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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또또또또또' 스물하나 김도영, 기량 발전보다 더 중요한 부상 리스크 관리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1)이 올 시즌에만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국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KIA는 지난 8일 "김도영이 경남 창원 소재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사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현재 부종이 있어서 2~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재활 기간은 재검진 후 나올 예정인데, 구단은 이와 관계없이 김도영이 올 시즌을 마감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김도영은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팀이 6-0으로 앞선 5회 말 수비 과정에서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공을 놓친 김도영은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병원 검진 결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올 시즌 세 차례나 햄스트링을 다친 데다 잔여 일정을 감안하면 정규시즌 내 복귀는 쉽지 않다. 구단도 김도영을 올 시즌 무리시키지 않고 휴식 및 재활에 전념하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광주동성고 출신의 김도영은 아마추어 시절 '제2의 이종범'으로 통했다. KIA는 광주 동성고 출신의 문동주(현 한화 이글스)와 고민 끝에 김도영을 2022년 1차 지명으로 택했다. 김도영은 데뷔 3년 차인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을 기록 KBO리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연말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종범을 뛰어넘는 '5툴 플레이어'의 면모를 자랑했다. 문제는 잦은 부상이다. 프로 입단 후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장기 결장만 이번까지 무려 5번이다. 김도영은 2022년 8월 17일 광주 SSG 랜더스전 3루 수비 도중 상대 타구에 손바닥을 맞아 약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다. 타구에 맞는 불운 탓이었다. 2023년 4월 2일 인천 SSG전에선 베이스를 도는 과정에서 왼쪽 중족골 골절을 당해 석 달 가까이 결장했다. 정규시즌 아니지만 그해 11월 19일 일본과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결승에선 내야 땅볼을 치고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좌측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 김도영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 이탈만 세 차례다.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손상 1단계 진단을 받고 한 달 동안 재활했다. 4월 25일 복귀한 그는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이번에는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을 받고 복귀까지 두 달 넘게 소요됐다. 지난 2일 햄스트링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지 3경기 만에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도영은 지난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고,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풀 타임 시즌을 보낸 적은 단 한 차례뿐이지만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평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였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도 세계 야구 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 야구는 새로운 스타의 등장에 환호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김도영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크다. 햄스트링 재발 확률이 높아, 프로스포츠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으로 꼽힌다. 한 번 찢어진 근육은 다시 찢어지기 쉽다. 다만 김도영은 20대 초반으로 젊어 향후 몸 관리에 따라 부상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도 있다. 재활 과정이나 몸 관리가 더 중요해진 이유다. 이형석 기자 2025.08.09 00:30
생활문화

