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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의 늪? 확진, 또 확진, 코로나에 감염된 NC

공룡 군단이 코로나19에 신음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1군 선수 1명이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차 접종 완료자인 해당 선수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즉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했다. 구단은 "확진자 증가세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훈련을 중단했다. (확진 선수들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후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NC는 지난 17일 1군 선수 5명과 현장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선수 한 명이 인후통 증상을 보여 선수단과 현장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여기서 양성으로 나온 인원에 대해 PCR 재검사를 진행, 무더기 확진이 확인됐다. 18일을 넘겨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19일 선수 1명과 현장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NC는 스프링캠프 초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3일 2군 선수 2명이 확진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2군 선수단 15명을 예방 차원에서 6일간 격리했다. 하지만 4일 1군 선수 1명, 7일 2군 선수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한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한숨 돌렸으나 최근 무서운 기세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20일 기준으로 1군 선수 7명이 격리됐다. 선수들의 확진과 자가격리가 반복되면서 100% 전력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확진 선수들의 몸 상태가 나쁜 건 아니지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공교롭게도 1군 주축 선수들의 확진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훈련 흐름이 깨지면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 다른 구단과 비교해도 NC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많은 편이다. NC는 스프링캠프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홈구장이 있는 창원(창원NC파크, 마산야구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역 이동이 없는 만큼 합숙이 아닌 출퇴근을 선택했는데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는 주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이 합숙이 아닌 출퇴근을 하면서 일반일과 접촉할 기회가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합숙은 장단점이 명확하다. 통제가 잘 된다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대구에서 훈련 중인 삼성 라이온즈는 선수단 합숙을 시작한 지난 15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방역에 구멍이 생긴다면 합숙이 오히려 무더기 확진으로 연결될 수 있다. 거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만 하더라도 17일 함께 훈련 중이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시작으로 18일 선수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야구단 방역이 속수무책으로 뚫리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18일부터 사흘 연속 선수단, 코칭스태프, 현장 직원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철저하게 선제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21 05:30
연예

위너-아이콘-트레저, 코로나 19 완치 판정

위너 이승훈, 아이콘 김진환·송윤형·구준회·김동혁·정찬우, 트레저 최현석·요시·준규·마시호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 3일 YG엔터테인먼트는 "한동안 재택 치료를 받아온 이들은 추가적인 감염 전파 우려가 없다는 보건당국의 판단에 따라 최근 또는 전날 낮 12시부로 격리 해제 기준을 각각 충족했다"고 일괄 안내했다. 각 소속 그룹 멤버들 모두 격리 기간 중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몸 상태 역시 매우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그 어느 때보다 소속 아티스트와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필요한 대대적인 지원과 강도 높은 선제적 조치를 꾸준히 취해나갈 계획이며, 예정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위너, 아이콘, 트레저에 대한 응원도 당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3 14:17
야구

MLB에 다시 덮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저조한 필리스, 놀라 포함 4명 이탈

한동안 잠잠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메이저리그(MLB)에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팬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 애런 놀라와 구원 투수 베일리 폴터, 코너 브로그던, 3루수 알렉 봄을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조 지라디 필라델피아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봄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경기 도중에 양성 판정을 받아 최소 10일 이상 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3명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격리된다”고 알렸다. 전날 경기에서 선발 3루수로 출전했던 봄은 7이닝을 뛴 뒤 확진 판정을 받아 8회에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교체됐다. 폴터는 6회 말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브로그던도 9회 말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놀라는 12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예정이었지만, 브랜드 킨츨러로 긴급 교체됐다. MLB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보편화된 이후 방역지침을 완화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증상이 없는 이상 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필라델피아는 방역지침 완화의 기준선인 선수단 백신 접종률 85%에 도달하지 못한 팀 중 하나다. 결국 에이스 선발 투수뿐만 아니라 구원 투수 2명이 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전력에서 이탈했다. 백신 접종에 대해 지라디 감독은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들의 부상자 명단 등재로 인해 왼손 투수인 데이먼 존스와 크리스토퍼 산체스, 오른손 투수인 마우리시오 로베라, 내야수 닉 매이튼을 트리플A에서 빅리그로 콜업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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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예가 덮친 코로나19…일정 중단·변경·결방 불가피[종합]

