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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영상] 아홉, 멈추지 않는 청춘의 발걸음을 노래한 ‘1.5x의 속도로 달려줘’ 무대

그룹 아홉이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The Passage(더 패시지)’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수록곡 ‘1.5x의 속도로 달려줘’는 브라스의 경쾌한 리듬과 기타가 중심이 되는 펑키 팝 장르로, 빠르게 뛰는 심장과 숨 가쁜 청춘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아낸 곡이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11.04 2025.11.04 18:13
스타

“문화 충격”…문가영→정용화 ‘스틸하트클럽’, 첫방부터 뜨겁게 달궜다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와 예측 불가 매치업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궜다.지난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스틸하트클럽’ 1회에서는 MC 문가영이 ‘밴드 큐레이터’로 등장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 들어본 적 있나요?”라는 인상적인 오프닝으로 서바이벌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정용화, 이장원, 선우정아, 하성운이 디렉터로 합류한 가운데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 키보드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50인의 예비 뮤지션들이 개성 넘치는 무대를 가득 채우며 첫 회부터 ‘리얼 밴드 서바이벌’의 진수를 선보였다.특히 네 명의 디렉터는 자신만의 평가 기준으로 참가자들의 열정을 자극했다. 정용화는 “록스타의 아우라, 다듬어지지 않아도 가능성이 있는 사람”, 선우정아는 “시각과 청각의 복합 매력이 풍부한 사람”, 이장원은 “밀어붙이는 기세가 있는 사람”, 하성운은 “대중을 사로잡을 스타성”을 언급하며 예비 뮤지션들에게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했다.곧이어 ‘선재 업고 튀어’ 베이시스트 양혁, 그룹 펜타곤 멤버 정우석, 캐치더영 멤버 기훈과 산이, 카이스트 출신이자 두뇌 서바이벌 3위 출신의 모델 최현준, 일본 인기 드럼 인플루언서 하기와,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조카 등 다양한 이력과 경험을 가진 50인의 예비 뮤지션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MC 문가영은 “‘스틸하트클럽’ 무대에 설 자격이 있는지 확인하는 첫 관문, ‘클럽 오디션’을 시작하겠다. 이긴 팀은 하트 뮤지션, 진 팀은 백업 뮤지션이 되어서 불리한 조건으로 다음 미션을 수행해야한다”며 본격적인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첫 번째 미션 ‘클럽 오디션’은 관객(밴드 메이커)과 디렉터의 점수를 합산해 승패가 결정되는 팀 대 팀 배틀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맞붙은 예고 2팀 vs 예고 1팀은 예고 출신 간의 자존심 대결로 뜨겁게 전개됐다. 예고 2팀은 데이식스(DAY6)의 ‘Congratulations’를 자신들만의 색으로 편곡해 몰입감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하성운은 “혼자 부르기 힘든 곡인데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예고1팀은 크러쉬(Crush) ‘흠칫’을 펑키한 에너지로 풀어낸 가운데, 드럼 남승현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개인 득표율 80% 이상을 첫 돌파, 만만치 않은 저력을 입증했다. 예고 2팀 vs 예고 1팀의 디렉터 투표 결과는 3 대 1, 밴드 메이커의 점수까지 합산한 최종 결과로 예고 2팀이 첫 ‘하트뮤지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이어진 대결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J-밴드 vs K-세션의 ‘한일전’. 버클리 음대 장학생 케이텐과 일본 인디신 베이시스트 마샤가 이끄는 J-밴드는 요네즈 켄시(Yonezu kenshi)의 ‘KICK BACK’ 무대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디렉터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었다. 정용화는 “내가 원하던 게 바로 이거다, 이게 록스타지! 지금까지 1등”이라며 환호했고, 이장원은 “진짜 재미있었다”, 선우정아는 “문화 충격을 받았다”고 감탄했다.반면, 군 복무 중인 워너원 김재환의 응원 영상을 등에 업은 오다준이 속한 K-세션은 토크박스 사운드와 정교한 합으로 완성도 높은 ‘세션의 정석’을 보여줬지만, 무대 장악력과 날 것의 기세에서 앞선 J-밴드에 표심이 쏠리며 J-밴드 173점, K-세션 105점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K-세션 참가자들은 “연주에는 자신 있었는데 결과가 아쉽다”며 다음 무대를 기약했다.세 번째 대결은 풋풋한 스쿨 밴드와 압도적 비주얼의 모델 밴드가 맞붙었다. 선공에 나선 모델 밴드는 백현의 ‘UN Village’를 재지한 무드로 편곡해 “비전공자 출신의 최고 아웃풋”이라는 반응을 이끌었다. 반면 최연소 참가자 정은찬이 속한 스쿨밴드는 QWER ‘고민중독’을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로 소화하며 현장을 ‘청춘 드라마’로 물들였다.이장원은 “모델밴드는 등장부터 멋졌지만, 스쿨밴드는 무대에서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이 순간을 진심으로 즐기는 느낌에 매료됐다”고 극찬했고, 선우정아는 “스쿨밴드는 음악과 에너지의 밸런스가 찰떡이었고, 모델밴드는 차분하고 묵직한 분위기가 잘 어울렸다”고 평했다. 이어서 디렉터 4인 전원이 스쿨밴드에 표를 던지면서 ‘첫 만장일치’가 탄생, 최종 합산 점수 179점 대 64점으로 스쿨밴드가 압승했다. 모델 밴드는 “준비한 만큼 못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며 재도약을 다짐했다.이날 MC 문가영은 안정적인 진행과 섬세한 내레이션으로 경쟁이 펼쳐지는 무대를 탄탄히 이끌었고, 현장에서 개인 득표율 80%가 넘으면 대형 LED에 실시간으로 참가자를 조명하는 시각적 연출 등으로 밴드 서바이벌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 정용화의 록 본능, 선우정아의 사운드 통찰력, 이장원의 냉철한 균형 감각, 하성운의 대중적 시선이 어우러지며 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예비 뮤지션들이 보여주는 날 것의 무대가 현장 열기와 어우러지며 밴드 음악만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이처럼 첫 방송은 예고 대결, 한일전, 청춘 대 비주얼 구도를 통해 다채로운 밴드 구성과 매력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이후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한편, ‘스틸하트클럽’은 50명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발휘하며 하나의 글로벌 아이코닉 밴드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글로벌 밴드 메이킹 프로젝트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2 14:53
뮤직

