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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손흥민 원톱’에 오현규·오세훈·조규성까지…뜨거워진 최전방 경쟁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조규성(27·미트윌란)이라는 새로운 공격수 카드를 꺼냈다. 대표팀의 최전방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3일 11월 A매치 2연전 대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공격수에 조규성의 이름을 넣었다. 타깃형 공격수인 그는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와 함께 공격수로 분류됐다.'홍명보 호'는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실험할 기회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후 줄곧 손흥민과 오현규를 발탁했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는 이들과 다른 유형인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발탁한 바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합격점을 줄 만큼 안정감을 보여준 타깃형 스트라이커는 없었다.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강호들과 맞붙기 위해선 여러 유형의 공격수가 필요하다. 지난 10월 파라과이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는 2-0으로 이겼지만, 전방을 향한 크로스를 처리할 선수가 없어 답답한 장면이 나왔다. 지난달 A매치 2연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던 손흥민은 2경기 합쳐 108분을 뛰었다. 브라질, 파라과이를 상대하면서 슈팅은 0개였다. 최전방에 또 다른 카드가 필요한 게 현실이다. 대표팀에는 오현규가 건재하지만, 부상 등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선 추가 자원이 절실하다. 조규성이 앞선 문제의 해답이 될 수도 있다.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조규성 선수의 복귀는 대표팀 공격 옵션을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아주 좋은 방편"이라면서 "그 자리를 대체한 선수들이 분명 있었지만, 골 실적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조규성은 월드컵에서의 좋은 경험까지 지닌 것이 강점"이라고 평했다.조규성의 ‘인간승리’ 스토리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그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깜짝 스타로 도약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는 승부처 활약도 돋보였다.하지만 2024~25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로 인해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기도 했다. 당시 합병증으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1년이 넘는 재활 끝에 다시 축구화를 신은 그는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뜻깊은 대표팀 복귀까지 이뤘다. 그는 지난 8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다시 한번 꿈에 그리는 무대(월드컵)로 가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조규성은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4일 열린 오르후스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선 교체 출전했으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대표팀은 오는 10일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소집될 예정이다. 이어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5.11.04 22:01
영화

‘로맨틱 어나니머스’→‘굿뉴스’…넷플릭스, 韓日 협업 콘텐츠 ‘봇물’ [IS포커스]

