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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홍명보호 분석한 파라과이 “韓 축구 조직적…손흥민·김민재 훌륭해” [IS 고양]

구스타보 알파로(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의 전력을 좋게 평가했다.알파로 감독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전 기자회견에서 “남미예선 후에 치르는 친선전이라 굉장히 중요하다. 월드컵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강한 상대를 원했다. 그래서 일본과 한국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후 미국 멕시코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네 팀 모두 파라과이보다 FIFA 랭킹이 높다”며 만족을 표했다.이어 “한국이 브라질전 이후 단점을 보완해서 경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좋은 수준의 팀이어서 내일 경기가 어렵겠지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파라과이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반면 한국은 같은 날 브라질에 0-5로 참패했지만, 파라과이는 한국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알파로 감독은 한국과 일본 축구의 차이를 묻자 “내일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일본전 이후 회복도 해야 했고 장거리 이동으로 훈련 시간도 부족했다. 일본전이 체력적으로 힘들었기에 내일 경기 준비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조직적으로 전술이 잘 갖춰져 있고 체력적인 부분이 뛰어나다. 직선적인 전개를 많이 하는 팀이다. 오늘 훈련에서는 체력적으로 대비를 많이 하려고 한다. 비 오는 환경뿐만 아니라 잔디 상태에도 대비해야 할 것 같다. 포지션적인 부분으로 인해 작은 것에서 결과가 결정되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미드필더 다미안 보바디야(상파울루) 역시 “감독님 말씀처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안다”며 “파라과이가 팀으로서 성장하고 있고, 특징을 갖춰가고 있다. 이런 수준 높은 팀과 경기하는 것은 동기부여가 된다.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보바디야는 “한국은 수준 높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을 많이 기대하고 있고, 이강인 역시 밸런스가 좋다. 이런 선수들을 잘 대비해야 한다. 김민재도 훌륭한 선수다.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서 모든 포지션에서 잘 대비해야 한다”고 경계했다.파라과이는 지난해 8월 알파로 감독 부임 이후 치른 13경기에서 단 1패(6승 6무)만을 거뒀다. 특히 수비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며 웬만해선 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다.알파로 감독은 어떻게 팀을 바꿔놨냐는 물음에 “이번에 파라과이 15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했는데, 대표팀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 중요한 일이었다. 선수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매번 (좋은) 컨디션에 맞춰서 경기를 치르는 것도 중요하다. 브라질,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수준 높은 팀을 상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본과 경기에서도 많이 배웠다. 배운 것을 활용하고 파라과이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찾는 게 중요했다”고 짚었다.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의 마음가짐 역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알파로 감독은 “파라과이 선수들이 대표팀 역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투지 역시 중요했다”며 “한국전도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경기력과 행동, 마음가짐, 투지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양=김희웅 기자 2025.10.13 18:55
NBA

‘빌런’ 브룩스의 자신감 “부커와 호흡? 정말 쉬워”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에 합류해 새 시즌을 기다리는 딜런 브룩스가 ‘에이스’ 데빈 부커와의 호흡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3일(한국시간) “브룩스가 피닉스 프랜차이즈 스타 부커와 처음 함께 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피닉스가 부커 곁에서 뛸 새로운 완벽한 파트너를 찾았을지도 모른다”라며 “그 주인공은 제일런 그린이 아닌, 새롭게 합류한 브룩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브룩스는 지난 시즌까지 휴스턴 로케츠서 활약한 캐나다 출신 포워드. 지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7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기복이 있던 3점슛 성공률도 약 40%(39.7%)까지 끌어 올렸다. 그랬던 브룩스는 ‘듀란트 트레이드’를 통해 피닉스에 합류하게 됐다. 케빈 듀란트(휴스턴)는 지난 시즌까지 피닉스서 부커, 브래들리 빌(LA 클리퍼스)과 ‘빅3’를 구축했으나,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1위에 그치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듀란트가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지난 7월 무려 7개 팀이 관여한 복잡한 거래를 거치며 피닉스와 동행을 끝냈다. 이 과정에서 휴스턴에서 뛰던 브룩스가 피닉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특급 유망주 그린도 트레이드 패키지에 포함돼 피닉스의 새로운 빅3를 완성했다.매체는 브룩스와 부커의 관계에 더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룩스는 최근 마카오에서 끝난 브루클린 네츠와의 프리시즌 경기 뒤 “(부커와 뛰는 건) 정말 쉽다. 트레이드되자마자 제일 먼저 전화한 사람이 부커였다. 그는 마치 형처럼 나를 이끌어줬다. 이제는 그를 수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내겐 훨씬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피닉스의 과제는 득점와 플레이메이킹을 맡는 부커의 부담을 줄이는 일. 매체는 경기 내 거친 플레이와 허슬로 정평 난 브룩스와 부커의 합이 잘 맞을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브룩스 같은 선수가 더해지면서, 피닉스는 한층 더 거칠고 단단한 팀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조합은 이미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있다. 브룩스는 속공에서의 위치 선정, 부커를 위한 공간 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3 17:30
해외축구

