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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빙속 정희단, 주니어 월드컵 3차 대회 500m 금메달…선수단은 5개 메달 수확

스피드스케이팅 정희단(선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은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5일 오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선수단이 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먼저 정희단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콜랄보에서 열린 3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9.18초를 기록,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품었다. 그는 첫 100m 구간을 10.65초로 돌파했고, 페이스를 지키며 37명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이제인(서현고)은 40.17초 3위를 차지했다.여자 매스스타트에선 임리원(의정부여고)이 6분32초94의 기록과 스프린트 포인트 20점으로 24명 중 2위를 차지했다. 또 임리원은 여자 1000m 종목에서 1분20초08의 기록으로 개인 최고기록을 썼다.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품었다. 1500m 종목에서도 3위에 오르며 단일 대회에선 3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는 김승겸(서현고)이 5분27초38의 기록과 스프린트 포인트 10점으로 출전선수 16명 중 3위를 차지했다.여자 팀 스프린트에 출전한 정희단, 이제인, 임리원은 1분34초21의 기록으로 폴란드와 네덜란드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시상대에 올랐다.남자 네오 시니어 팀 스프린트에서는 윤지호(태릉고), 김경래(의정부시청), 이승현(한국체대) 1분26초9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네오 시니어 부문은 2001년 7월 1일부터 2005년 6월 30일 사이의 출생 선수(만 19세~23세)들이 출전한다.지은상 전임지도자가 이끄는 한국 주니어 스피드 선수단은 이번 주니어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한국 선수단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2.05 11:02
스포츠일반

[경륜] '훈련원 2위 출신 신인상' 석혜윤, 특선급 강자로 비상하나

경륜훈련원 2위 출신 석혜윤(28기·S1·수성)이 2024 경륜 우수선수 표창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훈련원 수석 졸업생이 아닌 2위 출신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눈부신 데뷔 시즌을 보냈다는 의미다.석혜윤은 지난달 16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같은 수성팀 동료이자 28기 동기인 훈련원 수성 졸업생 손제용을 제치고 신인상을 품었다. 임채빈·손경수 등 그동안 신인상은 훈련원 수석 졸업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석혜윤은 이를 극복하고 당당히 시상대에 섰다.석혜윤은 “신인상은 평생에 기회가 단 한 번뿐인데 받게 돼 정말 기쁘다. 28기를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이 들어 어깨가 조금 무겁기도 하다”면서도 “올해는 더욱 열심히 하겠다. 대상 경륜 결승전에 오르는 것과 특선급에서 선행으로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석혜윤은 아버지 권유로 자전거와 인연을 맺고 경륜 선수의 꿈을 키웠다. 아마추어 시절 영주제일고, 한국체대, 국가대표를 거쳐 울산광역시청, 상무 등에서 경륜 및 1㎞ 독주 종목에서 활약한 선수다.석혜윤은 지난 2014년 제21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 종목 금메달을 땄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사이클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23년 28기로 경륜훈련원에 입소해 2위로 졸업했다.프로 경륜 선수로서 행보도 남달랐다. 지난해 1월 광명 우수급을 통해 나선 첫 경주부터 선행 2착을 했다. 이후에도 석혜윤은 출전한 모든 우수급 경주에서 입상하며 이른바 '입상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우수급을 평정한 그는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 당당히 특선급으로 승급했다. 특선급 첫 무대였던 지난해 7월 경주에서도 선행 2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위기도 있었다. 지난해 8월 훈련 도중 낙차 사고를 겪어 3개월가량 공백이 있었다. 재활 치료를 받고 11월에 복귀했을 때는 부상 여파가 있을 거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석혜윤은 부상 복귀전에서 보란 듯이 젖히기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나아가 석혜윤은 '별들의 축제' 그랑프리 경륜에도 출전, 예선전에서 마크 전법으로 2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랑프리 준결승에선 선배들에게 밀려 7위에 머물렀으나, 그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엔 충분했다.덕분에 신인상까지 품은 그는 단숨에 28기 최고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어느덧 출전하는 경기마다 인기 순위 2~3위에 오를 만큼 존재감도 커졌다.4년 연속 경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최강자’ 임채빈의 애제자이기도 한 그는 팀 내 또 다른 특선급 강자인 류재열과도 함께 훈련하며 선배들의 기량을 온몸으로 흡수하고 있다. 동료들이 수성팀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석혜윤을 꼽는 이유다.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석혜윤은 순발력도 좋고, 다릿심도 뛰어난 유망주다. 기대되는 선수라고 손꼽는다”며 “최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한 그랑프리에서도 강자들과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뒷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500m 선행력만 보강한다면 올해 특선급에서 돌풍을 일으킬 주역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5 10:03
PGA

