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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육성재, 닭다리 뜯고 병나발 분다… 폭식 현장 포착 (‘귀궁’)

SBS ‘귀궁’ 육성재의 폭음, 폭식 현장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하고 ‘신선한 연기파 조합’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이 가운데 7일 ‘이무기 강철이’가 눈이 뒤집힐 정도로 음식들을 입으로 밀어 넣는 현장 스틸이 공개돼 그 배경에 궁금증을 높인다. 천 년 동안 신령계에서 살아온 강철이가 인간의 몸에 빙의한 탓에 난생처음으로 미각을 탑재, 인간계 음식에 홀딱 빠져버린 것. 한 손엔 큼지막한 닭다리를 들고 입안 가득 욱여넣으며 씹고 뜯고 맛보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다. 무려 천 년 만에 다채로운 맛과 풍미에 눈을 뜨고 충격을 받은 듯한 강철이의 신생아 같은 순수한 반응이 폭소를 유발한다.이어진 스틸에서는 아예 술병을 양손으로 들고, 술을 들이켜며 얼큰하게 취해가는 강철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악신의 카리스마는 이미 저 멀리 내팽개친 채, 한 상을 싹 비우고 흡족한 미소를 짓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세상 모든 것을 비웃던 그가 무장 해제된 채 행복에 겨운 표정을 짓고 있어, 강철이의 파란만장한 인간계 적응기가 어떤 예측 불가한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천 년 묵은 이무기와 인간의 몸이 만나 탄생한 전례 없는 반인반신 캐릭터에 맛깔스럽게 녹아든 육성재의 캐릭터 소화력이 압권이다. 스틸만 봐도 유쾌함과 다이내믹한 재미가 가득해 보는 이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것. 과연 ‘판타지 절대강자’ 육성재 표 이무기 강철이가 본 방송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궁금증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 육성재의 물 만난 연기력을 예고하는 ‘귀궁’ 첫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한편, ‘귀궁’은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08:28
드라마

서강준, 잘생김 그 이상의 피땀눈물 ‘언더커버 하이스쿨’