日 데뷔 앞둔 키스오브라이프, 록스타 변신…열도 달군다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록스타로 변신했다.키스오브라이프는 22일 일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일본 첫 번째 미니 앨범 ‘도쿄 미션 스타트’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화려한 액세서리와 데님 패션을 바탕으로 와일드한 매력을 더한 그런지 패션을 선보인 키스오브라이프는 자유분방한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타를 들고 시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뽐낸 쥴리, 앰프와 함께 강렬한 눈빛으로 압도하는 나띠, 반항적인 무드와 상반되는 우아한 비주얼의 벨, 상큼발랄함을 드러낸 하늘까지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들은 각자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펑키한 록스타로 변신했다.그래피티도 눈에 띈다. 신곡의 무드를 알 수 있는 직설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문구는 신곡을 통해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통해 하라주쿠 스타일에 도전, 화려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통해 신선한 스타일 변신과 에너지를 선보였던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날 두 번째 콘셉트를 통해 자신들의 강점인 시크하면서도 당당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11월 5일 일본 앨범 ‘도쿄 미션 스타트’를 발매하고 현지 데뷔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2 08:30
뮤직

하츠투하츠 “주문에 홀리듯…‘포커스’ 우리만의 색깔 보여줄 준비 마쳐” [종합]

더 쿨하고 시크해졌다. ‘포커스’로 돌아온 그룹 하츠투하츠가 신곡 제목처럼 모두의 시선을 자신들에게 집중시킬 준비를 마쳤다.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솔트래블홀에서 하츠투하츠의 첫 미니앨범 ‘포커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차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그레이톤 교복 의상을 맞춰 입고 등장한 하츠투하츠는 “첫 미니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며 “우리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포커스’는 지난 2월 데뷔한 하츠투하츠의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지난해 6월 공개한 싱글 ‘스타일’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빈티지한 피아노 리프가 돋보이는 하우스 장르 기반의 곡으로, 온 신경이 상대에게 집중된 상태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리더 지우는 “‘스타일’이 팬들에게 좀 더 다가간 곡이었다면, ‘포커스’는 말 그대로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라는 “‘포커스’를 처음 들었을 때 주문에 홀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려야 하니까 연구를 많이 했다.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포커스’ 뮤직비디오 중간에는 에이나, 지우, 주은이 마치 영화 ‘해리포터’ 속 마술 대결을 펼치는 듯한 와이어 액션신도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이나는 “저희 셋이 맞붙는 장면을 경쟁하는 듯 찍었고 처음 와이어 액션에 도전하는 것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웃었다.주은은 “현장 스태프와 액션 선생님들이 칭찬을 많이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우리가 생각보다 빨리 끝내서 놀라셨다. ‘진지하게 액션 전문 배우를 할 생각있냐’고 할 정도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칼각으로 유명한 하츠투하츠는 이번 ‘포커스’를 통해선 더욱 파워풀한 군무를 예고했다. 다만 데뷔 당시와 달라진 부분에 대해 지우는 “데뷔 초보다 다들 많이 무대가 편해졌고 안무를 출 때 칼각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각자의 매력도 조금씩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수록곡도 다채로운 장르의 곡으로 채워졌다. 러블리하고 에너제틱한 뉴잭스윙 댄스 곡 ‘프리티 플리즈’, 펑키한 누디스코 스타일의 ‘애플 파이’, 로맨틱한 무드의 시티 팝 ‘플러터’, 따뜻하고 감미로운 R&B 팝 발라드 ‘블루 문’ 등이다. 이번 앨범의 목표를 묻자, 이안은 “‘더 체이스’로도 음악방송 1위를 하긴 했는데 이번 ‘포커스’로도 음악방송 1위를 하고싶다. 높게 목표를 잡아보자면 음원차트 1위도 하고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유하는 “‘포커스’가 안무가 돋보이는 곡이다 보니 ‘칼각 퍼포먼스 대표주자’ 타이틀을 얻고 싶고, 첫 미니앨범 발매인만큼 색깔이 뚜렷한 그룹이라는 평가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0 16:21
연예일반

