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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낫 배드" 반팔 괴물이 돌아왔다! '장타 펑펑' 안현민, '445%'희소식까지 [IS 사이판]

"낫 배드(Not Bad)."다행이다. 100%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안현민(23·KT 위즈)이 며칠간 자신을 괴롭혔던 감기 몸살을 떨쳐냈다. 전날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배팅 훈련에 나선 안현민은 정타를 몇 차례 때려내며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증명했다. 안현민은 현재 미국령 사이판에서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 중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대비하기 위해, 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훈련하고 있다. 지난해 리그 출루율 1위(0.448)에 타율 2위(0.334), 2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신인왕에 오른 안현민도 김도영(KIA 타이거즈) 문동주(한화 이글스) 등 2003년생 동기들과 함께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안현민은 훈련 첫 턴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한국에서 걸린 감기 몸살 탓에 훈련을 할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 안현민은 호텔에서 안정을 취해야 했고, 사흘 째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목소리가 완전히 갈 정도로 독한 감기에 시달려야 했다. 감기 몸살 탓에 3kg나 체중이 빠졌다는 게 그의 설명. 무더운 날씨에도 식은땀이 흘러 좀처럼 따뜻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기술 훈련보단 몸을 만드는 가벼운 느낌의 1차 캠프였지만, 이곳에서의 컨디션에 따라 최종 엔트리 승선도 좌우될 수 있어 중요한 시기였다. 리그에러 내로라 하는 외야수들과 함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메이저리거들의 향후 승선이 유력해 경쟁이 치열했다. 안현민이 첫 턴부터 컨디션 조절에 난조를 보이며 삐끗했다. 그러나 안현민은 덤덤했다. "지난해 도미니카와 호주 갔을 때도 그랬다. 해외를 가면 항상 한 번 씩은 감기에 걸린다"라는 그는 "신경을 썼는데 걸리는 거 보니 연례행사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체중과 근육량이 감소되는 게 느껴지지만, 음식 섭취만 앞으로 제대로 한다면 금방 올라오는 거라서 크게 걱정은 안한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천천히, 다시 만든다. 안현민은 "1차 캠프가 일주일 남짓 남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끝날 때까지 (100%를) 목표를 잡고 훈련하고 있다"라며 "이번 캠프는 몸을 만들기 위한 캠프고, (외야 경쟁에서) 어필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다. 다만 나는 타격을 장점으로 가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그 장점을 잘 살려서 WBC까지 승선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많이 좋아졌다. 목소리도 돌아오고 있고,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유의 '반팔 패션'도 돌아왔다. 굵직한 팔뚝으로 호쾌한 스윙을 하며 정타를 펑펑 때려냈다. 타격을 마친 안현민은 "컨디션 어때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낫 배드"라면서 씨익 웃었다. 며칠 전까지 창백했던 표정과는 달리, 컨디션과 함께 여유도 찾은 모습이다. 안현민은 WBC 발탁을 기다리고 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 야구팬들 모두 안현민의 대포를 기대한다. 지난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 한일전에서 때려낸 대포 2방이 인상적이었다. 한일전이라는 중압감을 이겨낸 '대담함'과 '괴력'이 그의 장점이다. 다만 안현민은 '강심장'이라는 말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즐기는 타입인 것 같다. 새로운 투수를 상대할 때 공략법을 찾기 위한 플랜을 짜는 것도 재미있고, 결과가 안 나왔을 때도 다음 타석을 기다리는 것도 재밌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안현민은 15일 발표된 KT 연봉 협상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1억4700만원이 인상된 1억8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인상률은 무려 445.5%로, 이는 2021년 소형준이 기록한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418.5%)을 뛰어 넘는 기록이다. 실력을 인정 받았다. 억대 연봉에 대표팀까지, 안현민에게 2026년은 증명의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그는 "작년과 똑같이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똑같이 웨이트 훈련에 신경 쓰려고 하고, (풀타임 시즌을 대비해) 체력적으로도 뒤처지지 않게 준비를 하려고 한다. 조금씩 잘 다듬어서 시즌 시작할 땐 100%로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5 17:40
프로야구

