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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재훈·원태인에 이어 오브라이언까지 부상 낙마' WBC 대표팀, 김택연 교체 승인 요청 [오피셜]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가 어려워진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대체할 선수로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계 선수로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던 오브라이언은 최근 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KBO는 다음 달 5일 대회 개막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어렵다고 판단, 대체 선수를 물색했다.오브라이언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일찌감치 오브라이언을 이번 대회 마무리 투수로 낙점하며, 마운드 운영 계획을 세워왔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42경기에 등판해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한 필승조 자원. 최고 구속 100마일(160.9㎞/h)에 이르는 강속구를 자랑한다. 투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4명의 한국계 현역 빅리거 중 한 명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대회 출전은 불발됐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야구대표팀은 연이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6일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포수 최재훈(한화 이글스)과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오브라이언까지 이탈했다.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과 투수 유영찬(LG 트윈스) 등을 긴급 수혈했지만, 전력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욱이 각 포지션(포수·선발 투수·마무리 투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라 류지현 감독의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월 5일부터 열리는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 경기는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11:52
프로야구

'변명 거부' 롯데 고승민..."멀티 포지션 소화? 올해도 감독님 구상대로" [IS 타이난]

고승민(26·롯데 자이언츠)은 지난 시즌(2025)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다. 주 포지션인 2루수를 맡다가 1루수 나승엽이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뒤 1루수를 맡았고, 그가 돌아온 뒤에는 대체 2루수 자원인 한태양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우익수까지 소화했다. 자리에서 밀린 건 아니다. 타격 능력이 좋은 그를 활용해 팀 공격력을 유지하려는 김태형 감독은 복안이었다.2024시즌 타율 0.308를 기록했던 고승민의 타율은 2025시즌 0.271로 떨어졌다. 두 차례 옆구리 부상 여파도 있었지만, 수비 포지션을 계속 이동한 게 독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고승민은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두 번째 텀(4일 훈련 1일 휴식) 첫날이었던 1월 31일 오전 훈련을 마친 그와 2025시즌을 돌아보고 2026시즌 각오를 들었다. 고승민은 수비 핑계를 대지 않았다. 그는 "주변에서 그런 말을 했지만, (수비 포지션이) 왔다 갔다 했다고 성적이 떨어졌다고 하는 건 핑계다. 거의 모든 선수들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한다. 오히려 선수에겐 플러스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팀 사정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어떤 포지션이든 맡을 수 있다는 건 내 강점이 될 것이다. 올해도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승민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2026시즌을 준비한다. 롯데가 지난 시즌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8월 중순까지 3위를 지키다가 14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흔들린 뒤 7위까지 떨어졌다. 고승민은 "주전 선수라는 압박감이 커지며 조바심이 났고, 그게 역효과로 이어진 것 같다. 하지만 지난해 그 경험이 큰 교훈을 줬고, 또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똑같이 해선 안 된다는 걸 안 것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압박감을 떨쳐내는 법을 조금은 알았다는 의미였다. 롯데 타선은 리그 상위권 전력이다. 김태형 감독과 선수 모두 잘 알고 있다. 고승민도 마찬가지다. 그는 "방망이(공격력)이 우리 장점이다. 잘할 수 있는 걸 다들 잘해내면 분명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승민도 톱 포지션(배트를 쥔 순의 위치)부터 중심 이동 메커니즘에 변화를 주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고승민은 "돌아보면 타격 기복이 있었다. 꾸준하게 유지해야 좋은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 설정 기간을 한 달 또는 2주로 줄여서 달성할 수 있도록 바꿔볼 생각"이라며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1 11:30
메이저리그