‘SM의 세 번째 법칙’…막내 하츠투하츠가 ‘증명’할 차례

그룹 하츠투하츠가 자신들의 색깔에 대중을 ‘집중’시킨다. 20일 첫 미니앨범 ‘포커스’를 발매하며, 데뷔 1년 차에 완전한 서사와 정체성을 세운다. ‘더 체이스’의 신비로움, ‘스타일’의 발랄함을 지나 하우스 기반의 세련된 사운드로 한 단계 진화한 하츠투하츠만의 세계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다.데뷔 당시부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정통 걸그룹 계보를 잇는 팀’으로 주목받은 하츠투하츠는 미야오, 키키, 이즈나 등 쏟아지는 5세대 걸그룹 속에서도 ‘몽환 신비로움’이라는 콘셉트로 자신들만의 색을 구축했다. 그 결과 데뷔 앨범부터 초동 40만장을 돌파하며 신인으로는 보기 드문 성과를 거뒀다.이후 이들의 목표는 대중 인지도 확장이었다. 지난 6월 공개된 ‘스타일’이 돌파구가 됐다. 이 곡은 멤버 이안의 행진곡 열풍을 타고 전작보다 높은 음원 성적을 거뒀다. 써클차트 주간 20위권에 4주 연속 머물렀고, 빌보드 재팬 히트시커스 송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반응을 이끌었다. ‘스타일’이 하츠투하츠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였다면, ‘포커스’는 그 이름에 무게를 더할 발판이다. 이번 앨범은 하츠투하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첫 미니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 곡은 하우스 리듬에 미니멀한 신스 루프를 더했다. SM 관계자는 “‘포커스’는 하츠투하츠가 처음 시도하는 장르의 곡으로, 멤버들의 쿨하고 시크한 매력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됐다. 하우스, 뉴잭스윙, 누디스코, 시티팝, R&B 팝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를 담아 하츠투하츠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준다. 시작을 알린 건 뉴잭스윙 리듬이 돋보이는 선공개곡 ‘프리티 플리즈’다. 공개 3주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792만회를 돌파한 이 곡은 “인트로부터 SM 감성이다”, “2세대 향수와 5세대 세련미가 공존한다” 등의 반응을 이끌었다. ‘애플 파이’는 누디스코 기반의 펑키한 베이스와 따뜻한 드럼 라인이 어우러진 곡으로, 멤버들의 유쾌한 ‘걸스 토크’를 청춘의 밤으로 비유하며 앨범의 흐름을 전환한다. ‘플러터’는 켄지와 앤드루 초이 등이 속한 KZ랩이 함께 만든 시티팝 트랙으로, 사랑이 시작되는 찰나의 감정을 세련된 사운드로 풀어냈다. 켄지는 데뷔곡 ‘더 체이스’부터 ‘스타일’, ‘포커스’까지 3연속으로 하츠투하츠의 가사를 맡으며 팀의 서사를 완성해가고 있다. SM 측은 “하츠투하츠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SM 아티스트와 켄지 작가의 조합을 사랑하는 팬들이 만족할 만한 트랙들이 가득하다”고 귀띔했다.반면, R&B 팝 발라드 ‘블루문’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서로의 시선이 마주할 때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와 잔잔한 감정을 담아, 하우스의 쿨함과 시티팝의 따스함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그렇게 하츠투하츠는 ‘집중’과 ‘몰입’이라는 키워드를 앨범 전반에 유기적으로 녹였다. 무대 위 하츠투하츠는 언제나 ‘귀로 한 번, 눈으로 두 번’ 즐길 수 있는 팀으로 통한다. 이번에는 절제된 움직임으로 시크한 매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칼각 안무’로 퍼포먼스 완성도를 높였다. SM 관계자는 “하츠투하츠의 강점인 정교한 각도와 팀워크가 이번 무대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며 “하우스 사운드와 퍼포먼스의 결합으로 한층 세련된 무대를 선보인다”라고 전했다. 반응은 이미 뜨겁다. ‘포커스’ 안무 일부가 담긴 트레일러 영상은 공개 직후 유튜브 영화 부문 인기 급상승 차트 4위에 올랐다.이들은 오는 11월 15일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뮤직 데이’ 무대를 통해 신곡 ‘포커스’를 비롯해 대표곡 무대를 연달아 선보인다. 첫 미니앨범의 완성형 퍼포먼스를 직접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하츠투하츠의 음악적 성장과 존재감을 증명하는 결정적 순간이 될 전망이다.팬들 사이에서는 ‘핑크 블러드 법칙’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핑크 블러드 법칙’은 SM 걸그룹은 세 번째 컴백에서 정체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터뜨린다는 공식이다. 앞서 f(x)의 ‘누에삐오’, 레드벨벳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이 이 공식을 증명했다. 하츠투하츠의 ‘포커스’는 그 계보를 잇는 무대로, 이들의 서사를 확고히 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SM 관계자는 “앨범 타이틀인 ‘포커스’에 어울리게 모두의 시선을 하츠투하츠에게 ‘집중’시키고, 음악과 무대에 ‘몰입’하는 멤버들의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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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피원하모니, 길게 보고 멀리 날다