'2006 WBC 영웅' 김민재 비보, 대표팀도 비통 "하늘나라에서 푹 쉬었으면" [IS 사이판]

갑작스러운 비보에 사이판에서 훈련 중이던 야구 대표팀도 슬픔에 잠겼다. 지난 14일,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 2024시즌 암 진단을 받은 그는 차도가 있었던 2024년 후반기 퓨처스팀 현장으로 복귀 한 뒤 지도자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말 다시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코치는 1991년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2002~2005년) 한화 이글스(2006~2009년)를 거쳐 프로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에 출전해 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이끌기도 했다. 2006년 WBC 영웅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2026년 WBC를 준비하는 대표팀도 슬픔에 잠겼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2006년 대회에서 수비·주루코치로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선수 시절 '꾀돌이 유격수'였던 그는 내야수였던 김민재 코치를 지도하며 준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15일 전지훈련지인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만난 류지현 감독은 "동시대에 함께 뛰었던 선수고, 1년 후배에 포지션도 같은 선수라서 내적 친밀감이 있었던 선수인데 안타깝다"며 "멀리(대표팀 훈련) 있어서 한국에 가보지도 못하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WBC에서의 에피소드도 떠올렸다. 미국에서 열린 본선 2라운드 일본전이었다. 0-0으로 팽팽하던 8회, 1사에서 김민재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1루에 있던 당시 류지현 코치가 그에게 다가갔다. "일본의 중견수가 어깨(송구)가 약하니 이병규의 중전 안타가 나오면 3루까지 내달려라"는 주문이었다. 이후 정말로 중전 안타가 나왔고, 3루까지 내달린 김민재는 상대 포구 실책과 맞물려 추가 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2, 3루에서 이종범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한국이 2-1로 승리할 수 있었다. 류지현 감독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김민재는 그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든 상징적인 선수다. 정말 안타깝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진영 타격코치는 2006년 WBC에서 김민재 코치와 함께 호흡했을 뿐더러,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SK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다. 김민재 코치와는 룸메이트로 각별한 사이였다. 이진영 코치는 "친분이 각별해서 코치님이 많이 안 좋으시다는 건 알고 있었다. 어제 소식을 듣고 황망했다"며 "(김민재) 선배가 암 투병하시면서 다시 현장에 복귀하려고, 건강을 되찾으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정말 긍정적인 분이셨고 배울 게 많은 선배였는데, 너무 안타깝고 현실 같지가 않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배와 같이 우승(2007, 2008년 SK)도 하고 추억이 정말로 많다. 그 많은 추억을 덮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라며 "하늘나라에 가서라도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욱 수비코치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롯데에서 김민재 코치와 함께 한 바 있다. 이 코치는 "함께 동시대에 같은 팀에서 뛰었던 선수고 정말 안타깝다. 지난해 8~9월 정도에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하늘나라에서 푹 쉬었으면 한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5 10:40
스포츠일반

