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9건
스포츠일반

쌍둥이 김유재-유성,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반 진출

2009년 6월 12일에 태어난 쌍둥이 김유재-김유성(이상 수리고) 자매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동반 진출했다.김유재는 11일(한국시간) 2025-2026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마지막 대회, 7차 대회 여자 싱글 결과에 따라 전체 2위 (랭킹 포인트 28점)를 확정했다. 아울러 동생 김유성은 전체 6위(22점)로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주니어 그랑프리는 한 시즌에 총 7차례 열리고, 한 선수는 최대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선수들은 각 대회 순위에 따라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고, 7개 대회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6명이 왕중왕전인 파이널에 진출한다.김유재는 2차 대회에서 은메달,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유성은 1차 대회 5위, 5차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유성은 미국의 소피 펠튼와 랭킹포인트 동점을 기록했으나 한 대회에서 더 높은 순위를 거둔 선수를 우선한다는 ISU 규정에 따라 파이널 막차를 탔다. 김유재가 파이널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유성은 3년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전체 1위는 일본의 시마다 마오(랭킹포인트 30점)가 차지했다. 시마다는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7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201.17점으로 또다시 우승했다. 아울러 일본의 오카 마유코(28점), 오카다 메이(28점), 가나자와 스미카(24점)도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김유재-유성 자매를 비롯한 6명의 선수는 12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한편 이날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윤서진(한광고)은 총점 170.89점으로 4위, 허지유(서울빙상연맹)는 157.57점으로 12위에 올랐다.안희수 기자 2025.10.11 09:01
스포츠일반

피겨 최하빈, 주니어GP 6차 대회 우승…파이널 티켓 확보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최하빈(16·한광고)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도 품었다.최하빈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26점, 예술점수(PCS) 69.47점을 묶어 총점 148.73점을 얻었다.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78.53점을 더한 최종 총점 227.26점으로 일본의 니시노 다이가(219.35점)를 제치고 우승했다.최하빈은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랭킹포인트 28점을 기록한 그는 오는 12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최하빈은 지난 2024~25시즌 주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서민규(경신고)에 이어 총 2명의 선수가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여자 싱글에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김유재(수리고)가 파이널 티켓을 확보했다.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주니어 그랑프리 7개 대회 종합 성적을 계산해 종목별 상위 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 선수는 최대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기회를 받고, 각 대회 등수 별로 랭킹포인트를 받는다. 최하빈은 지난달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고난도 점프 기술인 쿼드러플(4회전) 러츠를 성공해 이목을 끈 바 있다.최하빈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최하빈은 첫 과제인 힘차게 쿼드러플 러츠를 시도했다.심판진은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내렸다. 수행점수(GOE)는 0.82점이 깎였다. 그는 곧바로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했으나, 착지가 흔들리며 또 GOE 0.41점이 감점됐다.하지만 최하빈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깔끔하게 수행했다. 전반부 마지막 점프 과제에선 애초 계획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대신, 트리플 러츠만 뛰었다.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으로 전반부를 마친 뒤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 더블 토루프를 붙였다.회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GOE 2.29점이 감점됐으나,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을 완벽히 수행했다.최하빈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으로 모든 연기를 마쳤다.함께 출전한 김아론(만덕고)은 148.10점으로 21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10.05 10:00
스포츠일반

피겨 김유재, 생애 첫 파이널 진출…6차 주니어 GP ‘우승’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유재(수리고)가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유재는 4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24점, 예술점수(PCS) 60.93점, 총점 137.17점을 기록했다.쇼트프로그램 62.69점을 합한 최종 총점 199.86점을 얻은 김유재는 알리차 렌기엘로바(191.53점·슬로바키아)를 누르고 우승했다.랭킹 포인트 28점을 기록한 김유재는 오카다 메이, 오카 마유코(이상 일본)와 함께 올 시즌 랭킹 포인트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유재는 오는 8일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인 7차 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상위 6명이 출전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확정했다.2022~2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김유재가 파이널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김유재는 영화 반지의 제왕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그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기 뛰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클린 처리했다. 전반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루프도 완벽하게 뛰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완벽했다. 김유재는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시퀀스 점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모두 클린 처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0:53
스포츠일반

“‘와~’ 소리 나는 연기 하고 싶어요”…피겨 유망주 허지유의 특별한 꿈 [창간 56]

