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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아산] ‘특급 신인’ 이민지 향한 위성우 감독의 감상 “임기응변 좋아, 타고난 게 있다”

“(나를) 동네 아저씨처럼 보는 것 같기도 하고…그래도 타고난 게 있다.”‘특급 신인’ 이민지(19)를 향해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엄지를 세웠다.위 감독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와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최근 이민지의 활약상에 대해 짚었다.우리은행은 최근 5연승을 질주 중이다. 눈길을 끄는 건 이민지다. 2024~25 신인선수 드래프트 6순위로 지명된 그는 5라운드서 평균 12.8점을 몰아쳤다. 시즌 중 위성우 감독은 “우리 팀에서 이민지의 공격이 가장 좋다. 하지만 5점을 내주고 10실점을 하면 뛸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랬던 이민지가 이제는 팀의 로테이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홍유순(인천 신한은행) 송윤하(청주 KB)와 함께 신인왕 경쟁 후보로도 언급 중이다.위성우 감독은 “사실 뭐라고 지시를 해도 반응이 없다. ‘동네 아저씨처럼 보는 건가’ 싶기도 하다. 그런데 멘털이 좋다고 느낀다. 아니면 아예 의식이 없든지”라고 웃으며 “매우 대범하다. 사실 패턴이 안 되면 당황하기도 하는데, 임기응변이 좋다. 아무래도 팀의 주축 공격을 맡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타고난 게 분명히 있다”라고 치켜세웠다.위성우 감독은 ‘신인왕 홍보를 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는 손사레를 쳤다. 대신 “신인상이 받는 게 중요했다면, 진작에 뛰게 시켰을 것이다. 이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연습과 경기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겠다고 판단했다. 4라운드 때는 주전의 컨디션을 올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남은 두 라운드에선 꼭 써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약점으로 꼽힌 수비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위성우 감독은 “1대1 수비를 곧잘 한다. 팀 디펜스는 약하긴 한데, 팔이 굉장히 길다. 고3치고는 굉장히 똑똑하다. 수행 능력도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다. 경기 전 우리은행이 1위(18승 7패), BNK가 2위(17승 8패)다. 아산=김우중 기자 2025.02.06 19:04
프로농구

‘KB 송윤하 포함’ 2025 FIBA 3x3 아시아컵 대비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공개

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 대비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협회는 6일 오전 “2025 FIBA 3x3 아시아컵을 대비해 남녀 농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4인을 확정했다”며 “앞서 협회는 제7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3x3 아시아컵에 참가할 대표팀 예비 엔트리를 각각 선발했다”고 전했다.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에는 석종태(블랙라벨스포츠) 윤성수(COSMO) 이유진(연세대) 김정현다니엘(고려대)이 선발됐다. 전병준 감독의 여자 대표팀에는 이다연(사천시청) 허유정(인천 신한은행) 이예나(용인 삼성생명) 송윤하(청주 KB)가 이름을 올렸다.협회는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해 열린 올팍투어에서 맹활약하며 3x3 농구에도 강점을 보인 이유진과 김정현다니엘이 합류해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또 3x3 농구에 잔뼈 굵은 석종태, 윤성수와의 합도 기대점”이라고 소개했다.여자 대표팀에는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지명 받은 송윤하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협회는 “여자프로농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신예들이 발탁돼 3x3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이다연과의 호흡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협회에 따르면 남자 대표팀은 오는 19일, 여자 대표팀은 26일 소집 후 담금질에 돌입한다.2025 FIBA 3x3 아시아컵은 오는 3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2.06 10:13
NBA