배우 서강준이 피, 땀, 눈물이 담긴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서강준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서 국정원 요원 정해성 역을 맡아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과 고도의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이날 정해성은 폐차장에서 필사의 사투를 벌였다. 내신 비리 사건과 연관돼 위기에 처한 이준호(노종현)와 국정원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정해성의 모습은 히어로 그 자체였다. 또, 정해성은 비리의 전말이 담긴 USB를 쥔 채 서명주(김신록)를 상대로 한 두뇌 플레이를 펼쳤다.서강준의 액션은 노련하면서도 날렵했다. 서강준은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 거침없는 호흡과 다이내믹한 동작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1회 오프닝 액션을 비롯해 불법도박장 습격신, 병문인의 밤 결투신에 이어 새로운 명장면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감정 연기도 돋보였다. 꼭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오수아(진기주)가 습격을 당한 뒤 정해성은 깊은 자책에 빠졌다. 서강준은 복잡한 감정을 눈빛과 표정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절절하게 만들었고, 자신의 버팀목이었던 안 팀장(전배수)을 대하는 상반된 태도 역시 압권이었다.이렇듯 서강준은 피와 땀이 흐르는 액션과 눈물로 방점을 찍은 감정 연기까지 균형 잡힌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불타오르게 했다. 마치 영화 속 히어로 블랙 위도우처럼 활약하는 서강준이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주에도 이목이 쏠린다.한편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14:35
연예일반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日 투어 전석 매진... 2시간 20분 ‘완벽 무대’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첫 일본 투어의 출발점인 카나가와에서 2시간 20분 동안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며 ‘괴물 신예’의 진가를 증명했다.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4·15·16일 일본 카나가와 요코하마시 피아 아레나 MM에서 ’2025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월드 투어 ‘헬로우 몬스터’ 인 재팬’을 개최했다. 일본 투어의 포문을 여는 자리인 만큼 팬들의 폭발적 관심 속 사흘간 준비된 3만석의 티켓은 모두 동이 났고, 구매 요청이 쇄도해 시야제한석까지 오픈했다.공연장을 울리는 웅장한 인트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베이비몬스터는 흘러 넘칠 만큼 파워풀한 에너지의 ‘드립’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베터 업’ ‘클릭 클락’ ‘라이크 뎃’ ‘쉬시’로 독보적인 보컬·랩 역량을 제대로 터뜨리며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했다. 전곡 밴드 사운드 편곡을 비롯, YG의 노하우가 집약된 완성도 높은 연출과 무대 구성이 러닝타임을 가득 채웠다. 그중 데뷔 서사가 담긴 솔로 스테이지는 벅찬 감동의 연속이었다. 발라드·R&B·힙합 등 7인 7색의 변화무쌍한 무대들이 연달아 펼쳐지며 관객들을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고, 그간 이들이 이뤄낸 눈부신 음악적 성장 또한 엿보게 했다.특히 완성형 라이브 퍼포먼스로 정평 난 베이비몬스터답게 무대 장악력과 여유로운 매너가 압권이었다. 멤버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범접 불가한 아우라, 흡인력 넘치는 표정 연기와 제스처 등이 한데 어우러지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이에 관객들도 열렬한 함성과 환호로 화답하며 함께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 멤버들은 “일본에 계신 팬분들을 만나 정말 즐거웠다. 앞으로도 많은 추억 만들자”고 말했고, 특히 고향을 찾은 루카와 아사는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공연할 수 있어 행복했다.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번 카나가와 공연을 통해 데뷔 첫 일본 투어의 신호탄을 힘차게 쏘아 올린 베이비몬스터는 기세를 몰아 아이치, 오사카, 카나가와, 후쿠오카로 향한다. 작년 팬 미팅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일정임에도 총 4개 도시·11회차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 일본 내 이들의 가파른 인기 상승세와 탄탄한 입지를 실감케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7 10:36
뮤직

영파씨, 감성 힙합도 通했다... 라이브 클립 100만 뷰 달성

그룹 영파씨가 지난 12일 MBC M,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을 끝으로 스페셜 앨범 ‘콜드’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콜드’는 영파씨가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매력이 담긴 앨범이다. 대만 감독 레미 황과 대만 배우 증경화의 지원사격 속에 영파씨는 청춘 영화가 개봉되는 듯한 사전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멤버 전원이 수록곡 작사에 참여하는 등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멤버 위연정과 도은은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타이틀곡 ‘콜드’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했다. 영파씨는 뮤직비디오 속 인물들의 스토리텔링을 각 트랙과 유기적인 연결을 갖도록 배치함으로써 가사 등에 담긴 의미를 팬들로 하여금 씹고, 뜯고, 맛보게 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10CM와의 컬래버레이션도 화제였다. 10CM는 타이틀곡 피처링뿐 아니라 영파씨와 함께 찜질방에서 ‘콜드’를 가창하는 라이브 클립에도 직접 출연하며 힘을 보탰다. 무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압권으로,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금세 입소문을 타 현재 100만 뷰에 육박한다. 특히, 영파씨는 ‘콜드’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멜론 핫100에도 진입한 가운데, 챌린지 역시 150만 뷰를 돌파하며 ‘핫’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콜드’ 챌린지에는 증경화를 필두로 인피니트 장동우, 비투비 서은광,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등이 동참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한편, 영파씨는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를 시작으로 투어 ‘082DROP in TEXAS SQUARE of 45’에 돌입한다. ‘한국 음악을 세계 곳곳에 널리 퍼뜨리겠다’라는 당찬 포부 속에 텍사스 5개 도시를 찾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3 08:27
드라마