'2000만 달러' 김하성 부상 이탈, 애틀랜타 100만 달러에 호르헤 마테오 영입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31)의 부상 이탈을 대처하기 위해 긴급 수혈에 나섰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31)와 1 계약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5월 중순, 상황에 따라 6월까지 결장할 수 있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이뤄진 일이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공백은 마우리시아 듀본으로 메울 것으로 보이며 마테오는 그의 백업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19일) 김하성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빙판에 미끄러져 오른쪽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수술을 받은 것. MLB닷컴은 "4~5개월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개막 뒤 6주 동안은 결장할 것"이라고 했다. 마테오는 2025년 볼티오머 오리올스 소속으로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7·1홈런·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483를 기록한 뒤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섰다. 2루수를 맡은 경험도 있지만 주로 유격수로 나섰다. 외야 수비할 소화할 수 있다. MLB닷컴은 "마테오가 합류하면 (임시 주전으로 나서는) 듀본은 상황에 따라 후반에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좌완 구원 투수를 상대하며 좌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대타로 교체되면, 듀본이 좌익수로 이동하고 마테오가 유격수 역할을 맡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이 벤치에 기동력 강화 옵션을 두게 된 점도 언급했다. 마테오는 2022년 볼티모어 소속으로 뛰며 35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2025) 막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된 뒤 애틀랜타와 계약했다. 부상 후유증이 있었던 탬파베이 시절과 달리 애틀랜타에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 제 실력을 발휘했다.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한 그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다시 한번 'FA 재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로 구상이 크게 어긋나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0 07:21
메이저리그

빙판길서 미끄러진 김하성 결국 수술대에, 무색해진 "+3승 기대" "최고의 선택" 전망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수술대에 오른다.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던 긍정적인 전망이 무색해졌다. 애틀랜타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받았다"며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비시즌 한국에 머물던 김하성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하성은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시 5월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지에선 올스타 휴식기 전후 합류를 점친다. 애틀랜타 구단에는 비상이 걸렸다.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 애초 보장된 1600만 달러를 포기한 그는 400만 달러가 오른 2000만 달러에 애틀랜타와 새롭게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닉 앨런을 비롯한 2025년 애틀랜타 유격수의 평균 타율은 0.222, 출루율은 0.281, 총 장타 수는 18개에 그쳤다. 올 시즌 MLB 전체 포지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라고 꼬집으며 "김하성이 2024년과 같은 타격 성적을 보인다면, 애틀랜타 유격수가 기록한 추정 득점보다 30점이나 높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팀의 3승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2024년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지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을 기록했다. ESPN은 며칠 뒤 김하성을 영입한 애틀랜타의 스토브리그를 'B+' 등급으로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애틀랜타는 주전 유격수를 제외하고 거의 완벽한 야수진 라인업을 갖췄다. 엄청난 투자로 보 비솃을 영입하지 않는 한 FA 시장에 유격수 자원은 극히 적었다. 유격수 포지션을 보강하는 최고의 해결책은 김하성의 잔류였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의 영입이 완벽하진 않더라도 약점이었던 유격수 포지션을 메우는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자 합리적인 보강이라고 내다본 셈이었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번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김하성이 빠지는 동안 유틸리티 자원인 마우리시오 듀본이 그의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그러나 듀본은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약하다는 평가. 현지에선 애틀랜타의 내야 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틀랜타의 2026시즌 구상에도 차질이 생겼다.이형석 기자 2026.01.19 14:10
프로축구

김도균 감독 “기동성 좋은 축구 구상”…서울 이랜드, 26일까지 태국서 1차 전지훈련

