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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2의 박찬형 찾는다'...화성시 코리요 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 개최

독립야구단 화성시 코리요(이하 화성시 코리요)가 내년 시즌 리그 우승을 목표로 전력 보강에 나선다.화성시 코리요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화성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 야구장에서 공개 트라이아웃을 열고 새로운 선수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트라이아웃은 프로야구 무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과 프로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 꿈을 잃지 않고 다시 한 번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화성시 코리요는 2025년 신경식 감독으로 지휘봉을 교체한 이후 경기도체육대회 야구부문 우승을 비롯해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시즌 2위, KBSA 리그 준우승 등 창단 2년만에 명문 구단의 실력을 쌓아가며 독립야구리그 내에서 입지를 다져왔다.특히 올해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찬형을 비롯해서 KIA 타이거즈 김경묵, KT 위즈 서영준, 두산 베어스 지강혁·이한별, SSG 랜더스 이준기 등 6명의 선수가 프로구단에 입단하면서 독립야구 한 시즌 최다 입단 기록을 세웠다.화성시 코리요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26 시즌 우승이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선수 모집에 나선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가능성 있는 유망주를 발굴하고,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인재를 선별해 팀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진구 화성시 코리요 대표는 "코리요는 단순히 경기에 출전하는 팀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이 무대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다시 프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트라이아웃 또한 그런 철학의 연장선상에 있다"라고 밝혔다.신경식 화성시 코리요 감독은 "우리는 선수의 과거보다 미래를 본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자기관리, 팀워크를 중시하는 자세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화성시 코리요가 확고한 명문 독립야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14일에 개최하는 트라이아웃은 서류 심사없이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기 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구단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한다.트라이아웃에 선발된 선수는 훈련비 및 숙소 무료 제공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전용야구장 인조잔디 교체 등 리모델링, 독립야구단 최대 규모의 실내 연습장에 냉난방기 설치, 트레이닝장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을 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야구팀에 선수들을 소개하는 프로야구팀 교류전 등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비용일체를 구단에서 부담한다.화성시 코리요는 이번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로운 스타플레이어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더 높은 곳을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화성시 코리요 독립야구단은 지역 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코리요 유소년 야구팀을 통한 야구 입문, 사회인 야구 클리닉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16:27
프로야구

'사상 첫 160만' 삼성은 어떻게 관중 1위 팀이 됐나 [IS 포커스]

프로야구 1200만 관중 시대, 선두엔 삼성 라이온즈가 있었다. 올 시즌 사상 첫 160만 관중(71경기 164만174명) 지평을 연 삼성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해 프로야구 열기에 힘을 보탰다. 인구가 많은 서울, 수도권 팀도 아닌 지방 팀이 관중 1위를 차지한 건 2012년 부산을 연고로 한 롯데 자이언츠(136만8995명) 이후로 13년 만이다.평균 관중은 2만3101명(정원 2만4000명)이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정원이 2만4000명인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기록이다.흥행 요인은 여러 가지다. 삼성은 지난해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KS) 무대에 올라 준우승까지 했다. 기대를 뛰어넘는 호성적에 자연스레 팬들의 유입이 늘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타자친화구장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삼성은 지난해(185개)에 이어 올해도 팀 홈런 1위(160개) 팀이다. 홈에서만 98개의 아치를 그렸다. 대구에 사는 이호선(29) 씨는 "아무래도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경기장이다 보니, 경기적으로도 치열하고 볼거리가 많다. 삼성이 또 홈런을 잘 치는 팀이다 보니, 홈런을 기대하고 야구장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활약도 팬들을 사로잡는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50홈런 대기록 도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있었고, 이재현, 김영웅, 김성윤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한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기 위해 방문하는 팬들도 많았다. 마케팅도 성공적이었다. 삼성은 시즌을 앞두고 홈 구장을 대대적으로 바꿨다. 통산 홈런 1위 팀의 명성을 나타내는 홈런 전광판을 잔디석 상단에 설치했고, 경기장 곳곳엔 삼성 라이온즈의 홈 구장임을 나타내는 사자 조형물과 벽화를 추가해 특색을 키웠다. 응원단 교체 및 응원가 부활(구자욱 등장곡 '달빛소년') 등의 노력도 기울이며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맛'을 더했다. MZ세대를 겨냥한 공격적인 컬래버레이션도 호평을 받았다. 쫀냐미, 에버랜드 팬더 캐릭터 바오패밀리 등 캐릭터 컬래버는 물론, 젊은 세대에게 호평받는 브랜드 산산기어와의 협업도 큰 호응을 얻었다. 팬 친화적인 마케팅으로 팬 유입이 많아졌고, 이는 최다 관중 1위로 이어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과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라팍의 만원 관중 응원을 받을 때마다 절로 힘이 솟는다. 우리가 홈에서 강한(승률 0.577)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며 팬들의 호응에 고마워 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4위로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라팍(삼성라이온즈파크의 애칭)에서 최소 2경기가 더 열릴 예정이다. 선수들은 "라팍 홈런의 기운을 이어가 포스트시즌 더 높은 곳까지 오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2 08:04
프로야구