연예가에 다시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확진자와 접촉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방송인 권혁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 전인 지난 21일 함께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했던 가수 겸 배우 전효성과 그룹 스테이씨, 그리고 제작진이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도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5월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전효성 대신 '꿈꾸는 라디오'는 급하게 스페셜 DJ를 구해야 했다. 스테이씨의 경우 예정했던 스케줄을 취소했다. 지난 13일 배우 홍은희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자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는 촬영이 일시 중단되며 지난주 결방됐다. 시청률 상승세에 중요한 시기이지만, 불가피하게 17일과 18일 양일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 23일 자가격리를 끝낸 홍은희는 24일부터 촬영에 복귀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 중인 배우 홍은희도 메이크업 스태프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했다. 이에 '오케이 광자매' 촬영이 일시 중단되며 지난주 결방됐다. 홍은희는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촬영에 복귀했다. 가요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다. 그룹 디크런치의 멤버 현욱과 O.V가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디크런치는 양성 결과를 받은 직후 스케줄을 전면 중단했으나, 이미 앞서 SBS MTV ‘더 쇼’, MBC M ‘쇼! 챔피언’에 출연한 상태였다. 결국 해당 방송에 출연했던 가수 강다니엘·윤지성·그룹 온리원오브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들도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강다니엘 측은 "최대한 접촉자를 줄이기 위해 '음악중심' 1위 트로피를 직접 수령하지 못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모든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고, 윤지성은 "예정돼 있는 영상 통화 팬사인회의 일정은 향후 다른 날로 연기된다"고 밝혔다. 온리원오브 측은 "예정되어있던 온리원오브 개인 영상통화 이벤트는 25일 오후 8시로 시작 시간이 변경될 예정"이라 알렸다. 공연계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23일 배우 손준호가 확진 판정을 받자 줄줄이 접촉자가 나와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했다. 손준호의 아내인 김소현이 출연 중인 뮤지컬 '팬텀'의 모든 배우·스태프·오케스트라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김소현과 전동석이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 검사 당일 공연이 취소됐고, 두 배우의 자가격리로 인해 일부 회차의 캐스팅이 변경됐다. 손준호와 다음달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배우 그리고 스태프들도 검사를 피할 수 없었다. 다행히 신성록과 김준수 등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드라큘라' 연습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대해 신성록 측은 "방역당욱의 지침에 따라 신성록은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고, 김준수 측 또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 스태프가 '드라큘라' 연습과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공연에 동시 참여해, '맨오브라만차'의 23일 공연도 취소됐다. 뮤지컬 '아이위시'에 출연하는 배우 김도현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 자가격리로 인해 이날 공연이 취소됐다. 뮤지컬 '광주'의 배우 민우혁 또한 22일 공연 종료 후 확진자와 접촉, 음성임에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공연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손준호와 지난 21일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 출연했던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 박세리는 현재 E채널 '노는언니'와 MBN '와일드 와일드 퀴즈' 등에 출연 중이다.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는 박세리의 확진 판정으로, 이들 프로그램의 일부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연예계는 코로나19 여파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민규동 감독·가수 청하·이찬원·그룹 업텐션·에버글로우의 멤버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일정을 중단했다. 동선이 겹친 방송인 박명수·홍현희 등이 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로 인해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들뿐 아니라 소속사 직원과 업계 종사자들 일부도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가 한동안 연예가는 코로나19 공포로 떨어야했다.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연말의 공포가 재현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5 10:16
야구