그룹 피원하모니가 영리하고 야무진 행보로 글로벌 무대에서 비상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피원하모니는 최근 발표한 영어 앨범 ‘엑스’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톱10에 올려놓으며 자체 신기록을 썼다. 해당 앨범은 발매 첫 주 빌보드 10월 11일자 차트 중 ‘빌보드 200’에서 9위로 데뷔했는데, 이는 피원하모니가 동차트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이자 첫 번째 톱10 진입 기록이다. 피원하모니는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으로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했으며 이후 정규 1집 ‘때깔’, 미니 7집 ‘새드 송’, 미니 8집 ‘더!’까지 네 작품 연속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에서 투어 공연을 꾸준히 펼쳐내며 확장성을 보인 이들은 첫 영어 앨범 ‘엑스’로 ‘새드 송’의 16위를 넘어 커리어 하이를 일궈냈다. 세부 지표도 호조세다. 해당 앨범은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2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위, ‘바이닐 앨범’ 15위, ‘인디펜던트 앨범’ 2위에 등극했다. 피원하모니는 빌보드 ‘아티스트 100’에도 7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입지를 다졌다. 특히 발매 2주차에도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려 반짝 인기가 아님을 증명했다. ◇ ‘엑스’로 변화&도약 두마리 토끼 잡았다‘엑스’는 피원하모니가 북미 현지 시장을 겨냥해 발매한 앨범이다. 그간 영어권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피원하모니는 영어로 된 컬래버레이션 디지털 싱글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지만, 영어곡을 발표하면서도 대부분의 활동이 한국에서 이뤄진 탓에 영어권 팬들과 온전히 공감할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는 게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소속사는 영어권 팬들과 함께 하는 경험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는 후문이다. 레이블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시장을 맡아온 헬로82가 제작까지 맡은 앨범으로, 글로벌 팬들을 위해 전 곡이 영어와 스페인어로 돼 있다. 앨범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피원하모니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처음 이름을 올린 점이다. 소속사는 “트랙 구성 단계부터 팬들의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하기 위해 멤버들끼리 많은 의견을 주고받았고, 영어권 팬들이 피원하모니의 어떤 매력을 사랑해 주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그 부분을 앨범 전반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동명의 타이틀곡 ‘엑스’는 청량하고 경쾌한 신스 사운드와 멤버들의 톡톡 튀는 보컬이 어우러진 곡으로 피원하모니가 전작의 대표곡들을 통해 구축해 온 특유의 강렬하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걷어낸 이지리스닝 곡이다. 소속사는 “멤버들은 듣는 순간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피원하모니만의 신선한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장르적 시도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귀띔했다.피원하모니의 새로운 시도가 담긴 이번 앨범에 대해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피원하모니의 ‘진화’를 주목하며 “5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그 자체로 최상”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피원하모니는 항상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엑스’는 그들의 이전 앨범들과는 매우 다른 사운드라고 느껴지며, 얼터너티브하고 펑키한 스타일을 강조했다”고 평했다. ◇ 긴 호흡으로 스스로 가치를 입증해내다 피원하모니의 세 번째 월드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모스트 원티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 북미 8개 지역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처음 아레나에 입성한 이들은 불과 1년 만에 현지 공연을 아레나 투어로 확장하며 글로벌 성장을 확인했다. 피원하모니는 “데뷔 5년 만에 첫 아레나 투어다. 공연장이 커진 만큼 더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피스(팬덤명) 덕분에 더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 생각하며 더욱 많은 분들께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북미 공연을 마친 뒤엔 곧바로 중남미 투어에 돌입하며, 내년 초 유럽 투어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말 일간스포츠와 만나 “데뷔 후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2024년은 복이 가득했던 한 해였다. 2025년에는 이를 증명하고 다시 그룹의 가치를 빛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힌 피원하모니. K팝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는 현 시점, 피원하모니 또한 자신들만의 템포와 호흡을 갖고 긴 안목으로 보다 멀리 날아올라 존재감을 보여주며 유의미한 성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1월 14, 1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선 ‘엑스’로 또 한 번 성장한 피원하모니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첫 회 시상식에서 ‘베스트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이들은 2년 연속 KGMA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축제의 현장을 장식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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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오 “‘버닝업’에 간절함 불태워…수식어 필요없는 팀으로 성장하고파” [일문일답]

