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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감독 이어 아시아쿼터도 갑자기 떠났다, 충격 KB손보 "야쿱 가족사로 출국, 복귀 미지수" [IS 포커스]

KB손해보험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32·등록명 야쿱)이 바레인으로 갑자기 출국했다. 팀에 복귀할 지 여부는 안갯 속이다. 하현용 KB손보 감독 대행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야쿱이 최근 (바레인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날 야쿱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틀 전에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일신사의 이유로 사퇴한 KB손해보험은 아시아쿼터 선수마저 자리를 비우면서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게 됐다. 야쿱의 갑작스런 출국은 사유는 가족사 때문이다. 다만 구단도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 하현용 감독은 "야쿱이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경기에 못 나왔다. 이유를 물어보니 '몇 주 전부터 집안에 일이 있다'고 하더라"며 "해결 방안을 물으니 본인이 직접 (바레인으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물어보니 "집안일이라 알려줄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구단은 일단 선수 의견을 존중해 바레인에 다녀오도록 조처했다. 이에 야쿱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신경이 쓰였다"며 안타까운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해 1월 호주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즈의 교체 선수를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야쿱은 최근 들어 부진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야쿱의 팀 복귀 여부를 묻는 말에 하현용 감독 대행은 "확답을 얻진 못했다. 구단은 야쿱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야쿱의 교체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투 트랙'으로 접근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지금 교체하려는 건 아니다. 선수가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돌아오겠다고'는 입장을 밝힌 채 떠났다"며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교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토종 에이스' 나경복도 "야쿱이 빠져 아쉬운 상황이다. 일단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으니까 기다리고 있다. 남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경기하고 있다"라며 "오랜 고민 끝에 (출국을) 결정한 걸로 알고 있다. 선두 싸움 중인 KB손해보험이 언제까지 기다릴 순 없다. 이날 승리로 12승 10패, 승점 37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41)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과 격차가 크지 않고, 4위 한국전력(승점 34)의 거센 추격도 받고 있다. 4경기째 임시 지휘봉을 잡은 하현용 감독 대행은 "야쿱이 돌아오도록 언제까지 기다릴 순 없다. (교체 등) 어떠한 확답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난처한 입장을 내비쳤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6.01.12 06:06
연예일반