서울 이랜드가 새 시즌을 대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선수단은 지난 6일 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떠나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26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1차 전지훈련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연습경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고 실전 감각을 다질 계획이다.서울 이랜드는 최근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진출하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다졌다.김도균 감독 3년 차를 맞이한 서울 이랜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반드시 K리그1 승격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이를 위해 포지션별 적재적소에 선수 보강을 마쳤다. 특히 풍부한 활동량과 실전 감각을 겸비한 젊은 자원들을 다수 영입해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코칭스태프 역시 지난해 함께한 코치진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으로 기존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K리그 레전드 공격수 출신 양동현 코치를 새롭게 선임해 기대감을 높였다.김도균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한 만큼 다양한 조합들을 구성해야 한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해 기동성 좋은 축구를 구상하고 있다. 지난 시즌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올해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한편 서울 이랜드는 1차 전지훈련 이후 제주도로 베이스캠프를 옮겨 1월 28일부터 2월 19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6.01.07 15:13
프로축구

[IS 전주] “성장해야 우승할 수 있다” 우려 속에 전북 지휘봉 잡은 정정용 감독…첫 리그 우승 도전장

“성장해야 우승할 수 있다.”정정용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서 거듭 성장을 강조했다.정 감독은 6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 전북에서의 여정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전북은 지난해 12월 24일 정정용 전 김천상무 감독을 구단의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2025시즌 K리그1, 코리아컵 정상을 이끈 거스 포옛(우루과이) 전 감독의 후임을 찾던 전북은 김천서 2시즌 연속 3위를 기록한 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정정용 감독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준우승을 거머쥔 이력이 있다. 이후 K리그2(2부리그) 서울이랜드에서 프로 무대를 경험했고, 2023년부터 2년간 군 팀인 김천을 이끌었다.정정용 감독 부임 후 팬들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위닝 팀’인 전북에 프로팀 우승 경험이 없는 정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정정용 감독은 먼저 마이크를 잡고 “전북은 K리그 최고의 구단이다. 나를 선택해 준 이도현 단장, 마이클 킴 테크니컬 디렉터에게 감사하다. 구단이 원하는 방향,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정정용 감독이 강조한 키워드는 다름 아닌 ‘성장’이었다. 선수들은 물론, 감독 본인도 성장해 지금의 자리에 와 있다는 진단이었다. 정 감독은 “선수라면 늘 현재보다 성장해야 한다. 그게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며 “감독을 해보니 성장을 해야 결과를 만들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우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포옛 감독의 뒤를 잇는 정정용 감독 입장에선 올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해야 ‘본전치기’다. 이런 부담에도 전북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을 묻자, 정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쌓은 이도현 단장과의 신뢰 덕분”이라며 “전북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도현 단장, 마이클 킴 테크니컬 디렉터와의 분업화를 통해 건강한 구단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프로팀 지도자 커리어 첫 우승 역시 목표 중 하나다.새 시즌 정정용 감독이 그리는 게임 모델도 공개됐다. 정 감독은 먼저 “지난 시즌 전북의 축구는 단순하지만, 역동성이 가미돼 있었다”며 “새 시즌에는 먼저 3선의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량과 지능적 움직임으로 후방 빌드업을 맡는다. 중원 전개 시엔 측면 풀백이 공격에 가담해야 한다. 이때 윙어와의 합이 중요하다. 어디에서든 수적 우위를 점하는 게 목표다. 공 소유권은 빨리 탈취해야 한다. 점유율을 높이기보다, 빠르고 간결한 공격으로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하는 게 골자다. 주입식이 아니라, 선수 성향에 맞게 극대화할 거”라고 공언했다.끝으로 정정용 감독은 팬들을 향해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한다. 바로 솔선수범이다. 리더가 먼저 움직여야, 선수들이 따라온다. 스스로 흐트러지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의 우려는 당연하다. 과정과 결과를 만들어 신뢰를 얻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정정용 감독 취임 기자회견 일문일답. Q. 취임 소감"K리그 최고의 구단에서 나를 선택해 줬다. 이도현 단장, 마이클 킴 디렉터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나를 믿어 주셨으니, 구단이 원하는 방향,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 경기장 퍼포먼스로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원 팀으로 이끌어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Q. 부담스러운 자리일 거 같다. 디펜딩 챔피언의 새 사령탑을 간다는 건 잘해도 본전인 자리이기 때문이다. 제안을 받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당연히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 지난해 거스 포옛 감독이 더블을 달성했다. 더 올라갈 성적이 없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결국은 내가 전북 지휘봉을 잡은 건 지난 시즌부터 쌓은 이도현 단장과의 신뢰 덕분이다. 