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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전하나시티즌, K리그2 팬친화 구단으로 선정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가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을 펼친 구단으로 선정됐다. 안산 그리너스는 최적의 그라운드 관리를 한 구단으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올 시즌 K리그2 25라운드부터 36라운드까지 각 구단들의 마케팅 성과와 그라운드 관리상태를 평가해 Δ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상 Δ그린스타디움(Green Stadium)상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미디어 투표를 통해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구단을 선정하는 팬 프랜들리 클럽으로는 대전이 뽑혔다. 대전은 2021년도 1차부터 3차까지 진행된 K리그2 팬 프렌들리상을 싹쓸이했다. 대전은 K리그 구단 중 처음으로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을 시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은 사단법인 대전하나스포츠클럽을 설립,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최신식 스포츠클라이밍장 '하나클라이밍짐'을 개장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또 메타버스 활용 팬 참여 이벤트, 역대 유니폼 착용 입장객 할인, 한밭운동장 고별경기 티켓 할인 등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을 펼쳤다. 3차 그린 스타디움상은 K리그 경기감독관의 육안평가와 경기장에서 직접 뛴 선수들의 정성평가 점수를 합산해 안산의 안산 와 스타디움이 최고점수를 받았다. 관리 주체인 안산도시공사는 엄격한 그라운드 관리로 선수들에게 최적의 경기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25 15:32
야구

프로야구의 봄은 대전에서 시작된다

1만5249명.지난 주말 대전구장(한화생명이글스파크)을 찾은 총 관중이다. 쌀쌀한 날씨와 적지 않은 입장료에도 대전구장은 열기로 후끈했다. 프로야구에 봄이 찾아왔음을 대전구장이 알리고 있다. 지난 13일 한화와 삼성의 시범경기가 열린 대전구장 최종 관중은 8101명이었다. 전날(12일) 관중은 7148명으로 집계됐다. 야구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은 일찌감치 대전구장으로 나와 줄을 섰다. 구단 측에 따르면 현장 판매분 보다 사전 예매율이 더 높았다고 한다. 홈 팬들을 위한 1루쪽 내야 2층 관중석은 거의 꽉 찼다. 3층 내야석도 절반 이상 메워졌다. 포수 후면석을 비롯한 홈플레이트 뒤쪽 중앙 관중석 역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또 원정팀 삼성의 2층 내야석도 3분의 2 이상 채워졌다. 한화는 지난해 10개팀 중 2014년 대비 총관중 증가율에서 10개 구단 최고를 기록했다. 무려 38%였다. 두 번째로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인 넥센(15%)을 크게 앞질렀다. 여기에는 종전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어난 스케줄의 영향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당 관중도 크게 늘었다. 2014년 7424명에서 지난해 9130명이었다. 경기당 관중이 증가한 팀은 한화와 넥센 밖에 없었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올시즌. 한화는 프로야구 흥행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지난 주말 시범경기 관중의 의미는 작지 않다. 한화는 올 시즌 대부분 구단과 마찬가지로 주말 입장료를 받고 있다. 주중은 무료, 주말은 정규시즌 입장료의 50%를 내야 한다. 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내야지정석 1층은 6500원(정규시즌 주말 1만3000원) 2층은 5500원(주말 1만1000원)이다. 포수 후면석인 한화다이렉트존은 2만7500원(주말 5만5000원)이지만 거의 꽉 찼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지난해보다 관중 수는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엔 정규시즌 입장료의 30%만 받았다. 여기에 지난 주말에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한낮 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물렀다. 야구 경기를 앉아서 보기엔 추운 날씨. 하지만 구장을 찾는 대전 팬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지는 못했다. 팬들의 열기는 한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투자로 FA(프리에이전트)와 거물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2루수 정근우, 중견수 이용규, 투수 에스밀 로저스, 포지션은 미정이지만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윌린 로사리오가 최근 새롭게 한화 유니폼을 입은 스타들이다.김성근 감독과 다수의 일본인 코치를 영입하는 등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큰 돈을 썼다. 여기에 대전구장 편의시설도 확충했고, 팬친화적인 마케팅 이벤트도 열었다.주말 시범경기 관중 수는 구단의 투자에 팬들이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화가 올해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야 할 이유기도 하다. 이형석 기자 2016.03.15 06:00
야구