‘중티’ 나는 남자와 ‘팩폭’ 날리는 여자, 시트콤보다 더 시트콤 같은 ‘여단오’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커플인지, 개그 콤비인지 대화만 보면 구별이 안 된다. 구독자 4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여단오’는 한국인 여성 단오와 중국인 남성 여루의 커플 브이로그를 주 콘텐츠로 삼아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자기야”, “여보야” 하며 달달하기만 한 브이로그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두 사람의 대화 수위는 맵다 못해 어지럽다. 양손으로 밥을 먹는 남자친구에게 “가마 할아범 같다”고 폭언을 날리는가 하면, 발냄새 나는 여자친구에게 “너도 코가 있으면 맡아봐”라며 ‘극대노’한다.‘여단오’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여루의 서툰 한국말이다. 국경을 넘어선 웃음을 자아내는데, 그 덕분인지 “오머나 내 똥그란 선녀 너무 예쁘다예”, “누구의 아이 이렇게 예쁘니?”, “키스해 주세요” 등 독특한 유행어도 즐비하다. 최근 SNS 숏폼에서 당황스러운 일을 당했을 때 내뱉는 감탄사 ‘샤갈’ 역시 여루가 탄생시킨 ‘히트어’다. 특히 단오가 기획한 ‘중티(중국인 티) 나는 여루’ 콘텐츠는 이 채널의 백미다. 여루가 화려한 금장식이나 빨간색 옷을 입으면 “중티 난다”고 ‘잡도리’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흥미로운 점은 여루 본인도 이를 기분 나빠하지 않고 오히려 ‘중티’를 견제하고 인정한다는 점이다. 옷 가게에서 새 옷을 입어본 뒤 “나 혹시 중티 나?”라고 진지하게 걱정하거나, 지하철에서 “한남역입니다”라는 방송이 나오자 “나는 중남(중국 남자)인데”라고 시무룩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픈’ 공감을 선사한다.하지만 마냥 편견을 이용해 웃기기만 하는 콘텐츠였다면 ‘여단오’가 양국에서 이토록 사랑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 기저에는 서로의 다름을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하는 단단한 애정이 깔려 있다. 여루의 서툰 한국말을 비웃음이 아닌 ‘귀여운 개성’으로 승화시키는 단오의 편집 센스와, 한국 문화를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적응해 가는 여루의 진심이 구독자들에게 닿았기 때문이다. 현재 여루는 중국에서 직장 생활을, 단오는 저장대학교 어학당 졸업 후 유튜버와 쇼핑몰 운영을 병행하며 ‘따로 또 같이’ 일상을 보내고 있다. 대학 시절 풋풋하게 시작된 이들의 사랑은 단오를 중국 유학길로 이끌었고, 그렇게 쌓인 7년의 시간은 이제 양국의 문화를 잇는 견고한 다리가 되었다. 실제로 이들은 중국 여성의 날(부녀절)에 남성이 꽃을 선물하는 로맨틱한 문화를 소개하거나, 여루의 행동을 통해 중국 남성 특유의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문화적 이해를 돕는다. 때로는 ‘중티’ 난다고 타박하고 발냄새로 투닥거리지만, 그 속에서 피어나는 웃음은 국경이라는 담장을 허물기에 충분하다. ‘여단오’의 오랜 팬인 구독자 이승구(28) 씨는 “보통 커플 브이로그는 예쁜 모습만 보여주려다 보니 작위적일 때가 많은데, 여단오는 꾸밈없는 ‘진짜’의 모습이 느껴져 마치 잘 짜인 시트콤을 보는 것 같다”며 “주변에서 흔히 보기 힘든 한중 커플이라 더 신선하고, 두 사람이 국적을 넘어 진심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가장 큰 입덕 포인트”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2 05:55
프로야구

'2010 류현진' 이후 내리막길, 16년 만에 재등장 "책임감 막중합니다" [IS 사이판]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꼭 가고 싶었습니다."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AG) 이후 16년의 태극마크. 류현진은 "책임감이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의 존재는 젊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류현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 WBC 준우승, 2010 광저우 AG 금메달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2013년부터 메이저리그(MLB)에서 12년 동안 활약한 뒤 2024년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새해에는 대표팀 선배가 돼 사이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형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내가 동생들을 이끌고 다니는 입장이다.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겠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국가대표로 뛸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이번 WBC에 꼭 나서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사이판 전지훈련에 합류시켜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선수라면 국가대표는 당연히 하고 싶다. 부담감도, 책임감도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이 MLB에서 뛰는 동안 야구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특히 WBC에선 2013년 대회 이후 3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았다. 그는 "내가 대표팀에 갔을 때는 항상 성적이 좋았다. 최근에는 성적이 안 좋아서 선수들의 부담도 컸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류현진은 오랜만에 출전하는 WBC에서 예전처럼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리더로서뿐 아니라 투수로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종료 후 2주도 지나지 않아 체력 훈련에 돌입했다는 류현진은 "원래 (1월 말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훈련 두 턴(약 일주일) 정도 지난 뒤 피칭을 시작했다. 이번엔 훈련 일정이 빨라졌다"며 "사이판에선 롱 토스까지 하고, (1월 말) 구단 캠프에 합류하자마자 바로 불펜 피칭을 할 예정"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3월 5일 WBC 첫 경기(체코전)에 맞춰 모든 걸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이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1 14:15
프로야구

"얼마나 예뻐요" 고우석-박영현·김주원-문현빈 보고 흐뭇, 류지현 감독이 사이판 첫날부터 놀란 이유는? [IS 사이판]

