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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숙캠’ 4% 찍었다…‘이혼 예능’ 최강자 등극한 이유는? [줌인]

부부 갈등 치유 예능 ‘이혼 숙려 캠프’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MC 서장훈의 돌직구와 재판 콘셉트가 주는 재미, 그리고 실질적인 해결책까지 제시하면서 예능적 재미도 높고 유용하기도 한 예능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JTBC 예능 ‘이혼 숙려 캠프’(이하 ‘이숙캠’)는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4월 파일럿으로 시작해 그해 8월 정규편성돼 인기리에 반영 중이다. 그동안 MBN ‘한 번즘 이혼할 결심’,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등 이혼을 소재로 한 예능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그중에서도 ‘이숙캠’은 화제성으로 공고한 팬덤까지 구축했다. ‘이숙캠’은 평균 3%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며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 방송한 6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이숙캠’이 다른 이혼 예능들과 가장 다른 점은 재판 형식을 빌려온 점이다.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고 전문가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 관찰 리얼리티 예능의 기본적인 틀이라면, ‘이숙캠’은 이를 따라가되 MC들이 재판관, 변호인 등의 역할을 하며 예능적 재미를 추가했다. 재판관 역할을 하는 서장훈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부부들에게 일침을 가하거나 현실적인 조언, 또는 위로를 건네며 프로그램 전체의 중심을 잡는다. 배우 진태현이 남편 쪽을, 박하선이 아내 쪽을 변호하는 가사조사관 역할로 출연해 부부 각각의 편을 들어주면서 한 사람의 주장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한다. 가끔 도저히 편을 들어줄 수 없는 사연자가 나올 때 진태현과 박하선은 대신 부끄러워하거나 자신들이 변호를 맡고 있는 사연자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하는데 이런 구조 속에서 재미가 발생한다.‘이숙캠’ 연출을 맡은 이나라 PD는 “서장훈 소장과 박하선, 진태현 조사관의 사이다 지적과 공감을 통한 따뜻한 충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때로는 속 시원하게 때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혼 위기의 부부들 솔루션에 함께 참여한다는 느낌을 주는 점이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밝혔다.또한 ‘이숙캠’은 기수마다 총 세 커플이 출연, 한 커플의 사연을 관찰할 때 나머지 두 커플도 재판 참관인으로 함께하는데 이들의 리액션을 보는 재미도 크다.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가 다른 부부의 사연을 보면서 “무섭다”, “처음에는 남편이 잘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12년을 같이 산 게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하며 자신들의 문제도 되돌아보게 하는 구조가 재미를 더하는 것. 무엇보다 부부 갈등 등 자극적인 장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점이 시청자의 호평을 끈 요인이다. 가사조사가 끝나면 부부가 겪은 갈등을 진태현과 박하선이 실제 이들 앞에서 재연하는 거울 치료 심리극을 비롯해 이호선, 이광민 등 정신과 전문의들의 진심 어린 조언까지 이어지며 해당 부부에게도 도움을 주고 시청자에겐 공감과 감동을 준다는 반응이다.이 PD는 “실제로 전문가 선생님들은 방송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 부부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방송 촬영 이후에도 도움을 주고자 관심을 가지며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 개인들의 감정과 생각, 문제점들이 잘 보일 수 있게 제작진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게 객관적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이숙캠’을 통해 부부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공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7 06:00
드라마