삼성 선수단, "여기가 새 홈구장"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귀국한 삼성 선수단은 5~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정말 좋다"는 반응이 자연스레 나왔다.대구 신축 구장은 좌석 간격·접근성 등에서 팬친화적인 환경으로 지어졌다. 그라운드를 밟고 뛰는 선수들을 위한 시설도 마찬가지다. 낙후된 대구시민야구장을 벗어나 새 집으로 이사온 선수단은 최신식 구장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훈련 및 편의 시설 최고류중일(53) 삼성 감독은 "라커룸, 실내 야구장, 트레이닝실 등 선수단 공간을 많이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새 구장에는 국내 최대 실내연습장을 비롯해 체력단련장, 물리치료실 등이 마련됐다. 라커룸의 중앙에는 선수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원형 쇼파를 배치했다. 선수단은 훈련 시설 확충을 크게 반긴다. 특히 실내 연습장 마련에 들뜬 모습이다. 이승엽·나성용·발디리스 등 선수들은 벌써 실내 연습장에서 자발적으로 추가 보충 훈련을 실시했다. 1루수 이승엽(40)은 "이젠 비 맞으며 그라운드에서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실내연습장을 반겼다. 훈련광인 이승엽은 첫날부터 실내연습장을 찾아 스윙을 했다. 투수 장원삼(33)은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다. 대구시민야구장에선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도 싹 바뀌었다"고 좋아했다. 라커룸 시설도 최신식으로 탈바꿈했다. 이전에는 좁은 공간에서 식사, 휴식, 샤워까지 모두 해결했다. 중견수 박해민(26)은 "넓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이전에는 비좁아서 이동하기도 불편했다"며 편의시설 확충을 반겼다. 1군 2년차 구자욱(23)도 "라커룸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천연 잔디·외야 펜스·배수…대구 신축구장은 종전 대구시민야구장의 인조 잔디에서 천연 잔디로 바뀌었다. 김상수는 "천연잔디에선 부상 위험이 준다. 인조잔디에선 평소 통증이 더 악화된다"고 반겼다.그라운드에는 메이저리그 '흙'을 도입했다. 홈플레이트와 마운드에는 마운드 클레이, 주루 라인에는 인필드 믹스를 깔았다. 워닝 트랙에는 국내 최초로 캘리포니아 화산석을 가져왔다. 대구지역은 지난 5일 밤 많은 비가 내렸는데 6일 훈련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였다. 김성래 수석코치는 "물이 잘 빠진다. 배수시설이 좋다"고 감탄했다. 향후 한 차례 흙을 더 뿌리고, 단단하게 다질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내야 그라운드 전체를 덮을 수 있는 방수포가 마련됐다. 방수포는 구장 인력이 아닌 기계를 이용해 덮을 예정이다"고 귀띔했다.외야 좌중간 및 우중간 펜스는 일반적인 곡선이 아닌 직선으로 되어 있다. 이에 따른 펜스 플레이나 중계 플레이에 대한 적응이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박해민은 "직접 수비를 해보니까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용국 수비코치는 "외야 펜스가 가까워지면서 센스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코칭스태프는 향후 훈련을 통해 타구 코스에 따른 트레일러맨 배치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대구구장은 홈플레이트와 중앙 펜스 간 거리는 122m, 좌우는 99m로 이전과 비교하면 좁아진 편이다. 투수들은 다소 좁아진 그라운드 규모와 파울라인 탓에 홈런이 늘지 않을까 걱정했다. 투수진은 좁은 불펜도 다소 아쉬워했다. 류중일 감독은 "앞으로 바람 방향(야간 좌→우)을 체크해야 한다. 또 펜스 거리가 가까운 느낌이 드는데 홈런이 많이 나올지 봐야 한다. 시범경기를 통해 장단점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4년간 낙후된 환경에서 팬들의 환호 속에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삼성, 이제 최신식 새 구장에서 팬들과 호흡한다. 이승엽과 장원삼은 "이제 야구를 잘할 일만 남았다. 동기부여가 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16.03.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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