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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최상의 의뢰인 맞춤 법률서비스 통해 법문화 발전에 기여

전략적 대응이 성패를 결정짓는 형사사건에서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는 법조인이 있는데 그는 바로 ‘법무법인 평산’의 정태원 대표 변호사다.정 변호사는 인천지검, 대검 특별감찰팀장, 수원/서울동부지검 특수부, 부산지검 강력부,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재개발, 재건축), 청주/광주/제주지검을 거쳐 공정거래위원회 법률자문관(부장검사)을 끝으로 2024년 검찰에서 명예퇴임하고 법무법인 평산에 합류해 형사사건에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책임 변론을 기치로 내걸고 의뢰인 상담부터 서면 작성, 재판 출석 등 사건이 완료될 때까지 전 과정을 손수 담당한다. 17년간 축적한 수사 경험과 형법에 관한 전문성을 토대로 살인/강도/조직폭력/성폭력/사기/횡령/배임/다단계사기/보이스피싱/명예훼손/모욕/업무방해 등 형사사건(60%) 해결에 주력할 뿐만 아니라 토지 계약, 상가 임대차 관련 법적 분쟁, 중대재해 사건, 이혼, 상속, 공정거래 등 민사사건(40%)과 기업, 공공기관 자문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정태원 변호사는 먼저 의뢰인이 처한 상황을 이해한 다음 사건의 사실관계와 피해 사실 여부를 명확히 파악하고 공방 쟁점,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법률 솔루션을 도출하고 예상 가능한 결과에 대해 의뢰인에게 설명한다. 이후 가해자와 피해자 간 합의를 통해 사건을 조정하거나 소송으로 해결하는데, 소송으로 돌입하면 증거 자료를 모으고 판례를 분석하며 법적 논리를 정교하게 구성해서 승소 판결을 받아낸다. 따라서 의뢰인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는 한편, 형사사건 분야에서 높은 네임밸류를 형성하며 ‘법무법인 평산’에서 빠르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서울대 공정거래법과정(16기), 연세대 중대재해전문가과정(4기)을 수료했고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고문변호사, 공정거래위원회 재신고사건 민간심사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상담위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위원, 대학축구연맹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최상의 의뢰인 맞춤 법률서비스를 통해 법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그는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에서 온라인 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 법적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2:30
연예일반

서예지, 전남친 김정현 언급에 “스트레스”

배우 서예지가 전 연인 김정현 언급에 불쾌감을 드러냈다.서예지는 17일 팬 소통 플랫폼에서 “김정현 걔만 생각하면 화딱지 오름”이란 한 팬의 메시지를 받고 “그 이름 금지, 스트레스”라고 답했다.앞서 서예지는 2021년 전 남자친구였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서예지 측은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반박했지만, 연이어 쏟아지는 증거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여기에 서예지의 과거 학교폭력,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의혹까지 함께 파묘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했다. 서예지는 2022년 tvN 드라마 ‘이브’를 선보였지만 혹평받았고, 이듬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까지 종료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서예지는 지난해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체결, 다시 한번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최근에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등 예능에 출연해 과거 논란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12:23
산업

LG생활건강, 대한적십자사 학교폭력 예방교육 보급에 20억 기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LG생활건강과 함께 청소년 체험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야, 웃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전 학년에 학교폭력 예방교육 전담강사를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이화여대 교육과학연구소 교수진과 현직 중학교 교사가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LG생활건강의 후원으로 마련된 위 프로그램은 폭력 예방에 필요한 공감, 감정 조절, 긍정적 생각, 다름 인정, 디지털 소통, 방어 행동 6개 과목으로 구성된다.감정 단어를 표현하고 이해하는 ‘감정 젠가’ 친구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는 ‘나의 별 찾기’, ‘방어 댓글’ 게임, ‘보자기 배드민턴’, ‘병뚜껑 컬링’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로 실시된다.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기존 폭력 예방 교육과의 차별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총 6과목, 한 과목별 45분으로 구성되는 프로그램은 두 과목 이상 선택해 신청 가능하다.지난해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서울지역 초·중학교 184개교에서 2826회, 총 6만5330명의 청소년에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2500회 5만명의 청소년에 학교폭력 예방교육 보급을 목표한다고 전했다.교육에 참여한 남현주 봉영여자중학교 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고민거리를 친구들과 나누며 친구들과 더욱 친밀해지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 일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이고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3 14:07
스타

