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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하이브, 차세대 앤팀 찾는다... 오디션 돌입

하이브가 차세대 J-팝 보이그룹을 찾는다.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은 2일 “J-팝 보이그룹 프로젝트인 오디션 프로그램 ‘응원-HIGH ~꿈의 START LINE~’이 오는 15일 니혼TV에서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 오디션 프로그램은 꿈의 출발선에 오른 도전자들의 대장정을 총 8부작으로 담아낸다. 11명의 도전자들은 ‘데뷔’라는 골인 지점을 향해 달려가는 ‘러너’로서 오디션에 참가한다. 시청자들은 이들이 각자의 한계에 도전하고 경쟁하며, 또 서로를 격려하면서 달려가는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가수 김재중이 ‘응원-HIGH ~꿈의 START LINE~’에서 러너들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맡아 도전자들의 꿈을 응원한다. 배우 겸 코미디언 코지마 카즈야와 니혼TV 아나운서 야스무라 나오키가 진행자로 나선다.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은 프로그램 공식 SNS에 도전자들이 손을 한데 모아 각오를 다지는 듯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외에도 SNS와 유튜브 채널 ‘HYBE LABELS +’를 통해 도전자들의 프로필을 비롯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은 2021년 출범한 하이브 뮤직그룹 산하 레이블 중 하나다.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은 일본 현지에서 신인 발굴부터 매니지먼트, 음악 제작 등 아티스트 활동 사업을 폭넓게 전개하고 있다. 9명으로 구성된 ‘하이브 글로벌 그룹’ &TEAM(앤팀)이 이 레이블에 속해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2 13:51
스타

김새론, 故문빈 생일에 민들레 추모…“HBD♥”

배우 김새론이 고(故)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생일을 축하했다.김새론은 26일 자신의 SNS에 “HBD♥”(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은 김새론이 고 문빈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2015년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 촬영 당시의 모습이다. 두 사람은 과거 소속사 판타지오에 소속돼 있었다.뿐만 아니라 김새론은 자신의 SNS 계정 프로필 사진을 민들레 꽃씨로 변경했다. 민들레 꽃시는 고 문빈이 세상을 떠나기 전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사진이다. 김새론은 지난 2023년에도 사진을 변경해 그를 추모한 바 있다.한편 고 문빈은 지난 2023년 4월 19일 2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음주운전 사고를 계기로 김새론은 연기 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나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출연 소식을 알리며 복귀를 예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13:57
경제일반

도미노피자, 월드 베스트 피자 뽑는다… 고객이 신제품 직접 결정

도미노피자가 2025년 새해 출시한 신제품을 고객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월드 베스트 피자 선발전 투표’를 연다.도미노피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을 기념해 해외에서 판매 중인 6개의 인기 제품 중 고객 투표를 통해 1등을 출시하는 ‘월드 베스트 피자 선발전’ 투표를 오는 26일까지 도미노피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후보는 멕시코의 멕시카나 피자와 미국의 필리 치즈 스테이크 피자, 호주 더 랏 토핑 피자, 일본 치즈버거 콰트로 피자, 사우디아라비아 레전드 치킨 랜치 피자, 영국 비프 해쉬 브라운 피자로, 각 후보 메뉴의 매력을 MBTI와 특이사항 등 재치 넘치는 프로필을 공개해 많은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도미노피자는 이번 ‘월드 베스트 피자 선발전’ 투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등으로 뽑힌 피자에 투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350명의 당첨자들에게 해당 피자의 50% 할인권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2월 7일 발표 예정이다.한편 도미노피자는 1990년 한국에 처음 진출해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해 꾸준히 사랑받는 클래식 피자에 2003년 첫 출시 후 선풍적 인기를 끌던 도미노피자만의 더블 크러스트 도우를 적용한 ‘1990 도미노 베스트 5종’을 출시했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이해 도미노피자를 사랑한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자사 신제품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월드 베스트 피자 선발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맛과 함께 즐거움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21 08:54
스타

