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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4년 4800만달러 제안도 있었다, 김하성은 왜 거절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297억원)에 계약한 김하성(30)이 애슬레틱스의 4년 4800만 달러(710억원)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슬레틱스의 4년 4800만 달러 계약을 거절했다"고 전했다.김하성이 전날(16일)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의 계약이 공식 발표된 지 하루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연 평균 금액으로 보면 애틀랜타의 조건이 더 좋지만, 총액 기준으로는 애슬레틱스가 2800만 달러(414억원) 더 많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애슬레틱스는 김하성을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현재 애슬레틱스의 주전 유격수는 빅리그 2년 차 제이콥 윌슨으로 올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311 13홈런 63타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반면 올 시즌 애슬레틱스의 2루수 성적은 타율 0.199 출루율 0.267 장타율 0.283으로 부진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2루수로 가장 많이 나섰는데, 특히 2023년에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애슬레틱스는 윌슨이 팀을 떠난다면 김하성을 유격수로 돌리는 구상이었지만, 그전까지는 김하성을 2루수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격수를 맡은 김하성은 주 포지션에 애착이 크다. 총액 기준으로 '1억 달러' 계약까지 넘본 김하성으로선 애슬레틱스의 장계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2026시즌 좋은 활약을 선보인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다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사실상 'FA 3수'를 선택했다. 애틀랜타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과 1년 계약에 합의하기 전에 장기 계약 논의도 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자신이 기대했던 조건에는 미치지 않자 단년 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에게 '이곳에서 멋진 한 해를 보내고, 네가 받을 자격이 있는 좋은 조건의 계약을 따내라'라고 인사했다"고 밝혔다.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고객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이라며 "보라스가 대리하는 선수들은 불리한 시장 상황에서는 장기 계약을 피하고, 단기 계약한 뒤 추후에 대형 계약을 노린다"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7 14:45
메이저리그

"최고의 해결책이자 가장 합리적인 선택" 애틀랜타의 김하성 영입 B+ 평가

미국 ESPN이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30)을 1년 2000만 달러(295억원)에 영입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이번 계약에 대해 'B+' 등급을 매겼다. ESPN은 이번 스토브리그 주요 선수 계약 또는 이적에 관해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하성은 16일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1억 달러에 가까운 '대박 계약'을 노렸으나, 지난해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혀 사실상 'FA 재수'를 택했다. 2024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2900만 달러(428억원)에 계약한 그는 올겨울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 애초 보장된 160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가 오른 2000만 달러에 애틀랜타 잔류를 선택했다. ESPN은 "애틀랜타는 주전 유격수를 제외하고 거의 완벽한 야수진 라인업을 갖췄다"라며 "유격수 포지션을 보강하는 최고의 해결책은 김하성의 잔류였다. 엄청난 투자를 통한 보 비솃을 영입하지 않는 한 FA 시장에 유격수 자원은 극히 적었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타는 올해 닉 앨런을 유격수로 기용했지만 OPS(출루율+장타율)가 0.535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 이 매체는 "김하성과 앨런의 수비력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공격에서 김하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2023년 152경기에 나서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바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2025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을 행사하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앨런을 주고 유틸리티 자원 마우리시오 듀본을 데려와 '플랜 B'를 구상했다. 결국 김하성을 붙잡으며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 이 매체는 "올해 bWAR 0.3을 기록한 선수에게 과분한 평가로 보일 수 있겠지만, (부상만 없다면)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내야수이자, 수비형 유격수로서 손색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애틀랜타에서 뛴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올리며 반등했다. ESPN은 김하성의 영입이 완벽하진 않더라도 약점이었던 유격수 포지션을 메우는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자 합리적인 보강이라고 내다본 셈이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09:13
프로축구

안양, '멀티 플레이어' 토마스와 계약 연장…"내년에 더 좋은 시즌 보낸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멀티 플레이어' 토마스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2018년 네덜란드의 SBV 피테서에서 데뷔한 토마스는 엑셀시오르, SC텔스타, 로다 JC 등 다양한 클럽을 거친 뒤 2025년 안양에 합류했다.토마스는 안양에 합류해 중앙 수비수, 왼쪽 사이드백,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양의 K리그1 잔류에 큰 역할을 해냈다. 특히 여름 이후 미드필더 포지션을 주로 소화한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미드필더진을 꾸준히 괴롭혔다. 올 시즌 안양이 치른 38경기 중 37경기에 출전하며 유병훈 감독의 신뢰를 스스로 증명해 낸 토마스다.건장한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 빠른 스피드 등을 보유한 토마스는 경기 도중에도 포지션이 수시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줬던 만능 멀티 자원이다. 수비수와 사이드백,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토마스와의 계약 연장으로 유병훈 감독의 2026시즌 전술 구상에 큰 보탬이 되리라는 기대다.토마스는 "FC안양과의 계약을 연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2025시즌은 우리가 정말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더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안양과의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갈 1월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4:14
국가대표

