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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구본희, 직업=사진작가… “드라마 ‘오월의 청춘’ 포스터 작업” (누내여)

구본희의 직업이 공개됐다.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누난 내게 여자야’(이하 ‘누내여’)에서는 출연자들의 직업이 하나둘씩 밝혀졌다.특히 구본희는 자신의 직업을 “사진작가”라고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직업을 추측할 수 있는 힌트로 드라마 ‘오월의 청춘’을 펼치며 “제가 촬영한 작품”이라고 밝혔다.이날 방송에서는 구본희가 현업 사진작가로 일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현재 사진 스튜디오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패션 화보, 브랜드 룩북, 드라마 포스터, 배우와 모델 프로필 촬영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지켜보던 MC 한혜진은 “진짜 반전이다.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고, 김무진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게 정말 대단하다. 사진 찍는 모습이 너무 매력 있다”며 연신 칭찬을 이어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0 23:14
연예일반

‘컴백 D-1’ 온앤오프, 퍼포먼스 장인의 귀환… ‘풋 잇 백’ 기대↑

온앤오프가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온앤오프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9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니 9집 앨범 ‘언브로큰’의 타이틀곡 ‘풋 잇 백’의 두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다양한 배경에서 단체 군무를 선보인다. 점점 가까이 드리워지는 검은 그림자에도 멈추지 않고 걸어가는 효진의 모습과 걸음마다 콘크리트 바닥이 깨지지만 꿋꿋이 본인들만의 길을 걸어가는 온앤오프의 모습은 이번 앨범의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다. 또, 한층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는 타이틀 곡 안무가 공개되며 컴백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타이틀곡 ‘풋 잇 백’은 펑크와 레트로 신스 팝이 결합된 댄스 곡으로, 흔들림 없이 자신을 지키고 나아가겠다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이번 두번째 티저 영상 공개로 모든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가 완료된 가운데, 미니 9집 앨범 발매를 단 하루 앞두고 온앤오프의 컴백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를 향하고 있다.온앤오프가 9개월만에 선보이는 미니 9집 앨범 ‘언브로큰’은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는 존재로서 온앤오프의 본질을 되찾기 위한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9 13:58
프로야구

"프로 20년 차인데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이제는 우승 반지 5개에 도전하는 김현수

"프로 20년 차인데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요." LG 트윈스 김현수(37)가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25번째 시리즈 끝에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현수는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했다. 이번 KS 5경기에서 타율 0.529(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한 김현수가 기자단 투표 89표중 표 득표율 68.5%(61표)를 얻어 앤더스 톨허스트(14표)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김현수가 시리즈 MVP를 수상한 건 프로 데뷔 후 올해가 처음이다. 김현수는 2007년 플레이오프(PO)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5차례 시리즈에 나선 바 있다. 그는 "프로 20년 차에 좋은 성적으로 이런 상을 받아 정말 좋다"라며 "2년 전에도 아쉽게 놓친 (박)동원이가 MVP를 받을 줄 알았다. 6회부터 동료들이 내게 MVP 이야기를 꺼내더라. 동원이가 한 번만 치면 받을 줄 알았는데 날 위해 수비에만 집중한 것 같다"고 웃었다. 김현수는 PS 통산 안타를 105개로 늘리며 홍성흔(101개)을 넘어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PS 통산 루타는 149개로 홍성흔과 공동 1위가 됐다. 타점(63개)과 볼넷(51개)은 자신이 보유한 최다 기록을 더 늘렸고, 출장 경기(106경기)는 2위, 득점은 3위(47개)에 자리했다. 그는 "어린 시절에는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좋은 선배를 만났고, 지금은 좋은 후배들과 함께 뛴다"며 "버스를 잘 탄 덕에 PS 통산 기록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건재함을 과시한 한해였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나답지 않은 성적으로 많이 걱정했다. 몸도 건강하고 체력도 좋은데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답답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현수는 누구보다 일찍 야구장에 출근하고, 성실한 자세로 훈련 분위기를 조성했다. 후배들이 하나둘씩 따르면서 LG에선 '김 관장'으로 불린다. 그는 "제가 보이는 것보다 정이 많은 스타일"이라면서 "선배들을 통해 배운 것을 후배들에 베풀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입단 초기 김현수에게 가을 야구는 악몽과도 같았다. 김현수는 2008년 KS 타율 0.048(21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KS 5차전, 0-2로 뒤진 9회 말 1사 만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날의 아픔을 오랫동안 간직했다. 김현수는 2015년 KS에서 타율 0.421을 기록, 입단 10년 만이자 KS 네 번째 도전 끝에 정상을 밟았다. 2023년에는 KS에서 타점을 7개나 수확, LG의 29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까지 우승 반지 3개를 획득했다. 그는 "우승 반지 5개를 끼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1.0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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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승] '가을 악몽 굿바이' 김현수 PS 통산 25번째 시리즈 끝에 첫 MVP에