“가스라이팅하겠다”‧”딱딱 아닌 단단”…서예지, 논란 셀프 언급 (‘SNL 코리아7’)

배우 서예지가 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을 언급했다. 서예지는 지난 1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이하 ‘SNL 코리아7) 2회 호스트로 등장해 오프닝에서 “많은 분들 앞에서 코미디 무대를 하는 건 처음”이라며 “많이 떨리지만 기대되고 설렌다. 빼지 않고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서예지는 신동엽이 “어떻게 할 거냐”라고 구체적으로 묻자 “‘SNL’ 크루들을 다 가스라이팅해 재밌게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방송인 신동엽이 “맞다. 서예지 씨 취미이자 특기가 가스라이팅”이라며 “당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묻자 크루가 손을 들면서 눈길을 끌었다. 또 코너 ‘이브 미용실’에서 원장으로 변신한 서예지는 김원훈이 “제 뒷목이 많이 딱딱하다”고 말하자 표정이 굳으면서 “아니다. 단단하다”고 했다. 이에 김원훈은 굴하지 않고 “딱딱”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에지는 지난 2021년 전 연인 김정현에 대한 가스라이팅을 비롯해 학교폭력, 학력 위조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다. 당시 서예지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 이듬해 드라마 ‘이브’로 배우 활동을 재개했지만 드라마는 방송 내내 혹평을 얻었다. 이후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서예지는 FA 상태로 특별한 활동 없이 지내다 지난해 6월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3 07:57
스타

지수, 김수현과 친분설에 선 그었다 [왓IS]

배우 지수가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김수현과의 친분설을 부인했다.지수는 지난 7일 필리핀 방송 프로그램 ‘피노이 빅 브라더: 셀러브리티 콜라보 에디션’에 출연했다. 방송 중 MC가 김수현과의 관계를 묻자 지수는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김수현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가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키이스트에 함께 소속돼 있었다. 김수현은 최근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지수는 2021년 학교폭력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수년간 자숙 해왔다. 국내 활동은 아직이나 현재 필리핀에서 활동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14:19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약한영웅’, 넷플릭스 공개만으로 글로벌 흥행, 시즌2는 어떨까