'골프 황제' 키워낸 쿨티다 우즈, 5일 별세…"가장 큰 버팀목 어머니"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머니 굴티다 우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의 나이는 향년 80세'라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쿨티다는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에서 열린 타이거 우즈의 스크린 골프 리그 TGL 경기를 관람한 상황.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태국 태생인 쿨티다는 1960년대 미 육군 방콕 사무소에서 민간인으로 일하던 중 미 육군 특수부대 군인 얼 우즈를 만났다. 1968년 미국으로 이주한 쿨티다는 뉴욕에서 결혼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레스로 이사, 1975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낳았다. 쿨티나는 얼 우즈가 2006년 5월 암으로 사망할 때까지 37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갔고 필드 안팎에서 '숨은 조력자'로 활동하며 아들을 골프 역사상 위대한 선수로 키워냈다. 타이거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 메이저 대회 15승을 따낸 전설이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미국골프협회 최고 영예인 밥 존스상을 수상한 뒤 "과거 수상자들에 대한 존경심과 겸손한 마음으로 이 상을 받지만,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어머니는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셨다. 꿈을 좇을 수 있게 해주셨으며 지원과 사랑도 아끼지 않으셨다. 가장 큰 버팀목인 어머니가 계셨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과거 타이거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빨간색 옷을 입는 전통에 어머니의 영향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SPN은 '태국에서는 사람들이 요일에 따라 입을 색을 선택하는데 일요일(최종 라운드가 열리는)의 색은 빨간색'이라며 '쿨티다는 빨간색이 '파워 컬러'라고 믿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타이거 우즈 골픈 인생에 끼친 영향이 적지 않았다. 쿨티다는 타이거 우즈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이었던 2019년 마스터스 대회 최종 18번 홀 근처에서 아들의 환호를 지켜보기도 했다. 당시 타이거 우즈는 긴 슬럼프에서 벗어나며 11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08:37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세계 바둑 규칙도 하나가 되기를. 골프처럼

