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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렇게 싱겁게 끝난다고?' 다저스, 운명의 SD 3연전 싹쓸이…8회 베츠 포함 홈런 3방 '쾅'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2위 맞대결에서 시리즈를 스윕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를 5-4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했다. 샌디에이고에 1경기 차 뒤진 NL 2위로 3연전을 시작했는데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는 2경기 차 1위로 올라섰다.다저스는 1회 말부터 승기를 잡았다. 1번 오타니 쇼헤이, 2번 무키 베츠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뒤 4번 프레디 프리먼이 중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볼카운트가 노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지만,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의 3구째 95.5마일(153.7㎞/h)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승리 확률을 80.2%까지 끌어올렸다. 다저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앤디 파헤스의 솔로 홈런까지 터졌다. 샌디에이고의 추격도 매서웠다. 3회, 5회, 6회, 8회 각각 1점씩 추가하며 4-4 동점을 만든 것. 다저스는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무키 베츠가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의 3구째 96.8마일(155.8㎞/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8회 초 동점을 내주며 48.5%까지 떨어졌던 승리 확률을 다시 87.1%까지 끌어올렸고, 다저스는 9회 초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1점 차 승리를 거뒀다.이날 두 팀의 선발 투수였던 타일러 글래스노우(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와 다르빗슈(4이닝 3피안타 2피홈런 4실점)는 모두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다저스는 프리먼(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 파헤스(3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5타수 무안타 부진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8 09:20
메이저리그

눈물 속에 LG 떠난 켈리, 1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⅔이닝 무실점 최고 148㎞

지난해 여름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케이시 켈리(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섰다. 켈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팀이 2-3으로 역전당한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피안타 무실점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15개(스트라이크 9개)였고, 최고 구속은 148.3㎞(92.2마일)가 나왔다. 켈리는 이날 26인 로스터에 전격 등록되마자 1년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켈리는 지난해 LG에서 방출된 후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2159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 감격적인 3이닝 세이브를 거두기도 했다. 이어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부진으로 마이너리그 내려갔고, 결국 방출됐다. 켈리는 올해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올해 트리플A에선 2승 5패 평균자책점 5.82로 좋지 않았지만, 올 시즌 가을야구를 사실상 포기한 애리조나가 최근 메릴 켈리 등을 트레이드로 떠나보내면서 생긴 빈자리에 콜업됐다. 켈리는 9회 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프레디 페르민와 7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고, 이어 폭투까지 나와 1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고, 이때 홈을 파고 들던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태그 아웃돼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라몬 로리아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켈리는 LG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73승) 출신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163경기에서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올렸다. 특히 포스트시즌(PS) 통산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굉장히 강했다. 역대 투수 중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준PO)-PO-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로 남아있다. 또 2020년 5월 10일부터 KBO리그 역대 최다인 7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LG는 켈리의 마지막 등판이던 7월 20일 경기에서 고별 행사를 열어줬고, 켈리는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 이형석 기자 2025.08.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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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째 홈런 가뭄' 오타니, 멀티 히트로 통산 1000안타 임박…일본인 역대 3호 유력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개인 통산 1000안타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맹활약하며 12-6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1회 첫 타석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오타니는 1사 3루에서 나온 프레디 프리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득점했다. 2회와 4회 연속 범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7회 볼넷 이후 득점, 8회에는 선두타자 안타 이후 득점을 올렸다. 9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으나 통산 안타를 999개까지 늘렸다. 이로써 일본 출신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은퇴·3089개) 마쓰이 히데키(은퇴·1253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0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뒀다. 부문 4위는 아오키 노리치카(은퇴)로 774개. 현역 선수 중에선 오타니 다음으로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501개)가 이름을 올린다.한편, 오타니는 세인트루이스전 맹타로 시즌 타율을 0.274에서 0.276(439타수 121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출루율(0.380)과 장타율(0.601)을 합한 OPS는 0.981. MLB 득점 1위(105)를 질주한 오타니는 홈런 3위(38), 장타율 2위, OPS 2위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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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건 트레이드로 22명 이동' SD, 파격적으로 움직였다…1위 유망주도 포기 '올인 모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경쟁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총 22명의 선수가 포함된 5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애슬레틱스(메이슨 밀러·JP 시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윌 와그너) 밀워키 브루어스(네스터 코르테스·호르헤 퀸타나) 캔자스시티 로열스(프레디 페르민) 볼티모어 오리올스(라이언 오헌·라몬 로레아노)의 손을 잡았는데 그 결과 강점이던 불펜은 더 강화하고 약점이던 타선은 업그레이드했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는 밀러의 영입이다. 올 시즌 38경기 불펜으로 등판, 1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 중인 밀러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01.1마일(162.7㎞/h)에 이르는 파이어볼러. 이적시장 불펜 최대어로 평가됐는데 샌디에이고는 밀러의 대가로 유격수 레오 드 브리스를 매물로 활용했다. 드 브리스는 MLB닷컴이 선정한 2025년 샌디에이고 유망주 랭킹 1위이자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초특급 신성이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밀러를 영입하면서 팀의 가장 큰 강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요 단점들을 거의 모두 해결했다'라고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는 밀러의 선발 전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즌 60승 49패(승률 0.550)를 기록 중인 샌디에이고는 NL 서부지구 2위다. 지구 1위 LA 다저스(63승 46패, 승률 0.578)와의 승차는 3경기.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열망을 이어갔는데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새로운 동력을 찾았다. NL 서부지구는 3위와 4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주요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서 판매, 사실상 시즌 포기를 선언하면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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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제왕' 마이크 트라웃, 개인 통산 1000타점 돌파→에인절스 역대 3호