사춘기 청소년들이 마주한 폭력적 현실은 글로벌 화두가 되고 있는 걸까.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국드라마 ‘소년의 시간’과, 최근 웨이브에서 넷플릭스로 옮겨 시즌1이 선공개되고 곧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는 ‘약한영웅’ 이야기다. ‘소년의 시간’이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이 마주한 혐오의 폭력을 편집점 없는 원테이크로 그 막막한 현실 그대로를 담아냈다면, ‘약한영웅’은 범죄와도 맞닿은 학교폭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하는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아이들이 맞닥뜨리는 무력감을 전형적인 ‘너드 히어로물’의 틀로 그려냈다. 범죄와는 거리가 멀 것처럼 느껴지고 또 응당 그래야 할 아이들이 마주한 끔찍한 폭력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사건들은 자못 충격적이지만, 두 작품 모두 그 폭력의 밑그림을 제공하는 사회 현실의 문제들을 놓지 않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글로벌 화제작으로 떠올라, 글로벌 OTT 순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는 ‘소년의 시간’이 부동의 1위에 올라 있고, ‘약한영웅’ 역시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3위까지 오르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특히 ‘약한영웅’이 넷플릭스 공개만으로 글로벌 흥행의 신호탄을 쐈다는 건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미 2022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됐던 ‘약한영웅’은 당시에도 웨이브 구독자 유입에 혁혁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시즌2에 대한 요구들이 봇물처럼 쏟아졌지만 누적적자로 인해 웨이브의 투자가 어려워졌던 ‘약한영웅’은 넷플릭스에서 시즌2를 제작 공개하는 이례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 그래서 복습 차원으로 넷플릭스에서 선공개된 ‘약한영웅’ 시즌1이 순식간에 글로벌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건 이 작품이 ‘국내용’ 그 이상의 콘텐츠였다는 걸 말해준다.사실 웨이브 오리지널로 ‘약한영웅’이 공개됐을 때, 이 작품은 토종 OTT의 영민한 선택으로 여겨진 면이 있었다. 즉 넷플릭스처럼 거대 제작비를 투여할 수 없는 토종 OTT로서 탄탄한 웹툰 원작을 대본화하고,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 같은 배우들을 캐스팅해 최적의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로 옮겨진 후 복습의 차원으로 다시 ‘약한영웅’ 시즌1을 들여다본다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파괴력과 완성도를 다시금 실감하기에 충분하다. 글로벌 반응이 당연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다시 보면 신인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박지훈의 시종일관 공허한 듯한 반항적인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고, 최현욱의 액션과 홍경의 기막힌 내면 연기를 새삼 발견하게 된다. 박지훈이 ‘약한영웅’이 가진 무관심한 어른들에 대해 속으로 이글이글 타오르는 분노를 응축해냄으로써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한다면, 최현욱의 발랄한 액션은 그 무게감에 질식되지 않게 하면서 작품을 즐기게 해주고 여기에 홍경이 보여주는 ‘자신도 왜 그러는지 모르는 엇나가는’ 모습을 드러내는 정교한 내면연기는 작품에 밀도와 깊이감을 만들어낸다. 