그룹 미야오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컴백을 알렸다.미야오(수인·가원·안나·나린·엘라)는 14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버닝업’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 5월 발매된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비비드’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으로, 더욱 화려해진 미야오의 변신을 만나볼 수 있다.탈신인급 퍼포먼스,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압도적인 콘셉트 소화력으로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 온 미야오가 컴백을 앞두고 일문일답을 통해 신곡 ‘버닝업’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이하 미야오 새 디지털 싱글 ‘버닝업’ 일문일답.Q. 지난 5월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비비드’ 이후 약 5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컴백 소감이 궁금하다.수인: 첫 EP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어요.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빨리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새로운 도전도 많이 했는데, 그만큼 이번 앨범도 팬분들께서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 앞으로의 ‘버닝업’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안나: 5개월 만의 컴백, 우선 정말 기뻐요! 그리고 이번 곡으로 또 다른 미야오의 매력을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까 너무 설레기도 하고요.나린: 이번 컴백에 대한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간절해요. 지난 활동을 마치고 5개월 동안 모든 면에서 재정비를 하며, 팀의 목적과 의지를 다시 확실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섯 명이 함께 이야기하고, 울고 웃으며 준비한 이번 ‘버닝업’을 통해 팬분들과 대중분들께 우리의 진심을 전하고 싶어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단단해진 팀워크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레요.Q. 그 사이 데뷔 1주년을 맞이했고, 후배 그룹도 데뷔해 어느새 선배가 됐다. 1년 전의 미야오와 현재의 미야오는 어떻게 달라졌는지?수인: 각자 더 자신의 일에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됐고, 어떻게 하면 나와 팀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고 일을 하려고 해요!안나: 무대에 대한 여유가 조금 생긴 것 같아요.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된 것도 큰 변화예요!엘라: 1년 전의 미야오는 확실히 많이 긴장하고 경험이 부족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음악 방송이나 촬영 같은 활동들이 조금 익숙해졌고, 감도 잡은 것 같아요. 물론 아직 배울 것도 정말 많지만요!Q. 타이틀곡 ‘버닝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소감도 궁금하다.가원: 불타오르는 에너지의 결정체요. 첫 EP에 수록된 곡들은 전부 연습생일 때 처음 들었는데, 이번 곡은 데뷔 후에 처음 접한 곡이었어요. 이미 미야오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상태로 들으니까 이 곡에 대한 확신이 훨씬 강하게 느껴졌어요. 듣자마자 모든 멤버가 반했고, ‘다음 활동은 무조건 이 곡으로 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안나: 무엇보다도 가장 ‘핫’한 곡이에요! 처음 들었을 때부터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그 자체로 미야오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은 노래에요! 처음 들으시는 분들도 지금 이 순간 가장 뜨겁게 느끼시기를 바랍니다.나린: 한마디로 표현하면 ‘폭발’이에요. 모든 열정과 감정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느낌이고, 그만큼 뜨겁고 강렬해요. 처음 들었을 때부터 ‘버닝업’은 지금까지의 곡들과 전혀 비슷하지 않은, 새로운 느낌의 곡이라서 다행이라고 느꼈고, 미야오가 이런 곡으로 해본 적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궁금했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와, 이번엔 진짜 불태우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어요. 지난 1년 동안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었는데 이번 곡에 그런 감정까지 다 불태우듯 담았어요. 정말 간절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그 열정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Q. 타이틀곡 ‘버닝업’과 뮤직 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자면?수인: ‘버닝업’은 후렴구가 시작될 때의 저음을 관전 포인트로 꼽을게요! 뮤직비디오에서는 미야오가 지나가는 길마다 불이 붙고, 결국 엄청난 비로 저희의 ‘핫’함을 식혀버리는 과정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퍼포먼스도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가원: 곡 안에 담긴 폭발적인 에너지와 함께, 멤버들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부분이 포인트예요. 미야오가 너무 뜨거워서 주위가 뜨거워지고 불이 붙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는데, 그 열기를 식히기 위해 가전제품이나 스프링클러 등이 등장하는 스토리가 유쾌한 관전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엘라: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물을 맞으며 춤추는 장면이에요!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영상이 훨씬 더 특별해진 것 같아요.Q. 데뷔 당시부터 남다른 퍼포먼스로 주목받아 왔다. 음악 방송, 축제, 행사, 시상식까지 여러 무대를 거치면서 퍼포먼스 소화력도 향상됐을 것 같다. 경험이 쌓여갈수록 어떤 부분에 중점이 옮겨가는지 궁금하다.가원: 저희는 무대할 때마다 최대한 다양한 매력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해요. 같은 곡을 하더라도 제스처를 바꾸거나 포인트를 다르게 주는 식으로 신선함을 전달하고 싶어요. 전에는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진심이 전해지는 퍼포먼스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감정의 흐름을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안나: 예전에는 퍼포먼스 자체에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힘을 주는 부분과 빼는 부분을 확실히 구분하려고 신경쓰고 있어요. 보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게 느끼실 수 있는 퍼포먼스를 앞으로도 계속 보여드리고 싶어요!나린: 연습을 하다 보면 언제나 안무나 동선 같은 형태에 집중하게 되는데, 여러 무대를 거치면서는 표현의 중요성을 더 알게 됐어요.