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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LB 올스타 1차 투표 종료...'양대 리그 1위' 오타니·저지 직행, 7월 2차 투표 시작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의 얼굴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MLB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2025 MLB 올스타전 1차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1차 투표에서는 양 대 리그에서 포지션 별 투표를 진행한다. 각 리그의 전체 1위 득표자는 2차 투표 없이 올스타전 선발을 확정한다. 올해 양대 리그 최다 득표자는 역시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저지와 오타니였다. 저지는 MLB 전체 최다 득표인 401만 2983표를 획득했고, 오타니는 396만 7668표로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저지는 개인 7번째이자 최근 5년 연속, 오타니는 5번째이자 5년 연속 올스타전에 오른다.두 사람을 제외한 후보들은 포지션 별 2위(외야는 6위) 안에 든 선수들이 2차 투표로 향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포수 윌 스미스와 카슨 켈리, 1루수 프레디 프리먼과 피트 알론소, 2루수 케텔 마르테와 토미 에드먼, 3루수 매니 마차도와 맥스 먼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무키 베츠, 외야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카일 터커, 앤디 파헤스와 후안 소토가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의 소속 팀 다저스는 1루수 1위 프리먼, 2루수 2위 에드먼, 3루수 2위 먼시, 유격수 2위 베츠, 외야수 2위 에르난데스, 5위 파헤스까지 전 포지션에서 투표에 진출했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포수 칼 랄리와 알레한드로 커크,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폴 골드슈미트,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와 잭슨 홀리데이, 3루수 호세 라미레즈와 알렉스 브레그먼, 유격수 제이콥 윌슨과 바비 위트 주니어, 외야 라일리 그린과 하비에르 바에즈, 마이크 트라웃과 스티븐 콴이 2차 투표로 진출했다. 또 지명타자는 라이언 오헌과 벤 라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저지의 소속 팀 양키스에서는 1루수 2위 골드슈미트, 지명타자 2위 벤 라이스가 2차 투표로 향한다. 오타니가 뽑힌 내셔널리그 지명타자는 2차 투표가 없고, 저지가 뽑힌 아메리칸리그 외야수는 4명만 2차 투표에 올랐다.한편 코리안 메이저리거 이정후는 이번 투표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지만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탈락했다. 사무국 추천, 선수단 투표 등으로 추가 선발될 가능성은 있으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2차 투표는 오는 1일 시작해 3일까지 이어진다. 이어 선수단 투표와 사무국 선발을 거쳐 최종 올스타 명단이 7일 발표된다. 올스타전은 1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고, 홈런 더비는 그보다 하루 앞선 15일 개최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08:36
메이저리그

'오른손 신인 선발인데' 김혜성 또 외면, 잘 쳐도 못 나가는 고민 계속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이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서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토미 에드먼(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달튼 러싱(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오른다. 김혜성의 포지션 경쟁자 파헤스와 에드먼, 콘포토가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김혜성의 이름은 또 빠졌다. 상대 투수가 오른손 투수라는 점에서 김혜성의 결장은 더 놀랍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상대 팀 선발이 왼손 투수일 때 좌타자인 김혜성을 선발에서 제외해 왔다. '플래툰 시스템'의 일환이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선 상대 선발이 우완임에도 김혜성을 명단에서 뺐다. 상대 선발은 신인 체이스 돌랜더다.김혜성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2(78타수 29안타) 2홈런, 출루율(0.410)과 장타율(0.538)을 합친 OPS 0.948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선 2루타 1개로 4타수 1안타를 때려낸 바 있지만, 전날(24일) 경기에선 결장했다. 이날 경기에선 대타로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6.26 08:38
예능

“저는 에이즈를 앓고 있습니다”…투병 고백 다음 날 사망한 프레디 머큐리 (셀럽병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실존 인물인 록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생로병사가 밝혀졌다.24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프레디 머큐리의 수염 속 감춰진 진실에 대해 파헤쳤다.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저는 HIV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에이즈를 앓고 있습니다”라는 짧지만 충격적인 성명을 남긴 뒤 그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 또 프레디 머큐리는 투병 중 “내가 둑힌 장소를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이날 방송에서는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에 보랏빛 반점 등 에이즈의 흔적을 가리기 위해 수염을 기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공개됐다. 그리고 그의 비밀을 끈질기게 추적한 기자들과의 갈등, 프레디 머큐리의 비밀을 폭로한 매니저의 행동 등도 밝혀졌다. 프레디의 비밀을 1억 6000만 원에 팔아넘긴 매니저의 이야기를 접한 이찬원은 “이건 진짜 너무했다”며 분노했고, 장도연은 “그래서 매니저한테 잘해야 돼”라고 공감했다.하지만 오늘날 HIV는 더 이상 ‘죽음의 병’이 아니라고. 감염내과 전문의 김태형 교수는 자신이 HIV 감염인과 함께 생활한 경험담을 소개하며 “잔을 돌려 마셔도 감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HIV 감염인의 자연 임신과 출산 사례까지 소개하며, 감염인이 더 이상 고립되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고 설명했다.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19:05
메이저리그