특히 국회의원의 이미지메이킹용으로 입양돼 마치 전리품처럼 이용만 당하는 오범석(홍경)이라는 인물이 마주하게 되는 막막함과 분노 그리고 탈선을 끝까지 막으려 하고 이해해주려 하는 이가 어른들이 아닌 친구인 연시은(박지훈)과 안수호(최현욱)라는 지점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도 찌르는 면이 있다. ‘약한영웅’이 흔한 학원액션물이나 너드 히어로물에 머물지 않고 진한 여운을 남겼던 건 바로 이 지점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던 ‘소년의 시간’처럼 ‘약한영웅’ 역시 어른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아이들의 현실을 우리 눈앞에 던져 놓는다. 물론 ‘소년의 시간’이 보다 진지한 사회극의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작품이라면, ‘약한영웅’은 훨씬 학원액션물의 타격감을 갖춘 작품임에 틀림 없다. 그래서 시원시원한 도파민 액션이 매회 폭발하지만 이 아이들에게 내재된 불안과 분노와 막막함이 주는 문제의식이 결코 약하다 말하긴 어렵다. 이달 25일 ‘약한영웅 Class 2’가 드디어 넷플릭스를 통해 돌아온다. 시즌1이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반응이 터진 것처럼, 이 시즌2가 불러일으킬 반향이 궁금해진다. 과연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글로벌 무대 위에 선 ‘약한영웅’은 어떤 글로벌 평가를 받게 될까. 박지훈이 새로 전학가게 된 은장고등학교에서 또 어떤 폭력과 마주해 싸우게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4.07 05:45
드라마

서강준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인생캐릭터 경신…절정의 원맨쇼

배우 서강준이 ‘인생 캐릭터’ 정해성을 만나 원맨쇼를 펼치고 있다.서강준은 현재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 역을 맡아, 다양한 장르 전환 속에 디테일한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화려한 액션, 여운의 휴먼, 유쾌한 코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서강준의 극 중 활약을 짚어봤다. ▲ 액션 : 공간의 한계를 깨다…에이스 요원 저력서강준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다채로운 액션 신을 선보였다. 불법 거래되는 불상을 되찾기 위해 달리는 자동차 위에 올라타고, 식당에서는 물통을 활용해 가볍게 진상 손님들을 퇴치했다. 불법 도박장을 급습해 시원시원한 액션을 이어가는 등 마치 슈퍼 히어로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특히 지난 11회에서 김국장(이서환 분)을 살해한 혐의로 누명을 쓴 채 호송되던 서강준은 좁은 승합차 안에서 격투를 벌이며 국정원 에이스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간의 한계를 깨버리는, 서강준이라서 가능한 액션 연기였다.▲휴먼 : 디테일로 완성한 감정…압도적 연기력서강준의 감정 연기 또한 늘 새롭다. 그는 눈빛, 표정, 목소리등을 시시각각 바꿔가며 서사를 쌓아간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동민을 위로하고, 무책임한 어른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장면은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가족과 다름없던 안팀장(전배수 분)을 의심하고, 오해를 거두기까지 너울치는 감정을 오롯이 연기로 표현해냈다.병문고 내 숨겨진 공간에서 20여 년 만에 백골로 아버지를 다시 만난 서강준은 서늘하게 굳어진 표정, 분노를 가눌 길 없는 눈빛, 감정을 억누르려 떨리는 입술 등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대사 없이도 화면을 압도했다.▲코믹 : 능청스러운 대사 톤…완벽한 완급 조절코믹 활극이 가진 매력을 최대치로 살린 것 역시 서강준의 몫이었다. 서강준은 능청스러운 대사 톤을 내세운 완벽한 완급 조절로 극을 유연하게 이어갔다.이 중 학생회 입회를 위한 선거 유세송, 이른바 ‘병자병정(병문의 자랑 병문의 정해성)’은 챌린지로 그 인기가 확대됐다. 연기는 물론 춤까지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서강준을 향해 “서강준이 왜 이렇게 무리해”라는 밈까지 따라 붙기도 했다.한편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29일 오후 9시 5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9 11:10
스타