최근에 이름난 중국 바둑 선수가 대회 규칙을 연거푸 어겨 심판이 실격을 시킨 일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일로 한국과 중국 바둑계가 수 십 년간 쌓은 우호가 흔들릴 정도이다. 얼마 전에 치른 이름 있는 국내 바둑대회 결승전에서였다. 한국기원이 주관한 대회였고. 중국 선수는 따낸 돌 즉, ‘사석(死石)’을 바둑알통 뚜껑에 담지 않고 그 옆에 두었다. 한국기원은 사석을 ‘사석통’으로 정한 뚜껑에 담도록 대회 규칙을 정했다. 사석통에 담지 않으면 처음 위반할 때는 벌로 두 집을 매긴다. 벌을 받고도 다시 위반하면 실격이다. 사석을 어디에 두든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정했느냐고? 이유가 있다. 한국 바둑에서는 집 수를 세어 승부를 가릴 때 즉, 계가(計家)를 할 때 사석이 중요하다. 따낸 돌을 상대방 집을 메우는데 쓰는 것이다. 그래서 형세를 판단할 때 현재 상대가 사석을 몇 개나 가지고 있는 지가 중요하다. 상대가 사석 한두 개를 슬쩍 숨긴다면? 형세 판단에 착오가 생길 수 있다. 형세에 따라 전술을 바꾸는 바둑에서는 가볍게 볼 수 없는 빈틈이다. 설마 공식 대회에서 그런 짓을 하는 선수가 있겠느냐고? 골프 대회에서는 어떤가? 규칙에 허점이 있을 때 악용하는 선수가 정말로 없는가? 바둑도 골프처럼 아니 어쩌면 골프 보다 더 매너를 엄격하게 따지는 스포츠이다. 그래도 승부에만 연연하는 선수가 있을 수 있다. 문제는 한국과 중국 바둑이 사석을 다르게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바둑에서는 사석으로 집을 메운다. 그런데 중국 바둑에서는 사석은 빼고 집을 센다. 그래서 중국 선수에게는 ‘사석을 사석통에 넣어야 한다’는 규칙이 낯설 수도 있다. 세계 바둑 랭킹 1위 자리까지 올랐던 그 선수가 고의로 사석을 ‘제자리’에 두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습관은 무서운 것이다. 무심코 한 행동 탓에 실격패를 당했으니 말이다. 그것도 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 바둑을 대표하는 중국기원은 그 대회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일로 한중 바둑 팬 사이에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다른 나라 골프 투어에 참가한 선수가 골프 규칙 탓에 어이 없는 손해를 보는 일도 있을까? 다른 나라 골프 투어가 다르게 정한 골프 규칙 때문에 말이다. 정답은 ‘지금은 없다’이다. 정말 없느냐고? 그렇다. 지금은 없다면 과거에는 있었다는 말인가? 그렇다. 어떤 일이 있었느냐고? 대표적인 것이 바로 ‘투 그린(two green)’에서 적용하는 골프 규칙이다. 한 홀에 그린이 두 개인 경우 말이다. 투 그린이면 하나는 쓰고 다른 하나는 닫아 놓는다. 쓰지 않는 다른 그린에 올라가면 그린 밖으로 꺼내 놓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일본 골프에서는 달랐다. 다른 그린에 공이 올라가도 그래도 플레이를 해야 했다. 당연히 꺼내 놓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던 한국 선수가 손해를 보는 일이 몇 차례 있었다. 사용하지 않는 그린에 있는 공을 무심코 집어 올렸다가 벌타를 받은 것이다. 아예 사용하지 않는 그린 밖으로 꺼내 놓고 치기까지 했다가 잘못된 자리에서 플레이 한 것에 대해 더 큰 페널티를 받기도 했고. 이 허점 혹은 맹점은 이제는 없다. 규칙을 분명하게 고쳐서 그렇다. 사용하지 않는 그린에 놓인 공은 무조건 그린 밖으로 꺼내 놓고 치도록. 골프 규칙도 바둑 규칙처럼 나라마다 혹은 대륙마다 달랐던 적이 있다. 투 그린 규칙처럼 맹점도 있었고. 그래도 지금은 골프 규칙은 전세계가 하나이다. 세계 골프 규칙을 주관하는 두 단체가 수 십 년간 지혜를 모은 결과이다. 두 단체가 어디인지는 뱁새 김용준 프로 칼럼 애독자라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이다. 한 때는 골프 공 규격에 대한 규칙이 달랐던 적도 있다. 크기와 무게에 대한 기준이 달랐던 것이다. 영국이나 미국에서 각자 대회를 치를 때는 문제가 없었다. 해당 국가 골프협회가 정한 규칙을 따르면 되었으니까? 문제는 영국과 미국 혹은 미국과 유럽이 각각 팀을 꾸려 대항전을 벌일 때였다. 번갈아 가며 대회를 열 때마다 시비가 일었던 것이다. 골프 공 규격을 비롯한 규칙 탓이 컸다. 물론 규칙이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치졸하게 서로를 비난하기도 했다. 더 작은 공을 쓰는 선수를 ‘사기꾼’이라고 비방하는 식으로 말이다. 공이 더 작으면 홀에 들어가기 쉬우니까. 그러던 것을 두 단체가 지혜를 모으면서 차이를 줄여갔다. 그리고 마침내 골프 규칙은 하나가 되었다. 두 단체는 정기적으로 머리를 맞대어 규칙을 고쳐나가고 있다. 이렇게 많은 노력을 들이는 이유는 딱 하나이다. 바로 ‘골프 발전을 위해서’이다.최근 바둑 규칙이 빚은 논란은 증오로 이어지고 있다. 안타깝다. 세계 바둑계가 가슴을 열고 바둑을 발전시킬 계기로 삼을 기회인데 말이다. 골프가 걸어온 긴 여정처럼. 그리고 골프 규칙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땀 흘린 골프 선조와 골프 법률가에게 경의를 표한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5.02.05 08:16
해외축구

