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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코스피 5000시대, 삼성·SK·한화 '시선집중' 이유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열면서 국내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8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그중 삼성과 SK, 한화그룹이 주목을 시선을 끌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9일 30대 그룹 시가총액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작년 6월 4일과 올해 1월 27일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30대 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이 1680조원에서 3404조원으로 102.6% 증가했다. 약 8개월 만에 1724조원이 불어난 셈이다.특히 삼성은 시총이 592조원에서 1368조원으로 늘며 국내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시총 1000조원대'에 진입했다.SK도 같은 기간 238조원에서 732조원으로 늘며 증가율 206.8%를 기록해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현대차그룹(149조원→291조원), LG(130조원→184조원), HD현대(105조원→160조원) 등이 나란히 시총 100조원 이상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도 95조원에서 150조원으로 늘며 시총 100조원대에 합류했다. 증가율 기준으로 보면 SK에 이어 삼성이 131.0% 늘었다. 이어 두산(97.9%), 미래에셋(95.2%), 현대차(95.0%) 순이었다.증가액 기준으로는 삼성이 775조원으로 가장 컸고, SK(493조원), 현대차(141조원)가 뒤를 이었다.반면 HMM은 같은 기간 시총이 약 18% 감소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SM(14.7%↓), DL(13.2%↓), 한진(11%↓), HDC(10.3%↓)도 8개월 사이 시총이 10% 이상 줄어들어들며 대비를 이뤘다. 종목별로는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두드러졌다. SK스퀘어는 시총이 약 278% 증가했고, SK하이닉스도 267% 급증했다.삼성전자도 시총이 342조원에서 944조원으로 늘었고, 삼성SDI는 11조8550억원에서 31조2268억원으로 증가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전체 상장사 가운데 30대 그룹 소속 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70%를 넘는다"며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시총 구조의 다변화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고 풀이했다. 김두용 기자 2026.01.29 08:32
금융·보험·재테크

사상 최초 '코스피 5000·코스닥 1000 시대'...SK하이닉스 80만 찍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 시대’를 최초로 동시에 열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고가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와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기록(5023.76)을 동시에 갈아치웠다.지수는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로 개장한 이후 한때 4890.72까지 밀렸다. 그러다 빠르게 낙폭을 회복한 뒤 상승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5.6원 오른 1446.2원을 나타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13억원과 232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199억원을 순매도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64%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50%, 0.43% 올랐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혀 국내 증시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그런 분위기 속에서 출발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1.91% 내린 14만9200원까지 밀렸으나, 최종적으로는 4.87% 급등한 15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SK하이닉스도 0.41% 내려 73만3000원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해 8.70% 오른 80만원으로 거래를 종료,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외국계 금융기관인 씨티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파격 상향한 조처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씨티는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을 150조원으로 예상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SK스퀘어(7.26%), KB금융(5.54%), NAVER(3.30%), 두산에너빌리티(1.96%) 등이 올랐고, HD현대중공업(-2.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4%), LG에너지솔루션(-1.80%), 셀트리온(-1.63%), 기아(-1.10%) 등이 내렸다.업종별로는 통신(7.42%), 전기·전자(5.10%), 증권(4.50%), 의료·정밀(3.43%), 보험(2.31%), IT서비스(2.20%) 등이 강세였고, 운송장비·부품(-1.14%), 제약(-0.84%), 오락·문화(-0.72%), 금속(-0.63%) 등은 약세였다.김두용 기자 2026.01.27 16:47
산업

