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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엣지 드디어 공개…삼성·애플 '타이밍 대전' 개막

작년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삼성전자의 초슬림 스마트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확 얇아진 두께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것은 갤럭시 출시 전략의 변화다. 콧대 높은 애플이 매년 가을 한차례 신제품을 선보이는 전통을 깨고 보급형 시장까지 넘보자 삼성전자도 라인업을 다변화해 기존 상·하반기 언팩 스케줄 사이 공백을 메우는 역작을 전면에 배치했다.갤S25 엣지, 5.8㎜ 두께에 2억 화소 카메라삼성전자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의 ‘갤럭시S25 엣지’(이하 갤S25 엣지)를 13일 공개했다.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한 뒤 23일 국내에 공식 선보인다.노태문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 직무대행은 이날 온라인 언팩 행사에서 “갤S25 엣지는 타협하지 않는다”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고 강조했다.갤S25 엣지는 ‘갤럭시 노트’가 지난 2020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된 이후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규 플래그십 제품이다.갤럭시 A 시리즈는 신흥 시장과 중저가 수요를 노린 보급형 라인업이고, 갤럭시FE(팬 에디션)는 S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카테고리에 속한다.갤S25 엣지는 5.8㎜ 두께의 슬림 디자인, 163g 무게를 구현했다. 연초 출시한 갤S25 기본형의 두께는 7.2㎜다. 그러면서도 2억 화소 후면 메인 카메라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탑재해 강력한 AI 성능을 보장한다. 가격은 149만6000원(256GB)으로, 갤S25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의 사이다. 삼성전자는 갤S25 엣지를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정기 출시 계획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반응에 따라 갤럭시 플래그십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에 특히 신경을 쓰는 1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타깃이다.강민석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CX실 상무는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슬림 제품은 한정은 아니고 갤S25 시리즈에서 주된 역할을 담당한다”며 “슬림 제품을 라인업상에서 어떻게 최적으로 운영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에 삼성전자가 갤S25 엣지를 소개하면서 S 시리즈(1월)와 Z 시리즈(7월) 사이 공백이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었다. 신제품 출시 효과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앞서 애플이 드물게 1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리더십을 위협했던 것이 반영된 결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아이폰 캘린더 확 바꾸는 애플애플은 매해 9월 아이폰 신작을 내놓는 전례를 깨고, 지난 2월 가격 부담을 낮춘 ‘아이폰16e’를 출시했다. ‘아이폰16’ 기본형보다 26만원 저렴하지만, 3나노 공정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A18 칩과 생성형 AI ‘애플 인텔리전스’,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하는 등 플래그십 수준의 사양을 자랑했다.이에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조사에서 1위 삼성전자(20%)는 1%포인트 차이로 애플에 바짝 추격을 당했다. 지난해 3%포인트 차이로 여유롭게 달아난 모습과 대비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애플은 내년 출시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아이폰18’ 상위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를 5㎜대 두께의 슬림 모델과 첫 폴더블폰과 함께 내년 가을에 출시하고, 기본형은 이듬해 봄에 ‘아이폰18e’와 함께 내놓는 방식으로 일정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2027년에도 마찬가지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올해가 기존 아이폰 출시 일정을 유지하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브랜드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애플도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애플 소식을 주로 다루는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반기에 경쟁사들의 신제품이 몰리기 때문에 애플도 이에 맞춰 주력 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해 직접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4 08:00
IT