'15타석 연속 무안타' 이정후, 25일 마이애미전 5번 타자 출격...김혜성은 또 선발 제외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진 탈출을 노린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상대 전적이 좋았던 팀과의 경기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1회 첫 타석부터 2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네 번째 타석까지 15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22일 보스턴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했지만, 이튿날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타율은 0.252까지 떨어졌다. 이정후는 6월 출전한 18경기에서 타율 0.161, 출루율 0.284를 기록했다. 가장 안 좋은 페이스로 휴식일을 맞이했지만,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다. 상대는 통산 6경기에서 타율 0.364를 기록하며 강했던 마이애미다. 상대 선발 투수는 우완 칼 콴트릴. 이정후가 올 시즌 한 경기 맞붙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선수다. 일단 무안타 사슬을 끊는 게 중요하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5번 타자를 맡겼다. 한편 김혜성(26·LA 다저스)은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의 이름은 없었다. 김혜성은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회 말 워싱턴 선발 투수 마이클 소로카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측 선상 2루타를 쳤다. 25일 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우완 헤르만 바스케스다. 2018시즌 14승을 거두며 콜로라도 에이스 역할을 한 투수지만, 올 시즌은 등판한 15경기에서 6점대 평균자책점(6.11)을 기록 중이다. 시즌 피안타율이 0.315에 이른다. 좌타자 상대로도 0.301를 기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왼손 투수가 상대 선발 투수로 나서면, 여지없이 김혜성은 벤치에 둔다. 오른손 투수가 나와도 에드먼과 콘포토, 김혜성이 대신 나설 수 있는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먼저 살핀다. 콘포토는 24일까지 타율 0.165에 그쳤다. 하지만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여전히 그를 향해 믿음을 보내고 있다. 김혜성은 20일 워싱턴전에선 타석 없이 대수비로 나섰고, 21일 경기는 결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5 08:12
메이저리그

"대단하다"라고 치켜세우더니, 우완 투수인데 김혜성 또 선발 제외

김혜성(LA 다저스)이 또 벤치에서 출발한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 명단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 순이다. 김혜성의 이름을 빠져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극단적인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할 좌·우 타자를 골라 기용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제한된 기회(4타수 3안타)를 받고 있고, 주로 우투수(74타수 26안타)를 상대로만 출전하는 편이다. 다만 이날 선발 투수는 헤르만 마르케즈는 우완 투수.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제외했다. 특히 김혜성은 직전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팀의 13-7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이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마이클 소로카의 바깥쪽 151.6㎞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노히트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다저스의 이날 첫 안타이자 김혜성의 시즌 5호 2루타. 후속 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안타를 중요한 승리 원동력으로 삼았다. 다저스는 6회 말 선두 타자 달튼 러싱의 2루타를 시작으로 소로카 공략에 성공하며 4점을 뽑았다. 소로카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 타자일순하며 7점을 뽑았다. 7회에도 김혜성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워싱턴 우완 불펜 라이언 루토스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쳤고, 워싱턴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공을 흘린 사이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살았다.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김혜성이 상대 선발 투수의 노히트 노런 행진을 멈춰 세웠다. 대단하다. '오늘 소로카에게 안타를 칠 수 있겠구나'라는 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라며 김혜성의 공로를 인정했다.그러나 하루 휴식 후 25일 경기에서 김혜성을 또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07:46
메이저리그

투타니 제압한 타타니...MLB 유니콘, 이도류 퍼포먼스 본격화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투·타 겸업 아이콘다운 퍼포먼스로 소속팀 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1번 타자·투수로 등판했다. '오프너'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그는 3루타와 홈런을 차례로 치며 '장타쇼'까지 펼쳤다. 다저스는 13-7로 완승을 거두며 전날 패전을 설욕했다. 1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 타자 C.J 에이브람스를 땅볼 처리했다. 후속 타자 제인스 우드는 유격수 무키 베츠의 포구 실책 탓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 상대한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는 낮은 컷 패스트볼과 몸쪽(좌타자 기준) 스위퍼를 연속으로 구사해 삼진 처리했다. 2사 1루에서 폭투를 범해 등 뒤에 주자를 뒀지만, 나다니엘 로우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임무를 완수했다. 이후 지명타자 타석에 집중한 오타니는 6회 말 무사 1루에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마이클 소로카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다득점 발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후 프레디 프리먼이 사구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고, 맥스 먼시가 홈런을 치며 4-3으로 역전했다. 오타니도 타점을 추가했다. 7회 말, 선두 타자 김혜성이 야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마이클 콘포토와 달튼 러싱이 각각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만든 만루에서 소로카가 구사한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당겨 우익 선상을 타고 담장까지 흐르는 3루타를 쳤다.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11-3으로 크게 앞선 8회 말, 주자 1명을 두고 잭슨 러틀리지의 바깥쪽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까지 쳤다. 시즌 26호 홈런.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였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밀어내고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오른 9회 초 4점을 내줬지만, 무난히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팔꿈치·어깨 수술을 받고 긴 재활 치료 기간을 보내느라 지난 17일에야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선 오타니가 '이도류' 퍼포먼스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마치 투수 오타니와 타자 오타니가 경쟁하는 것처럼 타석과 마운드에서 맹활약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3 11:30
메이저리그

