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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故김새론 어머니 “전도유망 여배우 지옥으로 끌어가…명예 회복 원해” [전문]

배우 고(故) 김새론의 어머니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14일 김새론 어머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배우 김수현과의 관계 등 딸과 관련된 폭로에 나서게 된 이유를 직접 밝혔다.김새론 어머니는 입장문에서 “저희의 목적은 수많은 거짓 기사를 통해 한 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다. 와 함께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일어날 이런 악의적인 유튜버들과 사이버렉카들의 범죄행위를 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어서다”라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이진호와 사이버렉카들은 거짓 기사를 만들어 평범하고 전도유망한 한 여배우의 일상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끌고 들어갔다. 거기에 골든메달리스트(김수현 소속사)에서는 새론이가 올린 사진을 ‘의도를 알 수 없다’며 거짓말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 하였다”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언론들이 자신의 소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동기가 되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다음은 고 김새론 어머니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입니다.많은 고민 끝에 가족의 의도가 변질되고 왜곡되는 것을 보고 입장문을 내게 되었습니다. 앞서 가세연 측에 의도를 전달한 바와 같이 저희의 목적은 수많은 거짓 기사를 통해 한 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와 함께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일어날 이런 악의적인 유튜버들과 사이버렉카들의 범죄행위를 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어서입니다.새론이는 언론을 향해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자숙하지 않고 도박을 즐기지도 않았고, 거짓말로 알바 코스프레를 한 적도 없으며, 친구들과 유흥만 즐기던 아이도 아니었습니다.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불러일으키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진호와 사이버렉카들은 거짓 기사를 만들어 평범하고 전도유망한 한 여배우의 일상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거기에 골든메달리스트에서는 새론이가 올린 사진을 ‘의도를 알 수 없다’며 거짓말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 하였습니다. 새론이가 없는 지금에 와서는 새론이가 소녀가장이었다는 얘기부터 벌어들인 수백억을 가족들이 탕진하며 피를 빨아먹었다는 얘기에 더해 차마 볼 수도 읽을 가치도 없는 엄청난 거짓 기사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많은 분들이 현재 보고 있는 것은 지난 며칠간 가세연에 제공한 사진 몇장으로 사건이 확대 재생산되는 과정을 보고 있는 겁니다. 그래도 힘 있는 회사가 뒤에 있고, 끗발 날리는 변호사들을 고용한 매니지먼트라면 어떤식으로든 대응하고 사건을 진화하기 위한 행동들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당시 새론이에게는 가족이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든 거짓기사의 날카로운 화살들이 갓 스무살을 넘긴, 어린 딸 새론이에게 향했으며, 거기에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여성으로서 모욕적인 인신공격성 악플들을 감당해 낸 것은 올곧이 새론이 혼자였습니다. 쓰러진 아이를 짓밟고 발로 차며, 다시 들어올려 또 내동댕이 친 것은 이진호와 사이버렉카들입니다. 거기에 사실관계를 알지도 못하면서 이진호와 사이버렉카들이 써 재낀 글을 무책임하게 퍼다 나른 언론들과 거기에 동조하며 맞장구친 여러 악플러들이 있었습니다. 새론이는 그렇게 올곧이 3년을 24시간 잠도 못자고 외롭게 버텨왔습니다. 이는 이진호가 촉발시킨 거짓기사로 새론이가 전국민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한 것과 같습니다.당시 언론들은 그 누구도 진위여부나 사실관계 파악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러한 노력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이진호가 쓴 글을 퍼나르고고 촉망받던 여배우를 헐뜯고 내팽기치는데 동조하고 그걸로 기자의 역할을 하고 월급을 받고 자신의 일상을 유지했습니다. 유가족으로서 도와달라고 억울한 부분이 많다고 기사를 좀 써달라고 했지만 어느 매체 하나도 손을 내밀어 주지 않았습니다. 자식의 상을 치루고 있는 와중에 몸에 카메라를 숨기고 장례식장을 찾아오는 유튜버들과 상중에도 전화를 걸어 온 이진호. 이들이 인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그런 인간을 용서할 수 있습니까? 만약 그때 한국연예인 자살방지협회 권영찬교수가 손을 내밀어 물어봐 주지 않았다면, 그리고 가세연의 김세의씨가 손을 내밀어 주지 않았다면 저희 가족은 그렇게 이진호와 사이버렉카들에게 희생양이 되어 사람들의 머릿속에 새론이의 실축된 명예를 걺어지고 평생 한을 품고 살아갔을 겁니다.현재 이진호와 그들이 한 행태들은 범죄입니다. 하지만, 바뀐 세상을 쫓아가지 못하는 법의 테두리에서 그들에게 살인죄를 묻기는 어렵습니다. 저희 유족들은 이미 저희 곁에서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어 버린 새론이가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의 그 명예를 고스란히 회복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언론들이 자신의 소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동기가 되기를 바랄뿐입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4 20:03
예능

