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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지지" 안현수 사과에도…中광고계 손절나섰다

“(대만) 표기는 오류다.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 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의 사과에도, 중국이 등을 돌리고 있다.앞서 빅토르 안의 아내 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홈페이지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걸 중국인들이 발견해 중국에서 논란이 됐다. 외국인 회원 가입 절차에서 국적 선택 항목에 대만을 다른 국가와 함께 표기한 것을 중국인들이 지적하고 나섰다. 중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 원칙을 고수한다.그러자 빅토르 안은 지난 14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고개 숙였다. 빅토르 안은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 현재 복구했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난 중국에서 코치로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많은 쇼트트랙 팬들과 네티즌의 지지에 줄곧 고마움을 느낀다.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사과했다.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인터넷 사이트도 중국어와 영어로 사과문을 올렸다. “홈페이지의 잘못된 정보로 중국 유저들에게 피해를 드려 사과드린다. 홈페이지는 외부 회사에 의해 구축됐고 관리된다. 우리는 잘못된 정보를 인지하지 못했다. 수정을 요청했고 협력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항상 저희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적었다.미국에 기반을 둔 중국 온라인 미디어 섭차이나(SupChina)는 15일 빅토르 안의 사과 소식을 전하며 “중국과 한국의 오랜 라이벌 관계를 감안할 때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발탁한 빅토르 안은 보기 드문 셀러브리티였다. 중국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더 이상...”이라며 “우나리씨 브랜드가 대만을 국가라고 한 것을 발견한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중국 인터넷에 퍼지면서 빅토르 안을 향한 반감이 확산됐다”고 전했다.섭차이나는 “사과는 빨랐지만 반응은 싸늘했다”며 웨이보 반응을 전했다. “웨이보 사용자만을 위한 사과가 아니길 바란다. 정말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중국 외부(인스타그램)에도 게재하라”는 글에는 좋아요 3만5000개가 달렸다. 또 이 매체는 “빅토르 안의 사과는 중국 유제품 회사 쥔러바오와 브랜드 홍보대사 파트너십 종료를 막지 못했다”며 중국 광고 ‘손절’ 소식도 전했다.그러면서 “한국인 빅토르 안이 인스타그램에 중국의 주권을 언급할 필요는 없다. 사람들은 진정해야 한다”는 빅토르 안을 감싼 웨이보 글도 전했다.글로벌 타임스 중국판은 ‘빅토르 안의 사과’ 소식을 전하며 “쥔러바오가 세계 챔피언과 오랜 협력을 마쳤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브랜드 공지 후 몇 시간 만에 이 사안과 관련한 웨이보 해시태그에 거의 2000만건 조회수를 기록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브랜드가 빅토르 안을 지원하는데 분노했다고 덧붙였다.이 매체는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빅토르 안의 진심 어린 사과에 용서가 필요하다는 중립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스포츠에 큰 공헌한 사람이 애초에 의도하지 않았다면 용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는 분위기도 전했다. “빅토르 안은 초국가적 스포츠 앰버서더인 만큼 실수한 뒤 제 때 사과하는 것은 오히려 좋은 일”, “민감한 주제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은 정상적이다. 그러나 조국에 많은 도움을 준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보다는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코멘트도 덧붙였다. 지난달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혼성계주 결승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하자 김선태 감독(왼쪽)과 빅토르 안(오른쪽) 기술코치가 손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태생인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왼쪽 무릎이 골절 돼 1년간 4번 수술을 했고 소속팀(성남시청) 해체 후 불러주는 곳이 없었는데, 부친이 러시아빙상연맹 회장과 연락이 닿았다. ‘빅토르 안’으로 개명한 그는 2014년 러시아에서 열린 소치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빅토르 안은 2018년 평창올림픽은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하지 못했다. 2020년 은퇴한 그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 중국어 발음으로 안셴주인 그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김선태 감독을 보좌해 중국 쇼트트랙의 2000m 혼성계주, 남자 1000m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섭차이나는 “중국 스포츠 당국이 빅토르 안과 계속 함께할지 불투명하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대표팀과 계약이 만료돼 한국으로 돌아갔다. 빅토르 안은 앞으로 가족에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영화배우 존 시나는 ‘분노의 질주’ 홍보를 위해 “대만은 가장 먼저 영화를 볼 수 있는 국가”라고 언급했다가 중국인들에게 뭇매를 맞았고 결국 웨이보를 통해 사과한 적이 있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3.