김윤혜, ‘정년이’ 국극단 히로인→‘나의 완벽한 비서’ 싱글맘 변신

배우 김윤혜가 작품마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변화무쌍한 소화력을 입증했다.김윤혜는 지난해 tvN ‘정년이’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로 180도 상반된 매력의 캐릭터를 그려내며 빈틈없는 열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정년이’에서 매란국극단 히로인 서혜랑으로 분한 김윤혜는 화려한 공주님 비주얼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는 매력적인 빌런의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김윤혜는 서혜랑의 옥경(정은채)에 대한 집착을 눈빛, 말투, 표정 등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해 호평받았다.이어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김윤혜는 그림책 작가이자 자발적 싱글맘 정수현 역으로 또 한 번 성공적인 캐릭터 변신을 꾀했다. 극 중 정수현은 사고로 숨진 언니 부부의 아들 서준(김태빈)을 친아들처럼 대하는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다.정수현은 육아 동지 유은호(이준혁)를 짝사랑하는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유은호를 바라보는 정수현의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표정 연기가 단연 압권으로, 높은 몰입력을 자랑한다.이렇듯 김윤혜는 극과 극 지점에 있는 캐릭터를 찰떡처럼 소화하며 다시 한번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악과 선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등 자신의 여러 매력을 입체적으로 승화시키며 극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다. ‘정년이’에 이어 ‘나의 완벽한 비서’까지 김윤혜의 호연은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김윤혜의 활약상이 기대된다.한편, 김윤혜가 출연하는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5:36
영화

‘베테랑2’ 정해인, 엄친아의 악 [무비로그]②

배우 정해인이 새로운 에너지를 쏟아냈다. 무거웠던 전작의 후광을 본 적 없는 동공 연기로 이어받으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정해인이 천만영화 ‘베테랑’의 새 시리즈에 합류했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새 형사가 합류하면서 함께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극중 정해인이 연기한 캐릭터는 박선우다. 공식적으로는 우연한 기회에 서도철의 눈에 띄어 강력범죄수사대에 합류하게 되는 막내 형사. 비공식적으로는 서도철이 잡아야 할 최종 빌런으로, 서도철의 표현 그대로 “싸움을 X나 잘하는” 안티히어로 ‘해치’다.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캐릭터 설명을 거리낌 없이 적는 이유는 ‘베테랑2’는 출발부터 해치의 정체를 밝혀놓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정해인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성폭행 교수의 살인 현장. 카메라 앵글이 의자에 묶인 채 고통받는 교수에게서 가해 인물로 전환되는 순간, 정해인은 마스크를 천천히 내리고 모습을 드러낸다. 경찰이 아닌 해치의 모습이다.이후 정해인은 경찰과 해치를 오가며 이야기의 큰 축을 담당한다. 그는 모든 ‘패’를 까고 극 한 가운데 존재해야 하는 부담감을 탄탄한 연기력과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노력으로 버텨낸다. 류승완의 세계에서 움직이는 정해인을 보는 재미는 여느 범죄물 속 빌런 색출만큼이나 흥미롭다. 정해인이 그간 쌓아 온 이미지는 이 재미를 극대화하는 요소다. 지금껏 프레임 속 정해인은 신기하리만큼 따스했다. 대표작인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부터 방영 중인 ‘엄마 친구 아들’ 등 멜로물은 물론, 영화 ‘시동’, 넷플릭스 ‘D.P.’ 시리즈 등 번외 장르에서도 그랬다. 그는 분노나 슬픔이 치미는 순간에도 이를 나쁜 쪽으로 분출하기보다 품고 성장하면서 캐릭터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베테랑2’에서만큼은 예외다. 방긋 웃는 미소에 관객이 녹아내릴 때쯤, 정해인은 선량했던 자신의 두 눈에 예상치 못한 극단의 정서를 갈아 끼운다. “해치 잡았습니다”라고 외치는 순진무구한 목소리가 끝날 때 바뀌는 살기 가득한 눈빛이라든지, 다정하게 윙크를 날린 후 제 허벅지에 마약 주사를 꽂는 순간 감도는 광기 서린 눈빛과 같은 충돌이다.그렇게 정해인표 다크 히어로는 단순 정의로운 구원자가 아닌 천진한 표정 속 잔혹한 광기를 품은 연쇄살인마로 빚어진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생경한 정해인의 표정들은 어디로 튈지 모를 박선우의 행동에 긴장감을 더하며, 서도철을 넘어 관객들까지 쥐고 흔든다. 정해인은 따스함으로 수렴됐던 자신의 이미지를 악의 얼굴로 밀어내고 또 뒤섞으며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성공한다.정해인은 류승완 감독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액션 연기도 말끔하게 소화해 낸다. 보는 것만으로도 뼈 마디마디가 아픈 남산 계단 추격신을 시작으로 옥상 빗속 액션, 마지막 터널 액션 시퀀스로 이어지는 영화의 명장면 중심에는 항상 정해인이 있다. 정해인은 때로는 경찰로, 때로는 해치로 들어와 몸을 날린다. 압권은 트라이앵글 초크 기술인데, ‘베테랑2’와 박선우만의 색깔로 완전하게 각인될 만한 액션이다.류 감독 역시 정해인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해인의 액션 연기는 100점 만점에 99.99점이다. 0.01점을 뺀 이유는 동작이 너무 빨라 카메라로 잡기 어려워서다. 천천히 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굉장히 많다”며 “순간 몰입도가 굉장히 좋은 배우”라고 말했다. 아울러 “편집할 때 보니 동공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여러 가지 눈이 있었다”며 “이 배우가 함께 해준 것이 큰 복이라고 생각했다”는 극찬을 덧붙였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한국 배우들의 특장점이 섬세한 눈빛 연기인데 정해인도 ‘베테랑2’를 통해 잘 보여줬다”며 “동시에 최근 보여준 로맨스 연기와는 강렬한 스타일을 더한 연기나 액션들을 무난히 해내면서 관객들에게도 보는 즐거움과 재미를 주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1 06:00
연예일반