돈치치 보낸 댈러스, 사흘 만에 또 트레이드…이번엔 연장 계약 불발 선수 '아웃'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다시 한번 '트레이드 버튼'을 눌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댈러스가 가드 퀸틴 그라임스(25)와 2025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보내고 포워드 케일럽 마틴(30)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다'라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댈러스는 지난 2일 올스타 가드 루카 돈치치를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한 데 이어 그라임스까지 정리, 새판짜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그라임스는 올 시즌 47경기(선발 12경기)에 출전해 평균 10.2득점 3.8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ESPN은 '그라임스는 댈러스와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그라임스는 풀 미드레벨 익셉션에 해당하는 1280만 달러(186억원)의 연봉을 원했고 댈러스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나지 마샬의 3년, 2700만 달러(392억원) 계약과 비슷한 조건으로 그를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그라임스의 반대급부로 영입한 마틴은 올해 31경기(선발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9.1득점 4.4리바운드 2.2 어시스트를 책임졌다. ESPN은 '플레이오프(PO)에서 검증된 다재다능한 윙 포지션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라임스보다 다섯 살이 많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09:55
NBA

'할렐루카' 레이커스, 파워 랭킹 17위→12위 껑충…'댈러스는 형편없다'

트레이드로 루카 돈치치(26)를 영입한 LA 레이커스의 파워 랭킹이 크게 올랐다.미국 야후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미국프로농구(NBA) 30개 팀의 파워 랭킹을 공개했는데 최근 돈치치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레이커스의 순위를 기존 17위에서 12위로 상향했다. 야후스포츠는 '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은 성명에서 '돈치치는 앞으로 수년간 프랜차이즈를 이끌어갈 유일무이한 젊은 글로벌 슈퍼스타'라며 '그의 킬러 본능과 우승에 대한 헌신은 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댈러스 매버릭스는 정말 형편없다'라고 촌평했다.레이커스는 지난 2일 유타 재즈가 포함한 삼각 대형 트레이드로 돈치치를 데려왔다. 올스타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32)를 내주는 출혈이 있었지만 '젊고 유능한' 돈치치 영입으로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슬로베니아 출신 돈치치는 2018~19시즌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9~20시즌부터 5년 올 NBA 퍼스트팀에 뽑혔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적지 않은 경기에 결장했으나 코트를 밟은 22경기에서 평균 28.1득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돈치치를 내보낸 댈러스는 홈구장에서 앞에서 팬들이 시위를 벌이는 증 적지 않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파워 랭킹도 소폭 하락했다. 댈러스의 순위는 12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13위. 야후스포츠는 '돈치치 트레이드를 둘러싼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과 펠린카 단장의 실제 대화'라며 '해리슨 단장이 "이런 걸 할 수 있겠어?"라고 말하니 펠린카 단장은 "아니, 농담하는 거지"라고 반응했다. 이 거래의 모든 세부 사항은 댈러스에 나쁘다'라고 평가했다. 댈러스 팬들은 돈치치의 트레이드 대가 중 하나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단 하나(2029년)만 받아온 걸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한편 이번 파워 랭킹의 1~3위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보스턴 셀틱스로 동일했다. 4위와 5위는 뉴욕 닉스(기존 5위)와 휴스턴 로키츠(기존 4위). 28~30위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기존 24위) 유타 재즈(기존 27위) 워싱턴 위저즈(기존 30위) 순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09:22
NBA

