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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초보 견주도 쉽게 따라하는 반려견 키우기의 모든것

전 세계 100만 반려인이 선택한 베스트셀러, 이제 한국어판으로 만난다. 강아지 훈련 가이드 『퍼펙트 퍼피』의 개정판이 DH미디어(대표 양원석)에서 번역 출간됐다. 최신 반려견 행동 이론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정됐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신뢰와 애정을 기반으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하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배변 훈련부터 사회화, 놀이와 산책, 물기·씹기·공격성 등 문제 행동 예방과 교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저자 그웬 베일리는 영국 최고의 반려견 교육 전문가다. 20여 년간 10만 마리 이상의 강아지와 보호자를 교육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그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최신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반영했다.첫 파트에서는 강아지의 발달 단계, 사회화 원칙, 훈련 전 필수 지식 등을 사진과 도표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후 단계별 훈련 파트에서는 실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훈련 플랜과 팁을 제시한다. 흔히 겪는 문제 행동별 맞춤 해법도 정리됐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반려견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과 보호자의 역할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DH미디어 양원석 대표는 “사상 최대의 반려견 시대를 맞이하여 이 책이 모든 반려견과 보호자가 평생 행복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8.26 16:35
연예일반

추성훈·곽준빈·이은지, 첫 밥값으로 270위안... 중국 셀프식 뷔페 行 (밥값은)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가 중국 충칭에서 첫 밥값을 성공적으로 벌고, 로컬 여행의 재미와 뿌듯함을 즐겼다.2일 방송된 EBS, ENA 공동제작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이하 ‘밥값은’) 2회에서는 중국 충칭에서 고층 빌딩 청소로 첫 밥값을 번 ‘밥값즈’가 현지 음식은 물론 쇼핑, 사진 촬영, 야경 명소 등 다양한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꿀잼을 선사했다.먼저 해발 250m에 위치한 스카이 브리지 청소에 나선 ‘밥값즈’는 솔선수범하는 작업반장 추성훈을 따라 열일을 시작했다. 추성훈의 청소 교실에 이어 고소공포증 특훈을 받은 곽준빈이 투명 유리 바닥 청소쯤은 아무렇지 않은 강심장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밥값즈’와 아르바이트 선배의 유쾌한 케미스트리 역시 재미를 더했다. 추성훈은 중국어로 코칭하는 선배에게 한국어로 설명하며 아옹다옹했고, 이은지는 자신의 직업을 가수라고 속였다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 상황에 처해 웃음을 자아냈다.스카이 브리지 청소로 총 270위안(한화 약 52,000원)을 번 ‘밥값즈’는 예상보다 비싼 프랑스 물, 파인애플 우롱차의 가격에 놀라 갈증 해소를 포기하고 식사를 택했다. 첫 ‘내벌내먹(내가 벌어서 내가 먹는)’ 장소로 중국의 셀프식 뷔페 스타일 식당 쯔주찬을 택한 이들은 1인당 10위안에 고기부터 채소까지 알차고 푸짐하게 한 끼를 해결했다.이후 중국 전통 간식인 산야오빙, 옥수수, 음료를 17위안에 구매한 밥값즈. 배터리 교체로 촬영이 중단된 사이, 곽준빈을 가게 주인으로 오해하고 휴지를 구매하는 손님이 나타나 폭소를 자아냈다. 이뿐만 아니라 길 가던 시민으로부터 밥을 먹으라는 말을 듣는 등 ‘곽준빈 = 충칭 아들상(?)’에 무게가 더해졌다.이 날 ‘밥값즈’ 멤버들은 각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실현하며 추억을 쌓았다. 이들은 곽준빈의 단체복 쇼핑, 이은지의 단체 사진 촬영, 추성훈의 야경 명소 홍야동 코스까지 완수하며 충칭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꼈다.특히 홍야동에서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곽준빈을 위한 노(NO)마라 원정에 돌입했다. 세 사람은 어렵게 찾은 식당에서 전통 절임 채소와 푹 삶아낸 삼겹살을 함께 찐 라오옌차이사오바오, 우리나라 비빔면처럼 새콤달콤한 맛의 량미엔 등 마라 없는 현지 음식을 야무지게 맛봤다.이어진 옛날 청두식 귀 청소 체험에서는 한 번도 귀지를 판 적이 없다는 추성훈의 양쪽 귀에서 예상치 못한 엄청난 크기의 귀지가 나와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곽준빈과 이은지가 귀 청소 비용으로 각각 88위안을 지불한 반면, 추성훈은 388위안의 고액을 지불하며 뜻하지 않은 플렉스를 하게 됐다.한편, 방송 말미에는 숙소로 돌아와 충칭의 전통 짐꾼인 방방 모집 공고를 목격한 ‘밥값즈’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지어 세 사람은 아르바이트 선배의 음성 메시지로 받은 주소를 번역하는 데 실패, 과연 무사히 아르바이트 장소에 도착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3 08:05
e스포츠(게임)