"네 가지 구종 모두 굿" 마침내 '5개월 독주' 폰세 넘어선 앤더슨, '순도'도 높다 [IS 피플]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1·SSG 랜더스)이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포효했다. 지난 5개월 동안 탈삼진 부문 1위를 질주한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의 아성을 무너트렸다.앤더슨은 지난달 29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1실점 쾌투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최대 관심사였던 삼진은 5개를 추가해 시즌 탈삼진을 245개까지 늘렸다. 이로써 242개인 폰세를 제치고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폰세는 지난 4월 15일 이후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으나 후반기 뒷심을 앞세운 앤더슨이 마침내 판을 뒤집었다. 잔여 시즌 추가 등판 여부(폰세 1일 인천 SSG전 선발 예고)에 따라 타이틀 향방이 다시 한번 바뀔 수 있지만 '잠정 1위'도 허투루 보기 힘든 성적표다. 앤더슨의 탈삼진 본능은 폰세에게 뒤지지 않는다. 올 시즌 폰세가 역대 최소인 23경기 만에 200탈삼진을 달성하자 앤더슨은 최소이닝 200탈삼진으로 맞받아쳤다. 지난 8월 27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139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돌파, 폰세가 세운 144와 3분의 1이닝을 경신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9이닝당 탈삼진이 12.84개로 규정이닝을 채운 19명의 선발 투수 중 1위다. 폰세(12.47개)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11.29개) 등 내로라하는 'K-머신' 등에 모두 앞선다.앤더슨의 강점은 불같은 강속구다. 29일 롯데전에선 최고 구속이 156㎞/h까지 찍혔다. 앤더슨의 배터리 단짝인 포수 조형우가 "(강속구 투수라 공을 받으면) 손이 정말 아프다"라고 말할 정도. 그런데 빠른 공에만 의존하지 않는 게 앤더슨의 특징이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거친 KBO리그 2년 차 투수로 완급조절까지 능수능란하다. 제구가 약점도 아니어서 공략하기 더욱 까다롭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앤더슨의 경우 네 가지 구종(직구·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이 다 좋다. 이 중에서도 직구 구위가 뛰어난데 제구를 정교하게 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라며 "직구를 (어느 정도) 스트라이크존에만 던져도 타자들이 치기 쉽지 않다. 그만큼 위력적"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1 01:02
프로야구

'한화 끝내기 승' LG 오늘도 우승 놓쳤다, '곰표 고춧가루'에 당했다 [IS 잠실]

