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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성유진 vs 노승희 4차 연장 혈투, 올시즌 최고 시청률 찍었다

성유진(25)이 노승희(24)를 4차 연장 끝에 꺾고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에 오르는 순간이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장 10시간에 걸쳐 생중계 된 이날의 명승부는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SBS골프에서 중계한 ‘2025 KLPGA투어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최종일 시청률이 0.938%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올 시즌 단일 라운드(총 92개)기준으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밝혔다.SBS골프는 오전 9시부터 최종라운드 중계를 시작했다. 시작과 동시에 폭우로 인해 경기는 지연 되었고, 일몰 직전에야 이들의 연장전이 확정되었다. 결국 성유진과 노승희는 야간 조명 아래 80여분 간 4차 연장 혈투를 펼쳤고, 이날의 순간 최고 시청률도 마지막 4차 연장전에서 나왔다. 19시 14분경 성유진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버디 퍼트을 앞두고 2.4%까지 치솟았으며, 올해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온라인 생중계에서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카오와 SBS골프닷컴 3개 플랫폼에서 동시 생중계 되었는데, 약 5만명 (합산 수치)이 접속하며 올 시즌 최대치를 보여줬다.한편, 이날 KLPGA투어 중계에 힘입어 SBS골프의 채널 시청률은 0.450%로 전체 212개 채널(유료방송+종편포함) 중 6위에 올라 올해 채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예능과 종합편성 채널이 인기인 주말 시청률 경쟁에서 KLPGA투어 중계만으로 상위권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수치다. 전체 스포츠 채널 중에서는 1위 기록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성유진은 통산 4승째이자 ‘메이저 퀸’ 타이틀을 얻었고, 노승희는 시즌 2승에 실패했지만 시즌 5번째 준우승으로 상금 1위(12억7553만 원)에 올랐다.한편, 이번 주 수요일인 10월 1일부터 4일까지 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리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전북 익산CC에서 진행된다. 이은경 기자 2025.09.29 15:26
골프일반

일몰 뒤 계속된 4차 연장 혈투...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승자는 성유진

성유진(대방건설)이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4차 연장 혈투 끝에 우승했다. 성유진은 2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 72·67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전에서 노승희(요진건설)를 꺾고 우승했다. 성유진과 노승희는 나란히 4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동타를 이뤘다. 최종 라운드에서 성유진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타를 줄였고 노승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18번 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전이 세 차례 이어질 때까지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날 최종 라운드는 폭우 때문에 예정시간보다 2시간 지연 출발하는 등 라운드 시간이 늦어져 결국 연장이 이어지는 사이에 이미 해는 완전히 떨어졌다. 연장은 블루헤런 GC의 라이트를 켜고 진행했다. KLPGA투어 대회가 조명 속에 연장전을 치른 것은 2016년 홍진주가 우승한 팬텀 클래식 이후 9년 만이다. 4차 연장에서 노승희가 7m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성유진이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긴 승부가 끝났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1.7m 버디 퍼트를 앞둔 노승희 앞에서 성유진은 4m 버디 퍼트를 욱여넣었다. 노승희가 버디 퍼트를 빠트리지 않아 이어진 두 번째 연장과 세 번째 연장은 둘 다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네 번째 연장에서 노승희는 티샷에 이어 두 번째 샷마저 러프에 넣는 바람에 세 번째 샷을 홀 7m 거리에 올렸고 페어웨이를 지킨 성유진은 2m 옆에 올렸다.성유진은 노승희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신중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두 팔을 번쩍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성유진은 2023년 11월 에쓰오일 챔피언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메이저 우승은 처음이다. 성유진은 지난 2023년 시즌을 마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7위로 합격했다. 그러나 2024년 LPGA투어에서 단 2차례 톱10에 진입하고 CME 포인트 81위에 그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국내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시즌 초반에 다소 고전했던 성유진은 5월부터 6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을 두드린 끝에 이번 우승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성유진은 특히 최근 치른 OK저축은행 읏맨오픈 3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5위에 이어 우승까지 이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을 받은 성유진은 상금랭킹 7위(7억2051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9위로 상승했다.성유진은 "긴 하루였지만 우승으로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복귀해서 우승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라 더 기쁘다"고 말했다.노승희는 6월 더헤븐 마스터즈 이후 석 달 만에 시즌 2승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노승희는 상금랭킹 1위(12억7553만원)를 굳게 지켰고, 대상 포인트에서 방신실(KB금융그룹)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 7언더파 281타로 3위를 차지했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삼천리)는 마지막 날 3타를 잃고 6위(3언더파 285타)를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28 21:25
해외축구

