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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인이 골프, 스타벅스와 사랑에 빠진 이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골프와 스타벅스에는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 공통점은 전 세계에 있는 골프장의 숫자와 스타벅스 매장의 숫자가 거의 같다는 것이다. 2021년도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에는 3만8081개의 골프장이 있고, 2023년도 자료에 의하면 스타벅스의 총 매장수는 3만8038개이다.두 번째 공통점은 골프와 스타벅스는 유독 대한민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린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의 경우 2021년 기준으로 국내의 매장수는 1611개로 미국,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매장이 많다. 두 나라 모두 면적과 인구에서 한국을 압도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보다 더 많은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골프장은 어떨까? 사실 한국은 골프장을 만들고 유지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고 있지 않다. 국토는 좁고 산악지형이 많으며, 잔디가 자라기에 적합하지 않은 기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영국 왕실골프협회의 2021년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810개의 골프장을 보유, 전 세계에서 8번째로 골프장이 많은 나라다. 심지어 국가 면적 대비 골프장 숫자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순위는 영국, 일본에 이어 무려 3위까지 올라간다. 골프와 스타벅스는 어떻게 한국에서 이러한 높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을까?첫째 이유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2위다. 한국인은 이렇게 엄청난 양의 커피를 마시지만, 반드시 그 맛을 좋아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대신 커피라는 사회적 윤활유를 통해 사무실이라는 엄격한 틀에서 벗어나 사교할 수 있는 캐주얼한 환경을 스타벅스는 제공한다.골프는 한국에서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문화적 사회적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라이프 스타일이다. 골프는 국내에서 종종 지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통해 네트워크와 사업 관계를 구축한다. 명예와 성공에 대한 이러한 연관성 때문에 한국에서는 특히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골프 의류에 대한 수요가 높다.둘째 이유는 이미지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스타벅스를 포함해 8만 3000개가 넘는 카페가 있는데, 스타벅스의 커피가 이 중 가장 맛있을까? “아니다”라고 답할 분들이 훨씬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다. 그들은 이미지와 문화를 판매한다.스타벅스가 국내에서 성공하는 데 기여한 또 다른 중요 요인은 서구 세계의 세련되고 화려한 이미지 때문이다.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커피잔을 드는 것이 일종의 트렌드가 되었고, 테이크 아웃 커피 문화도 스타벅스 덕분에 성장하게 되었다. 또한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이미지를 통해 한국의 고객들은 더 국제적이고 전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해외여행이나 유학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는, 예를 들어, “내가 뉴욕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만든다.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는 전 세계 17개국의 선진국을 대상으로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만들까(What Makes Life Meaningful?)”라는 조사 결과를 2021년 발표했다. 14개국이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만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경제적 성취”를 꼽았다. 따라서 이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물질주의적”이다.물질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자존감은 종종 그들이 소비하는 것과 그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다시 말해 이미지에 의해 결정된다. 이런 경향은 다른 나라에서도 볼 수 있지만 현대 한국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는 한국이 짧은 기간 내에 빈곤에서 번영으로 빠르게 변화했기 때문이다.전 세계 골프장의 42%가 미국에 있다. 그에 비해 골프장 수로는 세계 8위지만, 한국이 전 세계 골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골프 의류 시장이 가장 큰 나라도 미국일까? 아니다. 놀랍게도 답은 한국이다. 한국은 글로벌 골프 의류 시장(88억7000만 달러) 총 가치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이는 미국의 두 배에 달한다.한국 사회에서 이미지와 외모는 매주 중요하다. 사람들은 의류, 외모, 소유물 등을 통해 서로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자신의 직업과 학벌, 자녀의 학업 성취도를 비교해 누가 더 성공적인지 계산한다. 이렇게 사람의 정체성과 가치는 자신이 판단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결정될 때가 많다.그룹에 속하기를 원하고 그룹 규범에서 벗어나기를 원치 않는 집단주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국적 물질주의가 형성되었다. 이에 사람들은 그룹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하고, 이는 자기과시와 신분의 상징이 되었다. 한국의 골프 의류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이유다.세 번째 이유는 편리한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지인을 만나거나 자투리 시간을 보낼 때 스타벅스는 최적의 장소이다. 음료 한 잔만 구입하면 넓은 매장에서 누구의 간섭이나 눈치도 볼 필요가 없다. 적당한 소음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볼 수도 있고, 훌륭한 냉난방 시설 덕분에 매장은 늘 쾌적하다.골프도 스타벅스와 마찬가지로 고객들에게 편리한 공간을 제공한다. 2021년 대한골프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국내 20세 이상 인구의 31.5%인 1176만 명이 골프를 친다. 하지만 실제 골프장을 이용한 이는 13.1%에 그쳤다. 골프 인구의 활동 장소는 스크린 골프장(45.5%)이 가장 많았고, 실내연습장(25.7%), 실외연습장(15.8%)이 뒤를 이었다. 실제 골프장에서 즐기는 이들의 숫자가 적은 이유는 아직도 골프는 한국에서 부자들의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가상현실에서 골프를 칠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이다. 한국에서 스크린 골프는 골프를 시작하기 가장 쉽고 편리한 방법이다. 비용 또한 실제 골프장보다 최소 10배 이상 저렴하다. 비, 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덥거나 추워도 상관없다. 도심 곳곳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난 스크린 골프장이 한국 특히 서울만큼 인기 있는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이외에도 한국의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디자인팀을 운영하며, 멋진 디자인의 텀블러, 머그컵, 다이어리 등을 판매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국의 많은 골린이들도 화려하고 예쁜 골프복의 매력에 빠져 골프를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여러분은 무슨 이유로 골프를 즐기고, 스타벅스를 방문하게 되었나?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12.07 10:00
경제일반

