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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빅 찬스 미스’ SON, 현지 평점 4점 혹평…“팀을 이끄는 모습이 부족”

현지 매체가 다시 한번 손흥민(33·토트넘)의 리더십에 대해 의문부호를 드러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32강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경기서 빌라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내리 2골을 먼저 실점했다. 후반 추가시간 마티스 텔의 득점이 터졌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에서도 쓴잔을 들이켰다.손흥민도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고개를 떨궜다. 그는 이날 팀이 0-1로 뒤진 전반 24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마이키 무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완벽한 타이밍에 크로스를 배달했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방했다. 해당 슈팅의 기대 득점(xG)은 0.50에 달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아쉬움이었다.손흥민은 후반에도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는 슈팅 대신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이브 비수마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히며 공격이 무산됐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3개 중 단 1개만 골대로 보냈다. 나머지 2개는 모두 수비벽에 막히는 등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현지 매체의 평가도 싸늘했다. 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주며 “리버풀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후, 빌라전에서도 부진했다. 전반전 결정적인 동점 골 기회를 놓쳤고, 경기 내내 존재감이 미미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모습이 부족했다”고 혹평했다.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 역시 같은 평점을 주며 “완벽한 기회에서 득점을 놓쳤다. 주장으로서 중요한 순간에 퀄리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빌라전 패배 뒤 “결과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FA컵에서는 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원정 경기에서 이렇게 빠르게 실점하면, 상대는 자신감을 얻는다. 동점 기회를 한 번 만들었는데, 만약 그 기회가 들어갔다면 분위기를 안정시킬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토트넘은 오는 1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25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6:05
국가대표

여자축구, A매치 기간 UAE 친선대회 참가…26인 명단 발표

여자 축구대표팀이 2월 A매치 기간 아랍에미리트(UAE) 친선대회에 나선다. 대회에 나설 26인 명단도 함께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전 UAE 6개국 친선대회인 ‘핑크레이디스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핑크레이디스컵은 A매치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UAE 샤르자에서 열린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20일 우즈베키스탄, 23일 태국, 26일 인도와 만난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대 등록 인원은 26인이다. 신상우 감독은 대회 규정에 맞춰 26인을 모두 채웠다. 협회는 “지난해 3번의 친선경기서 11명의 선수를 데뷔시킨 신 감독은 9명의 선수를 최초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WK리그에서 활약 중인 2000년생 수비수 서인경(문경상무), 이덕주(인천현대제철),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공격수 최다경(보은상무)과 박아현(인천현대제철), 2025 W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선수 김명진(인천현대제철)도 최초로 발탁됐다. 대학 선수 중에는 지난해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정다빈, 최한빈(이상 고려대)이 처음으로 신상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창녕WFC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여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중앙수비수 신나영(렉싱턴SC)도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한다.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린다. 최초 발탁된 신나영까지 소집명단에 포함된 해외파는 총 8명이다.주장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를 비롯해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까지 기존 해외파 4명 외에도 국내에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최근 해외에 진출한 김혜리(우한 징다) 김신지(AS로마 위민), 추효주(오타와 래피드)가 포함됐다.여자대표팀은 2027 FIFA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하여 열리는 내년 3월 2026 호주 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을 미리 상대해 볼 수 있는 기회다.현지에서 합류하는 선수를 제외한 선수단은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UAE로 출국한다.▶여자 국가대표팀 핑크레이디스컵 참가 명단(26명)골키퍼 : 김경희(수원FC),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수비수 : 김혜리(우한 징다·중국), 신나영(렉싱턴SC·미국),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서인경(문경상무), 이덕주,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유진(수원FC),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미드필더 : 김신지(AS로마·이탈리아), 이금민(버밍엄시티·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스페인), 지소연(시애틀 레인·미국), 김명진, 배예빈(인천현대제철)공격수 : 최유리(버밍엄시티·잉글랜드),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캐나다),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KSPO), 최다경, 박아현(인천현대제철), 정다빈, 최한빈(이상 고려대)김우중 기자 2025.02.10 10:53
해외축구