심은우 측 “학폭 낙인으로 배우 직업 잃어...허위 사실 유포 멈춰달라” [전문]

배우 심은우 측이 학교 폭력 의혹 관련 소송 과정과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21일 심은우의 홍보 대리를 맡은 JIB 컴퍼니는 “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심은우 씨를 상대로 한 A씨의 학교폭력 제보 이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소송 과정 및 결과와 그간의 입장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결과적으로 ‘불송치’ 결정이 났지만, 조사 기간에 증명해낸 학폭이 없었다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그간의 거짓이 진실이 되어버린 상황을 바로잡고자 입장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심은우 측은 “심은우는 평생 꿈꿔온 배우라는 직업을 잃었으며, 현재에도 누명을 쓴 채 지나친 악플과 조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더 이상 심은우의 과거가 왜곡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오해와 누명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도록, 심은우가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심은우는 2021년 3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중학교 시절 심은우에게 집단 따돌림 및 괴롭힘 등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심은우는 2023년 학폭 사실을 부인하며 A씨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서울송파경찰서는 지난해 3월 A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당시 심은우 측은 “최근 A씨에 대하여 이루어진 경찰에서의 불송치 결정은, A씨의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여 A씨를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 A씨의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거듭 말씀 드리지만, 심은우 씨는 중학교 재학 중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다음은 심은우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심은우 씨를 상대로 한 A씨의 학교폭력 제보 이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소송 과정 및 결과와 그간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결과적으로 ‘불송치’ 결정이 났지만, 조사 기간에 증명해낸 학폭이 없었다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그간의 거짓이 진실이 되어버린 상황을 바로잡고자 입장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이지만 부디 너른 마음으로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이 시간부로 심은우 씨가 ‘학폭 가해자’라는 누명과 오해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삶을 다시 되찾길 바랍니다.#타임라인 별 정리-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 A씨는 심은우를 학폭 가해자로 지목, 4년 전 작성한 첫 게시글의 본문 수정 및 내용 추가를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함. 당시 해당 게시글에는 신체적 폭력은 없었다고 기재되어 있으나, 지난해 A씨는 갑자기 말을 바꿔 심은우가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을 추가하여 내용증명을 보내옴.- 이후 작성한 2차 게시글을 통해 소속사에서 용서를 구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 소속사가 항의하자 그제서야 죄송하다며 말을 바꾸는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게시글을 수정함.- 게시물을 보고 당시 A씨와 직접 다투었다는 당사자가 등장해 심은우는 상관없다고 구체적으로 설명. 진술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음.- 사건 실제 당사자의 구체적 증언이 나왔음에도 불구, A씨는 심은우에게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보자 제안. 하지만 정작 A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응하지 않은 반면, 심은우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음. 그 결과, 심은우의 진술은 거짓으로 판명된 것이 없음.- 당시 많은 동창들과 담임선생님들 모두 A씨가 주장하는 일이 없다고 증언, 심지어 A씨가 게시글에서 언급한 모든 인물들 역시 그런 일들이 없었다고 답변함. 유일하게 A씨만 주장하고 있음.- A씨 아버지가 2학년 때 담임선생님께 “1학년 담임선생님도 A씨에게 진술서를 써줬으니, 선생님도 써달라”라고 요청. 그러나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진술서를 써준 적이 없었고, 이에 2학년 담임선생님은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진술서 작성을 거부.- A씨는 사과만 원한다던 본래의 입장을 뒤집고, 이후 심은우에게 앞으로 억울함을 호소하지 말라는 내용증명과 함께 갑자기 금전을 요구함. 심은우를 이를 거부하고 재수사를 요청.- 실무상 재수사 요청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쉽지 않으나 이번 건은 재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진행. 이는 전국적으로도 극히 드문 사례임.- 명예훼손 죄가 성립되려면 A씨가 허위 사실임을 인식하고도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됨. 그러나 A씨는 사건의 당사자가 나왔음에도 여전히 심은우가 폭력을 가했다며 굳게 믿고 주장하고 있어 결국 ‘불송치’ 결정이 됨.- 다시 말해 심은우의 괴롭힘이 없었더라도, A씨가 그렇게 믿고 글을 썼으면 고의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처벌할 수 없음.- 불송치 결정은 학폭이 인정된다가 아닌 피의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것. ‘객관적으로 학교폭력이 있었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음.- 당시 심은우가 촬영 중이던 드라마 담당 PD가 사과문을 쓸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메일로 보냄. 또한 심은우에게 그날의 선택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함.1. ‘불송치’ 결정에도 입장문을 내는 이유불송치 결정은 학교 폭력이 인정된다가 아닌 명예훼손에 대한 피의자를 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것.수사 과정에서 심은우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는 명명백백한 증거들이 나왔고, 이는 수사 결과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A씨가 폭로글에서 주장하는 해당 사건의 당사자는 따로 있습니다.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당사자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인터뷰 진행과 진술서 작성까지 마쳤지만, A씨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니 저희는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심지어 A씨의 아버지는 2학년 담임선생님께 연락해 “1학년 담임선생님도 진술서를 작성해 주셨으니 선생님도 써달라”고 요청했지만, 확인 결과 1학년 담임선생님은 진술서를 작성한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2학년 담임선생님도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진술서 작성을 거부하셨습니다.담임선생님의 부연 설명은 학폭으로 인해 자녀가 전학까지 갈 상황이면 부모가 학교에 상담을 오거나 하다못해 전화 한 통이라도 했을 텐데, 단 한차례도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입니다.