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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30주년’ SM, 축제는 계속된다…‘대세’ 엔위시·라이즈·에스파 2분기 릴레이 출격 [IS포커스]

연말부터 계속된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잔뜩 움츠리고 있던 가요계가 4월 들어 비로소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엔터테인먼트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대어’들의 컴백 릴레이를 이어가며 SM표 음악 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룹으로는 NCT 위시, 라이즈, 에스파까지 현 가요계 ‘대세 오브 대세’ 남매들이 2분기에 일제히 출격 준비 중이다. 첫 주자는 NCT 위시. 이들은 14일 미니 2집 ‘팝팝’으로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 총 여섯 곡이 수록된다. Y2K 감성을 더한 청량한 음악으로 기존과 또 다른 스펙트럼을 보여줌과 동시에 NCT 위시 특유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각오다. 5월엔 라이즈가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라이즈의 정규 앨범 발매는 이번이 처음인데 2023년 9월 데뷔 후 1년 8개월 만이다. 컴백 자체도 지난해 6월 첫 EP ‘라이징’ 이후 11개월 만이라 상당한 공백에 마침표를 찍는 셈이다. 데뷔곡 ‘겟 어 기타’를 시작으로 ‘러브 원원나인’, ‘임파서블’, ‘붐 붐 베이스’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킨 이들은 지난해 11월 ‘2024 KGMA’에서 팬투표 신인상, 베스트 송 10, 베스트 그룹까지 3관왕에 오르며 ‘대세’임을 입증한 바 있어 이번 앨범에 대해 기대가 모이고 있다. 멤버들은 바쁜 일정 중에도 막바지 앨범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 3연속 메가 히트로 데뷔 4년 만에 그야말로 ‘만개’한 에스파도 라이즈의 배턴을 이어 받아 2분기 SM 아티스트 컴백 러시 열기를 잇는다. ‘2024 KGMA’ 당시 2024 그랜드 송, 2024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와 베스트 송 및 최다 음원 스트리밍상 등 4관왕에 오르며 뜨거웠던 한 해를 자축한 에스파는 지난 달 ‘빌보드 위민 이 뮤직’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며 톱 행보를 재확인했다. 어떤 파격 시도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명실상부 대세로 떠오른 이들은 올해 첫 컴백 앨범을 통해 글로벌 히트 메이커로서 위엄을 다시 입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월 완전체 단독 콘서트를 확정한 샤이니도 새로운 싱글로 돌아온다. 웨이션브이도 지난해 11월 이후 약 반 년 만에 새 미니앨범으로 돌아오며, 레드벨벳 유닛 아이린&슬기도 약 5년 만에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또 지난 2월 성공적으로 데뷔한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도 2분기 중 새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에스파를 비롯해 라이즈, NCT 위시는 현 K팝 시장에서 ‘대세’ 주가를 달리고 있는 대표 그룹들인데 이들이 일제히 2분기에 컴백하는 것은 올해 30주년을 맞은 SM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일이면서 그 이상으로 가요계 전반에 활력이 될 수 있다”면서 “상반기 중 컴백 활동을 마친 뒤 하반기에 투어에 돌입하면 실적 면에서도 개선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들 모두 지난해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컴백을 통해 커리어 하이의 성적을 써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룹뿐 아니라 솔로 주자들의 ‘열일’도 이어진다. 2분기 SM 솔로 포문을 연 주인공은 NCT 마크다. 그는 7일 첫 솔로 정규 앨범 ‘더 퍼스트프루트’를 발매했는데 앨범은 발매 후 국내 주요 음반 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타이틀곡 ‘일구구구’도 국내 음원 차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중국, 일본 주요 차트 및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4개 지역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엑소 카이도 오는 21일 솔로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로 돌아온다. 지난 2월 소집해제 후 처음 선보이는 음악 작업물로, 무대 위 시간을 누구보다 그리워한 카이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일곱 곡을 통해 ‘기다림의 미학’을 들려줄 예정이다. 카이는 가수 활동뿐 아니라 인기 유튜브 채널 ‘전과자’에서 이창섭의 뒤를 이은 2대 전과자로 활약 중이라 팬덤 넘어 대중 영역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SM 가수들의 2분기 컴백 러시 속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이 선보이는 음악이 다시 한 번 팬덤 이상으로 대중 리스너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다. 특히 SM은 2023년 SM 3.0 시대를 선언한 뒤 과거와 다른 결의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뚜렷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같은 배경에서 데뷔한 라이즈와 NCT 위시가 대중과 팬덤을 모두 사로잡았고, 에스파 역시 연타석 홈런을 쳐낸 만큼 새로운 결과물에 대해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SM이 기존의 K팝 공식과 틀을 살짝 깨는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모험적인 시도 속에서도 흡입력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 SM 음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4 05:52
연예일반