메이저리그(MLB) '무관의 제왕' 마이크 트라웃(34·LA 에인절스)이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트라웃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트라웃은 에인절스가 2-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시애틀 선발 투수 로건 길버트가 구사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트라웃의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999타점을 기록 중이었던 트라웃은 투런포호 타점 2개를 더하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트라웃은 개럿 앤더슨(1292타점), 팀 살몬(1016타점)에 이어 1000타점을 넘은 역대 세 번째 에인절스 선수가 됐다. 현역 선수 중에는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폴 골드슈미트(뉴욕 양키스)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파이리츠)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9번째다. 트라웃은 이날 홈런으로 통산 397호 홈런도 마크했다. 스탠튼에 이어 현역 선수로는 2번째로 400홈런 고지를 노리고 있다. 트라웃은 2014·2016·2019시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오른 선수다. 하지만 팀 전력이 약해 포스트시즌 경기 경험은 2014시즌 3경기가 전부였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부상이 너무 잦아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썼다. 올 시즌도 수술을 받았던 왼쪽 무릎에 문제가 생겨 한 달 동안 결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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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체크스윙이 문제야?'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서 나온 '노스윙' 판정, 끝내기 역전패로 이어졌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말 2아웃서 나온 체크스윙 판정이 분위기를 바꿨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4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LA 다저스에 3-4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점 리드를 지키던 트윈스는 9회 말 한순간에 경기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미네소타는 9회 말 2아웃까지 3-2로 리드한 채로 경기를 잘 끌고갔다. 마무리 투수 크리핀 잭스가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과 마이클 콘포토를 차례로 아웃시키면서 2아웃 무주자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무키 베츠와의 승부에서, 1-2 볼카운트에 나온 베츠의 스윙이 '노 스윙' 판정을 받은 것이다. 만약 스윙으로 판정됐다면 삼진과 함께 미네소타의 승리로 끝이 났을텐데, 심판은 '노 스윙'을 선언했다. 기사회생한 베츠는 유격수와 3루수 앞에 떨어지는 애매한 타구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미네소타는 이날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 쇼헤이를 고의 4구로 내보냈으나, 에스테우리 루이즈에게까지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처했다. 다저스는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경기 후 베츠의 체크스윙 판정이 논란이 됐다. 미국 매체 ‘토털 프로스포츠’는 “명백히 삼진이었어야 할 공에서 오심이 났다. 팬들은 이를 다저스를 위한 판정 조작이라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체크스윙이 MLB 비디오 판독(챌린지) 대상이 아니었기에 심판 판정을 뒤집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소개했다. MLB와는 달리 KBO리그는 오는 8월 19일부터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실시한다. KBO 역시 전반기 동안 체크스윙 판정 논란이 많았고, 결국 내년 정식 도입을 고려 중이던 비디오판독을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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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오타니, 하나만 더 치면 '전설 속으로' [AI 스포츠]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현지시간 7월 23일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DH)로 선발 출전, 1회에 시즌 37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단독 홈런 선두로 올라섰고,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패댁의 3구째 커브를 완벽히 받아쳐, 타구 각도 34도로 떠오른 공이 좌중간 중간 스탠드를 향해 꽂혔다. 이 타구는 타구 속도 110.3마일(약 177.5km/h), 비거리 441피트(약 134.4m)로 기록되며 홈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가며,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홈런 부문 리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MLB에서 가장 최근 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작년 9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세운 바 있다. 다저스 전문 매체 ‘Dodgers Nation’의 간판 기자 더그 맥케인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에서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역대 7번째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로이 캄파넬라(1950), 숀 그린(2001), 맷 켐프(2010), 아드리안 곤살레스(2014–15), 족 피더슨(2015), 맥스 먼시(2019) 등이다. 즉, 오타니는 구단 타이 기록을 세운 셈이다. 또한 해당 매체는 시즌 103경기 시점에서 기록한 37홈런은 다저스 역사상 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4번 프레디 프리먼의 2타점 적시타로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오타니는 현지시간 25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에 나선다. 만약 여기서도 홈런을 기록해 6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한다면, 그는 레지 잭슨, 윌리 메이스, 루 게릭 등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25.07.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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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2타수 무안타 침묵, 호수비는 빛났다…오타니는 5G 연속 홈런 '쾅'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김혜성이 안타 없이 교체됐다.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13(128타수 40안타)로 하락했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엔 상대 선발 크리스 패덕의 155km의 빠른 공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며 침묵했다. 김혜성은 7회 말 1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대가 미구엘 로하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3회 시속 161km의 빠른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5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오타니의 MLB 최다 연속 경기 홈런이자, 다저스 구단 타이기록이다. 오타니는 로이 캄파넬라(1950년), 숀 그린(2001년), 맷 켐프(2010년), 아드리안 곤살레스(2014∼2015년), 족 피더슨(2015년), 맥스 먼시(2019년)에 이어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7번째 다저스 선수가 됐다.오타니는 시즌 37번째 홈런으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6개)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다저스는 9회 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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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10연승' 밀워키, "선수들 좌절" 다저스와 시즌 6번 매치 싹쓸이…오타니 34호 홈런 '무용지물'