지드래곤, 김수현 ‘굿데이’ 하차 투표 ‘좋아요’ 취소

가수 지드래곤이 배우 김수현의 ‘굿데이’ 출연 찬반을 묻는 투표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했다.13일 한국 연예계 소식을 다루는 대만 SNS 계정에선 MBC 예능 ‘굿데이’에 출연 중인 김수현의 출연 여부를 두고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이 계정은 “앞으로 김수현이 다시 TV에 출연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며 “‘88라인’(1988년생 출연진) 조합은 한때로 남게 될 수 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투표를 올렸다.투표 항목은 ‘지드래곤이 힘들 것 같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를 바란다’, ‘연예계에서 은퇴하기를 바란다’ 등이다.이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 ‘지드래곤이 피해를 봤다’였고, 지드래곤은 이 투표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를 두고 지드래곤이 김수현을 손절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나오며 화제가 됐는데 현재는 이를 의식한 듯 ‘좋아요’를 취소한 상태다.최근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의혹을 부인하며 다음 주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상태다.골드메달리스트는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4 07:16
자동차

[단독] 잘 팔리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콧대 높은 수입차 딜러사도 '군침'

콧대 높은 수입차 판매(딜러)사들이 앞다퉈 국내 완성차인 르노코리아의 신차 판매에 뛰어들고 있다. 수입차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국산차에도 시선을 돌려 활로를 찾으려는 의도로 읽힌다. 판매 목표량 달성을 위해 과도한 찻값 할인을 요구하는 수입차 본사와 달리 르노코리아가 시행 중인 가격 정찰제 역시 대형 딜러사들의 사업 합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너도나도 르노 전시장 오픈13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극동유화는 오는 4월 서울 마포와 영등포에 각각 르노 대리점을 신설, 오픈할 예정이다. 신규 대리점들은 르노 그룹의 최신 쇼룸 콘셉트인 ‘rnlt’(renault·르노 약자) 매장으로 마련된다. rnlt 전시장은 르노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장 콘셉트다. 도심, 복합 쇼핑몰 등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위치해 방문 고객들이 일상에서 르노 브랜드를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극동유화는 이번 2곳의 전시장이 위치할 서울 강서 권역을 기점으로 향후 경기권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위본모터스는 이달 초 별도 별인 '위본 오토'를 설립하고 르노 분당 오리점을 인수, 영업을 시작했다. 위본 오토 관계자는 “3월 1일부로 르노 분당 오리점의 영업을 시작했다”며 “향후 르노 매장을 더욱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주목을 끄는 것은 이들 딜러사가 아우디, 포드, 랜드로버, 포르쉐 등의 공식 딜러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극동유화 수입차 딜러 계열사로는 고진모터스(아우디), 선인자동차(포드·링컨), 세영모빌리티(포르쉐) 3곳이 존재한다. 위본모터스는 아우디와 랜드로버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즉 수입차를 수입하는 대형 딜러사가 다른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 르노 자동차를 판매하고 나선 것이다. 르노와 손잡는 이유는대형 수입차 딜러사들이 르노의 딜러사로 나선 데는 출혈 경쟁에 따른 마진폭 축소 등으로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실제 아우디 딜러사들의 경우 지난해 최대 20% 넘는 파격 할인을 해온 탓에 많게는 수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딜러사들은 전시장을 폐쇄하고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고진모터스는 충북 지역의 청주전시장을 폐점했고, 위본모터스도 판교 IT 밸리 부근 분당구 대왕판교로에 위치한 아우디 판교전시장의 문을 닫았다.익명을 요구한 한 수입 딜러사 관계자는 “수입차 본사의 과도한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울며 겨자 먹기로 큰 폭의 할인을 진행했지만 결국 돌아온 건 적자였다”고 토로했다.설상가상 최근들어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마저 꺾인 상황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3288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등록된 27만1034대 대비 2.9% 줄어든 수치다.