한일 협업 콘텐츠 제작에 후발 주자로 뛰어든 넷플릭스가 속도를 내고 있다. 감독, 배우 등 인적 자원을 교류하는 형태로, 양국과 넷플릭스 모두 ‘윈윈’이 가능한 만큼 유사 사례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넷플릭스는 오는 16일 한효주 주연의 일본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를 선보인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초콜릿을 매개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남녀의 러브 스토리다. 극중 한효주는 천재 쇼콜라티에 하나 역을 맡아 오구리 슌과 사랑을 나눈다. 일본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 용필름이 제작한 넷플릭스의 첫 한일 합작 프로젝트다.옥택연이 출연하는 일본 시리즈 ‘소울메이트’도 제작에 한창이다. ‘소울메이트’는 일본을 떠난 류가 한 교회에서 만난 요한의 도움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BL물이다. 옥택연은 요한으로 분해, 료 역의 이소무라 하야토와 호흡을 맞췄다. 소설가 및 각본가, 감독으로 활동 중인 하시즈메 슌키의 신작이다.내달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한국 영화 ‘굿뉴스’에는 야마다 타카유키, 카사마츠 쇼 등 일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화 ‘불한당’ 변성현 감독이 연출한 ‘굿뉴스’는 1970년 발생한 요도호 납치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한국으로 급파된 운수정무차관, 카사마츠 쇼는 일본 공산주의 단체 리더로 함께했다. 한국 배우로는 설경구, 홍경 등이 출연한다. 또 다른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로드’에는 일본 배우 나가야마 에이타가 주인공으로 합류했다. 만화 ‘푸른 길’에서 출발한 ‘로드’는 도쿄와 서울에서 사지가 뒤틀린 시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되는 드라마로, 살인 사건을 뒤쫓는 두 형사 이야기가 골자다. 한준희 감독이 진두지휘한 이 작품에서 나가야마 에이타는 일본 경찰 역을 맡았다. 함께 극을 이끄는 한국 경찰로는 손석구가 낙점됐다.넷플릭스가 인적 자원 교류를 통한 한일 콘텐츠(예능 제외) 협업 작품을 이처럼 대거 선보이는 건 지난 2019년 첫 K콘텐츠 ‘킹덤’을 선보인 이래 처음이다. 다만 그 범위를 OTT 전체로 확장하면, 전례 없는 일은 아니다.쿠팡플레이는 지난해 소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시리즈화했다. 한국과 일본 제작사가 함께 만들고, 이세영, 홍종현, 사카구치 켄타로, 나카무라 안 등 한일 배우가 나란히 출연했다. 이에 앞서 디즈니플러스는 2022년 정해인 주연의 ‘커넥트’를 공개했다.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한국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나카무라 마사루 작가가 각각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이처럼 한일 협업 프로젝트 사례가 이어지고, 또 많아지는 이유는 OTT 특수성과 무관하지 않다. OTT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플랫폼으로, 시청층이 넓고, 국적을 넘나들기 용이하다. 특히 이 중에서도 한일 콘텐츠에 집중도가 높은 건 문화·정서적 유사성 때문이다. 일찍이 극장용 영화, TV 드라마의 교차 소비에서 확인됐듯,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감성을 교류해 콘텐츠 수용에 이질감이 적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국과 일본은 많은 부분에서 유사성, 동질성이 있다. 또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키워가려는 한국에 일본은 큰 시장이다. 일본에게 한국은 자신들에게 부재한 콘텐츠의 국제적 경쟁력을 채워줄 수 있는 국가다. 이런 부분에서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OTT는 국제적 플랫폼이다. 기존 채널과 달리 한 국가에 고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교류에 더욱 편하다”며 “이러한 점들을 미뤄 봤을 때 OT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한일 프로젝트는 과거보다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1 05:50
OTT

손석구, ‘D.P.’ 한준희 감독 재회… ‘로드’ 캐스팅 확정 [공식]

넷플릭스가 새로운 시리즈 ‘로드’(가제)의 제작을 확정하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로드’는 사지가 뒤틀린 시체, 의문의 메시지,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끔찍한 살인사건을 쫓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한국과 일본의 형사가 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공동수사 하는 과정을 그린다.넷플릭스 시리즈 ‘D.P.’, 영화 ‘차이나타운’의 극본과 연출, ‘약한영웅 Class’ 시리즈의 크리에이터로 영역을 넘나들며 사랑을 받아온 한준희 감독의 신작인 ‘​로드’는 독특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받았던 만화 ‘푸른 길’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로드’에서는 영화 ‘​파일럿​’의 조유진 작가와 한준희 감독이 각색을 맡아 원작과는 또 다른 방향의 장르적 매력이 더욱 부각될 예정이다. 한준희 감독은 “두 형사가 범인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과정을 치열하게 따라가는 초국적 서사의 형사물”이라고 기획 의도에 대해 밝혔다. 공개된 캐스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D.P.’ 시리즈와 드라마 ‘나인퍼즐’,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의 손석구가 한국 형사 역할을, 영화 ‘괴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최고의 이혼’ 등의 나가야마 에이타가 일본 형사 역할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김신록은 사건의 해결을 돕는 재일교포 사업가로, 최성은은 두 형사와 다른 입장에서 사건을 파헤치는 정부 요원으로 분한다. 마지막으로 정재영이 신원미상인 의문의 남자로 등장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2 09:58
축구일반

린가드·조현우·김영권, 아시아 챔피언을 노린다...쿠팡플레이,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독점 생중계