“심리적으로 괜찮아” 홍명보 감독 “포트2 진입이 가장 시급, 11월 2연전 결과 중요” [IS 천안]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충남 천안 입장면에 자리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두 경기에서 어떤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이루거나 이루지 못하거나 그게 뭐가 중요하겠나. 앞으로 7개월 남았고 하나의 과정”이라며 “(월드컵 조 추첨) 포트2에 들어가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다. 거기에 들어갈 수 있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이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7개월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다만 이번 소집을 앞두고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동경(울산 HD)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고민이 깊다. 홍명보 감독은 “허리는 축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 최종 예선에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없이 중요한 시기에 만들어야 되는데, 3일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서 역할에 대해 좀 더 집중력 있게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장기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조규성(미트윌란)을 뽑은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는 지금 부상에서 회복이 돼서 피지컬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는 돼 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경기 감각적으로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며 “내년 3월이면 (소집이) 너무 늦고, 지금 선수에게 대표팀의 기운을 줘서 팀에 돌아갔을 때 힘을 받을 수 있는 역할을 대표팀이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선발했다”고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본인의 컨디션을 묻는 말에 “심리적으로 괜찮다. 나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선수로 따지면 경기력이 좋은 상태로 들어왔다”며 웃었다. ▲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11월 A매치를 앞둔 각오는.지난 10월 A매치 끝나고 긴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새롭게 해야 한다기 보다, 장단점을 파악해서 이어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는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며 결과가 중요한 경기가 됐다. 기존 플랜으로 가면서 결과를 얻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결과를 얻는 데 최대한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천안 축구종합센터에 와보니 어떤가.한 두 번 정도 왔다가 오늘 왔는데, 그전에 왔을 때보다는 정리가 돼 있는 것 같다. 내가 2001년 선수 때 파주NFC에 처음 들어갔을 때 기분이 많이 오버랩된다. 굉장히 큰 영광이다. 이곳은 한국 축구의 미래 문화가 형성되는 곳이다.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오늘 첫 훈련부터 잘할 수 있게 하겠다.-중원 조합에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그 부분이 고민거리다. 백승호 선수까지 합류가 불발됐는데, 허리는 축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 최종 예선에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없이 중요한 시기에 만들어야 되는데, 3일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서 역할에 대해 좀 더 집중력 있게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조규성, 손흥민 조합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전체적으로 큰 틀을 놓고 구상을 할 것이다. 일단 조규성 선수는 지금 부상에서 회복이 돼서 피지컬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는 많이 되어 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경기 감각적으로는 아직까지는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 내년 3월이면 (소집이) 너무 늦고, 지금 선수에게 대표팀의 기운을 줘서 팀에 돌아갔을 때 힘을 받을 수 있는 역할을 대표팀이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선발했다. 아무래도 경기 감각적인 건 쉰 기간이 꽤 길기 때문에 이 시간에 당연히 올라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충분히 도와줄 것이다. 더 나은 위치에서 계속 시즌을 이어가게끔 했으면 한다.-조규성과 오현규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할 것인가.조규성 선수가 가진 특징은 다 이실 것이다. 이번에는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한테 부담이 될 것이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그 선수가 대표팀에 와서 그동안 굉장히 우울했던 시간에서 벗어나서 좋은 컨디션을 찾기 위한 하나의 단계다. 그런 부분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오현규 선수는 지금 팀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상대에 따라 조규성, 오현규, 손흥민, 황희찬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는 윙 포워드 역할도 할 수 있다. -천안 축구종합센터의 좋은 환경과 시설이 대표팀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이전까지 호텔 생활을 하면서 버스로 이동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센터의 장점은 선수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더 집중력 있게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운동장 사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정도면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 식사는 먹어본 다음에 따로 이야기하겠다. 아직 식사를 안 했다.-11월 2연전 목표는.일단은 결과다. 결과가 가장 중요하고, 이 두 경기에서 어떤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이루거나 이루지 못하거나 그게 뭐가 중요하겠나. 앞으로 7개월 남았고 하나의 과정이다. (월드컵 조 추첨) 포트 2에 들어가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다. 거기에 들어갈 수 있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조규성, 권혁규 등 새 얼굴에 대한 기대는.(명단이) 큰 틀에서 어느 정도 정해졌지만, 세부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 어떤 선수들에게는 지금 기회가 열려 있다. 지금 같은 일이 내년 6월에 벌어지지 않는다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다. 분명 예전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계속 이런 상황이다. 우리는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또 경기를 준비하고,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 굉장히 좋은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정말 월드컵에 진출해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못 나가는 건 본인도 마찬가지고 팀으로서도 굉장히 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것들을 우리 선수들이 잘 생각해서 본인들이 리그에서 뛰면서 관리를 잘해주면 좋을 것 같다.우리도 지금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소속팀 감독들과 커뮤니케이션 해서 이 선수의 출전 시간 등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선수가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컨디션을 잘 유지하게끔 소통하고 있다.-양민혁이 대표팀에 다시 발탁됐는데.지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지션적으로도 우리가 부족했던 포지션이라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득점도 하고 예전에 양민혁 선수에게 주문했던 것들을 요즘 리그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발탁하게 됐다. -지난달 A매치를 두고 월드컵 조별리그라고 표현했는데, 이번 2연전은.이번 역시 같은 선상이다. 우리가 (월드컵 전까지) 공식적인 경기가 4경기 남았는데, 4경기에서 승리해서 팀도,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선수들 말고 감독의 컨디션은 어떤가.나는 괜찮다. 심리적으로도 괜찮다. 나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선수로 따지면 경기력이 좋은 상태로 들어왔다.천안=김희웅 기자 2025.11.10 19:37
프로축구