캐릭터부터 다르다…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출시 전부터 흥행 기대감

넷마블의 신작 액션 RPG '몬길: 스타다이브'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의 이용자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프란시스'와 '오필리아' 등 주요 캐릭터들이 테스트에서 호응을 얻으며 정식 출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몬길: 스타다이브'는 2013년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PC와 모바일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 액션 RPG로 개발 중이다.지난 5월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1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6월에는 북미·일본 등으로 권역을 넓힌 글로벌 CBT를 잇달아 진행했다.'몬길: 스타다이브' 속 캐릭터들은 두 차례의 테스트 기간 내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 '베르나'부터 '미나', '에스데' 등 원작 인기 캐릭터들이 언리얼 엔진5로 재탄생했다. 그중에서도 천재 의술사 캐릭터 '프란시스'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안의 모험가 '오필리아'도 이번 테스트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캐릭터 중 하나다. '오필리아'는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몬길: 스타다이브'의 오리지널 캐릭터다. 최근 넷마블이 공개한 '레나의 인터뷰 파일-오필리아편'에서 정체가 일부 드러났다.'레나의 인터뷰 파일'은 캐릭터별 특징부터 작중에선 드러나지 않는 뒷이야기까지 프로필을 담아낸 콘텐츠다. 넷마블은 '레나의 인터뷰 파일' 외에도 핵심 개념을 알려주는 '한입 백과', 스토리를 신문 기사로 풀어낸 '몬길 타임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재하고 있다.해당 콘텐츠들은 영어·일본어로도 번역돼 공식 X(옛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 업로드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용자 소통을 위한 '몬길: 스타다이브' 공식 디스코드 채널이 문을 열기도 했다.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인 '몬길: 스타다이브'는 원작 오리지널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퀄리티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전투 액션,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 등이 특징이다.최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입점하고 PC 출시를 예고했다. 향후 12개 언어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음성을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및 테스트에 자동 신청할 수 있는 '몬길러스'를 모집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1 14:00
연예일반

“길고양이 밥 주며 영감”… 파우가 음악과 ‘친해지는 법’ [IS인터뷰]