LG 트윈스 김현수(37)가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25번째 시리즈 끝에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악몽과도 영영 작별했다. 김현수는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S 5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했다. 이번 KS 5경기에서 타율 0.529(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한 김현수가 MVP에 선정됐다. 김현수가 시리즈 MVP를 수상한 건 프로 데뷔 후 올해가 처음이다. 김현수는 2007년 플레이오프(PO)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5번 PS 무대를 밟았는데, 지금까지 가을 무대에서 개인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김현수는 이번 PS에서 홍성흔(101개)을 넘어 PS 개인 통산 최다 안타(105개) 신기록을 썼고, 최다 타점(63개) 기록도 갖고 있다. PS 통산 최다 루타(149루타) 타이 기록도 썼다. 입단 초기 김현수에게 가을 야구는 악몽과도 같았다. 김현수는 2008년 KS 타율 0.048(21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KS 5차전, 0-2로 뒤진 9회 말 1사 만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날의 아픔을 오랫동안 간직했다. 김현수는 2015년 KS에서 타율 0.421을 기록, 입단 10년 만이자 KS 네 번째 도전 끝에 정상을 밟았다. 2023년에는 KS에서 타점을 7개나 수확, LG의 29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KS에선 해결사로 활약, 생애 첫 KS MVP를 거머쥐었다. 1차전 결승타에 이어, 2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차전에서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차전에서는 3-4로 뒤진 9회 말 2사 2, 3루에서 천금 같은 결승타를 쳤다. 5차전에서도 1회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고, 2-1로 아슬하게 앞선 6회에도 3-1로 달아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는 "어린 시절에는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좋은 선배를 만났고, 지금은 좋은 후배들과 함께 뛴다"며 "버스를 잘 탄 덕에 PS 통산 기록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속팀을 강팀으로 이끈 건 김현수였다. 누구보다 일찍 야구장에 출근하고, 성실한 자세로 훈련 분위기를 조성했다. 후배들이 하나둘씩 따르면서 LG에선 '김 관장'으로 불린다. LG 주장 박해민은 "현수 형이 강한 이미지가 아닌가. 올해 우승하고 시리즈 MVP를 받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완벽한 시나리오를 썼으면 한다"고 바랐다. 김현수가 2025년 한국시리즈를 최고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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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악몽'과 작별, 이제는 '가을 사나이'라 불러다오...김현수 PS 최다 안타도 보인다