쿠팡플레이가 9월 15일 개막하는 2025-26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독점 생중계한다.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매년 아시아 각국 최상위 리그의 클럽들이 한 데 모여 최강팀을 가리는 지역 내 최고 권위의 클럽 축구 대항전으로,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챔피언스리그 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챔피언스 엘리트 기준 우승 상금은 1000만 달러(약 138억 원) 규모이며, 우승팀은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명예와 함께 대륙 챔피언 자격으로 FIFA 클럽 월드컵에 진출한다.한국에서는 총 4개의 클럽이 K리그1의 위상을 걸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와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이 소속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 국가대표 출신 풀백 ‘김진수’와 함께 5년 만에 아시아 무대로 돌아온 수도 구단 ‘FC서울’, 중원의 믿을맨 ‘이유현’과 함께 사상 첫 진출하는 돌풍의 팀 ‘강원FC’가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참가한다. 이어 원조 스피드 스타 ‘김인성’과 함께 코리아컵을 우승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전통의 명가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에 출전해 아시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한다.K리그 팀들의 아시아 무대 여정이 개막 첫 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네 팀은 각기 다른 도시에서 동시에 출발선을 끊으며 시즌의 첫 경기에 나선다. FC서울은 16일(화) 오후 7시, 일본 마치다 젤비아의 홈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며 시즌의 문을 연다. 같은 시각, 강원FC는 중국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홈에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다음 날인 17일(수) 오후 7시에는 울산HD가 중국 청두 룽청과의 맞대결을 통해 시즌 첫 발을 내딛는다. 이어 18일(목) 오후 9시 15분, 포항스틸러스는 태국 빠툼 유나이티드의 홈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며 여정을 시작한다. 중계는 국내 최고 축구 전문가들이 책임진다. 한준희, 김환, 황덕연 해설위원과 소준일, 윤장현, 김용남 캐스터가 참여해, K리그 팀들의 활약은 물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전체의 흐름까지 정확하고 날카롭게 전달한다.김환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부터 동아시아는 확실한 강팀도 약팀도 없는 ‘평준화’ 시대에 들어섰고, 한 번의 방심이 곧 순위권 밖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만큼은, 강했던 K리그 팀들도 이제는 매 경기가 결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청두 룽청의 서정원 감독, 마치다 젤비아의 나상호·오세훈,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김주성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K리그 출신 인물과의 ‘인연 찾기’가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서아시아권 클럽 팀들의 경기에서는 테오 에르난데스, 칼리두 쿨리발리,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등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있던 스쿼드를 아시아 무대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는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스포츠 패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9.11 14:36
영화

‘오겜’ 감독도 ‘천만’ 감독도 반했다…‘좀비딸’ 셀럽 추천사

배우 신하균, 지창욱부터 국내 대표 감독들까지 ‘좀비딸’에 찬사를 보냈다. 배급사 NEW는 영화 ‘좀비딸’의 개봉을 셀럽 추천사를 공개했다. 먼저 신하균은 “너무 예쁘고 감동적”이라는 평을 남겼고, 전미도는 “여름의 남자,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이라며 “천만 가자”라는 응원을 보냈다. 정상훈은 “가족과 꼭 보면 정말 좋은 영화”, 송은이는 “좀비답지 못하게 너무 사랑스러운 영화. 하트 다섯 개”, 이재욱은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호평했다.이어 지창욱은 “‘좀비딸’ 정말 너무 너무 좋았다. ‘좀비딸’ 도른거야”라는 유쾌한 찬사를 보냈고, 정은지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좀비는 처음”이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김대명), “웃다가, 울다가, 내 배꼽 어디 갔음?”(이상이), “재미, 웃음, 감동. 근데 엄청 귀엽다”(싸이먼 도미닉), “많이 웃고 눈물도 흘리고, 오랜만에 걸작”(조한철), “믿고 보는 선배들 덕에 2시간 동안 웃고 울고 간다”(서은수), “착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마법 같은 영화”(고준) 등 찬사가 이어졌다.감독들도 높은 점수를 줬다. ‘오징어 게임’ 연출자 황동혁 감독은 “‘좀비딸’ 너무 재밌다. 즐겁게 웃다가 보니 어느새 끝”이라는 후기를 남겼고,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은 “올여름 넘버원! ‘좀비딸’이 제일 잘 나가”라고,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천만영화 예약된 ‘좀비딸’”이라며 ‘좀비딸’을 추천했다.또 “역시 여름의 남자 조정석! 올여름도 역시나”(한준희 감독),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울고 웃고 다 한다”(김세휘 감독), “좀비와 함께 마음 따뜻해지는 여름 되길”(엄태화 감독), “팀 버튼의 ‘가위손’을 다시 본 느낌”(이석훈 감독), “‘좀비딸’ 진짜 진짜 재밌다”(추창민 감독) 등 응원과 호평을 전했다.한편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7 14:12
영화