정규시즌처럼 했다면…아쉬웠던 류현진·김광현 가을야구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20년의 메이저리그(MLB) 여정을 마쳤다. 둘은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한 뒤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류현진은 추석날인 1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1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1패를 안고 있던 토론토는 2차전도 2-8로 졌다. 4년 만의 가을 야구를 조기 마감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구속이 평소보다 조금 덜 나왔지만, 그보다는 실투가 문제였다. 내가 장타를 막지 못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됐다”고 자책했다. 정규 시즌에는 영웅이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35억원)에 계약했다. 2013년부터 몸담은 LA 다저스를 떠나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그런데 이적 첫 시즌부터 상황이 좋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7월까지 밀렸다. 캐나다 정부 방침에 따라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를 쓰지 못했다. 토론토는 젊은 선수가 많고, 투타 전력이 약한 팀이다. 에이스의 어깨는 유난히 무거웠다. 마운드에선 타선과 수비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 라커룸에선 후배들의 멘토 역할까지 해야 했다. 다 이겨냈다. 개막 첫 두 경기에서는 고전했지만, 이후 10경기는 모두 5이닝 이상 던졌다. 특히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달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를 오래 괴롭힌 천적 양키스 징크스를 털어냈고,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평균자책점은 2.69로 AL 4위. 류현진은 5승(2패)을 올렸지만, 토론토는 그가 나선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팀원이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홈구장에 설 수 없는 상황도 잘 견뎌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대체로 한 시즌을 잘 보낸 것 같다. 내년에도 항상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무너진 게 유일한 오점이다. 캐나다 매체 TSN은 “다른 팀 상황과 투수들을 보면, 류현진을 토론토의 진정한 에이스라고 부르긴 어렵다. 토론토엔 류현진을 앞설 수 있는 다른 투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다른 얘기를 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의 2020시즌을 결산하면서 “마지막은 허무했지만, 포스트시즌 한 경기로 올해 류현진의 활약을 평가절하하긴 어렵다. 류현진은 많은 나이, 내구성, AL 적응 등 여러 물음표를 스스로 떼어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미 한국에 왔다. 2일 귀국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앞서 8월 귀국한 아내와 딸을 곧 만날 수 있다. 김광현도 짧은 가을 야구에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4로 졌다. 김광현은 1일 1차전 선발 투수로 깜짝 등판했다. 3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5회는 채우지 못했어도 팀의 리드는 지켰다. 경기 뒤 “다음 기회가 온다면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팀이 2, 3차전에서 내리 졌다. 1승2패로 탈락해 더는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광현에게는 가시밭길 같은 MLB 데뷔 시즌이었다. 프로 14년 만에 빅리거 꿈을 이뤘지만,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시범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이름값에 밀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선발 전환을 앞둔 시점에 팀 내 확진자가 속출해 한동안 자가격리를 했다. 선발로 한창 잘 던지던 중엔 급성 신장 경색이 찾아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광현은 그렇게나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3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NL 최우수 신인 후보로 거론될 정도다. MLB 첫 시즌부터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건 물론이고, 첫 경기 선발 투수의 중책까지 맡았다. 주변의 우려를 잠재웠고, 가능성을 증명한 첫해였다. 김광현도 곧 금의환향해 가족을 만난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0.10.05 08:28
연예

'런온' 제작진 1명 코로나19 확진 "임시완-신세경 자가격리"[공식]

JTBC 새 드라마 '런 온' 제작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JTBC 측은 27일 "드라마 '런 온' 제작진 중 한 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아 즉각 촬영을 중단하고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있었던 임시완, 신세경, 이봉련 등 배우들과 스태프 전원이 격리 상태를 유지하며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완, 신세경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상황. 결과는 내일(28일) 중으로 나온다. 최수영은 스태프와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자가 격리 중이다. '런 온' 촬영은 당분간 중단될 예정이다. 방역 지침에 따라 한동안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들은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이 작품은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선수가 스포츠 에이전트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올해 하반기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7 18:42
경제

한강공원 통제 첫날 '선 넘는' 시민들···"퇴근 이후가 고비"