정경호의 화끈한 법정 플레이…’프로보노’ 자제최고 시청률 8.0%

정경호가 제대로 판을 키운 화끈한 법정 플레이로 카타르시스를 끌어올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4회에서는 강다윗이 김강훈(이천무 분)을 위해 국가와 재벌 회장까지 겨냥하는 명품 변론으로 짜릿한 결말을 완성했다.이에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8.1%, 최고 9.4%, 전국 가구 평균 8%, 최고 9.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1심에서 패배한 강다윗은 항소심 준비 과정부터 싸움의 무대를 크게 넓혔다. 1심 판결의 근거가 된 ‘모든 생명은 평등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헌법 조항에 반발하며 평등한 삶을 보장받지 못한 김강훈을 대신해 대한민국을 고소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연 것. 여기에 웅산종합병원의 회장 최웅산(유재명 분)까지 책임 당사자로 끌어올리는 패기를 보였다.다음으로 강다윗은 현장 검증을 통해 의뢰인의 현실과 사안의 절박함을 명백히 피력했다. 화려한 언변으로 항소심 판사 국영준(이대연 분)과 상대 변호사 우명훈(최대훈 분)의 현장 검증 수락을 이끌어낸 강다윗은 두 사람에게 직접 휠체어를 밀고 법원까지 이동해보게 하며 김강훈의 일상 속 불편함을 체감하게 했다. 이어 김강훈이 매일 먼 길을 이동해 프로보노 팀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번 소송에 대한 간절함을 재판부에 상기시켰다.이에 우명훈은 어머니 정소민(정샛별 분)을 증인으로 세운 후 어린 김강훈의 고통이 장애 때문만이 아니라 양육 환경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며 반박했다. 나아가 법정대리인인 그녀가 이번 소송을 허락한 점을 거론하며 날 선 질문들로 강하게 몰아붙였다.우명훈의 공세에 강다윗은 웅산그룹 최웅산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최웅산이 법정에 출석하자 강다윗은 그가 낙태 반대 운동을 후원해온 사실과 이와 맞닿아 있는 그룹 내 기조를 차례로 짚어냈다. 회장의 직접 지시가 없었다고 해도 웅산에서 벌어진 일들이 그의 신념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조목조목 따져 결국 최웅산으로 하여금 정소민의 출산과의 연관성을 수긍하게 만들었다.다만 어떤 고난도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내세운 최웅산 회장은 손해배상 책임을 부정했다. 그의 관점에서는 김강훈의 삶이 손해로 규정될 상황이 아니라고 여겨졌기 때문. 그러나 최웅산에게 직접 질문하고 싶다고 손을 든 김강훈이 따돌림으로 일반 학교를 그만두고 특수학교 신설마저 지역 반대로 막힌 현실을 전하며 “저는 어떤 노력을 해야 다른 아이들처럼 살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최웅산은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그리고 재개된 법정에서 “이렇게 똑똑한 소년이 태어난 것 자체가 손해라는 결론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다윗에게 소송 취하를 제안했다. 이어 세상이 여전히 살아볼 만한 곳임을 직접 보여주겠다며 김강훈의 어머니를 입양해 가족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손주가 될 김강훈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까지 약속하며 따뜻한 전환점을 만들었다.한편, 소송을 무사히 마친 프로보노 팀이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기쁨을 나누는 순간 박기쁨(소주연 분)에게 강다윗의 뇌물 수수 의혹을 알리는 의문의 문자가 도착해 충격을 안겼다. 과연 박기쁨에게 강다윗의 남모를 속사정을 전한 이는 누구인지,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5 08:40
스타

‘프로보노’ 정경호, 첫 패배 딛고 더 치열한 싸움…신개념 변호 예고

헌법 앞에 첫 패배를 경험한 공익변호사 정경호가 판을 한층 더 키운 거센 싸움을 예고했다.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3회에서는 장애를 가진 소년 김강훈(이천무 분)의 손해배상 소송을 맡은 강다윗(정경호 분)이 패배를 딛고 신개념 변론 전략을 세웠다.이에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1%, 최고 6.1%, 전국 가구 평균 5%, 최고 6%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김강훈은 강다윗에게 찾아와 하나님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싶다는 믿을 수 없는 의뢰를 받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건 말도 안된다며 단호히 거절했지만 김강훈은 매일같이 강다윗을 찾아왔고 팀 내부에서는 ‘의미 있는 소송이 될 수 있다’는 의견과 ‘희망 고문에 불과하다’는 회의론이 맞서며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첨예한 대립이 이어진 가운데 김강훈의 사연에 유독 마음이 쓰인 박기쁨(소주연 분)은 홀로 조사에 나섰고 강훈이 태어난 산부인과를 손해배상 청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김강훈을 임신한 어머니가 병원을 찾았을 당시, 출산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음에도 출산을 유도하고 필요한 검사는 진행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하지만 병원 측 변호사 우명훈(최대훈 분)은 핵심 자료인 의료기록이 법적 보존 연한이 지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맞섰고 김강훈의 어머니가 가출팸과 어울리다 임신한 사정을 들며 가출 청소년을 돕겠다며 병원을 연결해준 복지재단의 선의를 배은망덕하게 되갚은 것이라고 몰아세웠다.위기감이 고조된 순간, 강다윗은 웅산종합병원이 임신중절을 이례적으로 기피해온 정황을 발견했고 엘리엇 재단, 웅산복지재단, 최웅산 회장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짚으며 권력자의 신념이 의료 행위에까지 스며들었을 개연성을 제기했다.그러나 열띤 변론에도 불구하고 1심에서 소송이 기각되며 프로보노 팀은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김강훈이 느꼈을 고충에 공감하면서도 판사는 '모든 생명은 평등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헌법에 따라 자신의 삶을 손해라고 보고 병원에 책임을 무는 의뢰인 김강훈의 손해배상 청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밝힌 것. 이에 강다윗은 오히려 더욱 단단한 기세로 항소심 전략을 제안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그리고 항소심 당일, 강다윗은 대한민국이 모든 생명을 존엄하고 평등하게 대우하고 있는지 그 실효성을 정면으로 따져보겠다고 선언했다. 또 손해가 입증될 경우, 산모에게 출산을 유도한 최웅산 회장을 직접 고소하겠다는 강단 있는 발언까지 덧붙이며 판을 단숨에 키운 모습으로 3회의 엔딩을 강렬히 장식했다.과연 정경호의 항소심 전략은 무엇일지 그 다음 이야기는 1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프로보노’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4 08:38
드라마