서인국X안재현, 여기가 두 사람 인생연기 맛집이라고요? [MV톺아보기]

해피엔딩을 기대하고 뚜껑을 열었더니 지독하게 슬픈 새드엔딩이다. 가수 케이윌 신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20일 발매된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케이윌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이다. 케이윌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한 감성에 도전했고,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2012년 10월 공개돼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한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의 12년 뒤 버전에 신곡을 녹인 것이다.당시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는 남자 주인공 서인국이 여자 주인공 김다솜을 짝사랑하는 것처럼 비쳐지다가, 말미에 안재현을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반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해외에서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이 유행처럼 번져 서인국에게 ‘월드게이’란 별명을 안기기도 했다. 그리고 12년 뒤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뮤직비디오는 옥상 자판기 앞에 서 있는 서인국의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잠시 뒤 안재현이 차에서 내리자 서인국은 놀란 듯 벽 뒤로 숨어버린다. 영상 중반부터는 시점이 바뀌면서 안재현 작업실에서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듯 한 두 사람이 나온다. 밤늦게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 지쳐서 소파에서 잠들어버리는, 영락없는 커플 같다. ‘제발 이렇게만 가라’고 마음속 외침이 나오던 찰나, 화면이 전환되고 터널 속에서 심각하게 서 있는 두 사람이 등장한다. 서인국은 안재현을 바라보다가 무엇인가 결심한 듯 “나 말 못한 거 있는데, 너 한 번만 안아봐도 되냐”며 있는 힘껏 껴안는다. 이게 두 사람이 함께하는 마지막 장면이다. 잠시 뒤 영상 초반에 등장했던 장례식장이 나오고, 서인국의 영정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안재현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월드게이’의 비극적인 서사가 충격으로 다가오는 결정적인 장면이다. 영상 길이는 총 6분 정도. 최근 아이돌 그룹 신곡 뮤직비디오가 3분 이내인 것과 비교하면 2배 분량이다. 그만큼 슬픔도 2배로 다가온다. 댓글 창은 매우 뜨겁다. 26일 기준 3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누리꾼들 반응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다시 찍어주세요”, “월드게이 보여달랬지 언제 월드게이 장례식 보여달랬냐. 허위 매물이다” “케이윌 씨, 매달 음원 내시고 이 둘로 계속 뮤비 찍어주세요. 30년 만” 등 대부분 새드엔딩에 대한 반응이다. 특히 안재현, 서인국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많다.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보다 감정선이 더욱 짙어진 표정 연기가 압권인 덕이다. 재미있는 건 실제로 안재현과 서인국이 절친이라는 점이다. 두 사람은 우정을 뛰어넘는 동성애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26일 기준 360만 회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편인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같이 올라가고 있다.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의 화제성이 ‘이러지마 제발’로 이어지고 있다. 안재현과 서인국의 ‘월드게이’ 시리즈는 막을 내렸지만, 팬들은 ‘이러지마 제발’ 여자 주인공이었던 김다솜 시점으로 후속편을 내 달라며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7 06:05
연예일반