PSG도 발롱도르 노쇼?…“르 클라시크와 겹쳐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불참할 거로 보인다. 리그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순연되면서 일정이 겹쳤기 때문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PSG와 마르세유의 격력렬한 더비전이 폭우로 인해 하루 연기됐다. 연기된 이 경기는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리는 발롱도르 시상식과 정확히 겹치게 된다”며 “PSG의 주요 스타들이 상을 받기 위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같은 시간 ‘르 클라시크’가 열리게 되면서 두 이벤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라고 전했다.애초 PSG는 이날 오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와 2025~26 리그1 5라운드를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 내 폭우가 예상됐고, 결국 리그1 사무국은 경기를 하루 뒤인 23일 오전 3시로 미뤘다.공교롭게도 같은 날 오전 2시에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린다. 이 시상식은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개최하는 무대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 최고 영예로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4관왕에 성공한 PSG는 무려 9명의 발롱도르 후보를 배출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우스만 뎀벨레다. 라민 야말, 하피냐(이상 바르셀로나)가 그의 경쟁자로 꼽힌다. 그는 현재 부상 중이어서, 행사에는 참석할 거로 보인다.지난해 이 시상식의 주인공인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역시 부상 중이었지만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지난해 화제가 된 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였다. 레알은 유력 후보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되자, ‘단체 노쇼’를 감행하는 의외의 결단을 했다. 프랑스 풋볼과 마찰을 빚고 있는 레알은 이번 시상식에서도 불참할 거로 알려졌다.ESPN은 이를 두고 “당시 유럽 챔피언이었던 레알이 최고상을 놓치고 행사 자체를 외면하면서 빛이 바랬다. 올해 시상식도 같은 운명을 피하지 못할 거로 보인다. PSG가 5월 UCL와 8월 UEFA 슈퍼컵을 들어 올렸지만, 이번에는 다른 이유로 빚이 바래게 됐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9.22 09:55
예능

임영웅, 섬마을에서 ‘깜짝 콘서트’ 개최… ‘피켓팅’ 없이 1열 직관 (‘섬총각 영웅’)

