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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2→4-3’ 바르셀로나, 레알과 또 역대급 명승부…2년 만의 리그 우승 확실시

FC바르셀로나가 ‘맞수’ 레알 마드리드와 명승부 끝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 올림피크 유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레알과 4차례 ‘엘 클라시코’에서 모두 이겼다.리그 5연승을 질주한 바르셀로나(승점 82)는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3경기를 남겨둔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승점 75)과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며 2년 만의 라리가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 비야레알, 아틀레틱 빌바오와 리그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7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픔을 씻어낼 만한 승리였다.리그 4연승을 달렸던 레알은 2시즌 연속 우승이 사실상 멀어졌다. 바르셀로나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미끄러져야 레알의 역전 우승 희망이 살아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이날 맞대결에서는 레알의 출발이 좋았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든 킬리안 음바페가 전반 14분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알이 2-0으로 앞서갔다.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저력에 레알이 무너졌다. 전반 19분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의 헤더 득점으로 따라붙은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라민 야말의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해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쥔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하피냐가 두 골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하피냐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왼발로 깔아 찬 슈팅이 골문 반대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전반 45분에도 문전에서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팀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레알은 후반 25분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작성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리그 27호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25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공식전 38골을 몰아친 음바페는 1992~93시즌 이반 사모라노(37골)를 넘어 레알 구단 역사상 데뷔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지만, 팀의 우승이 멀어지면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놓였다.김희웅 기자 2025.05.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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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3달 만에 풀타임’ PSG, 하무스 맹활약으로 4-1 승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선발 출전해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4)는 해트트릭에 성공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열린 2024~25 리그1 33라운드서 몽펠리에를 4-1로 제압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25승(6무2패)째를 올리며 1위(승점 81)를 지켰다.PSG는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제압하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빡빡한 일정 탓인지 당시 투입된 1군 주전이 대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공백은 없었다. 공격수 하무스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UCL 경기를 쉰 이강인도 기회를 받았다. 그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뛴 건 지난 2월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 이후 3달 만이다. 그는 이날 키 패스 1회·슈팅 1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으로 다소 잠잠했다.PSG는 전반 내내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좀처럼 몽펠리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깨진 건 전반 44분이었다.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PSG가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의 주인공은 하무스였다. 그는 후반 4분 추가 골을 넣었다. 10분 뒤엔 데지레 두에가 만든 페널티킥(PK)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멀티 골을 신고했다.홈팀 몽펠리에가 후반 19분 탕기 쿨리발리의 만회 골로 추격하자, 하무스가 다시 나섰다. 바로 1분 뒤 골키퍼 아르나우 테나스의 롱 패스를 트래핑한 뒤,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몽펠리에 골망을 흔들었다. 몽펠리에는 아껴둔 교체 카드를 꺼내며 추격했으나, 골키퍼 테나스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이강인은 이날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대승을 합작했다. 그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45경기 6골 6도움이 됐다.김우중 기자 2025.05.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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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빅이어 보인다’ PSG, 아스널 꺾고 UCL 결승 진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2-1로 제압했다. 1차전 원정서 1-0으로 이겼던 PSG는 합계 3-1로 아스널을 가볍게 제압하고 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PSG는 전반 27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 이어 후반 27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연속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1골 만회했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부족했다.PSG가 UCL 결승전에 오른 건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다. 당시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밀려 준우승의 아픔을 맛봤으나, 올해 만회를 노린다.아스널은 대회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잡고도 4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한편 PSG의 결승전 상대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이다. 인터 밀란은 전날(7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연장 접전 끝에 합계 7-6으로 이기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이강인은 이날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경기서 정강이 부상을 입었음에도 전력에 합류했지만, 출전 기회를 받진 못했다. 하지만 UCL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역대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토트넘)이 UCL 결승전에 오른 바 있다. PSG는 전반 초반 아스널에 연이은 슈팅을 허용했다. 아스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수비를 단단히 한 PSG는 전반 17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반격했다.그러다 전반 27분 일격을 날렸다. 