LG 트윈스가 시즌 143번째 경기에서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같은 시각 2위 한화 이글스가 연장 10회 말 롯데 자이언츠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LG는 9월의 마지막 날 정규시즌 우승에 실패했다. 1위 LG와 2위 한화의 승차는 1.5경기다. LG는 이날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날렸다. LG는 지난 27일 한화를 물리치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까지 줄였지만, 전날(29일) 한화전(3-7 패)에 이어 이틀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조성환 감독대행이 이끈 두산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잠실 라이벌' LG를 물리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산은 이날 콜어빈을 선발 투수로 투입하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잭로그를 불펜 대기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2회 1사 2루, 3회 2사 1·3루 기회를 놓친 두산은 4회 초 양석환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양석환은 1사 1루에서 LG 선발 송승기의 시속 145.2㎞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 홈런. 비거리 125.2m, 발사각 27도, 타구 속도는 169.8㎞/h였다. 2014년 LG 입단 후 2021년 3월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양석환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반면 LG는 4회 무사 1루에서 문보경, 6회 1사 1·2루에서 오스틴 딘의 두 차례 병살타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은 7회 초 이유찬의 내야 안타에 이은 정수빈의 희생 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2사 2루에서 박지훈이 LG 좌익수 문성주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뜨렸다.두산은 9회 초 1사 1, 3루에서 박지훈이 쐐기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케이브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투수 콜어빈은 5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7월 19일 SSG 랜더스전 이후 11번째 등판 만에 시즌 8승(12패)을 따냈다. 7회 등판한 잭로그는 1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고 홀드를 챙겼다. 염경엽 LG 감독도 이날 경기 전에 "매 경기 피를 말린다. 빨리 우승을 확정 짓고 싶다"라고 간절히 바랐다. LG는 10월 1일 홈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30 21:17
메이저리그

무너진 멘털 다잡고 일어선 이정후 "2025년,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 [IS 인천]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6년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이정후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정후는 귀국 인터뷰에서 "뜨겁게 시작했는데, 그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다. 비시즌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는 1년 내내 보여주는 걸 목표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150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34를 기록했다. 규정타석(502)을 채운 샌프란시스코 야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나쁜 성적이 아니다. 하지만 경기력 기복이 컸다. 4월까지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319 OPS 0.901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MLB 투수들의 빠른 공에 잘 적응했고, 장타도 많이 생산했다. 하지만 5월 27경기에서 타율 0.231, 6월에는 0.143을 기록하며 긴 슬럼프에 빠졌다. 이정후는 "야구를 하면서 올해처럼 업 다운(기복)이 심했던 시즌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석에서 투수와 싸우고 내가 해야 할 것(좋은 타격)을 해야 하는데, 결과만 내려고 했다. 한 타석 결과가 좋지 않으면 다음에 잘할 생각을 하면 되는데, 심리적으로 쫓기기만 했다"라고 돌아봤다. MLB 투수들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승부에 고전했던 이정후는 7월 중순부터 장타 생산 욕심을 버렸고, 더 정교한 타격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7월 월간 타율 0.278, 8월 0.300, 9월 0.315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정후는 2025년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을 생각이다. 그는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 많이 생겼다. 기술 문제는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지만, 멘털 문제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했고, 시즌 중이지만 나아지기 위해 훈련을 많이 했다. 그래서 (성적이) 조금 나아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무너지지 않은 건 다행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정후는 "야구를 언제까지 할지 모르지만, 내 야구 인생에 있어서 2025년은 가장 중요한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2024 정규시즌 37번째 출전 경기(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수비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라 일찍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이맘때 귀국 인터뷰에서 "2025년 목표는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뛰던 시절을 포함해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MLB는 우천순연을 좀처럼 하지 않아 긴 시간 대기하는 경기도 많았다. 미국 내에서도 시차가 있어 적응이 필요했다.이런 변수를 처음 겪으며 완주를 해냈다. 그래서 이정후는 2025년 가장 의미 있는 기록에 대해 출전 수를 꼽았다. 그는 "구단(샌프란시스코)와도 150경기 출전을 목표로 삼았는데, 그걸 해내서 좋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수비력도 보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정후는 2025시즌 평균적인 야수보다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 알 수 있는 DRS(Defensive Run Save) 기록이 -17에 불과했다. 1000이닝 이상 소화한 MLB 중견수 14명 중 최하위였다. 이에 대해 이정후는 "7월 수비가 갑자기 안 좋아졌다. 잡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올 시즌 많은 MLB 구장에서 뛰어보며 대처 방법을 알게 됐다. 내년에 더 잘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후는 바로 2026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하루도 쉬지 않고 바로 운동할 생각이다. 그는 "타격과 관련해 몇 가지 해보고 싶은 게 있다. 휴식을 가지면 몸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감각이) 몸에 배어 있을 때 훈련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인터뷰를 마치며 "경기장에 교민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다. 태극기가 보이면 힘이 났다.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걸로 안다. 항상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다가올 추석 연휴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야구팬을 향해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30 19:30
프로야구