김현수(37·LG 트윈스)가 지독했던 '가을 악몽'을 떨쳐내고, '가을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다. 김현수는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 3차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4회 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에게 뽑은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LG가 그대로 이겼더라면 김현수의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될 수 있었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8회 6점을 뺏겨 3-7로 졌다. 김현수는 이번 KS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1차전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2차전 3타수 1안타 1볼넷 등 총 3경기에서 탕류 0.375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차전 결승타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 입단 2년 차였던 2007년 개인 첫 KS에서 6경기 타율 0.238에 타점은 하나도 없었다. 이듬해(2008년)에는 KS 타율 0.048(21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KS 5차전, 0-2로 뒤진 9회 말 1사 만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현수에게 가을 야구는 악몽처럼 느껴졌다 김현수는 2015년 KS에서 타율 0.421을 기록, 입단 10년 만이자 KS 네 번째 도전 끝에 정상을 밟았다. 이후 2년(2016~7년)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고, 2018년 LG 유니폼을 입고 있다.김현수의 포스트시즌(PS) 통산 타율은 0.259로 통산 타율(0.312) 보다 낮다. 그래도 최근에는 PS에서 좋은 기억이 늘어나고 있다. 2023년 KS에서 타점을 7개나 수확, LG의 29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KS에선 4번 타자로 나서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다. 김현수는 주전으로 도약한 2007년 이후 17시즌 가운데 총 15번(2011년·2014년 탈락)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그는 "어린 시절에는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좋은 선배를 만났고, 지금은 좋은 후배들과 함께 뛴다"며 "버스를 잘 탄 덕에 PS 통산 기록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속팀을 강팀으로 '운전'한 건 바로 김현수였다. 누구보다 일찍 야구장에 출근하고, 성실한 자세로 훈련 분위기를 조성했다. 후배들이 하나둘씩 따르면서 LG에선 '김 관장'으로 불린다. 김현수는 가을 야구에서 강해진 비결로 "예전에는 타석에 서면 무조건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민폐 끼쳐선 안 된다는 강박도 있었다"라며 "지금은 차분해졌다. 당연히 매 타석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 좋겠지만, 상대 투수가 공 하나를 더 던지게 하는 것도 큰 경기에서는 팀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됐다. 또한 PS에서는 내가 4번의 기회 중 한 번만 살려도 우리 팀이 상대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고 밝혔다.김현수는 PS 통산 최다 타점(58개·2위 SSG 최정 43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PS 최다 안타 2위(99개)로 이 부문 1위 홍성흔(101개)의 기록도 넘본다. 산전수전 다겪은 김현수도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앞두고 떨려서 잠을 설쳤다. 오후 9시에 누웠는데 자정까지 뒤척였다"고 한다. 그는 "내가 큰 경기를 치르면서 시야가 넓어진 것처럼, 우리 후배들도 KS를 치르면서 성장할 것이다. 이렇게 LG는 강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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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확률과 LG의 100% 역사, 그리고 우주의 기운 [IS 포커스]

LG 트윈스가 통산 4번째 통합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우승 확률을 높인 데다 좋은 기운까지 따라오고 있다. LG는 지난 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3-7로 졌지만, 같은 날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5-6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통산 4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85승 56패 3무, 승률 0.603다. 현행 계단식 포스트시즌(PS) 방식이 확립된 1989년 이후(1999~2000년 양대 리그 제외) 정규시즌 1위 팀이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34번 중 29번으로, 확률은 85.3%에 이른다. 현행 PS 방식에선 체력 등 정규시즌 1위 팀에 훨씬 유리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LG에는 '정규시즌 1위'가 통합 우승의 보증수표이기도 하다. LG는 1990년, 1994년에 이어 가장 최근인 2023년까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세 번 모두 KS까지 석권했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2위와 승차는 중요하지 않다. 우승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LG에 천운도 따르고 있다. LG는 지난 1일 NC전 패배로 고개를 숙인 채 홈 경기장을 떠났다. 같은 시각 한화는 인천 원정에서 SSG 랜더스에 9회 말 2사까지 5-2로 앞서고 있었다. LG 선수들도 하나둘씩 포기하고, 퇴근을 하던 중이었다. 그 순간 반전이 일어났다. SSG 현원회가 2사 1루에서 김성욱의 대타로 나와 한화 마무리 김서현으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았다. 프로 데뷔 58타석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다. SSG는 후속 타자 정준재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간 뒤 올해 1라운드 신인 포수 이율예가 김서현의 직구를 받아쳐 개인 통산 두 번째 안타를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만들었다. 한화의 패배로, LG의 우승이 확정했다. 만일 이날 한화가 SSG 랜더스를 물리치고, 3일 KT 위즈까지 꺾는다면 두 팀은 동률을 기록해 4일 한화와 '1위 결정전'을 펼쳐야 했다. 염경엽 감독은 "자력 우승을 꼭 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라면서도 "1위 결정전을 치르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주장 박해민은 "정말 어려웠지만 결국은 뒤집어지지 않았다. 우주의 기운이 우리에게 오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정규시즌 마지막 몇 경기가, 우리에게는 좋은 예방주사가 될 것 같다. 한국시리즈 우승 후 팬들과 다 같이 '포에버 LG'를 불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12:5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뒤 팬들과 '포에버 LG' 다 같이 불렀으면" 주장 박해민의 진심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35)은 목이 쉰 상태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이렇게 우승을 차지할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라고 감격해했다. LG는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 NC 다이노와 경기에서 3-7로 졌지만, 같은 날 2위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9회 말 2사 후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통산 4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그 시각 LG 선수들은 하나둘씩 경기장을 빠져나간 상태였다. 박해민은 "(SSG가 한화에 2-5로 끌려가던) 9회 말 투 아웃이 되자 '이건 쉽지 않다'고 여겨 일부 선수들이 집으로 출발했다"라며 "요기 베라가 남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SSG는 9회 말 2사 후 현원회와 이율예의 2점 홈런으로 LG에 우승을 선물했다. 박해민은 "SSG의 도움을 받아 정말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2위 한화가 같은 날 인천 원정에서 SSG 랜더스를 물리치고, 3일 KT 위즈를 꺾는다면 두 팀은 동률을 기록한다. 이 경우 상대 전적(8승 7패 1무)에서 앞서는 LG의 홈 잠실구장에서 4일 '1위 결정전'을 벌여야 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1위 결정전을 치르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인정했다. 박해민은 "타이 브레이크의 부담감은 정말 엄청나다. 그 부담을 날려버릴 수 있어 좋다"라고 웃었다. 박해민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21년 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1위 결정전'에서 패배의 아픔을 경험한 바 있다. 박해민은 올 시즌부터 LG의 주장을 맡았다. 7월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패색이 짙던 9회 초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LG는 이후 상승세를 타며 한화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다만 막판에는 투타 밸런스가 무너져 한화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박해민은 "주장이어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사실 두산 베어스(9월 30일) NC(10월 1일)를 상대로 한 경기는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상대에게 끌려다녀 선수단에 메시지를 던질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선수들이 '위기를 잘 헤쳐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속에 끝까지 믿었다"고 말했다. LG는 오는 5일부터 한국시리즈(KS)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KS '우승 주장'을 꿈꾸는 박해민은 "막판에 예방 주사를 정말 세게 맞았다. 정말 1승이 쉽지 않음을 느꼈다. 한국시리즈 대비에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어느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올지 모른다. 다만 1일 경기를 보면 야구는 진짜 (승부를) 모른다. 시즌 막판에 우리가 못해서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누가 한국시리즈 상대로 정해지든 우리 야구만 잘하면 통합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홈에서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올해 부활한 '포에버 LG' 응원가를 많이 불러주시더라. 우승하고 다 같이 함께 불렀으면 좋겠다"라고 약속했다.이형석 기자 2025.10.0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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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패배 후 56분, 경기장을 떠나지 않은 3000여 명의 팬이 만든 기적 [IS 잠실]