케이엔코리아, 스포츠 굿즈 전방위 확장 등 스포츠 상품화 사업 본격 시동

스포츠 머천다이징 전문 기업 ㈜케이엔코리아(KEIEN KOREA)가 야구를 넘어 농구, 배구, 축구 등 전 종목 스포츠 IP 사업으로의 확장에 나선다. 스포츠상품화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 것. 이에 국내 유니폼/굿즈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케이엔코리아는 수년간 프로야구 구단 유니폼 제작과 라이선스 굿즈 기획·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팬 기반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한국형 파나틱스(Fanatics)”를 지향하는 스포츠 컬처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케이엔코리아는 야구 분야를 중심으로 구축해온 유니폼 제작 및 커스터마이징 기술력을 기반으로 농구, 배구에 이어 축구 분야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야구에서는 프로야구(KBO) 및 국가대표팀 유니폼·굿즈 기획을, 배구와 농구에서는 단(KOVO·KBL) 유니폼·굿즈 및 시즌성 의류 콘텐츠 개발을, 축구에서는 K리그 구단과 협업진행, 유니폼/응원 키트를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단일 종목 중심이 아닌 전방위 스포츠 컬처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케이엔코리아는 자사 직영매장인 ‘라커디움파크’를 통해 체험형 스포츠 굿즈 유통 전략도 병행 중이다. ‘라커디움파크’는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서 시즌별 스포츠의 테마를 경험할 수 있는 컬처스토어형 매장이다. MZ세대의 굿즈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자사몰 ‘라커디움스포츠’와 오프라인직영점 ‘라커디움파크’에서는 스포츠 팬 및 팀 단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단체복 및 팀별 유니폼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회인 팀, 학교, 유소년 클럽 등 다양한 레벨의 팀에게 적용 가능하며, 팀 로고, 선수 이름, 등번호, 컬러 등을 자유롭게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팬덤 기반의 굿즈와 실전 유니폼을 아우르는 통합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또한 케이엔코리아는 미국 스포츠매거진 브랜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해당 브랜드의 패션 라인을 국내에 전개함으로써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장과 일상 간 경계를 허무는 스포츠 캐주얼 의류를 중심으로 패션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패션과 스포츠 팬덤을 아우르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이다. 굿즈 카테고리는 점점 더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상품들과 시즌한정판 캡슐 셀렉션 등 상품군을 다각화하는 한편 MZ타깃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무신사, 크림 등)도 병행하며 디지털과 오프라인 유통의 균형 있는 전략을 구축 중이다. 이와 같은 스포츠 굿즈 및 커스터마이징 기반 사업을 바탕으로 최근 주요 백화점 유통망으로의 확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라커디움파크’ 및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팝업스토어, 백화점 입점 등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다각화를 이뤄가고 있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케이엔코리아 관계자는 “우리는 유니폼만 제작하는 제조사가 아니라 스포츠팬들의 일상에 문화를 입히는 브랜드다”며 “한국형 파나틱스 모델을 목표로, 단순한 굿즈 이상의 팬 경험을 제공하는 IP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케이엔코리아는 1976년 ‘경남스포츠’로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였다. 야구 유니폼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스포츠의 스폰서십, 라이선싱, 머천다이징, 스포츠브랜드 총판 및 리테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히 비즈니스를 전개해왔다.야구용품 브랜드 유통과 스포츠 브랜드 라이선스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산업 내에서 입지를 다져온 케이엔코리아는 앞으로도 스포츠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 및 패션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8.06 15:40
프로야구

'한화 끌고, 5강 경쟁 밀고' 관중 쓸어담는 KBO리그, 사상 첫 무려 1200만 청신호 켰다 [IS 포커스]

KBO리그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더 나아가 사상 첫 1100만 관중을 넘어 1200만 관중까지 넘볼 수 있는 폭발적인 페이스로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는 총 8만7264명의 관중을 동원, 시즌 누적 관중 829만3354명을 기록했다. 전체 시즌 일정(720경기)의 66.7%를 소화했다는 걸 고려하면 잔여 일정에서 410만명 정도를 추가해 누적 관중은 최대 12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프로스포츠 사상 첫 정규시즌 1000만 관중 시대(1088만명)를 열며 엄청난 흥행을 자랑했는데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흥행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건 '성적'이다. 우선 만년 하위권이었던 한화 이글스가 신축 구장 개장 첫 시즌인 올해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15일 리그 1위로 올라선 뒤 독주 채비를 갖췄다. 리그 역대 두 번째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가을야구를 향한 팬들의 갈증을 풀어낼 기세다. 여기에 관중 동원이 탄탄한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 등 이른바 '빅마켓 구단'이 대부분 5강 경쟁 중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작년의 관중 상승세가 어느 정도 유지된 상황에서 '엘롯기한'이 동반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8위까지 5할 승률이거나 근접한다. 순위 경쟁이 이렇게 치열하니 리그 흥행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하루가 다르게 순위가 바뀌는 것도 흥미롭다. 28일 기준으로 4위 KT 위즈와 8위 NC 다이노스의 승차가 3경기에 불과하다. 공동 5위에 3개 구단(삼성 라이온즈·KIA·SSG 랜더스)이 겹치는 등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휘청거린다.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의 피로는 어느 해보다 가중되고 있는데 이를 지켜보는 팬들은 그만큼 재밌을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단련된 구단의 이벤트 능력과 다양한 굿즈, 먹거리 등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면서 야구장이 선망의 대상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다.후반기 일정이 폭염 속에 열리면서 전반기 관중 동원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물음표였다. 그런데 지난 24일 역대 6번째이자 2023년부터 3년 연속 800만 관중을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로 넘어섰다. 그뿐만 아니라 이튿날에는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경기 매진 기록(종전 221경기)을 가뿐하게 경신했다. 한 구단 마케팅 관계자는 "날씨 걱정이 컸는데 기우였다. 현장을 찾는 팬들이 정말 많이 늘었다.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8 10:58
프로축구