아이폰16 사전예약 시작...LGU+ 최대 45만, SKT 최대 26만원

이동통신 3사가 13일 애플의 신작 아이폰 16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날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에센셜 85요금제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아이폰 16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45만원으로 책정했다. 가장 적은 지원금은 20만8000원이다. 아이폰 16 플러스와 프로맥스의 경우 6만6000~23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다.공시지원금은 통신사 월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한다는 약정을 맺고 단말기 출고가에서 일정액을 할인받는 요금이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8만6000~26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KT가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3만6000~24만원이다. 이통 3사는 공시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사전예약 혜택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한국이 1차 출시국에 처음 포함된 것을 기념해 매일 참여 가능한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운영한다.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매일 약 500명을 추첨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플레이스테이션5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26일까지는 아이폰 16을 사전 예약하고 에이닷에 새로 가입한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7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모든 고객에게 대화형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프로' 1년 이용권(29만원 상당)을 무료 제공한다.KT는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사전 예약 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 출시일인 20일 오전 8시부터 '굿모닝 퀵배송'을 통해 빠르게 아이폰을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KT닷컴에서는 단독으로 5G 요금제 7% 할인, 최대 5만원 멤버십 포인트 할인이 가능하며, 중고폰 보상서비스를 통해 시세보다 최대 20만원을 추가 보상받을 수 있다.아이폰을 4회 이상 KT에서 개통한 '아이폰 매니아' 고객에게는 선착순 500명에게 애플 정품 듀오 충전기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을 위한 유쓰 전용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사전예약 후 응모하면 광고 모델 차은우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카드케이스, 손거울 등 차은우 한정판 굿즈 2000개를 증정한다. 아침 배송 혜택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트리밍 구독권 혜택 등도 준비했다.한편 애플워치 10의 지원금은 전 요금제 공통 5만원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10:45
IT

애플, 아이폰16 프로 라인업 공개…화면 커지고 베젤 얇아졌다

애플이 더 커진 화면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적용한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을 10일 공개했다.두 모델 모두 더 커진 디스플레이, 새로운 '카메라 컨트롤', 고화질 게임 그래픽 성능 등 최신 기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최신 'A18 프로' 칩을 탑재했다.이번 프로 모델들은 초당 120프레임의 4K 돌비 비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를 채택했다.또 접사 사진을 포함해 더 높은 해상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4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5배 망원 카메라, 생생한 오디오 레코딩을 지원하는 스튜디오급 마이크를 지원한다.티타늄 디자인은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도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도를 뒷받침하며, 애플 제품 중 베젤이 가장 얇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시리즈 중 가장 길다.이번에 생성형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처음 선보였다. 개인적 맥락을 이해해 유용하고 관련성이 높은 지능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한다.두 모델 모두 블랙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데저트 티타늄의 4가지 마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3일 사전 주문 가능하며, 20일에 출시된다.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아이폰16 프로는 155만원,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190만원부터 시작한다.한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영국, 미국을 포함한 58개 이상의 국가가 1차 출시국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0 07:31
산업

아이폰15 내달 13일 국내 출시…신제품 공개 한 달 만

'황금연휴'가 끝난 후 열흘 뒤쯤이면 국내 소비자들도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만날 수 있게 된다.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13일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 등 신제품 라인업의 국내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2일(현지 시각)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를 통해 아이폰15 시리즈를 처음 공개한 지 한 달 만이다.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일주일 전인 다음 달 6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할 전망이다.애플은 22일 미국·영국·일본·중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멕시코 등 40여 개국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1차로 출시하고, 오는 29일 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등 21곳에서 2차 출시에 나선다.따라서 한국의 출시일은 1차 출시국보다 3주, 2차 출시국보다는 2주 각각 늦은 셈이다.이번에도 애플이 '한국 시장을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지금까지 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한국은 대부분 2차 또는 그 이후 출시국으로 분류돼 왔다.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 중 플러스 제품의 공급이 지연되는 바람에 10월 7일 1차 출시국들과 동시에 출시된 것 정도가 예외다.그러나 아이폰 신제품이 항상 국내에서 늦게 나오는 원인 중 하나는 국립전파인증원의 전파인증 절차 탓이란 반론도 있다.또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의 달러 기준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한 가운데 지난해 아이폰14 출시 때보다 원/달러 환율이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기준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동결해 '고가 논란'도 불거졌다.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20일 성명에서 신제품 발표일이 아닌 해당국 출시일 기준의 환율을 적용해야 한다며 "추후 모델부터는 한국도 일본 등 인접국과 동일한 1차 출시국에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런 논란과 별개로 아이폰15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공무원 '아이폰 금지령'이 내려진 중국을 포함한 대다수 1차 출시국들에서 사전 예약이 호조를 보여서다.국내 통신 3사가 진행 중인 아이폰15 사전 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에도 벌써 큰 관심이 쏟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통신사들은 사전알림 신청자 등을 대상으로 경품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또 아이폰 선호 고객들의 큰 관심을 고려해 출시일 새벽 0시부터 곧바로 아이폰15 신제품을 보내주는 새벽 배송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22 09:10
IT