[실용 리더십 시대] 과거 영광 좇지 않는 젊은 오너가의 도전과 행보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재계의 젊은 오너가의 ‘실용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예전의 영광이나 ‘성공 방정식’을 좇기보다는 과감한 사업 전환과 계열 분리 등의 베팅으로 새로운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과 그룹 출범 등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행보도 돋보인다. 발 빠른 사업 구조 전환과 ‘분할 베팅’ 한화그룹은 김동관 부회장의 주도하에 발 빠른 사업 구조 전환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줄곧 그룹을 지탱해 온 화학·제조 중심의 사업 구조를 버리고 우주·방산·조선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런 사업 재편으로 한화그룹의 평가는 180도 달라졌다. 재계 7위 한화는 그동안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를 받아온 대표적인 그룹이었다. 하지만 사업 구조 전환으로 그룹에 대한 가치평가가 3배 이상 껑충 뛰었다. 2024년 말 기준 한화그룹 12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42조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우주·방산·조선 체제로 전환하자 시총은 올해 1월 26일 기준으로 15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1년여 사이에 100조원 이상이 뛸 정도로 미래 가치를 인정받는 그룹으로 발돋움한 셈이다. 이런 과감한 사업 전환은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 2021년 그룹의 우주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킨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계열사를 통해 우주 사업을 구체화했다. 올해는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할 길’을 우주로 정하고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언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첫 현장 경영으로 제주우주센터를 선택, 우주산업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에 기여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뽐낸 한화는 국내 민간 우주산업의 선두 주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 등으로 시총이 65조원까지 성장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탄생한 한화오션도 그룹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와 미국 조선업 부흥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부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계열 분리와 분할 베팅도 시선을 끈다. 김 부회장은 분할과 흡수합병 카드를 통해 ‘방산 3사 통합’을 완료한 바 있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도 계열 분리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한화에서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한화비전·한화모멘텀·한화세미텍·한화로보틱스 등의 테크 분야와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의 라이프 분야 계열사를 거느리며 자생력 강화를 노린다. 이와 관련해 한화그룹은 “각 사업군에 맞는 경영전략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새로운 도전, 스타트업 창업·그룹 출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카카오택시보다 빠르게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 ‘백기사’를 운영한 스타트업 쓰리라인테크놀로지스를 설립한 적이 있다. 창업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조직 운영 등 경영 일선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먼저 겪은 셈이다. 당시에는 카카오택시 출시 이전이라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었던 것으로 평가받았다. SK그룹의 ‘맏형’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최 사장은 ‘AI(인공지능) 컴퍼니’ 전환을 선언하며 체질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스타트업 운영과 글로벌 투자 경험 등을 통해 빠르게 사업 구조 혁신을 추진한 셈이다. SK네트웍스의 과거 ‘캐시카우’였던 주유소 사업과 패션 사업 부문을 과감히 매각하며 포트폴리오 전환에 고삐를 당겼다. SK그룹 3세 경영자인 그는 지난 2023년 사업 지주사 전환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새로운 비전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AI 전환 과정에서 계열사 SK매직의 사명도 SK인텔릭스로 바꾸는 등 미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후계자 이규호 부회장도 분할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출범시키는 등 색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지난 2023년 모빌리티그룹을 통해 토털모빌리티 전문기업 비전을 제시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사업 구조의 혁신과 미래가치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재계 관계자는 “젊은 오너가들이 창업과 사업구조 혁신 등의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발판으로 실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환경이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새로운 도전과 실패의 경험들이 향후 리더십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김두용 기자 2026.01.27 15:00
산업

한화, 캐나다 기업 5곳과 MOU...60조 잠수함 수주전 총력

한화그룹 계열사가 캐나다 기업 5곳과 전략적 협력을 맺으며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협력 포럼'에서 캐나다의 철강 및 인공지능(AI), 우주 분야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우선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철강업체인 알고마 스틸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MOU를 맺었다.양사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전제로 캐나다 현지 강재 공장 건설과 잠수함 건조·정비(MRO) 인프라에 활용될 철강 제품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약 3억4500만(약 3650억원) 캐나다 달러(CAD)를 출연한다.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철강 생산 및 인프라를 구축해 오늘은 물론 미래 세대까지 신뢰할 수 있는 잠수함 전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캐나다의 유니콘 AI 기업인 코히어와 AI 기술 협력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이를 통해 코히어의 대형언어모델(LLM)과 대형멀티모달모델(LMM)을 기반으로 생산계획·설계·제조 등 조선산업 전반과 잠수함 시스템 통합 및 운용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 AI 기술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코히어는 기업용 AI 모델 개발 전문기업으로 엔비디아, 오라클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기업 가치는 70억 달러(10조1000억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시스템은 아울러 캐나다 위성통신기업 텔레셋과 저궤도(LEO) 위성 통신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한화시스템은 통신위성 제조 및 위성단말 개발 역량을 텔레셋의 위성망 운용·설계 기술과 결합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내놓을 예정이다.양사는 한국 '군 저궤도 위성통신체계'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사업 협력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텔레셋은 올해까지 198개의 첨단 저궤도 위성을 발사해 차세대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한화시스템은 현지 우주 기업인 MDA 스페이스 방산·안보 목적의 위성 통신 및 우주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전자광학 기업인 PV 랩스와는 안보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 기술 고도화를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한화시스템은 특히 첨단 방산전자 및 우주 시스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MDA 스페이스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위성(SDS) 플랫폼인 '오로라'와 결합해 시너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과 연계해 잠수함 작전과 관련된 보안 통신, 데이터 복원력, 지휘 및 제어 기능 등도 포함된다.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해양·위성·AI·보안 부문에서 보유한 독보적인 잠수함 운용 제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이 캐나다의 글로벌 경제·안보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6.01.27 11:42
금융·보험·재테크