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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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2019 올림픽데이런' 개최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12일부터 13일까지 올림픽 보급 활동의 일환으로 ‘제31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와 ‘2019 올림픽데이런’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먼저, 12일부터 13일까지는 태릉선수촌과 올림픽공원에서 학생, 체육 관련 단체 재직자, 일반인 등 총 13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KSOC 올림픽아카데미’가 개최된다. 올해로 31기를 맞이하는 이번 올림픽아카데미는 ‘올림피즘과 올림픽의 구조적 이해’를 주제로 각종 이론교육, 체육활동, 분임토의 및 발표 등 꽉 찬 일정으로 채워진다.특히 IOC, 한국체육대학교 올림픽연구센터, 대한체육회, 평창기념재단 등 올림픽 관련 단체 소속 전문가들의 질 높은 강의가 준비되어 있으며, 참가자들은 체육활동의 일환으로 직접 올림픽 데이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올림픽아카데미에서는 분임토의 후 발표 우수자 1명을 선정해 내년 국제올림픽아카데미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한다.아울러 1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곧 다가올 체육의 날(15일)을 앞두고 ‘2019 올림픽데이런’이 열린다. 올해 올림픽데이런은 1988년 서울올림픽, 2018년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넘어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공동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서울시와 공동 주최하고, KEB하나은행, 노스페이스, 롯데백화점, 한진관광이 후원한다.‘2019 올림픽데이런’은 인터넷 예매를 통해 4700여명이 참가 접수를 하였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오륜기가 새겨진 완주 메달과 IOC 참가증서, 평창올림픽 당시 인기몰이를 한 오륜 선글라스가 주어진다.또한 서울 시내와 한강변을 달리는 마라톤(5㎞/10㎞) 대회 외에도 ▲올림픽 스포츠 종목 체험 ▲VR 체험이 가능한 스포츠 버스 ▲대한체육회 홍보대사(신수지·이정용 등) 및 올림픽 스타 팬 사인회 ▲노라조·10센치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최용재 기자 2019.10.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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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서울시 공동 주관, ‘2019 올림픽데이RUN’티켓 예매 시작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서울시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올림픽 행사인 ‘2019 올림픽데이런’이 오는 10월 13일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다.‘2019 올림픽데이런’은 전 연령이 참가 가능하며, 사전예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및 위메프(www.wemakeprice.com)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티켓 판매 사이트의 상세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올해 새롭게 개편된 올림픽데이런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과 한강변을 달리는 마라톤(5㎞/10㎞) 대회 외에도▲올림픽 스포츠 종목 체험, ▲VR 체험이 가능한 스포츠 버스, ▲신수지·양준혁·이정용 등 대한체육회 홍보대사와 올림픽 스타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 ▲노라조·10센치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 등도 마련되어 있다.참가비는 15000원이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스티커, 스포츠 짐색 등 기념품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명의의 참가확인서가 포함된 `올림픽데이런 키트`가 증정된다. 특히 이번 키트에는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오륜 선글라스가 포함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또한, 마라톤 완주자에게는 올림픽데이런 기념 메달이 제공된다.한편, 이번 올림픽데이런은 1988 서울올림픽, 2018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넘어 2032 서울-평양올림픽 공동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서울시와 공동 주관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09.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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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리노♥연극배우 김미림 결혼…김보성 축시 낭송