클린스만, ‘그 방’에서 조언 남겨…“비르츠는 결국 엄청난 존재가 될 것”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대표팀 감독의 발언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비판받는 대표팀 후배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를 감쌌다.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리버풀 에코’는 13일(한국시간)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클린스만이 비르치의 적응 기간에 대해 입을 열었다”며 “그는 비르츠의 잠재력에 전혀 의심이 없다고 강조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 전 감독은 최근 ESPN의 한 방송에 출연, 올 시즌 부진에 빠진 비르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비르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1600만 파운드(약 2217억원)를 투자했는데,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이적료 부문 2위의 기록이었다. 비르츠에 대한 기대는 컸지만, 시즌 초반 그의 활약은 잠잠하다. 그는 A매치 소집 전까지 공식전 9경기 동안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영국 현지에선 그가 7경기 연속 0골 0도움에 그치자 ‘007 비르츠’라고 혹평했는데, 어느덧 ‘009’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비르츠의 잠재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22세의 어린 선수가 거대한 클럽으로 이적하면서, 엄청난 이적료의 부담을 안고 있다면 당연히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는 자리를 잡는 중이다. 하루하루 익숙해지고, 자신감을 찾을 것이다. 난 그가 결국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리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옹호했다.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리버풀의 포화한 선수단 구성으로 인해 비르츠의 포지션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 분석했다. 그는 “리버풀의 스쿼드는 놀랍다”며 “그들이 가진 조합 능력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비르츠는 레버쿠젠 시절 왼쪽 윙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박스로 진입했다. 중앙에서 10번 역할도 맡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리버풀 내 최적 포지션을 찾아낼 거”라고 전망했다. 특히 “결국 비르츠는 리버풀에서 ‘엄청난 존재’가 될 거”라고 확언했다.앞서 위르겐 클롭 전 감독도 독일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그는 세기에 한 번 나올 재능”이라며 “지금의 논란은 다소 과장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A매치 기간 독일 대표팀에 발탁된 비르츠는 지난 10일 룩셈부르크전서 그라운드를 밟아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키 패스를 4차례나 기록했으나,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진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5.10.13 16:58
산업