‘올스타 빅 딜’ ESPN 평가는…“팍스+웸반야마 SAS, 성공적 전략”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또 다른 대형 트레이드가 발생했다. 큰 골자는 디애런 팍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향하며, 잭 라빈이 새크라멘토 킹스로 향하는 거래다. 현지 매체 ESPN은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그리고 시카고 불스가 참가한 3각 트레이드에 대한 평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 오전(한국시간) 샌안토니오·새크라멘토·시카고가 단행한 3각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먼저 샌안토니오는 새크라멘토로부터 팍스·조던 맥로린을 받았다. 새크라멘토는 시카고로부터 라빈·시디 시소코를 받는다. 또 두 구단으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6장(1라운드 3장, 2라운드 3장)을 받았다.끝으로 시카고는 샌안토니오로부터 잭 콜린스와 트레 존스를, 새크라멘토로터 케빈 허더를 품게 됐다.먼저 시선은 샌안토니오로 향한다. 기존 핵심 빅맨 빅터 웸반야마에 팍스라는 날개를 달았다. 애초 팍스는 새크라멘토의 프랜차이즈 스타.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그에게 장기 계약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팍스의 트레이드 요청으로 이어졌다. 팍스는 캘리포니아가 아닌 텍사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샌안토니오는 팍스를 데려오면서도 주요 1라운드 지명권, 유망주 켈든 존슨, 데빈 바셀 등 자원을 모두 지켰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지명권이 많은 탓에 팍스·웸반야마에 이어 3번째 스타를 품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매체는 올스타 가드 팍스와 웸반야마의 호흡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팍스는 지난 3시즌 동안 픽앤롤 효율성 54%를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8위에 올랐다. 매체는 “상대 팀은 팍스와 웸반야먀의 픽앤롤에 대해 스위치 수비를 꺼릴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이들로부터 파생된 기회를 3점슛으로 이어갈 바셀, 존슨 등의 분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매체는 샌안토니오에 평점 A-를 줬다.이어 새크라멘토에는 B-를 줬다. 팍스와 라빈의 효율성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또 라빈이 올 시즌 높은 효율의 3점슛 성공률과 야투 성공률을 유지 중인 게 호재다. 또 시카고에서 합을 맞춘 더마 드로잔과 라빈이 다시 손을 잡게 됐다. 픽앤팝 전술에 능한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존재도 건재하다. 샐러리 역시 정리하면서 부담을 지웠다는 평이다. 다만 보유한 지명권의 가치가 샌안토니오가 보유한 것보다 낮아 B-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기 부상 전력이 있는 라빈의 몸 상태가 지금처럼 이어질지도 관심사다.끝으로 매체는 시카고에 B+를 줬다. 매체는 “과거 시카고는 잠재력이 떨어져도 로스터 해체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시카고가 새로운 방향으로 리빌딩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라빈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3일 기준 시카고는 동부콘퍼런스 10위(21승 29패). 매체는 “이 로스터로는 발전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무리하게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기보단 선수 확보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점쳤다. 라빈 트레이드로 얻은 가시적인 수확은 적었으나, 고집을 지킨 과거보다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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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트레이드 또 나왔다’ 팍스는 SAS로, 라빈은 SAC행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가드 디애런 팍스(28)가 결국 새크라멘토 킹스를 떠나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향한다. ‘덩크왕’ 잭 라빈(30)은 시카고 불스 대신 새크라멘토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 오전(한국시간)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 시카고에서 발생한 3각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눈길을 끄는 소식은 올스타 가드 팍스의 샌안토니오행이다. 팍스는 올 시즌 평균 25.0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한 새크라멘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그런 팍스는 시즌 중 구단에 트레이드 요청을 해 화제 됐다. 새크라멘토가 장기 계약 의사를 보이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팍스는 결국 빅터 웸반야마와 크리스 폴이 버티는 샌안토니오로 향하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시디 시소코, 다수의 드래프트 픽을 새크라멘토에 내줬다.새크라멘토는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라빈을 품게 됐다. 라빈은 올 시즌 평균 24.0점 4.8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올스타급 가드다. 올 시즌 야투 성공률, 3점슛 성공률 등 일부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다. 이 외에도 2025년 1라운드와 2라운드, 2027년 1라운드, 2028년 2라운드 2장, 2031년 1라운드 등 다수의 지명권을 품었다.끝으로 시카고는 샌안토니오로부터 2025년 1라운드 지명권을 되찾음과 동시에 잭 콜린스와 트레 존스를 받았다. 이어 새크라멘토로부터 케빈 허터를 받았다. 같은 날 ESPN은 “이번 트레이드는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의 대형 트레이드에 이어 발생하며 리그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번 거래로 인해 평균 20.0점 이상의 선수 4명이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마감일 전 가장 많은 수치”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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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거 아닌가요?” 돈치치↔AD 트레이드 소식에 대혼돈