구단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시스템, 여러 부분을 최대한 완성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시스템을 완성하며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자 한다."Q. 지난 시즌 상대 팀으로 전북을 마주했을 텐데, 그때의 전북의 장단점은 무엇일까."많이 힘들었던 2024년과, 지난 시즌 전북은 많이 달랐다. 구단에 변화가 왔다는 걸 느꼈다. 그게 바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팀이다. 전 감독이 했던 위닝 멘털리티에 더해, 그 외적인 부분도 있다면 이어가고 싶다. 변화를 주고 싶은 건 전술적 부분이다. 경기장 위에서 나타나는 걸 더 디테일하게, 각 포지션에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 그 부분을 발전해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팬들의 우려를 믿음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Q. 시스템을 강조했다. 완성하고자 하는 시스템이 무엇일까."여러 가지가 있다. 결국은 선수와 만들어가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론 프로팀 감독으로 있는 기간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또 내가 결정하게 된 부분 중 하나가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보다, 주어진 선수단으로 축구를 만드는 게 내가 할 일이다. 구조적 시스템은 구단의 몫이다. 분업화하는 게 맞다고 본다." Q. 연령별 대표팀, K리그1,2 팀을 거쳐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그 여정을 돌아보다면."나는 초중고 지도자를 다했다. 대학교에선 총감독을 지냈고, K리그1,2 프로팀 감독을 했다. 할 수 있는 모든 지휘봉을 잡았다. 마지막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구단에서 지도자로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마지막 바람이 이곳에서 꽃을 피우는 것이다."Q. 선수단 이탈이 있는 상황이지만, 지도한 제자가 많아서 도움이 될 거 같다."우리나라에서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은 거의 다 안다. 내가 연령별 대표팀, 군 팀을 다 거쳤기 때문이다. 내 머릿속에 다 가지고 있다. 여러 훌륭한 선수들과도 함께 훈련도 해왔다. 지도자로선 굉장히 큰 도움이긴 하다. 또 구단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에도 일조하려고 준비 중이다."Q. 이번 시즌 변화의 폭이 크다. 완전히 새로운 리빌딩이란 느낌도 있다. 어떤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있는지. 변화에 대해 어떤 부분을 원하고 있는지."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담겨 있는 거 같다. 기존에 있는 시스템, 쉽게 말해 포옛 감독의 게임 모델에서 포지션별로 디테일화를 시켜야할 게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전술이라는 게 무거울 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 특정 틀에서 선수들이 많은 일을 부담하는 건 아닌거 같다. 필요한 역할만 터치를 하는 것이다. 조직적으로 발전하려고 한다. 김천에서 선수들이 계속 바뀜에도 조직화를 갖췄기에, 또 그런 부분을 채워줄 선수가 있었기에 공백을 메웠다."Q.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쌓으며 고충도 많았을 거 같다. 어떻게 버텨서 이 자리까지 왔을까."누가 그러지 않았나. 버티고 버티다 보면 자리에 있는 거라고. 대한축구협회에 있을 때 전임 강사를 했다. 많은 지도자를 만나며 한 얘기가 있다. 엘리트 선수는 100명에 1명 아닌가. 그렇다고 나머지 99명이 지도자로 성공을 못 하는 건 아니라 본다. 감히 말하지만, 나도 유럽에서도 몇 명의 지도자들이 보면 선수로 성공했다고 해서 좋은 지도자가 되는 건 아니다. 선수로선 평범해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 지도자로 성장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다. 나도 앞으로도 더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거다. 갈 수 있는 만큼, 해보려고 한다. Q. 지난 시즌 전북의 전술을 어떻게 평가하나. 어떤 방향을 채워갈 것인지."포옛 감독의 전북은 심플하지만, 역동적인 부분이 가미됐다.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형태만 말씀드리겠다. 3선 위치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량과 지능적 움직임으로 후방 빌드업을 하려고 한다. 중원 전개 시엔 측면 풀백이 공격에 가담했으면 좋겠다. 윙어와의 유연한 합이 중요하다. 늘 수적 우위를 점하는 게 목표다. 소유권을 빼앗기면 빨리 탈취해야 한다. 점유율을 높이는 거보다, 빠르게 공격의 간결함으로 깊숙이 침투하는 게 기본적인 게임 모델이다. 완성도를 높이려고 한다. 선수들은 충분히 그럴 정도 능력이 있다. 주입식이 아니라, 선수 성향에 맞게 잘 소통해서 극대화하는 게 내 일이다."Q. 밖에서만 보면 동기부여가 덜했던 팀에선 성적이 좋았지만, 프로팀에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어떻게 답하고 싶은지."내가 전북을 택한 이유 중 하나가 그거라 본다. 나는 가르치는 건 자신 있다. 내가 직접 원하는 선수를 선발해 팀을 꾸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요리를 만드는 거엔 자신이 있지만, 처음부터 전반적인 선수단 구성을 꾸리는 부분에선 부족했다는 걸 느꼈다. 전북에선 분업화를 통해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감독으로서 내 할 일, 즉 선수를 가르치고, 결과와 과정을 만드는 일만 하면 된다. 그러면 리스크도 줄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당연히 단장, 디렉터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일이다."Q. 선수 구성 단계인데, 만족도는 어떤가."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외적인 얘기지만, 사실 홍정호 선수가 포옛 감독한테 수비적 부분을 배웠다더라. 나도 만나게 되면 물어보려고 했다. 어쨌든 지금은 우리 팀이 아니다. 계약을 두고는 구단과 선수의 온도 차이가 있을 거로 본다. 팀 구성은 구단, 디렉터, 단장, 내가 상의해 결정한다. 새롭게 들어오는 선수들도 충분히 전북이란 팀에 들어와 성장할 수 있다. 김승섭 선수도. 결국은 상무에서 스스로 꽃을 피운 거다. 그런 선수들이 가능성 있는 선수가 들어왔다. 좋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Q.