'우승 직관하자' LG 창단 첫 150만 관중 돌파 [IS 잠실]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의 시즌 70번째 홈 경기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LG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이 경기는 LG의 홈 경기로 치러진다. LG 구단은 "오후 5시 25분 2만 3750장의 티켓이 모두 팔렸다"라고 밝혔다. LG는 올 시즌 71번째 홈 경기에서 42번째 홈 매진을 달성했다. 전날까지 시즌 관중 149만 4958명을 기록했던 LG는 이날 매진을 달성하며 창단 후 최초로 150만 관중(151만 8708명)을 돌파했다. LG는 이날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최소한 무승부만 기록해도 2위 한화 이글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홈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LG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홈팬들이 잠실구장에 집결했다. 서울을 연고로 한 LG는 지난 7월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한국 프로 스포츠 '최다 100만 관중 동원' 기록을 17시즌으로 늘렸다. 지난해에는 총 관중 139만 7499명을 동원하며 KBO리그 단일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올 시즌에도 150만 관중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LG는 10월 1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30 18:46
프로야구

1200만 찾은 역대급 정규시즌...'가을 전쟁' 개전으로 흥미 증폭 [IS 포커스]

2025 KBO리그는 지난달 27일 출범 최초로 12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최초로 단일시즌 160만 관중을 기록하는 등 총 7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현장은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야구팬 시선을 모았고, 각 구단은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업해 상품·서비스를 런칭, 경기 외적으로도 콘텐츠 파워 강화를 도모했다. 경기 관람 후기, 선수 소개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 콘텐츠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며 자연스럽게 바이럴 마케팅이 이뤄지기도 했다. 3월부터 이어진 정규시즌은 막바지에 이르렀고, 곧 '가을 전쟁' 포스트시즌(PS)이 시작된다. 스포츠토토는 그동안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로야구를 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썼다. 본지는 스포츠토토와 공동 기획을 통해 2025 정규시즌을 돌아보고, 다가올 PS 관전 포인트를 심층적으로 짚어본다. 한화·롯데가 만든 드라마2025 KBO리그 정규시즌은 전반기부터 예측을 벗어나는 순위 경쟁 양상이 이어졌다. 그 중심에 한화 이글스가 있다. 2024시즌 8위(66승 2무 76패)에 그치며 6시즌 연속 PS 진출에 실패했던 한화는 코디 폰세·라이온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며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4월 26일 KT 위즈전부터 5월 1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2024시즌 7위(66승 4무 74패)였던 롯데 자이언츠의 약진도 눈길을 끌었다. 매년 봄에만 잘 하고, 이후 하위권으로 떨어졌던 팀이지만 올해는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그동안 주로 백업으로 뛰었던 투·타 젊은 선수들이 성장세를 보여준 덕분이다. 여름 레이스는 한 경기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혼전으로 더 큰 흥미를 자아냈다. 