미국프로농구(NBA)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바로 ‘갈매기’ 앤서니 데이비스(32·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루카 돈치치(26·댈러스 매버릭스)가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것이다. 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스타급 선수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 오후(한국시간) “댈러스가 돈치치·막시 클레버·마키프 모리스를 LA로 보낸다. 반대급부로 데이비스·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참가한 유타 재즈는 LA로부터 제일런 후드시피노를 받고, LA 클리퍼스와 댈러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이번 트레이드 시장을 강타한 대형 소식이다. 데이비스는 올-NBA 퍼스트팀 4회에 빛나는 슈퍼급 빅맨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좋은 호흡으로 지난 2019~20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건재하다. 리그에서 희귀한 전성기 구간을 지나고 있는 빅맨 중 하나였다. 더욱이 데이비스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계약은 2027~28시즌까지 3년이나 남은 상태였다. 트레이드 대상이 돈치치라는 것도 흥미롭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돈치치는 디르크 노비츠키(독일)의 뒤를 잇는 댈러스의 프랜차이즈로 활약한 선수다. 2018년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신인왕, 득점왕 등 개인 수상을 품었다. 올-NBA 퍼스트팀에도 5차례나 뽑혔다. ‘제2의 르브론’이라는 명성답게 올 시즌 평균 28.1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댈러스와의 계약이 2년 남아 있어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뜻밖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ESPN을 통해 “나는 수비가 우승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올-디펜시브 센터이자,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NBA 선수(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줄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과 미래 모두를 위해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전했다.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모두가 놀란 눈치다. 최초 이 소식을 전한 ESPN 소속 기자의 계정에는 스타급 선수들이 의문부호를 드러내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와우, 말도 안 된다”고 했고, 노비츠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놀라움을 드러내는 이모티콘을 더했다.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은 “만우절인가?”라고 되물었고,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는 “기자 계정이 해킹당했나?”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CJ 맥컬럼(뉴올리언스 팰리컨스)도 “혹시 모르니 짐을 싸놔야겠다. 돈치치까지 트레이드됐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짚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사자인 데이비스와 돈치치도 트레이드 소식을 몰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LA는 이번 트레이드로 제임스·오스틴 리브스·돈치치라는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다. 제임스 은퇴 뒤엔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로 이어갈 수 있다. LA는 2일 기준 서부콘퍼런스 5위(28승 19패)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클레이 탐슨·데이비스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했다.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 8위(26승 23패)에 그치며 힘겨운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2.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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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돈치치, 트레이드로 LAL 합류→‘갈매기’ AD가 댈러스행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대형 트레이드가 발생했다. ‘갈매기’ 앤서니 데이비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로 가고, 루카 돈치치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매체 ESPN은 2일 오후(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댈러스가 돈치치·막시 클레버·마키프 모리스를 LA로 보낸다. 반대급부로 데이비스·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는다”고 전했다.말 그대로 대형 트레이드다. ‘제2의 르브론’이라 불린 돈치치가 제임스와 함께 합을 맞추는 그림을 볼 수 있게 됐다. 대신 제임스와 함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끈 데이비스는 LA를 떠나 카이리 어빙·클레이 탐슨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매체에 따르면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나는 수비가 우승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올-디펜시브 센터이자,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NBA 선수(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줄 거라 생각햇다. 우리는 지금과 미래 모두를 위해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이 트레이드는 LA, 댈러스 외에도 유타 재즈가 포함된 삼각 거래다. 유타는 LA로부터 제일런 후드 시피노를 받는다. 댈러스로부턴 2025년 2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는 거래다.한편 댈러스는 올 시즌 서부콘퍼런스 9위(26승 23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긴 상태다. LA는 같은 콘퍼런스서 5위(28승 19패)를 기록 중이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는 애초 LA와 2027~28시즌까지 계약된 상태였다. 그는 올-NBA 퍼스트팀 4회·세컨드팀 1회·올스타 10회 등을 이룬 슈퍼스타다.돈치치는 올 시즌 평균 28.1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그는 댈러스와의 계약이 2년 남은 상태다. 돈치치 역시 퍼스트팀 5회·올스타 5회 등으로 맹활약한 슈퍼스타다. 두 선수의 연봉은 약 4500만 달러(약 656억원) 수준으로 비슷하다.김우중 기자 2025.02.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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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제임스, 통산 21번째 NBA 올스타 선정...'최다 기록' 재경신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40·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21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제임스는 24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발표한 10명의 2025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NBA 선발 선수 10명은 팬 투표 50%에 선수와 미디어 패널 투표를 각각 25% 반영해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5명씩 뽑았다. 서부 콘퍼런스를 대표하는 5명에 당당히 포함된 제임스는 통산 21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해 20번째 선정으로 카림 압둘자바의 19회를 넘어서서 NBA 올스타 역대 최다 선발 신기록을 세웠던 제임스는 40대에 들어선 올해도 여전한 기량과 인기를 뽐내며 자신의 기록을 1회 더 늘렸다.제임스는 2005년부터 매년 NBA 올스타에 빠지지 않았고, 2006년과 2008년 2018년에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기도 했다.제임스를 필두로 서부 콘퍼런스에선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가 선발됐다.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칼-앤서니 타운스, 제일런 브런슨(이상 뉴욕 닉스),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최고 스타 5명에 포함됐다. 아데토쿤보는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443만5천266표를 얻었다.올해 NBA 올스타전은 2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엔 '4개 팀 토너먼트' 방식이 도입된다. 이날 발표된 선발 10명에 NBA 감독들이 선택하는 콘퍼런스별 7명의 리저브 선수 14명을 합해 총 24명을 대상으로 8명씩 3개 팀을 만든다. NBA 전설이자 TNT 농구 해설가인 찰스 바클리, 샤킬 오닐, 케니 스미스가 드래프트를 통해 8명씩 선발해 '팀 찰스', '팀 샤킬', '팀 케니'를 꾸린다.여기에 올스타 기간 열리는 NBA 라이징 스타스 우승팀(팀 캔디스)을 더해 총 4개 팀이 '40점 내기' 토너먼트를 벌인다. 두 팀씩 나뉘어 준결승을 치른 뒤 승자끼리 40점제 결승에서 맞붙는다.안희수 기자 2025.01.24 18:44
NBA