‘좀비딸’ 조정석, ‘약한영웅2’ 빌런 출연 비화 “한준희 감독, 진담이래서…” [인터뷰③]

‘좀비딸’ 조정석이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2’ 특별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좀비딸’ 조정석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정석은 “어느 순간 멜로, 로맨틱코미디 주인공하던 배우가 (‘좀비딸’처럼) 아빠 역도 하고 흘러왔는데 이게 자연스러운 거 같다”며 “제가 계속 코미디를 고집하는 건 아니다. ‘약한영웅2’에서 빌런도 했듯 역할 욕심이 많기에 앞으로 어떤 역을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코미디를 배척하거나 변신을 도모하진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흐름에 맞게 흘러가면서 제가 너무 재밌어하고 즐거워하는 작품, 해보고 싶은 역이 나타나면 발벗고 나설 거 같다”고 강조했다.‘약한영웅2’에 출연하게 된건 조정석의 전작 ‘파일럿’의 제작자이기도 한 한준희 감독과의 인연이다. 조정석은 ‘파일럿’ 개봉 전 냉동삼겹살집에서 한 감독과 오랜만에 만나 ‘약한영웅2’ 제안을 받았다고 생생히 떠올렸다.조정석은 “감독님이 바로 제 옆에서 ‘약한영웅2’ 이야기를 계속하셨다. 그러면서 어떤 역할이 있는데 제가 해줬으면 한다고, 많은 스케줄을 할애해야하는 건 아니고,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득해왔다”며 “어떤 역할인지 당시엔 그렇게 자세히는 못 들었다. 농담 아닌 진담이라고 하셔서 출연하게 됐는데 빌런 역할이라서 놀랐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기존 제가 해왔던 비슷한 역할도 아니고, 웃음기도 빼고 센 역할이라 재밌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4 11:25
영화

김고은·구교환, 공방서 시작된 멜로…미쟝센영화제 트레일러 출연

배우 김고은과 구교환이 멜로 드라마로 만났다.미쟝센단편영화제 측은 김고은과 구교환이 출연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트레일러 스틸컷을 15일 공개했다. 이번 트레일러는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숲’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가려진 시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을 연출한 독보적인 감각의 비주얼리스트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고은과 구교환이 주연으로 참여했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작은 수리 공방에서 마주한 김고은과 구교환의 모습이 담겼다. 엄태화 감독은 이번 트레일러에 대해 “4년 만에 재회하는 멜로드라마 같은 샤방샤방한 이야기”라고 귀띔하며, 곧 재개하는 “미쟝센단편영화제를 대하는 마음”이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트레일러는 내달 초 네이버 TV를 통해 최초 공개 예정이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2002년 집행위원장 이현승 감독을 필두로 한국 영화산업을 이끄는 현직 감독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감각의 영화를 발견하고 지원하고자 시작됐다. 김한민, 나홍진, 윤종빈 등 국내 대표 스타 감독과 구교환, 김고은, 안재홍, 정유미, 최우식, 한예리 등 스타 배우들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상업영화계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1년 제20회 이후 휴식기를 가졌던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올해 4년 만에 재개를 앞두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영화제는 엄태화, 윤가은, 이상근, 이옥섭, 장재현, 조성희, 한준희 7인의 감독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5 08:49
프로축구