10월 1일 밤 오후 10시 56분, 1루측에 자리 잡은 3000여 명의 LG 트윈스 팬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곧바로 "와~"하고 함성과 함께 펄쩍펄쩍 뛰며 좋아했다. LG의 정규시즌 자력 우승이 물건너가고, 정확히 56분이 흐른 후였다. LG는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3-7로 졌다. 경기 종료 시각은 정확히 밤 10시였다. 홈 최종전에서 자력 우승을 응원했던 LG 팬들로선 너무나도 아쉬운 결과였다. 그러나 3000여 명의 팬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장에 남았다. 그러나 홈 최종전인만큼 이윤승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단상에서 응원을 주도했고, 팬들은 LG 선수 및 구단 응원가를 열심히 열창했다. 3루, 외야에도 일부 관중들이 계속 남아있었다. 구단 관계자는 "대략 3000여 명의 팬들이 남아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간절함이 통했을까.밤 10시 56분, 9회 말 2사 후 이율예가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관중성게서 인천 한화-SSG전 중계를 지켜보던 팬들이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한화의 패배로 LG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잠시 후 전광판에는 SSG의 6-5 승리를 전하는 스코어가 떴다. LG의 우승을 확인한 팬들은 '와~'하고 환호성을 외쳤다. 라커룸에서 인천 한화-SSG전을 지켜본 LG 선수들은 하나둘씩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미 퇴근했던 선수들도 하나둘씩 다시 돌아왔다. 경기장을 빠져나갔던 팬들도 속속 재입장했다. LG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보다 더 많은 팬들이 관중석에 자리했다. 주장 박해민은 "홈에서 자력으로 끝내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한국시리즈는 잘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가 '포에버 LG'가 부활해서 팬들이 많이 불러주셨는데 우승하고 다같이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02 06:10
프로야구