8일 오후 2시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아래 기둥을 따라 ‘위험·안전제일’이라고 쓰인 빨간색 통제선이 둘러쳐지기 시작했다. 이날 서울시가 일부 한강공원 구간의 출입을 통제하면서다. 한강을 바라보고 서편에 위치한 잔디밭 둘레를 따라서도 통제선이 설치됐다. 선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5단계 격상으로 출입을 통제하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군데군데 붙었다. 같은 시각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에는 통제선과 함께 ‘한강공원 부분폐쇄 안내’라는 노란색 세움 간판이 세워졌다. ━ 통제선 넘다 적발되고 노숙인도 밖으로 이동 서울시가 ‘1000만 시민 멈춤 주간’의 하나로 한강공원의 시민 밀집구간을 통제하면서 '풍선 효과'로 한동안 불야성을 이뤘던 한강 풍경이 바뀔지 주목된다. 그간 일반 음식점, 프랜차이즈 카페 등이 영업 시간을 단축하자 갈 곳을 잃은 시민들이 한강공원으로 모여들면서 한강공원이 방역 취약지대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강공원에서의 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 일부 지역에 대해 상시 출입을 막았다. 그 외 공원 지역에 대해서는 밤 9시 이후 음주·취식 자제를 권고했다. 공원 편의점도 밤 9시 이후엔 문을 닫도록 하고 주차장 진입도 금지했다. 일부 시민은 답답함을 호소했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이날 오후 파란색 티셔츠 차림의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들은 제한구역을 따라 통제선을 설치하는 한편, 이 구역에서 휴식을 취하던 시민들에게 이동을 안내했다. 청담대교 아래에서 장기간 노숙을 하던 시민도 돗자리와 생활용품을 챙겨 통제선 밖으로 나왔다. 현장 관계자는 “시민 안내를 위해 22시까지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며 “30분 간격으로 마스크 착용, 금지구역 출입통제 등에 관한 안내 방송을 하고 현장 계도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시민들, “통제는 이해하지만 답답한 마음” 일부 시민들은 아직 공원 통제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는 듯 음식물을 들고 통제선을 넘어가다 적발되기도 했다. “무슨 사고라도 난 것이냐. 통제 기간은 언제까지이고 어디까지가 제한구역이냐. 체육시설이나 편의점은 어떻게 되는 거냐”며 직원들에게 묻는 시민도 있었다. 통제선 바로 인근에 다시 거처를 마련하려다 현장 관계자의 제지에 황망한 표정을 짓는 노숙인도 있었다. 현장 통제를 하던 직원은 “최근 인근 편의점에 확진자가 다녀가는 등 이 인근은 위험하니 돗자리를 걷어서 아예 다른 곳으로 가달라”고 요구했다. 퇴근 시간 전이어서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몰리기 전이었지만 통제 구역 안은 이내 사람 하나 없이 조용해졌다. 당국의 조치에 공감하면서도 답답함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시 중랑구에 거주하는 신 모(60·여)씨는 “집 인근 체육공원도 출입이 제한돼 운동도 할 겸 지인과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며 “다리 아래에서 잠시 쉬려 했는데 통제 지역이라 해 어쩔 수 없이 이동하려 한다. 불가피한 조치라는 걸 알지만 답답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강공원 출입 통제에 안도하는 시민도 있었다. 광진구 자양동에 거주하는 고 모(62·남)씨는 “다리 아래에 젊은이, 노인 할 것 없이 밤만 되면 음식을 먹고 술판이 벌어지는데 아슬아슬해 보였다”며 “당분간 더 안전해진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 통제 전 인산인해 한강공원…“퇴근 후가 통제 고비” 실제로 지난 1일과 5일에 찾은 뚝섬한강공원은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이었다. 지난 1일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평일이었지만 저녁 10시를 훌쩍 넘긴 시간까지 시민들이 운집했다. 대부분 청담대교와 서울생각마루(서울자벌레) 아래에 돗자리를 펴고 술과 음식을 취식하는 모습이었다. 주차장은 이날 밤 9시 이전에 이미 만원이 됐지만 차가 계속해서 밀려들었다. 날씨가 맑았던 지난 5일 토요일에는 새벽 3시를 넘긴 시간까지 시민들이 잔디밭에 삼삼오오 머물렀다. 지난 1일에는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봉구 확진자 A씨가 GS25 한강뚝섬3호점 편의점을 다녀가기도 했다. 현장 관계자는 “사람이 몰리는 퇴근 시간 이후가 고비”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밀집지역에 한해 출입통제를 하고, 낮 시간대엔 통제 구역에 근접한 벤치 이용은 탄력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또 출입 통제구역 밖에서의 자전거 타기나 조깅, 산책 등은 여전히 허용된다. 한강사업본부의 한 직원은 “인근 노인정 등이 폐쇄되며 쉴 곳을 잃은 노인들이 벤치에서 장기나 바둑을 두곤 하는데 이 정도는 허용할 방침”이라며 “다만 저녁 시간 취식·음주 공간으로 이용될 시 바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날 오전 열린 브리핑에서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 외 다른 한강공원의 경우 통제 구간은 없지만, 밤 9시이후 주차장 폐쇄, 매점 영업 중지 등은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밤 9시 이후 한강공원 음주·취식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운동 등으로 시간을 보내주시길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2020.09.08 19:12
연예

클럽 갔다가 공연서 교체되고 팬클럽 사라지게 된 뮤지컬 배우

뮤지컬 배우 김준영(30)이 클럽에 다녀온 후 공연에서 한동안 빠지고, 자발적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필로 사과 편지를 올렸으며 팬클럽도 폐쇄될 예정이다. 김준영은 6일 밤 서울의 한 클럽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김준영이 나온 클럽 장면의 사진을 통해 SNS에서 퍼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공연 커뮤니티를 통해 비판이 커지면서 김준영은 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9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23일까지 2주간 자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김준영이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제작사 측은 8일 “앞으로 2주간 청년 역의 김준영을 박준휘로 대신한다”는 공지를 했다. 김준영은 다른 배우 3명과 함께 청년 베토벤 역할을 맡고 있으며 자가격리 기간에 포함되는 12·14·16·19·23일 공연에서 빠지고 26일 다시 무대에 오른다. 김준영이 방문했던 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왔거나 배우가 코로나 증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소속사인 HJ컬처는 “관객, 배우, 스태프가 조심하고 있는 와중에 우려가 됐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검사와 자가격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준영도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객분들도 어려움을 감수하며 극장을 찾는데 누구보다 조심했으야 할 제가 그러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고 있다”는 자필 사과문을 SNS에 올렸다. 배우의 팬카페도 사라질 예정이다. 팬카페의 운영진은 9일 “금일 이후 운영을 중단하겠다”며 “배우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일절 옹호할 생각이 없다. 배우와 논의를 나눈 바, 팬클럽을 정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준영은 2018년 데뷔한 신인 배우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세종, 1446’ 등에 출연했고 이번 작품이 첫 주연작이었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올해 탄생 250주년인 작곡가 베토벤의 생애를 새로운 스토리로 만든 작품이며 다음 달 27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관련기사 "아이 낳고 물병도 못 들었다" 성공 복귀한 발레리나 김리회 [발레리나와 홈트를] 출산 후유증 극복엔 '발레리나 스쿼트' “점선 말고 실선 노래를” 조언에 '밤의 여왕' 고음이 됐다 발레리나처럼 각진 어깨, 매일 10분만 '홈트'하세요 보청기 끼고 단역 맡는 배우 오현경 "역할 달라고 내가 부탁해" 2020.08.10 15:17
야구

