 르세라핌이 ‘스파게티’로 세련되게 확장해낸 결과다.현재까지도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르세라핌의 ‘잇 잇 업(Eat It Up)’ 챌린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터라, 음원 차트는 물론 글로벌 팬덤 내 ‘밈(Meme)’ 소비까지 이어지며 장기 흥행의 흐름이 예상된다. 임 평론가는 “르세라핌은 ‘힙함’에서 출발해 ‘위트와 실험성’으로 확장 중이다. 지금의 변화는 단순한 콘셉트 전환을 넘어, 앞으로 르세라핌이 어떤 음악적 실험을 이어갈지 주목하게 만든다”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3 06:05
OTT

‘저스트 메이크업’, 전 세계 반응 뜨겁다… 7개국 톱10에 MDb 8.5 기록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만큼, 메이크업을 넘어 ‘예술과 퍼포먼스가 만난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저메추(저스트 메이크업 추천)’ 등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반응 또한 뜨겁다.해외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저스트 메이크업’은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 국가에서 인기작 톱 10에 진입하고, IMDb 평점 8.5점을 기록하는 등 그 인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는 “흥미로운 미션과 치열한 경쟁 덕분에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며 ‘저스트 메이크업’의 시청량 상승세를 조명했다. 미국 매체 톰스 가이드(Tom’s Guide)는 “공개 직후 뷰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팬들이 ‘궁극의 메이크업 전쟁’이라 부르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고 평가했다.해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시청자들은 “진짜 멋지고, 이름 있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온다”, “메이크업 기법을 배운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쇼”, “앉은 자리에서 공개 회차까지 정주행했다”, “이제 메이크업은 완전히 아트의 경지임을 알겠다” 등 다양한 국적과 관심사를 초월한 반응들이 속출하고 있다.SNS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해외 K팝 팬들은 “K팝 아이돌 메이크업 미션은 이 쇼의 하이라이트였다”, “내가 본 투어스(TWS) 메이크업 중 제일 멋지다”, “포인트 안무에 맞게 메이크업 한 게 천재적이다” 등의 찬사와 함께 K팝과 K뷰티의 만남에 열광했다. 세계 곳곳의 인플루언서들은 회차별 리뷰뿐 아니라 미션 메이크업 커버, 제품 리뷰 등 각종 콘텐츠를 잇따라 공개하며 K뷰티 글로벌 확산에 힘을 더하고 있다.“메이크업의 세계는 다양하다”, “메이크업을 넘은 예술이다”, “메이크업에만 집중하는 경쟁다운 경쟁이다”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단 두 편만을 남겨둔 ‘저스트 메이크업’은 최종 회차까지 이어질 강력한 콘텐츠 파급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 와우회원은 물론 일반회원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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