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과 연습해 온 모든 것들을 무대에서 어떤 표현으로 보여줄지, 이제는 연습 과정에서도 그런 표현에 대한 부분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감정이 느껴지는 무대를 하고 싶어요.Q. 곡마다 확실한 포인트 안무, 미야오의 시그니처인 댄스 브레이크 파트도 퍼포먼스에 힘을 더하는 요소 같다. 이번 ‘버닝업’은 어떤 포인트가 있는지 설명하자면?수인: 이번 곡은 총 3번의 댄스 브레이크가 나오는데, 그때마다 나오는 미야오의 강한 에너지와 미친 듯한 텐션이 포인트예요. 그리고 후렴구 스텝 퍼포먼스도 재미있는 포인트인데, 춤을 추면서도 너무 신나거든요. 저희 팬분들도 각자 스타일대로 같이 춰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가원: 지금까지의 미야오 퍼포먼스 중에서 ‘버닝업’이 가장 화려하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해요. 이번 안무 역시 댄스 브레이크가 있는데, 손수건을 활용한 안무가 임팩트 있는 포인트예요.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굉장히 입체적이고, 저지 클럽 장르의 리듬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나린: 시작부터 정말 강렬해요. 멈출 수 없는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을 움직이고, 목을 돌리고, 팔을 펼치는 동작들이 많아요. 처음 연습할 땐 온몸이 다 아팠어요. 그만큼 에너지가 폭발적이면서도 어딘가 풋풋하고 활기찬 느낌이 있어요. 이번 안무는 특히 댄스 브레이크와 포인트 안무가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무대를 보실 때 그 멈추지 않는 에너지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Q. ‘미야오’, ‘톡식’, ‘바디’, ‘핸즈업’, 그리고 ‘드롭탑’까지 활동곡들을 통해 다양한 색깔을 보여줘 왔다. 이 중 가장 미야오의 정체성과 가까운 곡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나린: 한 곡이 미야오를 완전히 정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모든 곡들이 우리의 다른 면을 보여주는 일부분이고, 그 모든 모습들이 다 미야오라고 느껴요. 그래도 이름부터 미야오를 외치고 있는 데뷔곡 ‘미야오’는 저희만의 유니크한 매력과 음악적인 정체성이 뚜렷하게 담겨 있어서 가장 특별하고 상징적인 곡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안나: 저는 ‘핸즈업’이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진심을 다하지만 다시 되돌아봐도 정말 열심히 활동했던 시기였고, 또 늘 즐겁게 무대에 올랐던 기억이 나요.엘라: 저도 ‘미야오’가 미야오의 정체성과 제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아요. 살짝 펑키한 매력도 있는 곡 이니까요. 하지만 저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곡을 통해 미야오가 지닌 여러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Q. 그렇다면 신곡 ‘버닝업’은 어떤 면에서 미야오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안나: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보여 드릴게요! 이전보다 성숙해진 미야오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나린: 이번엔 더 거칠고 자유로운 미야오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동안 최대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무대를 보여주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버닝업’을 통해서는 완벽하게 다듬어진 모습보다는 정말로 저희가 느끼는 열정 그대로를 표현하고 싶어요. ‘버닝업’은 불완전해도 솔직한 감정과 뜨거운 에너지가 정말 매력적인 곡 이라고 생각해요.엘라: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는 조금 시크한 모습을 보여 그렸다면, 이번 ‘버닝업’은 훨씬 더 재밌고 발랄한 요소들이 많아서, 저희의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Q. 컴백 준비 과정에서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지?수인: 이번 뮤직 비디오에서 폭포와도 같은 빗속에서 춤추고 노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번 여름에 워터파크와 계곡에 놀러가고 싶었는데 뮤직 비디오 촬영을 통해 대리 만족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억에 남고 너무 좋았어요!나린: 뮤직 비디오 촬영일들이 기억에 남아요. 3일 연달아서 찍었는데 마치 게임을 하는 것 같았어요. 첫 번째 날에는 소금과 바람, 두 번째 날은 물, 세 번째 날은 더 많은 물과 불이랑 함께 춤을 춰야 했어요. 멤버들이랑 소금이 짜다고 얘기하면서 춤추던 순간들, 물을 맞을 때마다 소리 지르고 뛰던 순간들, 그리고 수천번 연습했던 안무를 스태프분들께 처음 보여드리는 순간들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됐어요!Q.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등극했고, ‘알파 세대’의 워너비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일링에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는 편인지?가원: 패션에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아요. 그래서 비주얼팀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고, 항상 상의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피팅할 때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고, 저는 사복을 무대나 스케줄 때 입는 경우도 잦아요.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미야오만의 통일감을 유지하려고 합니다.수인: 피팅할 때 서로서로 피드백을 해 주기도 하고, 각자 사복 중 무대의상으로 입고 싶은 게 있을 때 가져와서 무대 의상으로 입기도 해요! 비주얼 팀에서도 어떤 스타일을 입고 싶은지 항상 물어봐 주셔서, 의견을 맞추면서 예쁜 옷을 찾아 입는 편이에요.엘라: 스타일링에는 저희도 많이 참여해요! 항상 의견을 내고, 저희한테 어울리는 방향으로 조율해가면서 의상 준비를 하고 있어요.Q. 이번에도 가원과 나린이 작사에 참여했다. 어떤 마음가짐이나 느낌으로 작사에 참여했는지? 그리고 본인들이 생각하는 ‘킬링 파트’가 있다면?가원: 이번 작사 당시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활동 준비 과정 내내 제목처럼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었는데,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가사로 이어졌어요. 킬링 파트를 꼽자면, 다 같이 챈팅하는 ‘우린 끝까지 가 we gon let that fire burn’ 부분이요. 강렬함과 간절함이 공존하는 미야오만의 에너지가 잘 느껴진다고 생각해요.안나: 저도 ‘우리 끝까지 가~’ 이 파트요. 힘이 있어서 킬링 파트라고 생각해요!나린: ‘버닝업’이라는 제목처럼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쓰려고 했어요. 계속 뜨거운 에너지를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킬링 파트는 제 랩 파트예요. ‘Ya 비교 말아’로 시작하는 가사들이 도발적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어요. 