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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에잇세컨즈, 포켓몬 컬렉션 출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포켓몬 컬렉션을 출시하고 오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35에서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에잇세컨즈는 폭넓은 연령층에게 인지도 높고 친근한 포켓몬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을 전개하면서 콘셉트 스토어 등 참신한 콘텐츠로 20~30대 신규 고객을 확보할 전략이다.에잇세컨즈는 빈티지 스트리트 무드를 바탕으로 포켓몬 그래픽 프린트와 자수, 패치를 적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피카츄, 뮤, 잠만보, 팬텀, 메타몽 등 다양한 포켓몬 디자인에 빈티지한 색감과 여유로운 실루엣,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결합해 스트리트 감성의 컬렉션을 완성했다.에잇세컨즈의 포켓몬 컬렉션은 점퍼, 반소매 티셔츠, 체크 셔츠, 반바지 등 의류와 가방, 모자, 키링, 인형 등 액세서리로 구성된다.특히 에잇세컨즈는 이번 포켓몬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1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테이지35에서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한다.이곳에서 매장 곳곳에 숨겨진 포켓몬을 찾아 스탬프북을 완성하는 ‘스탬프 투어’, 포켓몬 스티커로 나만의 파우치를 만드는 ‘포켓 파우치 만들기’ 등 고객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또 모든 고객에게 최대 20% 상품 할인 혜택과 랜덤 할인 쿠폰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삼성패션 멤버십 신규가입 후 구매한 고객에게 메타몽 키링을 증정한다. 오는 13일까지 나흘간은 에잇세컨즈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고객에게 피카츄 풍선을 선착순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에잇세컨즈의 포켓몬 컬렉션은 성수 콘셉트 스토어와 에잇세컨즈 주요 매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김석환 에잇세컨즈 남성복 팀장은 “에잇세컨즈가 대중들에게 친숙한 포켓몬에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신상품을 출시했다”며 “수많은 포켓몬 팬들이 성수 콘셉트 스토어에 방문해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체험 이벤트를 즐겁게 경험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0 15:40
IT

SKT, 키즈용 스마트폰 '젬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 출시

SK텔레콤은 오는 6일 삼성 갤럭시 '엑스커버5' 기반의 LTE 키즈용 스마트폰 '젬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갤럭시 엑스커버5는 험한 사용 환경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내구성이 강점이다.에디션 출고가는 30만8000원이다. 포켓몬 디자인의 케이스와 스트랩, 액정 보호 필름 등 액세서리 3종과 포켓몬 연필·필통 세트 등을 포함한 패키지로 구성했다. 액세서리 모두 KC인증을 받아 유해물질 걱정이 없다.신제품은 5.3인치 HD+ 디스플레이·3000mAh 탈착형 배터리·16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젬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은 아이들이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전용 앱을 탑재했다. 부모는 자녀 위치 조회·생활 습관 관리·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 방지·유해사이트 차단 등의 안심 설정을 할 수 있다.또 옥스포드 대학출판부와 콜린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러닝 등 영어 도서 207권을 담은 '리딩앤' 앱과 명작동화 스토리 기반의 성취형 코딩 미션을 수행하는 '코드모스' 앱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5 15:46
산업