코스피 '불장'에 외인 시총 보유 비중 증가세, 올해 매수 1위는

코스피 ‘불장’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5년 9개월여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외인들은 올해 들어 이른바 ‘조·방·원’(조선·방산·원전) 업종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전체 시가총액(3759조7225억원)에서 외국인 보유액(1398조348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7.18%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4월 9일 37.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외인 보유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1∼32%를 횡보하다가 9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10월 말 35%, 12월 말 36%를 넘어섰고, 지난 7일 37% 선을 돌파했다. 외인의 매수세는 지난해 하반기는 반도체, 올해 들어서는 조선·방산·원전 업종에 집중됐다. 지난해 하반기(6월 2일∼12월 30일) 거래대금 기준 외국인 순매수 1, 2위 종목은 삼성전자(14조1209억원)와 삼성전자우(2조2532억원)이었다.이달 들어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반도체에서 조선·방산·원전 등 다른 대형주로 옮겨 갔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 순매수액 1위 종목은 한화오션(9426억원)이었다.이어 두산에너빌리티(8293억원), NAVER(5298억원), HD현대중공업(5197억원), 셀트리온(5139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51억원) 등의 순이다.반면 현대차(-3조2107억원), 삼성전자(-2조8433억원), SK하이닉스(-6232억원)는 순매도액 상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조선·원전주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대형 수주 기대감에, 방산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그린란드를 둘러싼 긴장감에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인 지분율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제외한 지분율은 여전히 높지 않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외인 매수세 유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김두용 기자 2026.01.26 06:30
산업

1년 새 시총 1700조 증가, 최대 수혜자는 국민연금

최근 1년 사이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170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증가의 최대 수혜자는 국민연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시총 규모는 2025년 1월 초 2254조원에서 올해 1월 초 3972조원으로 1년 새 76.2%(1718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 수도 230곳에서 318곳으로 늘었다. 우선주 종목까지 포함하면 총 325곳으로 집계됐다.단일 주식 종목 중 가장 많이 시총이 늘어난 곳은 삼성전자였다. 작년 초 약 318조원에서 올 초 약 760조원으로 440조원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124조원에서 492조원으로 1년 새 360조원 이상 시총이 불었다.이외 SK스퀘어(41조1868억원↑), 두산에너빌리티(36조601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조2102억원↑), HD현대중공업(27조2450억원↑), 한화오션(23조5631억원↑), 삼성물산(21조5013억원↑) 종목도 최근 1년 새 시총 증가액이 20조원 이상 늘었다.올해 초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입성한 318개 주식종목 중 작년 초 대비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원익홀딩스'로, 1595.7%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시총 증가의 최대 수혜자로 1년 새 주식 가치가 90% 이상 상승했다. 이날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2025년 말 기준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국내 상장사 272곳의 주식 가치는 247조4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129조4802억원) 대비 117조9312억원(91.1%)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코스피 상승장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조선·방산 관련 종목들이 국민연금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을 끌어올렸다. 국민연금이 보유 지분율을 확대한 상장사는 171곳으로 지분을 줄인 곳(127곳)보다 많았다. 시장 강세 국면에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국민연금의 지분율 증가 폭이 0.32%포인트에 그쳤다. 하지만 주가가 125.4% 오르면서 보유 주식 가치가 30조6908억원 늘었다. SK하이닉스도 지분율 변동은 없었으나 주가가 274.4% 급등해 보유 가치가 25조5139억원 증가했다.이외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주가 상승과 지분 확대가 맞물리며 국민연금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김두용 기자 2026.01.14 09:24
산업

한화에어로 '천무', 에스토니아 진출 4400억 규모 '북유럽 방산 교두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가 에스토니아 진출로 북유럽 방산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일 에스토니아와 약 4400억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천무 수출 계약은 유럽에서는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된 것이자 발트해 국가를 대상으로 처음 거둔 수출 성과다. 앞서 에스토니아는 지난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총 36문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K방산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21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시에 열린 계약식에는 한노 페브쿠루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위투자청장대행,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천무 6대 및 사거리 80㎞·160㎞·290㎞ 유도미사일 3종 등을 에스토니아에 공급한다.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해 에스토니아 현지 기업과 천무의 일부 부품 현지 생산 및 MRO(유지·보수·정비) 등 현지화도 적극 추진한다.이번 에스토니아 천무 수출은 K9 자주포 수출 및 운용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다. 특히 올해 10월 대한민국과 에스토니아 국방부 간 천무 획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정부의 강력한 국방 협력 의지가 계약 성사에 큰 뒷받침이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출계약을 교두보 삼아 노르웨이,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국가 및 북유럽 지역에 천무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K9에 이은 ‘제2의 K방산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위투자청장대행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능력 확보는 에스토니아 안보의 최우선 과제”라며 “천무 도입은 에스토니아의 방위력을 한층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재일 대표는 “K9 자주포에 이어 한화의 방산 솔루션을 다시 한번 신뢰해 준 에스토니아 정부와 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이뤄내 지속가능한 K-방산의 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2.22 08:53
산업