이제훈 ‘모범택시3’, 누적 조회수 1억 돌파… 시청률·화제성 모두 장악

‘모범택시3’가 각종 흥행 지표들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며, 슈퍼IP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지난 5,6화에서는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15년 전, ‘무지개 운수’의 첫 번째 복수 대행 의뢰이자 유일한 미해결 사건인 ‘진광대 배구부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도기가 ‘타짜도기’, ‘헬스클럽 사장도기’ 등 다채로운 부캐 활약을 펼치며 빌런 임동현(문수영)을 겨냥한 화끈한 금융치료 참교육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이와 함께 작품의 만듦새를 향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시즌1부터 시즌3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탄탄한 스토리,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와 서사에 깊이를 더하는 음악의 구현 등 물오른 연출력,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모범택시’ 세계관을 완성시키는 배우들의 연기까지, ‘작감배’(작가+감독+배우)의 호흡은 그야말로 완성형.이처럼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큰 만족감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시키는 ‘모범택시3’는 각종 흥행 수치로도 슈퍼IP의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모범택시3’는 6회 방송 기준으로 전국 평균 12.0%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매주 최고 스코어를 갈아치우고 있다. (닐슨코리아 제공)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12월 1주차(12월 1일~12월 7일 집계) 화제성 순위에서도 ‘모범택시3’가 3주 연속으로 TV 부문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1위를 기록했다. 특히 TV 프로그램 SNS 화제성 순위에서 3주 연속 1위를 수성, VON(블로그/커뮤니티/카페), SNS 등에서 집계된 게시글 지수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일 기준 ‘모범택시3’ 영상 누적 조회수가 1억 700만 뷰를 돌파했다. (SBS 공식 SNS 멀티채널 합계)한편, 오는 12일과 13일 방송되는 7, 8화에서는 도기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드디어 살인사건의 진짜 배후, 천광진(음문석)과 최후의 결전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진광대 배구부를 둘러싼 추악한 승부조작 범죄가 수면 위로 드러난 상황. 과연 ‘무지개 히어로즈’가 어떤 ‘눈눈이이’ 참교육을 선보일지, 15년에 걸친 복수 대행 서비스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7회는 오는 1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0 13:18
스타