검은 유니폼 입고 파리로 돌아온 웸비...인디애나전 30득점·11리바운드 폭격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토르 웸반야마(21)가 고국 프랑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샌안토니오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40-110으로 완파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샌안토니오는 시즌 20승 22패를 쌓았다. 인디애나는 3연승이 불발된 가운데 24승 20패로 동부 콘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두 팀의 대결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두 번째 해외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초 마이애미 히트와 워싱턴 위저즈가 멕시코시티에서 맞붙었고, 이날과 오는 26일 샌안토니오와 인디애나가 파리에서 두 번 맞붙는다.특히 샌안토니오의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 웸반야마가 고국에서 개최된 NBA 경기에 처음으로 나서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웸반야마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3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5블록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어 기대에 부응했다.키 220㎝가 넘는 장신에 드리블과 외곽 능력까지 겸비해 '신인류'로 불리는 웸반야마는 2023년 6월 열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고 NBA에 데뷔했다.2023-2024시즌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받고 신인 최초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들로 구성되는 '올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선정된 그는 이번 시즌에도 평균 24.4점 10.8리바운드 3.7어시스트 4블록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웸반야마의 영향으로 홈 경기를 방불케 하는 열성적인 응원 속에 경기에 나선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60-57로 근소하게 앞선 뒤 3쿼터에서 45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특히 웸반야마가 3쿼터 막바지 2분 25초 동안 4점 3리바운드 3블록 2어시스트를 책임지며 샌안토니오가 달아나는 데 앞장섰다.웸반야마는 "오늘 밤은 확실히 달랐다. 관중의 응원도 다른 종류였다"면서 "우리는 그 상황을 유리하게 활용하려고 노력했고, 오늘은 그렇게 하기 쉬운 날이었다"며 뜻깊은 승리를 자축했다.샌안토니오에선 웸반야마 외에 데빈 바셀이 25점, 해리스 반스가 20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인디애나에선 베네딕트 매서린이 24점, 파스칼 시아캄이 18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1.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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