“정식 컴백은 8개월 만이에요, 이전과는 다른 무언가를 보여줄 겁니다.” (동연)그룹 파우가 올 가요계를 부드럽게 물들인다. 신곡 ‘다정해지는 법’으로 예전보다 성숙하고 싶어진 ‘파우’만의 음악을 이야기한다. 파우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포부를 밝혔다. 이들이 지난달 27일 발매한 미니 3집 ‘빙 텐더’는 타이틀곡 ‘다정해지는 법’을 비롯해 ‘셀러브레이트’, ‘핑커프린트’, ‘이유’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지난 4월 자체 웹드라마 OST ‘항상 그 자리에 있어’를 제외하곤, 올해 첫 컴백인셈이다. 정빈은 “‘빙 텐더’ 앨범은 약 4개월 전부터 준비했다. 노래랑 퍼포먼스가 너무 좋아서 빨리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빈은 “‘파우의 여름은 어떨까?’라는 설렘이 있었다”고 새 앨범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앨범명 ‘빙 텐더(Being tender)’는 한국어로 번역하면 ‘친절함’을 의미한다. 이에 동연은 “사람과 사람의 적정한 온도를 찾아가는 게 이번 앨범의 주제다. 여름이 오면 쉽게 예민해지는데, ‘빙 텐더’가 여름 속에 신선함을 안겨다 줄 수 있는 친절한 앨범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다정해지는 법’은 이번 앨범의 메시지 ‘친절함’을 담고 있다. 멤버 요치의 길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동연은 “요치 형이 가방에 늘 참치캔을 들고 다닌다.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자주 준다. 특히 고양이에게 무턱대고 다가가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친해지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요치는 “원래 동물을 엄청 좋아한다”며 “동물이든, 사람이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친해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타이틀곡 작사·작곡 비하인드를 밝혔다. 퍼포먼스에도 ‘다정함’이 묻어난다. 홍은 “손으로 쓰담쓰담하는 안무가 있다. 무언가를 쓰다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아직 너와 친해지는게 어렵다’는 고민도 있다”고 설명했다. 파우 멤버들은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적은 크게 없다고 했다. 다만 ‘다정해지는 법’이 파우를 대표할 수 있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저희는 데뷔 때부터 ‘유러피안 유스 컬처’ 콘셉트를 강조해 왔어요. 예전엔 10대의 청춘이었다면, 이젠 20대의 청춘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에너지 넘치는 10대와 달리 20대는 사랑에 대해 고민도 하고 울고, 웃고 다양한 감정을 겪잖아요. 앞으로 파우의 음악도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려낼 전망입니다.” (정빈) 파우는 2023년 10월에 5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데뷔했다. 그룹명 파우는 영문 의성어 그대로 ‘펑!’하고 터지는 듯한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어느덧 데뷔 3년 차에 접어든 이들은 가요계에 어떤 충격을 주었는가?라는 질문에 “대중의 낭만을 조금씩 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큰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그 세기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내내 파우 멤버들은 겸손하지만, 단단한 내면을 자랑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엔 미국 최대 연말 페스티벌 ‘징그볼 투어’ 합류, 틱톡어워즈 2024 단독 출연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의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동연은 “데뷔 이전에는 멤버들끼리 충돌이 잦았다. 그런데 같이 힘든 경험도 해보고, 좋은 무대도 해보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커졌다”고 털어놨다.팀워크가 향상되니 실력은 자연스레 따라왔다. 요치는 “라이브가 정말 좋아졌다. 멤버들 모두 실력적으로 여유가 생기니까, 무대 위에서 더 빛이 난다. 팬들과 눈을 맞추고 소통할 수 있는 매너도 터득했다”고 팀으로 성장한 부분을 전했다. 파우의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이들은 새 앨범 활동의 연장선으로 하반기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다. 투어 타이틀은 팬덤명 ‘파워’에서 영감을 받은 ‘파워풀 유스’다. 현빈은 “해외에 가면 그 나라 팬들이 좋아할 법한 커버 노래를 선보인다. 이번 투어에선 앨범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까지 모두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4 05:45
세계

저장성, 중국 최초로 외국인 관광 플랫폼 ‘하이유’ 선보여

2025년 6월 26일 오전, 저장성 항저우 세계관광연맹 본부에서 전 세계 관광객을 위한 입국 관광 전용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 ‘하이유(嗨游·저장여행, 저장 트레블)’가 공식 출시됐다. 이 플랫폼은 입국 관광에 특화된 전국 최초의 성 단위 원스톱 스마트 플랫폼으로, 여러 AI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저장성의 관광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하이유’는 문화 및 관광부가 지정한 AI 대형 모델 시범 사업의 중요한 성과로, 관광 여정을 기획하고, 실시간 번역 및 결제, 교통, 숙박, 관광지 입장까지 아우르는 전 과정 디지털화된 관광 체험을 제공한다.하이유 플랫폼은 ‘기상천외한 여행 설계’, ‘편리한 여행 서비스’, ‘재미있는 주변 발견’, ‘특색 있는 여행 코스 추천’이라는 네 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여기에 전자지갑, 실시간 AI 번역, 차량 호출, AI 여행사진 촬영 등의 특화 기능이 더해져, 기본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특히 하이유는 알리바바 AI 모델 통의천문(通义千问, 통이치엔원), 딥시크(DeepSeek) 등의 대형 AI 모델과 저장성의 고품질 관광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관광객은 출발 시기, 예산, 취향 등을 입력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개인 맞춤형 일정표를 받아볼 수 있으며, 실시간 혼잡도를 반영해 붐비는 장소를 피하는 스마트한 여정이 가능하다.또한 ‘하이유’는 입국 관광의 주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Easy Go’ 통합 QR 코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코드를 통해 관광객은 입국심사, 호텔 체크인, 관광지 입장, 대중교통 이용, 결제 등을 하나의 QR코드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온라인 입국 등록, 호텔 신분 인증 연동, 알리페이 및 유니온페이와의 교통 결제 통합 등으로 이동 및 체류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중국공상은행의 ‘카마통(卡码通, ICBC PASS)’ 전자 지갑 기능을 통해 앱 설치 없이도 국제 신용카드와 연동해 소액 결제가 가능하다.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AI 동반자 역할도 눈에 띈다. 하이유는 Gummy AI 번역 모델을 통해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등 5개 언어의 자연스러운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며, 관광지·맛집·쇼핑·공연 등 주변 추천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공항, 호텔, 고속철역, 관광지 간 수하물 자동 운송 서비스도 함께 운영돼, 무거운 짐 없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저장성 문화광전 관광청 관계자는 “개혁을 키로, 기술을 노로 삼아, ‘하이유’가 글로벌 입국 관광의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저장성의 해법”이 될 것이라며, “해외 관광객의 최고의 여행 도우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관광연맹(WTA)은 “하이유는 입국-체험-소비-환급에 이르는 전 관광 과정을 디지털화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중국 입국 관광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현재 ‘하이유’는 위챗 미니앱, 알리페이 미니앱, 웹 H5 페이지로 동시 오픈됐다. 저장성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플랫폼 고도화와 함께 ‘하이유 2.0’ 개발을 통해 국제 관광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5.06.30 13:16
산업