소비자원 "추석 연휴 항공권·택배 소비자 피해 주의해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 연휴 항공권과 택배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10일 발령했다.소비자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를 전후한 9∼10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항공권 590건, 택배 161건으로 각각 전체 기간의 17.8%, 17.7%를 차지한다.항공권과 피해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 회복되면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9∼10월 항공권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21년 388건, 2022년 1천162건, 지난해 1천278건으로 늘었다.주요 사례를 보면 항공권 구매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이 부과되거나 항공편 운항의 지연·결항, 위탁수하물 파손에 따른 피해가 많았다.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사전에 여행지의 천재지변 가능성, 출입국 정책 등을 알아보고 구매 시 취소 수수료 등 환급 규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택배는 의뢰한 운송물이 파손·훼손되거나 분실되는 경우가 많고, 배송 지연·오배송 등으로 손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소비자원과 공정위는 명절 직전에는 택배 수요가 몰려 물품 파손·분실, 배송 지연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시기를 고려해 배송을 의뢰하고 운송장, 물품구매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보관하라고 권고했다.특히 식품, 농산물과 같이 부패나 변질 우려가 있는 제품은 '특송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추석 연휴 항공권 또는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피해사례와 유의 사항을 확인하고 주의해달라"며 "만약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자24' 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0 14:25
금융·보험·재테크