연맹, ‘축구산업 아카데미’ 24기 모집

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축구산업 아카데미’ 24기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축구산업 아카데미는 연맹이 지난 2013년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개설한 스포츠산업 교육 과정이다. 지금까지 총 74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약 40%는 연맹, K리그 구단, 대한축구협회, 스포츠 미디어, 스포츠 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산업 분야로 진출해 활약 중이다.24기 과정은 오는 8월 15일 개강해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총 15주간 진행된다. 주요 교육 과정은 ▶K리그 소개 및 비전 공유, ▶구단 사무국 업무 소개, ▶국내 스포츠 중계권의 구조 및 역사,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의 이해, ▶해외리그 소개 및 철학 공유, ▶스포츠 데이터의 이해, ▶스포츠산업 실무자와 함께하는 ‘커리어 데이’ 등으로 구성된다.연맹은 "24기 수강생들은 연맹 전략사업팀, K리그 4개 구단 실무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직간접적으로 실무를 경험할 수 있고, 해당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최종 발표를 진행해 연맹과 구단 직원의 심사를 받게 된다"라고 소개했다.이 밖에도 K리그 경기장 현장 실습, 핏투게더 EPTS(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 장비 착용 풋살 경기, 축구산업 현안을 주제로 하는 토론 및 발표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축구산업 아카데미는 만 19세 이상의 축구산업 종사 희망자, 스포츠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타 분야 종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4기 모집은 23일부터 8월 4일 오전 10시까지다. 지원 방법은 이력서(지정 양식)와 ‘K리그, 구단 또는 축구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제안서(자유 양식)를 지정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최종 합격자는 오는 8월 8일 K리그 공식 홈페이지 발표와 함께 이메일로 개별 안내된다. 수강료는 30만 원이다. 세부 지원 방법, 합격자 발표 등 모집과 관련한 안내 사항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3 17:31
프로축구

보드게임으로 즐기는 K리그 한 판!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 ‘도블 K리그’ 보드게임 2종 출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보드게임 시장에 진출한다.연맹은 이달 25일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과 ‘도블 K리그’ 보드게임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루마불과 도블은 각각 전 세계 누적 판매 2,000만 개 이상을 기록한 인기 보드게임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두 게임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는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다.먼저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은 K리그 26개 전 구단 중 원하는 마스코트를 선택해 게임 말로 활용하고, 응원하는 팀을 인수해 성장시키는 보드게임이다. 게임에는 우승 트로피, 승점 토큰, 승부차기 등 축구 관련 요소를 더해 몰입감을 높였고, 선수 카드를 활용해 팀 전력을 강화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에 판매하는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에는 초회판 인증서가 동봉되어 있어, 소장 가치를 더한다.특히 연맹은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 출시를 앞두고 지난 5월 말부터 전국 K리그 경기장에서 ‘K리그 온 더 로드’ 이벤트를 진행했다.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을 활용한 해당 이벤트는 팬들의 직관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현실과 보드게임을 연결하는 새로운 K리그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또 다른 보드게임인 ‘도블 K리그’는 간단한 규칙과 빠른 전개가 특징인 카드 게임으로, K리그 전 구단 엠블럼과 마스코트, 우승 트로피, 축구공, 레드카드 등 K리그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카드에 다채롭게 담겨 있다. 게임에 참여하는 팬들은 도블 카드를 활용해 같은 그림을 빠르게 찾아내는 등 순발력을 겨루는 다섯 가지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연맹 관계자는 “이번 보드게임 출시를 통해 축구팬 누구나 경기장 밖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K리그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가며, 더욱 많은 분들이 K리그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7.23 11:04
프로축구