수입차 시장은 2022년 28만3435대를 기록한 뒤 2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판매량이 2년 연속 줄어든 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였던 1997~1998년 이후 26년 만의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그랑 콜레오스'는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그먼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르노코리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초반인 지난해 9월 1912대, 10월 4404대를 팔았고 11월(6582대)과 12월(6122대)엔 판매량 증가세가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6249대)를 근소한 차이까지 따라잡는 등 기세를 올렸다. 올해도 지난 2월에 4106대가 팔리면서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이끌었다.국내 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2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선정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및 ‘올해의 내연기관 SUV’를 동시 수상했으며,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올해의 SUV’까지 거머쥐며 2025년 ‘올해의 SUV’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더욱이 르노코리아는 판매량 목표 달성을 위해 딜러사들에 할인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전국 어느 매장이든 같은 가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원 프라이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수입 딜러사 입장에서는 ‘제살 깎아먹기식’의 할인 등 출혈 경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여기에 르노코리아는 향후 굵직한 신차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가 보장돼 있다는 얘기다. 당장 총 1조5000억원이 투입된 오로라 프로젝트에 따라 내년 준대형 쿠페 스타일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오로라2’가 대기 중이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순수 전기 SUV ‘오로라 3’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르노그룹의 전기차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을 수입한다.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새롭게 문을 연 전시장들도 타 매장과 동일하게 르노코리아의 원 프라이스 정책을 적용하되, 기존 수입차 브랜드에서 쌓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많은 수입 딜러사들로부터 비즈니스 합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4 07:00
연예일반

지드래곤, 김수현 ‘굿데이’ 하차 투표에 ‘좋아요’ [왓IS]

가수 지드래곤이 김수현의 ‘굿데이’ 하차 투표에 ‘좋아요’를 눌렀다. 13일 한국 연예계 소식을 다루는 대만 SNS 계정에서는 김수현의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하차 관련 투표가 진행됐다. 작성자는 “프로그램은 지난달 녹화를 마쳤다. (김수현) 하차가 확정되면 방송 내용도 대폭 수정될 수 있다. ‘88’ 조합은 앞으로 보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며 누리꾼들의 생각을 물었다.제시된 답은 총 4개로 ‘지드래곤이 피해를 봤다’, ‘김수현의 하차 지지’, ‘연예계 은퇴지지’, ‘김수현 기다리겠다’였다. 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건 ‘지드래곤이 피해를 봤다’였고, 지드래곤은 해당 투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굿데이’는 가수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예계 사람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는 음악 프로젝트로, 김수현은 1988년생 동갑내기 정해인, 임시완, 황광희, 이수혁 등과 ‘88즈’로 출연 중이다.투표 속 설명과 달리 아직 촬영이 진행 중인 작품으로, 김수현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녹화에 참석했다. 김수현은 녹화 이틀 전 제작진에게 지방 촬영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으나 돌연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수현은 현재 고 김새론과 연인 사이였다는 유튜브발(發) 폭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유족 증언, 두 사람이 주고받은 사진과 편지 등이 연이어 공개되며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3일 전례 없는 공식입장 예고문을 띄웠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23:20
해외축구