32강 '41분 컷' 안세영, 4강까지 중국 선수도 없다...대진운 좋은 인도 오픈

대진운이 좋다. 안세영(24·삼성생명)이 큰 고비 없이 인도 오픈 결승전에 오를 전망이다. 안세영은 지난 14일 인도 뉴델리 간디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치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 인도 오픈 여자단식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와의 32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2-0(21-17, 21-9)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 16강전에 이어 2주 연속 승리하며 통산 상대 전적 5승 무패를 기록했다. 경기 시간은 41분이었다. 오쿠하라는 2016 리우네자네이루 동메달, 2017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한 베테랑 강자이지만, 안세영의 레벨이 다른 플레이에 울상을 감추지 못했다. 안세영은 15일 16강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가은을 꺾고 오른 린 후앙 위순(대만)을 상대한다. 아직 한 번도 상대한 적 없는 상대다. 하지만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38위 린 후앙 위순에게 잡힐 가능성은 낮다. 안세영이 8강전에 오르면 랭킹 6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19위 리네 케어스펠트(덴마크)전 승자와 붙는다. 안세영은 와르다니와 통산 7번 승부에서 모두 승리했고, 케어스펠트도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 8강전을 포함해 6전 전승을 거뒀다. 와르다니를 상대 첫 6경기에서는 모두 2-0 완승을 거뒀지만,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25 월드투어 파이널스 1라운드에서는 2게임을 8-21로 내주며 고전하기도 했다. 케어스펠트 상대 최근 승부에선 1·2게임 모두 10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와르다니와 케어스펠트 사이 상대 전적은 와르다니가 3승 2패로 앞서 있다. 안세영은 4강전도 상대적으로 무난한 대진을 받아들 전망이다. 현재 다른 트리에서 4강 진출을 노리는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8위 라차녹 인타논이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에선 4강전에서 천위페이를 만났다.이번 인도 오픈에서는 랭킹 2위 왕즈이, 4위 천위페이, 5위 한웨 등 중국 각자들이 모두 다른 트리에 있다. 이들과 만남은 결승전에서나 이뤄진다는 의미다. 지난해 말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까지 임무 출전한 안세영은 대회를 치르며 체력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인도 오픈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 덕분에 이 문제에 대한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5 09:06
프로야구

순댓국에 공기밥 참는 '독한' 메이저리거, 대표팀에서도 '독하다 독해' [IS 사이판]

순댓국을 시켜 놓고 밥과 국물을 먹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독한 청년, 체지방이 9%에 달할 정도의 철저한 자기관리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살아남은 김혜성(27·LA 다저스)이 국가대표에서도 그 자신만의 확고한 루틴을 이어가고 있다. "이래서 메이저리거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김혜성은 현재 미국령 사이판에서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대비하기 위해, 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파 위주로 멤버들을 꾸린 가운데, 김혜성과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해외파가 합류해 함께 훈련하고 있다. 김혜성은 사이판에서도 독하게 훈련하고 있다. 휴식일에도 웨이트 훈련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몸을 만들고, 기술 훈련에 돌입한 12일부터는 수비 펑고 훈련을 받으며 가장 늦게 그라운드를 떠나기도 했다. 14일 훈련에선 펑고를 치는 이동욱 대표팀 수비코치에게 "세 개 더 받겠습니다"를 외치며 후배 김주원(NC 다이노스)과 함께 끝까지 남아 구슬땀을 흘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코치 연수를 받았던 이동욱 코치는 어색하지 않은 주문이었다. 이 코치는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요구하면서 훈련한다. 김혜성이 MLB에서 배운 루틴을 여기서도 잘 이어가며 훈련하는 것 같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혜성은 펑고 후 이동욱 코치와 따로 길게 이야기하며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본격적인 수비 훈련이 아니었음에도 그는 상황별 수비 움직임 등에 대해 이 코치에게 조언을 구하며 복기했다는 후문이다. 김혜성은 "날씨 좋은 데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예전에 해왔던 대로, 주어진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면서 훈련하고 있다"면서 "뭐든지 조금씩 이전보다 나아지려고 열심히 하다 보니까 좋아지는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껌딱지 후배'도 생겼다. 김주원이 매 훈련 김혜성을 따라 다니며 보고 배우고 있다. 이날 엑스트라 펑고에서도 김혜성을 따라 끝까지 받고 훈련을 종료했다. 김주원은 "(김)혜성이 형에게 수비 핸들링에 대해 물어봤다. 한국에선 당겨서, 안아서 공을 잡는 게 일반적인 반면, MLB에선 숏바운드에 밀어서 받는다더라. 도움이 됐다"라며 "이럴 때가 아니면 언제 메이저리거와 함께 얘기하고 배울 수 있겠나.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내가 예전에 (김)하성이 형한테 했던 것처럼, (김)주원이가 정말 많이 물어보더라. 수비나 MLB 적응, 미국 생활 등 물어보는데 잘 얘기해 주고 있다"라며 "너무 멋있는 친구고, 응원도 많이 하고 있다. 같이 잘됐으면 좋겠다"라며 격려했다.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5 06:04
프로야구