드러머 리노(본명 박병기·38)와 연극배우 김미림(37)이 백년가약을 맺는다.리노와 김미림은 오는 10월 서울 잠실 인근에서 결혼식을 진행한다.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선교활동을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리노는 "전 소속사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예비신부가 큰 힘이 되주었다"고 설명했다.결혼식은 리노가 직접 기획하고 총괄해 특별한 형식으로 꾸며진다.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까지 고려하고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배우 김보성이 의리의 축시 낭송을 맡았다. 리노가 속한 연예인 봉사모임 따사모(따듯한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도 하객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신혼여행은 내년 호주로 떠난다.리노는 아시아인최초로 세계 월드드러머 대표 명단(REGALTIP 5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사운드브래너 톱5에도 선정되는 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드러머다. 평창올림픽 라이브사이트 파이널 단독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현재 제주올레 홍보대사, 순천 관광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김미림은 극단 '동' 소속으로 15년간 다양한 장르의 연극 무대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단편영화 '열아홉 -스물' '파인더' 등에도 출연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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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힘!" 황치열, 韓 관광 명예 홍보대사 위촉

황치열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황치열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황치열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 24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서울센터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앞서 황치열은 명예홍보대사로서 강원도 강릉을 방문해 평창올림픽 레거시 홍보 영상 촬영하며 첫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황치열은 한국과 전 세계 상호 문화와 인적 교류 촉진에 힘을 보태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전국 곳곳을 방문하고 한국 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중화권 최고의 한류스타로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중화권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황치열은 "해외 공연을 다닐 때마다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사랑에 감사드리고 나 역시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여러분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 이제 한국관광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관광공사는 그동안 전지현·송중기·이종석·엑소·이준기·지진희 등 최고의 한류스타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며 한국관광 인지도 제고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기여해 왔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7.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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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일본인 관광객유치 총력

일본인들이 계속해서 우리나라로 여행을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 방한시장이 지난 3월에는 약 5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4월은 전년대비 29% 증가하였으며, 5월 및 6월도 20% 이상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등이 일본인 방한여행 불안감 해소와 방한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이와 같은 일본인 방한시장 회복의 기회를 충분히 살리기 위하여 지난 6월 12일, 13일 이틀 간 도쿄돔시티 프리즘홀에서 ‘2018 한국관광 페스티벌’을 성공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차관 등 정부, 지자체, 업계 인사로 구성된 합동유치단이 방일하여 유치활동을 전개하였는데, ‘한국 재발견, #그것 이상의 한국’을 주제로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와 공연, 방한상품 기획자를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간거래) 상담회, 일본 관광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가하는 ‘한국 관광의 밤’ 등을 진행하였다.행사 기간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두세시간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공식사이트 조회 31만명, 관광공사 SNS 조회 116만명을 비롯, 행사장 참가자 11,650명을 기록하였다. 특히,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이종석과 케이팝 그룹 마이네임, 초신성 출연 무대의 사전관객 모집에는 정원의 최대 46배의 응모자가 몰릴 정도로 한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한국 카페 디저트를 소개하고 시식하는 ‘카페 코리아’가 가장 인기를 끈 전시부스로 꼽혀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전통문화 체험을 비롯하여 지방관광을 소개하는 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한국의 다양한 소재를 소개하고 지방관광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참가자 앙케이트를 통해 분석해 보면, 15회 이상 한국을 여행한 적 있는 열성적 관심층이 약 20%였으며, 한번도 방문한 적 없는 사람도 약 12%에 달해, 반복방문 수요 뿐만 아니라 신규수요 모두를 자극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참가자들의 82%가 최신정보를 얻기 위해 본 행사를 찾았다고 하였고, 약 90%가 꼭 한국에 가고 싶다 라고 대답,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일본 여행업계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한국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차관의 인사를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의 테마인 ‘고급관광’을 소재로 설명회를 진행하였으며, 현지의 250여명이 참석하여 설명회를 경청하는 등 일본 여행업계에서도 방한 상품 조성을 위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일본인 방한시장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일본 음식드라마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고독한 미식가’의 한국편을 유치, 방영한데 이어 향후에도 최상급 인지도의 일본 TV프로그램의 한국로케와 한국의 관광소재를 접목시키는 효율적 마케팅을 지속하고, 관광상품 고급화, 지방방문 및 재방문 확대 등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이석희 기자 2018.06.