‘무관 위기’→얼굴 부여잡은 포스테코글루, SON 저격까지? “동점 기회 있었는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탈락 뒤 얼굴을 부여잡았다. 또 동점 기회를 놓친 장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FA컵 4라운드(32강)에서 1-2로 졌다. 이날 토트넘은 먼저 2실점 하며 흔들렸고, 이를 마지막까지 뒤집지 못했다. 마티스 텔이 후반 추가시간 만회 골을 터뜨린 게 유일한 위안이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90분 동안 전방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결정적인 2번의 찬스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하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4분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9분에는 슈팅 대신 패스를 택했는데, 이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국내 컵대회(카라바오컵·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올 시즌에도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서 “결과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FA컵에서는 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원정 경기에서 이렇게 빠르게 실점하면, 상대는 자신감을 얻는다. 동점 기회를 한 번 만들었는데, 만약 그 기회가 들어갔다면 분위기를 안정시킬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24분 손흥민이 찬스를 놓친 그 장면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개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하고 “팀의 목표를 생각하면 당연히 실망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두 달 반 동안 여러 대회를 병행하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점을 봐야 한다”라며 선수단을 옹호했다. 이어 “11월 중순부터 휴식 없이 계속 싸워왔다. 선수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느낀다. 몇 주 동안 주중 경기가 없으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우리는 다시 나아가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제 올 시즌 토트넘에 남은 대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뿐이다. 리그에선 14위(승점 27)에 그치는 등 여전히 부진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에 휴식이 필요하다며 “다음 주 경기까지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했다. 한편 현지 취재진은 ‘포스테코글루 스타일의 축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더 이상 설명할 방법이 없다. 두 달 반 동안 17~18세 선수들과 로테이션 없이 매주 2경기를 치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토트넘은 오는 1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25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2.10 09:54
해외축구

2골 관여→햄스트링 부여잡은 황희찬…페레이라 감독 “괜찮다고 했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 2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빛났으나, 다시 한번 부상으로 신음했다.황희찬은 9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2강 블랙번(챔피언십)과의 원정 경기서 선발 출전, 전반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팀은 2-0으로 이기며 최근 공식전 2연승을 질주했다.최근 부진했던 황희찬은 이날 전반에만 2골에 모두 관여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그는 전반 33분 주앙 고메스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연결,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곤살루 게드스로부터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수비 견제에도 침투하는 고메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고메스가 이를 마무리하며 황희찬의 올 시즌 첫 번째 공식전 도움이 찍혔다. 황희찬의 공격 포인트는 3개(2골 1도움)가 됐다.황희찬은 바로 1분 뒤에도 팀의 추가 골에 기여했다. 황희찬은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다.이후 넬송 세메두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블랙번의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황희찬은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그의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오른쪽 허벅지였다. 황희찬은 표정을 찡그린 채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황희찬은 올 시즌 초중반에도 부상으로 고전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뒤 회복에 집중해야 했다.울버햄프턴은 전반전 리드를 지키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며 “햄스트링 부상이다. 나와의 대화에선 ‘심각한 통증은 없다’고 했다. 좀 더 정확한 상태를 위해 이틀 정도 기다려봐야 한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0 06:30
프로농구

오늘은 이대헌이 웃었다...김준일과 맞트레이드 후 2연전 '1승 1패' [IS대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2위로 점프했다. 현대모비스는 9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69-66으로 이겼다. 종료 15초 전 터진 서명진의 3점포가 승패를 결정했다. 두 팀은 일부러 짠 각본 같은 일정을 치렀다. 지난 3일 현대모비스는 김준일을 한국가스공사로 보내고 이대헌을 받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후 7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공사가 만났고, 이틀 후인 9일 이번에는 대구에서 똑 같은 대진으로 맞대결이 또 열렸다. 7일 경기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94-85로 이겼다. 유니폼을 바꿔 입고 첫 경기를 치른 김준일이 이 경기에서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얄궂은 연속 맞대결이자 노골적인 트레이드 손익 평가서가 될 수도 있기에 9일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23분간 11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한 이대헌은 “신경을 안 썼다면 거짓말”이라고 웃으면서 “7일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에 지고 그날 잠을 못 잤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40분 내내 접전이었다. 전반까지 현대모비스가 37-35로 근소하게 앞섰고, 3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50-48로 마무리했다. 4쿼터 중반에 먼저 분위기를 가져간 건 한국가스공사였다. 연속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62-5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3점 9리바운드)이 4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종료 15초 전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64-64 동점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수비가 골밑의 프림에게 몰린 틈을 놓치지 않고 서명진이 3점을 꽂아 넣으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대헌이 그동안 허리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해 코트밸런스가 돌아오지 않은 상태인데도 열심히 해줬다”고 흡족해 하면서 “공수에서 더 적극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막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에 대해 “감독이 막판 프림에 대한 수비 방법을 정확하게 짚어주지 못한 탓”이라고 자책했다. 그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준일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가 그동안 부족했던 높이를 보강해줬고, 선수의 장점이 동료를 살리는 연계 플레이라 이 부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준일은 이날 32분을 뛰며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대구=이은경 기자 2025.02.09 16:58
배구