홍명보·신태용·이동국 다음은 누구?…K리그 명예의 전당, 제2회 헌액자 선정 절차 개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제2회 헌액자를 선정한다.'K리그 명예의 전당’은 2023년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한국 프로축구를 빛낸 인물들의 공헌을 기리고 그들의 발자취를 K리그 역사 속에 남기기 위해 설립됐다. 2023년 첫 헌액식에서는 故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김정남 전 감독, 최순호 수원FC 단장,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신태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동국 전 전북 현대 선수가 헌액자로 선정됐다. 연맹은 2023년을 시작으로 향후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선수 부문은 선수로서, 지도자 부문은 감독으로서 큰 성과를 남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공헌자는 선수와 지도자 외에 행정, 산업,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K리그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헌액자 선정 절차는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가 진행한다. 선정위원회는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안기헌 전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 ▲조영증 전 강원FC 전력강화실장, ▲박재영 전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해설위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선수 부문 후보는 K리그 최상위리그(승강제 이전 K리그, 승강제 이후 K리그1)와 플레이오프, 리그컵 등에서 ▲300경기 이상 출전, ▲100골 이상 득점, ▲100경기 이상 클린시트를 달성했거나, ▲시즌 최다득점 또는 최다도움상 수상, ▲시즌 베스트일레븐 수상, ▲시즌 MVP 수상 등 주요 성과를 기록한 선수 약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위원회가 내부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20명을 정한다.이후 선정된 선수 부문 후보군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 구단 대표자 투표, 미디어 투표, 팬 투표를 진행한 뒤 결과를 합산해 최종 헌액자 4명을 선정한다. 팬 투표는 6월 중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투표 방식은 추후 공개된다. 지도자와 공헌자 부문 헌액자는 선정위원회 심사로 각 1명씩 선정한다.헌액자 최종 선정 및 발표는 7월 중 완료된다. 이후 트로피와 헌액 증서 수여, 기념행사, 온라인 기념관 내 헌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헌액자들의 업적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5.29 16:19
영화

‘탄금’ 이재욱 “난 운 좋은 사람…‘약한 영웅’도 욕심나요” [IS인터뷰]