갤럭시 따라가는 아이폰, 스마트폰 네이밍의 역사

애플 아이폰이 갤럭시처럼 최상위 모델 명칭을 '울트라'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드로이드 진영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의 네이밍 정책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6일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마진 부'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아이폰15' 예상 이미지를 올리면서 "아이폰15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아이폰15 프로맥스는 6GB 램과 최대 1TB 저장소, 아이폰15 울트라는 8GB 램과 최대 2TB 저장소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 사양 모델이 프로맥스에서 울트라로 변경되는 것이다.마진 부는 또 "울트라는 프로맥스보다 높은 사양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가격은 100달러가량 비쌀 것"이라고 했다.애플은 오는 13일 오전 2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한 삼성전자와 애플이 플래그십 라인업을 유사하게 가져가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삼성전자는 5G 상용화 이듬해인 지난 2020년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부터 일반·플러스·울트라 모델 3종으로 플래그십 라인업을 굳혔다.'갤럭시S6'부터 '갤럭시S10'까지는 화면과 배터리 용량이 더 큰 플러스 모델을 함께 내놨다.울트라의 경우 시리즈 처음으로 1억 화소가 넘는 카메라 센서를 채택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설정했다.회사의 하반기 전략 플래그십의 자리를 폴더블폰에 넘겨주는 과정에서 '갤럭시 노트'의 S펜 경험을 흡수하며 태블릿의 사용성까지 갖추게 됐다. 애플은 '아이폰3'부터 '아이폰5'까지 업그레이드 모델에 'S'를 붙이다가 '아이폰6'부터 플러스 모델을 도입했다.이후 2018년 시장에 나온 '아이폰XS'에 맥스라는 명칭이 등장했고, 2019년 '아이폰11' 시리즈부터 프로와 프로맥스 체계가 정착됐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에는 플러스 모델이 추가됐다.중국의 대표 스마트폰 브랜드인 샤오미도 삼성 갤럭시의 네이밍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를 연상케 하는 레드미 노트와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 등이 대표적이다.업계 관계자는 "사양이 중요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울트라'라는 이름이 갖는 매력 때문에 경쟁사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7 07:00
IT

출시 얼마나 됐다고…애플, 아이폰14 카메라 버그 내주 개선할 듯

애플이 지난 8일 공개한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모델이 출시 초기 카메라 버그로 고객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오류를 인정한 회사는 조만간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블룸버그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주에 iOS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신제품 두 번째 업데이트로, 앞서 영상통화 페이스타임과 관련한 문제를 개선한 바 있다. 한 해외 유튜버가 올린 아이폰14 프로맥스의 영상을 보면, 카메라 앱을 실행하자 무전기에서 나는 듯한 잡음과 함께 촬영 대기 화면이 물결 모양으로 심하게 흔들린다. 해당 문제는 아이폰14에서 일반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할 때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틱톡·인스타그램·스냅챗에서 카메라를 켜면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미 최대 커뮤니티 레딧의 한 이용자는 "카메라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린다"고 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프로 이상 고가 모델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탈모 디자인으로 불린 노치를 5년 만에 탈피하고 펀치홀(카메라 구멍)을 적용했다. 하위 모델과 달리 최신 AP(중앙처리장치) 'A16 바이오닉'을 탑재해 성능을 향상했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강한 수요를 예측한 애플이 일반 모델의 생산라인 일부를 프로 모델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제품 믹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오프라인 판매를 기준으로 16일부터 미국·일본·중국 등 1차 출시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와 튀르키예 등 20개 이상 국가에서는 23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은 내달 7일이 유력하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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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 그대로' 아이폰14, 플러스 모델 추가…배터리가 강점