안 될 이유가 없다?…‘핸섬가이즈’ 속 흥행 불패 요인 [무비로그]③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를 모두 흡수한 영화 ‘핸섬가이즈’가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트렌드가 곧 흥행인 시대, ‘핸섬가이즈’의 흥행 불패 요소를 짚어봤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두 남자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남동협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캐나다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을 원작으로 한다. ◇남남 케미, 이성민·이희준 환상의 연기+환장의 비주얼‘핸섬가이즈’의 첫 번째 흥행 요소는 ‘남남’(男男) 케미스트리에 있다. 두 명의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관객이 가장 선호하는 구성으로, 올여름 개봉작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핸섬가이즈’ 역시 예외 없이 그 흐름에 합류했다. 주인공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던 이성민과 이희준이다. 극 중 이성민은 거친 말투와 살벌한 외모를 지닌 자칭 상남자 미남 재필을, 이희준은 곧 달려들 듯 위험한 인상과 달리 섬세한 감성을 소유한 자칭 훈남 상구를 맡았다.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부지런히 연기 내공을 쌓아온 두 사람은 기대를 뛰어넘는 환상의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비주얼 호흡도 인상적이다. 이성민과 이희준은 여태껏 보여준 적 없는 독보적인 외면, 영화 속 상황을 빌려 말하자면 ‘의심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비주얼’로 등장해 웃음을 안긴다. 단순 외모 전시가 끝도 아니다. 이들은 “마, 네가 얼마나 잘생겼는데” “영화배우? 뺨친다. 이 자슥아” 등 멘트를 아무렇지 않게 뱉으며 서로를 칭찬 감옥에 가두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르의 이종 교합, 코미디에 호러 더했다“K드라마가 다른 어떤 형식보다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신선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장르를 혼합하는 것이다.” 미국 타임 매거진이 국내 한 드라마를 평가하며 내놓은 분석이다. 실제 최근 흥행한 K콘텐츠를 보면 같은 선상에 놓일 수 없을 것 같은, 예컨대 SF판타지와 멜로, 전혀 다른 두 장르를 섞은 경우가 많다. ‘핸섬가이즈’도 같은 길을 간다. 영화가 선택한 메인 장르는 코미디와 공포. 메가폰을 잡은 남동협 감독은 웃음과 긴장을 지향하는 양극단에 있는 두 장르를 융합시켰다. 이성민은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여러 장르가 섞인 게 굉장히 신선했다”며 “악령의 봉인이 해제되고 2막이 시작된다. 2막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영화가 나온다”고 직접 귀띔하기도 했다. 이성민의 말처럼 영화는 1막과 2막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의도를 오해하는 데서 발생하는 마찰과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웃음을 시종일관 유발하다가 중반부 드림하우스 지하실에서 갇혀있던 악령이 깨어나면서 공포물의 색을 첨가하는 구조. 코믹한 분위기 속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예측 불가한 설정, 오싹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극의 재미는 최고조에 달한다. ◇치트키 박지환, ‘범죄도시’ 폴리스 다크 아미에서 진짜 경찰로충무로 ‘치트키’ 박지환의 활약도 놓칠 수 없다. 앞서 ‘범죄도시’ 시리즈 전편(쿠키영상 포함)에 출연하며 명실공히 시리즈 흥행의 공신으로 등극한 박지환은 이번 영화에서 최소장으로 분했다. 최 소장은 불의를 보면 무조건 직직하는 열혈 경찰인 동시에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감 떨어지는 촉으로 오히려 수사에 혼선을 주는 인물이다. 분량과 무관하게 웃음 타율이 높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예컨대 본인 역시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선 재필과 상구의 비주얼이 범죄자라고 확신하는가 하면, 범인을 잡겠다며 발로 찬 문에 제 발이 끼는 식이다. 박지환은 특유의 뻔뻔스러운 표정과 능청스러운 말투로 최소장을 입체적으로 빚어내며 매 장면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압권은 악령이 깃들였을 때 나오는 이색적인 춤사위다. 마이클 잭슨 음악에 맞춰 박지환이 직접 구상했다는 댄스 장면은 도저히 웃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단연 ‘핸섬가이즈’ 최고 명장면 중 하나다. 남동협 감독은 이를 두고 “원래는 엑소시스트처럼 네발로 기는 자세였다. 그 움직임을 저조차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순화된 버전을 간 거다. 앞선 컷은 박지환 앞날에 안 좋을 거 같아서 일단 숨겨뒀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3 06:00
프로야구