‘알바레스 PK 취소’에 의문 드러낸 사령탑 “공은 움직이지 않았는데?”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훌리안 알바레스의 페널티킥(PK) 득점 취소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있다”라며 의문을 드러냈다.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90분 동안 1-0으로 앞서며 합계 스코어를 2-2로 맞췄다. 이어진 연장전에선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승부차기로 향했으나 2-4로 졌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법한 패배였다. 특히 승부차기가 화제가 됐다. 레알의 선축으로 시작한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1~2번 키커는 나란히 골망을 갈랐다. 그런데 레알 3번 키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시도 직전에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그 결과 아틀레티코 2번 키커 알바레스의 득점이 취소됐다. 알바레스가 슈팅 직전 디딤발로 공을 먼저 건드렸다는 게 인정돼 득점이 취소된 것이다. 아틀레티코 골키퍼 얀 오블락이 루카스 바스케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2-3로 여전히 추격했으나, 다음 키커 마르코스 요렌테가 골대를 강타하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오블락이 레알의 5번 키커 안토니오 뤼디거의 슈팅을 막지 못하며 아틀레티코의 탈락이 확정됐다.결국 알바레스의 득점 취소는 경기 뒤에도 화제가 됐다. 같은 날 ESPN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방금 영상을 확인했는데, 주심은 알바레스가 디딤발로 공을 건드렸다고 했지만, 공은 움직이지 않았다”며 “그게 골이었는지 아닌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나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솔직히 행복하다. 우리 팀은 훌륭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시메오네 감독은 모든 것을 쏟아부은 팀 덕분에 평온한 상태라고 주장했으나, 기자회견장에선 “알바레스의 페널티가 무효 처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라고 반복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알바레스의 PK를 지켜본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나는 그가 공을 두 번 건들였다고 느껴서 심판에게 말했다. 운이 나빴다”라고 돌아봤다. 시메오네 감독의 발언에 대해선 “UEFA의 입장은 분명하다. 나는 이런 불평에 질렸다. VAR 판독실에는 수많은 카메라와 영상이 있고, 그들이 명확히 봤을 것”이라고 확신했다.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내가 보기엔 그가 왼발로 공을 건드린 것처럼 보였다. 승부차기는 복불복이다. 오늘은 우리가 운이 좋았다. 아틀레티코는 고개를 들고 떠날 만한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돌아봤다.한편 레알은 이제 8강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맞붙는다. 두 팀이 UCL에서 격돌하는 건 지난 2005~06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아스널은 UCL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13 16:40
NBA