'커리어 7호 트리플크라운 달성+KB손보 5연승 견인' 나경복..."박철우 선배·황택의 덕분" [IS 스타]

V리그 남자부 대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나경복(31)이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에이스·후위 공격 3개 이상)을 해내며 소속팀 KB손해보험의 5연승을 이끌었다. 나경복은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20득점·공격 성공률 48.15%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의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17)을 이끌었다. 나경복은 이날 후위 공격(백어택)으로 3점을 냈고,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를 해내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올 시즌 7호, 역대 274호다. 나경복 커리어 7번째이기도 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5일 홈(의정부 경민대 기념관) 경기에서 17연승에 도전하던 현대캐피탈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도 9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던 OK저축은행을 꺾었다. 5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17승(10패)째를 올린 KB손해보험은 승점 47을 쌓으며 2위 대한항공(17승 9패·51)과의 차이를 4로 줄였다. V리그 남자부 2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승리 주역 나경복은 중요한 순간마다 다양한 득점 루트를 선보이며 활약했다. 11-13으로 지고 있었던 1세트 중반에는 세터 황택의와 완벽한 호흡으로 백어택 득점을 해냈고, 17-17 동점에선 OK저축은행 '국내 에이스' 신호진의 백어택을 홀로 뛰어올라 블로킹했다. 3세트 8-8에서도 다시 한번 신호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한 나경복은 11-10에서 연속으로 스파이크 서브를 OK저축은행 코트에 꽂으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연속 실점하며 다시 1점 차(13-12)로 좁혀진 상황에서는 후위 공격으로 득점을 해내며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경기 뒤 나경복은 "지난 경기(5일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력이 안 좋아, (블로킹·서브 등) 다른 쪽에서 기여하고 싶었다. 세터 (황)택의가 '오늘 형이 공격을 많이 해야 한다'라고 요청해서 더 적극적으로 뛰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경복 "3라운드 안산 원정에서 만난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박철우 선배가 '트리플크라운 한 번 해야지'라고 격려해 줬다. 마침 박 선배가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찾은 경기에서 해내 기쁘다"라며 웃었다. 나경복은 이어 후위 공격 1득점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을 올려준 황택의를 향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KB손해보험이 2위 탈환에 다가섰지만, 나경복은 조바심을 내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다음 경기에 이겨도 2위에 오르는 건 아니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 최대한 많이 승점을 쌓을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9 16:26
NBA

‘GSW’ 버틀러, 데뷔전서 커리와 59점 합작…AD도 댈러스 데뷔전서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지미 버틀러(36)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소화했다. 버틀러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와 함께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충격 트레이드’의 주인공 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 매버릭스)도 데뷔전 승리를 맛봤다.스티브 커 감독이 이끄는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132-111로 크게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2연패를 끊고 다시 5할 승률을 맞췄다. 9일 기준 서부콘퍼런스 11위(26승 26패)다.이날 경기는 버틀러의 데뷔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활약해 온 버틀러는 시즌 중 ‘언해피’를 외치며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승인했다. 3차례나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등 논란을 빚은 터라, ‘문제아’를 품은 골든스테이트를 향해 의구심이 피어오르기도 했다.‘GSW’ 버틀러는 달랐다. 그는 이날 25점을 보태며 커리(34점)와 59점을 합작했다. 특히 커리가 휴식을 취한 4쿼터 초반, 본인이 직접 팀의 공격을 도맡으며 안정성을 더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쿼터 초반 24점 차까지 끌려갔으나, 커리가 해당 쿼터에만 3점슛 5개 포함 24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퀸턴 포스트(18점) 브랜딘 포지엠스키(16점) 버디 힐드(14점)도 제 몫을 했다. 시카고 코비 화이트는 27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트레 존스는 18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2연패에 빠진 시카고는 동부콘퍼런스 10위(22승 31패)다.같은 날 데이비스도 댈러스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로 새 도전에 나섰다. 댈러스는 같은 날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서 116-105로 이겼다. 28승(25패)째를 올린 댈러스는 서부 8위에 자리했다. 6연패를 당한 휴스턴(32승 20패)은 서부 5위로 추락했다.데이비스는 31분 동안 26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을 올리며 기록지를 가득 채웠다. 함께 트레이드된 맥스 크리스티도 23점으로 무력시위를 했다. 카이리 어빙(13점) 클레이 탐슨(13점)이 야투 난조를 보였지만, 팀이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휴스턴에선 알페렌 센군(30점) 제일런 그린(24점) 아멘 탐슨(20점)이 분전했는데, 댈러스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2.09 15:26
해외축구