템페스트 은찬 “드라마 ‘퍼스트 러브’ 캐스팅... 성장한 모습 기대”

그룹 템페스트 멤버 은찬이 드라마 ‘퍼스트 러브’에 캐스팅된 소감을 전했다.3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템페스트는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리: 풀 오브 유스’를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은찬은 컴백에 앞서 드라마 ‘퍼스트 러브’에 캐스팅 돼 본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선다. ‘퍼스트 러브’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18세 소년·소녀들의 각기 다른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은찬은 “(드라마) 촬영하면서 팀으로서, 개인으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며 곧 방영될 예정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은찬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총 6편으로 오는 4월 18일 U+모바일tv, U+tv를 통해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31 16:53
e스포츠(게임)

혼돈의 T1, 한화생명 돌풍 속 LCK 왕좌 되찾을까

‘전통의 강호’ T1이 논란을 극복하고 올해 LCK에서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거침 없이 질주하는 가운데 CEO(최고경영자) 리스크로 화난 팬심을 달래야 하는 숙제까지 안았다.27일 ‘리그 오브 레전드’(롤)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에 따르면 올해 정규 시즌이 오는 4월 2일 한화생명과 젠지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지난해 서머 첫 우승 이후 신설 ‘LCK컵’과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를 차례로 접수한 라이징 스타(한화생명)와 리그 최초 4연패 기록을 쓴 국내 최강자(젠지)의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그런데 T1은 다른 의미에서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역사상 첫 동일 로스터 2년 연속 우승 금자탑을 쌓은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체제가 ‘제우스’ 최우제의 한화생명 이적으로 깨진 데 이어 최근에는 조 마쉬 T1 CEO의 선수 기용 개입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며 팬들의 단체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T1 CEO의 이슈 발단은 연초 펼쳐진 LCK 최초 컵 대회 LCK컵이다. T1은 대회 초반 원딜 자리에 ‘구마유시’ 이민형을 배치했다가 신예 ‘스매시’ 신금재를 깜짝 투입했다. 정규 시즌 전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2021년 T1 루키즈(3군)에 합류한 신금재는 2022년부터 T1 e스포츠 아카데미(2군)에서 경험을 쌓다 이번에 콜업됐다. ‘통신사 더비’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주눅 들지 않은 과감한 활약으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고, 이를 기점으로 이민형과 신금재의 원딜 주전 경쟁에 불이 붙는 듯했다.그런데 조 마쉬 CEO가 이달 중순 T1 정규 시즌 선발 라인업을 SNS에서 발표하는 과정에서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 그는 “이민형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하는 것을 요청했다. 주전 바텀 라이너로 정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밝혔다.선수 기용에 CEO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본 팬들은 즉각 행동에 나섰다.한 온라인 팬 커뮤니티는 지난 24일 서울 SK그룹 본사와 T1 모회사 SK스퀘어 사무실 근처를 도는 시위 트럭을 보냈다. 일부 팬들은 5000명 이상이 동참했다고 주장하며 CEO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배포하기도 했다. 한 T1 팬은 “페이커가 함께 해온 T1에서 스포츠 정신을 해치는 CEO의 월권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김정균 T1 감독은 지난 26일 정규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까를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8 08:00
e스포츠(게임)