세계관 확장된 ‘K리그 공식 트레이닝 카드’, 24일부터 전국 편의점서 판매

선수 카드를 넘어 K리그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확장된 ‘2025시즌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가 출시된다.프로축구연맹은 22일 "글로벌 스포츠 카드 기업 파니니(PANINI)와 협업한 ‘2025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를 선보인다"라고 전했다.‘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는 2023년 처음으로 출시해 아시아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 파니니 스포츠 카드 컬렉션으로 주목받았다. 지금까지 누적 250만 팩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올해 선보이는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는 이전 대비 새로운 구성을 적극 시도해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먼저 이번에 출시되는 카드는 총 222종이다. K리그1 선수 대상 ‘베이스카드’와 ‘스페셜 카드’를 시작으로, ▲K리그1 ‘구단 카드’, ▲K리그1, 2 전 구단 주장으로 구성된 ‘캡틴 카드’, ▲전 구단 ‘마스코트 카드’, ▲‘팬아트 카드’, ‘레전드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K리그1 선수 카드는 세징야, 이동경, 마테우스, 최철순 등 일부 선수들의 친필 사인 카드가 무작위로 포함되어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더했다.새롭게 선보이는 ‘팬아트 카드’는 K리그 팬으로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비비케이(BBKei), SUNHO, 까북툰, 꼬꼬툰, 제반드로, 크툰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해당 카드는 두 장을 나란히 붙이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퍼즐형 디자인으로 수집의 재미를 더한다.이 밖에도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전진우, 정승원, 이태석 등 현역 선수는 물론이고 이관우, 김영광, 고요한 등 K리그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 10인 카드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2025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연맹은 이달 말 K리그 보드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 게임은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를 활용해 즐길 수 있도록 연계 제작됐다.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가 단순 수집을 넘어 2차 활용이 가능한 콘텐츠로 세계관을 확장한 셈이다.한편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는 이달 24일(목)부터 전국 CU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주요 판매 점포는 CU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2 11:47
프로야구

프로야구 30년 베테랑의 저서, '스카우트-프로야구의 모든 것은 스카우트에서 시작된다'

프로야구에 30년 이상 몸담은 진상봉 SSG 랜더스 스카우트가 자신의 야구 인생을 정리한 에세이 『스카우트-프로야구의 모든 것은 스카우트에서 시작된다』를 출간했다.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스카우트가 쓴 에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 책은 스카우트의 시선에서 본 프로야구 현장을 담았다. 선수단 구성부터 방출, 자유계약선수(FA) 협상, 외국인 선수 영입까지 '그라운드 밖의 야구'를 솔직하고도 치밀하게 풀어낸다. 야구 산업의 실무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 담겼다.저자인 진상봉 스카우트는 1990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선수 생활은 그리 길지 못했지만, 은퇴 후 프런트의 길을 걸었다. 트레이너와 전력분석 코치 등을 거쳤고, SK 와이번스(현 SSG) 창단 시기부터 스카우트의 길을 걸었다.2025년 7월까지 스카우트, 운영, 육성 등의 업무를 담당한 진상봉 스카우트는 구단과 한국 역사에 남을 만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스카우트로 일하며 김광현·최정·김강민 등을 선발하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구단은 2007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3회 우승을 달성해 내는 쾌거를 이루며 왕조를 이뤘다. 메이저리그(MLB) 역수출 신화인 메릴 켈리도 진상봉 스카우트의 레이더망에 포착돼 한국 땅을 밟았다.SSG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광현은 "진상봉 스카우트가 긴 시간 동안 축적한 지식과 정보가 이 책에 잘 담겨 있다. 야구팬 독자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프로야구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최정은 "이 책은 야구장의 밝은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팬들도 책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야구의 매력과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데이비드 리틀필드 피츠버그 파이리츠 전 단장도 "진상봉 스카우트와 이야기를 나눌 때, 그의 통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스타가 될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을 파악하는 감각이 매우 뛰어났다. 진상봉 스카우트는 야구계에서 놀라운 커리어를 쌓은 인물이며, 오랜 경력의 산물로 탄생한 책을 많은 야구팬들에게 추천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1 15:17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갑질하는 지자체, NC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시사하는 것