애플이 100만원 초반대의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를 공개했다. 펀치홀(카메라 구멍)을 적용한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맥스'와 달리 노치 디자인을 유지했다. 사양을 소폭 개선하고 배터리 용량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를 선보였다. 각각 15.4㎝, 17.0㎝ 크기로 나왔다. 두 모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5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의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기능도 내장했다. 특히 아이폰14 플러스는 시리즈 중 가장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한다. 저장된 동영상을 최대 26시간 재생할 정도로 넉넉하다. 오디오 재생 시간은 최대 100시간을 보장한다. 두 제품은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로 고품질 사진·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1200니트의 최대 밝기와 200만대 1 명암비,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아이폰 독점 소재인 세라믹 실드 전면 커버는 생활 속 방수·방진을 뒷받침한다. 신제품은 미드나이트·블루·스타라이트·퍼플·레드 색상으로 나온다. 용량은 128GB·256GB·512GB 중 선택할 수 있다. 호주·캐나다·중국·프랑스·독일·인도·이탈리아·일본 등 30개 이상 국가에서 오는 9일부터 사전 주문을 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아이폰14가 이달 16일, 아이폰14 플러스는 10월 7일부터다. 가격은 아이폰14가 125만원, 아이폰14 플러스가 135만원부터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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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탈모 해결" 애플,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공개

애플이 5년 동안 고수해왔던 노치 디자인을 과감히 탈피했다. 애플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를 공개했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명칭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펀치홀(카메라 구멍)과 유사하다. 실시간으로 중요 경고와 알림 등을 표시하도록 설계했다. 심도 카메라가 디스플레이에서 공간을 덜 차지한다. 덕분에 콘텐츠 시청이 한결 수월해졌다. 두 제품은 애플이 자체 제작한 최신 'A16 바이오닉' 칩으로 구동된다.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로 구성한 6코어 CPU(중앙처리장치)는 경쟁 제품 대비 최대 40%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5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는 고사양 그래픽 게임과 앱을 완벽하게 실행한다. 초당 17조회에 가까운 연산을 처리하는 16코어 뉴럴 엔진도 갖췄다.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로 전문가 수준의 촬영을 뒷받침한다. 쿼드 픽셀 센서는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3배 광학 줌이 가능한 망원 카메라도 넣었다.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는 스틸 밴드 마감과 표면 질감을 살린 무광 글래스 후면을 갖췄다. 15.5㎝ 및 17.0㎝ 크기로 출시한다. 새롭게 상시 표시형 기능을 디스플레이에 탑재한 것이 눈에 띈다. 저전력으로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시간이나 간단한 위젯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인 상태의 디스플레이는 야외에서 최대 20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한다. 전작 대비 두 배 향상됐다. 또 세라믹 실드 전면 커버 등으로 생활 속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두 모델은 딥 퍼플·실버·골드·스페이스 블랙 색상으로 나온다. 용량은 128GB·256GB·512GB·1TB 중 고를 수 있다. 호주·캐나다·중국·프랑스·독일·인도·일본·영국·미국 등 30개 이상 국가에서 오는 9일부터 사전 주문을 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이달 16일부터다. 가격은 아이폰14 프로가 155만원부터, 아이폰14 프로맥스가 175만원부터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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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요금제 날개 단 갤플립·아이폰…5G 시장 다시 불붙었다