SBS 예능 ‘섬총각 영웅’의 세 번째 이야기가 오늘(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섬총각 영웅’은 임영웅과 찐친들이 펼쳐내는 ‘무계획 섬마을 라이프’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예매 전쟁 ‘피켓팅’ 없이도 1열 직관이 가능한 임영웅의 콘서트가 열린다고 전해져 기대가 모인다. 어르신들과 남다른 케미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 ‘섬총각’ 임영웅이 ‘섬마을 할매’들을 위한 즉석 콘서트를 연 것. VIP 좌석 부럽지 않은 1열 시야에서 노래 선물을 받게 된 할머니들의 눈에선 무한 하트가 쏟아져 나왔고, “설 쇠었다” 감탄이 터졌다는 후문. 순식간에 섬마을이 공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한편, 궤도와 임태훈 셰프가 임영웅의 인기에 밀려 쓸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웃픈 상황도 벌어진다고. 섬 할매들의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 임영웅의 무대는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섬 생활 3일 만에 인생 최대 위기를 맞는 찐친들의 모습도 그려질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섬 단수 사태부터 설상가상 퍼붓는 거센 폭풍우까지 그야말로 ‘멘붕’ 상황에 빠진 것. 임영웅과 친구들은 무너져가는 그늘막과 샤워도 못 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되는데 과연, 물도 끊기고 하늘도 뒤집힌 섬마을에서 임영웅과 친구들은 몰아치는 멘붕의 연속을 어떻게 극복해낼지 기대가 모인다.이번 방송에는 임영웅의 웃음 버튼을 자극하는 특별한 친구가 전격 합류한다. 거센 폭풍우를 뚫고 히든카드처럼 등장한 새 친구는 첫 등장부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임영웅은 그를 보자마자 감탄과 환호를 쏟아내며 함박웃음까지 지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평소 이 친구의 ‘찐팬’이라고 수줍게 밝히며 ‘성덕’이 된 기쁨을 숨기지 못하기도 한다고. 또, 새 친구는 남다른 요리 실력과 입담으로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의 총애는 물론, 수다꾼 궤도와도 특급 케미를 선보인다고 한다. 과연 임영웅이 평소에 좋아한다고 고백한 새 친구의 정체는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된다.또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펼쳐지는 혼신의 야외 주방 요리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임영웅은 폭발할 듯한 전완근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중식도를 자비 없이 내려치며 요리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이어,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친구들을 위한 특별 보양식을 준비했는데 평범한 백숙에 ‘이것’을 더해 보양식의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한다. 이에 임영웅과 친구들은 이미지를 버리고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는데 현장의 입맛을 사로잡은 ‘철가방요리사’의 레시피부터 폭풍 보양식 먹방까지 공개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임영웅 2집 앨범 수록곡 ‘돌아보지 마세요’의 섬마을 버전 뮤직 클립이 단독 공개된다.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한 섬마을 버전 뮤직 클립은 임영웅 특유의 깊고 애절한 감성이 한껏 담겨있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섬총각들의 고군분투 일상부터 임영웅의 수록곡 섬마을 버전 뮤직 클립까지! 새로운 친구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이들의 섬살이는 9일 오후 9시 SBS ‘섬총각 영웅’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9 12:11
프로축구

울산, 프로축구단 최초 ‘난지형 잔디’ 활착…“양탄자 잔디 누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1년 내내 양탄자 잔디를 누빌 전망이다.울산은 2일 “보금자리인 강동 축구장에 ‘난지형 잔디’가 완벽히 자리 잡았다”라고 밝혔다. 강동 축구장은 울산의 훈련장으로 사용되는 구장이다.앞서 울산은 4월 국내 프로축구단 최초로 난지형 잔디를 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3개월간 꾸준한 관리와 보완을 통해 그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단은 “열과 습도에 강한 난지형 잔디가 울산의 강동 축구장에 활착되어 더운 날씨에서도 선수들에게 최상의 훈련 여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울산이 난지형 잔디를 도입하게 된 건 늘어난 폭염과 폭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산 지역의 폭염 일수는 11일에서 23일로, 열대야 일수도 14일에서 23일로 늘었다. 울산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강동 축구장은 총 3만여 평으로 천연 잔디 구장 2면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모기업인 ‘HD한국조선해양’의 지원을 받아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잔디 품종 교체 작업에 돌입했다.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한지형 잔디는 고온 건조한 기후와 병충해에 취약하다. 반면, 난지형 잔디는 한여름에도 왕성한 생육을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울산이 들인 신품종 난지형 잔디는 기존 한지형 잔디와 잎의 모양, 밀도가 흡사해 선수단의 이질감도 최소화했다. 또한 뿌리부터 왕성히 자라는 난지형 잔디의 ‘뿌리 생육’ 특성이 ‘디봇(패임 현상)’을 완화한다. 구단에 따르면 울산 선수단은 지난 7·8월 모든 훈련을 강동 축구장에서만 진행했다. 새롭게 도입한 난지형 잔디가 기후에 알맞게 뿌리를 내렸고, 치열한 훈련 속에서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나아가 울산은 두 개 면의 상태를 파악한 후 번갈아 가며 적절히 사용, 관리를 통해 최상의 훈련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겨울철 관리다. 일조량이 적고,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는 만큼 난지형 잔디의 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또 울산은 K리그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그룹 스테이지를 앞두고 있다. 12월 초와 내년 2월 초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이때 잔디 컨디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울산 사무국과 HD 현대중공업 직원이 일본·아랍에미리트 두바이·미국 등 선진 시설의 동절기 난지형 잔디 관리 사례를 학습하고 왔다는 후문이다. 구단은 “이를 기반으로 난지형 잔디의 취약 시기에 적절한 ‘오버시딩(단점 개선을 위한 다른 종의 잔디를 추가 파종)’기술을 울산 현지 실정에 맞게 도입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울산은 “난지형 잔디를 선도적으로 도입,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K리그와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잔디 관리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앞으로 더욱 고온다습해질 날씨에도 선수단에게 일 년 내내 우수한 훈련 여건을 보장이 가능하며, 내구성이 강한 잔디를 안정적 활착시키며 관리 부담도 덜게 됐다”라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0:21
예능