국가대표에 '야근러'가 있다? '프로 질문러' 김주원, 멘토까지 잘 만났다 [IS 사이판]

우연이라 해도 반복이 되면 일상이 된다. 내야수 김주원(24·NC 다이노스)이 대표팀에서 값진 경험을 쌓으며 인정을 받고 있다. 14일 미국령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전지훈련, 나흘 차인 이날 내야수들은 이동욱 수비코치의 펑고를 받으며 몸을 풀었다. 약 20분간 이어진 펑고 후, "들어가자" 하는 이 코치의 말 뒤로, "하나만 더 받겠습니다"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첫 주인공은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었고, 이후 김혜성(27·LA 다저스)에 이어 김주원이 자청해 자세를 잡았다. "세 개만 더 받겠습니다"라는 김혜성과 함께 김주원도 따라 추가 펑고를 받은 뒤 가장 마지막에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김주원의 '늦은 퇴근'은 이번 펑고가 처음이 아니다. 대표팀 훈련 첫 날이었던 지난 10일엔 류지현 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날 오전 일찍 경기장으로 출근하던 류지현 감독은 웨이트 훈련장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오전 개인 훈련을 한 김주원과 문현빈(22·한화)을 보고 감탄했다. 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알아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다"라며 흐뭇해했다. 류 감독의 칭찬에 김주원은 머리를 긁적이더니 "내가 웨이트 훈련을 오래 하는 편이다. (문)현빈이와 웨이트 훈련을 하기로 했고, 그때 각자 정해진 훈련 스케줄대로 한 건데 조금 늦게 나오다 감독님 눈에 띈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하던 대로, 열심히 했을 뿐인데 인정을 받아 쑥쓰럽다는 김주원이었다. 하지만 김주원의 노력은 '구슬땀'에서 그치지 않는다. 메이저리거 김혜성과 붙어 다니며 끊임없이 질문한다. 매 훈련 김혜성의 동작을 유심히 살펴본 뒤, 훈련이 끝난 뒤엔 김혜성에게 자세나 동작, 노하우에 대해 물어본다. 이동욱 대표팀 수비 코치는 "(김)주원이가 벌써 (김)혜성이 따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려고 하는 것 같다. 같이 하다 보면 느는 것도 분명 있다. 주원이가 멘토를 잘 찾았다"라며 흐뭇해했다. 김혜성은 "마치 내가 예전에 (김)하성이 형에게 물어봤듯이, (김)주원이가 정말 많은 것을 물어본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관심이 많아 미국 생활에 대해서도 물어보곤 한다고. 그러나 대표팀으로서 온 자리인 만큼, 먼 미래의 MLB 진출 생각은 잠시 접어뒀다. 그저 이 흔치 않은 기회에 많은 걸 배우고 한층 성장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 김주원은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메이저리거(김혜성)와 함께 훈련하고 대화할 수 있을까. 이 기회에 더 많이 물어보고 더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MLB 진출에 대해선 "일단 국제대회에서 잘하면 평가도 자연스럽게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WBC와 우리 팀의 승리만 생각하고 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표팀 멘토'가 된 김혜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독한 선수'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데다 개인 훈련 강도도 엄격하고 세다. 김주원은 그런 김혜성을 보면서 "(김)혜성이 형을 보면서 더 뒤처지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대표팀 있는 동안 더 많이 물어보고 더 성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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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껌딱지'가 나타났다, "저도 세 번 더!" 펑고 받은 김주원 "이때 아니면 언제 배우겠어요" [IS 사이판]