이강인, 또 ‘우승’ 위한 순항…PSG, 3부 르망 꺾고 프랑스컵 8강행→16번째 트로피 조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이 르망(3부 리그)을 제압하고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8강에 안착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PSG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르망의 스타드 마리 마르뱅에서 열린 르망과의 2024~25 프랑스컵 16강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PSG는 2연패와 더불어 16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이날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 활약했다. 르망의 밀집 수비에 고전한 PSG는 전반 17분 이강인의 첫 슈팅으로 막힌 혈을 뚫었다. 비록 골대를 크게 벗어났지만, 이후 조금씩 공격 기회를 잡아갔다.전반 25분 상대 실수를 캐치한 PSG가 선제골을 넣었다. 골킥 상황에서 르망 골키퍼가 페널티 아크에 있던 수비수에게 볼을 내줬고, 이때 PSG의 곤살루 하무스가 압박해 볼을 차단했다. 흐른 볼을 데지레 두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후반 23분 교체로 피치를 밟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3분 만에 르망 골망을 흔들었다.이강인은 이날 86개의 패스 중 82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패스 성공률은 95%. 비교적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김희웅 기자 2025.02.05 07:57
LPGA

김아림 우승이 귀감, '강타자' 윤이나 LPGA서도 '윤이나'려면

한국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22·솔레어)가 드디어 미국 무대에 데뷔한다. 윤이나는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든이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을 통해 투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윤이나는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서 8위에 올라 2025시즌 투어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1위(535점) 상금 1위(12억1141만원) 평균타수 1위(70.0526타) 등 3관왕에 올랐다.2021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해 KLPGA 투어에 복귀,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윤이나의 장점은 화끈한 장타력이다. 2022년 KLPGA 드라이버샷 비거리 1위(평균 264.4517야드)에 오른 그는 징계에서 복귀한 지난해에도 투어 2위(평균 254.9820야드)를 기록했다. 장타자들이 즐비한 LPGA 투어에서도 윤이나의 장타가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4일 끝난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30·메디힐)의 대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75야드였다. 윤이나의 신인왕 경쟁자이자, 윤이나보다 한 대회 앞서 LPGA 투어에 데뷔한 일본의 장타자 다케다 리오(21)도 이 대회에서 평균 263야드의 드라이브샷을 앞세워 상위권(8위)에 이름을 올랐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평균 263.19야드로 '장타퀸'에 오른 다케다는 같은 기간 윤이나보다 드라이버샷을 더 멀리 날렸다.LPGA 선수들은 아이언샷이나 퍼트의 정확성도 더 높다. 김아림은 2021년 LPGA에서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5위(276.76야드)에 올랐으나, 퍼트에서 약점을 보인 탓에 약 4년간 무관에 그쳤다. 김아림은 퍼트와 쇼트게임을 보완한 후에야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트로피와 올해 LPGA 개막전 트로피를 단기간에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신인왕을 노리는 윤이나에게 김아림의 사례는 거울이 될 만하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투어 최상위권 수준의 그린 적중률(2위·78.3626%)을 자랑했다. 그러나 페어웨이 적중률(63위·69.1756%)과 평균 퍼트(31위·29.9079%)에선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윤이나는 캐디와 쇼트게임 코치 등 현지 경험이 있는 스태프와 함께 LPGA 데뷔를 준비했다. 그는 "LPGA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 쇼트 게임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 Q 시리즈를 치르고 보니 (LPGA는) 한국 대화장과 잔디도 다르고, 신경 써야 할 게 많더라"며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이다.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되어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신인왕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2.05 06:04
해외축구