5대 은행 트래블카드 대전 개막…수수료 면제는 기본, 혜택으로 승부

NH농협은행을 마지막으로 5대 시중은행의 트래블카드 경쟁 구도가 완성됐다.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현지 가맹점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는 기본이다. 선구자인 하나카드를 추격하기 위해 경쟁사들이 추가 혜택을 내세워 가입자 뺏기에 나섰다.해외여행 수요 회복, 카드사도 '기대'NH농협카드는 18일 해외 결제에 특화한 'NH트래블리체크카드'를 출시했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NH농협카드도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한 트래블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 이용에서도 강점이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이에 지난 2022년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시장을 개척한 하나카드에 이어 올해 신한카드(쏠트래블, 2월), KB국민카드(트래블러스, 4월), 우리카드(위비트래블, 6월)까지 5대 은행 모두 트래블카드 대전에 뛰어들었다.이들 은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여행 수요에 최근 고객의 간편결제 니즈가 맞물리자 앞다퉈 트래블카드를 내놨다.NH농협카드가 해외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해외 현지 이용액 지수를 100으로 책정했을 때 2023년 12월 100 수준으로 돌아왔고 올해 1분기 평균 103을 기록했다.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한 하나카드가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여신금융협회의 올해 5월 4대 은행계 카드사(NH농협카드 제외)의 해외 체크카드 개인 결제 누적 금액은 1조8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00억원 이상 늘었다.이 가운데 하나카드의 결제 금액이 약 9857억원이다. 점유율로 따지면 절반 이상(약 52%)이다. 다음으로 신한카드(약 23%), 우리카드(약 13%), KB국민카드(약 10%)의 순이다. "하나카드 잡아라"…앞다퉈 추가 혜택하나카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나카드가 보장한 해외 가맹점 수수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는 이제 기본 혜택이 됐다. 여기에 경쟁 카드사들이 공항 라운지와 현지 가맹 혜택 등을 새롭게 선보여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공항 라운지 혜택(국내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 강점이다. 반기별 1회, 연 2회 본인에 한해 제공한다. 해외 대중교통 1%,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도 쏠쏠하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라운지를 자주 이용한다면 당연히 쏠트래블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자신의 해외 소비 데이터를 파악하고 있다면 카드사별로 다른 혜택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국내 여행 혜택으로 무장했다. 철도와 고속버스 각각 5000원, 2000원 할인을 뒷받침한다. 카페 1000원, 빵집 2000원 등 맛집 탐방에도 유용하다. 전월 이용 실적 조건은 20만원 이상이다.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캐시백 혜택을 골고루 적용했다. 국내 가맹점 20만원 이상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해외 결제 금액의 5%를 돌려준다.쿠팡과 무신사, 올리브영 등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배달의민족과 스타벅스 등 푸드, 대중교통과 이동통신 등 일상 영역의 5% 캐시백을 지원한다.이날 트래블카드 출사표를 던진 NH농협카드는 국내 가맹점 캐시백 조건에서 전월 실적 조건을 없애는 승부수를 뒀다. 대신 국내 가맹점 0.2%, 편의점·커피·대중교통 0.6% 등 캐시백 혜택이 상대적으로 작다.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 가맹점·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 효과가 희석된 것 아니냐고 묻자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통화별로 최대 3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며 "원화로 바꾸지 않고 외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해외에서도 금액 제한 없이 결제하고 친구와 편하게 비용을 나눠 지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체크·신용카드 혜택 서로 달라이제 트래블카드 경쟁은 체크카드를 넘어 신용카드로 확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5일 쏠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했고, 하나카드는 오는 22일 신용카드 '트래블로그 마일리지'를 선보일 계획이다.트래블카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혜택과 실적 조건에 차이가 있다.신한 쏠트래블의 경우 공항 라운지 이용을 원한다면 체크카드는 국내 30만원 이상, 신용카드는 국내 40만원 이상 결제 조건을 채워야 한다. 국내외 결제 혜택도 적립·할인 규모가 서로 다르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트래블카드의 혜택이 전반적으로 비슷해지고 있다"며 "한정 기간 이벤트인 점을 고려해 공항 라운지와 해외 결제 캐시백 등 차이가 나는 혜택을 잘 살펴보면 합리적 소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9 07:00
연예일반

‘신랑수업’ 김동완♥서윤아 커플 요가… 데니안 “‘스파이더맨’ 이후 제일 설레”

김동완, 서윤아가 베트남 냐짱(나트랑)에서 ‘커플 요가’로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을 선보였다.26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0회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김동완, 서윤아가 ‘커플 요가’를 선보이던 중 의도하지 않은 사고로 설렘을 자아내는 장면이 공개된다.앞서 베트남 냐짱에서 액티비티와 먹방을 즐긴 김동완, 서윤아는 다음 날 아침 커플 요가로 하루를 시작한다. 자연스레 서로의 손을 잡고 발을 맞대며 밸런스를 유지하는 두 사람의 케미에 두 사람의 오작교인 심진화는 “진짜 잘 어울린다”며 흐뭇해한다.김동완은 서윤아를 발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다가 힘이 풀려 자신의 다리 위에 서윤아의 얼굴이 떨어지게 만든다. 서윤아는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키스’ 자세처럼 서로를 거꾸로 쳐다보는 각도를 형성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를 지켜보던 데니안은 “영화 ‘스파이더맨’ 키스 아시냐? 그거 이후로 제일 설렜다. 방금”이라고 소리친다.이후 김동완은 서윤아와 함께 쌀국수 식당으로 향한다. 서윤아는 김동완이 고른 식당에 매우 만족하면서, “우리가 먹는 걸 좋아하잖아”라며 “오빠랑 여행 많이 다닐래”라고 말한다. 이에 김동완은 “오빠가 다 찾아줄게”라고 약속한다. 이후 김동완, 서윤아는 손을 잡고 해변을 산책한다. 그러다 김동완은 한 라이브 카페에 들어가 서윤아를 위한 노래를 신청하는 것은 물론 “이번 여행 너무 좋았다. 또 오고 싶다”고 말해 이다해는 “내가 더 설렌다”며 감탄한다.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6 10:18
연예일반

세븐♥이다해 “혼인신고 아직 안해” (‘신랑수업’)