전반기 한화에 이어 2위를 지켰던 LG 트윈스가 후반기 첫 15경기에서 13승(2패)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결국 8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하며 1위를 탈환한 뒤 팀 142번째 경기를 치를 때까지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롯데는 8월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2연패를 당하며 추락하더니, 8·9월 치른 41경기에서 승률 0.289(11승 3무 27패)에 그치며 결국 8년 연속 PS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기 주축 선수 부상으로 5할 승률도 해내지 못했던 삼성 라이온즈는 공격력이 살아난 후반기 54경기에서 30승 1무 23패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고, 전반기 6위였던 SSG 랜더스도 탄탄한 불펜진을 앞세워 후반기 승률 3강을 유지하며 3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후반기 51경기에서 불펜진이 평균자책점 9위(5.75)를 기록할 만큼 '요통'에 시달리며 결국 PS 진출에 실패했다. 쏟아진 대기록, 역대급 타이틀 경쟁 통산 홈런 1위를 지키고 있는 최정(SSG)은 5월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역대 최초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화 비상을 이끈 폰세와 SSG 에이스 드류 앤더스는 나란히 종전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2021년 아리엘 미란다)을 넘어 240개를 각각 돌파했다.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도 9월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50번째 타점 쌓으며 박병호가 2015년 해낸 종전 최다 타점 1위 기록(146개)을 넘어섰다. 개인 타이틀 경쟁은 외국인 선수가 강세였다. 디아즈는 29일 기준으로 49홈런 153타점을 기록, 두 부문 1위를 예약했다. 폰세는 평균자책점(1.85) 다승(17승) 승률(0.944) 탈삼진(242개) 투수 기록 4개 부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타율과 득점, 도루 부문에서는 국내 선수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구자욱(삼성)과 송성문(키움)이 각각 104득점, 102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2위에 올라 있다. 양의지(두산)는 타율 0.338로 0.329를 기록한 2위 빅터 레이예스(롯데)보다 앞서 있다. 도루 49개를 해낸 박해민은 개인 통산 5번째 도루왕에 다가섰다. 변수 많은 단기전, 분석하는 즐거움 선사2025 PS는 오는 5일 시작된다. 정규시즌 4위와 5위가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지난 시즌 100% 확률이 깨진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5위가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5위였던 KT가 4위 두산에 2연승을 거두며 역대 최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업셋'을 해냈다. 준PO와 PO는 1차전 승부가 중요하다. 5전 3승제로 열린 역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진출할 확률은 68.8%(16번 중 11번)다. 5전 3승제로 진행된 역대 PO에서도 1차전 승리 팀의 KS 진출 확률은 76.5%(34번 중 26번)다. 한국시리즈(KS)는 선착한 팀이 우승할 확률이 높다. 프로야구가 '계단식'으로 PS를 진행한 역대 34시즌 중 정규시즌 1위가 정상에 오른 건 총 29번이다. 확률은 85.3%. 단기전 경험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LG는 2023년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 대부분 올해도 주축 선수로 뛰고 있다. SSG는 간판타자 최정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그는 PS만 76경기 치른 '가을 타짜'다. PO 23경기에서 5홈런, KS 44경기에서 7홈런을 쳤다. 삼성에선 올해 급성장하며 타율(29일 기준 0.329) 타이틀을 노렸던 김성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화에선 단기전을 경험한 야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간판타자 노시환도 PS 출전 경험이 없다. 전 소속팀에서 PS를 많이 경험한 손아섭과 채은성이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30 07:00
프로야구

