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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러브라인 폭풍진도, 말해 뭐해?
송혜교의 의도치 않았던 고백에 러브라인 진도가 급물살을 탔다.17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우르크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모오루 발전소 공사현장이 붕괴된 가운데 생존자들을 위해 구조작업을 펼치는 이야기가 3회에 걸쳐 전파를 탔다.방송 시작부터 송중기와 송혜교의 기류가 심상치 않았다. 송혜교는 고반장의 사망 소식을 그의 아내에게 직접 전달하는 힘든 순간을 겪었다. 송중기는 눈물을 흘리며 힘겨워하는 송혜교를 위로했고, 송혜교는 그런 송중기에게 “돌아와줘서 고맙다. 대위님이 아니었으면 아마 도망갔을지 모른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위기의 순간이 왔다. 조재윤이 포클레인을 움직여 매몰현장에 있던 송중기를 위험에 빠뜨린 것. 무전교신조차 안 되는 답답한 상황에서 송중기는 생존자 이이경과 잔해 속에서 고립됐다. 송중기는 이이경에게 “그 의사쌤(송혜교)을 정말 좋아했다. 3번이나 차였다. 지금쯤 받아줄걸 그랬나 생각할 거다”라며 “많이 걱정하고 있을까봐 걱정된다”고 속마음을 비쳤다.진구의 도움으로 구출된 송중기에게 송혜교는 “대위님 죽을까봐 무서웠다”고 울먹였고, 송중기는 “강선생 믿고 들어갔다. 안 죽게 놔뒀을 거 알았다”며 “나 일 잘 하는 남자다. 내 일에 안 죽는 거 포함돼 있다”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후반 송혜교는 우르크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조태관의 도움으로 음악을 틀었다. 노래를 듣고 송중기는 조태관을 찾아왔고, 다음 곡을 선곡하던 중 송혜교가 녹음한 음성을 우연히 듣게 됐다. 송혜교는 차량사고 당시 절벽에서 핸드폰을 붙잡고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내 마음 다 고백할 걸. 멋진 남자에게 키스도 받았는데”라며 울먹였다. 송혜교의 고백은 우르크 전체에 그대로 울려퍼졌고, 송혜교는 크게 당황했으며 송중기는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었다.송혜교는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었지만 우르크에 남기로 했다. 그간 송중기와 송혜교의 러브라인이 진척이 없어 수많은 시청자가 고구마를 삼켜야 했다. 이런 가운데 송혜교의 녹음 사건은 러브라인 진도를 확 잡아빼는 사이다 같은 전개였다. 우르크에서 펼쳐질 이들의 달달한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그 답은 케이윌이 부른 OST처럼 정말 ‘말해 뭐해’다.글. 온라인팀 정영식 기자
2016.03.18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