[AI가 말아주는 톱3] 식품업계 이슈 세 가지

1. 국정감사 대비 식품업계의 산재·노동 문제 집중 포화최근 국회 정기국감 일정이 다가오면서, 식품업계의 산업재해 발생, 장시간 노동 관행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예컨대 SPC삼립, 아워홈 등 식품 공장에서 끼임 사고 등이 잇따르며 기업 이미지에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또한 많은 식품공장이 12시간 맞교대(2조 2교대) 형태의 야간 근무 관행을 유지하고 있어 노동시간 규제와 근로자 보호 요구가 커지고 있다.더불어 수출 확대를 위한 K-푸드 기업의 국제 통상 리스크(상호관세, 수입 규제 강화 등)도 국감 쟁점으로 거론된다. 2. ‘아누가 2025(ANUGA)’에서 부각된 K-푸드 세계화 전략과 현지화 과제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서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되며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이 부각되고 있다.국내 식품기업들은 라면, 김밥 등 대표 식품의 수출 실적을 갱신하며, K-푸드의 세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다만 박람회 현장에서는 현지인의 입맛·조리 방식과의 현지화 전략을 어떻게 설계할지가 과제로 자주 언급된다.또한 세계 식음료 업계에서는 비건, 단백질 강화, 숙성식품 등이 빠르게 성장하는 트렌드로 주목되고 있다. 3. 첨가물·환경 규제 강화, 지속가능성 중심 전환 압박 글로벌 식품업계에서는 초가공식품의 환경 비용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M&M 같은 제품이 원자재 조달, 생산, 물류 과정에서 많은 탄소 배출과 환경 부하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내용 등이다. 또한 국제 식품 관련 규제 움직임도 활발하다.일부 국가에서는 식품 첨가물(색소, 감미료 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가 감지된다. 유럽에서는 반(反)삼림파괴 규제(EUDR) 등이 식품 원재료 조달 경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식품 성분의 투명성, 친환경 포장, 지속가능 조달(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해당 기준을 맞추기 위한 비용·전략 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3 16:0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6전 6패...'밀워키전 열세' 다저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자신하는 이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2024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2년 연속 정상 등극 도전을 향한 길목에서 '도전자' 입장이 됐다. 엄밀히 2025 정규시즌 내셔널리그(NL) 최강팀은 엄밀히 밀워키 브루어스이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2025시즌 밀워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7월 원정 3연전(8~10일)과 홈 3연전(19~21일) 두 차례 모두 스윕패를 당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가 단일시즌 기준으로 5경기 이상 맞대결해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역대 세 번째라고 한다. 밀워키는 2025 정규시즌 97승 65패를 기록하며 NL 승률 1위(0.599)를 기록했다. 다저스와 밀워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밀워키 홈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NL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가 정규시즌 전력에서 밀려 있는 게 사실이지만, 두 팀의 승부 양상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특히 정규시즌 데이터는 무의미할 전망이다. 일단 밀워키와 6경기를 치른 7월, 다저스 전력은 정상으로 보기 어려웠다. 공격 핵심 타자 맥스 먼시,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빠져 있었다. 최근 2주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 임시 클로저 사사키 로키도 없었다. 다저스는 스넬이 복귀한 8월 3일 이후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선발진 평균자책점(2.73)을 기록했다. 먼시가 이탈한 7월 4일부터 그가 복귀한 8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다저스 팀 타율(0.221)과 득점(90점)은 최하위였다. 현재 다저스는 7월보다 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선발진은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랜스노우, 오타니 쇼헤이 등 에이스급 투수 4명이 포진하고 있다. 주축 타자 무키 베츠도 정규시즌 중반까지 부진을 털어내고 제 기량을 되찾았다. 불펜은 약점이었지만 사사키가 합류한 뒤 이전보다 단단해졌다. 다저스는 14일 1차전에서 스넬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밀워키)을 이겨본 적이 없다. 그들은 NL 최고 승률을 기록한 강팀이기도 하다. 그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현재 다저스는 좋은 팀 야구를 하고 있고, 승리 의지도 강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버츠 감독도 "건강 상태, 야수진, 투수진 측면에서 훨씬 나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력도 더 좋아졌다. 멋진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3 15:29
해외축구

'이 사건 기억 나?' 토트넘 팬사이트가 떠올린 5년 전 SON-요리스 충돌 사건...현지 팬들은 "SONNY 그리워' 답글 세례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 '스퍼스웹'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5년 전 토트넘 주장이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손흥민의 언쟁을 떠올렸다. 과거 장면을 접한 현지 팬들은 미국으로 떠난 이들이 그립다는 댓글로 애정을 표시하고 있다. 스퍼스웹 SNS 계정은 13일(한국시간) 2020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에버튼전에서 나왔던 요리스와 손흥민의 충돌 장면 사진을 게재했다. '기억하나?'라는 제목과 함께 과거를 떠올리자 팬들은 손흥민에 대한 그리움을 표시했다. 5년 전인 2020년 7월 토트넘-에버턴전 종료 직후 주장 요리스는 손흥민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거칠게 불만을 표시했다. 요리스가 손흥민을 밀치면서 소리를 치자 손흥민이 이에 격분해 지지 않고 받아쳤다. "왜 나를 존중하지 않느냐"며 따지고 들었다. 토트넘 동료들이 감정적으로 격앙된 두 사람을 겨우 떼놓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도 고스란히 잡혔다. 이후 요리스와 손흥민이 라커에서도 설전을 이어갔다는 사실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됐다. 둘의 불화설까지 터져나왔지만, 이는 경기 중에 나온 장면일 뿐이었다. 손흥민은 올 여름 토트넘에서 미국 MLS의 LA FC로 이적하면서 이미 LA FC에서 뛰고 있었던 요리스에게 이적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요리스의 조언이 이적을 결심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게시물에 대해 토트넘 팬들은 "이때 기억이 난다. 손흥민, 당신을 마음 깊이 그리워하고 있다", "물론 기억한다", "이때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는 동안 유일하게 크게 화를 냈던 순간이다" 등의 댓글을 달면서 그리워했다. 이은경 기자 2025.10.13 15:29
해외축구