‘김포전 2골’ 툰가라, K리그2 28라운드 MVP 수상…베스트팀은 성남

천안 툰가라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툰가라는 7일(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천안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3-1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김포와 천안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천안은 전반 20분 툰가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분 이지훈, 후반 6분 툰가라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세 골 차로 앞서갔다. 경기 종료 직전 김포 제갈재민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며 경기는 천안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팀은 성남이다. 성남은 6일(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경기에서 후이즈, 김정환, 류준선, 베니시오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4-0 승리를 거뒀다. MVP: 툰가라(천안)베스트 팀: 성남베스트 매치: 김포(1) vs (3)천안베스트11FW: 툰가라(천안), 김병오(화성), 에울레르(서울E)MF: 김정환(성남), 이찬동(경남), 박창준(부천), 이지훈(천안)DF: 베니시오(성남), 김오규(서울E), 신재원(성남)GK: 구상민(부산)김희웅 기자 2025.09.09 09:49
프로야구

"머리가 아팠다" 확대 엔트리 9월 1일, SSG의 선택은? 투수 2명, 포수 1명, 야수 2명 [IS 인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9월 확대 엔트리 구상을 밝혔다.이숭용 감독은 3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하루 뒤 적용되는 확대 엔트리(5명)와 관련해 "투수는 박시후와 정동윤, 포수는 이율예, 내야수는 홍대인, 외야수는 최준우를 올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KBO리그는 9월 1일부터 28명이던 1군 엔트리를 33명까지 늘려 활용할 수 있다. 순위 싸움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구단마다 셈법이 복잡한데 SSG의 고심도 깊었다.이숭용 감독은 "(김)찬형이는 몸이 조금 안 좋다. 홍대인이 발도 빠르고 신인인데 와서 보니까 야무지게 괜찮더라"며 "엔트리 짜는데 머리가 아팠다. (현)원회도 좋은데 지금은 (1루 포지션 경쟁자인) 고명준이 나쁘지 않다. 지금으로선 내야보다 외야를 세이브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비롯한 외야수들의 수비 부담이 커 백업 자원이 필요하다는 의미. 홍대인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도루 15개를 기록한 대주자 자원. 현원회의 2군 타율은 0.383에 이른다.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건 1군에서의 쓰임새와 포지션 중복 여부이다. 현재 SSG는 거포 유망주 류효승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지명타자 포지션을 채운다. 마땅한 수비 포지션이 없는 선수를 1군에 콜업하기 어려운 상황. 이 감독은 "(채)현우도 생각했는데 몸이 조금 안 좋다더라. (고민 끝에) 5명을 결정했는데,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한편,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류효승(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안상현(2루수) 이지영(포수) 김성욱(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베테랑 문승원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31 16:14
해외축구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 영입 위해 1,000억 원 이상 베팅…최고액 윙어 탄생하나 [AI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또 한 번의 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 28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윙어 호드리구(24) 영입을 위해 최소 1억 파운드(약 1,740억 원)의 공식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짓는 등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전 레버쿠젠), 밀로시 케르케즈(전 본머스), 위고 에키티케(전 프랑크푸르트) 등 연쇄적으로 영입하며 전 포지션 보강에 나선 상태다.주전 윙어 루이스 디아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리버풀은 사이드 공격의 새로운 에이스로 호드리구를 점찍었다. 