100살 된 어린이날…대형마트, 완구 대전

대형마트들이 올해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규모 완구 할인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8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유아부터 어른이로 불리는 키덜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토이저러스 단독 기획 상품과 인기 브랜드 완구 등 다양한 행사 상품들을 준비했다. 먼저 레고 파이로랩터와 딜로포사우루스 수송, 옥스포드 한국 전통가옥, 실바니안의 실바니안초록지붕 통나무하우스 스페셜 등을 선보인다. 남자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베어블레이드얼티밋발키리세트도 단독으로 한정 수량 3000개를 준비했다. 여자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반짝반짝티니핑 놀이터와 넷플릭스의 인기 키즈 콘텐트인 개비의 매직하우스 엘리베이터 하우스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와 어른이를 위한 닌텐도 행사 상품도 준비했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 HAD는 2만원 할인하고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과 액세서리 전 품목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행사 카드로 완구 6만원 이상, 전자게임 10만원 이상 구매 시 각 1만원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역대 최대 규모 물량전에 나선다. 어린이날 100주년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진행되는 대형 행사인 점을 고려해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렸다. 5월 8일까지 블록 완구와 유아 완구, 캐릭터 완구, 디지털 가전, 야외 스포츠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레고 40여 종의 상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5월 1일부터는 레고 클래식 90주년 기념 세트도 단독 상품으로 선보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스터 관련 상품은 2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레고 200여 종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어린이날 인기 캐릭터 100여 종 구매 시에는 최대 8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반다이 SD 월드히어로즈 10종은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승용완구는 50% 할인해 벤츠 G652 붕붕카는 3만6900원, 베스파 미니 전동 스쿠터는 6만7400원에 선보인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o.kr 2022.04.29 07:00
산업

노재팬 잊었나…삼성·CU·롯데도 '포켓몬 열풍'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SPC삼립의 포켓몬스터(포켓몬)빵 열풍에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편승하고 있다. 스낵 등 간식에 이어 스마트폰 에디션까지 다양한 제품에 포켓몬 캐릭터를 접목하는 분위기다. 이를 바라보는 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노재팬은 잊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른 한편에서는 국내 기업이 판매하는 빵, 시리얼, 스마트폰에까지 노재팬 운동을 적용하는 건 과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너도나도 포켓몬 25일 업계에 삼성전자는 이날 닌텐도와 손잡고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포켓몬 스티커가 들어 있는 포켓몬빵이 재출시되며 큰 인기를 끌자 관련 마케팅에 뛰어든 것이다. 1990년대 말 유행했다가 올해 2월 SPC삼립에서 재출시한 포켓몬빵은 40일 만에 약 1000만개가 팔리는 등 품절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에디션은 포켓몬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단말기와 함께 클리어 커버, 피카츄키링, 포켓몬 팔레트, 포켓몬도감 디자인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 인기 포켓몬 스티커 5종을 제공한다. 농심켈로그도 이날부터 첵스초코 포켓몬 VMAX 카드 기획팩을 한정 판매한다. 이 기획팩을 쿠팡에서 구매하면 포켓몬 카드에 더해 피카츄가 그려진 포켓몬 카드 앨범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앞서 편의점 CU(씨유)는 지난 20일부터 포켓몬 홀로그램 띠부씰을 담은 냉동 간식을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롯데마트의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에서 '토이저러스 포켓몬 스낵' 3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모든 상품에 포켓몬스터를 대표하는 피카츄를 비롯해 환상의 포켓몬 뮤 등 총 50종을 수집할 수 있는 스티커가 무작위로 1장씩 동봉됐다.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의 출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포켓몬 띠부실과 카드가 담겨있는 제품마다 ‘오픈런’을 불러오고 있어 식품 업계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에서 다양한 상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뜨거운 소비자 반응…노재팬 갑론을박도 포켓몬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삼성전자의 포켓몬 에디션은 이날 판매 시작 5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 현재 삼성닷컴에는 "포켓몬 에디션이 완판됐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와 있다. 현재까지 추가 판매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SPC삼립포켓몬빵의 경우 소비자들의 ‘오픈런’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까지 확대되고 있다. 11번가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11시 포켓몬빵을 선보이는 기획전에 돌입했는데, 첫날 단 1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완판됐다. 포켓몬 상품의 인기비결은 되팔았을 때 값어치가 늘어난다는 데 있다. 실제 포켓몬빵의 일명 ‘띠부띠부씰’로 불리는 스티커의 경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빵 가격 1500원의 약 30배가 넘는 5만원 수준에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완판한 포켓몬 에디션은 벌써 중고거래 사이트에 70여만 원의 웃돈이 붙은 매물이 등장했다. 이런 포켓몬 열풍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노재팬 운동이 끝난 거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켓몬 캐릭터의 저작권이 일본 기업에 있는 만큼 포켓몬 빵이 많이 팔릴수록 일본 기업에 주는 로열티도 커지기 때문이다. 직장인 최 모(36) 씨는 “노재팬 불매운동을 언제 했냐는 듯 포켓몬에 열광해 오픈런까지 하는 분위기가 이해가 안 된다”며 “불매운동을 잊은 채 포켓몬 빵에 열광하는 주위 사람들을 보면 선택적 불매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 포켓몬 빵 열풍을 노재팬 운동과 다르게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내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까지 불매 운동을 하는 건 과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직장인 한 모(27) 씨는 "국내 기업에서 만든 빵을 사 먹는 게 크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과거 추억을 누리기 위한 소소한 재미를 너무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한국의 포켓몬 열풍을 조명하면서 “노재팬은 끝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본 경제전문지 겐다이비즈니스는 “최근 한국의 포켓몬빵 소동을 보면 노재팬은 이미 과거의 일”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26 07:00
IT