‘프로보노’ 공익변호사 정경호, 화려한 데뷔 완료…시청률도 상승

정경호가 공익변호사로서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2회에서는 강다윗(정경호 분)이 첫 공익 사건에서 전직 판사로서의 노련한 기지를 한껏 뽐내며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이에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6%, 최고 7.3%, 전국 가구 평균 6.2%, 최고 7.3%로 상승세를 보이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국 기준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우여곡절 끝에 대한민국 최고 로펌 오앤파트너스에서 매출 제로 공익소송 전담 프로보노 팀의 팀장을 맡게 된 강다윗은 대표 오정인(이유영 분)을 찾아가 강렬한 협상을 펼쳤다. 프로보노 팀이 로펌 변호사들의 공익 활동 의무 시간을 대신 채워주는 구조라는 점과 그 성과가 오정인에게도 중요한 지표라는 핵심을 파악한 강다윗은 현 승률 20%를 1년 안에 70%로 끌어올리겠다는 조건으로 변호사협회 추천 대법관 후보 자리를 약속받는 데 성공했다.프로보노 팀의 승리가 절실해진 강다윗은 곧장 배정된 사건에 집중했다. 유기견 보호활동가 지소연(윤상정 분)이 구조해 입양시킨 강아지 별이를 두고 기존 주인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사정을 접한 그는 고소인이 검사장 출신 국회의원의 딸이며 그 배경으로 대법중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 우명훈(최대훈 분)이 변호를 맡았다는 연결고리를 단번에 짚어냈다. 이어 우명훈과 사건 담당 판사가 고교 동창이라는 정황까지 추가로 확인한 강다윗은 안전제일주의 판사의 성향을 겨냥해 법원장 출신 변호사를 호출, 담당 판사의 직권 회피를 이끌어냈다.하지만 편파적인 판사의 손에서 벗어나 한숨 돌린 듯했던 프로보노 팀은 별이가 발견 당시 인식표 목걸이를 하고 있었고 이를 지소연이 버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 강다윗이 이를 숨긴 이유를 묻자 지소연은 해당 목걸이에 짖음 방지용 장치가 부착돼 있었고 신고를 해도 별이가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야 하기에 유기견 절차를 선택했다며 고개를 숙였다.이에 강다윗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며 목걸이를 버린 사실은 인정하되 정당행위에 따른 무죄를 주장하는 전략을 세웠다. 동안 외모의 유난희(서혜원 분)에게는 언더커버 임무를 맡겨 고소인 자택에 잠입 후 학대 정황을 확보하도록 했고, 발로 뛰는 데 일가견 있는 황준우(강형석 분)에게는 핵심 물증인 목걸이를 찾기 위한 현장 조사를 지시했다. 또 법 덕후 박기쁨(소주연 분)과는 관련 판례를 샅샅이 뒤지는 등 팀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첫 공익 변론을 철저히 준비해 나갔다.그러나 재판 당일, 우명훈은 핵심 물증 부재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강하게 압박했고 끝내 짖음 방지 목걸이를 찾지 못한 프로보노 팀은 궁지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순간, 고소인 스스로 ‘이 개가 자기 개가 아니다’라고 인정하게 만드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 판단한 강다윗은 미리 준비해 둔 대로 별이를 법정에 세우는 승부수를 던졌다.이후 강다윗은 장영실(윤나무 분)에게 부탁해 만든 가짜 목걸이를 별이에게 착용시켜 고소인 앞에 자연스레 노출시켰고 동시에 고소인의 동물 학대 정황을 총선을 앞둔 그녀의 아버지에게 흘려 입도 뻥끗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압박을 견디지 못한 고소인은 별이가 자신의 개가 아니라는 말로 소유권을 부정하며 극적인 결말을 맞았다.한편, 방송 말미에는 오정인의 운전기사가 강다윗의 법복을 벗게 만든 상습 사기범 유재범(연제욱 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과연 강다윗과 오정인, 그리고 상습 사기범 유재범까지 세 인물을 관통하는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프로보노’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8 08:38
스타

국민판사 정경호, 12억 사과박스 덫에 걸렸다…’프로보노’, 시청률 4.5%로 출발

국민판사 정경호가 12억짜리 사과박스의 덫에 제대로 걸려들었다.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에서는 뇌물 사건에 휘말리며 법정 인생이 뒤집힌 강다윗(정경호 분)의 이야기로 첫 방송부터 예측 불가 재미를 선사했다.이에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4.1%, 최고 5%를, 전국 가구 평균 4.5%, 최고 5.3%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한 기업 회장에게 모두의 예상을 뒤집는 중형을 선고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부패전담부 부장판사 강다윗은 법원 노조에서 대법관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숨길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일평생 목표로 삼아온 권력의 정점, 대법관 승진에 성큼 다가선 순간이었기 때문.특히 강다윗은 통쾌한 판결로 여론을 들썩이게 하고 세심한 배려로 법원 직원들의 신망을 얻는 것은 물론, 능숙한 처세술로 윗선까지 사로잡는 빈틈없는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러한 행보는 결국 강다윗이 대법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최고의 결과로 돌아왔다.그러나 뜻밖의 순간 강다윗의 일상에 심각한 균열이 일었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와 술자리를 가진 다음 날, 차 안에서 무려 12억 원이 든 사과박스가 발견된 것.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자에 혼란스러워하던 강다윗은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해보려 했지만 결국 자신이 상자를 직접 옮겨 담는 영상까지 확인되며 큰 충격에 빠졌다.법원장의 극대노에 판사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강다윗은 불행 중 다행히도 오앤파트너스의 신임 대표 오정인(이유영 분)에게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이를 계기로 강다윗은 변호사로서 화려한 활약을 펼쳐 다시 법정에 돌아갈 기회를 노리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하지만 그런 강다윗의 기대와 달리 오정인은 강다윗을 공익 소송을 맡는 프로보노 팀 리더로 배정했다. 햇빛 한 줌 들지 않는 구석방, 심지어 버섯까지 자라는 충격적인 공간에 첫발을 내딛은 강다윗은 박기쁨(소주연 분), 장영실(윤나무 분), 유난희(서혜원 분), 황준우(강형석 분) 등 개성 만점 팀원들과 마주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믿기지 않는 현실을 부정하며 사무실 밖으로 나온 강다윗은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절규 섞인 외침을 터뜨리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으로 1회 엔딩을 장식했다. 하루아침에 공익 변론을 맡게 된 전직 판사이자 현직 공익변호사 강다윗이 과연 새로운 환경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처럼 ‘프로보노’는 국민 판사 강다윗의 예상 밖 공익 변론 입문기를 빠른 템포로 그려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12억 사과박스 뇌물 사건의 미스터리와 프로보노 팀의 범상치 않은 첫인상이 더해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정경호의 공익변호사 적응기는 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프로보노’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7 13:23
스타