"얼마나 예뻐요."두 선수의 훈련을 지켜보던 류지현 한국대표팀 감독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감독의 시야에 있던 선수는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박영현(KT 위즈). 한국의 신구 마무리 투수가 함께 땀을 흘리는 모습에 류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류지현 감독은 "첫날인데 선수들이 알아서 짝을 지어 잘 훈련하고 있다. 분위기도 너무 좋다"라며 웃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현재 미국령 사이판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캠프로, 일찌감치 따뜻한 곳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려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심산으로 선수들을 소집했다. 직전 2023년 대회에선 악천후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고배를 든 바 있다. 대표팀은 10일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날 오전부터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깜짝 놀랐다는 후문. 이날 대표팀은 오전 9시 30분에 훈련을 시작했다. 투수조가 먼저 야구장으로 이동해 웨이트 훈련을 진행하고, 야수조가 호텔 헬스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한 시간 후 합류해 필드 훈련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의 말에 따르면, 선수들의 일과는 이보다도 먼저 시작됐다. 류지현 감독은 "야구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오전에 내려와 보니, 몇몇 선수들이 헬스장에서 훈련하고 있더라. 오전 일찍부터 개인 훈련들을 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김주원(NC 다이노스)과 문현빈(한화 이글스)이 (훈련 시간 임박) 마지막까지 훈련을 하고 있어서 기특했다"라며 흐뭇해했다. "원래는 오전 웨이트 훈련, 오후 기술 훈련으로 일정을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말한 류 감독은 "하지만 오전에 훈련하고 숙소에서 쉬다가 오후에 재개하는 것보단, 일찍 시작해서 기술 훈련까지 쭉 이어서 다 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선수들이 선호한다더라. 선수들에게 효과적이라면 그게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욕심을 부려선 안 된다고 생각해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오후에는 쉬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점심식사 후 선수들은 호텔 헬스장에서 다시 몸을 만든다. 일찍 훈련을 시작해 일과 중에 훈련을 집중한 뒤, 야간엔 확실하게 휴식을 취하겠다는 루틴이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의 이러한 자율 훈련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류 감독은 "사실 이번 1차 전지훈련도 강제 소집이라고 생각하면 의욕이 떨어질 수도 있을 텐데, 젊은 선수들의 마인드가 많이 다른 것 같다. 먼저 자발적으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느꼈던 게, 대회 전후로 어린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지고 멘털적으로 건강해진 것 같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가고 싶어 열심히 하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져서 흐뭇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0 14:03
메이저리그

다저스 김혜성의 경쟁자 '유틸리티' 이바네스 영입

LA 다저스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앤디 이바네스(33)를 영입했다. 김혜성(27)의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내야진 뎁스 강화를 위해 앤디 이바네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바네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4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1128타수 286안타) 28홈런 128타점 14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94를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지난 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며 91경기 타율 0.239 4홈런 21타점 OPS 0.653을 기록했다. 이바네스는 내야 전 포지션은 물론, 코너 외야까지 맡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 다저스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3루수 맥스 먼시, 유격수 무키 베츠의 입지가 확고하다. 2루수는 토미 에드먼이 있지만 발목 수술 여파로 물음표가 붙어 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미겔 로하스, 김혜성, 4위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 그리고 이번에 합류한 이바네스 등을 2루수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바네스의 합류는 내·외야를 오가는 김혜성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혜성은 미국 진출 첫 시즌인 지난해 71경기에서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0.699를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초반에는 맹활약을 선보였지만, 부상 복귀 이후 주춤했다. 김혜성은 지난 9일 한국 야구대표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가 열리는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김혜성은 일찌감치 몸 만들기에 돌입하며 빅리그 2년 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6.01.10 09:46
LPGA