스토크·버밍엄, 나란히 FA컵 16강 좌절…배준호 87분, 백승호·이명재는 결장

국가대표 출신 배준호(22·스토크 시티)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32강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같은 날 백승호와 이명재(버밍엄 시티)는 출전하지 못했다.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 시티(2부)와 2024~25 FA컵 4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4로 지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배준호는 이날 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우측면을 누비는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하며 키 패스 2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는 후반 42분까지 87분을 뛰었으나 팀이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포문을 연 건 원정팀 카디프였다. 전반 8분 카디프 로빈 콜윌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10분 뒤엔 유세프 살레흐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했다.스토크는 전반 42분 루이스 쿠마스의 만회 골로 추격했다. 이어 후반 1분 만에 쿠마스의 동점 골이 터지며 균형이 맞춰졌다.기세를 탄 스토크는 내친 김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2분 루이스 베이커의 페널티킥(PK) 역전 골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 23분 카디프 콜윌이 먼티 골을 완성하며 3-3이 됐다.두 팀은 연장전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차기에선 스토크의 2번, 3번 키커가 잇달아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다.같은 날 리그1(3부리그) 버밍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백승호와 이명재는 아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버밍엄은 전반 1분 만에 에던 레어드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21분 뉴캐슬의 조 윌록에게 동점 골을 내주더니, 5분 뒤 칼럼 윌슨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버밍엄은 전반 40분 이와타 도모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추며 반전을 꿈꿨다.하지만 후반 37분 윌록이 멀티 골을 완성하며 버밍엄의 반격을 잠재웠다.김우중 기자 2025.02.09 09:13
프로야구

"반갑다, 임마!" 뉴페이스 맞아? '위화감 제로' 헤이수스, "전설의 감독님께 많이 배우겠다" [IS 질롱]