피겨스케이팅 ‘샛별’ 허지유(14·서울빙상연맹)에게 ‘56년 뒤, 혹은 56살에는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라는 난해한 질문을 건넸다. 이제 중학생 나이의 그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56년 뒤에도 많은 선수가 내 영상을 보고 ‘와~’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해맑게 웃었다.일간스포츠가 창간 56주년을 맞아 한국 스포츠의 미래 중 하나로 꼽히는 피겨 유망주 허지유를 만났다. 그에게 56세의 나이는 너무나 먼 미래처럼 느껴지는 표정이었지만, 10대의 어린 유망주의 눈빛에는 시간이나 역사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듯 열정이 가득했다. 허지유는 이번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를 뽑는 국내 선발전서 전체 4위에 올라 국제대회에 데뷔한 선수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허지유는 지난달 23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끝난 2025~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2위에 오르며 데뷔전 포디움에 성공했다. 결과보다 인상 깊었던 건 내용이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허지유는 이어진 프리스케이팅 중 두 번째 점프 과제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애초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어야 했는데, 스텝이 엉키며 한 바퀴를 도는 싱글 러츠를 뛰었다. 이때 허지유는 당황하지 않고 계획된 과제를 수행한 뒤, 후반부 첫 점프에서 앞서 수행하지 못한 트리플 토루프를 수행했다.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GOE)가 소폭 깎였지만, 결과에 큰 영향은 없었다. 미뤘던 점프도 이후 연기에 추가하며 매끄러운 경기를 마치고 웃었다. 베테랑다운 기지를 발휘한 그의 깜짝 활약에 국내 미디어가 모두 주목했을 정도다.피겨계 깜짝 활약으로 이목을 끈 허지유로부터 당시의 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최근 본지와 창간 인터뷰를 통해 “평소 연습할 때도, 점프 실수하면 그렇게 대처하도록 연습했어요. 사실 다른 대회 때도 그런 적이 많았어요”라고 멋쩍게 웃었다. 경기 전 지현정 코치의 “할 수 있지?”라는 물음에, 그냥 두 손을 불끈 쥔 제스처로 대답하며 오히려 긴장이 풀렸다고도 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인 만큼 들뜰 법도 했지만, 그는 ‘이제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허지유는 “주위에서 축하해주기도 하고, 스스로도 놀랐어요. 그런데 이제 시작이에요. 나갈 대회가 너무 많이 남지 않았나요?”라고 되물으며 “다음 대회(7차 대회)에는 이번보다 더 잘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욕심이 크면 더 긴장되니까, 지난 대회처럼 해보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피겨화를 신은 그는 1년 만에 적성을 찾았다. 김연아(은퇴)를 포함한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지현정 코치의 지도를 받아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그는 선배들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한다. 허지유는 “선수라면 당연히 올림픽에 출전해 잘하는 게 목표”라면서도 “사실 그것보다는, 선수로서 새로운 걸 많이 시도해 보고 싶어요”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남들이 해보지 않은 음악, 연기, 점프를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10대 선수답게 최근 관심사는 단연 ‘K팝’이다. 허지유는 “세상에는 너무 많은 음악이 있어요. 연기도 정말 많지만, 아직 써보지 못한 음악도 많아요. 또 시간이 지나면 지난 음악들이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런 새로운 느낌을 연기로 바꾸고 싶어요”라고 설명했다.기자가 ‘좋아하는 가수나 음악이 있는지’라 묻자, 허지유는 인터뷰 중 처음으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좋아하는 것이 너무 많아 당장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지나서야 아이돌 블랙핑크, 혹은 최근 유행하는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듣는다고 들을 수 있었다. 피겨 선수 허지유는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바로 뜨개질이다. ISU 선수 소개에도 작성된 이 문구를 본 기자가 ‘특별히 쓸 게 없어서 적은 건가’라고 농담하자, 그는 진지한 눈빛으로 “내 1순위에요”라고 곧장 답했다. 베이킹 등 취미 부자였던 그가 최근에야 정착하게 된 게 바로 뜨개질이란다. 허지유는 “집이나 카페에 앉아서 가만히 뜨개질을 하면 집중이 잘 돼요.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걸 언제든 만들 수 있어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든 가방을 메거나, 부모님에게도 직접 선물로 전하는 등 ‘실력자’다. 본인이 이미 함께 훈련 중인 또래에게도 ‘전파’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비행기를 타더라도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라고 밝게 웃은 이유다. 올해 목표는 제작 중인 스웨터를 완성하는 것이다.아직 10대 선수인 허지유에게 ‘미래’에 대해 물었다. 이제 출발점에 선 그에겐 난해한 질문이었지만, 허지유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몇십 년이 지나도, 내 경기 영상을 보면서 점프뿐만이 아니라 예술적인 부분을 보고 ‘와’ 소리가 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라고 웃었다. 그는 김연아, 신지아, 치바 모네(일본) 등을 언급하며 “이들의 연기를 보면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기, 점프 모두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허지유는 스스로 생각한 선수 생활의 마침표가 20대 중반이라고 했다. “갈 수 있다면 올림픽 무대에 나서고 싶어요”라는 그는 “당연히 잘할 때가 당연히 행복하고, 그렇지 않으면 힘든 순간이 있어요. 그래도 오랫동안 재미있게 타고 싶어요”라는 소망을 덧붙였다.끝으로 기자가 ‘미래의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허지유는 “나이가 들수록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수줍게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5 08:00
스포츠일반