‘신랑수업’ 심형탁이 사야와의 결혼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급 이벤트를 준비한다.오는 26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0회에서는 어느덧 혼인신고를 한 지 1년을 맞은 심형탁‧사야 부부가 특별한 이벤트를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사야는 심형탁과 집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라고 묻는다. 심형탁은 “알지. 오늘은 사야와 혼인신고를 한 날!”이라고 자신있게 답한다. 그러면서 심형탁은 “사실 한국에서는 ‘혼인신고 날’보다, ‘결혼식 날’을 보통 ‘결혼 기념일’로 삼는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사야는 “혼인신고 한 날과 결혼식한 날 모두 다 챙기면 좋을 것 같다. 이벤트보다 마음이 중요하니까”라고 말한다. 이에 심형탁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러면 올해는 다 챙기겠다”라고 굳게 다짐한다.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신랑학교 교장’ 이승철은 그런데 갑자기 놀라더니, “앗! 우리는 혼인신고를 했나?”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어 “여보, 우리는 (혼인신고) 했어? 안 한 거 아니야?”라고 아내에게 전화하는 시늉까지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교감’ 이다해마저, “그러고 보니까 저도 아직 혼인신고를 안 했다”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대혼돈에 빠뜨리는 것. 이에 ‘신랑학교 모범학생’ 에녹은 “이 학교 대체 뭐야?”라며 찐 당황하고, 데니안 역시 “교장, 교감 선생님들이 이러시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며 아우성친다.심형탁은 며칠 뒤 사야와의 결혼 1주년 이벤트를 위해 문세윤을 호출해 열심히 행사 준비에 나선다. 특히 심형탁은 “작년 우리 결혼식에 왔던 분들 중, 스케줄 없는 분들이 다 오실 예정”이라고 해 기대감을 드높인다. 나아가, 럭셔리한 테이블 세팅과, 웨딩 케이크까지 손수 챙기는데, 이와 관련해 심형탁은 ‘교감’ 이다해와 세븐의 1주년 이벤트를 참조했음을 알리며, “지고는 못 산다”라고 승부욕을 뿜어낸다. 실제로 심형탁이 주문한 웨딩 케이크는 이다해-세븐의 케이크보다 더 큰 사이즈의 ‘욕망 케이크’여서, 이다해는 물론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를 폭소케 한다.심형탁이 준비한 ‘결혼 1주년 리마인드 웨딩’이 성공리에 잘 끝날지, 사야는 심형탁의 이벤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심형탁‧사야 부부의 이벤트와 함께, 베트남으로 첫 해외여행을 떠난 김동완‧서윤아의 첫째 날 밤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15:30
연예일반

‘신랑수업’ 김동완♥서윤아, 베트남 첫 날 밤부터 위기

김동완, 서윤아가 베트남 냐짱(나트랑)에서 첫날밤을 보낸다.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0회에서는 김동완hk -서윤아가 베트남 냐짱으로 첫 해외여행을 떠난 가운데, 잊지 못할 첫 번째 밤을 보낸다.앞서 해양 액티비티와 저녁을 즐긴 두 사람은 이날 밤 숙소로 돌아와 이야기를 나눈다. 이때 서윤아는 대구 여행에서 김동완이 선물했던 ‘커플 잠옷’을 가져왔냐고 묻는데, 김동완은 “나 바보인가? 안 가져왔다”고 말한다. 이에 실망한 서윤아는 “오빠가 자꾸 내가 한 말을 잊어버리고, 임기응변으로 넘어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 안 좋다”고 말한다. 이어 “날 어떻게 재미있게 해줄 건지, 고민을 좀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별채에 있는 자기 방으로 간다.김동완은 혼자 서윤아를 웃기게 해 줄 아이디어를 고민하다가, 바람을 쐬러 바깥으로 나온다. 그런데 개인 수영장 내 테이블에 와인, 꽃잎, 그리고 서윤아가 쓴 손편지가 놓여있어 깜짝 놀란다. 김동완이 방에서 씻고 고민하는 동안, 서윤아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 김동완은 서윤아의 편지를 읽어보면서 감동한다. 잠시 후 서윤아가 등장하자 “언제 이런 걸 준비했어?”라면서 행복해한다.서윤아는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그때 왜 울었어?”라고 앞서 ‘가상 2세 사진’을 보고 눈물을 쏟았던 김동완의 속내를 묻는다. 김동완은 그때의 마음을 떠올리며 본인의 진심을 밝힌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4 10:16
산업