지난 3월 말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 후폭풍이 NC 다이노스의 연고 이전 가능성으로 번지고 있다. 당시 구장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관중을 덮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 사안을 두고 구단과 지자체의 갈등이 증폭하는 모양새다. 사고 수습 때문에 두 달가량 원정 일정만 소화한 NC 선수단은 5월 말에야 홈 경기를 재개할 수 있었는데,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파격에 가깝다. 프로 스포츠 구단이 기존 연고지를 떠날 수 있다고 언급하는 건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사실상 구단으로선 '금기어'에 가깝다. 그런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조차 조기 진화를 해야 한다. 실제 2021년 3월 한 매체에서 SSG 랜더스가 경기도 화성시로 연고지를 이전한다는 기사를 내서 SSG 구단과 신세계 그룹 모두 발 빠르게 관련 내용을 즉시 부인한 바 있다.NC는 현재 창원특례시에 이달 말까지 21가지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몇몇 언론을 통해 복수의 지방자치단체가 NC에 연고지 이전을 제의했고 구단이 이를 사실로 인정한 보도가 나오고 있다. 관중 사망 사고, 구단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 제기, 복수 지방자치단체의 연고지 이전 제의 등 프로야구 프런트로 26년간 몸담았던 필자가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의 연속이다.과거 야구단을 창단할 때 복수의 지방자치단체 또는 기업이 경쟁한 사례가 여럿 있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의 경우 OB 베어스가 떠난 충청권 연고를 놓고 복수의 기업으로부터 창단 신청서를 받아 결정됐다. 1990년 쌍방울 레이더스, 2013년 KT 위즈도 마찬가지. 각각 쌍방울·미원 컨소시엄(전북)↔한일합섬(마산), KT(수원)↔부영(전북)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런데 창단이 아닌, 기존 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두고 여러 지자체가 경쟁을 벌이는 건 극히 드문 현상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지방자치단체들이 야구단 유치를 핵심 공약(公約)으로 내세워 표심을 자극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 현실적으로 NC가 10년 이상 공들인 창원시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연고지를 이전한다는 건 쉽지 않다. 게다가 창원NC파크는 현재 리그 최고의 야구장 중 하나다. 새로운 연고 지역에서 신축 구장을 약속한다고 해도 최소 완공에만 5년이 걸리고 가장 최근 개장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기준으로 2000억원이 넘는 거액의 사업비까지 필요하다. 연고지를 이전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닌 이유다.NC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분명한 건 현재 NC의 행보를 보면 구단이 더는 지방자치단체의 '갑질'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창원시는 야구단을 유치하기 전 야구장 사용료 면제를 약속했다가 이를 뒤집었을 뿐 아니라 부지 선정, 명칭 사용도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야구계와 팬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오클랜드시와 구장 신축에 대한 갈등 끝에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겼다. 2025년부터 3년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셔터 헬스 파크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한 뒤 2028년부터 라스베이거스 시대를 열 계획인데 NC도 이에 상응하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어떤 결론이 나오든 NC의 결정은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거침없이 가자'라는 구단 슬로건처럼 '거침없는 결정'이 나올지 흥미롭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6.23 13:55
스포츠일반

체육공단, 스포츠마케팅·에이전트 전문 인력 양성 과정 참여자 모집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스포츠산업 현장 연계를 통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스포츠마케팅·스포츠 에이전트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본 과정은 스포츠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 구직자 및 이직 희망자 등을 위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스포츠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 제공을 통한 경력 전환과 산업 진입 지원을 목표로 마련됐다.'스포츠마케팅 분야'는 일반 스포츠마케팅 분야와 프로스포츠 마케팅 분야로 구분해 교육생을 선발하며, 선발되면 스포츠마케팅 이론, 제안서 작성법, 프로구단과 협회 실무 전략 등 단계적 학습을 제공받는다. 스포츠 에이전트 입문 과정과 스포츠 에이전트 시험 대비 과정으로 구분된 '스포츠 에이전트 분야'에서는 산업 구조 이해를 기반으로 계약 협상, 선수 관리 및 해외 진출 전략 등 실전 중심의 폭넓은 교육을 제공한다.아울러, 수료 후 우수 교육생에게는 스포츠 기업, 구단과 연계한 3개월(9∼11월)의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고, 최우수 교육생에게는 해외 스포츠산업 연계 프로그램(11월)의 참여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체육공단은 과정별로 각 6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스포츠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 구직자 및 이직 희망자 등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스포츠마케팅 과정 신청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케이잡스 누리집, 스포츠 에이전트 과정은 오는 25일까지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에서 운영하는 구글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과정별 자세한 사항은 각 운영 기관에 전화 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13:42
프로농구