‘모범택시3’ 또 자체최고 시청률 12%...이제훈 ‘타짜’ 완벽 변신

'모범택시3' 이제훈이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쫓다 '승부조작 범죄'에 다다랐다.지난 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6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범인 임동현(문수영 분)과 조성욱(신주환 분)을 겨냥해 또 하나의 신박한 복수 대행 설계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모범택시3’ 6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했다. 시청률 최고 14.3%, 전국 평균 1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뿐만 아니라 2049 3.6%, 최고 4.21%까지 상승하며 12월 전 채널, 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 독보적 파워를 과시했다.이날 무지개 히어로즈는 박민호(이도한 분)를 살해한 임동현과 조성욱과 묘한 수직적 관계에 의문을 품었다. 이 가운데 도기는 도박 중독인 임동현을 응징하고자 ‘타짜도기’로 변신했다. 도기는 무지개 히어로즈 속 숨은 '화투 실력자' 최주임(장혁진 분)의 도움을 빌어 임동현에게 접근했다. 이때, 도기-최주임과 함께 게임을 즐기던 임동현이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쫓기듯이 자리를 떴고, 다름 아닌 본인 소유의 헬스클럽 사장실로 황급히 달려가 의구심을 자아냈다.무지개 히어로즈는 임동현이 사장실에서 무슨 일을 꾸미는지 알아내고자 했다. 이에 고은(표예진 분)이 내부를 확인하려, '진상 스트리머'로 위장해 사장실을 쳐들어갔다. 이때 고은은 텅 비어 있던 사장실에서 순식간에 임동현이 나타나는 장면을 포착했고, 사장실 내부에 비밀공간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이에 도기는 사장실 내 비밀 공간을 찾기 위해 헬스클럽을 통째로 손에 넣을 계획을 꾸몄다. 도기와 최주임, 임동현은 다시금 도박판에 마주 앉았고, 도기는 임동현에게 심리전을 펼쳐 그의 주머니를 털었다. 결국 도기에게 제대로 말려버린 임동현은 헬스장까지 판돈으로 걸어버렸고, 도기는 보란듯이 '삼팔광땡'으로 임동현을 굴복시키며 헬스장의 새로운 사장이 되는데 성공했다. 이중 임동현이 도기의 설계에 말려들며 속절없이 헬스클럽을 빼앗기는 모습과, 도박장을 발칵 뒤집어놓은 도기의 속 시원한 액션 시퀀스가 펼쳐져 통쾌함을 선사했다.헬스클럽을 차지한 도기는 머지않아 임동현과 조성욱이 숨겨온 추악한 비밀을 목도했다. 사장실 거울 벽면 뒤 숨겨져 있던 방 안에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위한 설비들이 빼곡히 들어있었던 것. 더욱이 도기는 모니터를 가득 채운 진광대학교 배구부 경기 영상을 보았고, 임동현이 현장에 있는 조성욱과 공모해 승부조작을 해왔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경악했다.한편, 장대표는 박동수(김기천 분)를 보필하던 중 충격적 진실과 마주했다. 그동안 장대표는 박동수가 잃어버린 기억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오던 상황. 가까스로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린 박동수는 누군가가 아들 박민호를 사칭해 자신을 불러냈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살해하려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박동수는 장대표와 자신만이 아는 방식으로 네 자리 숫자 메시지를 남겼고, 장대표는 이것이 차량 번호라는 걸 알아차려 전율을 일으켰다.이와 함께 극 말미, 박동수를 차로 친 인물이 조성욱이라는 경악스런 진실이 드러났다. 그도 잠시, 조성욱을 부추긴 의문의 동승자가 포착돼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과연 베일에 가려져 있던 또 하나의 빌런은 누구일지, 15년 전 대학 배구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부터 입막음 교통사고, 나아가 승부조작까지, 충격적인 일들이 얽히고 설킨 해당 사건의 진상은 무엇일지, '무지개 히어로즈'가 추악한 빌런들을 남김없이 응징하고 사라진 박민호를 아버지의 품에 되돌려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7 08:42
드라마