소통은 없고, 쿠폰은 뿌리고, 물건은 참 테무스럽네...'테무에서 산 00 시리즈'를 아시나요

중국계 쇼핑플랫폼 테무의 국내 마케팅이 공격적이다. 미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한국을 낙점한 테무는 연일 수십만 원 규모의 쿠폰을 남발하며, 신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러나 테무의 ‘최저가 정책’에 따른 저품질 불량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SNS에서는 이런 테무의 행태를 지적하는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도 인기다. 소비자와 소통이 요구되지만, 테무는 국내 공식 소통 창구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모기업인 핀둬둬(PDD홀딩스)처럼 테무가 은둔의 경영을 이어갈 경우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계속 터지는 잭팟 쿠폰‘스핀하여 당첨, 30만원 받기’. 8일 테무 앱에 접속하자 화면 가득 룰렛이 떠올랐다. 쉼 없이 돌던 룰렛이 30만원 칸에 천천히 멈춰 섰다. ‘축하합니다! 잭팟을 터트렸어요’ 문구와 함께 순식간에 30만원 상당의 쿠폰 묶음이 내려졌다. 테무에서 5개 상품을 구매하면, 결재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가 뒤따랐다. 테무의 쿠폰 뿌리기는 멈춤이 없었다. ‘러키 데이 추가 보너스 돌리기’라며 또 다시 15만원 상당의 쿠폰을 줬다. ‘대박을 터뜨렸어요! 추가 15만원 보너스를 받으세요’라는 팝업 문구가 튀어나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만2000원 쿠폰 묶음’, ‘기간 한정 혜택 무료선물’이 끝없이 이어졌다. 앱을 켠 이후 테무가 뿌리는 쿠폰을 받는 데만 5분 이상이 족히 걸렸다. 테무가 무료 선물과 쿠폰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앱에 접속만 해도 공짜 쿠폰이 쏟아지자, 이를 얻기 위한 국내 소비자들도 증가세다.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테무의 올해 1월 국내 이용자 수는 823만명으로 쿠팡(3303만명)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11번가(781만명), G마켓(543만명), GS샵(346만명) 등 국내 업체는 후발주자인 테무와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업계는 테무의 이런 쿠폰 공세를 미국의 관세 정책에서 찾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저가품목에 대한 면세 조치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테무의 주요 사업 기반인 미국에서의 영업 여건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테무는 연간 거래액 242조원대의 세계 5위권인 한국 시장에 눈 돌려 공을 들이고 있다. 품질은 ‘테무스럽네’문제는 낮은 품질이다. 테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큰 증가 추세이지만, 막상 배송된 물건의 품질은 터무니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미 SNS에서는 테무에서 산 물건의 품질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한 ‘테무에서 산 00’이라는 밈이 번지고 있다. 이를테면 소파와 테이블 세트가 눈에 띄어 주문했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어린이용이었다던가, 주문한 텐트가 얼굴 하나만 간신히 들어가는 크기다는 식이다. 테무 앱 내 제품 설명이 대부분 중국식 번역체로 정확하지 않고, 이미지 역시 포토샵으로 수정한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들이 속아서 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비꼬고 있다. 이 밖에도 테무에서 배송받은 선풍기를 돌리자마자 팬이 모두 날아가거나, 믹서에 마늘을 넣고 갈았지만 내용물이 그대로인 쇼츠도 인기다. 테무가 저품질 상품만 판매한다는 모습이 고착화될 경우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공 가능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테무는 최저 입찰가를 제시해서 낙찰받은 업체에만 테무에서 제품을 판매할 권리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베이스의 핀둬둬와 테무는 소비자에게 초저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최대 원칙”이라면서 “가격 압박으로 셀러에게 불리한 환경이 되면서 저급한 불량 제품을 대량으로 빨리 판매하고 털고 나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중국 온라인 플랫폼 이용 현황 및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C커머스를 이용한 소비자 800명 중 93.1%가 ‘제품 가격이 저렴해서 이용한다’였다. 그러나 배송 지연(59.5%), 낮은 품질(49.6%), 제품 불량(36.6%) 등을 불만으로 꼽았다.