이성규의 팔뚝이 '승리의 전완근'이 된 비결 [IS 인터뷰]

"(전)완근아, 완근이 인터뷰 하니?"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규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바로 '전완근'이다. 최근 불방망이와 함께 힘줄이 바짝 선 팔뚝(전완근)이 미디어의 조명을 받으면서 별명이 생겼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 더그아웃 한 켠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성규에게 박찬도 주루코치가 지나가면서 "완근이 인터뷰 하니?"라고 놀렸다. 뒤따라온 이진영 타격코치는 스마트폰을 갖고 와서 "완근이 인터뷰하는 사진 찍었다"라며 웃기도 했다. 난감한 웃음과 함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이성규의 표정도 압권이었다. 이성규의 전완근과 함께 성적과 분위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 삼성의 모습이었다. 올 시즌 이성규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이성규는 2일 잠실 두산전까지 타율 0.302(31경기 53타수 16안타) 5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 0.642, 출루율 0.433을 기록 중이다. 이성규가 홈런을 때린 4경기에서 삼성은 모두 승리했다. 그만큼 이성규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부상 및 부진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그는 올 시즌 만개한 모습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부활의 날갯짓을 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성규를 두고 "타석에서의 조급합이 사라졌다. 예전엔 변화구 대처가 잘 안됐는데 지금은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이성규도 마음가짐의 변화가 달라진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변화구 대처는 달라진 게 없다. 하지만 예전엔 '못 치면 어떡하지' 같은 마음에 쫓겼는데, 지금은 '그냥 하자'라는 마음이 크다. 삼진에 대한 두려움도 떨쳐내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공격적인 타격을 많이 하게 된다"라며 활짝 웃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해 '시범경기 홈런왕'이 이성규가 마음을 비우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이성규는 2023년 시범경기(14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새 시즌 성적을 기대하게 했지만, 부상 및 부진으로 완주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실망이 컸던 지난해, 이성규는 "기대한 만큼 실망이 컸다. 그래서 더 마음을 비우는 방법을 찾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운 이성규는 지난 4월 14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을 기점으로 확 달라졌다. 이날 이성규는 한 경기 2홈런을 때려냈다. NC와 3연전 이전까지 타율 0.167에 그쳤던 이성규는 그날을 기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지금에 이르렀다. 그 뒤엔 김헌곤의 조언이 있었다. 이성규는 "(김)헌곤이 형이 오른쪽 폴대를 보고 치라고 조언했는데 그 조언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그 홈런 뒤로 자신감이 붙었고 지금까지 좋아진 것 같다"라며 고마워했다. 남은 시즌 이성규의 목표는 역시 "마음 비우기"였다. 이성규는 "아직 시즌 초반이고, 지금 잘한다고 혼자 들떠서 욕심을 내면 안 좋아진다. 그저 경기에 나가는 데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려고만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며칠 전에 광배근 쪽이 안 좋아서 결장했는데, 부상이 없어야 정말 잘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부상에 조심하면서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전완근의 '비결'을 물었다. "부모님, 유전적인 게 큰 것 같다"라며 쑥쓰러워했다. 워낙 팀내에서도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그였기에, "노력의 산물 아니냐"라고 재차 묻자, 그는 "물론 노력도 많이 했지만, 유전적인 게 제일 큰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5.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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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1차전 역전 결승 만루포, 2차전 3안타…인천서 수확한 '김범석의 발견'