“이건 사고다” 붐도 망연자실, 역대급 방송 중단 위기 (푹다행)

‘푹 쉬면 다행이야’ 최초로 역대급 폭우에 레스토랑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다.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 63회에서는 붐, 양세형, 김희재, 파트리샤, 그룹 제로베이스원 박건욱이 결성한 '어흥파이브'의 무인도 레스토랑 운영 둘째 날 이야기가 펼쳐진다. 셰프로는 대한민국 16대 명장 안유성이 함께하며, 스튜디오에서는 ‘안CEO’ 안정환, 이은지, 유희관, 장예은이 이들을 지켜볼 예정이다.이날 손님맞이를 앞두고 분주하던 레스토랑은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초대형 위기를 맞는다. 급하게 천막을 쳤지만, 천막에 쌓인 비 때문에 천막이 무너질 위기까지 처하며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다.특히 안유성 명장은 “생선을 다루는 사람에게 최악의 환경”이라며 한숨을 내쉬고, 붐 역시 “진짜 울고 싶었다”라며 멘탈 붕괴에 빠진다. 언제나 흥으로 팀을 이끌던 붐의 처음 보는 좌절 모드에 현장은 얼어붙고, 스튜디오 출연진도 걱정을 감추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비 때문에 불을 지피는 것조차 힘든 상황. “이건 사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가운데, 과연 ‘어흥파이브’가 역대급 폭우 속에서도 손님들을 무사히 맞이할 수 있을지, 임원 붐은 어떤 대책을 세울지 궁금증을 폭발시킨다.한편 역대급 폭우와 함께 찾아온 무인도 레스토랑 최대 위기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20:16
골프일반

20승에 1승 남겨둔 박민지, KG 레이디스 오픈 1R 상위권..."우승에 다가가는 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승 고지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우승에 다가가고 있는 중"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박민지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박민지는 김나영(메디힐), 조혜림(파마리서치) 등 총 8명이 포진한 공동 5위 그룹에 들어갔다. 단독 선두 전승희(7언더파 65타)와 3타 차다. 김민선7(대방건설)과 윤혜림(휴온스), 신다인이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민지는 남은 2, 3라운드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투어 20승 달성 가능성을 열어뒀다.16번 홀(파3)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까지 올라갔던 박민지는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 17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1타를 잃었다.박민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3m 정도 퍼트가 많이 아쉬웠다"며 "오히려 그보다 먼 퍼트는 들어갔는데 그런 부분에 더 신경 써서 내일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지난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그는 "우승에 다가가는 중인 것 같다"며 "우승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아니고, 우승 시기를 조금 당겨오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20승 달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투어 20승은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신지애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박민지가 21승을 거두면 투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해마다 최소 1승씩을 따낸 박민지는 "올해 남은 대회 수가 줄어들수록 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며 "사실 20승보다 매년 우승해온 기록이 안 깨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도 밝혔다.올해 박민지가 우승컵을 따내면 20승과 9년 연속 해마다 1승씩 따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는 셈이다.지난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자신의 투어 첫 홀인원을 달성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파 3홀에 가면 다 핀을 보고 있다"고 웃으며 "남은 이틀 역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선두를 보면서 따라잡도록 해보겠다"고 다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8.30 07:49
뮤직