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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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성용-손흥민은 한국축구에 중요한 선수"

“기성용과 손흥민은 한국축구에 중요한 선수다.” ‘한국축구 레전드’ 박지성(37)이 한국축구대표팀의 기성용(29·스완지시티)과 손흥민(26·토트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지성은 5일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기성용과 손흥민은 한국축구대표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두 선수는 월드컵을 경험해봤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해봤다. 이러한 경험이 동료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면서 대표팀을 이끌었다. 뒤를 이어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2골을 터트리며 득점감각이 물이 올랐다.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기성용 역시 지난 주말 1골-1도움을 올리며 한국축구대표팀 주장다운 활약을 보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었던 박지성은 “가장 행복했던 대회고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2002년 당시 한국대표팀 선수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뛰어 함께 훈련할 수 있었다. 지금은 많은선수가 해외에서 활약해 쉽게 모여 훈련할 수 없다”며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 강팀과 강한 선수들을 상대하며 경험을 쌓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대표팀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올해 6월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지난대회 우승팀 독일, 북중미 강호 멕시코, 유럽 다크호스 스웨덴과 같은조에 편성됐다. 박지성은 ‘한국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인가’란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아시아 팀들은 세계 정상급 팀과 격차가 있다. 러시아 월드컵의 목표를 4강이나 그 이상으로 잡을 수는 없다. 일단 아시아 팀들은 조별리그 통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지성은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에서도 아시아의 대부분 팀은 4포트에 포함됐다. 아시아 대륙이 가장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팀 모두에게 16강은 목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러시아월드컵 우승후보에 대해 “브라질은 잘 준비해왔고 독일은 매우 강하다. 한팀을 꼽는건 어렵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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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의 눈물, 블랙빙크, 안경선배…'코리안 걸크러시' 열풍

여제의 눈물, 블랙빙크, 안경 선배…. '코리안 걸크러시'가 2018 평창겨울올림픽을 뜨겁게 달군다.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탄탄한 경기력으로 무장한 한국 여자 국가대표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선수로서의 능력은 물론, 재치 있는 말솜씨와 남다른 자신감, 단단한 마인드까지 연일 감탄사를 내뱉게 한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말이 필요 없는 걸크러시의 대명사다. 이상화는 1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관중 앞에서 눈물을 흘린 그는 "(금메달을 못딴) 아쉬움이 아니라 후련함 때문에 울었다"고 했다. 또 자신의 SNS에 "나는 너무나 수고했고 길고 긴 여정도 잘 참아냈다"고 썼다. 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엔 올림픽 내내 라이벌로 이름이 오르내린 금메달리스트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야말로 '이상화 다운' 마무리다.이상화와 고다이라의 우정도 클래스가 달랐다. 이상화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고다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는 일본 관중을 향해 '조용히 해야 한다'는 의미의 수신호를 보냈다. 아직 경기가 남은 다음 조 선수들을 배려한 행동이다. 금메달과 은메달의 주인공이 갈린 뒤, 둘은 비로소 포옹하고 어깨 동무를 했다. 서로의 국기를 든 채 동반 세리머니를 펼쳤다. 오랜 시간 함께 얼음판을 달려온 '최강자'들의 품위는 올림픽 무대의 진짜 의미를 실감케 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랭킹 상위권 팀을 차례로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강자에게 강한' 팀이라 더 많은 박수를 받는다.