유럽 전체를 압도하는 ‘홀-케-음’…BBC “누가 최고인가?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 득점 페이스가 가파르다. 한 영국 매체는 이들의 활약을 두고 “유럽 전체를 압도한다”라고 평했다.영국 매체 BBC는 13일(한국시간) 홀란, 케인, 음바페의 올 시즌 클럽과 대표팀 경기력을 조명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엔 단 3명의 유럽 최정상 공격수가 있다”며 “음바페는 13경기 동안 17골을 넣었는데, 유럽 내 득점 순위에선 겨우 3번째다. 케인은 19골, 홀란은 21골을 넣었다. 이쯤 되면 놀랄 일도 아니”라고 조명했다. 시즌 초반임에도 경기당 1골 이상의 득점을 올린 세 선수의 페이스가 눈길을 끈다.무엇보다 다른 경쟁자와의 차이가 매우 크다. 발롱도르 수상자인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는 부상으로 인해 단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알렉산더 이삭(리버풀)도 비시즌을 건너뛴 여파로 경기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교체 출전이 더 많다. 큰 기대를 모은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는 이전과 같은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했다.반면 홀란, 케인, 음바페는 각자 개인 최고 기록에 도전 중이다.먼저 케인은 이미 클럽 10경기서 18골을 넣었다. 뮌헨의 공식전 38골 중 47%를 홀로 책임졌다. 이 득점 페이스라면, 그는 시즌 62골을 터뜨릴 수 있다. 그는 토트넘(잉글랜드) 시절 3차례, 뮌헨에서 2차례 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다. 올해 득점왕을 수상한다면,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분데스리가 역사상 두 번째로 득점왕 3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레반도프스키는 5차례 연속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음바페도 8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그는 PSG 시절 6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 리그에선 8경기 9골. 지금의 페이스라면 42골에 도달한다. 홀란은 아예 ‘단일 시즌 100골’에 도전한다. 그는 클럽서 9경기 12골, 대표팀서 3경기 9골을 넣었다. 이 페이스라면 리그 49골을 넣을 수 있다. 매체는 “단순히 클럽 경기만 계산해도, 홀란은 최대 시즌 70골까지 가능하다. 대표팀 득점까지 더한다면 100골 이상을 넣는 ‘비현실적’ 시즌을 보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3 14:49
메이저리그

'먹튀' 논란 지우고 다저스 수호신으로 거듭난 사사키"아무것도 없이 시즌이 끝나길 원치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부진에 허덕이던 '풍운아' 사사키 로키(24) 2025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가을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하루 앞둔 13일(한국시간) 사사키가 다저스 마운드에 갖는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일본 프로야구리그(NPB) 대표 투수였던 사사키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소속팀이었던 지바 롯데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을 신청했고, 스스로 다저스를 선택했다. 미국 주요 스포츠 매체가 선정한 유망주 1순위로 평가받은 그는 3월 20일 열린 다저스와의 시카고 컵스의 도쿄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제구 난조로 부진하며 흔들렸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본토 첫 등판(3월 30일)에서는 2이닝도 채우지 못해 의구심을 줬다. 이후 그는 5월 둘째 주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오른쪽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재활 치료와 휴식으로 8월까지 1군에 등록되지 못했다. 사사키는 마이너리그에서도 등판한 7경기(5선발)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10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9월 말, 다시 빅리그에 콜업됐고 불펜 투수로 2경기에 등판해 시선을 모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태너 스캇 등 다저스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160㎞/h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사사키를 대안으로 삼았다.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영점을 잡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사사키는 2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5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5-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올렸다. 10일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8회부터 10회까지 3이닝을 피안타 없이 지워버리며 자신이 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진입했는지 증명했다.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은 NLCS에서 리드를 잡고 9회을 맞이한다면, 사사키에게 그 리드를 지켜달라고 요청할 것이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과 달리 1이닝씩 나눠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불과 한 달 만에 개막전 받은 관심과 평가를 되찾은 사사키는 "(정규) 시즌 중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팀에) 기여하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있었다"라며 "개인적으로도 내년(2026년)으로 이어질 무언가를 얻고 싶었고, 아무것도 없이 시즌이 끝나길 원치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서서히 내가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고, 그 점이 기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LCS는 14일 밀워키 홈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시작한다. 다저스가 사사키를 내세워 불펜 약점을 보완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3 14:43
국가대표