"반갑다, 임마!"KT의 스프링캠프지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선 "임마! 임마!" 소리가 울려 퍼진다. 얕잡아 부르는 '인마'가 아니다.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9)를 부르는 애칭이다. '엔마누엘'을 한국식으로 짧고 친근하게 부르는 이름으로,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이렇게 불려왔다고. '이름 덕에' 더 친근하게 팀원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헤이수스는 그렇게 새 소속팀 KT에 녹아 들었다. KT의 헤이수스를 향한 기대는 크다. 좌완 투수 헤이수스는 지난해 키움에서 30경기에 출전,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검증된 투수. 리그 2위에 해당하는 탈삼진(178개)를 기록한 한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위(20회)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왼손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207이라는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왼손 투수가 적은 KT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자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리그 적응에는 문제 없다. 그래도 소속팀을 옮긴 이상 새 팀에서의 적응은 필수. 하지만 이것도 "노 프라블럼(No Problem)"이다. 같은 베네수엘라 출신 윌리엄 쿠에바스(35)가 있고, 평소 친분이 있었던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35)도 그의 팀 적응을 도왔다. KT 투수조 특유의 끈끈한 친화력도 한몫했다. 투수 손동현(24)은 "헤이수스가 자기 방에 게임기 있다고 놀러오라더라"며 헤이수스의 푸근한 친화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합류 처음부터 '새 외국인 선수'라는 위화감이 전혀 없었다는 후문.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만나자마자 그를 '격하게' 반긴 선수들도 있다. KT 위즈의 '좌타자'들이다. 헤이수스는 지난해 KT 타자들에게 피안타율 0.318, 평균자책점 5.28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좌타자들에겐 피안타율 0.200으로 매우 강했다. 강백호(6타수 무안타) 정준영(2타수 무안타) 등이 헤이수스에게 약했다. 그런 헤이수스가 동료가 됐다. "더 상대 안해도 돼서 다행이야"라며 그의 합류를 반겼다.반대로 강했던 타자들도 있다. 김상수가 7타수 4안타, 로하스가 9타수 4안타, 황재균이 7타수 3안타로 강했다. 반대로 이번엔 헤이수스가 이들을 반겼다. 헤이수스는 "로하스와 모국어로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어떤 부분이 안 좋았고 좋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라며 웃었다. 헤이수스는 '투수 전설' 이강철 KT 감독과의 만남도 기대가 크다. 헤이수스는 "감독님이 KBO에서 엄청 훌륭한 투수였다는 걸 익히 알고 있다. 경험 많은 투수에게 조언을 듣는다는 건 좋은 기회이고 영광이다. 캠프에서 조언을 많이, 잘 듣고 있다.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으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헤이수스를 두고 "우리 팀에서 15승 할 수 있다"라며 그의 합류를 반겼다. 이에 헤이수스는 "개인적인 기록은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팀을 위해 항상 몸 상태를 100%로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며 "팀이 최대한 승리할 수 있게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인터뷰 막바지에 헤이수스는 등을 돌려 자신의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기자에게 가리켰다. 그러면서 "오늘은 유니폼 잘 챙겨 입고 왔다"며 웃었다. 헤이수스는 최근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박세진의 원정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적이 있다. 이 사진이 소셜 미디어(SNS)에서 퍼지면서 '헤이수스가 유니폼을 잃어버렸다'라는 오해를 받았다. 그러나 알고 보니 쿠에바스가 훈련 전 갑자기 투수조 유니폼 변경을 요청하면서 약간의 혼란을 빚었고, 뒤늦게 전달 받은 헤이수스가 유니폼을 챙기지 못하면서 박세진에게 유니폼을 빌리게 된 것이라고. 이에 헤이수스는 "오해를 받아 억울했지만, 재밌는 에피소드였다. 선수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라고 설명했다. 질롱(호주)=윤승재 기자 2025.02.07 17:04
해외축구

“양민혁 임대, 토트넘에 고맙다” QPR CEO도 만족…“이미 경쟁력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을 떠난 양민혁(19)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가운데, 크리스티안 누리 QPR CEO가 양민혁의 임대를 허락해 준 토트넘 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6일(한국시간) QPR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누리 CEO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정리하면서 “토트넘 구단이 젊은 유망주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를 선택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과 정식 계약한 뒤 선수단에도 등록이 됐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한 달 가까이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거나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되던 양민혁은 결국 지난달 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QPR로 임대 이적했다. 다행히 양민혁은 QPR로 임대 이적한 지 불과 사흘 만인 지난 2일 밀월과의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로 나서 유럽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1분 교체로 투입된 지 2분 만에 특유의 돌파 능력과 과감한 슈팅 능력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이어 사흘 뒤엔 블랙번 로버스와의 챔피언십 31라운드에서도 교체로 나서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누볐다. 밀월전보다 10분 더 일찍 투입된 양민혁은 슈팅이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결승골 장면에서 힘을 보태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누리 CEO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 팀에 합류한 양민혁을 환영한다”면서 “그는 우리 팀 공격진에 또 다른 스타일을 추가해 줬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지만, 지금은 오른쪽 윙어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한편 토트넘을 떠난 양민혁은 이번 시즌까지만 QPR에서 뛴 뒤, 시즌을 마친 뒤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요한 랑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는 인터뷰를 통해 “(양민혁 등)의 임대 이적은 선수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구단 역사의 핵심 선수들도 임대를 거쳐 성장한 경우가 있다”면서 “양민혁은 좋은 환경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임대로 떠난 선수들은 여름에 다시 팀으로 돌아와 프리시즌에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경기 연속 교체로 나서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양민혁은 오는 12일 열리는 코벤트리 시티와의 챔피언십 32라운드를 통해 첫 선발 데뷔전과 함께 첫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2.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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