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육성일까 발전일까. 선수라면 현재보다 성장해야 한다. 그게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 내가 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팀에서 선수도, 감독도 같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전북에서도 같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Q. 성장이랑 우승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해보니까 성장이 돼야 결과를 만들어내고, 우승할 수 있다. 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게 서로를 위해 좋은 길이다. 전북만 놓고 보면, 결국 우승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같이 성장한다고 본다."Q. 운영 분업화가 이뤄져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했다. 선수단 변화에 있어 의견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지금 이 선수들로 전북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는지."분업화의 확신이라기보단, 그렇게 가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스포츠 디렉터가 의무화되지 않나. 감독이 책임감을 갖는 것도 맞지만, 혼자보다는 둘, 둘보단 셋이 논의하는 게 맞을 거 같다. 선수 구성은 당연히 누구보다도, 내가 더 잘알고 있다. 각 선수에 대해 말이다. 물론 의논하고 소통할 거다. 내가 특정 선수를 원한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이뤄지는 게 아니지 않나. 전북이라면 가능할 것 같지만 말이다. 그래도 건강한 구단이 돼야 한다. 한 사람만 모든 부분을 맡으면 문제가 발생하더라. 전북에선 문제가 발생하면 단장, 디렉터와 같이 나가면 된다(농담)."Q. 전북 부임 후 여러 기억에 남는 조언이나 메시지가 있었나."'꼭 전북에 가야 하니'라는 게 첫 번째 메시지였다. 전임 감독이 너무 잘하지 않았나. 전북에 경기 하러 왔을때 잠깐 이도현 단장과 만난 적이 있다. 그때 "포옛 감독이 너무 잘하면, 그다음에 감독은 누가 오겠나. 한국 감독은 못 온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이 자리에 있다. 내가 결정하게 된 건,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같이 일하다 보면 힘든 일이 올 것이다. 그때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고, 같이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전북에선 가능할 거로 생각했다. 믿음이 언제 깨질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낭만으로 끝났으면 좋겠다."Q. 상무와 달리 성적 압박감이 다를 거 같다.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지."이미 몸으로 체감했다. 홀로 전주 식당에 가고, 생필품을 사러 이동하는데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 온도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더 많은 부담을 느낀다. 그렇지만, 이런 부담감은 이전에도 겪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본선 진출권 따는 것이 더 어렵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부담감은 당연히 이 있지만, 즐기면서 할 나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 혼자만의 부담감은 아니다. 혼자가 아닌 거에 감사하다."Q. 전북 감독으로서 남기고 싶은 유산이 있다면."결과가 나는 게 중요하다. 우승컵을 하나만 들었으면 좋겠다. 우승이 참 쉽진 않다. 구단에 트로피를 안기고 멋있게 떠나고 싶다. 과거 전북에는 '닥공'이라는 키워드가 있지 않았나. 전북이라는 팀이 전술적으로 '확고하다'는 걸 만들어 가고 싶다. 쉽진 않겠지만, 유스 팀도 함께 성장하는 구단을 만들고 싶다."Q. 지금 현실적으로 전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수들 가지고 우승할 확률은."당연히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 추춘제로 진행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도 기대하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 국제 대회를 한동안 나가지 못해 갈증이 있었다. 잘 준비해서 도전해 보고 싶다."Q. 서울이랜드 시절 외국인 선수 관리 및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 시즌에는 외국인 보유 한도도 폐지됐다.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이미 검증된 선수들이라 걱정 안 한다. 같이 식사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 어려움을 들어주는 게 1번이다. 납득할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때 못했던 걸 이제 해내야 한다." Q. 선수단 상견례에서 첫 번째로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면."기자회견 후 한숨을 돌리고 준비해야 한다. 일단은 선수들에게 우승 DNA가 있다고 본다. 지키는 게 힘들지 않겠나.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잘하고 있는 건 이어가고, 전술적인 부분만 몇 가지 따라와 주면 좋을 거 같다. 결국은 전술 안에서 개인의 성장도 이어가야 한다. 지금도 대표팀 선수가 있지만, 이들이 원하는 방향은 따로 있을 것이다. 그런 도전을 같이 의논하고,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서로의 존중도 필요하다.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외적인 것은 본인이 관리를 잘할 거로 본다. 클럽하우스에서의 운동, 전지훈련, 그 부분만 강조할 거다. 그때만 내가 감독일 거다."Q. 시즌 목표를 간단히 설정한다면."짧게 얘기하면 리그 우승이다. ACLE 도전 역시 내 꿈이다."Q. 기존 전북 선수 중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쁜 선수가 있나."상무,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호흡한 선수가 많다. 나도 기대가 된다. 함께 전북을 만들어갈 것이다. 기대만큼 잘하려고 한다. 지켜봐 달라. 뚜껑을 열어보면 답이 나올 거다. 그때까지 잘 준비하겠다."Q. 