‘모범택시3’ 한국 시청 성적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9위… 이제훈 저력 재입증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 월드와이드 공개작 중 유일한 톱10 차트인이다.‘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벌이며, 잘 만든 시즌제 드라마의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지난 3, 4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을 악랄하게 파괴하는 ‘중고차 빌런’ 차병진(윤시윤)과 그의 일당들을 일망타진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차병진에게 접근하기 위해 ‘호구도기’로 변신한 도기의 믿고 보는 부캐플레이, 폐급 침수차를 속여서 팔아온 중고차 빌런들의 악행을 고스란히 되갚아준 ‘눈눈이이 참교육’이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와 함께 '빌런'이라는 새로운 얼굴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배우 윤시윤의 특별 출연까지 모든 것이 화제를 모았다.그 반응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모범택시3’ 4회는 전국 11.6%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전국 시청률 기준으로 올 한 해 방송된 전체 미니시리즈를 통틀어 4위(닐슨코리아 기준)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와 함께 OTT에서도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수성(12월 2일 기준)한 ‘모범택시3’는 글로벌 차트에서도 9위(비영어권 11/24~11/30)를 차지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모범택시3’가 톱10에 오른 작품들 중 유일하게 비 월드와이드 공개작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인기라 할 수 있다.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가 발표한 11월 4주 차(11월 24일~11월 30일 집계) TV-OTT 화제성 순위에서도 ‘모범택시3’가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 1~4회 에피소드별 평점이 평균 9.5점(12월 2일 기준)을 돌파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이처럼 ‘모범택시3’가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비결은 시리즈 특유의 세계관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한층 통쾌하고 스타일리시해진 액션 연출을 더해 케이퍼 장르의 매력을 확실히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에 있다. 또한 세 시즌을 이어오며 더욱 탄탄해진 이제훈, 김의성(장대표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의 팀 케미와 캐릭터 플레이가 믿고 보는 재미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카사마츠 쇼, 윤시윤 등 걸출한 배우들이 각 에피소드 빌런으로 등장해 존재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점 역시 시즌 3만의 신선한 관전 포인트로 사랑받고 있다.다가오는 5회 방송부터는 무지개 운수가 복수 대행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시초가 되는 ‘진광대학교 배구부 시신 없는 살인사건’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한 '모범택시3'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오는 5일 오후 9시 50분에 5회가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3 14:03
연예일반