'한·미 신인왕 선배' 유해란이 '후배' 이동은에게, "일희일비 말고, 꾸준히 그리고 더 많이" [IS 피플]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히 그리고 더 많이."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선배' 유해란이 '후배' 이동은에게 값진 조언을 건넸다. 유해란은 "시즌은 길다. 언젠가 내 시간이 온다고 생각하고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이자 2025년 장타퀸인 이동은은 새 시즌 미국에서 활동한다.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Q) 스쿨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그는 내년 시즌 LPGA투어 정규 시드를 따냈다. 이동은은 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Qi4D 공개 행사'에 참석,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에 도전하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라며 "더 큰 무대에 서는 만큼 책임감도 엄청난데, 결과보다 한 라운드, 한 샷마다 배우는 자세로 차분하게 임하고 싶다. 내 골프를 믿고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LPGA투어 출사표를 냈다. LPGA투어 무대는 한국과 다르다. 시즌도 길고 투어도 더 많다. 이동거리도 더 길고, 무엇보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즐비해 있는 곳이다. 한국과는 다른 전력과 마음가짐으로 나서야 한다. 이동은은 "LPGA가 한국에서보다 상황이 다양하다고 들었다. LPGA투어 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현지 투어캐디를 쓸 예정이다. 다만 스윙은 크게 바꾸고 싶지 않아서 한국 코치에게 의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침 그의 옆에는 LPGA투어 선배가 있었다. 2023년 LPGA투어 신인왕이자 통산 3승을 달성한 유해란이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으로 이동은의 가까이 있었다. 최근 KLPGA투어에서 LPGA투어로 넘어간 선수 중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미국 무대에서의 적응, 특히 신인왕 노하우도 이동은에게 알려줄 수 있을 터. 함께 행사에 등장한 유해란은 "(이동은 등 후배들이) 너무 잘 치는 선수들이라 조언할 게 없다"면서도 "LPGA투어 시즌이 기니까 일희일비 안했으면 좋겠다. 시즌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주문했다.신인왕 노하우에 대해선 "모든 대회에 나가 포인트를 쌓는 것"이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해줬다. 유해란은 "루키 시즌엔 모든 시합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언제 기회가 돌아올지도 모르고, 1주 쉬는 게 아까웠다. 그 더분에 데뷔 시즌 모든 경기(3~경기)에 다 나갔고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LPGA 무대는 난다긴다 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다. (모든 투어에 참가하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많은 대회에 나가 경험을 많이 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선배의 조언을 들은 이동은은 "항상 마음 속엔 신인왕과 우승 욕심이 있지만, 욕심을 낼 때마다 안되는 게 골프더라"면서 "이 마음을 눌러두고, 올해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내 골프를 (실력을) 늘려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PGA 시드 유지를 목표로, 매 대회 최선을 다한다면 우승이나 신인왕 등 더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은은 새 시즌 황유민과 함께 LPGA 무대를 누비며 신인왕 경쟁도 할 예정이다. 황유민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티켓을 따낸 바 있다. 이동은은 "LPGA투어에서 같은 한국 선수가 있다는 게 심적으로 든든하다. 선의의 경쟁자가 있다는 건 내 골프 실력이 늘어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이동은은 "같은 브랜드(테일러메이드)의 장비를 쓰는 넬리 코르다와 같은 라운드에서 뛰어보고 싶다. 정말 배울 게 많을 것 같다. 만약 정말 기회가 와서 우승 경쟁까지 한다면 재밌는 명승부를 펼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LPGA 장타퀸 이동은은 이번 시즌 드라이버를 바꿨다. 테일러메이드의 Qi4D를 장착한 그는 "이전 모델보다 볼 스피드가 5m/s가 더 나와 많이 놀랐다. 올해 LPGA투어에서 원하는 스윙 템포 그대로 최대 볼 스피드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보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광진구=윤승재 기자 2026.01.10 07:40
프로야구

"몸상태 100%" 김도영-고우석 왕년의 리그 에이스, 사이판에서 반등 계기 만들까 [IS 피플]