'메타버스 2.0' 시대 개막…앞서가는 네이버, 쫓아가는 카카오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 경영진이 광고를 넘어 콘텐트와 커머스 등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다각화한 상황이라 큰 어려움 없이 운전대를 잡을 전망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포털의 한계를 뛰어넘을 미래 주력 사업에 쏠린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의 신임 CEO(최고경영자) 모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지목했다. 온라인 게임과 크게 다를 것 없어 '거품'이라는 우려가 퍼졌지만, 특화 서비스를 더해 '메타버스 2.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일단 네이버가 전 세계 가입자 3억명 이상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보유하며 우위에 섰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혁신 DNA로 추격을 가속한다. 신임 CEO들 "미래 먹거리는 메타버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신임 CEO는 이달 중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자신만의 신사업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중점적으로 보는 건 커뮤니티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서비스다. 네이버 앱에 붙이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CEO 직속으로 메타버스 TF도 만들었다. 따로 리더를 두지 않고 관련 서비스를 맡는 직원들이 모여있는 구조다. 아직 상위 기획 단계라 구체적인 모습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카페·밴드·위버스 등 커뮤니티 서비스와 제페토의 융합이 기대된다. 최수연 CEO는 "스포츠의 경우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후기를 공유하는 식으로 커뮤니티가 세팅되지 않을까 한다"며 "스포츠·웹툰·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에서 제2, 제3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관계사 라인의 가상자산(가상화폐) '링크'를 적용할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다 열려 있다. 후보자 중 하나겠지만, 다양한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그 면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현재 제페토 안에서는 '젬'과 '코인'으로 아바타 의상과 액세서리 같은 아이템을 살 수 있다. 게임처럼 현금을 지불해 충전하는 방식이다. 향후 가상자산과 연계하면 링크로 거래하고 희귀한 아바타나 아이템은 NFT로 판매하는 모습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실물경제와 한층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네이버는 제페토를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로 끌어올리며 메타버스 경쟁력에서 카카오를 크게 앞질렀다. 2018년 8월 출시해 한국·중국·일본·미국 등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달 누적 가입자 3억명을 돌파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00만명에 달하며, 아이템 누적 판매량은 23억개를 달성했다. 90% 이상의 이용자가 해외에 거주 중이다. 실적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의 콘텐트(웹툰 제외) 매출은 2021년 1분기 395억 원에서 4분기 690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는 5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네이버는 주변 지형과 건물 등 현실을 가상세계로 복제해 연결하는 디지털트윈 솔루션 '아크버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일본에서 고정밀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이 고도화하면 메타버스 속 배경을 실제 우리가 사는 공간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최수연 CEO는 지난 21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제페토의 퀄리티 개선을 비롯해 메타버스 관련 기술은 내재화나 D2SF(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와 같은 툴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커뮤니티, 카카오는 롤플레잉 채팅 최근 카카오의 지휘봉을 잡은 남궁훈 CEO 역시 신개념 메타버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아바타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경쟁사 서비스와 달리 카카오톡의 소통 경험을 접목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남궁훈 CEO는 공식 선임 전 내정자 신분이었을 당시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에서 앞으로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카카오가 강한 텍스트 기반 메타버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두 개의 TF를 발족한 상황이다. 롤플레잉 채팅이라고 간단히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메타버스의 개념을 지금보다 더 넓게 봤다. 화려한 3D 그래픽뿐 아니라 음성·이미지의 2D는 물론 1차원적인 문자도 메타버스화할 수 있는 콘텐트 형태로 판단했다. 이는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1990년대 PC 통신 시절의 '머드게임'과 유사하다. 지금보다 현저히 느렸던 접속 환경에서 이용자들은 이미지와 영상 대신 상상력으로 게임을 즐겼다. 캐릭터를 움직일 때는 '이동'과 같은 명령어를 방향(동·서·남·북)과 함께 입력했다. 몬스터가 나타났다는 메시지가 뜨면 '공격'이나 '방어' 등과 같은 선택을 했다. 몬스터 수집 게임 '포켓몬스터' 초기 버전에서 그래픽이 빠지고 상황 설명만 있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20년 넘게 게임업계에서 내공을 쌓은 남궁훈 CEO라면 문자 기반 메타버스도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게임 창립 멤버인 그는 NHN USA와 CJ 인터넷,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각자 대표를 맡아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카카오도 메타버스 생태계에 블록체인을 연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은 없지만,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이 있어 든든하다. 남궁훈 CEO도 메타버스 시대에는 개인이 콘텐트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막강한 블록체인 사업 잠재력은 언제든지 강한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그라운드X의 디지털아트·NFT 유통 서비스 '클립드롭스'는 올해 1월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찍었다. 이 밖에도 카카오는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지인 기반이 아닌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형 메타버스 서비스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카톡 오픈채팅을 재정의한다. 카톡은 지인들끼리 쓰는 서비스라 한국인이 대부분이다. 특정한 주제에 더욱 집중해 방을 개설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글로벌 확산에 용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궁훈 CEO는 이달 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간담회에서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다져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26 07:00
IT