게임 업계 '장카설' 완성하는 스마일게이트, MMORPG·서브컬처 신작 출격 대기

K팝 시장에 ‘장카설’(아이브 장원영·에스파 카리나·엔믹스 설윤)이 있다면, 국내 게임 업계에는 NKS(넥슨·크래프톤·스마일게이트)가 있다. 기존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체제를 뒤엎은 이 신흥 강자들은 연초부터 다수의 신작을 쏟아내며 K게임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이달 경쟁사들이 나란히 기대작을 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스마일게이트로 쏠린다. 국내외 게임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서브컬처 영역에서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쓰겠다는 포부다.스마게 “딱 기다려 NK”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선보일 2종의 신작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라이벌 넥슨과 크래프톤은 각각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에 돌입한 상황이다.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와 대작 MMORPG ‘로스트아크’라는 양대 수익원이 있다. 하지만 라이징 스타가 절실한 상황. ‘로스트아크’는 올해 7년째에 접어들었고, ‘크로스파이어’는 2년 뒤 스무살이 된다.스마일게이트는 2020년 ‘연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다 코로나19 효과가 사라지자 잠시 주춤했다.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2023년 연간 매출은 1조3813억원으로 전년보다 12%가량 떨어졌다. 영업이익도 약 24% 줄었다.‘로스트아크’를 운영하는 자회사 스마일게이트RPG의 매출이 7370억원에서 5237억원으로 30% 가까이 감소한 탓이다. 한 쪽 다리가 삐끗하자 몸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음 달 2024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데, 다행히 신작 효과로 부진을 털어내고 실적 개선에 성공했을 것으로 기대된다.회사가 지난해 7월 론칭한 모바일 MMORPG ‘로드나인’은 출시 6일 만에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찍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40일 뒤에는 매출 3000만 달러(약 440억원)를 돌파했다.서비스 초기 불안정한 서버 환경이 불만을 샀지만, 과금 시스템에 몰두한 국산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비정상의 정상화’ 슬로건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인 센서타워의 ‘아시아·태평양(APAC) 어워즈 2024’에서 ‘최고의 몰입형 MMORPG’로 선정됐다. 또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그런데 벌써 열기가 식는 아쉬운 분위기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20~30위권으로 내려앉은 상태다. 이에 주요 시장인 한국와 대만의 이용자들이 맞붙는 글로벌 매칭 서버 ‘오르페’를 오픈하고 메인 퀘스트와 성장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하향 안정화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있다. 흥행 보증 개발사 맞손그 사이 스마일게이트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신작들의 개발에 한창이다. 올 하반기 베일을 벗겨 3강 체제를 굳게 다진다.먼저 애니메이션 서브컬처 명가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김형석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개발을 지휘하는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인기 서브컬처 RPG ‘에픽세븐’으로 이름을 알렸다.스마일게이트가 차세대 IP(지식재산권)로 키우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서브컬처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RPG를 기반으로 로그라이트(반복 플레이 기반 점진적 성장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융합해 새로운 게임 플레이 방식을 제시한다. 여기에 ‘에픽세븐’에서 검증된 애니메이션 연출력을 더해 전 세계 서브컬처 팬들을 공략한다.이 게임은 ‘카오스’라는 미지의 힘에 의해 침식 당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캐릭터들이 알아서 일반 공격을 하다 자동 또는 수동으로 스킬을 구사하는 다른 게임과 달리 전투 중 하단의 전략 카드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했다. 공포나 현혹과 같은 능력 저하 상황에도 애니메이션 연출을 녹여 보는 재미를 끌어올린 것으로 추측된다.‘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출시를 앞두고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을 비롯해 북미와 대만에서 공식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스마일게이트가 강한 영역인 MMORPG에서도 신작이 나온다.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 개발에는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다수 참여했다. 엔픽셀이 최신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6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지형의 높낮이와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전략적인 플레이 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백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문 대표는 “‘이클립스’는 MMORPG 베테랑 개발진의 전문 역량이 돋보이는 엔픽셀의 기대작”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스마일게이트의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신작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권 게임 시장도 정조준스마일게이트는 신작 효과에 만족하지 않고 서구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밑그림도 그렸다.지난해 말 락스타 게임즈의 공동 창립자인 댄 하우저가 설립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댄 하우저는 오픈월드 게임을 정착시킨 ‘GTA’를 비롯해 120개 이상의 상을 쓸어담은 ‘레드 데드 리뎀션’ 등 5억장 이상 팔린 타이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또 업서드에는 ‘콜 오브 듀티’, ‘포켓몬고’와 같은 대작을 개발한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다.업서드는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만화책 등 매체를 넘나드는 IP 세계관을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2024년 공개한 SF(공상 과학) 오디오 픽션 시리즈 ‘어 베터 파라다이스’는 전자책 플랫폼 애플북스의 픽션 차트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범죄 픽션 세계관 ‘아메리칸 케이퍼’를 오리지널 만화책 시리즈로 내놓을 예정이다.성준호 스마일게이트그룹 CEO(최고경영자)는 “전세계 모든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업서드와의 만남은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IP 명가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7 08:00
e스포츠(게임)

한화생명, 선수들이 꼽는 올해 LCK 우승 후보…피넛 "야구도 성적 잘 내길"

