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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상금 10억 돌파 눈앞’ 옥태훈, 시즌 ‘3승’ 달성했다…KPGA 경북오픈 우승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옥태훈은 4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731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2위 최민철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지난 6월 KPGA 선수권,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옥태훈은 시즌 3승을 일궜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 4000만원을 받은 그는 시즌 상금 9억 9162만원을 기록,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KPGA 투어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장유빈(11억 2904만원)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3위였던 옥태훈은 이날 3~5번, 10~12번 홀 등 두 번이나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최민철이 단독 2위(17언더파 271타), 배용준과 유송규가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5.10.04 21:37
골프일반

김성현, 2026시즌 PGA 투어 진출권 조기 확보

김성현(신한금융그룹)이 2026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는 1일 "포인트 순위 6위인 김성현이 상위 20명에게 주는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김성현은 5월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서 콘페리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두 차례 준우승 성적을 더해 사실상 다음 시즌 PGA 투어 승격을 예약한 상태였다.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십, 2021년 일본 PGA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한 김성현은 2022년 콘페리투어에 진출했고, 2023년 곧바로 PGA 투어까지 올라갔다.올해 다시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로 밀려났던 김성현은 2년 만에 PGA 투어 복귀에 성공했다.이은경 기자 2025.10.01 09:52
골프일반

'짜릿한 18번 홀 우승 버디'...전가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전가람(LS)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서 우승했다.전가람은 28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7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공동 2위 김백준(속초아이), 이태훈(캐나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전가람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 이후 1년 3개월 만에 투어 4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전가람은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을 받았다.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오전 10시 4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1시간 50분간 중단됐다. 경기 막판까지 전가람, 김백준, 이태훈이 13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이날 우승자가 정해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일몰 시각이 저녁 6시 19분이었고, 전가람이 마지막 홀 그린에 올라온 시간이 오후 6시 3분 정도였다.3명이 연장에 들어가면 경기 진행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연장전 기운이 감도는 듯했으나 전가람은 18번 홀(파)에서 약 2.5m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이태훈과 김백준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최승빈(CJ)이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1위 옥태훈(금강주택)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이은경 기자 2025.09.28 18:29
골프일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5일 개막...참가 선수들, "어렵고 변별력 있는 코스" 한목소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이 2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 7330야드)에서 열린다. 24일 대회장에서 열린 개막 포토콜 기자회견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번 코스가 어렵고 변별력 있는 코스라면서 어느 때보다도 코스 매니지먼트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의 호스트인 최경주(SK텔레콤)는 "현대해상과 동행한지 벌써 10년이 됐다"면서 스폰서와 선후배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이어 그는 "페럼클럽에서 이 대회를 위해 이례적으로 5~6월부터 코스 세팅에 힘썼다고 들었다.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코스를 제공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코스 변별력을 높이려고 러프를 80㎝까지 길러 달라고 페럼 클럽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페어웨이, A컷 러프, B컷 러프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세팅도 주문했다. 그는 "이수민, 옥태훈 선수와 같은 젊은 후배 선수들 틈에서 어떻게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으로 최종라운드까지 플레이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며 웃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이수민(우리금융그룹)은 "페럼클럽은 코스 매니지먼트가 중요한데 잘 풀어갈 자신이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대회 운영과 코스 세팅, 연습라운드를 이틀 간 운영하는 것 등 정말 선수를 위한 대회다"라고 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옥태훈(금강주택)은 "그간 페럼클럽에서 진행된 대회에서는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웃으면서 "러프도 길고 전체적으로 어려운 코스지만 최종라운드까지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수민은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서 "최대한 공을 페어웨이와 그린에 잘 안착하게 해서 퍼트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준비한다. 드라이버를 적게 사용하고 가능한 가장 올곧은 샷을 치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옥태훈도 페어웨이에 공을 잘 올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동의하면서 "페어웨이 적중률을 14개 홀 이상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페어웨이에 잘 올라가지 않았을 때는 파 세이브로 잘 막고 그 다음 홀에서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집중력과 상황에 따라 때론 돌아가고 때로는 좀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최경주 역시 "코스 디자인 자체가 핀으로부터 6야드 이내에 세우지 않으면 퍼트 찬스가 절대 없다"고 분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24 17:39
산업

에비스맥주, KPGA 문도엽 프로 후원 협약식

에비스맥주를 공식 수입 유통하는 엠즈베버리지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문도엽 프로와 후원 계약을 맺고 협약식을 가졌다.지난 22일 열린 협약식에는 정범식 엠즈베버리지 대표와 문도엽 프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성수동 브리온컴퍼니에서 열렸다. 이번 후원을 통해 문도엽 프로는 에비스 로고가 부착된 의류 등을 착용하고 많은 골프 팬들에게 에비스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에비스와 문도엽 프로는 후원 계약의 첫 행보로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41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에비스X문도엽 프로 포토존과 ‘문도엽 사인볼’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에비스맥주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문도엽 프로는 2018년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 2021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 2022년 DGB금융그룹 오픈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거두며 프로 진출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엠즈베버리지의 에비스맥주 관계자는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에비스의 위상에 맞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인 문도엽 프로와 후원 체결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며 “에비스는 문도엽 프로가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23 15:52
골프일반