피겨 윤서진,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서 은메달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윤서진(17·한광고)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윤서진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레세 아친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20점, 예술점수(PCS) 58.07점을 묶어 123.27점을 올렸다.윤서진은 쇼트프로그램서 얻은 60.70점을 합해 최종 183.97점을 기록, 1위 가나자와 스미카(185.77점·일본)와는 단 1.80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181.21점을 받은 중국의 왕이한이 차지했다. 윤서진은 이날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윤서진은 36명의 출전 선수 중 34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그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서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면서 수행점수(GOE) 1.35점을 챙겼다.이어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연이어 성공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으로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시퀀스 점프는 성공했으나,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에서 착지가 크게 흔들렸다. 이때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GOE 1.88점이 깎였다.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 점프에서도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이 지적됐다.윤서진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함께 출전한 고나연(의정부여고)은 166.67점으로 7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9.07 08:02
스포츠일반

피겨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우승’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고)가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2025~2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우승했다.서민규는 3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우미트코이 아이스 스케이팅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3.46점, 예술점수(PCS) 78.35점, 총점 161.81점을 기록했다.쇼트프로그램 점수 81.46점을 합해 총점 243.27점을 기록한 서민규는 다카하시 세나(일본·225.84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2022~23시즌부터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누빈 서민규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을 달성했고,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이날 서민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해 기본 점수 12.20점과 수행 점수(GOE) 2.29점을 얻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도 깔끔하게 성공했다.트리플 플립-더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 점프도 완벽하게 처리했다.서민규는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를 힘차게 뛰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까지 완벽했다.그는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살코까지 완벽하게 뛰었다.김희웅 기자 2025.08.31 00:07
스포츠일반

피겨 김유재, 개인 최고점 경신→주니어 그랑프리 2차 ‘은메달’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유재(수리고)가 2025~2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유재는 3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우미트코이 아이스 스케이팅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51점, 예술점수(PCS) 58.07점, 총점 133.58점을 기록했다.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2.52점까지 최종 총점 196.1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고 오카 마유코(일본·199.17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186.92점을 기록한 소피 펠튼(미국)이 가져갔다.영화 반지의 제왕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유재는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고난도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며 기본 점수 8.00점과 수행점수(GOE) 1.60점을 받았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클린 처리했다.하지만 김유재는 세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수행했으나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다.그는 트리플 루프를 뛴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완벽했다.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시퀀스 점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깔끔하게 수행했다.김유재는 주니어 그랑프리 첫 출전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5.08.30 15:51
스포츠일반

피겨 기대주 신지아, 시니어 데뷔 무대서 동메달 “실수가 나와 속상하지만, 더 집중할 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신지아(17·세화여고)가 시니어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지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끝난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57점 예술점수(PCS) 57.28점 감점 4점을 묶어 총점 117.85점을 기록했다.신지아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62.12점을 더해 최종 179.97점으로 이사보 레비토(207.61점·미국) 소피아 사모델키나(203.15점·카자흐스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시즌까지 주니어 무대에서 활약한 신지아는 올 시즌 자신의 시니어 데뷔 무대로 챌린저 시리즈를 택했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는 아람 하차투리안의 ‘스파르타쿠스’를 택했다.출발은 좋지 못했다.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뛰었지만, 이어진 트리플 루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때 수행점수(GOE) 2.45점이 깎였다.이후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수행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4로 처리했다.하지만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다시 넘어졌다. 점프 착지가 불안했던 탓이다.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에 성공했지만,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란 경우) 판정까지 받아 GOE 2.95점이 추가로 깎였다.신지아는 마지막 3개 연기를 무난히 이어가며 경기를 마쳤지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시니어 데뷔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가 시니어 첫 데뷔 무대라 설레면서도 긴장됐던 무대였다”며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실수가 나와 속상했지만, 앞으로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어 “다음 대회인 네벨혼 트로피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덧붙였다.신지아는 오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어 오는 9월 25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ISU CS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8.11 12:29
스포츠일반