특히 대표팀 스킵(주장)인 김은정은 이미 '안경 선배'라는 별명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안경을 낀 채 미소 한 번 없이 냉철한 표정으로 팀원들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하는 카리스마에 많은 국민이 반했다. 무표정하게 바나나를 먹는 모습조차 화제에 오를 정도다. 경북 의성군에서 중·고교를 함께 다니다가 서로의 권유로 '얼떨결에' 컬링을 시작하게 됐다는 이들은 피말리는 승부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다같이 아침식사를 하다 누군가 "외국 선수들과 교류를 위해 영어 이름을 짓자"는 제안을 하자 그 자리에서 먹던 음식 이름으로 예명을 지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이들 덕분에 의성의 특산품인 '마늘'까지 덩달아 홍보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도 웬만한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팬을 몰고 다닌다. 이들에게는 '블랙빙크'라는 별명이 붙었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걸그룹 '블랙핑크'의 이름에 얼음판을 상징하는 '빙'을 합성한 단어다. 이들은 여자 3000m 계주 예선에서 한 차례 넘어지고도 완벽한 팀워크와 압도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빙상의 자부심을 한껏 끌어 올렸다. 개인으로서도 강력한 매력을 뽐낸다. 최민정은 500m에서 아쉬운 실격을 당해 은메달을 놓치고도 "나는 계속 가던 길을 간다"는 당찬 포부를 던졌다. 실제로 1500m에서 금메달을 가져오면서 곧바로 정상에 올라섰다. 김아랑은 1500m 결승에서 4위로 들어와 메달을 얻지 못했지만, 경기 직후 최민정에게 다가가 활짝 웃으며 축하 인사부터 건넸다. 관중석에 있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친근하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이들 모두에게 올림픽은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도 충분히 값진 시간이다. 얼음판 밖에는 '김연아'가 있다. 여전히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피겨 여왕'이다. 최종 성화 점화를 맡아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김연아는 여전히 조용하면서도 묵직하게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성빈이 남자 스켈레톤에서 사상 첫 설상 금메달을 딸 때, 관중석 한 켠에서 응원하는 모습만으로도 조명을 받았다. 김연아의 등장에 주변이 동요하자 경기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용히 자리를 옮겼다는 '미담'도 전해진다. 배영은 기자 2018.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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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장외 위너는 김연아… 모델료만 160억원 추산

'160억원'.2018 평창겨울올림픽의 진짜 승자는 김연아(28)가 될 전망이다. 현역 선수가 아닌 성화 최종 점화자, 홍보대사 등 은퇴한 '피겨 여왕'으로 평창올림픽에 참여하고 있지만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다. 더구나 평창올림픽 관련 TV 광고를 휩쓸었다. 광고 업계는 지난해 모델료로만 150억원가량을 벌어들인 김연아가 올해에는 평창올림픽 덕분에 10억원 이상 더 많은 160억원대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평창 TV 광고 평정… "올해 모델료 160억원 넘을 것"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때 하얀 드레스에 스케이트를 신은 김연아는 성화 점화자로 등장해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마침내 평창의 불을 밝힌 순간, 대한민국의 눈은 오직 김연아에게 향해 있었다.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점화 순간 시청률은 지상파 3개 사 합계 52.5%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 외신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베일에 쌓여 있던 평창올림픽 마지막 점화자"라며 앞다퉈 속보를 전했다.이 같은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곳은 또 있었다. 김연아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측은 현재 그와 광고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총 10곳이라고 전했다. SKT와 KB금융그룹, 코카콜라 등 굵직한 대기업은 물론이고 주얼리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 화장품 업체 잇츠스킨 등 20대에서 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패션·뷰티계까지 김연아를 자사의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고 업계에 따르면 김연아의 모델료는 11억원에서 14억원 사이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김연아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기업의 한 관계자는 "김연아의 몸값은 A급 여배우 수준이다. 계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평균 1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점화자로 나서는 등 이미지가 더 좋아지지 않았나. 기업의 '러브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의 '김연아 앓이'가 한 해만 반짝하고 끝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김연아는 겨울스포츠 종목인 피겨스케이팅선수 출신이다. 하지만 겨울올림픽은 물론이고 여름올림픽이 다가와도 기업들이 김연아를 찾는다. 김연아 특수는 2년마다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러브콜' 이유는김연아를 메인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A기업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김연아에게는 타 연예인이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기업들이 그를 '모시고' 싶어서 안달하는 이유다."