공격적일 정도로 솔직해서 가사를 뱉을 때 저답다고 느껴지고 편해요. ‘야 비교 말아’가 제 최애 부분이에요.Q. 꾸준히 작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독서와 같은 일상 속 취미에서도 음악적 아이디어를 얻는지 궁금하다.가원: 물론이에요.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화려한 경험보다는 연습실에서의 시간이 많았어요. 그래서 평소 사소한 것들에서 영감을 받을 수밖에 없었어요. 직접 겪어보지 못한 섬세한 감정이나 특별한 경험들은 책이나 영화를 통해 느꼈고, 전시를 보거나 LP를 모으거나 사진을 찍는 등 취미가 다양해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순간이 많아요나린: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요. 모든 순간이 영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독서도 제게 큰 영감을 주는 취미예요. 책에는 삶과 닮아있는 장면들이 아주 많고, 미세한 감정들이 섬세하게 표현된 문장들이 많아서 머릿속에 오래 남아요. 그렇게 마음에 남은 것들이 제 일부가 되고, 나중엔 가사의 일부가 되는 것 같아요.Q. 미야오가 생각하는 미야오는 과연 어떤 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떤 수식어를 획득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수인: 무대 씹어먹는 고양이들! 무대에 진심인 고양이들!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고양이들!가원: 미야오는 무대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1년 동안 활동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통해 증명해서 그런 수식어를 얻었다고 생각해요.안나: 미야오는 서로를 존중하면서 함께 성장해 온 팀이라고 생각해요. 1년 동안 꾸준히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온 만큼, ‘자신감 있는 팀’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요.나린: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팀이요! 1년 동안 저희만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유니크한 목소리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고양이와 관련된 수식어도 정말 많은데, 고양이는 언제나 아이코닉한 존재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그만큼 입체적인 매력을 더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 무대를 거치면서 점점 더 ‘미야오답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뿌듯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색을 보여주면서, 저희만의 음악으로 수식어가 필요 없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어요.엘라: 미야오는 정말 말 그대로 '원 팀'인 것 같아요. 항상 모두가 다 같이 상의하고, 팀에 제일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려고 하거든요.Q. 앞으로도 미야오가 다 함께 도전해 보고 싶은 콘셉트나 장르가 있다면?수인: 미야오는 음악의 모든 장르에 정말 전부 다 도전해 보고 싶어요!가원: 저는 음악을 다양하게 듣는 편이라 해보고 싶은 장르가 정말 많아요. 요즘에는 록 장르를 많이 듣고 있는데, 특히 사이키델릭 록이나 얼터너티브 록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재즈도 정말 좋아해서 재즈 요소가 있는 편안한 힐링곡도 하면 저희도 재미있고, 팬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완전 EDM도 해보고 싶어요. 사실 다 해보고 싶어요!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나린: 실험적인 곡과 콘셉트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장르는 이미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폭넓은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이 “이런 장르가 있었어?” 혹은 “이게 무슨 장르야?”라고 느낄 만큼 새로운 사운드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는 명상음악을 좋아해서 그런 음악도 해보고 싶고, 뭄바톤, 일렉트로팝, 하이퍼팝 등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도 전부 해보고 싶어요. 미야오만의 색으로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게 목표예요.Q. 데뷔 전과 데뷔 후, 테디(TEDDY) 프로듀서에게 들은 조언이나 피드백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수인: PD님은 항상 이렇게 말씀하세요. “그냥 해! 편하게 해! 즐기면서 해!”가원: 제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연습생 때부터 늘 완벽한 무대를 추구해 왔거든요. 그래서 데뷔 후에도 무대에서 즐기기보단 계산된 표현을 할 때가 있었는데, PD님께서 “무대 위에서 더 웃어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 말이 굉장히 와닿았어요. 무대는 즐겨야 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건데, 제가 즐기고 있다는 게 전달되지 않으면 에너지도 나눌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말을 듣고 난 뒤부터는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습니다.안나: 항상 만족할 때까지 해보라고 말씀해 주세요. 그래서 저희는 다섯 명 모두가 만족할 때까지 몇 번이든 다시 합니다!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수인: 폼폼! (PAWMPAWM: 미야오 공식 팬덤명) 우리 엄청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해도 좋아요. 이번 활동도 잘 부탁합니다!가원: 폼폼! 항상 저희의 불꽃을 밝혀주는 폼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번 ‘버닝업’은 폼폼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뜨거운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무대에서 그 마음을 꼭 전해드릴게요. 곧 봐요, 폼폼! 정말 보고 싶었어요. 이번 활동, 우리 뜨겁게 날아다녀봐요!안나: 여러분 덕분에 ‘버닝업’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준비하면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폼폼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이겨냈어요. 이번에도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나린: ‘버닝업’으로 뜨겁게 돌아왔으니까 같이 즐겨주세요. 언제나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폼폼 덕분에 저희도 즐겁게 무대하고 활동할 수 있어요. 팬분들 생각하면서 ‘버닝업’을 준비했는데, 그래서 더 이 악물고 연습하고 최고의 모습을 끌어올릴 수 있었어요. 앞으로의 미야오 많이 기대해 주세요!엘라: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저희도 힘을 많이 얻고, 정말 많이 행복해요! 여러분 없이는 지금의 저희도 없었을 거예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4 12:56
연예일반