"코치님, 세 번 더 받겠습니다!"(김혜성)"저도 세 번 더 받겠습니다!"(김주원)"주원이, (김)혜성이 형 따라하지 말고!"(이동욱 대표팀 수비코치)내야수들의 수비 훈련이 다 끝났는데도, 이동욱 코치의 펑고는 멈추지 않았다. "하나만 더 받겠다"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시작으로, 다음 차례인 김혜성(LA 다저스)과 김주원(NC 다이노스)이 내야 펑고를 더 요청했다. "세 번 더"라고 했던 말이 무색하게 선수들은 다섯 번 이상의 펑고를 받으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동욱 코치와 이를 지켜보던 류지현 대표팀 감독의 표정에도 미소가 지어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재 미국령 사이판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대비하기 위해, 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KBO리그에서 뛰는 국내 선수 위주로 전지훈련 명단이 꾸려졌지만, 뒤늦게 김혜성과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합류가 결정됐다. 김혜성은 지난해 빅리그에 진출해 다저스 내야수로 맹활약했다. 5월 4일 빅리그 무대에 데뷔해, 시즌 71경기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 0.699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어깨 부상으로 시련의 시간을 보냈지만,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꾸준히 포함돼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아 우승의 순간을 함께 하기도 했다. 김혜성의 합류로, 대표팀 선수들은 메이저리거와 함께 훈련하게 됐다. 가까이서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직접 물어보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팀 선수들에겐 큰 힘이 된다. 벌써 김혜성과 붙어 다니는 선수들도 생겼다. 대표적으로 김주원이다. 김주원은 캠프 내내, 수비 훈련마다 김혜성을 따라 다니며 틈틈이 질문하고 조언을 듣는다. 김주원은 "수비에 대해서 물어봤다. 한국에선 공을 당겨서, 안아서 잡으려고 하는데, 메이저리그에선 밀면서 숏바운드로 잡아낸다고 하더라. (김)혜성이 형 수비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서 더 많이 배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주원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같이 야구 하고 물어볼 수 있겠나. 내겐 좋은 기회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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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2주 연속 안세영 만나 울상...40분 '컷' 예고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불과 일주일 전 37분 만에 승리한 상대와 인도 오픈 첫 경기를 치른다. 안세영은 14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아 간디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 인도 오픈 여자단식 32강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지난 11일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을 꺾고 올해 첫 우승 소식을 전했다. 인도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32강전 상대는 랭킹 27위 오쿠하라 노조미(31·일본)다. 안세영은 오쿠하라와 통산 4번 맞대결해 모두 이겼다. 2023년 세계선수권 8강, 2024년 아시아선수권 32강, 2024 싱가포르 오픈 8강 그리고 지난 15일 열린 2026 말레이시아 오픈 16강전이었다. 안세영은 새해 첫 경기였던 말레이시아 오픈 32강전에서 미셸 리(캐나다)에게 1게임을 19-21로 내주며 예상 밖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오히려 몸이 더 가벼워진 16강전에서 특유의 강철 체력과 넓은 수비 범위를 드러내며 오쿠하라를 37분 만에 제압했다. 오쿠하라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1995년생으로 2010년 시니어 무대에 진입한 그는 2016 리우네자네이루 동메달, 2017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한 베테랑이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2023·2024년 맞대결에서 안세영에게 각각 한 게임씩 따내며 1시간이 넘는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하지만 안세영은 그사이 또 진화했다. 지난해부터 함께 여자단식 빅4(천위페이·야마구치 아카네·타이쯔잉) 체제를 구축했던 경쟁자들보다도 훨씬 앞서 나가며 그야말로 '일인자'로 올라섰다. 그렇게 약 18개월 만에 다시 붙은 대회가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이었다. 오쿠하라는 빈틈을 보이지 않는 안세영의 플레이에 표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안세영 입장에선 이미 기선 제압을 해낸 상대를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오쿠하라는 또다시 대회 초반 랭킹 1위를 만나는 불운을 겪고 있다. 안세영이 오쿠하라를 이기면, 16강전에 랭킹 38위 후앙 위순(대만)을 만난다. 그는 13일 한국 대표 김가은을 2-1로 꺾고 16강에 선착했다. 한국 선수 사이 맞대결은 무산됐다. 후안 위순은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는 32강전에서 리네 케어스펠트(덴마크)에게 패했다. 케어스펠트는 8강전에서 안세영에게 2-0으로 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4 10:53
프로야구

"영상 좀 주시겠어요?" 고우석은 부활에 진심이다 [IS 사이판]