“선수들은 이들을 콘텐더로 존중하지 않아”→혹평받은 OKC, ‘미리 보는 파이널’서 디펜딩 챔피언도 격파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했다. 오클라호마는 최근 ‘상대 선수들은 이들을 콘텐더로 여기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으나, 이날 보스턴을 제압하는 위력을 뽐냈다.오클라호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보스턴을 118-112로 제압했다. 오클라호마는 시즌 54승(12패)째를 올리며 서부콘퍼런스 1위를 여전히 굳건히 지켰다. 보스턴은 5연승에서 제동이 걸리며 동부콘퍼런스 2위(47승 19패)를 지켰다.오클라호마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쳇 홈그렌도 23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오클라호마는 최근 18경기에서만 17승을 쓸어 담았다.보스턴은 프랜차이즈 신기록인 1경기 63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끝내 무릎을 꿇었다. 보스턴은 오클라호마와의 정규리그 2경기서 모두 졌다. 제이슨 테이텀이 33점을 올렸고, 데릭 화이트(22점) 알 호포드(18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다. 보스턴 입장에선 원투펀치인 제일런 브라운이 이날 10점을 기록하고 6반칙 퇴장에 그친 것이 아쉬움이었다. 원정팀 오클라호마는 경기 초반 9-0으로 시작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쿼터 중반에는 12점 차로 앞서는 등 서부콘퍼런스 1위다운 전력을 뽐냈다. 하지만 보스턴은 테이텀의 3점 플레이를 앞세워 균형을 맞췄고,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벌였다.오클라호마는 98-98로 맞선 4쿼터 켄리치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길저스-알렉산더도 자유투, 점프슛으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브라운의 6반칙 퇴장 후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격차를 좁히고자 하는 3점슛 시도는 14차례나 있었지만, 이중 림을 가른 건 3개뿐이었다. 테이텀도 4쿼터 야투 6개를 던졌으나 단 1개만 넣으며 고개를 떨궜다.오클라호마 입장에선 최근 부정적인 시선에 반박하는 소중한 승리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경기 전 오클라호마를 두고 “선수들은 이들을 콘텐더로 존중하지 않는다”며 “오클라호마 핵심 멤버들은 아직 플레이오프(PO)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 결과, 일부 선수들은 이들을 우승 경쟁팀으로 간주하지 않는 분위기”라는 반응을 전했다.같은 날 ESPN 역시 “이 팀에 대한 엄청난 무시가 존재한다”며 “리그 내 다른 관계자들, 선수들은 ‘오클라호마가 같은 대진에 있어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조명했다. 하지만 이날 디펜딩 챔피언을 꺾으며 서부콘퍼런스 1위의 전력을 뽐냈다.김우중 기자 2025.03.13 13:01
영화

‘야당’ 강하늘 “극장가 ‘봄의 남자’ 영광…韓영화 잘되길”

‘야당’과 ‘스트리밍’ 두 편의 영화 개봉으로 ‘봄의 남자’ 수식어를 단 강하늘이 소신을 밝혔다.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야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병국 감독과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이 참석했다.이날 강하늘은 “스스로 ‘봄의 남자’라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개봉 시기는 연기자 입장에선 알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우연이다”며 “그래도 영광스럽다. 많은 분들이 개봉 시점을 고민해주셔서 감사하고, 두 작품 모두 많은 관객들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사실 제가 나온다고 해서 극장가 가뭄이 해소된다고 생각하지도, 바라지도 않는다”며 “좋은 작품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텐데 그게 한국 영화면 좋고, 우리영화라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한편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오는 4월 23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12:10
해외축구

‘무관 위기’ 포스텍 향한 날 선 질문 “‘두 번째 시즌에 우승한다’는 발언에 후회 없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향해 현지 매체가 다소 날 선 질문을 해 화제 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간)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UEL 16강 2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은 지난 1차전에서 0-1로 졌기 때문에,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서 1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토트넘 입장에서 이번 16강 2차전은 시즌 농사를 좌우할 주요 무대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선 일찌감치 멀어졌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도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올 시즌도 무관 위기에 놓인 상황, 트로피 가능성이 있는 대회는 이번 UEL뿐이다.AZ와의 2차전을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 내 부상 선수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최근 수비수 케빈 단소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신 벤 데이비스가 복귀했다. 주전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도 문제가 없는 거로 알려졌다.한편 현지에선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어느 때보다 강조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직히 이런 질문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 얼마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예의 바르게 답하겠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난주 경기력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과 거리가 멀었다. 주말 경기에서는 좋은 부분도 있었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주말 경기에서 보여준 강한 압박과 템포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예의 바른 답변과 달리, “나는 항상 두 번째 시즌에 우승한다고 말한 것에 후회는 없나”라는 질문도 향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질문을 받으면 정직하게 답하는 편이다. 누군가 질문을 했고, 나는 사실대로 대답했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제가 대담한 선언을 한 것처럼 해석했지만, 단순히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올해 우승하지 못한다면, 내년에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는 그렇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며 “내 발언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제 말을 해석한다. 만약 우승하면 ‘정말 대담한 선언을 했지만 결국 해냈다’고 말할 거다. 반대로 우승하지 못하면 ‘허세였다’고 할 것이다. 나는 그냥 내 방식대로 대답할 뿐이다. 나는 내가 거쳐 온 모든 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토트넘에서도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다가오는 2차전에서는 ‘평소와 같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예고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평소와 같이 경기에 임하면 된다. 결국 경기를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점수 차에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가 평소 하던 대로 경기를 지배하고 승리를 목표로 하면 된다. 우리가 올해 잘했던 경기들처럼 플레이하면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3.13 10:46
해외축구