운영 방식이 확 바뀐 2025 LCK 정규 시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LCK컵과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를 휩쓴 한화생명e스포츠가 꼽혔다.'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26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어 출전 선수들의 각오를 공유했다.이날 10개 팀 선수들에게 우승 후보를 물었더니 T1을 지목한 한화생명 '피넛' 한왕호와 디플러스 디아(디플) '베릴' 조건희를 제외한 8명 모두 한화생명을 언급했다. 매년 T1과 젠지, 디플이 거론된 것과 대비된다.T1 '오너' 문현준은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에서 우승하기도 했고 피어리스 드래프트 단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정규 시즌에도 잘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젠지 '룰러' 박재혁은 "한화생명이 최근 좋은 폼을 보여줬고, LCK컵이 끝나고도 잘 할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다만 '롤도사'로 통하는 조건희는 "T1 바텀이 챔피언 폭이 다양하고 강해 시즌 초반에는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기대를 한몸에 받은 한화생명의 최인규 감독은 긴 호흡으로 컨디션을 조절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최 감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한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는 시범 무대였다고 본다"며 "우승을 하기는 했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니라서 조금 더 다양한 밴픽과 승리 플랜을 세워나가는 방향으로 연습하겠다"고 말했다.한왕호는 같은 스폰서를 달고 뛰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향한 응원 메시지도 보냈다. 한왕호는 "같이 '한화'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니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는다. 한화 야구단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올해 LCK는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으로 진행했던 방식을 하나의 정규 시즌으로 합쳤다. 이전 세트에서 선택했던 챔피언은 다시 고르지 못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해 여러 챔피언을 활용하는 전략 싸움을 유도한다.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1년 출범 이후 매번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성장한 LCK는 2025년의 변화로 다시 한 번 진화하려고 한다"며 "언제나처럼 LCK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6 14:48
뮤직

샤이니 민호, 첫 亞투어 성료…글로벌 인기 입증

그룹 샤이니 민호가 필리핀 마닐라 콘서트를 끝으로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민호는 지난 16일 마닐라 뉴 프론티어 시어터에서 ‘2025 민호 콘서트 민 : 오브 마이 퍼스트 인 마닐라’를 개최,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시작해 가오슝, 치바, 마카오, 마닐라로 이어진 5개 지역 총 7회 공연의 첫 아시아 투어를 성료했다.특히 민호는 이번 마닐라 콘서트를 통해 ‘콜 백’, ‘놓아줘’, ‘스테이 포 어 나이트’, ‘하트브레이크’, ‘우드 유 마인드’, ‘어펙션’, ‘캠 앤 레프트 미’, ‘썸띵 어바웃 유’ 등 그간 선보인 다양한 솔로곡들로 에너제틱한 매력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오가는 다채로운 스테이지를 펼쳐 현지 관객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또한 민호는 이날 공연에 앞서 GMA Network, ABS-CBN News, Philippine Star, Manila Bulletin 등 30여 개의 주요 현지 매체들과 만나 기자회견을 진행,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으며 높은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첫 아시아 투어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뚜렷한 존재감을 입증한 민호는 3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는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2025시즌 개막전에 출격해 4년 연속 SSG랜더스의 승리 기원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며, 4월 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랑데부’의 태섭 역을 맡아 두 번째 연극 무대에 오르는 등 올해도 독보적인 ‘멀티테이너’ 행보를 이어간다.민호가 속한 샤이니는 5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8 14:37
e스포츠(게임)

한화생명, 롤 국제 대회 첫 우승 쾌거…신설 '퍼스트 스탠드' 초대 챔피언 등극

한화생명e스포츠가 올해 신설된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 국내 리그 LCK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전승으로 우승했다고 17일 밝혔다.한화생명e스포츠는 개막일이었던 10일 중국 LPL 대표 탑 이스포츠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12일에는 아시아·태평양 대표 LCP CTBC 플라잉 오이스터에 2대 0으로 승리했다.13일 유럽 대표 LEC 카르민 코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14일 아메리카 대표 LTA 팀 리퀴드를 2대 1로 눌렀다.15일에는 다시 만난 톱 이스포츠를 3대 0으로 완파해 결승에 진출했다. 16일 열린 결승전에서 맞붙은 카르민 코프에는 한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가져오면서 우승했다. 2018년 LCK 서머부터 합류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2024년 LCK 서머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이번에 퍼스트 스탠드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처음으로 국제 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우승 상금으로 30만 달러(약 4억5000만원)도 챙겼다.OPPO 플레이어 오브 더 시리즈로 선정된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는 "우리 팀의 어떤 선수가 받아도 무방했지만 내가 대신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LCK컵에 이어 신설된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까지 우승을 차지했지만 자만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라이엇 게임즈는 2025년 열리는 모든 대회에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각 세트에서 사용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다시 선택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밴픽 방식이다.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해 팬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프로 팀들은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챔피언 활용 능력과 조합을 선보일 것으로 라이엇 게임즈는 기대하고 있다.라이엇 게임즈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생태계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팬들과 프로 선수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7 16:03
뮤직