손흥민·토트넘 ‘첫 우승’ 도전 초비상…돌아온 핵심 센터백, 리그컵 4강 출전 불투명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토트넘 핵심 수비수 미키 판더펜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 출전 가능성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복귀전을 치르긴 했지만, 다시 전열에서 이탈한 탓이다.영국 매체 TBR풋볼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이 판더펜의 리버풀전 출전 여부를 두고 우려하고 있다”며 “토트넘 구단은 판더펜의 상태를 지켜보며 출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리그컵 4강 2차전은 오는 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판더펜은 한 달여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복귀전에서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한 달 넘는 재활 끝에 지난달 31일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통해 복귀했으나, 이 경기마저도 전반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어진 브렌트퍼드전에선 엔트리에서 빠졌다.매체는 “당초 판더펜은 엘프스보리전에서 교체될 계획이었지만, 브렌트퍼드전을 앞두고 의료진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토트넘 구단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 판더펜을 브렌트퍼드전에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직 몸 상태에 대한 현지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으로선 최악의 경우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핵심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여전히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최근 백업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마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가용한 센터백 자원은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그리고 새로 영입된 케빈 단조 정도다. 경우에 따라 RC 랑스에서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으로 영입된 단조가 리버풀 공격진을 상대로 토트넘 선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크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서 56골(최다)을 터뜨리며 선두를 질주 중인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선택지일 수 있다.이번 대회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의 한을 풀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회라는 점에서 수비진에 생긴 변수는 더욱 치명적이다. 토트넘은 앞서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2차전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손흥민 역시 지난 브렌트퍼드전 승리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리그컵 준결승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우승 도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판더펜의 컨디션 등 수비진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또 한번 좌절해야 수도 있다. 상대가 현 시점 EPL 최강팀 리버풀이라는 점에서 불안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5.02.04 19:21
뮤직