프리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루이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트래핑한 뒤 왼발 발리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서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먼저 후반 19분 아스널 사카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돈나룸마의 손끝에 걸렸다.5분 뒤엔 PSG가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는데, 키커로 나선 비티냐가 실축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하키미는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아쉬움을 만회했다.바로 1분 뒤 아스널 사카도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첫 공격 포인트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1경기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가 없다. 대회 8강과 4강에선 모두 벤치로 출발했고, 1분도 뛰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5.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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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전 결승골’ 전진우 미쳤다! K리그1 두 라운드 연속 MVP 영예…2부는 페신

전북 현대 전진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전진우는 26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진우는 후반 추가시간 진태호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날 활약으로 전진우는 지난 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MVP에 올랐다.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수원FC와 전북의 경기다. 이날 전북은 후반 19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5분 수원FC 이택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북 전진우가 후반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이다. 김천은 27일(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고, 유강현, 김봉수, 박승욱, 김동헌 등 다양한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MVP는 부산 페신이 차지했다.페신은 27일(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화성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페신은 전반 19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고, 후반 4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까지 기록했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성남의 경기다. 이날 수원은 후반 시작 직후 터진 김지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성남 후이즈가 후반 8분과 10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수원은 후반 35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45분 이규성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수원의 3-2 승리로 끝났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팀은 충남아산이다. 충남아산은 26일(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경기에서 한교원의 멀티골과 손준호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전진우(전북)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수원FC(1) vs (2)전북베스트11FW: 모따(안양), 주민규(대전), 유강현(김천)MF: 최규현(안양), 김봉수(김천), 오베르단(포항), 전진우(전북)DF: 안톤(대전), 박승욱(김천), 전민광(포항)GK: 김동헌(김천) MVP: 페신(부산)베스트 팀: 충남아산베스트 매치: 수원(3) vs (2)성남베스트11FW: 가브리엘(충북청주), 아이데일(서울E), 제르소(인천)MF: 정지용(전남), 이규성(수원), 페신(부산), 한교원(충남아산)DF: 김건희(인천), 김경재(전남), 김오규(서울E)GK: 최봉진(전남)김희웅 기자 2025.04.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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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교체 주장한 레알, 국왕컵서 역전패…260번째 ‘엘클’의 주인공은 쿤데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11년 만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엘클라시코’에서 연장전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바르셀로나가 연장 후반 쥘 쿤데의 역전 중거리 슈팅 득점에 힘입어 레알을 격파했다. 경기 전 결승전 심판 배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던 레알은 리드를 내준 뒤 허무하게 고개를 떨궜다.레알은 27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국왕컵 결승전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1골 실점하며 최종 2-3으로 역전패했다.국왕컵 결승 대진이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대진이 펼져진 건 지난 2013~14시즌 이후 11년 만이었다. 바르셀로나는 4년, 레알은 2년 만의 국왕컵 정상을 노렸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는 두 팀의 공식전 260번째 엘클라시코였다. 이날 전까지 상대 전적에선 레알이 105승 52무 102패로 근소하게 앞섰다.경기 전부터 소란스러웠던 건 레알이 결승전 직전 주심으로 배정된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의 역량에 의문을 표하는 영상을 공식 채널에 공개하면서다. 레알은 벤고에체아 주심이 배정한 경기에서 승률이 낮았고, 반면 바르셀로나의 승률이 높았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됐다. 심지어 경기도 ‘보이콧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벤고에체아가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하는 등 어수선해졌다. 결국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나, 레알이 바르셀로나에 패하며 자존심을 한껏 구기게 됐다. 출발이 좋았던 건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9분 만에 레알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부상으로 빠지며 변수가 생겼다. 경기를 주도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손쉽게 앞섰다.레알은 전반 35분 주드 벨링엄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추는 듯했으나, 그의 위치는 오프사이드였다.바르셀로나는 전반 43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페란 토레스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일방적인 우세 속에 전반을 마무리했다.후반 초반에는 레알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분 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 슈팅으로 골문을 압박했다. 바르셀로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모두 막아냈다. 꾸준히 두들긴 레알은 동점과 역전 골을 연속으로 뽑아냈다. 먼저 후반 25분 아크 정면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7분 뒤에는 코너킥 공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다. 바르셀로나 야말의 슈팅은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히면서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반전은 있었다. 야말의 침투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쿠르투아를 제친 뒤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추가시간에는 하피냐가 박스 안에서 라울 아센시오로부터 페널티킥(PK)을 얻어내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시뮬레이션 경고가 선언됐다. 두 팀은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연장전에 접어든 두 팀은 체력 소모 탓인지 마무리 패스가 아쉬웠다. 연장 전반에는 다소 답답한 흐름 끝에 종료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 토레스와 페르민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는데, 오프사이드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경기의 주인공은 쥘 쿤데였다. 