휘브, 4월 컴백 대전 합류... 자부심 담은 새 앨범

그룹 휘브가 4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씨제스 스튜디오에 따르면 휘브(제이더, 하승, 진범, 유건, 이정, 재하, 인홍, 원준)는 오는 4월 새 앨범을 발매, 2025년 활동에 본격적인 포문을 열고 ‘글로벌 육각형 아이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지난해 9월 발매된 세 번째 싱글 앨범 ‘러시 오브 조이’ 이후 약 7개월 만에 컴백하는 휘브는 앞서 ‘휘브 퍼스트 아시아 팬밋업 – 이터널 유스 : 킥 잇’과 ‘러시 오브 조이’ 일본 프로모션 등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심까지 사로잡았다.뿐만 아니라 휘브는 지난해 진행된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 포커스상’을 수상, 데뷔 후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던 바. 다채로운 활동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받은 휘브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다.더욱이 휘브는 매 앨범 각기 다른 콘셉트와 키 컬러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던 상황. 카리스마의 블랙&화이트, 청량의 블루, 시크&펑키의 퍼플까지. 대중들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던 휘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그간 보여주지 않은 신선한 콘셉트로 대중들에게 반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휘브가 본격적인 2025년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휘브는 새 앨범 발매 전 오는 22일 태국 방콕 썬더돔에서 개최되는 ‘골든웨이브 인 방콕’에 참여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인 바.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휘브의 새 앨범을 향한 기대가 커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3 17:29
영화

[97th 아카데미] 백희나 원작 ‘알사탕’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불발

백희나 작가의 동명 애니메이션 ‘알사탕’의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수상이 불발됐다.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이날 시상식에는 백희나 작가의 동명 원작을 둔 ‘알사탕’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도 상은 이란 출신 후세인 몰라예미 감독의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에게 돌아갔다.‘알사탕’은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했으며, 소통에 서툰 아이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통해 진심의 목소리들을 듣게 되며 비로소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백희나 작가는 2020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알사탕’에는 니시오 다이스케 감독과 와시오 타카시 프로듀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진 등이 참여했다.또 백희나 작가는 한국인 크리에이터로서는 3년 만에 오스카에 초청됐다. 지난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 이듬해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참석한 이후 처음으로 의미를 더했다.한편 이번 수상을 거머쥔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는 해변에 사는 부녀가 어느 날 떠내려온 고래를 살리기 위해 애쓰면서 출발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3 09:59
해외축구

양현준 ‘대박’ 또또 2골 1도움 폭발…3주 ‘4골 5도움’ 미친 페이스

물이 올랐다. 양현준(셀틱)이 또 한 번 2골 1도움을 올리며 ‘게임 체인저’ 면모를 뽐냈다.양현준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서 25분 만에 2골 1도움을 수확했다. 팀은 5-2로 이겼다.이날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밟은 양현준은 투입 3분 만에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타테 레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뿌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양현준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2-2 균형을 깨는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양현준은 후반 43분 중앙선 부근 오른쪽 측면에서 동료 패스를 왼발 원터치로 돌려놓으며 전방으로 뛰는 마에다 다이젠의 발에 정확히 떨궜다. 마에다는 완벽한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후반 추가시간 양현준이 머리로 한 골을 추가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껑충 뛰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리그 17경기(교체 출전 9회)에 나선 양현준은 공격포인트를 4골 3도움으로 늘렸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특히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양현준은 지난달 9일 레이스 로버스(스코틀랜드 2부)와 스코티시컵 5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수확한 데 이어 이날까지 3주 동안 4골 5도움을 올렸다.양현준은 대개 선발이 아닌, 후반 조커로 투입돼 자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빼어난 드리블을 통한 기회 창출에 더해 최근에는 골 감각까지 물올랐다. 다만 팀 내 쟁쟁한 윙어들이 포진하고 있어 주전 도약은 미뤄지고 있는 형세다. 그 안에서 기회를 살리고 있다.후반 투입돼 세인트 미렌전 주인공이 된 양현준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9.1을 받았다. 매체는 양현준을 맨오브더매치(MOTM)로 선정했다.양현준은 25분간 슈팅 2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고, 패스 17회 중 15회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키패스도 2회 기록했다.3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2선 자원이 유독 포화 상태지만, 양현준은 계속해서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3.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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