중국행 하늘길 다시 여는 대한항공…일본 노선도 증편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이후 멈춰섰던 일부 중국행 노선을 재개·증편한다고 20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오는 7월 1일부터 부산~상하이 노선,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인천~허페이 노선은 8월 19일부터 주 5회, 부산~베이징 노선은 9월 16일부터 주 6회, 인천~쿤밍 노선은 10월 14일부터 주 4회 운항을 재개한다. 이미 운항을 시작한 일부 중국 노선은 증편을 추진한다. 인천~옌지 노선은 6월 1일부터 주 3회 늘려 매일 운항 중이다. 인천~다롄 노선은 7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주 11회로 4회를 증편하고, 하루 1회 운항하던 인천~톈진 노선도 8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일 2회 운항으로 늘린다. 인천~울란바타르 노선도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회 증편해 주 8회 운항으로 늘렸다. 최근 여행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일본 노선의 공급도 늘려 나간다. 제주~도쿄(나리타) 노선은 7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최근 소도시 여행지로 떠오르는 인천~오카야마 노선은 8월 3일부터 주 3회에서 5회로,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9월 2일부터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고객 편의에 따른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0 10:05
연예일반

김동완♥서윤아 결혼 준비하나… “결혼 전 해외여행 가보라고” (‘신랑수업’)

그룹 신화 겸 배우 김동완과 배우 서윤아의 해외여행이 예고됐다.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18회에서 김동완과 서윤아는 찜질방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서윤아는 “주위에서 다들 ‘결혼하기 전에 해외여행을 꼭 같이 가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원래 해외여행 가면 자주 싸운다. 그러면 우리도 해외 나가서 싸워볼까?”라며 해외여행을 제안했다. 이에 서윤아는 “우리 비행기 탈까?”라고 물었고, 김동완은 좋다고 대답했다. 이후 두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이 예고돼 MC들을 흥분시켰다. 심진화는 “우리 윤아 책임져”라며 과몰입해 웃음을 자아냈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3 08:57
산업

여행객 늘고 중국발 화물특수도…항공사들 호실적에 함박웃음

항공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기록을 뛰어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서다. 해외여행객 수요 증가와 맞물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의 화물 물량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늘어난 항공 수요에 발맞춰 신규 채용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축포 터뜨린 항공사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8225억원, 영업이익은 4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61%, 5.07% 늘어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기간 매출액 1조633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 기록이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일본 노선 호조세와 동남아 노선 수요 호황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제주항공은 매출 5392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진에어도 영업이익이 985억원으로 역대 분기 사상은 물론, LCC 업계 전체 1위로 올라섰다. 매출은 4303억원을 기록했다.티웨이항공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30억원, 753억원이다. 실적 발표가 완료된 상장 항공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8.95% 뒷걸음질쳤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대량 인력 채용과 사업량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객·화물 ‘쌍끌이’항공사들의 1분기 실적은 항공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한 영향이 크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 따르면 올해 1~3월 국적 항공사의 여객 수는 2253만807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28% 늘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2339만여 명)의 96.3% 수준까지 회복했다.항공 화물 시장 역시 운임이 정상화된 가운데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공항별 항공통계에 따르면 1~3월 항공화물은 110만9710t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홍해 사태가 장기화하며 물류 차질을 빚고 있는 해상 운송을 대신해 전 세계 항공 화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경우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물량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실제 대한항공의 1분기 화물 사업의 판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35%, 한국 24%, 동남아 14%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우 2019년 20%에서 지난해 28%, 올해 35%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제주항공 역시 올해 1분기 화물 사업에서 매출 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70억원과 비교하면 오름세를 보였다. 신규 채용 '활발'항공업계는 수익성 개선에 발맞춰 신규 인력 채용에 분주한 모습이다. 늘어나는 노선 수요에 대응할 추가 항공기 도입과 더불어 조종사와 승무원 등 필요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 일정에 맞춰 올해 첫 신입 조종사를 공개 채용 중이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5일까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티웨이항공도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올해 일반직 신입 사원과 정비부문 신입, 경력 사원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대한항공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감축된 인력 충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올해 객실과 운항 승무원, 지상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시 채용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4일까지 공항서비스와 영업서비스, 일반직, 운항관리 등 분야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7 07:00
생활문화

야놀자,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 프로모션 진행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얼리버드 해외여행 쿠폰팩을 지급한다. 5~6월 황금연휴부터 여름 성수기까지 이어지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용일 기준 5월부터 9월까지 해외 항공권 최대 6만원, 해외 숙소 최대 4만5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해 이용일 기준 오는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인기 신혼여행지의 항공(최대 13만원) 및 숙소(최대 20만원)를 할인해준다. ‘이달의 여행지’ 기획전도 선보인다. ‘베트남’을 이달의 여행지로 선정하고, 4월 한 달간 베트남 항공·숙소 전용 총 1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용일 기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적용 가능하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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