'공격 첨병' 김도영(26·KIA 타이거즈)과 '철벽 마운드'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제 기량만 되찾는다면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가 될 수 있다. 두 선수가 미국령 사이판에서 반등을 노린다. 두 선수는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1차 전지훈련이 열리는 사이판으로 떠났다. 김도영은 지난달 발표된 전지훈련 명단 29명에 포함돼 비행기에 올랐고, 해외파인 고우석은 훈련 합류를 자원해 뒤늦게 승선했다. 이름값을 봤을 땐 두 선수의 합류는 당연하다. 김도영은 2024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이다. 스피드와 폭발력이 모두 뛰어나 상대 투수에게 강한 압박감을 주는 타자다. 고우석은 2022년 세이브왕(42개·ERA 1.48) 출신으로, 이 활약에 힘입어 2023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계약을 따냈다. 두 선수가 공·수에서 제 기량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으로선 천군만마다.하지만 최근 성적을 따지고 봤을 땐 이번 승선에 물음표가 따른다. 김도영은 MVP 이듬해인 지난해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짧은 시간 동안 7개의 홈런과 3할 타율(0.309), 27타점을 올렸지만 내구성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햄스트링을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세 번이나 다치며 도중 낙마했다. 고우석은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진출을 노렸으나, 마이너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고개를 숙였다.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 후에도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방출됐다. 우여곡절 끝에 새 시즌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회복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지금으로선 가시밭길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반등을 노린다. 대표팀은 김도영이 100% 회복됐다고 판단해 사이판 명단의 그의 이름을 올렸고, 고우석에 대해서도 구위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승선시켰다. 15일 남짓한 사이판 훈련을 통해 이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2월 초에 발표할 WBC 최종 엔트리 명단 승선 여부를 가린다. 선수들의 반등 의지도 남다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도영은 9일 출국 인터뷰에서 "몸은 100%라고 생각한다"라며 "내 몸에 대한 믿음이 남들은 없겠지만, 나는 있다. 몸을 사리거나 그렇게는 절대 안 할 것"이라며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WBC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대표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거라는 책임감이 생긴다. 큰 대회라 더 나가고 싶은 욕심이 난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고우석 역시 지난해 부상을 떨쳐내고 말끔히 회복, 마이너리그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대표팀에서 건강하게 공을 던지겠다는 반등의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의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두 선수가 우여곡절 끝에 승선한 대표팀 전지훈련에서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0 05:40
세계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무효 여부 '220조 관세 환급' 판결 눈앞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이라면 얼마의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을까.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정부 패소 판결을 내릴 경우 그간 관세를 납부해온 수입업체들이 1500억 달러(220조원) 규모의 관세 환급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판결 전날인 8일 기업체 임원들, 세관 중개인들, 통상 전문 변호사들 등이 연방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지켜보면서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을 전했다.연방대법원은 미국 동부시간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0시)에 일부 사건들의 판결 선고를 할 수 있다고 예고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인지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다만 정황으로 보아 트럼프 행정부가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내세워 작년 2월부터 부과해 온 이른바 '상호관세'나 '펜타닐 관세' 등이 적법한지 위법한지에 대한 상고심 판결이 선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 사건의 상고심 구두변론 기일은 작년 11월에 열렸다. 당시 보수·진보 성향을 막론하고 많은 연방대법관들이 정부 측 주장에 회의적인 듯한 태도를 내비쳤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상고심 판결이 정부 패소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일부 기업들은 설령 연방대법원이 이 관세를 무효화하더라도 기업들이 실제로 환급을 받는 일은 까다로울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홈디포 등 대형 소매업체 체인들에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생산된 소형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캐나다 기업 '댄비 어플라이언시즈'의 짐 에스틸 최고경영자(CEO)는 "돈을 돌려준다는 것은 정부의 DNA에는 없다. 그리고 트럼프는 돈을 돌려주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관세 주무부처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월 6일부터 모든 관세 환급 처리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지난 6일에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법원 판결로 상호관세가 무효화될 경우 환급 절차가 상당히 자동화돼 혼란과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김두용 기자 2026.01.09 18:11
영화