2부 투어 병행하던 박성국, 골프존 오픈 우승

박성국(37·L&C바이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박성국은 21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7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박성국은 2위 이동환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박성국은 2018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7년 만에 투어 2승째를 거뒀다. 2007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국은 지난해 대상 포인트 84위, 상금 86위(5710만원)로 부진해 올해 정규 투어 풀시드를 받지 못한 채 2부 투어를 병행했다. 누구보다 투어 복귀가 간절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정규 투어 2년 시드를 확보했다. 박성국은 전날 "오래 투어 생활을 하면서 처음 시드를 잃은 작년이 골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던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박성국은 최종일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역시 공동 선두였던 김찬우는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이준석(호주)은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 대열에서 탈락했다.3타 차로 앞서가던 박성국은 17번 홀(파3) 버디로 2위 이동환(속초아이)과 격차를 4타로 벌려 우승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이동환이 12언더파 272타, 단독 2위에 올랐고 김찬우는 11언더파 273타를 치고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한편 K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옥태훈(금강주택)과 2위 이태훈(캐나다)은 나란히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중도 기권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21 17:29
골프일반

히가 가즈키, 신한동해오픈 두 번째 챔피언 올랐다...김성현, 한국 선수 유일 톱10

히가 가즈키(일본)가 3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히가는 1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가 된 히가는 공동 2위 그룹의 이태훈(캐나다)과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이상 17언더파 271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현(신한금융그룹)이 15언더파 273타로 6위에 올라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김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를 기록해 상위권으로 점프했다. 이 대회는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3라운드에 선두로 나섰던 히가는 이날 4타를 줄이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그는 2억7000만원의 우승 상금에 KPGA투어와 아시안프로골프투어 2년 시드를 받았다.신한동해오픈은 작년 히라타 겐세이에 이어 일본 선수가 2년 연속 우승했다.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써낸 히가는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지난 8월 ISPS 한다 익스플로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158㎝ 단신 히가는 일본프로골프투어 통산 우승을 8번으로 늘렸다. 그는 키는 작지만 평균 297야드를 날려 일본투어에서 장타 부문 35위를 달린다. 히가는 "최근 3년 동안 비거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여러가지 훈련을 시도하고 클럽도 바꿔보는 등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2022년에 이어 신한동해오픈에서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금까지 한 대회에서 2승 기록은 처음이다. 정말 뜻깊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2022년에도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 시드를 받았던 히가는 "그때 신한동해오픈 우승 덕분에 아시안프로골프투어의 큰 대회를 나갈 수 있는 등 선택지가 넓어졌다"면서 "LIV 골프에서 뛰고 싶어서 (LIV 골프 진출 통로인)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위주로 출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한국오픈이나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한국 대회에서 가능하면 나오고 싶지만 일본투어 일정이 먼저"라면서 "PGA투어 진출도 생각이 있지만 아직은 결정한 건 없다"고 덧붙였다.이은경 기자 2025.09.14 18:03
골프일반

양지호, 신한동해오픈 첫날 공동 선두

양지호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첫날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양지호는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양지호는 단타이 분마(태국)와 동타를 이루면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08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양지호는 2022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2023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JGTO, 아시안투어 3개 단체 공동 주관이다.양지호는 경기를 마친 뒤 "2∼3주 전부터 샷 교정을 시작해 오늘 '되든, 안 되든 과감하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며 "첫 홀 티샷이 잘 맞아 자신감을 얻었고, 흐름을 놓치지 않고 끝날 때까지 좋은 샷으로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샷 교정은 아직 20% 정도밖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며 "대회를 뛰는 것도 부담이 있을 정도였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어안이 벙벙하다"고 덧붙였다.양지호는 "욕심이 들어가면 스윙이 망가지고, 과감한 플레이를 못 하게 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욕심을 빼고 남은 라운드를 치르겠다"고 말했다.공동 3위에는 송영한, 왕정훈, 이형준, 김민규와 오쓰키 도모하루(일본), 이태훈(캐나다) 등 8명이 4언더파 68타로 이름을 올리면서 선두 그룹을 위협했다. 공동 1위와는 1타 차다.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는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만족스럽다"며 "DP 월드투어는 장거리 이동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나 시차 적응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4위에 오른 김민규는 "DP 월드투어 선수들이 냉정하게 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아직 어리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제가 마치 아이처럼 제 고집대로 친다는 느낌을 스스로 받을 때가 있었다"고 자평했다.시즌 3승을 노리는 문도엽이 박상현 등과 함께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11 17:48
골프일반