또한 심은우는 A씨가 주장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당사자들과 조사 및 연락을 취했지만 어느 누구도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일례로, A씨 언니인 이△△(가명)씨가 네이트판에 올린 ‘2차 저격 글’ 내용 중에는 “동생이 전해달라고 하는 말”이라면서, “내가 조*ㅅ이랑 친해졌는데, 다음날 나보고 너 나쁜 짓 한 거 다 들었어 이러더라~ 내가 그 친구랑 아무 일도 없었는데 말이야”라고 쓰여 있었습니다.그런데 이 씨가 ‘조*ㅅ’이라고 지칭한 동창에게 확인해 본 결과, 동창은 이 씨가 주장한 일이 있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 씨가 악의적인 글을 써서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그만했으면 좋겠으며, 본인이 직접 이 씨와 대화라도 나눠보고 싶다는 입장까지 전했습니다.그럼에도 사실적시 명예훼손 죄가 성립되려면 A씨가 허위 사실임을 인식하고 글을 썼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러나 A씨는 심은우가 가해자라고 계속 믿고 있어 고의가 인정되지 않아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이 났습니다. 이로 인해 A씨를 처벌하기 어렵지만, 수사 과정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간의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을 수는 없겠지만, 이제는 심은우가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러한 과정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2. 얼마 전 당시 작품 제작 PD님께 받은 사과2021년 심은우는 제작이 상당 부분 진행된 작품을 촬영 중이었습니다. 작품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염려하며 A씨에게 오해 사실이 있다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여러 차례 만남을 청하였으나, A씨는 이를 모두 거부하였습니다. 이후 A씨는 심은우와의 첫 통화 내용을 언론 매체에 제보하거나 무작정 언론사 사무실로 전화해 자신의 일방적인 입장을 전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를 계속 해왔습니다.심은우의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사건의 파장은 점점 더 커졌으며, 결국 작품 제작사는 A씨를 만나 원하는 바를 상의했습니다. 그리고 심은우는 촬영 중인 작품에서 하차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요청받은 사과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A씨의 확인 및 수정 요구 사항을 전적으로 반영해 작성하였음에도,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며 거짓으로 점철된 폭로글은 여전히 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이러한 가운데, 심은우는 작년 7월, 사건 발생 당시 촬영 중이던 드라마 담당 PD님께 사과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때 사과문 작성이 제작진의 진의와는 다르게 ‘학폭 인정’으로 받아들여진 점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는 것이었습니다.<은우씨 안녕하세요, 날아올라라 나비 프로듀서 김O식 입니다>2021년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의 촬영이 절반 이상 진행된 시점에 심은우 배우의 학폭 의혹이 이슈화됐고 내부적으로 무거운 고민과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통상적으로 이런 논란이 제기되면 당사자 배우와 제작진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대내외적으로 극심한 중도 하차의 압박을 받게 됩니다. 당시에도 언론 상에 사실관계에 대한 양측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여러 의견들이 논의됐으나 고민 끝에 제작진은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배우를 하차시키지 않기로 결론을 냈습니다. (중략)지금에 와서 마음에 무겁게 남는 것은 당시의 사과문 게재가 제작진의 진의와는 다르게 언론을 통해 즉각적으로 ‘심은우 배우의 학폭인정’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점입니다. 사과문에 있었던 ‘학창 시절 미성숙한 언행’에 대한 반성이 심은우 배우의 이후 활동에 제약이 되리라는 점을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점입니다. 그 시간 이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고 있는 심은우 배우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3. 더 이상 억울하다 호소도 하지 말아라. 만나지도 않겠다. 하지만 금전적 배상은 요구학창 시철 A씨와 다투었다는 실제 당사자의 등장으로 오해가 풀릴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오히려 A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보자며 2차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첫 소송 이후에도 ‘불송치’ 결정이 심은우의 학폭을 사실로 인정한다는 것 같은 뉘앙스로 언론에 한 번 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렇게 A씨는 언론 제보를 통해 억울하다는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지만, 심은우에게는 억울함도 호소하지 말고 금전적 배상까지 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심은우는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오명을 입은 후 이후 출연하기로 한 모든 작품에서 하차, 결국 당시 촬영했던 작품도 아직 방영이 되지 못했습니다. 4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불안정한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한 돈이 어디 있겠으며 그동안 참아온 울분마저 토해내지 말라고 합니다.4. 얼굴도 이름도 다 알려진 심은우와 아직도 ‘A씨’라는 가명으로 존재하는 그분처음부터 실명과 얼굴이 다 공개되어 전 국민적으로 ‘학폭 가해자’로 낙인찍힌 심은우와 지금도 A씨라는 가명 뒤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있는 상대방은 정반대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단 한 마디라도 입장을 밝히기까지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기에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입장을 전하는 데 있어서도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심은우는 평생 꿈꿔온 배우라는 직업을 잃었으며, 현재에도 누명을 쓴 채 지나친 악플과 조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학교폭력을 주제로 다룬 작품이나 캐릭터가 대중 앞에 선을 보일 때마다 심은우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합니다. 악몽 같은 시간을 얼마나 더 보내야 할지 감히 예측도 할 수 없습니다.심은우는 이를 극복하고자 꾸준히 심리 상담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슴 통증과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최근에는 틱까지 발병돼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황입니다. 심은우 가족분들의 정신적인 피해 역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상당합니다. 그럼에도 매번 다시 살아보려는 심은우에게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심은우의 과거가 왜곡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오해와 누명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도록, 심은우가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1 16:37
영화