박정은 BNK 감독, "부산팀 우승 직접 보러 오신 사직 만원관중 감동...더 재미있는 농구 보여드릴 것"

박정은(48) 부산 BNK 감독이 여성 최초의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우승 감독으로서 겪은 리더십과 스포츠 마케팅에 관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박정은 감독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순화동의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강연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BNK는 2024~25 WKBL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시리즈 전적 3-0으로 누르고 창단 첫 우승을 기록했다. 박정은 감독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각종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WKBL에서 여성 감독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하고 우승까지 이뤄냈다. 1998년 WKBL 출범 때부터 15년간 선수로 뛰며 영구결번(용인 삼성생명 11번)의 주인공이 된 레전드 출신인 박 감독은 WKBL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이루는 첫 이정표를 세웠다. 박정은 감독은 2021년 3월 BNK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처음 팀에 왔을 때는 창단한지 2년 된 하위팀이라 선수들의 패배의식부터 걷어내야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수 때부터 지도자가 된 지금까지 늘 ‘왜?’라는 질문을 먼저 생각한다. 선수 때는 ‘왜 여자농구가 남자농구에 밀려서 뒷 경기를 해야 하지? 우리도 개성있고 멋진 스타를 만들어야 하는데’라고 고민했다. 감독이 된 후에는 선수들에게 ‘왜 이렇게 플레이해야 하는지’를 설득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박정은 감독은 “어린 선수들과 생활하다 보니까, 선수들을 보며 ‘이런 돌연변이가 있나’ 생각할 정도로 세대차이가 난다(웃음). 윽박지르거나 강압적으로 하면 효과를 빨리 볼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들이 이해할 때까지 설득하려 한다. 그리고 선수들의 행동 패턴이나 핑계가 빤히 보일 때가 많지만, 그래도 일단 잔소리를 안 하고 참는다”고 웃으면서 자신만의 지도 방식을 설명했다. 박정은 감독의 지도를 받은 이소희(25)와 안혜지(28) 등이 괄목성장한 기량을 보여주며 BNK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안혜지에 대해 박 감독은 “그동안 '슛이 없다'는 고정관념이 굳어져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게 문제라고 봤다. ‘안 들어가도 상관 없다. 슛을 던지지 않으면 기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그렇게 하니까 점점 슛이 좋아졌다. 이번 챔프전에서 안혜지가 이소희 보다도 3점슛을 많이 넣었다. 챔프전 MVP까지 가져갔다”며 뿌듯해 했다. 부산 출신의 박정은 감독은 고향 부산에서 우승을 일궈낸 게 정말 특별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우승한 BNK는 박정은 감독과 변연하 코치, 베테랑 포워드 박혜진과 챔프전 MVP 안혜지까지 우승 주역 대다수가 부산 출신이다. 그야말로 ‘진짜 부산 농구’의 우승이었다. 박정은 감독은 “고향 팀의 감독을 맡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 나는 정말 행운아다. 그리고 사직체육관은 어린 시절부터 부산 농구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던 대단한 경기장이다. 그곳을 홈구장으로 쓰면서 바로 그 자리에서 우승을 확정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우리가 우승을 확정했던 챔프 3차전 때, 1만 석이 넘는 사직체육관 관중석을 부산 관중이 꽉 메워주셨다. 이날 여자농구를 처음 보러 오신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 그만큼 ‘부산팀’의 우승을 직접 보고 싶어한 팬들이 많았다”면서 “우리가 우승하자마자 ‘롯데 자이언츠에도 우승 기운을 불어넣어달라’고 부탁하는 부산 팬들도 많았다. 그래서 영광스럽게도 롯데 홈경기 시구자로도 나갔다. 김태형 롯데 감독님이 악수를 청하셔서 손을 꽉 잡고 우승 기운을 팍팍 전해드렸다. 우리 BNK가 부산 프로스포츠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은 것 같다”며 웃었다. 박정은 감독은 “우승 후 부산 팬들에게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고, 지금도 인사를 받고 있다. 역시 최고의 마케팅은 우승이더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다음 시즌에도 물론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지만, 그 이상으로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6.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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