연장 후반 11분 루카 모드리치의 상대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쿤데가 과감한 오른발 땅볼 중거리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을 뚫었다. 천하의 쿠르투아도 막을 수 없는 위치였다. 반격을 노린 레알은 연이은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판정에 항의한 안토니오 뤼디거는 벤치에서 이물질을 던지다 퇴장당하는 등 추태도 보였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마지막 수비에도 성공하며 260번째 엘클라시코에서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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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골’ 에릭, ‘홍길동’ 고승범…반등 계기 마련한 울산, 김천 원정서 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원정 2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24일 기준 울산은 리그 2위(5승2무4패·승점 17점)다. 최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고전했으나, 지난 23일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외국인 공격수 에릭이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지난 2월 16일 안양과 1라운드 홈 개막전 0-1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에릭은 안양전에서 침투 능력과 위치 선정으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줬다. 또 슈팅 7개를 시도해 5차례나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지난 19일 강원F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고, 다가오는 김천전에서 필드골에 도전한다.잠시 주춤했던 울산은 신구 조화로 돌파구를 찾았다는 평이다. 베테랑 조현우, 김영권, 정우영, 이청용이 중심을 잡고 후배들을 이끌었다. 특히 정우영은 지난달 수원FC전 이후 두 번째로 리그에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서 경기 운영과 볼 배급,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고, 고승범과 이진현이 더욱 공격적으로 활약하는 등 영향력을 뽐냈다.울산이 분위기를 살려 김천 원정에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김천은 승점 14점으로 리그 5위.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진 상태다.이번 경기에서 눈여겨볼 선수는 ‘홍길동’ 고승범(7경기 1도움)이다. 강원과 안양전에서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이끌었다.‘빛현우’ 조현우(7경기 5실점 4클린시트)의 존재감도 눈에 띈다. 그는 안양전에서 상대 유효슈팅 9개를 모두 선방했다. 특히 넓은 활동 반경으로 골문과 꽤 거리가 있는 지역에서 최종 수비수 역할까지 해냈고,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네 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울산은 김천을 상대로 통산 7경기 무패(4승 3무)다. 지난 시즌에도 2승 2무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김우중 기자 2025.04.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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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은 아직…‘퐁당퐁당’ 줄여야 하는 울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여전히 경기력 기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울산은 지난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애초 6월 1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인해 앞당겨졌다.울산 입장에선 설욕전이었다. 2달 전 안방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안양과 만나 추가시간 실점을 해 자존심을 구겼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 공격수 에릭이 2경기 연속 페널티킥(PK) 득점에 성공했고, 이는 결승 골이 됐다. 울산은 단독 2위(5승2무4패·승점 17)가 됐다.부진한 성적으로 보기 어렵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울산은 안양을 상대로 높은 점유율은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을 8개나 내줬다.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쇼, 상대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도 따랐다. 2경기 연속 필드골이 터지지 않으며 팬들의 답답한 심정을 풀어주지 못했다. 위안은 정우영의 선발 복귀다. 그는 지난달 데뷔전 뒤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13일 대구FC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이날 1달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정우영이 후방에서 중심을 잡고, 이진현과 고승범이 공격적으로 올라가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전 PK를 얻어낸 게 바로 상대 박스까지 침투한 고승범이었다. 고승범은 경기 뒤 중계사와 인터뷰서 “정우영 선수가 밑에서 든든하게 지켜줘서, 내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며 “감독님께서도 높은 지역에서의 세밀한 플레이를 요구하셨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핵심 외국인 선수 보야니치(스웨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만큼, 정우영을 필두로 한 국내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이 절실하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뒤 “최근 성적이 ‘퐁당퐁당’이다. 최근 6∼7경기에선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제대로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며 “상대 팀들이 우리와 맞붙을 때는 수비를 견고히 하고 있다. 밀집 수비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명이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울산은 오는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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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결승 PK 득점+조현우 선방 쇼’ 울산, 안양에 1-0 신승…개막전 패배 설욕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FC안양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골키퍼 조현우의 굳건한 선방 능력이 빛났다.김판곤 감독의 울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오는 6월 18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울산이 해당 기간 해당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게 돼 앞당졌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승(2무4패)째를 기록, 리그 2위(승점 17)까지 뛰어올랐다. 외국인 공격수 에릭의 페널티킥(PK) 득점이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 시달린 울산이었지만, 에릭이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해결사가 됐다. 골키퍼 조현우는 선방 8개를 포함해 폭넓은 수비 범위를 뽐내며 안양의 공세를 저지했다.공식전 2연승을 달리던 안양은 리그 6패(4승)째를 안으며 8위(승점 12)를 지켰다. 약속된 역습 플레이로 여러 차례 울산을 두들겼으나, 끝내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 채현우의 발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도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안양과 울산 모두 빠른 템포의 공격을 주고받았다.