“칼과 칼이 맞닿는 현실적인 액션이 많다 보니 내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다칠 수 있겠단 생각에 긴장이 많이 됐어요.”도포 자락 휘날리는 아름다운 사극 액션에 다시금 뛰어든 이재욱이 ‘탄금’을 두고 이처럼 고백했다. 그는 “그래도 제 얼굴이 한 컷에라도 걸려서 한 부분이라도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맞춰 거의 대역 없이 진행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인 민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가 원작이다. 이재욱은 극중 홍랑을 그리워하는 이복누이 재이(조보아) 앞에 ‘홍랑’으로 나타난 살수로 출연했다.이재욱은 전작 ‘환혼’의 술법 액션에 이어 ‘탄금’에서는 검술 액션에 도전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3~4시간 연습했고, 한 장면 찍을 때 3~4일씩 촬영했다”고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일본 영화 ‘바람의 검심’을 비롯해 액션 합이 화려하게 짜인 작품들을 보며 몸동작을 연구했단다.“화려함과 아름다움이 저를 통해서도 구현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과거 영화 ‘와호장룡’ 인터뷰를 보니 조명 크레인이 네 대 와서 찍었다던데 ‘탄금’에서도 은행나무 액션 신 때 그렇게 온 거예요. 설레서 잘 찍고 싶단 마음이었고 아무도 안 다치고 끝난 게 너무 뿌듯했죠.”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살수의 체형처럼 체지방을 5~6%대까지 줄였고, 촬영 전날 수분 대신 소금을 섭취하기도 했다. 그런 살벌함을 몸에 새기는 한편으로 눈빛엔 멜로를 담았다. 이재욱은 “감독님께 ‘홍랑의 시선 끝엔 항상 재이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은연중 연민을 느끼고 재이를 의식하는 거다”라며 “아무리 못되게 하고, 밀어내면서도 몸이 항상 재이 쪽으로 틀어져있게끔 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우애가 두터운 누나가 있다는 이재욱은 상대역인 연상 조보아와도 가깝게 촬영했다. 그는 “(조보아의 전작)‘이 연애는 불가항력’에 함께 했던 사람들을 통해 이야기를 많이 들어 만나보고 싶던 배우”라며 “나를 ‘천사야’라고 불렀는데 전 조금 부끄러웠다. 전 누나가 대해주신 것 반도 못했다. 보여주신 모습이 선배답고 노하우가 대단하다고 계속 느꼈다”고 말했다. “전 항상 ‘운이 좋다’고 말씀드려요. 첫 오디션에 주연으로 캐스팅되고, 계속 작품을 할 수 있는 감사함도 있지만 한편으로 멋지고 잘난 사람 많은 곳에서 스스로 무얼 할 수 있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때마다 돌아오는 답변은 ‘지금 열심히 하기’예요.” 이재욱은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1학기에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2018)에 캐스팅되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을 거쳐 곧장 주연급으로 도약하면서 걱정도 있었으나 그럴 때 마다 오히려 다른 작품을 찾아보며 연기열정을 끌어올린다고 극복법도 털어놨다. “제가 군대를 다녀오더라도 저를 찾아볼 수 있는 작품이나 글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군대 가기 전까진 열심히 일을 할 생각입니다.”연내 입대를 앞두고있는 이재욱의 바람대로 ‘탄금’은 공개 후 3일 만에 220만 시청수를 기록,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6위에 등극했다. 또한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에 합류해 막내로 활약 중이며, 차기작으론 새 시리즈 ‘꿀알바’를 촬영 중이다. ‘꿀알바’는 ‘D.P’ ‘약한 영웅’ 시리즈를 제작한 한준희 감독이 제작 총괄을 맡은 작품이다.“‘탄금’에선 원 없이 칼을 다뤄봤어요. 그런데 맨주먹으로 하는 액션에서 타격감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항상 생각했답니다. 나이를 먹고, 스스로 안정됐을 때 해보고 싶어요. ‘약한 영웅’을 재밌게 봐서 그런 작품 욕심도 생기네요. (웃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06:05
영화

[단독] ‘미션 임파서블8’ 감독, ‘도둑들’ ‘암살’ 최동훈 감독 만났다

‘미션 임파서블8’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최동훈 감독과 만났다.8일 영화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최근 ‘도둑들’ ‘암살’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과 함께 유튜브 ‘마스터스 토크’ 촬영을 마쳤다.‘마스터스 토크’는 유튜브 채널 씨네21에서 운영하는 토크 콘텐츠로, 지금까지 사카모토 준지 감독과 봉준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류승완 감독과 한준희 감독, 손석구와 이제훈 등이 출연한 바 있다.이번 녹화는 톰 크루즈의 신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 홍보 일환으로, 최 감독은 촬영을 위해 7일 진행된 ‘미션 임파서블8’ 사전 시사회에도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7일 오후 입국, ‘미션 임파서블8’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내한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개봉한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이번 방한은 1박 2일 일정으로, 배우 톰 크룾,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이 동행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이들과 함께 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와 레드카펫 등에 참석한 후 늦은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한편 ‘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시리즈 최초 칸국제영화제(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오는 17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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