주현영 새 프로필 공개…팔색조 매력 중 청순&진지 모아보기

배우 주현영이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20일 소속사 AIMC는 주현영의 새로운 프로필 여러 장을 공개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시크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주현영의 색다른 모습이 눈길을 끌어당긴다. 사진 속 주현영은 블랙 터틀넥과 로우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완벽 소화, 차분하면서도 고혹적인 아우라를 내뿜었다.주현영은 특유의 통통 튀고 발랄한 에너지를 잠시 내려두고, 성숙미 넘치는 얼굴을 꺼내 들어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선 해사한 비주얼과 청순한 아름다움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주현영은 새 프로필과 함께 2025년에도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세 편의 영화 ‘괴기열차’, ‘단골식당’, ‘악마가 이사왔다’로 극장가에 출격하며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을 책임지는 라디오 DJ로서, 유튜브 채널 ‘주혀녕이’를 이끄는 유튜버로서 대중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18:44
스타

‘이은형♥’ 강재준, 새벽 육아도 힘든데…“사칭 계정 신고해주세요”

코미디언 강재준이 육아 일상을 공유하며 SNS 사칭 계정을 경고했다.19일 강재준은 자신의 SNS에 “사칭 계정입니다. 신고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재준의 사진을 도용한 한 계정이 담겨있다. 해당 계정은 “팬들이 실제로 글을 쓰고 나와 소통할 수 있는 내 팬 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프로필을 달고 강재준을 사칭하고 있다.최근 강재준을 비롯해 여러 유명인의 이름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재준이 아들 현조와 아내 이은형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나날이 화제의 중심에 서자 사칭 계정도 등장한 것. 앞서 강재준은 이날 오전에도 새벽 육아 한 장면을 공유했다. 그는 “이앓이 때문인가 새벽에 부쩍 많이 깬다. 새벽 3시 반에 새벽 수유를 마치고 현조는 다시 잠이들고 잠이 깬 나는 그냥 허공을 보며 웃는다”라며 “오늘은 은형이랑 현조 돌잔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엊그제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온거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빠르게 흘러가다니”라고 적었다.한편, 강재준은 이은형과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이들은 결혼 7년 만인 지난해 8월 아들 현조를 품에 안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13:08
IT

이통 3사, '로블록스' 벽 못 넘고 메타버스 손절 행렬…왜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시기 몸값이 폭등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 호기롭게 출사표를 던졌다가 씁쓸한 뒷맛만 남기고 퇴장하게 됐다. 게임 요소를 앞세워 전 세계를 장악한 '로블록스'에 반해 뚜렷한 정체성이 없는 '아바타 놀이터'를 표방한 것이 패착으로 지목된다.K팝 스타도 안 먹힌 국산 메타버스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찌감치 손을 턴 KT에 이어, SK텔레콤이 오는 3월 '이프랜드'의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이로써 이통 3사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곳은 LG유플러스뿐이다.이통사 중 메타버스에 가장 진심이었던 곳은 SK텔레콤이다. '로블록스'가 비대면 트렌드를 타고 2021년 3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할 당시 40조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자 가능성을 보고 지체없이 뛰어들었다.아바타와 액세서리, SNS 성격의 프로필, 온라인 콘서트·행사 공간을 넘어 유료 재화을 도입해 경제시스템까지 안착시켰다.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메타버스'를 목표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도 선보였다. 대표 K팝 아티스트 에스파와 라이즈, 산다라박 등과 손잡고 한류 효과를 노리기도 했다.회사의 전방위 노력에 '이프랜드'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23년 말 361만명을 찍었지만 이후 열기가 빠르게 식어 최근에는 10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KT도 지난해 5월과 8월 각각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소비자 거래) 메타버스 서비스인 '메타라운지'와 '지니버스'의 문을 닫았다.KT는 2022년 12월 출시한 '메타라운지'로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 특정 타깃을 공략했다. 이듬해 3월에는 '이프랜드'와 유사하지만 공간 AI 모델링 기술을 접목한 '지니버스'를 론칭했다.두 서비스는 4년 가까이 버틴 '이프랜드'와 달리 비교적 빨리 철수를 선언했다. '지니버스'의 경우 메타버스 기술 확보를 위해 오픈베타 형식으로 운영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 시장의 수요와 이용 행태가 달라지면서 이통사가 관련 사업을 종료하고 AI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창작 생태계 힘 실은 로블록스LG유플러스는 키즈 가상 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와 디지털 캠퍼스 '유버스' 등 메타버스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이 가운데 가입자 100만명 달성을 목전에 둔 '키즈토피아'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이용자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다만 '키즈토피아'와 '유버스' 모두 수익성이 실적을 견인할 정도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이통사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했던 서비스는 가입자가 많아도 수익성이 받쳐주지 않아 장기적으로 운영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과 달리 '로블록스'는 여전히 막강한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작년 3분기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88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이용 시간 역시 207억 시간으로 29% 증가했다.이용자가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만든 뒤 유료 아이템과 게임 내 혜택을 주는 '게임패스' 등을 설계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글로벌 흥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바탕으로 한 게임도 다수 제작됐는데, 시즌2 공개 전인 지난달 9일 나온 한 파티·캐주얼 게임은 약 한 달 만에 방문 횟수와 즐겨찾기가 각각 7350만회, 9만9000회를 넘어섰다. 활성 이용자는 3800명가량으로 집계됐다.데이비드 바수츠키 로블록스 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 세계 게임 콘텐츠의 10%를 로블록스가 뒷받침하고 있다"며 "놀라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의 창의성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6 07:00
IT