민간주도 첫 누리호 발사 성공, "민간 중심의 전환점"

민간주도로 첫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에 성공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27일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탑재위성들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오전 1시 13분 발사된 누리호 4차 발사가 "1시 55분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신호 수신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정부와 민간 국가연구소가 하나의 팀이 되어 수행한 최초의 민관 공동 발사로서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분야에서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탐사, 심우주 탐사 등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발사에는 민간 체계종합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 발사체의 제작·조립을 총괄하고 항우연 주관의 발사 운용에도 참여해 처음으로 민관이 공동으로 준비했다.누리호는 지구 오로라 관측을 위해 처음으로 야간에 발사되기도 했다.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의 신호 이상으로 발사 시간이 당초 예정된 0시 55분보다 18분 지연되며 발사 가능 시한 1분을 남겨놓고 발사됐지만 이륙과 비행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우주항공청과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 시퀀스에 따라 모든 비행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이륙 후 122.3초쯤 고도 약 65.7㎞에서 1단 분리 및 2단 점화, 230.2초쯤 고도 약 211.1㎞에서 페어링 분리, 263.1초쯤 고도 약 263㎞에서 2단 분리 및 3단 점화까지 진행 후 741.2초쯤 고도 600.5㎞에 도달했다.이후 자세 안정화 과정을 거쳐 790.9초쯤 고도 601.3㎞에서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분리했으며 813.6초경부터 914.4초경까지 12기 큐브위성을 정해진 순서대로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함으로써 임무를 완수했다.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1시 55분경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의 전개 등 위성 상태가 정상임을 확인했다.부탑재위성 12기는 위성별 교신 수신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상국과 교신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항우연이 위성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윤영빈 우주청장은 "정부는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2차례 더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해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역량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국민과 항우연, 산업체 관계자들에 감사를 표했다.윤 청장은 여기에 더해 2028년 7차 발사를 위한 예산을 기획하고 있고 8차 발사 이후부터는 매년 1번 이상 누리호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우주청은 누리호 7차 발사를 위한 예산 50억 원을 내년 반영하려 하고 있으며 이후로는 민간에 발사 수요를 보장하는 형태로 민간 참여를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지난 3차 발사 이후 4차 발사까지 2년 6개월 공백이 있어 산업 생태계 유지가 쉽지 않았다"며 "기술인력 이탈 등 문제가 어려웠지만 협력업체가 잘 극복했다"고 했다.이어 그는 "발사체가 경제성 갖는것도 중요하지만 해외에 의존해서는 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거고 누리호를 하고 있지만 차세대발사체나 또 다른 것을 고민하는 것도 있는 만큼 상업적 고민을 하면서 우주발사 능력 지속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1.27 11:47
산업

공정위, 한화에어로와 KAI 하도급법 위반 혐의 본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하도급 갑질 혐의 의혹과 관련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 각각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두 회사는 최근 3년 사이에 하도급업체와 거래하면서 단가 인하, 기술 유용, 대금 미지급 등 갑질을 한 혐의를 받는다.이번 조사는 방산업계 하도급 갑질을 근절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업체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과정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급사업자에게 대금을 미지급하거나 기술 자료를 부당하게 요구하는 등 갑질이 만연하다는 것이 공정위 판단이다.특히 항공업계에 이런 혐의가 짙다고 보고 우선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조사 결과에 따라 다른 항공 방산업체는 물론, 다른 분야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방산 분야에 자리 잡은 갑질 혐의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방산 분야에는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기업들이 산업 생태계를 살리는 데 관심을 둬야 한다"며 "공정위 인력을 확대, 대기업이 원가 후려치기 등 지위 남용을 한다면 치명적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김두용 기자 2025.11.03 16:31
금융·보험·재테크

6거래일째 최고치 경신, '코스피 4000 시대' 성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코스피 4000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코스피는 22일 오후장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59.84포인트(1.56%) 오른 3883.6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4000까지는 116포인트만 남겨둔 상황이다.지수는 전장보다 3.39포인트(0.09%) 오른 3827.2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한때 3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후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워갔다.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코스닥 지수는 6.65포인트(0.76%) 오른 879.15로 거래를 마감했다.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1.13% 오른 9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2위 SK하이닉스도 0.52% 오른 48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총 10위 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만7500원(4.0%) 상승한 45만4500원까지 치고 올라갔다. 최근 다소 하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3만3000원(3.39%)이나 상승하며 다시 100만원대를 회복했다. 100만7000원으로 종가를 마쳤다. 김두용 기자 2025.10.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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