현지 다수 보도는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와 호드리구 영입 이적료로 1억5백만 파운드(약 1,830억 원)에서 1억2,000만 유로까지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이미 “정식 제안서 제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호드리구는 2019년부터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양쪽 윙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하며, 챔피언스리그 2회, 라리가 3회 등 빅매치에서 강한 ‘승리 DNA’를 갖춘 선수다. 특히 지난 시즌 공식 51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리버풀 현지 보도는 “호드리구가 이적한다면 주전확보는 물론, 새로운 리더로 팀 공격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급여 면에서도 잉글랜드 최고 수준이 예상된다. 호드리구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급 34만7,000파운드를 받고 있으며, 리버풀행이 성사될 경우 EPL 내 최고 연봉자 반열에 오른다.호드리구 영입 소식과 동시에 리버풀은 최근 공격진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전 윙어 루이스 디아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협상 중으로, 좌·우 측면 자원 보강이 필수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리버풀은 호드리구와 계약만 성사된다면 이번 여름 최대 ‘빅딜’임을 예고한다”고 내다봤다.리버풀의 이 같은 대형 베팅에 현지 축구 팬들은 일제히 환영 분위기다. 한 팬은 “호드리구라면 EPL에서도 월드클래스 윙어로 자리잡을 것. 디아스보다 넓은 공격 범위와 결단력, 그리고 챔스 우승 경험까지 갖췄다”고 평했다.레알 마드리드 현지 역시 호드리구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러 스페인 매체들은 “호드리구의 이적은 구단의 세대교체, 새 감독 하비 알론소의 구상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8 13:43
프로야구

송승기, 27일 등판 없다...'선발 야구' 강조한 염경엽 감독 "끝까지 가기 위해서" [IS 잠실]

'신인상 후보' 송승기(23·LG 트윈스)가 짧은 휴가를 받는다. 염경엽 LG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송승기는 이번 일요일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송승기는 지난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경기 중반까지 박빙 흐름을 이끌며 임무를 잘 해냈다. LG도 9회 초 박해민이 극적인 동점 3점 홈런을 치는 등 9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9-7로 승리했다. 화요일에 등판한 송승기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 '4일 휴식'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과 LG 투수 파트 지도자, 트레이너들은 그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염경엽 감독은 "문제는 없지만 미리 (관리)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래 구상한) 이닝을 넘어선 부분도 있어 끝까지 가기 위해서 지금 한 번 참아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모두의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송승기는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며 최대 열흘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LG는 주중 3연전(22~24일)에서 나성범·김선빈 등 그동안 부상 재활 치료를 받던 주축 선수들이 돌아와 전력이 상승한 KIA에 스윕(3승)을 해냈다. 상대가 선발진 상위 순번 선수들이 나온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었다. 1차전처럼 팀 기세를 끌어올리는 승리도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졌다. 후반기 중간(불펜) 싸움도 중요하겠지만 선발 야구가 되는 팀이 이길 확률이 높을 것 같다. KIA 3연전도 선발 투수들이 잘 해줬다"라고 했다. 각 포지션에서 누수가 있거나 온전히 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쪽이 잘 해주며 빈틈을 메워주는 효과가 있었다고도 분석했다. 염 감독은 "1차전은 우주의 기운이 없이는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지난 2달 없던 게 최근 왔다"라며 웃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5 17:32
메이저리그