몬스타엑스, 컴백 앞두고 日 완전체 콘서트 성료

‘믿듣퍼’ 몬스타엑스가 일본 완전체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몬스타엑스는 지난 27, 28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단독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를 개최했다.약 6년 만에 열린 일본 공연으로 일찍이 현지 몬베베(공식 팬클럽명)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몬스타엑스는 보다 가까이 팬들과 소통하며 무대는 물론 다채로운 활약으로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몬스타엑스는 웅장한 밴드 인트로와 함께 등장했다. ‘비스트모드’를 시작으로 ‘무단침입’, ‘팔로우’를 연이어 선보이며 ‘믿듣퍼’다운 무대를 펼쳤다.오랜만에 만난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몬스타엑스는 이번 공연의 의미와 관전 포인트 등을 설명하며 기대감을 더했고 ‘후 두 유 러브?’부터 ‘유 알’, ‘춤사위’까지 더욱 풍성한 사운드로 공연장을 압도하며 올 밴드 라이브의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춤사위’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깊은 감성과 몬스타엑스만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또한 이번 공연에는 몬스타엑스의 10주년을 기념하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CONNECT Q’ 코너가 마련됐다. 멤버들은 팬들과 함께 10년간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퀴즈를 진행,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018년 첫 일본 투어 에피소드, 뮤직비디오 맞히기, 앨범 커버 순서 나열하기 등 다양한 문제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몬스타엑스는 즉석에서 과거 앨범 커버를 재연해 보며 그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몬베베들과 함께하는 코너로 공연장이 더욱 달궈진 가운데, 몬스타엑스는 ‘젤러시’, ‘원티드’에 이어 오는 9월 1일 발매되는 새 미니 앨범 ‘더 엑스’ 수록곡이자 형원의 자작곡인 ‘파이어 & 아이스’ 무대를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어 최근 공개된 선공개곡 ‘두 왓 아이 원트’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와 신보에 대한 동작 스포일러를 전하며 다가올 컴백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주헌의 자작곡 ‘바이 마이 사이드’와 일본 7번째 싱글 타이틀곡 ‘위시 온 더 세임 스카이’로 팬들과 눈을 맞추고 교감한 이들은 객석을 직접 찾아가 다시 한번 신나는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존’, ‘로데오’, ‘폭우’를 무한 반복하며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에너지로 무대를 마무리했다.몬스타엑스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의 일본 공연이었는데도 여전히 따뜻한 응원과 열정적인 환호 덕분에 더욱 즐기면서 무대 할 수 있었다. 이틀 동안 공연하면서 이렇게 10주년을 맞아 다같이 몬스타엑스로서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게 행복하고 감사했다. 앞으로도 몬베베에게 좋은 무대와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보겠다. 이번 공연에서 얻은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곧 발매될 새 앨범 ‘더 엑스’ 활동 더 힘차게 해볼 테니까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오는 9월 1일 신보 ‘더 엑스’와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를 발매하며 정식 컴백에 나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9 19:40
산업

아워홈, 전라남도와 손잡고 농산물 공급 안정화 나선다

아워홈은 안정적인 국내 농산물 수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업무 협약식은 지난 25일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전남도청에서 진행됐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이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하여 관계자 10여명이 협약식에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아워홈은 쌀·배추·양배추·대파 등 주요 농산물의 안정적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특히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스마트팜 기술 보급 확대와 연계해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몇해 째 이어지는 고온,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가격 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스마트 재배관리 솔루션 도입 및 기술 지원을 통한 농산물 안정생산,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판로 확대, 산지 가공시설 및 맞춤형 소포장 기반 구축 등이다.아워홈 관계자는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은 향후 사업 운영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워홈은 안정적인 식재 수급망을 확보하고, 동시에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전남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6 13:27
연예일반