악성 딥페이크 사라질까…피해자 직접 삭제 요구 가능해진다

'딥페이크'(AI 합성) 성착취물 관련 이용자 보호 장치가 올해 본격 도입된다. 피해자가 직접 삭제 요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2025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 6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AI(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규율 체계 혁신'을 포함했다.개인정보위는 딥페이크를 악용한 합성 콘텐츠 등에 대해 정보 주체가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의 도입 추진을 결정했다. 인격적 가치를 훼손하는 개인정보 합성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는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지난해 사회적인 논란이 됐던 성적 허위 영상물뿐만 아니라 유명인 사칭 광고 등 각종 불법 합성물 제작을 근절하고자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며 "합성 콘텐츠에 대한 정의와 삭제 요구 권리 및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생성형 AI의 발달로 콘텐츠 창작 진입 장벽이 확 낮아지면서 SNS 프로필 사진 등으로 제작된 불법 음란물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8월 한 여대생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성범죄물을 익명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공유한 남성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전해지며, 딥페이크 악용 사례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백 곳에 달하는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명단이 발견돼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이에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한 셀카를 삭제하는 사례가 속출했다.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민원도 덩달아 급증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민원은 2024년 1~12월 월평균 5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배 늘었다. 논란이 확산한 8월에는 6.1배 뛰었다.이에 국회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 등 허위 영상물 소지·구매·저장·시청죄를 신설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을 지난해 9월 통과시켰다.허위 영상물 제작·유포 법정형은 5년에서 7년으로 늘리고, 신분 비공개 수사 사후 승인을 허용하기로 했다.딥페이크는 AI 기술을 활용해 존재하지 않거나 발생한 적 없는 사건을 이미지, 비디오 등으로 합성해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정치인이나 연예인을 풍자한 사진으로 시작해 가짜 뉴스와 정치적 선동, 성희롱 등 목적으로 빠르게 부작용이 확산했다.딥페이크 영상물 제작자 대다수가 미성년자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경찰청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1094건을 수사, 573명을 검거한 결과 10대가 80.8%에 달했다. 20대가 14.7%, 30대가 3.0%로 뒤를 이었다. AI에 익숙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특히 활개를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 환경 변화에 발맞춰 원칙 기반 개인정보 규율 체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감으로써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4 15:22
프로축구

‘이정효 오른팔’ 이정규, K리그1 떠나 2부 향한 이유…“우승하러 왔습니다” [IS 인터뷰]