문도엽-옥태훈 3승 경쟁, 아시아 강자들도 모인다...신한동해오픈 11일 개막

올해 총상금이 15억원으로 증액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1회 신한동해오픈이 1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총상금 14억원이던 이번 대회는 올해 총상금 15억원으로 1억원 늘렸다. 올해로 41회를 맞이하는 신한동해오픈은 국내서 개최되는 단일 스폰서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회다. 또한 KPGA 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까지 아시아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골프 교류의 장이다. 올해 대회에는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우승자 사돔 깨우깐자나(태국)와 지난달 아시안투어 만디리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수티팟 프라팁티엔차이(태국), 지난주 일본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나가노 타이가(일본), 일본의 골프 영웅 이시카와 료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KPGA 투어에서는 나란히 시즌 2승을 올리며 3승 선착을 다투고 있는 문도엽(DB손해보험)과 옥태훈(금강주택)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옥태훈은 시즌 3승으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굳히겠다는 복안이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3위 문도엽은 역전을 노린다. 문도엽은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하루 하루 플레이 과정에 집중하려 한다”며 “매 대회 해오던 대로 잘 준비하여 일단은 컷통과를 목표로 하겠다. 그 다음에 TOP10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우승까지’라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 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옥태훈이나 문도엽은 시즌 3승 고지에 오르려면 KPGA 투어뿐 아니라 아시안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의 강자들을 제쳐야 한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신한동해오픈에서 2번이나 우승한 일본프로골프 투어 선수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밖에 박상현(박상현), 이태훈, 김백준(team속초아이), 김홍택(DB손해보험), 배용준(CJ), 엄재웅(우성종합건설) 등 올해 KPGA 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한 강호들도 모두 출격한다.이 가운데 2017년 우승자 이태훈과 2018년 챔피언 박상현은 신한동해오픈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2013년과 2014년 신한동해오픈 2연패를 이뤘던 배상문은 추천 선수로 출전해 대회 사상 첫 3회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지난 2008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신한동해오픈 희망나눔캠페인’도 계속된다.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을 포함해 컷통과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상금의 3%의 금액을 기부한다. 그리고 갤러리 플라자에서 발행되는 100% 당첨 ‘희망나눔쿠폰’ 판매 수익금 전액이 본 사업에 활용되고 있어 갤러리들은 각종 이벤트를 즐기고 동시에 뜻깊은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약 23억원의 기부금이 심장병 어린이 치료비 등 20여개 기관에 전달됐다.이은경 기자 2025.09.10 15:10
골프일반

'무차별 부당 징계 멈춰라' KPGA 해고자들과 동료직원들, 대회장 앞에서 릴레이 피켓 시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 최근 해고 통보를 받은 해고자들과 동료 직원들이 릴레이 피켓 시위에 나섰다.이번 릴레이 피켓 시위는 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이 열렸던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대회장 입구 초입에서, 대회 기간인 9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시위 첫 이틀은 해고된 B씨와 C씨가 앞장섰고, 주말에는 동료 직원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힘을 보탰다.KPGA에서는 지난해부터 직장내 괴롭힘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2024년 12월 전 임원 A의 직장내 괴롭힘 사건이 공론화됐고, 가해자 징계는 8개월 뒤인 2025년 7월에야 이뤄졌다. 반면 직원들은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이틀 만에 해고·견책 등의 무더기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처럼 징계 결정까지 속도 차가 커 협회 내부 반발이 컸다. 이 같은 문제 제기를 일부 언론이 보도하자, 협회가 무리하게 기사 삭제까지 요구하기도 했다. 릴레이 시위에 나선 D직원은 “솔직히 협회가 이 시위를 빌미로 또 보복을 해올 수도 있겠죠. 그래도 저는 해고된 직원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며 “이건 몇 명만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부당해고가 당연시되는 순간, 협회는 이미 무너진 거랑 다름없다고 생각해서 함께하게 됐습니다” 라고 집회에 동참한 소감을 밝혔다.또 다른 참여자인 E씨는 “억울하게 눈물 흘리는 동료들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어요. 우리가 피켓을 든 건 단순히 해고 문제 때문만이 아니라, 협회 안에서 최소한의 정의와 존엄은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라고 말했다.이번 릴레이 피켓 시위는 단순히 해고자 개인의 억울함을 넘어, KPGA 내부 구성원들이 부당한 구조와 불공정한 절차에 맞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PGA노조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경영진의 무책임한 운영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선수와 후원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협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9.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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