[정덕현 요즘 뭐 봐?] ‘나는 생존자다’, 영화 같은 현실… 우린 모두 생존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폭우가 쏟아진 날의 지상층 박사장(이선균)네 집과 반지하 기택(송강호)네 집이 대비되는 장면이다. 빗속에서 박사장네 가족은 자못 낭만을 즐기지만, 기택네 집은 물이 들어차 아비규환이 된다. 영화는 이 양극화된 삶을 블랙코미디로 보여줬지만, 이건 그저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가 방영된 지 3년 만인 2022년 서울 신림동 반지하에서 폭우 참사가 벌어졌을 때 우린 말했다. 영화 같은 현실이라고.“20년 전 희망복지원에서 우리를 학대하고 방조했던 사람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린 저희들을 폭행하고 고문했던 관리자들은 집에 가면 누군가의 좋은 남편, 아빠들이었습니다….” 2022년에 방송된 tvN 드라마 ‘블라인드’는 아이들을 잡아다 감금하고 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그린 작품이었다. ‘희망복지원’이라는 이름에서 80년대 벌어진 부산판 홀로코스트 ‘형제복지원’이 떠올랐지만 설마 저 정도였을까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가 공개한 형제복지원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드라마가 오히려 더 순화된 방식으로 사건을 그렸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겨우 7살 정도 되는 아이들조차 그곳에 감금돼 갖은 폭력과 추행의 대상이 됐다. 생존자들은 자신들이 그곳에서 ‘한 마리 돼지’였다고 증언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구타가 이어졌고, 그렇게 맞다 죽으면 뒷산 공동묘지에 관조차 없이 매장됐다. 공식적인 사망자 수만 총 657명이었다. 하지만 이 끔찍한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형제복지원 박인근 원장은 업무상 횡령, 외환관리법 위반으로만 처벌받아 겨우 2년6개월형을 받았다. 현재도 그의 가족들은 호주에 140억 상당의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며 호의호식하고 있었다. 드라마는 피해생존자들이 모두가 눈감은(블라인드)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가해자들에 대한 처절한 사적 복수를 하지만, ‘나는 생존자다’가 담아낸 현실은 정반대였다. 생존자들이 지금도 그 악몽 속에서 하루하루를 생존하며 버텨내고 있었지만,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를 요구하는 그들의 절규 앞에 가해자들은 비웃음을 던질 뿐이었다. 1995년 6월29일 오후 5시 57분.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 붕괴로부터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와 안타까운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은 모두 그 시간을 정확히 기억했다. 아니 잊지 못했다. 단 몇 초 사이에 건물이 무너지고 암흑 속에 갇힌 채 사투를 벌여야 했던 시간들이다.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붕괴 후 13일 동안 그 암흑 속에 갇혀 있다 구조된 유지환은 그 때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고통이라고 했다. 그 때의 생존자들 혹은 유족들은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꺼려졌지만 그래도 나오게 된 건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잊혀진다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무리하게 설계 변경을 시도하고, 뇌물을 받고 그걸 허가해주고, 건물을 지탱해줘야 할 기둥의 철근을 빼돌리고, 무너질 것이 예상되면서도 영업을 강행하는 이런 일들이 삼풍만의 일은 아니라고 했다. 실제로 그 후에도 세월호 참사부터 광주 아파트 외벽붕괴 사고 같은 제2, 제3의 삼풍이 터졌다. 형제복지원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블라인드’, 삼풍 붕괴 참사의 아픔을 다룬 영화 ‘가을로’, 세월호 참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 ‘너와 나’, 지존파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던 영화 ‘무법자’ 등등 충격적인 현실은 영화로도 재연됐다. 하지만 ‘나는 생존자다’를 보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게다가 그 사건의 밑바닥까지 들여다보다 보면 이것이 지나간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나는 신이다’로 충격적인 사이비 종교의 실태를 폭로했던 MBC 조성현 PD는 그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나는 생존자다’를 좀 더 조심스럽게 꺼내놨다. 전작이 폭로에 집중했다면 이번 편은 그 구조적인 원인까지를 파고들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건 이들을 과거의 피해자가 아닌 현재도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생존자로 보는 시각이다. 무엇보다 이런 영화 같은 일들이 여전히 벌어질 수 있는 바뀌지 않은 현실 앞에 ‘나는 생존자다’라는 제목이 달리 보인다. ‘우린 모두 생존자다’라고.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8.2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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