앤더슨에 탈삼진 추월 당한 '괴물' 폰세, 마지막 등판서 최초 4관왕 달성 가능할까 [IS 포커스]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에 탈삼진 1위를 뺏긴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 등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폰세는 외국인 최초의 '투수 4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5 탈삼진 242개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1위는 사실상 확정했다. 관건은 탈삼진이다. 폰세는 올 시즌 KBO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종전 아리엘 미란다 225개) 신기록을 세웠지만, 29일 앤더슨(245탈삼진)에 추월을 허용했다. 폰세는 지난 28일 우천으로 등판이 취소됐다. 반면 앤더슨은 다음날인 29일 롯데 자이언츠에 등판해 탈삼진 5개를 추가했다. 폰세가 앤더슨보다 탈삼진 3개가 적다. 폰세는 정규시즌 한 차례 더 등판해 역전을 노린다. 이 경우 외국인 투수 최초로 투수 4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이렇게 많이 던진 시즌은 처음"이라면서도 "폰세가 남은 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해 최대 5이닝을 투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폰세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탈삼진 4개를 추가해야 다시 앤더슨에 앞설 수 있다.폰세의 '탈삼진왕' 도전은 지난 28일 등판이 우천으로 무산되면서 안개 속이었다. 폰세는 올 시즌 174와 3분의 2이닝을 투구, 이미 커리어 최다 이닝을 경신했다. PS 등판까지 고려하며 관리가 필요하다. 한화가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해, 폰세를 무리시키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폰세의 의지가 강력하다. 더군다나 한화도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살아있다. '추가 등판과 관련해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했나'라는 물음에 "본인이 희망했다. 원하는 대로 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폰세도 '탈삼진왕'을 의식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투수 4관왕은 선동열(1989~1991년)과 구대성(1996년) 윤석민(2011년)만이 달성했다. 지금까지 투수 4관왕을 이룬 외국인 투수는 없었다. 2023년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에릭 페디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이 최고 기록이다.올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폰세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새롭게 쓰려고 한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09.30 00:01
프로야구

'이럴 수가' 빈손으로 컴백홈 LG, 결국 잠실서 우승 샴페인에 도전 [IS 포커스]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의 안방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정규시즌 잔여 2경기가 열리는 홈 잠실구장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LG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3-7로 졌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까지 줄인 L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 시 2년 만에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LG는 지난 2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24일 창원(NC 다이노스전)-25일 울산(롯데 자이언츠전)을 거쳐 대전에서 원정 3연전을 치렀다. 이 기간 정규시즌 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잠실 홈 경기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라는 말에 "전혀 없다. 기회가 되면 오늘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화가 거센 추격을 이어오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 우승을 확정짓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러나 선발 투수 임찬규가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6회 불펜진도 연이어 무너졌다. 결국 분위기를 내준 LG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여전히 LG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올리거나, 한화가 잔여 3경기에서 1패만 기록해도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LG는 30일 두산 베어스, 10월 1일 NC 다이노스를 각각 홈에서 상대한다. 이때까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3일 한화-KT 위즈전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LG는 홈에서 자력으로 우승 확정을 최고의 시나리오로 여긴다. 이 경우 잠실구장에서 정규시즌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예정이다. 앞서 2023년 정규시즌 우승 당시에는 10월 3일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던 도중 정규리그 1위 확정 소식을 접했다. LG는 이날 경기가 없었는데 2위 KT 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져 버스 안에서 한국시리즈 티켓을 얻었다. LG가 이번에는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챔피언'에 도전을 이어간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09.29 21:38
프로야구

한화 폰세 '탈삼진왕' 포기는 없다,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 도전...추가 등판 확정 [IS 대전]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정규시즌 한 차례 더 등판한다. '탈삼진왕'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간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폰세가 한 차례 더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폰세는 지난 2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무산됐다. 그 사이 폰세는 외야 불펜에서 투구하며 한 차례 몸을 풀었고,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 한화는 하루 밀린 29일 LG전에 신인 정우주를 내세웠다. 한화 코치진은 폰세가 이미 한 차례 몸을 풀어 다음날 등판하는 게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폰세의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5 탈삼진 242개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1위는 사실상 확정했다. 관건은 탈삼진이다. 폰세는 올 시즌 242탈삼진을 기록,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240탈삼진·28일 기준)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앤더슨은 29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 예정이라 폰세를 추월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화의 최종 순위가 확정되면 폰세가 굳이 무리하면서까지 등판할 필요가 없다. 포스트시즌(PS)이라는 더 중요한 무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폰세가 남은 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해 최대 5이닝을 투구할 계획"이라고 30일 경기 전에 밝혔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했나'라는 물음에 "추가 등판이 없을 거로 여겼는데, 본인이 희망했다. 원하는 대로 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폰세도 '탈삼진왕'을 의식하고 있는 셈이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09.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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