“K리그2로 온 가장 큰 이유는 승격입니다.”K리그1 광주FC에서 2부로 적을 옮긴 이유를 묻자, 이정규(43) 서울 이랜드 수석코치에게서 나온 답이었다.이정효 광주 감독을 2022년부터 보좌했던 이정규 수석코치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나 역시도 (이정효 감독 표현처럼) 밑바닥 아닌가. 나는 (선수 시절에도) 무명이었다 보니 승격을 한 번 더 하면 내 커리어, 지도자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적 배경을 전했다.이어 “이정효 감독님 밑에서 있으면 더 큰 길이 열릴 수도 있지만, 또 한 번 도전하고 싶었다. 김도균 감독님도 함께하길 많이 원하셨다. 여러 복합적인 상황에서 힘든 결정을 했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이랜드에서 이정규 수석코치에게 광주 시절보다 권한을 더 줘서 이적이 이뤄졌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는 고개를 저었다. 2011년 고양고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정규 수석코치는 14년 지도자 생활에서 이정효 감독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수석코치는 이 감독이 광주 지휘봉을 쥔 2022년부터 함께했다. 세 시즌 간 K리그2 우승, 1부 3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돌풍 등 환희의 순간을 합작했다.“나는 이정효 감독님과 비슷한 부분이 되게 많다”고 한 이정규 수석코치는 실제 카카오톡 프로필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란 사자성어를 적어뒀고, 축구장과 작전판 사진을 걸어뒀다. 이 감독이 공개석상에서도 언급한 적 있는 이청득심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이다.이정규 수석코치는 “이정효 감독님과 성격은 다르지만, 축구에 관한 관점과 생활 등 비슷한 부분이 많다.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는 그렇지만, 나는 축구밖에 모른다. 생긴 것과 달리 술도 못 마신다”며 웃었다.그동안 고교·대학·프로 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이정규 수석코치는 “나는 계획적이다. 준비하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는 지도자다. 유형으로 따지면, 나는 전술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며 공부하는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이정규 수석코치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해외 축구를 보면서 공부한다. 그는 “솔직히 이랜드 경기는 광주를 신경 쓰느라 많이 못 봤다”면서도 “전북 현대와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는 봤다. 팀이 활동량도 많고 엄청 ‘영’ 하더라. 수비적인 부분 등 부족한 부분도 봤다. 선수 개개인에게 내가 생각하는 축구를 입혔을 때, 잘 받아들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4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백지웅, 2024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서재민을 눈여겨봤다고 한다.이랜드의 2025시즌 목표는 1부 승격이다. 김도균 감독과 이정규 수석코치 모두 각각 이전 소속팀에서 승격을 경험했다. 이 수석코치는 “2024년에 이랜드가 김도균 감독님의 힘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승격에 있어서 나와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목표가 우승이냐는 물음에 “그렇다. 다이렉트 승격을 원한다”고 강조했다.평소 카페에서 전술을 분석하는 이정규 수석코치는 이미 이랜드 훈련장이 있는 가평군 켄싱턴리조트 주변 카페도 찾아뒀다. 이랜드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 그는“선수들과 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승격한다는 확신과 자신이 있다”며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결과만 보지 마시고, 이랜드 축구가 어떻게 조금씩 변하는지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김희웅 기자 2025.01.14 06:47
국가대표