리그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데, 전북에선 어디까지 가야 할까."김천상무도 커리어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결국은 하나가 남았다. 트로피를 들고 싶다는 개인적인 목표 말이다. 누군가 '우승과 준우승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하더라. 해보니까 그렇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Q.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전 팀에서와 마찬가지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한다. 바로 솔선수범이다. 내가 먼저 움직이겠다. 리더는 모든 걸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선수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풀어지지 않게,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우려 당연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과정, 결과를 만들어 신뢰를 얻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지켜봐 달라. 상대 팀으로 만났지만, 열정적인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90분 내내 그렇게 하도록 만들겠다."전주=김우중 기자 2026.01.06 17:00
메이저리그

4년 4800만달러 제안도 있었다, 김하성은 왜 거절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297억원)에 계약한 김하성(30)이 애슬레틱스의 4년 4800만 달러(710억원)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슬레틱스의 4년 4800만 달러 계약을 거절했다"고 전했다.김하성이 전날(16일)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의 계약이 공식 발표된 지 하루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연 평균 금액으로 보면 애틀랜타의 조건이 더 좋지만, 총액 기준으로는 애슬레틱스가 2800만 달러(414억원) 더 많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애슬레틱스는 김하성을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현재 애슬레틱스의 주전 유격수는 빅리그 2년 차 제이콥 윌슨으로 올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311 13홈런 63타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반면 올 시즌 애슬레틱스의 2루수 성적은 타율 0.199 출루율 0.267 장타율 0.283으로 부진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2루수로 가장 많이 나섰는데, 특히 2023년에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애슬레틱스는 윌슨이 팀을 떠난다면 김하성을 유격수로 돌리는 구상이었지만, 그전까지는 김하성을 2루수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격수를 맡은 김하성은 주 포지션에 애착이 크다. 총액 기준으로 '1억 달러' 계약까지 넘본 김하성으로선 애슬레틱스의 장계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2026시즌 좋은 활약을 선보인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다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사실상 'FA 3수'를 선택했다. 애틀랜타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과 1년 계약에 합의하기 전에 장기 계약 논의도 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자신이 기대했던 조건에는 미치지 않자 단년 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에게 '이곳에서 멋진 한 해를 보내고, 네가 받을 자격이 있는 좋은 조건의 계약을 따내라'라고 인사했다"고 밝혔다.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고객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이라며 "보라스가 대리하는 선수들은 불리한 시장 상황에서는 장기 계약을 피하고, 단기 계약한 뒤 추후에 대형 계약을 노린다"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7 14:45
메이저리그

"최고의 해결책이자 가장 합리적인 선택" 애틀랜타의 김하성 영입 B+ 평가

미국 ESPN이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30)을 1년 2000만 달러(295억원)에 영입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이번 계약에 대해 'B+' 등급을 매겼다. ESPN은 이번 스토브리그 주요 선수 계약 또는 이적에 관해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하성은 16일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1억 달러에 가까운 '대박 계약'을 노렸으나, 지난해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혀 사실상 'FA 재수'를 택했다. 2024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2900만 달러(428억원)에 계약한 그는 올겨울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 애초 보장된 160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가 오른 2000만 달러에 애틀랜타 잔류를 선택했다. ESPN은 "애틀랜타는 주전 유격수를 제외하고 거의 완벽한 야수진 라인업을 갖췄다"라며 "유격수 포지션을 보강하는 최고의 해결책은 김하성의 잔류였다. 엄청난 투자를 통한 보 비솃을 영입하지 않는 한 FA 시장에 유격수 자원은 극히 적었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타는 올해 닉 앨런을 유격수로 기용했지만 OPS(출루율+장타율)가 0.535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 이 매체는 "김하성과 앨런의 수비력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공격에서 김하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2023년 152경기에 나서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바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2025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을 행사하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앨런을 주고 유틸리티 자원 마우리시오 듀본을 데려와 '플랜 B'를 구상했다. 