"P-C-A" "M-V-P" 확률 5% 타구 잡고, 비거리 137.8m 대형 홈런까지…NL 올스타 외야 부문 1위 '위엄'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PCA)이 '천재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크로우-암스트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이날 크로우-암스트롱은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쐐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왼손 불펜 롭 자스트리즈니의 초구 85.5마일(137.6㎞/h)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는데 타격 직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비거리가 452피트(137.8m). 이는 크로우-암스트롱의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멀리 뻗어나간 홈런이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P-C-A"를 연호한 팬들은 홈런이 터지자, 최우수선수를 뜻하는 "M-V-P" "M-V-P"를 외쳤다. 크로우-암스트롱은 홈런에 앞서 8회 초 입이 떡 벌어지는 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브라이스 투랑이 타격한 좌중간 타구를 쏜샅같이 달려가 다이빙 캐치로 연결한 것.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투랑의 타구는 포구 확률이 5%에 불과한 안타성 타구였지만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올해로 빅리그 3년 차인 크로우-암스트롱은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17일 발표된 2025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선 112만6119표를 득표해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서 100만표 이상을 획득한 건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이상 LA 다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뉴욕 메츠)에 이어 크로우-암스트롱까지 5명에 불과하다. 부문 2위이자 팀 동료인 카일 터커(70만4740표)를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별들의 잔치' 초대를 예고했다. 그는 "올해 지금까지 팬들에게 좀 더 나은 경기를 선사하고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우-암스트롱의 올 시즌 성적은 72경기 타율 0.270(282타수 76안타) 19홈런 58타점이다. 출루율(0.307)과 장타율(0.550)을 합한 OPS는 0.857. 컵스는 크로우-암스트롱의 활약과 스즈키 세이야의 스리런 홈런을 묶어 밀워키를 5-3으로 꺾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8 13:43
메이저리그

'오른손 투수인데 기회 없다' 타율 0.382 김혜성, 또 벤치…오타니의 '다저스 투수 데뷔전' 선발 제외

혹시나 했지만, 역시 아니었다. 오타니 쇼헤이(31)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등판을 치르는 역사적인 경기. 김혜성(26)은 선발 라인업에 초대받지 못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으로 오타니(투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의 이름을 차례로 넣었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전날 경기에 결장한 데 이어 이날 경기도 일단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혜성은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30경기에 출전한 그의 타격 성적은 타율 0.382(68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출루율(0.425)과 장타율(0.544)을 합한 OPS가 0.969에 이른다. 하지만 경기 출전이 워낙 들쭉날쭉하고 사실상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다르게 출전시키는 방법)까지 적용받고 있다. 17일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가 오른손 딜런 시즈라는 점에서 선발 출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으나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냉정했다.한편 이날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을 소화한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이른바 '이도류'인 오타니는 2023년 9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뒤 투수가 아닌 타자로만 뛰고 있었다. 그의 정규시즌 마지막 투수 등판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오타니의 MLB 통산 투수 성적은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08:00
메이저리그

오타니 투수 복귀전...김혜성은 또 선발 라인업 제외

오타니 쇼헤이 투수 복귀전. 김혜성(26·LA 다저스)은 또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한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가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약 22개월 만에 투수로 등판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다저스팬 이목이 집중된 경기.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오타니(투수)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이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부터 열린 다저스와 샌프란시스 3연전에서도 15일 2차전만 출전했다. KBO리그 시절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입단 동기(2017년)이자 친구 사이인 이정후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김혜성이 두 경기에 결장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은 다저스 이적 뒤 오타니와 친근하게 소통하며 유대감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김혜성이 9번 타자로 나서 출루해 기회를 만들고, 오타니가 타점을 올리는 패턴이 자주 나오자 일본 야구팬들도 반겼다. 그런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하는 경기. 한·일 빅리거들의 승리 캘래버가 기대됐다. 하지만 김혜성은 경기 후반 교체 출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7 07:52
메이저리그

'215홈런 거포 외면' 조용한 큰 손 다저스...타선 말고 'CY 에이스'로 선발 강화? "알칸타라 주시 중"