'3시 개시→또 빗방울→결국 취소' LG 우승 도전 하루 밀렸다, 29일 임찬규 vs 정우주 [IS 대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최종전이 우천으로 결국 순연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후 2시 54분경 LG-한화전의 우천 취소를 발표했다. 이날 대전 지역에는 새벽부터 빗방울이 떨어졌다. 전날부터 방수포를 덮어 놓았지만,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를 전후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KBO는 낮 12시 45분경 "금일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그라운드 정비 후 3시경 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1시부터 관중들이 하나둘씩 입장하기 시작했다. 오후 2시경 빗방울이 잦아들자 구장 관계자들이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시작했다. 그라운드 정비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오후 2시 30분쯤 다시 빗방울이 떨어졌고, 이내 굵어졌다. 결국 방수포를 다시 덮었지만 빗방울이 멈추지 않자 결국 2시 54분 우천 취소가 최종 발표됐다.LG의 우승 도전은 하루 더 늦춰졌다. LG는 전날(28일) 경기에서 한화를 9-2로 꺾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까지 줄였다. 이날 경기는 예비일로 편성된 29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 팀 감독은 우천으로 경기가 다음날로 밀릴 경우 임찬규와 폰세를 변함없이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LG는 올 시즌 한화전 4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2로 강했던 임찬규를 그대로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반면 한화는 코디 폰세에서 정우주로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폰세는 우천 취소가 발표되기 전에 외야 불펜에서 몸을 푼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09.28 15:09
영화

개봉 D-1 ‘얼굴’,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셋

태초의 ‘연니버스’ 귀환을 알리는 영화 ‘얼굴’이 개봉을 하루 앞둔 10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이날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얼굴’의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1. ‘태초의 연니버스’ 연상호 작품 세계의 원류로 돌아간 작품‘얼굴’은 한국형 좀비라는 신 장르를 개척하며, 국내외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낸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 이전부터 구상했던 작품으로, 그의 첫 그래픽노블 「얼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이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인 ‘얼굴’은 ‘돼지의 왕’, ‘사이비’를 연상시키는 문제의식과 날카로운 비판 의식으로 ‘태초의 연니버스’ 귀환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한 번도 세상을 본 적 없는 시각장애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씨로 도장을 만든다는 아이러니한 설정과, 남편도 아들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정영희’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통해, 연상호 감독 특유의 선명한 주제 의식이 살아있는 작품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 예정이다. #2. ‘정영희’라는 인물을 둘러싼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중의 미스터리이름조차 정확히 알지 못했던 알았던 어머니 ‘정영희’가 40년 만에 백골 사체로 발견되고, 뜻밖에 장례식장에서 만난 외가 가족들에게 영정 사진을 부탁한 아들 임동환은 어머니의 얼굴에 대한 뜻 모를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정영희의 얼굴과 죽음에 대한 이중의 미스터리는 다섯 번의 인터뷰를 통해 파헤쳐진다. 이모들, 과거 어머니가 일했던 청계천 의류 공장 사람들, 재봉사, 공장 사장 등 총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된 인터뷰 형식의 스토리는 하나둘씩 사건의 진상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엔딩 크레딧 직전까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정영희’를 둘러싼 이중의 미스터리는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도를 선사함과 동시에,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며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3.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들’의 시너지와 호연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들’인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매력과 호연을 펼친다. 먼저 박정민은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과 그의 아들 임동환을 동시에 연기하며 1인 2역에 도전, 그동안 쌓아 왔던 연기의 폭을 한층 확장했다. 박정민이 연기한 임영규의 40년 후의 모습을 연기한 권해효는 먼저 촬영한 박정민의 연기와 시선 처리까지 싱크로율을 완벽하게 맞춘 것과 동시에, 도장 틀 위에 손을 얹고 앞을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명배우의 면모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신현빈은 얼굴이 노출되면 안 되는 정영희 역으로 그 어떤 캐릭터 변신보다 더한 파격 연기를 선보인다. 얼굴이 아닌 손이나 어깨, 목소리 등으로 캐릭터를 표현한 신현빈의 연기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의류 공장의 사장으로 선과 악을 동시에 간직한 캐릭터 백주상으로 분한 임성재는 실제 1970년대 거리를 돌아다닐 법한 리얼한 모습과 함께 강렬한 임팩트의 연기력을 선보인다. 자극적인 소재를 쫓는 다큐멘터리 PD에서 진실을 찾는 저널리스트로 거듭나는 김수진 캐릭터를 연기한 한지현은 연상호 감독의 연출 디렉팅을 그대로 흡수하는 놀라운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각기 다른 작품에서 만나 현재까지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 호흡과 함께 ‘얼굴’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으로 완성된 호연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얼굴’​은 오는 11일 개봉, 극장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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