‘프로젝트 Y’ 전종서 “한소희랑 ‘뜨거운 감자’ 만들겠다… 채찍질도 OK” [인터뷰 ①]

배우 전종서가 같은 연예계 동료이자, 절친인 배우 한소희와 함께 작품을 찍게 된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전종서는 영화 ‘프로젝트 Y’에 대해 “제가 해야 하는 위치나 연기적인 부분에서 최선을 다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특히 연예계 소문난 절친인 두 배우가 동시에 합류해 화제가 됐다. 전종서는 “한국 영화관이 마비됐다고 느껴지던 시기에 시나리오 제안을 받았다. 소희 배우랑 같이한다면 ‘뜨거운 감자’로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비하인드인데 소희가 제가 맡은 도경 역을 하고 싶어 했다. 저는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었다”며 “소희가 만약 이 작품을 안했다면 저 역시, 고민을 꽤 했을 것”이라고 한소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전종서는 “신체적, 육체적으로 힘든 작품”이라고 표현했지만 그만큼 작품 완성도에 강한 자신감도 있었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이환 감독님 특유의 ‘날 것’이 느껴졌다. 특히 내가 이 역할(도경)을 하게 되면 관객을 끌어당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또한 시나리오에 적힌 것보다 더 디테일한 요소를 찾아내서 캐릭터를 풍요롭게 만들었다”고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영화에 대한 채찍질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프로젝트 Y’는 오는 21일 개봉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9 13:53
스포츠일반

첫 올림픽 맞아? "1등이 불가능한 건 아냐", "금메달 따고 가장 늦게 퇴장" [IS 피플]

결전의 무대, 올림픽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표정에는 긴장보단 자신감이 더 넘쳐 보인다. 올림픽이 세 번째인 최민정(쇼트트랙) 차준환(피겨) 김선영(컬링) 등 선배들부터 올림픽 첫 출전인 젊은 후배들까지 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당당하게 내비쳤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냈다. 선수단은 지난 대회(2022 베이징)보다 한 개 더 많은, 금메달 3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행사에 참석한 12명의 대표 선수들 모두 올림픽에서의 호성적을 자신했다. 그 가운데서도 첫 올림픽에 나서는 어린 선수들의 자신감도 남달랐다. 김선영과 함께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에 나서는 믹스더블 대표 정영석은 "우리가 대표팀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믹스더블은 최종예선 자격결정전까지 치르고 와서 종목 10개국 중 가장 늦게 올림픽 참가가 결정됐다. 돌아갈 땐 금메달과 함께 제일 늦게 떠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피겨 김현겸은 "오랜 과정 끝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올림픽 1등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운이든 실력이든 다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난 김현겸은 "1등 각오를 괜히 말한 건 아니다. 그만큼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라며 힘줘 말했다. 고등학생 쇼트트랙 선수 임종언의 패기도 남달랐다. "쇼트트랙 선수들 모두 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한 그는 "1500m 종목은 지난 평창,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 역사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메달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김길리 역시 첫 올림픽이지만 긴장한 모습은 없다. 김길리는 "혼성 계주는 물론, 3000m 여자 계주에서도 반드시 포디움에 오를 것"이라고 메달 각오를 전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90여 개국 5000여명의 선수가 8개 종목 116개 세부 경기에서 경쟁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6개 종목(빙상·스키·컬링·바이애슬론·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에 출전한다. 2일 기준으로 37개(빙상 25개, 컬링 7개, 스키 5개)의 출전권을 확보한 대표팀은 출전권 69개 획득을 노린다. 베이징 대회엔 65명이 출전했다. 진천=윤승재 기자 2026.01.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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