아이유·설현·워너원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하지만 김연아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2016년부터 김연아와 계약을 맺은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김연아는 일반 모델과 느낌이 다르다. 전 국민이 좋아하고, 안티가 없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밝고 깨끗한 이미지인 데다 아름답다"며 "여성들에게 '판타지'를 심어 줄 수 있다. 주얼리 기업으로서는 정말 완벽한 모델"이라고 했다.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는 "김연아는 객관적으로 굉장히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김)연아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연아가 오래전부터 '연기나 노래 등 연예 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한국 스포츠를 알리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셀러브리티(유명 인사)의 이미지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김연아가 착용하거나 광고하면 '완판'으로 연결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제이에스티나의 일명 '티아라 귀고리'는 김연아가 2008년과 2009년 '죽음의 무도' 때 착용하면서 매진을 기록했다.이외에 김연아는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걸치는 드레스·가방·립스틱 등을 모두 팔아 치우는 '완판녀' 대열에 합류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김연아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키워드 분석에서 '아름답다' '잘하다' '좋아하다'는 단어가 높게 나왔다. 링크 분석에서는 '여왕' '평창' '올림픽' 이 높게 나왔다. 브랜드에 대한 긍정 비율이 63.79%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18.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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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안녕하십니까]김연아는 왜 '사랑과 존경'을 받을까요

연합뉴스지난 16일 김연아가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 나타났다. 많은 이들이 김연아의 등장을 몰랐다. 그가 검은 마스크에 모자를 눌러쓴 채 관중석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을 응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이후 김연아는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윤성빈을 향한 뜨거운 플래시 세례에 김연아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한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피겨 여왕'과 '스켈레톤 황제'가 함께 있는 모습이 찍혔다면 반응은 뜨거웠을 것이다. 김연아가 윤성빈에게 축하의 액션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될 수 있었다.김연아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이다. 겨울올림픽 전설이자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다. 의지만 있었다면 가능한 일 아니었을까. 하지만 김연아는 그런 자리를 만들지 않았다. 이날의 영웅 윤성빈을 홀로 빛나게 만들어 줬다.이런 게 진짜 응원이다. 의도 없이 오직 선수의 선전을 응원하는, '정석'이다. 뒤늦게 김연아가 왔단 소식이 알려지자 '역시 김연아'라는 찬사가 터졌다. 연합뉴스그가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자 한국 겨울스포츠 선구자인 그는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그대로였다. 자신이 할 일, 또 자신이 아니면 안 될 일을 정확히 판단해 최선을 다해 실행한다. 겸손과 함께 원칙과 규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 주변에 '특혜'란 없었다. 권위의식도, 갑질도 존재하지 않았다. 언제나 국민들이 원하는 일, 한국 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는 일들만 했다. 28세의 어린 나이지만 이런 그를 국민들은 존경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자격이 없다면 하지 않는 것은 요즘 시대에 오히려 상식이자 도리다. 아무리 친절하게 안내한다고 해도 출입 금지 구역이라면 가지 않는 것이 '올바름'이다. 특혜를 피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자신이 필요한 장소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력이 중요한 이유다.김연아가 변명 한 번 한 적 있었나. 2014 소치겨울올림픽 은메달. 세계가 놀랄 정도로 편파성 판정이 홈팀 러시아에 이어지자 모두가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가장 속상한 이는 김연아였다. 그는 묵묵히 받아들였다. 상대를 존중했다. 이런 마음가짐과 성숙한 모습은 국민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김연아에 또 한 번 감동했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분노는 국민들이 대신해 줬다. 존경심은 억지로 만들 수 없다. 다른 의도가 없는 진심이 기본이다. 얼굴을 많이 비춘다고 해서 되는 일은 더더욱 아니다. 스켈레톤 메달 획득 당시 피니시 라인 접근 권한이 없었던, 김연아와 함께 있었던 박영선 국회의원이 생각해 볼 대목이다. 여러 난제와 이슈들에도 불구하고 대회 초·중반을 빼어난 열정으로 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막말과 갑질'을 했다는 이기흥 대한 체육회장 역시 곱씹어 볼 대목이다. 강릉=최용재 기자 2018.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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