최근까지 성장세가 주춤했던 5G 시장에 다시 불이 붙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도 하반기 플래그십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파리만 날리던 휴대폰 판매점이 생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 모두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가격 경쟁에 나섰다. 이통 3사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발목을 잡는 지금의 상황이 아쉬울 뿐이다. 하지만 가입자 3000만명 시대를 향하고 있는 5G가 조만간 LTE를 따라잡을 전망이라 이 시기를 놓치면 점유율 반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3년 전 5G 상용화 당시의 출혈 경쟁을 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5G 점유율 반전 마지막 기회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458만6498명이다. SK텔레콤이 점유율 48%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고객을 유치했다. KT가 30%, LG유플러스가 22%로 뒤를 이었다. 국내 통신 시장은 5G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LTE는 지난해 8월 5000만명이 깨진 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올 상반기 5G 가입자는 300만명 증가했지만 LTE 가입자는 73만명가량이 줄었다. 이 추세를 유지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5G 가입자 300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잠잠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이다. 작년 10~12월 70만~90만명대를 나타냈던 월 5G 신규 가입자는 지난 3월부터 50만명대에 머물렀다. 연초 매대에 오른 삼성 '갤럭시S22'(이하 갤S22) 시리즈 효과로 70만명대로 잠깐 올랐지만 약발이 오래 가지 않았다. 그런데 올 하반기 양대 제조사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벌써 흥행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랜 기간 고집해온 디자인을 바꾸고 전작의 약점을 개선하는 등 차별화해 소비자의 마음을 홀렸다. 이에 이통 3사는 파격적인 수준의 지원금으로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통 3사는 지난 26일 공식 출시한 '갤럭시Z 플립4'(이하 갤Z플립4)의 공시지원금을 25만5000~65만원으로 설정했다. 갤S22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울트라 256GB 모델의 초기 공시지원금은 8만4000~24만원에 불과했다. 2배 이상의 지원금을 투입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지원금이 높게 책정됐다. 이통사 영역인 요금 할인과 달리 단말기 지원금에는 제조사의 의지도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통사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판매 신기록을 예상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갤Z플립4 연간 목표 판매량은 100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와 개인 맞춤형 디자인 경험으로 사전예약부터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여성 고객을 휘어잡았다. 갤Z플립4는 폴더블폰의 단점인 힌지(접히는 부분)가 얇아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아 콘텐츠 시청이 한결 수월해졌으며, 업계 대세인 각진 디자인을 완성해 손에 잡는 느낌이 더 좋아졌다. 덕분에 7일 동안 진행한 예약판매에서 97만대가 계약되며 폴더블폰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라이벌 애플도 다음 달 8일 열리는 특별 행사의 초대장을 발송하며 맞불을 놨다. 이 자리에서 회사의 3번째 5G폰인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업황 악화에도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아이폰14의 생산량을 약 9000만대로 맞췄다고 전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수요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2억2000만대의 생산을 예측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 침체를 극복할 자신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 소식이 퍼지면서 대만과 일본의 아이폰 조립·부품 업체의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아이폰14에 특히 눈이 가는 이유는 새로운 디자인이다. 안드로이드 제품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펀치홀(카메라 구멍)을 프로·프로맥스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충성고객을 믿고 변화 대신 안정을 택했던 애플이 5년 만에 '얼굴'을 바꾸는 전략으로 타사 고객의 유입을 끌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마트폰 신제품 중간요금제로 구매하세요" 5G 대세화의 또 다른 마중물은 중간요금제다. 완전 무제한 대신 국민 월평균 이용 데이터(20GB 중반)를 제공하고 가격을 낮춰 5G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새로운 요금제 출시 과정에서 이통 3사가 시간차 공격으로 견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이 이달 5일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이며 포문을 열었다. 월 4만9000원(베이직)과 5만9000원(베이직플러스)에 각각 8GB, 24GB의 데이터를 준다. 저가 요금제(11GB)와 프리미엄 요금제(250GB 이상) 간 데이터 간극을 메웠다. SK텔레콤은 시장 지배적 위치의 유보신고사업자라 선제적으로 신규 요금제를 설계해 정부에 제출해야 했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시장 반응을 살피고 나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이어 KT가 23일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SK텔레콤보다 조금 비싸지만 데이터는 더 많이 준다. 월 6만1000원의 '5G 슬림플러스'는 30GB의 기본 데이터를 보장한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중간요금제를 두고 정치권에서 적어도 30GB는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LG유플러스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KT와 마찬가지로 월 6만1000원(5G 심플플러스)인데,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31GB로 1GB 더 얹었다. 종합하면 조금이라도 고정 지출을 줄이기 원하는 경우 SK텔레콤의 요금제를 선택하는 쪽이 합리적이다. 월 2000원을 더 내는 게 아깝지 않고 7GB의 데이터를 더 쓰고 싶다면 LG유플러스가 유리하다. 이처럼 스마트폰 신작과 중간요금제 출시 시너지에 5G 시장이 다시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통 3사의 표정이 마냥 밝지는 않다. 이제 막 5G 수익성을 개선하기 시작했는데 고객들이 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3만65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5G 상용화 직전인 2019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고가의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에 고객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요금 인하 압박 등이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지만 지속할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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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4' 내달 7일 공개

애플이 다음 달 7일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은 미국 서부 시간으로 9월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특별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이름은 '저 너머로'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이 자리에서 애플은 아이폰14 4종(일반·맥스·프로·프로맥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제품 라인업에서 실적이 저조했던 '미니' 모델은 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프로' 모델 이상부터는 새로운 AP(중앙처리장치)인 'A16 바이오닉'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상단 대부분을 차지했던 노치 디자인을 5년 만에 탈피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이폰14는 내달 중순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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