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이런 불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대응 절차가 까다롭고 번거로울 것 같거나, 피해 구제 요청을 해도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서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은둔의 테무, 경영·소통 깜깜이 소비자들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지만 테무는 대중 앞보다 은둔을 고집하고 있다. C커머스 물류를 담당하는 A업체 관계자는 “테무의 모기업인 핀둬둬는 건물 외부에 간판도 달지 않을 정도로 대중에 나서지 않으려는 폐쇄적인 분위기가 있다”며 “최근 테무의 한국 진출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런저런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갔는데, 이를 중국 테무 본사가 직접적인 소통이나 대처를 하지 않고 주변만 닦달한다”고 전했다. 이커머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테무가 한국에 진출하겠다고 하면서 아직 제대로 된 홍보 조직도 갖추지 못한 상태”라며 “홍보를 대행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본사에 사실 관계 유무 확인을 요청해도 제대로 된 답을 해주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최근 들어 국내 이커머스 종사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해 입사 관심 여부를 묻는 등 나름대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 역시도 공식적인 채용 루트를 밟지 않고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다른 C커머스 업체와도 비교되는 행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019년 처음 한국어 판매 사이트를 열어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2023년 8월 한국법인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설립과 사무소를 개설했고, 그해 하반기 한국 직원 채용 등의 한국화 절차를 밟았다. 테무가 비단 소비자와 소통만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지난해 9월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판둬둬가 380억 달러(약 51조 원)의 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재무제표가 불투명하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핀둬둬는 자회사 테무의 급속한 글로벌 확장 속에 알리바바만큼 기업 규모와 시장 가치가 커졌는데도 부실한 재무 상태 공개 등으로 논란을 키워왔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커머스 시장은 큰 만큼 속도가 빠르다”며 “테무가 한국에 돈을 벌기 위해 왔다면, 시장에 맞춰 소통 창구를 제대로 열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9 06:30
연예일반

MBN, 국내 최초 ‘당일 메인뉴스 영어 더빙’ 서비스 개시

MBN이 뉴스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당일 메인 뉴스를 영어로 더빙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한다.국내 방송사 최초로 오늘(1일)부터 시작되는 ‘당일 메인뉴스 영어 더빙’ 서비스는 기존 자막 제공 방식과 달리, 뉴스 속 앵커와 기자의 목소리를 그대로 반영해 자연스러운 영어 음성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의 기계적인 더빙과 달리, 앵커의 어조, 기자의 현장감 있는 육성까지 AI를 통해 영어로 재현해 생생함을 더한다.MBN은 음성 인식(STT, Speech-To-Text), 실시간 번역, 그리고 영어 음성 더빙까지 모든 과정에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다. 한국어 뉴스 영상에서 AI가 실시간으로 화자를 분리하고 해당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이를 정확한 문맥으로 번역한다. 마지막으로 AI가 앵커나 기자의 음성 특징을 살려 영어로 말하는 방식이다.올해 개국 30주년을 맞은 MBN은 창사 이래 공정하고 균형 잡힌 뉴스 보도를 지향해 왔다. 이번 영어 더빙 서비스 역시 이러한 철학의 연장선으로, 최근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한국의 정국 속에서 한국에 관심 있는 해외 시청자들이 치우침 없이 객관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는 글로벌 사회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 넓은 무대에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다.MBN 측은 “국내 거주 외국인뿐 아니라, 한국 뉴스에 관심 있는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개국 30주년을 맞아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AI 기술과 뉴스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뉴스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영어 더빙 뉴스는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매일 저녁 ‘뉴스7’ 방송 종료 직후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1 15:47
IT