승부차기 후폭풍…물병 던진 ATM 팬, 벨링엄은 헤더로 응수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승부차기로 인해 두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는데, 현지 매체에선 선수들의 이색적인 행동에 주목했다. 특히 레알 주드 벨링엄은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을 머리로 받아친 거로 알려졌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와 레알의 2024~25 UCL 16강 2차전이 끝난 뒤 보인 선수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선 아틀레티코와 레알의 16강 2차전이 열렸다. 아틀레티코가 90분 동안 1-0으로 앞서며 1·2차전 합계 2-2 동률이 됐고, 결국 연장 승부로 향했다. 30분 동안 득점을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고, 레알이 최종 4-2로 이겼다. 아틀레티코는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득점이 ‘투터치’로 인해 취소됐고, 마르코스 요렌테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혈투 끝에 8강에 오른 레알 선수단은 기쁨을 나눴다. 마르카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다시 한번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부차기 때처럼, 팀의 5번째 키커로 나서 8강행을 확정했다. 그 순간, 120분을 모두 뛴 그는 100m를 전력 질주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뤼디거의 질주를 보고 ‘하얀 축제’라는 표현을 썼다. 레알의 홈 유니폼들이 기쁨을 누비는 광경에 대한 설명이다. 대신 아틀레티코 팬들 입장에선 좋게 볼 수 없었을 터. 관중석에선 물병을 던지며 아쉬움을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관중석에서 경기장으로 병이 던져지며 축제 분위기가 다소 흐려졌다”며 “그중 한 병이 벨링엄의 머리로 향했다. 그는 병이 차 있는지조차 모른 채 점프하며 맞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르카가 공개한 영상에선 벨링엄이 번쩍 뛰어올라 물병으로 헤더하는 장면이 담겼다.이밖에 이날 페널티킥(PK)을 실축하며 부진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호드리구, 벨링엄, 다니 세바요스와 춤을 춘 거로 알려졌다. 끝으로 매체는 쓴잔을 들이킨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모습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모든 전쟁에는 승자와 패자가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틀레티코 팬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모습은 바로 얀 오블락의 표정이었다. 그는 이날 승부차기에서 팀의 영웅이 되지 못했고, 그 고독함이 경기 종료 후 가장 가슴 아픈 장면으로 남았다. 그는 몸을 숙이고 허공을 응시한 채, 뤼디거의 슈팅을 막아내지 못한 이유를 곱씹고 있었다. 그러자 그의 동료들이 하나둘 다가왔다. 그중 가장 먼저 도착한 이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였다. 그는 오블락을 위로하며, 동료들과 함께 그를 감싸안고 경기장을 떠났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3.13 09:34
영화

곽선영·권유리 ‘침범’ 개봉 첫날 韓영화 1위…‘미키17’ 누적 224만 [차트IS]

곽선영, 권유리 주연 ‘침범’이 개봉 첫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로 스타트를 끊었다.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침범’은 전날 1만 513명이 감상했다. 이는 봉준호 감독 할리우드 영화 ‘미키17’ 뒤를 잇는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동시기 개봉 한국 영화 중에서는 1위이다. 누적 관객수는 1만 4868명.‘미키17’은 같은 날 4만 4652명이 감상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224만 1018명이다. 일일 관객 수가 4만 명대로 감소하며 앞서 개봉 10일 만 2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보단 기세가 줄어들었다.3위는 1만 211명이 감상한 재개봉 외화 ‘위플래쉬’가 차지으며, 외화 신작 ‘노보케인’이 6천 701명이 감상해 4위를 뒤이었다.한편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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