드디어 밝혀진 협회 선거위→허정무 후보의 일갈 “정몽규 호위무사로만 구성”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최근 밝혀진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명단을 두고 “허정무 후보의 호위무사로만 구성했기 때문에 밝힐 수 없었던 것”이라며 비판했다.허정무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드디어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명단이 밝혀졌다. 그동안 축구협회는 상식적으로도 당연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명단 공개 요구에 대하여, 공개를 의무화한 규정이 없다는 핑계로 계속하여 거부해 왔다. 그리고 가처분 결정 직전에서야 법원의 요구로 할 수 없이 위원회 명단을 법원에 제출했다”면서 “법원에 제출된 축구협회의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명단을 확인했다. 이제까지 협회가 명단을 공개하지 못한 이유가 명백히 밝혀졌다.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면서까지 정몽규 후보의 호위무사들로 위원을 구성했기 때문에 이름을 밝힐 수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협회 선거관리규정에서는 협회와 관계없는 외부위원을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그토록 숨겼던 선거운영위원명단을 살펴보면 이런 규정을 위반한 것은 물론 축구인이나 전 국민 모두를 우습게 보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그동안의 축구협회 행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전 국민의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을 승인한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이 선거운영위원에 포함돼 있다. 해당 위원이 소속된 법무법인 홈페이지의 프로필로 확인한 것이지만, 축구인, 스포츠인 더 나아가 전 국민을 우습게 생각하지 않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파렴치한 위원회 구성”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김 모 위원장은 위원회의 심사 대상인 정몽규 회장과 골프를 즐긴 것이 작년 국회 청문회에서 밝혀져 비난을 받기도 했다”라고 주목했다. 허 후보는 이어 “정몽규 후보가 축구인이나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여겼으면 이런 몰상식하고 부도덕하며 파렴치한 행위를 자행했겠나.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정몽규 후보는 더 이상 부도덕하고 불공정하며 위법한 행위를 멈추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로 인한 책임은 단지 선거 과정으로만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경고한다”라고 꼬집었다.제4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애초 지난 8일 예정돼 있었으나, 법원이 허정무 후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며 연기됐다. 지난달 허 후보는 불공정한 선거, 불합리한 절차 등을 이유로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를 두고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라고 판단했다. 선거인단 대다수가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추첨 절차로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 관리·운영회 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아 위원회가 정관 및 선거관리 규정에 부합하게 구성된 것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1.09 14:26
프로야구

괴물이 나선 ‘황준서 벌크업’…누텔라까지 먹는다고?

황준서(20·한화 이글스)를 살찌우기 대선배 류현진(38)이 나섰다.올해 프로 2년 차를 맞이하는 황준서는 류현진 등 선배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 중이다. 전설적인 투수 류현진의 훈련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후배들에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기회다.그런데 황준서에겐 훈련 노하우 외에도 '진짜 피와 살'이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황준서의 2024시즌 프로필 상 체중은 78㎏이다. 1m85㎝ 신장에 근육량이 많은 운동선수라는 걸 고려하면 마른 편이다.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 팀장은 2023년 황준서를 지명한 후 "연초만 해도 구속이 잘 나왔다. 시즌 중 구속이 떨어진 건 체중이 8㎏ 정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늘어난 경기 수, 적은 식사량 탓에 황준서는 프로 첫 해 체중을 늘리지 못했고 성적(평균자책점 5.38)도 부진했다.황준서를 키우기 위해 류현진이 고칼로리 식단을 준비했다. 류현진 소속사 '99 코퍼레이션'이 소셜네트워크(SNS)에 공개한 식단에 따르면 고기·해산물 등 고단백 음식을 마련했다. 그러나 평소 식사량이 적은 황준서는 충분히 증량하지 못했다. 이에 류현진은 바나나, 초콜릿 바에 '악마의 잼'으로 불리는 누텔라까지 간식으로 준비했다.시카고 컵스,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등을 거친 허재혁 트레이닝 코치는 증량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누텔라가 장기적 해결책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벌크업에 가장 좋은 건 땅콩버터나 치즈피자다. 미국 선수들도 많이 쓰는 방법"이라며 "누텔라의 경우 당이 많다. 운동 후엔 당이 부족하니 그때 먹는 용도로 쓰는 건 괜찮다. 다만 체중을 늘리기 위해 운동을 하지 않을 때도 꾸준히 챙겨 먹을 정도로 필요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허재혁 코치도 '입 짧은' 선수들을 여럿 만나봤다. 허 코치는 적게라도 자주 먹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는 "최근엔 체중 증가제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증량이 고민인 선수들에게는 자주 먹으라고 했다. 입에 맞는 프로틴 바, 프로틴 칩 등을 3~4시간마다 수시로 섭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허재혁 코치는 "근육량을 늘리면 구속 증가, 장타 증가 등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단순 체지방을 늘리면 안 된다. 너무 근육을 키워도 신체 불균형이 일어나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노아 신더가드는 30파운드(13.6㎏)를 증량했다가 광배근 등 부상이 늘어났다"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좋은 사례다. 10여 년 동안 단계적으로 몸집을 키웠다. 하재훈(SSG 랜더스)도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지켜본 선수다. 차근차근 몸을 키워 현재의 좋은 체격을 완성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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