카카오엔터,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 론칭…정승환·키키 커뮤니티 개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를 전 세계 공식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베리즈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등 휴먼 IP(지식재산권)를 비롯해 웹툰,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콘텐츠 IP까지 K컬처 IP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베리즈는 크기와 모양은 다르지만 모일수록 더 크고 달콤해지는 베리들처럼, 장르와 영역을 넘어 K컬처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덤이 함께 소통하며 즐거움을 더해가는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안테나 정승환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키키가 공식 팬 커뮤니티를 열고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내달 초에는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바니와 오빠들'이 팬 커뮤니티를 오픈한다.베리즈는 각 IP에 특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접목해 여러 형태의 IP 맞춤형 커뮤니티를 선보일 계획이다.키키는 지난 24일 데뷔 앨범 '언컷 젬' 발매와 함께 베리즈에 공식 팬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팬 소통에 나섰다. 그룹 프로필뿐 아니라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 등 다섯 멤버가 별도로 프로필을 만들어 활동할 예정이다.조만간 공식 팬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웹툰 바니와 오빠들은 누적 1억7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카카오엔터가 드라마로 제작해 오는 4월 4일 지상파에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다.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정승환은 공식 론칭과 함께 팬 커뮤니티에 일부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했다. 공식 팬클럽 '어스' 회원들이 인증 후 접근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베리즈는 웹과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하며,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해 18개의 언어 번역을 지원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5 13:47
OTT

북미·유럽은 ‘귤’·아시아는 ‘고생’…‘폭싹 속았수다’ 제목의 비밀 [IS비하인드]