삼성 '믿을폰' 떠오른 갤Z플립3…에디션 효과 톡톡

삼성전자의 클램셸(위아래로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이하 갤Z플립3)가 출시 반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접목한 '폰꾸(폰 꾸미기)' 트렌드가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25일 0시 판매를 시작한 갤Z플립3는 5분 만에 동이 났다. 11번가에서는 그나마 남아있던 그린 색상도 이날 오후 2시 전에 모두 팔렸다. 이번 패키지는 갤Z플립3 단말기를 비롯해 클리어커버와 포켓몬 액세서리(피카츄 키링·포켓몬 팔레트·포켓몬도감 디자인의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포켓몬 스티커 5종)로 구성했다. 가격은 128만400원으로, 일반 모델보다 2만6000원가량 비싸다. 최근 포켓몬 빵의 '띠부씰(캐릭터 스티커)' 인기에 편승해 흥행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갤Z플립3를 출시할 때도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에디션(269만5000원)을 선보였다.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한정 판매를 했는데, 예약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1만명이 넘게 몰려 3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했다. 지난달에는 SK텔레콤이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손잡고 한정판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다. 갤Z플립3는 깔끔한 투톤 컬러와 한 손에 잡히는 디자인 덕에 스트랩과 스티커 등 각종 액세서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지금까지 약 40개 브랜드가 러브콜을 보내 개성 있는 에디션을 공개했다. 갤Z플립3는 전작 대비 차별화한 디자인과 내구성으로 플래그십 '갤럭시S21' 일반 모델에 이어 2021년 국내 스마트폰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이 이제 막 확산하고 관련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상황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올 하반기 베일을 벗을 전망인 4번째 갤럭시Z플립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개성을 강조할 수 있어 3세대 제품의 인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Z플립3는 주로 젊은 세대 및 여성 소비자들에게 콤팩트한 사이즈와 디자인 측면에서 성공적으로 어필했다"며 "한국·미국·서유럽을 중심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25 17:00
연예