"영상 좀 주시겠어요?"인터뷰를 마친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취재진을 잡았다. 이날 불펜피칭을 한 고우석은 자신의 투구를 찍은 방송사에게 영상 원본을 부탁한 것. 자신의 투구를 복기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고우석은 자신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보면서까지 투구 복기에 열중했다. 고우석은 "유튜브에 내 영상을 올려주시는 분이 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빠르게 올려주시더라. 그 분의 영상과 구단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많이 봤다"라고 고백했다. 매 투구를 복기하며 부활 의지를 다졌다. 미국 진출 첫해보다 지난해 투구가 더 나아졌다는 걸 확인했지만, 아직 만족할 수는 없다. 대표팀 전지훈련에서도 자신의 투구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영상을 부탁했다. 올해 반드시 반등해야 하는 그에겐 컨디션 점검 차 진행한 불펜피칭도 허투루 넘어갈 수 없었다. 고우석은 지난 9일부터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대비하기 위해, 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반등을 노린다. 2024시즌을 앞두고 미국에 진출한 고우석은 지난 2년간 마이너리그만 전전하며 트레이드 및 방출 시련만 겪었다. 이번겨울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맺었지만,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기대하는 이는 적었다. 하지만 고우석은 포기하지 않았다. 시즌을 빨리 마친 만큼 다음 시즌을 빠르게 준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다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부터 '베스트 컨디션'으로 입하는 모습을 보고 그 역시 독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고우석이 시즌 준비를 (선수들 중) 가장 먼저 하고 있었고, 준비도 가장 잘 돼 있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그 결과 고우석은 전지훈련 시작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2일 사이판의 올레아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한 불펜 피칭에서 고우석은 총 26개의 공을 전력으로 투구, 코치진의 만족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류지현 감독도 "릴리스포인트도 안정적이고 밸런스도 좋았다"라며 흐뭇해 했다. 치열하고 철저하게 준비한 끝에 다시 찾은 기회, 고우석은 "이번에 대표팀에 뽑힐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뽑히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기회가 찾아왔다"라며 "(태극마크를 단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4 00:04
골프일반

[골프소식] 타이틀리스트, 신형 Pro V1x Left Dash 골프볼 출시

타이틀리스트가 신형 Pro V1x Left Dash (Pro V1x 레프트 대시) 골프볼을 출시한다.이번 신제품은 약 4년에 걸친 연구 개발과 투어 검증을 통해 완성된 커스텀 퍼포먼스 옵션(CPO)이 들어갔다. 더 빠른 볼 스피드와 향상된 비거리, 낮은 스핀, 높은 탄도의 조합을 원하는 골퍼를 위해 설계됐다.타이틀리스트 골프볼 R&D팀 부사장 마이크 매드슨은 “타이틀리스트는 단순히 ‘새롭다’는 이유만으로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다. 기존보다 반드시 더 나은 퍼포먼스를 제공해야 하고, 무엇보다 투어 선수들의 검증을 거쳐 입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Pro V1x 레프트 대시는 2018년 투어 선수들의 니즈에서 출발해 CPO로 처음 개발됐다. 투어 레벨 선수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티샷에서는 최대 비거리를 구현하면서도, 그린사이드와 어프로치샷에서 요구되는 정교한 컨트롤과 뛰어난 스톱 컨트롤(Stop Control)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골프볼이다.2026년형 Pro V1x 레프트 대시는 지난해 10월 투어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PGA 투어, DP 월드 투어, 콘 페리 투어, JGTO, PGA 투어 오스트랄라시아, PGA 투어 챔피언스 등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선수들의 선택을 받아 투어에서 우수한 퍼포먼스를 입증해 왔다.신형 Pro V1x 레프트 대시는 골프볼을 구성하는 모든 레이어를 업그레이드해 기존 퍼포먼스에서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 빠른 스피드와 더 낮은 스핀을 요구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설계된, Pro V1 패밀리 내 퍼포먼스 특화 옵션이다. 신형 Pro V1x 레프트 대시의 특징은 ▶더 빠르고 향상된 하이 그래디언트 듀얼 코어(High Gradient Dual Core) 설계를 통해 볼 스피드 및 비거리 향상 ▶더 빠른 하이 플렉스 케이싱 레이어(High Flex Casing Layer)로 스피드를 높이는 동시에 롱게임 스핀 감소 ▶더 얇아진 캐스트 우레탄 커버로 투어 레벨의 그린사이드 스핀과 컨트롤 구현 ▶348개의 사면체 딤플을 적용한 새로운 공기역학 설계로 비행 효율을 높이고 더욱 일관된 탄도 제공으로 정리할 수 있다. Pro V1x 레프트 대시는 1월 21일부터 타이틀리스트 공식 대리점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6.01.13 15:32
프로야구