유망주 김범석(20·LG 트윈스)이 시즌 첫 더블헤더(DH)에서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김범석은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DH 1·2차전에서 도합 8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DH 1차전에 승리한 LG는 2차전 무승부로 인천 3연전을 2승 1무로 마무리했다. 승패보다 더 의미 있는 건 '김범석의 발견'이었다.김범석은 DH 1차전에선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4타점을 몰아쳤다. 2회 첫 타석 볼넷 출루 뒤 득점, 4회와 6회에는 각각 헛스윙 삼진과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압권은 네 번째 타석이었다. LG는 5-8로 뒤진 7회 볼넷 3개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보경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해결사로 나선 건 김범석이었다. 김범석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베테랑 불펜 노경은의 4구째 140㎞/h 슬라이더를 밀어 쳐 오른쪽 펜스를 살짝 넘기는 역전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당황한 노경은의 표정이 중계 카메라에 잡힐 정도로 예상을 깬 '일격'이었다.LG는 5회 한때 포털 사이트 기준 승리 확률이 3.8%까지 떨어졌는데 김범석의 한 방으로 10-8 역전했다. 김범석의 만루 홈런 직후 승리 확률이 24.2%에서 76%까지 수직으로 상승했고 이후 필승조를 총동원,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DH 2차전에서 김범석은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5-5로 비겼는데, 시즌 첫 멀티 히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 첫 타석 SSG 선발 오원석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오원석의 직구를 다시 한번 공략, 1루를 밟았다. 6회에는 드라마가 쓰일 뻔했다. 3-4로 뒤진 LG는 이닝 선두타자 오지환의 2루타, 1사 3루에서 나온 구본혁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묶어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DH 1차전과 오버랩된 순간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김범석이었다.김범석은 화끈하게 배트를 돌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SSG 불펜 조병현의 3구째 직구, 4구째 직구에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과는 범타였지만 스윙마다 SSG 벤치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김범석은 4-5로 뒤진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노볼-2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도 SSG 마무리 투수 문승원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타격 자세가 무너졌지만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냈다. LG는 김범석의 출루를 시발점 삼아 동점에 성공, 극적인 무승부로 2차전을 마무리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김범석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된 유망주다. 고교 시절 공격형 포수로 좋은 평가를 들었는데 프로 입단 후 활약은 미미했다. 문제는 몸 관리였다. 체중 조절에 실패, 몸집이 불어났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선 내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귀국하자 염경엽 LG 감독이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하지만 '재능'을 마냥 외면하기 어려웠다. 지난 12일 김범석을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올린 염경엽 감독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니 믿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범석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렸다. 인천에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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