밀워키 브루어스가 LA 다저스에 '굴욕'을 안겼다.밀워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6-5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했다. 시즌 10연승을 질주한 밀워키는 59승 40패(승률 0.596)를 기록하며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에 덜미가 잡힌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흥미로운 건 10연승 구간에서 다저스 상대, 무려 6승을 챙겼다는 점이다. 밀워키는 지난 8일부터 홈구장인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다저스 3연전을 스윕했다. 3경기에서 총 4점밖에 허용하지 않는 마운드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압도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 이후 빠르게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투타 짜임새를 앞세워 다시 3연승, 시즌 6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94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6경기) 200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7경기) 이후 다저스와의 시즌 시리즈를 싹쓸이한 최초의 구단'이라고 조명했다.홈팬들 앞에서 고개 숙인 다저스는 최근 10경기 2승 8패. 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는 유지했으나 이날 워싱턴을 제압한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가 3.5경기로 좁혀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수들이 좌절하고 있다. 우리는 좋은 야구를 하지 못했다"라고 자평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간판스타 프레디 프리먼이 6회 투구에 왼 손목을 맞고 교체되기도 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4호 홈런(MLB 전체 4위)을 때려내기도 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1 18:06
메이저리그

다저스 4번 타자 왼 손목 강타한 사구 교체, 김혜성 대주자 투입 무안타...다저스 싹쓸이 패배

LA 다저스 강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왼 손목 사구로 교체됐다. 프리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프리먼은 팀이 4-6으로 뒤진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킨타나의 시속 141.6㎞ 싱커에 왼 손목을 강타당했다. 프리먼은 배트를 꺼내다가 손목 안쪽 부분을 맞고 고통스러워했다. 프리먼은 교체돼 클럽하우스로 이동했고, 김혜성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다저스 구단은 일단 "왼 손목 타박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부상 우려를 지울 순 없다. 프리먼은 올 시즌 87경기에서 타율 0.292 10홈런 49타점을 기록 중인 베테랑 타자다. 다만 6월 이후 타율 0.201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다. 왼 손목 사구로 몸 상태를 주시해야 한다. 한편 김혜성은 대주자로 투입돼 2루 수비를 소화했다. 팀이 4-6으로 뒤진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애브너 유리베의 시속 158.7㎞ 싱커를 받아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331에서 0.328로 소폭 떨어졌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9회 말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결국 5-6으로 졌다. 다저스는 NL 중부지구 2위 밀워키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3연전에서 충격적인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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