‘폭싹 속았수다’를 향한 국내외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가별 제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제를 살린 제목부터 전혀 다른 뉘앙스의 제목까지, 현지 정서를 반영한 타이틀이 작품 흥행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출발 전부터 이색적인 제목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대다수 시청자에게 생소한 이 문장은 제주 방언으로 ‘매우 수고했다’, ‘정말 고생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드라마의 메인 배경인 제주도와 “조부모, 부모 세대에 대한 헌사이자 자녀 세대에 대한 응원가”라는 제작진의 의도를 녹인 타이틀이다.작품 공개 후에는 해외 제목이 원제 못지않은 주목을 받으며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 제주도라는 특정 국가, 특정 지역 언어를 제목으로 차용한 만큼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중 가장 다양한 타이틀로 소개됐다.먼저 영미권에서는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라는 제목으로 드라마를 제공 중이다. ‘삶(인생)이 네게 귤을 줄 때’라는 뜻으로, 미국 작가 겸 철학자 앨버트 허버드의 명언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삶이 네게 레몬을 준다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를 재해석했다. 레몬은 신맛이 나는 과일로, 삶에서 마주하는 역경, 시련, 고난 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즉, 고되고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헤쳐 나가라는 의미로, ‘폭싹 속았수다’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 기존의 ‘레몬’은 제주 특산품 ‘귤’로 바꿨다.유럽도 비슷한 맥락의 제목으로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의 스페인어권 제목은 ‘만약 삶이 네게 귤을 준다면’이란 의미의 ‘Si la vida te da mandarinas...’다. 프랑스 역시 해당 뉘앙스를 살려 ‘삶은 열매를 맺는다’는 ‘La vie portera ses fruits’란 타이틀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반면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유사한 제목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는 ‘おつかれさま’로 이 작품을 공개했다. ‘おつかれさま’는 ‘おつかれさまで’(수고했습니다)의 보통형 표현인 ‘수고’를 뜻한다. 대만에서는 ‘苦盡柑來遇見你’로 번역됐다. ‘고진감래’(苦盡甘來, 고생 끝에 낙이 온다)를 확장, 변형한 ‘고생 끝에 너를 만난다’는 의미로, ‘달 감’(甘)은 ‘귤 감’(柑)으로 변형해 ‘폭싹 속았수다’ 만의 색깔을 강조했다. 이같은 타이틀은 모두 한국에서 지어졌다. 로컬 제목은 창작자 의도와 작품의 메시지를 내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통상 제작 국가에서 작명한다. 이후 현지팀과 국가별 정서, 이슈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2, 3차 논의를 거친 후 최종 결정한다. OTT 한 관계자는 “해당 쇼와 원제 의미를 직관적으로 내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동시에 창의적 의역을 통해 현지 시청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넷플릭스 측 역시 관련 문의에 “해외 제목을 정할 때는 원어 제목에 담긴 창작자의 의도와 문화적 뉘앙스를 문화에 맞게 현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해외 시청자가 제목만 보고도 작품의 느낌, 장르 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면서 원제의 색채를 완전히 잃지 않도록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실제 이번 ‘폭싹 속았수다’의 글로벌 제목도 이러한 현지화 과정과 여러 각도에서의 고민 끝에 탄생했다. ‘폭싹 속았수다’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은 크게 ‘자식을 위한 희생’과 ‘삶의 역경 극복’인데, 넷플릭스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는 전자에, 영미·유럽권에서는 후자에 방점을 찍어 작품을 선보였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시아권에서는 가족을 위한 희생 코드, 거기서 오는 보편적 공감대가 크다. 대체로 이 문화권을 보면 부모 세대가 자식을 위해 헌신해 온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제목에 ‘수고’나 ‘헌신’을 강조했다. 반면 미국, 유럽 쪽은 반대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보니 이런 정서가 크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희생보다는 ‘인생’ 자체에 초점을 맞춰 제목을 결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이어 하 평론가는 “제목의 현지화는 중요하다. 과거 미국 영화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가 ‘내일을 향해 쏴라’로 국내에서 개봉해 명작, 명제목으로 남은 것이 일례”라며 “특히 해외 시청자 대다수가 한국어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말 소리만 음차하는 건 의미가 없다. 나라별 실정에 맞게 제목을 짓는 것이 결국 드라마의 이미지, 나아가 성공 여부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한편 지난 7일부터 매주 4회차씩 순차 공개 중인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첫 주(3월 3~9일) 36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로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4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개 2주 차(3월 10~16일)에는 600만 시청수를 기록, 2위로 상승하며 글로벌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4 05:42
프로야구

kt wiz 개막전에서 AI 브랜드 공개, AI 스타디움 운영.. 본사와 시너지 [IS 수원]

프로야구 KT 위즈가 모기업 AI 기술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2025시즌을 시작했다.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5개 구장에서 열리는 2025시즌 개막전은 구단마다 시구자로 화제다. 배우, 아이돌 등이 오는가하면 구단 우승을 이끌었던 레전드 사령탑을 초청한 곳도 있다. 다른 구단과 달리 KT는 뚝심 있게 구단 전통의 무인 시구를 진행했다. 벌써 역대 10번째다. 이번 개막전 시작 15분 전 시작되는 이번 시구 행사에는 총 350대의 드론이 동원된다. 이들은 KT위즈파크 옆에 위치한 수원 종합운동장의 2개 조명 사이에서 날아올라 불꽃으로 K intelligence(KT AI 브랜드) 글자를 만들 예정이다. 이후 양쪽 폴에서 출발한 야구공 모형이 중앙 전광판에서 홈플레이트로 향하는 라인 로켓 시구 진행한다. AICT 기업답게 야구단과 함께 시너지를 내는 게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KT는 경기장 3루측 외야에 AI 전광판을 새로 설치, 올 시즌부터 운영한다. 해당 전광판은 AI 번역을 활용해 선수를 소개하고, 경기 중 아나운서 멘트 등을 AI가 번역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AI 휴먼 기능을 활용해 외국인 선수 본인 목소리를 한국말로 전환해 표현할 예정이다. 개막전 경기에서는 3회 말이 끝나고 현장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AI 로하스가 등장해 한국어로 이야기한다. AI로 만든 윌리엄 쿠에바스의 한국어 영상도 곧 출시해 이벤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이밖에 AI CCTV로 경기장 혼잡도 등을 표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KT는 "위와 같은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운영, 앞으로도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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