먼저 전반 12분 에릭이 오른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공은 윤재석을 지나쳤으나, 오히려 루빅손에게 완벽한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루빅손의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안양은 강력한 협력 수비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하고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가 연결되지 않았고, 슈팅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이후 울산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안양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31분 강상우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안양은 야고의 크로스에 이은 김보경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울산은 왼쪽 수비수로 출전한 루빅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안양을 흔들었다. 에릭이 전방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이어가긴 했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된 것이 아쉬움이었다. 42분에는 절호의 찬스도 놓쳤다. 코너킥 공격 중 흘러나온 공이 에릭 앞에 떨어졌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다.안양은 직후 박정훈의 드리블에 이은 에두아르도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저지당했다.추가시간에도 선방쇼는 이어졌다. 먼저 강상우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안양의 골문을 노렸는데, 김다솔의 선방에 막혔다.직후엔 김보경의 패스에 이은 김운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으나, 조현우가 저지했다. 0-0으로 시작한 후반전, 먼저 기회를 얻은 건 울산이었다. 김영권이 기습적으로 박스 안으로 패스를 건넸다. 이를 고승범이 트래핑했고, 안양 리영직에게 태클 당해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에릭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기세를 탄 울산은 후반 8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의 오른발 슈팅까지 터졌다. 공이 골대 위로 향한 게 아쉬움이었지만, 원활한 공격 작업이 눈에 띄었다.안양은 박정훈, 야고, 모따를 활용해 만회를 노렸으나,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유병훈 안양 감독은 아껴둔 공격 카드를 모두 꺼내며 동점을 노렸다. 울산도 상대의 높은 라인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측면을 공략했다. 울산은 후반 18분 강상우의 크로스에 이은 에릭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직후 안양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수비수 토마스가 적극적인 돌파 뒤 왼쪽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돌렸다. 채현우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공교롭게도 울산도 달아나지 못했다. 후반 21분 이진현의 패스에 이은 에릭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으나, 골대 오른쪽을 강타했다.안양은 최성범의 드리블, 모따의 공중볼 공격으로 추격했으나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폭 넓은 수비 범위가 빛났다.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마테우스의 직접 프리킥, 코너킥 공격으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해결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안양의 공세를 막아낸 울산이 적지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3 21:25
프로축구

‘주민규 7호골’ 대전, 김천 꺾고 1위 질주…광주는 서울 누르고 2위 도약 (종합)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를 꺾고 선두를 지켰다.대전은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대전은 1위를 지켰다. 2위였던 김천은 3위로 밀려났다.전반 31분 0의 균형이 깨졌다. 대전 오재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준범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후반 9분 승세가 완전히 기울었다. 대전의 코너킥 찬스에서 주민규가 유강현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유강현은 레드카드를 받았다.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리그 7호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득점 선두를 달리는 동시에 팀 선두 수성까지 이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FC서울을 2-1로 눌렀다.시즌 4승(4무 2패)째를 거둔 광주(승점 16)는 1위 대전에 4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5위에 머물렀다.광주는 2023년 9월 맞대결을 포함해 서울전 5연승을 달리며 ‘천적’ 면모를 뽐냈다.전반 42분 양 팀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 헤이스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광주는 후반 18분 박태준이 한 골을 추가하며 달아났다.맹공을 퍼붓던 서울은 후반 33분 린가드의 득점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동점을 만들진 못했다. 강원FC는 울산 HD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강국과 신민하의 득점을 엮어 2-1로 이겼다.올 시즌 첫 연승을 거둔 강원은 6위로 도약했다. 울산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강원은 전반 16분 김강국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47분 울산 에릭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하지만 후반 2분 김강국의 크로스에 이은 신민하의 헤더골이 터졌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강원이 리드를 지켰다.김강국과 신민하 모두 K리그1 통산 첫 골을 기록했다. FC안양은 홈에서 수원FC를 3-1로 누르고 7위로 올라섰다.안양은 전반 22분 야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38분 싸박에게 실점했다. 안양은 후반 3분 모따, 후반 37분 마테우스가 골 맛을 보며 안방에서 짜릿한 연승을 기록했다.수원FC는 최하위에 머물렀다.김희웅 기자 2025.04.19 23:43
메이저리그

"불행하게도 저를 좀 더 오래 보셔야 할 것 같네요" 기사회생 토트넘 감독, 비아냥으로 경질설 응수

"불행하게도, 저를 좀 더 오래 봐야 할 것 같네요."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너스레를 떨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으로 이겼다.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2-1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분께 안타깝지만, 나를 조금 더 오래 봐야할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경질설에 둘러싸여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현재 20개 팀 중 15위에 처져있고,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은 32강, 리그컵(카라바오컵)은 4강에서 탈락했다. 계속되는 부진에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이 거셌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비아냥으로 응수했다.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게는 언제나 라커룸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믿느냐, 스태프들이 믿느냐가 내겐 더 중요하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장 손흥민 역시 팀의 4강행을 축하했다. 발 부상으로 이번 독일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한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 선수들의 사진을 게재, '너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러워! 잘했어! 계속해서 나아가자!'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 역시 첫 우승 기회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아직 단 한 번도 소속팀에서 정상을 밟아본 적이 없다.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토트넘도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다. 유로파리그가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토트넘은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72, 1983~84시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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