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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D현대 정기선, 미국 시장 진출 등 해양 지배력 강화 강조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미국 시장 진출 등 해양 지배력 강화를 강조했다. 정기선 회장은 27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퓨처테크 포럼: 조선'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국의 새로운 해양 비전과 정책, 특히 미 해군을 필두로 하는 차세대 함대 건조와 조선소 재건 등 해양 지배력과 번영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수석부회장에서 승진한 뒤 HD현대 회장 자격으로 처음으로 참가한 공식 석상에서 '마스가'(MASGA)로 대표되는 한미 조선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HD현대는 현지 조선소 지분 참여와 인수를 비롯한 미국 시장 진출 방안을 폭넓게 검토 중이다.정 회장은 "HD현대는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뉴질랜드, 페루 등 세계 각국의 해군에 100척 이상의 수상함과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건조, 인도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새로운 해양 르네상스 시대를 함께 여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혁신의 여정에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양국의 안보와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조선소 인수를 포함해) 여러 가지 옵션을 다 검토하고 있다"면서 "저희가 전 세계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된 파트너라고 미국 쪽에서도 인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울산조선소 방문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확정이 안 됐다. 언제라도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이번이 아니라 언제든지 오실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임 소감으로는 "그동안 그룹이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찾아 앞으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무엇보다 다 같이 힘을 모아서 한뜻으로 같이 움직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탈탄소, 제조 혁신 등 HD현대의 현재 전략과 방향성도 짚었다.정 회장은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과의 파트너십을 소개한 뒤 "차세대 무인 함정을 개발 중인데 양사의 역량이 결집한 선박 자율운항 기술과 자율임무수행 기술이 융합되면 해군 작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HD현대의 자회사 아비커스는 벌써 3년 전 세계 최초로 상용 선박에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해 태평양 횡단에 성공했다"고 말했다.퓨처테크 포럼은 글로벌 기업, 정부 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주요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HD현대는 이날 첫 번째 기업으로 나섰다.김두용 기자 2025.10.27 16:21
산업

한화, APEC 정상회의서 '불꽃·드론쇼' 펼친다

한화그룹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불꽃·드론쇼’를 선보인다. 1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APEC 정상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오는 31일 개최되는 갈라 만찬에서 불꽃 쇼와 드론 쇼를 선보이는 등 총력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5만발의 불꽃과 2000여대의 드론은 물론 안전, 환경 관리 등 행사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이번 공연은 불꽃 쇼 외에도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공중·수상 드론과 미디어 아트 연출이 곁들여진다. 이를 통해 신라 천년의 전통을 계승해 미래로 나아가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표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화는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국제 행사에서 불꽃 쇼를 연출한 바 있다.또 한화는 국내외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밋'에서도 공식 스폰서로 나선다.공식 후원사 가운데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해 방산 분야 퓨처테크포럼을 개최하고 CEO 서밋 세션 연사로 참석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화 퓨처테크포럼: 방위산업'도 연다.'APEC 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준비되는 퓨처테크포럼에서 국내외 군 및 방위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K방산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방위산업의 역할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고, 글로벌 전장 환경 변화와 방산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한화큐셀은 CEO 서밋 중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에이전틱 AI 운영 기반 에너지 최적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한편 공식 스폰서인 한화는 APEC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자체 광고 영상에 APEC 파트너십 로고를 반영했다.김두용 기자 2025.10.14 13:47
산업

AI·방산·조선...APEC 앞두고 역량 결집 집중하는 기업들

국내 주요 기업들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역량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APEC에 기업 총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만큼 총수들은 각자의 기업이 보유한 역량을 뽐내기 위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인 ‘퓨처테크포럼’이 기업들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인공지능(AI), 한화와 HD현대는 각각 방산, 조선업과 관련된 최고의 기술력을 뽐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의 AI 생태계 조성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의 주제가 ‘국가 AI 생태계’이니 만큼 SK는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단위의 AI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SK는 같은 날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서 열리는 ‘K테크 쇼케이스’에서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그룹의 AI 역량을 집약한 ‘AI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반도체부터 냉각, 운영·보안까지 AI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이날 포럼에서 방위산업 분야를 담당한다. K방산을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은 방위 혁신 솔루션과 한국 방산의 미래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포럼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HD현대는 이번 포럼에서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조선업 분야를 맡았다. 조선업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위한 혁신 기술과 스마트 조선소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와 HD현대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또 한화와 HD현대는 ‘원팀’으로 60조원 규모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겨냥하고 있다. 수주전의 결정권자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방문하는 만큼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은 APEC의 부대행사로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를 개최한다.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도와 진학, 취업 등 사회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IT 대회로 APEC 부대행사 중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다.LG 관계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귀빈들에게 LG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APEC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10.14 06:30
IT

'SK AI 서밋 2025' 11월 3일 개막…AI 청사진 제시

SK그룹은 11월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SK AI 서밋은 반도체, 에너지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에이전트 서비스 등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올해 SK AI 서밋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엔트로픽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각각 AI 인프라, AI 메모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눈다.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혁신 실행'과 '내일의 도약 준비'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 1년간 SK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구축 여정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AX 등 SK그룹 주요 멤버사들은 이번 서밋에서 AI 인프라, AI 모델, AI 전환(AIX) 역량을 선보인다.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최신 AI 기술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SK그룹의 AI 역량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학생들도 참가한다.부대행사로 AI 개발자 행사 'SK AI 서밋 2025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이 열린다. SK텔레콤, 엔트로픽, 콕스웨이브가 공동 주관하며 벤 만 엔트로픽 공동 창업자가 참가자들과 AI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또 SK그룹은 SK AI 서밋 2025에 앞선 이달 28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조연설로 한국의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설명한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 AI 석학 최예진 미국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 교수 등이 연사, 토론 등으로 AI 생태계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2 15:46
산업

SK, 10월 APEC 정상회의서 '국가 AI 생태계' 전략 공유

SK그룹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가 AI 생태계 전략을 공유한다. SK는 내달 28일 경북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퓨처테크 포럼 AI'를 주관한다고 28일 밝혔다. 퓨처테크 포럼은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 'APEC CEO 서밋'의 공식 부대 행사로, 국내외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다.이번 포럼에서는 '국가 AI 생태계'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한국의 AI 경험을 나누고, 국내외 기업과 학계의 AI 전문가들이 APEC 회원국의 AI 전략과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APEC CEO 서밋 의장이기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마련을 위한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같은 날 경주엑스포대공원 야외특별관에서는 'K테크 쇼케이스'가 열린다. 한국 주요 기업의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의 AI 역량을 한데 모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인다.반도체와 냉각, 운영·보안 등 AI 인프라 전 영역에서의 SK그룹 역량이 소개돼 SK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SK그룹은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까지 AI에 필요한 모든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SK그룹 관계자는 "APEC을 계기로 국가 AI 생태계 전략을 세계와 나누고, SK가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 전 영역에서 다져온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9.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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