라이벌 팀이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정작 전통의 '큰 손' LA 다저스는 조용하다. 혹시 다른 목표가 있는 건 아닐까.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일(한국시간) 라이벌 다저스와 원정 경기 직전 초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당일 선발 예정이었던 왼손 카일 해리슨을 중심으로 외야 유망주 제임스 팁스, 투수 유망주 호세 벨로 그리고 고액 계약자인 투수 조던 힉스를 내줬다. 대신 반대 급부로 거포가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선수 4명에 대한 대가로 보스턴의 중심 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받았다. 데버스는 올해 타율 0.272 15홈런 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5를 기록한 거포 3루수다. 2017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타율 0.279 215홈런 696타점 OPS 0.859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했다.샌프란시스코로서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찰떡' 영입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 기준 팀 득점 14위(309점)으로 득점력 개선에 고민이 깊었던 팀이다.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 중인데, 강한 투수력에 비해 타선이 약해 14~16일 다저스와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렸다. 데버스의 잔여 계약(8년 2억 5000만 달러) 규모가 크긴 해도 빅마켓 구단인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데버스를 얻는다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돈.그런데 데버스 영입 과정에서 다저스는 전혀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사추세츠주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의 션 아담스에 따르면 데버스 트레이드를 문의한 팀은 총 4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였다. '궁합'만 따지고 보면 데버스는 다저스와 잘 어울렸다. 스타 군단이긴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3루수가 약점으로 꼽힌다. 현재 주전 맥스 먼시는 35살. 내년 팀 옵션이 남아있지만 수비와 타격 모두 하향세가 뚜렷하다. 안경을 쓰고 시력을 개선, 최근 상승세를 탔다곤 해도 장기간 주전으로 뛰긴 어려운 나이다.만약 20대의 데버스가 영입됐다면 다저스는 장기간 파괴력이 유지되는 상위 타선을 구축할 수도 있었다.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데버스-테오스카 에르난데스-윌 스미스로 이어지는 강타자들이 연달아 포진된다. 오타니, 프리먼, 데버스는 좌타자라 우타자인 베츠, 에르난데스, 스미스와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었다. 오타니 영입 이후 다저스의 재정은 압도적으로 풍부한 상황. 트레이드 대가 또한 저렴했는데, 다저스는 대화조차 진행하지 않았던 셈이다. 그렇다면 다저스의 제1목표는 타선 강화가 아닐 수 있다. 영입 후보는 투수, 특히 선발진일 수 있다. 지난해 선발 3명 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던 다저스는 비시즌 동안 마운드 강화에 열을 올렸다.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유망주 최대어 사사키 로키도 영입전 끝에 차지했다. 1년 전 영입한 타일러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오타니까지 선발 자원이 풍부해 보였다.하지만 올해 다저스의 선발진은 중하위권에 머무른다. 16일 기준 다저스 선발 평균자책점은 4.28로 22위에 머무른다. 스넬, 글래스노우, 토니 곤솔린, 사사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늦어진 탓이다. 최근 스넬이 라이브 피칭을 시작했고, 글래스노우도 복귀했다. 오타니도 17일 투수로 돌아온다. 그렇다해도 변수가 많다. 스넬과 글래스노우의 복귀가 늦어지거나 다시 다치면 포스트시즌에선 돌이킬 수 없다.실제로 다저스가 선발 투수 영입을 고려 중인 건 사실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의 짐 보든은 다저스가 부상당한 투수들의 건강 회복에 전념하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 상황에 따라 트레이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그런 가운데 흘려 듣기 어려운 트레이드 루머가 등장했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의 중견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최근 트레이드 시장 현황을 전하면서 "마이애미 말린스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가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돌아와 직구 평균 시속 97.6마일(157㎞), 제구력 등 본모습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앞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8.47을 남겼다. 그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고 매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로 서른 살을 맞은 알칸타라는 지난 2022년 14승 9패 평균자책점2.28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투수다. 당시 6번의 완투(1완봉)로 32경기 22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해 주목 받았다. 그러나 2023년 막판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고, 올해는 복귀 후 주춤했다. 구속은 나왔으나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과 장타를 내줬다. 다만 나이팅게일의 말처럼 최근 2경기 6이닝 2실점, 6이닝 무실점 활약했다. 최근 모습이라면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나이팅게일이 주목한 구매 후보자는 다저스다. 나이팅게일은 "유망주가 많은 다저스는 숨어 있는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달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발표한 전미 유망주 랭킹 100위 안에 선수를 8명이나 포함시킨 곳이다. MLB닷컴도 "다저스는 리그에서 가장 풍부한 유망주 풀을 보유했다. MLB닷컴 기준 리그 4위로 랭킹 100위 안에 5명을 보유했다"고 트레이드 가능성을 예측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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