1등 32건, 총 19만여 건 적중...축구토토 승무패 66회차 적중 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12일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8 예선 및 국내 프로축구(K리그2) 경기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66회차의 적중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66회차에서는 1등 32건을 포함해 총 19만 8,549건의 적중이 발생했다. 참가자들의 경기 분석과 예측이 실제 결과와 잘 맞아떨어지며, 다수 적중이 발생했다. 2등 적중은 1,796건, 개별 적중금은 15만 7,010원으로 집계됐다. 3등은 2만 7,130건(5,200원), 4등은 16만 9,591건(1,67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적중 금액은 총 14억 1,124만 6,450원이었다. 포르투갈·스페인·헝가리 등 강호들 승리...국내 리그 결과도 다수 적중축구토토 승무패 66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결과는 승(홈팀 승) 8경기, 무(무승부) 1경기, 패(원정팀 승) 5경기로 나타났다.이번 회차에서는 포르투갈, 스페인, 헝가리, 노르웨이 등 유럽 강호들이 UEFA 유로 2028 예선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예측과 일치하는 결과가 다수 나왔다. 국내 K리그2 경기에서도 수원삼성이 천안시티를 5-0으로 완파했고, 충남아산이 경남FC를 1-0으로 꺾는 등 홈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남드래곤즈와 부산아이파크는 각각 안산그리너스, 부천FC를 상대로 패하며 희비가 엇갈렸고, 성남FC-인천유나이티드전은 대상경기 중 유일하게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오는 10월 14일 오후 7시 30분까지 구매가 가능한 축구토토 승무패 67회차는 한국-파라과이(2경기), 일본-브라질(1경기)전 등 A매치 빅매치를 비롯해 스페인-불가리아(10경기), 포르투갈-헝가리(8경기), 미국-호주(14경기) 등 세계 각국 주요 대표팀 경기들이 예정돼 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회차에서는 참가자들의 예측이 경기 결과와 높은 일치율을 보이며, 다수의 적중자가 발생했다”며, “다음 회차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친선 경기까지 포함되어 있어 팬들의 참여 열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66회차 적중결과와 67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10.13 14:10
해외축구

‘韓 상대 유력’ 가나, 북중미 WC 본선행 확정…3년 전 벤투호 무너뜨린 쿠두스 결승골

가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가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11월 A매치 상대로 거론되는 팀이다.가나는 13일(한국시간) 가나 아크라의 아크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모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I조 10차전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예선 10경기에서 8승(1무 1패)을 따낸 가나(승점 25)는 2위 마다가스카르(승점 19)를 제치고 조 1위로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아프리카 예선은 9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에 본선 티켓이 돌아간다. 2위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은 플레이오프(PO)를 치러 대륙 간 PO에 나설 팀을 정한다.가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다섯 번째 월드컵에 출격하게 됐다.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가나는 내달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를 전망이다. 앞서 가나 매체 가나사커넷은 “11월 17일 서울에서 한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달 브라질, 파라과이와 맞붙는 한국은 11월 A매치 2연전도 안방에서 연다. 볼리비아는 확정됐고, 나머지 상대는 가나가 유력한 분위기다. 아직 대한축구협회(KFA)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가나는 3년 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을 울렸다. 당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가나에 2-3으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토너먼트에 올랐다.당시 한국에 비수를 꽂은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가 코모로와 아프리카 예선 10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가나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쿠두스는 후반 2분 토마스 파티(비야레알)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코모로 골망을 흔들었다.김희웅 기자 2025.10.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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