김광현 MLB 선발 데뷔전, 12일 PIT전으로 확정…같은 날 류현진도 선발 등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12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빅리그 첫 선발 등판한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7일 미국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KK(김광현의 애칭)는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에 등판한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9시 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치르는 피츠버그전으로 확정됐다. 6일 토론토 이적 후 첫 승을 거둔 류현진(33)도 12일 마이애미전 등판이 예정돼 있어,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한국인 투수가 같은 날 메이저리그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마무리로 빅리그 첫 시즌에 돌입했다. 7월 25일 피츠버그와 개막전에서 5-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실점으로 '진땀 세이브'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마일스 마이컬러스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진에서 이탈했다. 그러자 김광현에게 선발 보직을 부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한동안 휴식한 세인트루이스는 8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경기를 재개한다. 1선발 잭 플래허티의 등판이 점쳐졌다. 하지만 실트 감독은 "(한국시간) 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잭 플래허티가 아닌) 대니얼 폰스더리언이 선발 등판한다"며 "플래허티의 등판 간격이 너무 길어져서, 준비할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7월 25일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플래허티는 2주 동안 실전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8일부터 11일까지 폰스더리언-애덤 웨인라이트-플래허티-다코타 허드슨을 선발로 내세운다. 플래허티와 허드슨의 순서는 바뀔 수도 있다. 그리고 김광현의 선발 데뷔전은 12일 피츠버그전으로 확정됐다. 같은 날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이 대체 홈구장으로 정한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 개장 경기에 마이애미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12일 토론토 경기는 오전 7시 37분, 세인트루이스 경기는 9시 15분에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0.08.07 11:15
야구

김광현 선발 투수로 돌아온다…STL 감독 공식 언급

낯선 마무리 투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선발 투수로 돌아온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6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빈자리를 메운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어수선한 상황을 맞은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김광현,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으로 선발진을 다시 구축했다. 실트 감독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에겐 좋은 대체 카드가 있다"며 "김광현이 들어가면 선발 로테이션은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년 최대 1100만 달러(약 130억 원)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김광현은 시범경기에서 연이은 호투 속에 5선발로 기대를 모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3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총 8이닝 무실점을 했다. 팀 내 유일의 좌완 선발 투수라는 희소성도 있었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좌완 투수의 선발 등판은 겨우 두 차례뿐이었다. 2018년은 11차례였다. 개막 직전 유력한 마무리 후보였던 조던 힉스가 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대신 김광현이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김광현은 2007년 KBO 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세이브를 거둔 적은 없다. KBO 통산 298경기 등판 가운데 선발 투수로만 276경기에 나섰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와 개막전에서 5-2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이닝 2실점으로 진땀 세이브를 챙겼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이탈자가 줄줄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김광현을 밀어내고 선발진의 한자리를 꿰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최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구단은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마르티네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까지 총 13명(선수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실트 감독은 선발 투수 2명이 전력에서 이탈하자 마무리 투수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정했다. 김광현은 컨디션 관리와 함께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공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8일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시즌을 소화한다. 김광현은 다시 선발 투수 보직에 맞춰 컨디션을 맞춰 관리해야 한다. 주전 안방마님 몰리나는 현역 최정상급 포수로 손꼽힌다. 통산 9차례나 올스타에 뽑혔고, 골든 글러브도 9번 수상했다. 김광현이 빅리그 첫 시즌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몰리나는 코로나19에 확진돼 당분간 경기 출장이 어렵다. 몰리나는 "구단과 동료, 팬들을 위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선발 첫 등판 경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어수선한 상황 속에 그가 원했던 기회를 잡은 것은 분명하다. 이형석 기자 2020.08.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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