“우리만의 비밀” 하츠투하츠, 신곡 가사 공개... 룰북 콘셉트 ‘이목’

그룹 하츠투하츠가 신곡 ‘애플 파이’로 특별한 파티를 펼친다.하츠투하츠 첫 미니앨범 ‘포커스’는 타이틀 곡 ‘포커스’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으로 구성, 10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을 만날 수 있다.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애플 파이’는 펑키한 베이스 라인과 아날로그 드럼 사운드에 글로시한 신스가 더해진 누디스코 스타일의 곡으로, ‘우리만의 비밀’을 이야기하는 소녀들의 밤을 애플 파이를 나누는 파자마 파티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또한 13일 하츠투하츠 공식 SNS 등을 통해 오픈된 무드 샘플러 ‘챕터 원. 하우 투 겟 하츠’는 멤버들의 ‘🩵(하트)’를 얻는 방법을 담은 룰북 콘셉트의 영상으로, 하츠투하츠의 다채로운 비주얼과 스텔라의 매력적인 영어 내레이션이 어우러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한편, 하츠투하츠 첫 미니앨범 ‘포커스’는 10월 20일 음반으로도 발매되며, 현재 각종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3 10:25
뮤직

힛지스 오늘(6일) 신보 ‘띵스 위 러브 : 아이’ 컴백

‘5세대 슈퍼루키’ 힛지스의 새 앨범이 베일을 벗는다.힛지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띵스 위 러브 : 아이’를 발매한다. ‘띵스 위 러브 : 아이’는 힛지스가 지난 7월 선보인 싱글 ‘카리즈마’ 이후 약 3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데뷔 후 선보인 싱글 3부작을 잇는 ‘띵스 위 러브’의 두 번째 시리즈다. 꾸밈없이 솔직한 모습을 의미하는 ‘아이 (이노센트)’를 통해 힛지스만의 순수한 자신감을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타이틀곡 ‘해피’는 펑키한 베이스라인과 경쾌한 드럼, 세련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팝 디스코 트랙이다. 힛지스는 순수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솔직할 수 있다는 메시지 아래 꾸밈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10대의 에너지를 곡에 담아냈다. 힘 있고 매력적인 보컬로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중독성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중독성 있는 사운드와 임팩트 있는 전개가 트렌디한 매력을 배가시키는 ‘아하!’, 힛지스의 담백한 보컬과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이는 ‘페이지’, 싱글로 먼저 공개된 ‘그로스’, 카리즈마‘까지 총 5개의 곡이 앨범을 채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6 09:22
뮤직

‘6일 컴백’ 힛지스, 5人 5色 콘셉트 포토 공개

그룹 힛지스(HITGS)가 5인 5색 러블리 비주얼로 팬심을 저격했다.힛지스는 지난 2일과 3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띵스 위 러브 : 아이’의 개인 및 단체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먼저 공개된 개인 포토 속 힛지스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과 포즈로 한층 물오른 비주얼을 드러냈다. 유니크하면서도 러블리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고,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은 물론 카메라를 응시하는 표정 연기까지 완성도 높은 화보를 연상케 했다.단체 포토에서는 멤버들의 조화로운 비주얼과 콘셉트 소화력이 돋보였다. 시니컬함과 사랑스러움이 공존하는 이미지는 물론 멤버들의 강렬한 눈빛까지 시선을 사로잡는 포토제닉한 면모로 앨범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힛지스는 세련되고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영상에서 멤버들은 쏟아지는 강렬한 햇살과 어우러지는 사랑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몰입도를 높였다. 새 앨범을 통해 힛지스가 어떤 음악적 변신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띵스 위 러브 : 아이’는 힛지스의 음악적 성장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힛지스는 펑키한 팝 디스코부터 에너제틱한 하이퍼 팝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통해 10대의 당당함과 솔직함을 풀어낼 전망이다.한편 힛지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띵스 위 러브 : 아이’는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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