사비로 미니캠프 꾸렸는데 '홀로 사이판행', 대만전 교훈 잊지 않은 고영표 "두 번의 민폐는 없다" [IS 사이판]

사실 사이판행은 생각지도 못했다. 국가대표에 뽑힐 거란 생각 자체를 못했다. 새 시즌을 목표로 미니캠프를 꾸렸다. 후배들과 함께 제주도에 내려가 조금 일찍 훈련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덜컥 국가대표의 부름을 받았다. 고영표(35·KT 위즈)는 그렇게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상경한 뒤, 다시 사이판행 비행기에 올랐다. 고영표는 현재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전지훈련 중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대비하기 위해, 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류현진(39·한화 이글스) 노경은(42·SSG 랜더스) 등 베테랑 투수들이 포함된 가운데, '국가대표 단골' 고영표도 이름을 올렸다. 고영표는 "대표팀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지난해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어린 투수들이 공을 던지는 걸 봤는데, 공이 빠른 선수들이 많아서 후배들이 (사이판 훈련에)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가 (2024년) 프리미어12 대만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2이닝 6실점)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다"라고 말했다. 새해 시작부터 몸을 만들고는 있었다. KT 출신 트레이너가 운영하는 트레이닝 센터 사람들과 함께 제주 미니 캠프를 꾸렸다. 후배 투수 배제성과 김민수, 이상동, 전 동료 엄상백(한화 이글스)도 동참했다. 고영표는 식사나 렌터카 비용 등 대부분의 지출을 후배들을 위해 지원했다. 다만 고영표는 국가대표 일정으로 닷새 정도만 훈련하고 다시 이동해야 했다. 고영표는 "후배들을 도와주는 취지로 함께 훈련하니까 좋더라. 같이 훈련하면 몸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제주 미니 캠프 덕분에) 지금 몸 컨디션도 굉장히 좋다. 캐치볼을 할 때 밸런스도 좋다"라며 흐뭇해 했다. 큰 돈 들여 간 미니캠프에서 조기 퇴소한 아쉬움은 없었다. "국가대표가 아니더라도 일찍 몸을 만들 생각이었다"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주도에서의 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컨디션도 분위기도 좋다. 2023년 대회와 2024년 프리미어 모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고영표는 '컨디션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2023년 대회 때 대표팀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했으나, 악천후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 2024년 프리미어 땐 고영표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는 "(프리미어12) 대만전에서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에 나가면 민폐를 끼칠 수 있다는 걸 제대로 경험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몸 상태를 잘 만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부터 2023 WBC, 2024 프리미어12까지. 모든 성인 국가대표팀을 소화했다. 이러한 고영표의 경험은 후배들에게도 큰 힘이 될 터. 그는 젊은 투수들에게 "국제 대회라는 중압감과 많은 관중 앞에서 던지는 부담감 때문에 어려울 수는 있다. 하지만 이걸 극복해야 하는 게 국가대표 투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내가 젊은 선수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기술적 조언보단 멘털에 대해 말해주는 것밖에 없다. '상대가 잘 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피칭을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영표는 지난 대회에서의 설욕은 물론, 최근 떨어진 대표팀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그는 "후배들이 잘해줄 거라 믿고, 나도 잘해야 한다. 모두 잘할 거라 믿는다"라며 WBC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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