“마마 보는 줄”… ‘스틸하트클럽’ 국악·무용·랩까지 역대급 컬래버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무용, 랩, 퓨전 국악, 색소폰, 여성 보컬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문 컬래버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예비 뮤지션들의 성장과 팀워크, 그리고 또 한 번의 극적인 명장면을 완성했다.지난 2일 ‘스틸하트클럽’ 7회에서는 총 다섯 팀이 출전한 4라운드 2차전 ‘컬래버 유닛 배틀’이 펼쳐졌다. 1차전에 이어 2차전 점수가 4라운드 최종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무대 전부터 팽팽한 긴장과 드라마가 이어졌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는 물론, 팀워크와 포지션 경쟁을 둘러싼 이야기가 더해지며 시청자 몰입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방송은 10대 여성 시청층에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AGB닐슨, 수도권 유료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첫 번째 무대는 데인 유닛 ‘E.R.E.R’(권영빈, 데인, 리안, 정우석, 최진건, 한준희)이 맡았다. 중국 일정 중 부상으로 하차한 자오지아인을 대신해 최진건이 연속 출전하면서 전력 변동이 있었지만, 블랙토 무용단과의 만남은 팀 전체를 단숨에 하나로 묶었다. 샤이니 ‘하’ 선곡 공개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권영빈과 김건대는 2차전 출전을 앞두고 드럼 솔로 배틀을 펼친 끝에 권영빈이 드러머로 최종 낙점됐다.본 무대 ‘HARD’는 블랙토 무용단의 강렬한 퍼포먼스, 드럼 스틱을 이어받는 인트로, 영화적 연출이 어우러지며 시선을 압도했다. 선우정아는 “너무 아름답다. 합과 밸런스가 완벽하다”고 극찬했고, 정용화는 “마마를 보는 듯한 스케일”이라며 감탄했다. 디렉터 평균 92점을 기록하자 데인은 “1등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두 번째 무대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신명섭이 합류한 이윤찬 유닛 ‘겉촉속바’(박철기, 오다준, 이윤서, 이윤찬, 주지환, 케빈박)가 이어갔다. 크러쉬 ‘잊어버리지마’ 선곡 후 진행된 기타 솔로 배틀에서 이윤서와 케이텐은 모두 “2차전 무대에 서고 싶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최종 선택이 이윤서에게 돌아가자 케이텐은 눈물을 터뜨렸고, “프로그램이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줬다. 윤서 형은 멋진 기타리스트이니 파이널에서 꼭 만나고 싶다”고 전하며 진심을 전했다.본 무대는 섬세한 호흡과 색소폰의 깊은 음색이 더해져 따뜻한 감성을 선사했다. 관객들의 떼창도 이어졌다. 정용화는 “이윤찬 씨가 제 쪽을 바라보는 순간, 관객과 눈을 맞추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다. 오늘은 저에게도 공부가 된 무대”라고 호평했다. 반면 선우정아는 “각자도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모두 잘했지만 ‘합’의 무대였는가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디렉터 평균점수는 91점.세 번째 무대는 래퍼 비오가 합류한 김은찬A 유닛 와우 보이즈(김경욱, 김은찬A, 브로디, 이우연, 정엽, 최현준)이었다. 에픽하이 ‘돈 헤이트 미’를 선곡해 랩과 밴드가 결합된 무대에 도전했지만, 1차전 실수로 자신감을 잃었던 이우연의 불안이 팀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그러나 브로디 등 팀원들의 격려로 마음을 다잡은 그는 “이번 기회만큼은 꼭 잡겠다”고 다짐했고, 정용화에게서 “새로운 얼굴을 본 것 같다”는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이장원은 “비오 등장 후 팀 에너지가 다 빨려 들어간 느낌”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디렉터 평균점수는 89점.이날 가장 뜨거운 찬사를 받은 건 한빈킴 유닛 ‘코리아산 돌연변이’(남승현, 정은찬, 사기소멀, 서우승, 신재민, 한빈킴)이었다. 사기소멀과 김지호의 경쟁 끝에 사기소멀이 메인 보컬로 낙점됐고, 스테이씨 시은과 함께 윤하 ‘사건의 지평선’을 재해석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신재민의 퍼커션, 사기소멀의 확장된 보컬, 시은의 음색이 균형을 이루며 강렬한 무대를 완성했다.선우정아는 “제 하트는 전부 이 팀에게 갔다. 더할 나위 없었다. 특히 사기소멀의 넓은 음역대가 돋보였다”고 극찬했고, 이장원도 “사기소멀이 스스로의 한계를 넘으며 무대를 빛냈다”고 평가했다. 한빈킴 유닛은 평균 94점으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마지막 무대는 실험 음악팀 ‘믐’과의 협업이었다. 윤영준 유닛 ‘콜라 밴드’(김시후, 기훈, 나유하, 윤영준, 최치영, 하기와)는 아이브 ‘애티튜드’를 퓨전 국악으로 재해석했다. 대아쟁, 대금, 대북 등 국악기의 웅장한 사운드가 더해졌고, 하기와의 폭발적인 드럼 퍼포먼스와 기훈의 기타 솔로가 강렬한 에너지를 더했다. 선우정아는 “기훈의 솔로에서 사자보이즈 느낌이 났다. 하기와는 온몸으로 소리를 표현해 무대가 더 살아났다”고 평가했고, 정용화 역시 “연주와 편곡 모두 훌륭해 압도됐다”고 전했다. 디렉터 평균점수는 91점이었다.4라운드 1·2차전 모든 무대가 종료되며, 이제 남은 것은 밴드 메이커 투표 점수와 최종 결과뿐이다. MC 문가영은 “다음 라운드 ‘세미파이널’에는 단 20명만 설 수 있다”며 생존과 탈락이 발표되는 ‘라인업 발표식’을 예고했다. 예비 뮤지션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꼭 데뷔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진 만큼, 4라운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3 11:20
스타