콘포토 빠지고 에드먼 외야로 나갔는데...김혜성, 2G 연속 결장

김혜성(26·LA 다저스)이 소속팀이 치른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7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5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부상 복귀 뒤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셋업맨 태너 스콧이 7회 말 무너졌다. 다저스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28일) 클리블랜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기록을 새기지 못했다. 27일 클리블랜드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주 포지션(2루수)으로 나서고도 실책을 범한 탓에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는 외야진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앤디 파헤스(좌익수)로 구성했다. 1할대 타율 허덕이는 마이클 콘포토를 제외하고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에드먼을 중견수로 내세웠다. 그리고 에드먼이 비운 2루수에는 베테랑 미구엘 로하스를 내세웠다. 종종 가동하는 라인업이지만, 김혜성의 한창 뜨거웠던 경기력이 꺾인 시점이라 이날 선발 라인업이 주는 의미가 이전과 다르게 해석된다. 김혜성이 선발 출전 기회를 늘릴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가 콘포토의 실각과 에드먼의 외야 이동, 그렇게 공석이 된 2루수에 나서는 것이었다. 여기에 상대 선발 투수가 콜비 알라드였다 보니, 아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발 라인업 구상에서 지워진 것 같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한창 타격감이 좋을 때도 좌완 투수가 상대 선발 투수로 나오면 김혜성 대신 우타자를 썼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빅리그에 콜업돼 많지 않은 출전 기회에서 향상된 콘택트 능력과 강점인 주루를 유감 없이 발휘해 빅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에드먼이 발목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한 뒤 그라운드도 밟지 못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9 07:41
프로야구

토종 선발 ERA 6.60…'외국인 투수 1명 전략' 참담한 결론, 결단 필요한 키움 [IS 시선]

지난겨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은 파격적이었다. 효자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9·KT 위즈) 아리엘 후라도(29·삼성 라이온즈)와의 재계약을 모두 포기한 것. 두 선수는 2024시즌 무려 361과 3분의 2이닝을 합작한 '이닝 이터'로 키움 마운드의 기둥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재계약 불발은 물론이고 보류권까지 풀리면서 KBO리그 내 경쟁 구단으로 이적했다.키움은 헤이수스와 후라도의 빈자리를 왼손 투수 케니 로젠버그(30) 한 명으로 채웠다. 현행 KBO리그에선 외국인 선수를 구단별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3조에 따라 3명을 동일 포지션으로 등록할 수 없어 대부분의 구단이 '투수 2명, 타자 1명'으로 쿼터를 채운다. 키움의 선택은 달랐다. 외국인 투수를 1명으로 줄이는 대신 외국인 타자를 2명(야시엘 푸이그·루벤 카디네스)으로 구성한 것이다. 타선을 강화할 방법이지만 마운드 열세가 불 보듯 뻔한, 이른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전략이었다. 문제는 키움의 국내 선발진이었다. 가뜩이나 약한데 토종 에이스 안우진마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오는 9월 전역)을 이행 중인 상황. 외국인 투수를 보강하는 게 아니라 쿼터를 오히려 1명 줄였으니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의 나머지 네 자리를 국내 선발로 채우겠다는 야심 찬 계획은 애초부터 무리였던 셈이다. 선발 자원을 키워내겠다는 '육성 방침'도 어울리는 전략이 아니었다.결과는 참담하다. 키움의 선발 평균자책점(5.78)은 6일 기준으로 리그 꼴찌. 로젠버그의 성적을 제외한 국내 선발 투수의 평균자책점은 6.60까지 치솟는다. 김선기·조영건 등 선발 기회를 잡은 8명의 투수 중 어느 하나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마다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지난 5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선 개막 3선발이었던 김윤하가 3이닝 6실점 했다. 4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맥없이 흔들려 1-13으로 대패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 나들이에 나선 홈팬들 보기 볼썽사나운 경기력이었다. 외국인 타자를 2명 쓴 효과는 있을까. 키움의 팀 타율(0.236)과 팀 장타율(0.338) 모두 9위에 머문다.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엇박자가 심각한 수준. 마운드의 약점을 타격으로 보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외국인 타자를 2명 기용하는 전략에 대해 상대 구단이 느끼는 위압감이 크지 않다는 건 더욱 큰 문제다. 현재 분위기라면 키움은 정규시즌 3년 연속 최하위가 유력하다. 애초 구상했던 계획이 틀어졌다면 이를 바로잡을 결단이 필요하다. 9위와의 승차를 좁힐 수 있는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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