모두 모여라…‘2025 경록절’ 오늘(4일)부터 4일간 홍대 달군다

밴드 크라잉넛 한경록이 개최하는 ‘2025 경록절 COME TOGETHER’가 4일간 홍대에서 열린다.‘캡틴락’ 한경록이 매년 개최하는 페스티벌 ‘2025 경록절 COME TOGETHER’가 4일부터 나흘에 걸쳐 열린다. 4~5일 ‘2025 경록절 온라인’을 시작으로 6일 ‘2025 경록절 X 개러지 2주년 기획공연’, 7일 ‘2025 경록절 클래식’이 진행된다. 총 43팀이 참여하는 ‘경록절 온라인’으로 ‘2025 경록절 COME TOGETHER’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경록절’은 한경록의 생일파티로 시작하여 이제는 ‘홍대 최대 명절’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홍대 앞 큰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경록절은 홍대에서 제일 큰 공연장을 거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공연계가 꽁꽁 얼어붙은 때에도 2년 동안 온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그 명맥을 이어갔다. 전염병으로 인하여 대면 공연이 어려워지고 문화예술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음악과 예술을 놓치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3월에는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직후에는 그 규모를 더욱 키워 2023년에는 마포아트센터, 2024년에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까지 진출했던 ‘경록절’이 올해는 ‘COME TOGETHER’라는 타이틀로 돌아왔다. 2025년은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이자 한국 인디 30주년의 해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뜻깊은 해를 맞이한 만큼 인디음악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다함께 모이고 한데 뭉쳐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자는 의미를 담은 타이틀이다. 사회적인 갈등이나 양극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시대이지만 ‘함께 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코로나19 시기 이후 5년째 계속되고 있는 ‘경록절 온라인’ 공연은 이틀 동안 총 43팀의 영상이 유튜브 ‘캡틴락 한경록’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송출된다. 인디신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실력있는 팀들을 시간적, 공간적 제한을 뛰어넘어 다양하게 소개할 수 있는 공연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에게 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관객들은 경록절 온라인 공연을 부담없이 즐기며, 다채로운 개성과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을 발견하고 새로운 취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6일에는 무신사 개러지에서 ‘2025 경록절 X 개러지 2주년 기획공연’이 열린다. 제3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이자, 최근 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등 방송 출연으로 그 실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김승주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김마리, 갤럭시익스프레스, 극동아시아타이거즈가 경록절의 세번째 날을 빛낼 예정이며, 경록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돼 있다. 7일에는 무신사 개러지에서 ‘2025 경록절 클래식’이 진행된다. 이날은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로 송출된다. 크라잉넛 이외에도 블랙홀, 서울전자음악단, 톡식, 더 픽스, 심아일랜드, 서울부인, 국악전자유랑단, 데디오레디오, 컴투게더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컴투게더 밴드는 오직 경록절을 위해서 만들어진 프로젝트 밴드로 베이시스트인 크라잉넛 한경록을 비롯해, 톡식 김슬옹이 드럼을, 카디 황린과 데킬라 올드 패션드 정지원이 기타를 맡는다. 또한 멜로망스 정동환이 밴드마스터로서 참여하며 키보드를 연주한다. 한국 인디 3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역사를 돌아보는 무대를 마련하며,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4 17:52
스포츠일반

한국 선수단 첫 승 나왔다→주인공은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 [하얼빈 AG]

컬링 국가대표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 조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승리를 책임졌다.김경애-성지훈 조는 4일 오후 2025 하얼빈 AG 컬링 믹스더블 B조 예선 2차전에서 카타르의 마바라카 알 압둘라-압둘라흐만 알리야페이 조를 14-1로 완파했다. 앞서 필리핀에 6-12로 진 김경애-성지훈 조는 이날 예선 전적 1승(1패)째를 올렸다.김경애-성지훈 조는 1~3엔드 때 연이어 득점을 올리더니, 후공으로 나선 5엔드 때 5득점 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카타르는 그대로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이번 하얼빈 AG에 나선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번째 승리다.컬링 믹스더블은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을 치르는 구조다.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직행한다. 2위와 3위는 다른 조 3위,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김경애-성지훈 조는 오는 5일 카자흐스탄과 조별 예선 3차전을 벌인다. 6일에는 중국, 키르기스스탄과 만난다.하얼빈 AG는 오는 7일 정식 개막한다. 다만 컬링, 아이스하키 등 일부 종목은 예선 일정을 먼저 중이다. 김경애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킴'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스타 선수다. 이번 대회엔 경북체육회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성지훈과 합을 맞추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7:12
자동차

한국타이어, 2024년 영업이익 1조7622억…전년比 32.7%↑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024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9조4119억원, 영업이익 1조762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5.3%, 영업이익 32.7% 증가한 수치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실제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3% 포인트(p) 상승한 46.5%를 기록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메르세데스-AMG의 ‘GT 쿠페’와 BMW의 ‘M5’ 독점 공급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 강화했다.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품질을 만족시키며 파트너십을 확대한 결과,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 아우디 RS,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BYD 등 약 50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8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또한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앞세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도 선도 중이다.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원천 기술을 쌓으면서,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EV3’ ‘EV9’, 테슬라 ‘모델Y’ ‘모델3’, BYD ‘Song Max’ ‘Yuan’ 등으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모델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이외에도 올해부터 3년 간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의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의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을 시작하고, 이를 비롯한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등 다양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 후원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로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 개발에 몰두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부문 전년 대비 성장, 영업이익률 10%대 유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 타이어 판매 비중 5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2025.02.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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