마동석 ‘아이 엠 복서’, 첫방부터 도파민…金 밤 뒤흔들었다

‘아이 엠 복서’가 뜨겁고 치열한 복서들의 파이트로 금요일 밤을 뒤흔들었다.지난 21일 방송된 tvN ‘아이 엠 복서’가 1회부터 역대급 스케일과 온몸에 소름이 돋는 강자들의 살벌한 승부로 도파민을 자극하며 정신과 육체, 영혼까지 쏟아내야 하는 극한 서바이벌의 탄생을 알렸다.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 최고 2.2%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2.7%, 최고 3.1%로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먼저 대한민국 최강의 주먹을 찾는 ‘아이 엠 복서’를 찾아온 90명의 복서가 눈길을 끌었다. 전국체육대회 금메달리스트 국승준을 시작으로 연예계 원펀맨 윤형빈, 전(前)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UDT 출신이자 ‘강철부대’ 우승자 육준서, 연예인 싸움 1위 줄리엔 강, 전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전 슈퍼라이트급 세계 랭킹 5위 김민욱, 전국체전 14연패 복싱 귀신 김동회, 배우 장혁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만 모여 탄성을 자아냈다.또한 복서들의 한계를 시험하는 다양한 파이트와 체급, 나이, 직업 구분 없이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파격적인 방식을 예고해 흥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역대급 베네핏으로 복서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최종 우승자에게 챔피언 벨트와 최고급 SUV 차량은 물론 상금 3억 원을 지급하는 것. 이에 최종 우승을 노리는 90인의 양보 없는 경쟁을 예감케 했다.그런가 하면 첫 번째 파이트, 1 대 1 결정전부터 ‘아이 엠 복서’만의 잔인한 생존 게임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범상치 않은 9개의 링과 시간제한 없이 마동석이 종료를 선언할 때까지 계속되는 경기, 마동석에게 호명되지 못한 복서는 그 즉시 탈락하는 방식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베트남 프로 복서 이주영과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 김민우의 대결, UDT 출신 육준서와 국힙 원탑 윤비의 대결, 연예인 싸움 1위 줄리엔 강과 130kg 괴물 피지컬 송현민의 대결, 복싱 귀신 김동회와 전 삼보 세계 챔피언 이상수의 대결, 현(現) 한국 슈퍼페더급 챔피언 김태선과 전 동양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김민욱의 대결 등 다채로운 대진과 팽팽한 접전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중에서도 이주영과 김민우는 유일하게 모두 생존하는 결과를 얻었다. 마동석은 “박빙이었고 둘 다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두 분 다 뽑았는데 이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라고 뒤늦게 눈치를 봐 웃음을 안겼다. 덱스는 “사실 보이진 않지만 카메라 뒤에서 전문가분들께서 같이 보고 계시거든요. 그것까지 같이 종합해서 나온 결과”라는 설명을 덧붙였다.이어진 육준서와 윤비의 대결에서는 “결과를 들고 오겠다”던 육준서가 윤비의 턱을 제대로 강타해 다운시켰다. 경기가 재개된 뒤에도 육준서는 윤비를 향해 쉴 틈 없이 강한 펀치를 날리며 TKO로 경기를 마쳐 열기를 고조시켰다.두 챔피언, 김민욱과 김태선의 대결은 공기부터 달랐다. 덱스는 “돈 좀 걷을게요 저희. 이거를 공짜로 보는 게 말이 안 되는 수준인 것 같고, 감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살면서 본 복싱 경기 중에 가장 최고였습니다”라고 감탄했다. 마동석은 남다른 여유와 날카로운 주먹으로 현역에게 밀리지 않았던 김민욱의 생존을 선언했다.한편, 방송 말미에는 최강 피지컬로 손꼽히는 명현만과 정다운의 대결이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리만으로도 압도적인 파워가 느껴져 몰입을 더한 가운데 대포알 소리와 함께 명현만에게 측두부를 맞은 정다운이 주저앉아 다음 주 공개될 경기 결과를 궁금케 했다.‘아이 엠 복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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