결국 김하성을 붙잡으며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 이 매체는 "올해 bWAR 0.3을 기록한 선수에게 과분한 평가로 보일 수 있겠지만, (부상만 없다면)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내야수이자, 수비형 유격수로서 손색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애틀랜타에서 뛴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올리며 반등했다. ESPN은 김하성의 영입이 완벽하진 않더라도 약점이었던 유격수 포지션을 메우는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자 합리적인 보강이라고 내다본 셈이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09:13
프로축구

안양, '멀티 플레이어' 토마스와 계약 연장…"내년에 더 좋은 시즌 보낸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멀티 플레이어' 토마스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2018년 네덜란드의 SBV 피테서에서 데뷔한 토마스는 엑셀시오르, SC텔스타, 로다 JC 등 다양한 클럽을 거친 뒤 2025년 안양에 합류했다.토마스는 안양에 합류해 중앙 수비수, 왼쪽 사이드백,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양의 K리그1 잔류에 큰 역할을 해냈다. 특히 여름 이후 미드필더 포지션을 주로 소화한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미드필더진을 꾸준히 괴롭혔다. 올 시즌 안양이 치른 38경기 중 37경기에 출전하며 유병훈 감독의 신뢰를 스스로 증명해 낸 토마스다.건장한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 빠른 스피드 등을 보유한 토마스는 경기 도중에도 포지션이 수시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줬던 만능 멀티 자원이다. 수비수와 사이드백,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토마스와의 계약 연장으로 유병훈 감독의 2026시즌 전술 구상에 큰 보탬이 되리라는 기대다.토마스는 "FC안양과의 계약을 연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2025시즌은 우리가 정말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더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안양과의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갈 1월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4:14
국가대표

“심리적으로 괜찮아” 홍명보 감독 “포트2 진입이 가장 시급, 11월 2연전 결과 중요” [IS 천안]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충남 천안 입장면에 자리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두 경기에서 어떤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이루거나 이루지 못하거나 그게 뭐가 중요하겠나. 앞으로 7개월 남았고 하나의 과정”이라며 “(월드컵 조 추첨) 포트2에 들어가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다. 거기에 들어갈 수 있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이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7개월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다만 이번 소집을 앞두고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동경(울산 HD)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고민이 깊다. 홍명보 감독은 “허리는 축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 최종 예선에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없이 중요한 시기에 만들어야 되는데, 3일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서 역할에 대해 좀 더 집중력 있게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장기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조규성(미트윌란)을 뽑은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는 지금 부상에서 회복이 돼서 피지컬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는 돼 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경기 감각적으로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며 “내년 3월이면 (소집이) 너무 늦고, 지금 선수에게 대표팀의 기운을 줘서 팀에 돌아갔을 때 힘을 받을 수 있는 역할을 대표팀이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선발했다”고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본인의 컨디션을 묻는 말에 “심리적으로 괜찮다. 나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선수로 따지면 경기력이 좋은 상태로 들어왔다”며 웃었다. ▲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11월 A매치를 앞둔 각오는.지난 10월 A매치 끝나고 긴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새롭게 해야 한다기 보다, 장단점을 파악해서 이어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는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며 결과가 중요한 경기가 됐다. 기존 플랜으로 가면서 결과를 얻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결과를 얻는 데 최대한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천안 축구종합센터에 와보니 어떤가.한 두 번 정도 왔다가 오늘 왔는데, 그전에 왔을 때보다는 정리가 돼 있는 것 같다. 