피겨 김현겸, 올림픽 예선 자격 획득…9월 한국 대표로 출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현겸(19·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예선전에 나선다. 김현겸은 22일 충남 아산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44점, 예술점수(PCS) 73.73점을 묶어 총점 151.17점을 기록했다.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해 최종 228.68점을 기록, 이재근(223.41점·수리고)을 제치고 우승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추가 예선전 진출권이 달린 무대였다. 한국은 지난 3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얻었다. 대회에 나선 차준환(서울시청)이 톱10(7위)에 올랐고, 한국에 남자 싱글 출전권 1+1장을 안긴 바 있다. 이때 추가로 얻은 1장이 올림픽 예선전 진출권이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기 위해 파견 선수 선발전을 열었고, 김현겸이 출전선수로 낙점됐다. 그는 세계선수권 당시 쇼트프로그램 26위에 그쳐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 김현겸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베이징 대회에서 최종 5위 안에 들어야 한다.김현겸이 추가 예선전에서 출전권을 따내더라도, 올림픽에 직행하는 건 아니다. 해당 출전권은 선수 개인에게 분배되는 것이 아닌, 국가에 배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한편 추가 예선전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선수권을 통해 여자 싱글 2장, 아이스댄스 1장의 출전권만 확보했다.같은 날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선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고)가 최종 점수 236.52점으로 우승했다. 최하빈(182.80점·한광고), 유동한(166.46점·하안북중)이 뒤를 이었다.여자 싱글에선 김유재(192.01점·수리고)가 우승했다. 그의 쌍둥이 자매 김유성(183.83점·수리고), 윤서진(181.17점·한광고)이 시상대에 올랐다.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오는 8월 2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7차 대회까지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7.22 20:00
스포츠일반

올림픽 나서는 피겨 김채연, ‘태극기 휘날리며’ OST 선택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여자 싱글 김채연(19·경기일반)과 시니어 데뷔를 앞둔 기대주 신지아(17·세화여고)가 2025~2026 시즌 새 프로그램 음악을 공개했다. 이들은 오는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 두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5일 이번 시즌 김채연과 신지아가 선보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음악을 발표했다.먼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거머쥔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랑스의 아티스트 산타(SANTA)의 ‘Qui a le Droit? (누구에게 그럴 권리가 있는가?)’를 선택했다.안무는 캐나다의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 안무가 셰린 본(Shae-Lynn Bourne)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 음악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안무는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Jeffrey Buttle)이 맡았다.김채연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에 대해 “안무가와 함께 신중하게 선곡했다.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질문하는 가사의 음악이라 표현이 쉽지 않지만, 더욱 깊이 있는 안무와 섬세한 표현으로 이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프리스케이팅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해선 “이 영화를 인상 깊게 본 뒤, 언젠가 OST를 꼭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올림픽 시즌에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채연은 “이번 시즌은 올림픽 시즌이라 조금 떨리긴 하지만 그만큼 더 설레고 각오도 남다르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올림픽에 꼭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지아는 올 시즌 시니어 무대 데뷔를 앞뒀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기대주다.신지아는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레데리크 쇼팽의 ‘야상곡 20번(Nocturn No.20 In C Sharp Minor Op.posth)’을 선택했다. 안무는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Jeffrey Buttle)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은 아람 하차투리안의 발레 모음곡 ‘스파르타쿠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안무는 신지아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캐나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이 맡았다.신지아는 “쇼팽의 ’야상곡 20번’은 예전부터 좋아해 온 음악이다. 선수 생활을 하며 꼭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에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 한 음 한 음 정성을 들여 표현하고 싶다”며 쇼트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프리스케이팅 음악에 대해서는 “쇼트프로그램 곡에 이어 프리스케이팅 음악도 직접 선택했다. 강렬한 음악 속에 몰아치는 코레오와 스텝 시퀀스를 잘 표현해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한 신지아는 “이번 시즌은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이다. 오래 기다려온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술들도 계속해서 다듬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김채연과 신지아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에 앞서 국제대회에 출전해 프로그램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채연은 8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열리는 키치너-워털루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온타리오 키치너-워털루 지역 시리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신지아는 그에 앞서 8월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5~26 ISU 챌린저 시리즈 첫 대회인 ‘CS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을 통해 시니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5 13: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