휠라(FILA), ‘FILA X 포켓몬 콜라보 컬렉션‘ 런칭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글로벌 캐릭터 '포켓몬(Pokemon)'과 협업, '휠라 X 포켓몬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10일 런칭한다고 9일 밝혔다. 휠라 X 포켓몬 콜라보 컬렉션은 휠라의 베스트셀링 슈즈인 '클래식 킥스 B' 를 포함한 휠라 아이템에 포켓몬의 피카츄, 꼬부기, 파이리, 푸린, 이상해씨 등을 디자인에 반영, 독특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제안한 것이 특징. 10일 출시되는 '휠라 클래식 킥스B 포켓몬 에디션'을 시작으로, 에코백과 캠프캡, 코인 파우치 등 신발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콜라보 컬렉션의 대표 주자인 '휠라 클래식 킥스B 포켓몬 에디션'은 휠라의 대표적인 벌커나이즈드 슈즈 '클래식 킥스B'에 포켓몬 적용 이미지를 다채롭게 수놓은 아이템. 휠라 특유의 심플하고 클래식한 슈즈 디자인에 포켓몬의 주인공, 심벌 등을 적용해 두 브랜드의 개성과 매력을 모두 담아냈다. 신발 설포에는 포켓몬의 심벌인 '몬스터볼' 자수 디테일로 경쾌함을 더했으며, 신발 안쪽 바닥에는 휠라 로고와 포켓몬 주인공들의 디자인으로 신는 재미까지 더했다. 휠라 클래식 킥스 B 포켓몬 에디션 구매 시 슈즈 속 주인공과 동일한 와펜을 받을 수 있어 휠라와 포켓몬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휠라 클래식 킥스B포켓몬 에디션의 사이즈는 220~280mm(10단위)이며, 피카츄 2종, 꼬부기, 파이리, 푸린, 이상해씨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3만 9000원. 해당 제품을 포함한 휠라 X 포켓몬 콜라보 컬렉션은 이태원 메가스토어를 포함한 전국 주요 휠라 매장, 휠라 공식 온라인몰(www.fila.co.kr) 및 ABC마트 일부 매장 등에서 한정수량 판매된다. 한편, 휠라는 포켓몬과의 콜라보 컬렉션 런칭을 기념,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10일(토) 오전 11시 30분, 서울 ABC마트 GS홍대점에서 '휠라 클래식 킥스B, 너로 정했다!' 이벤트를 실시, 당일 휠라 클래식 킥스 B 포켓몬 에디션을 구매하는 선착순 200명에게 '포켓몬 코트디럭스(피카츄 버전)' 동일 사이즈를 증정하는 것. 내달 출시를 앞두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포켓몬 코트디럭스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휠라 캡과 휠라 로고캡, 에코백, 휴대폰 케이스, 와펜, 스티커 등 총 540개의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스페셜 경품 이벤트도 준비됐다. 스페셜 경품 이벤트는 당일 휠라 클래식 킥스 B 포켓몬 에디션 슈즈 구매 고객과 ABC마트 홍대 GS점을 찾은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휠라 관계자는 “매번 기대를 넘는 이색 협업으로 '콜라보 장인'이라는 별칭을 얻은 휠라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포켓몬’과 만났다”라며, “휠라 클래식 킥스 B 포켓몬 에디션을 필두로 새로운 아이템에 목마른 1020세대는 물론 포켓몬을 사랑하는 남녀노소 팬들에게 실용성과 독특함으로 무장한 이번 콜라보 컬렉션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8.02.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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