내가 2001년 선수 때 파주NFC에 처음 들어갔을 때 기분이 많이 오버랩된다. 굉장히 큰 영광이다. 이곳은 한국 축구의 미래 문화가 형성되는 곳이다.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오늘 첫 훈련부터 잘할 수 있게 하겠다.-중원 조합에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그 부분이 고민거리다. 백승호 선수까지 합류가 불발됐는데, 허리는 축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 최종 예선에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없이 중요한 시기에 만들어야 되는데, 3일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서 역할에 대해 좀 더 집중력 있게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조규성, 손흥민 조합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전체적으로 큰 틀을 놓고 구상을 할 것이다. 일단 조규성 선수는 지금 부상에서 회복이 돼서 피지컬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는 많이 되어 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경기 감각적으로는 아직까지는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 내년 3월이면 (소집이) 너무 늦고, 지금 선수에게 대표팀의 기운을 줘서 팀에 돌아갔을 때 힘을 받을 수 있는 역할을 대표팀이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선발했다. 아무래도 경기 감각적인 건 쉰 기간이 꽤 길기 때문에 이 시간에 당연히 올라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충분히 도와줄 것이다. 더 나은 위치에서 계속 시즌을 이어가게끔 했으면 한다.-조규성과 오현규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할 것인가.조규성 선수가 가진 특징은 다 이실 것이다. 이번에는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한테 부담이 될 것이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그 선수가 대표팀에 와서 그동안 굉장히 우울했던 시간에서 벗어나서 좋은 컨디션을 찾기 위한 하나의 단계다. 그런 부분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오현규 선수는 지금 팀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상대에 따라 조규성, 오현규, 손흥민, 황희찬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는 윙 포워드 역할도 할 수 있다. -천안 축구종합센터의 좋은 환경과 시설이 대표팀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이전까지 호텔 생활을 하면서 버스로 이동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센터의 장점은 선수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더 집중력 있게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운동장 사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정도면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 식사는 먹어본 다음에 따로 이야기하겠다. 아직 식사를 안 했다.-11월 2연전 목표는.일단은 결과다. 결과가 가장 중요하고, 이 두 경기에서 어떤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이루거나 이루지 못하거나 그게 뭐가 중요하겠나. 앞으로 7개월 남았고 하나의 과정이다. (월드컵 조 추첨) 포트 2에 들어가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다. 거기에 들어갈 수 있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조규성, 권혁규 등 새 얼굴에 대한 기대는.(명단이) 큰 틀에서 어느 정도 정해졌지만, 세부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 어떤 선수들에게는 지금 기회가 열려 있다. 지금 같은 일이 내년 6월에 벌어지지 않는다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다. 분명 예전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계속 이런 상황이다. 우리는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또 경기를 준비하고,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 굉장히 좋은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정말 월드컵에 진출해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못 나가는 건 본인도 마찬가지고 팀으로서도 굉장히 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것들을 우리 선수들이 잘 생각해서 본인들이 리그에서 뛰면서 관리를 잘해주면 좋을 것 같다.우리도 지금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소속팀 감독들과 커뮤니케이션 해서 이 선수의 출전 시간 등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선수가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컨디션을 잘 유지하게끔 소통하고 있다.-양민혁이 대표팀에 다시 발탁됐는데.지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지션적으로도 우리가 부족했던 포지션이라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득점도 하고 예전에 양민혁 선수에게 주문했던 것들을 요즘 리그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발탁하게 됐다. -지난달 A매치를 두고 월드컵 조별리그라고 표현했는데, 이번 2연전은.이번 역시 같은 선상이다. 우리가 (월드컵 전까지) 공식적인 경기가 4경기 남았는데, 4경기에서 승리해서 팀도,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선수들 말고 감독의 컨디션은 어떤가.나는 괜찮다. 심리적으로도 괜찮다. 나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선수로 따지면 경기력이 좋은 상태로 들어왔다.천안=김희웅 기자 2025.11.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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