김히어라, 학폭 논란 딛고 2년 만 복귀…영화 ‘구원자’ 출연 [공식]

학교폭력 의혹에서 벗어난 배우 김히어라가 영화 ‘구원자’로 복귀한다.13일 영화 ‘구원자’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배우 김히어라가 출연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구원자’는 간절히 원했던 기적의 대가로 주어진 끔찍한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가족의 사투를 그린 오컬트 영화다. 배우 김병철과 송지효가 주인공이자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 12일 크랭크 업 소식을 알리며 첫 스틸이 공개됐다. 김히어라는 ‘구원자’에서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춘서 역으로 출연한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학폭 가해자이자 마약 중독자인 화가 이사라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3년 9월 종영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도 강렬한 악역으로 존재감을 빛냈으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논란이 불거진 이듬해인 지난해 4월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 갈등을 원만히 해소했고 김히어라 또한 복귀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김히어라는 영화 ‘구원자’로 스크린에서 먼저 관객을 만나게 됐다, ‘내 가슴 속의 락앤롤’(2006) 이후 두 번째 영화다.‘구원자’ 합류 소식을 전한 김히어라는 “꼭 출연하고 싶었던 ‘구원자’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좋은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한편 ‘구원자’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한다. 올해 개봉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09:01
드라마

이제훈, 박형식-서강준 비집고 들어왔다…주말드라마 3파전 [줌인]

박형식, 서강준, 이제훈. 주말드라마가 이 세 남자를 중심으로 3파전 구도로 펼쳐진다. 장르도, 작품의 분위기도, 캐릭터의 특징도 각양각색. 치열한 경쟁에서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시선을 모은다.배우 이제훈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지난 8일 첫 방송되며 금토일 주말드라마 3파전이 형성됐다. 박형식 주연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과 서강준 주연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2주 먼저 시작하며 한창 방영 중인 가운데 뒤늦게 스타트를 끊은 ‘협상의 기술’은 1회 3.3%를 기록한 후 2회 만에 시청률 6%를 돌파하며 맹추격을 시작했다.◇ ‘협상의 기술’ 6% 돌파 맹추격‘협상의 기술’은 ‘백사’라고 불린 대기업의 M&A(인수합병)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 이제훈이 11조 원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위기에 빠진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았다.‘협상의 기술’은 M&A라는,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소재를 등장시킨다는 점이 다른 작품과 가장 큰 차별점이자 매력이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은 ‘하얀거탑’, ‘밀회’, ‘졸업’ 등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현실감있는 연출을 선보여 온 감독으로 이번 ‘협상의 기술’ 역시 특유의 색깔이 돋보인다. 어려운 경제 용어와 복잡한 협상 과정이 수시로 등장함에도 이를 쉽게 풀어내 시청자가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백발로 변신한 이제훈은 냉철하면서 인간적이기도 한 양면성을 미세하게 변하는 표정과 눈빛, 조곤조곤한 말투로 표현해 내며 캐릭터와 일체화된 연기를 선보였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멜로 드라마를 많이 선보여 온 안판석 감독이 오랜만에 전혀 다른 색깔의 작품을 맡은 것이라 기대된다”며 “M&A가 어떻게 일어나고 협상의 어려운 과정들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다뤄진 적은 많지 않았고, 이런 장면을 보는 재미가 높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 ‘보물섬’ 선두 굳건히 지켜 박형식 주연의 ‘보물섬’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최근 6회는 11.2%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선두를 굳건히 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이다.‘보물섬’은 돈과 권력을 향한 각기 다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빠르고 긴장감 있게 전개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서동주가 연인과 조직의 배신을 당하거나 총에 맞은 뒤 깨어난 뒤 기억상실에 걸리는 등 온갖 극적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클리셰 범벅이라는 지적도 있으나 박형식, 허준호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이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선한 얼굴,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 연기로 익숙했던 박형식이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변신으로 보는 재미가 높다는 평이다.정 평론가는 “‘보물섬’은 기억을 상실한 박형식이 앞으로 어떻게 기억을 되찾고, 찾은 후 어떤 반전을 맞게 될지, 그의 머릿속에 있는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는 주변 인물들의 노림수 등이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긴장감이 계속 유지된다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서강준 외모 열일했으나 주춤한 ‘언더스쿨’서강준 주연의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 실제 30대 초반인 서강준이 고등학교 안에서 교복을 입고 작전을 벌이거나 그의 수려한 미모를 보는 재미가 높은 작품이다. 서강준이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과 서열 다툼을 경험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장르적 재미도 높다는 반응이다. 극중 기간제 교사 오수아를 연기하는 배우 진기주와 서강준의 멜로 케미도 호평을 얻고 있다.다만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4회 8.3%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뒤 지난 8일 방송된 6회는 6.7%로 다소 하락했다. 이는 같은 날 ‘협상의 기술’ 1회가 시작되며 시청자가 분산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 평론가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금괴를 찾으려고 분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그려지는 점이 매력인 드라마”라며 “세 작품 모두 현실성, 다크함, 유쾌함 등 색깔이 다르다. 취향의 문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완성도가 흥행에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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