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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혜성,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 복귀...삼진 3개 당한 투수와 재대결

김혜성(26·LA 다저스)이 세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혜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를 지명양도 처리하며 빅리그 잔류 확률을 높였지만, 소속팀이 최근 치른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좌투수가 상대 선발로 나섰을 땐 그를 벤치에 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애리조나 선발 투수는 우완 브랜든 파트였고, 김혜성은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2루수가 아닌 중견수로 나서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저스는 이날 그동안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었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콜업하고, 제임스 아웃맨을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냈다. 아웃맨은 김혜성과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했고, 5월 초 주전 선수 부상 덕분에 빅리그에 콜업됐다. 4할대 타율(0.452)을 기록한 김혜성과 달리 아웃맨은 0.125에 그쳤다. 아웃맨은 2023시즌 홈런 23개를 친 선수다. 그런 선수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게 다저스다. 김혜성도 진짜 경쟁을 시작한다. 모처럼 선발 출전하는 20일 애리조나전도 만만치 않다. 선발 투수 파트는 지난 9일 경기에서 김혜성이 삼진 3개를 당했던 상대다. 결정구로 들어온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에 모두 헛스윙했다.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혜성이 4할 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0 07:48
메이저리그

고교 후배에게 2안타 맞고 허허..."오타니에게 단타는 얼마든지 OK"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3·LA 에인절스)가 '고교 후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승부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단타만 내줬다"라며 웃었다. 기쿠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4-1로 앞선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진이 7회 말 4-4 동점을 허용해 시즌 10번째 등판에서도 이적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기쿠치의 유일한 실점은 4-0으로 앞선 5회 말 2사 2루에서 오타니에게 내준 적시타였다. 앞서 3회 2사 후엔 오타니에게 시속 155.9㎞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안타를 허용했다. 기쿠치와 오타니는 이와테현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출신이다. 기쿠치가 3년 선배로, 둘이 같은 기간에 다닌 적은 없다. 오타니는 '고교 선배' 기쿠치를 상대로 타율 0.346(26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으로 강한 모습이다. 기쿠치 상대 OPS(출루율+장타율)도 1.101로 높다. 기쿠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던 지난해 4월 오타니에게 타구 속도 191.9㎞ 안타를 얻어맞기도 했다. 기쿠치는 경기 후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에게 단타 2개를 허용했다. 홈런을 내주지 않아 다행"이라면서 "오타니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두 명에게는 단타로 막으면 오케이(OK)로 여긴다. 안타 2개를 맞았지만 괜찮다"라고 말했다. 기쿠치는 오타니를 맞아 올 시즌 왼손 타자를 상대로는 처음으로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오타니에게 그런 승부를 하지 않으면 잡기 어렵다. 최근 스윙을 보면서 어떻게 막을지 고민했다"라며 "체인지업 등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좀처럼 억제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기쿠치는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41승 47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11월 에인절스와 3년 총 6300만 달러(882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이적했다. 기쿠치는 올 시즌 4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5차례 올렸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에인절스는 기쿠치의 시즌 첫 승 요건이 날아간 뒤 곧바로 8회 초 공격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결승 솔로 홈런이 터졌다. 기쿠치는 이날 6회 수비 과정에서 베이스 커버 중에 토미 에드먼과 충돌 후 교체됐다. 그는 "처음에는 조금 아팠지만 지금은 걷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다음 등판까지 전혀 문제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19 18:35
프로야구

유연한 투구폼으로 155.1㎞/h 싱커 구사...롯데 감보아, '제2의 좌승사자' 노린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선임' 찰리 반즈에 이어 '좌승사자' 수식어를 얻을 수 있을까. 감보아는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포수 정보근과 호흡해 공 20개를 던졌다. 팀에 합류한지 하루 만에 공을 던진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끝나며 퓨처스리그에서 한차례 등판을 갖고 1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전망이다. 감보아는 롯데가 4시즌째 동행했지만 5월 초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반즈와 결별하고 영입한 투수다.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없지만, 빠른 공 평균 구속이 151㎞/h에 이르는 '파이어볼러'로 알려졌다. 마이너리그 통산 131경기 359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4.23을 남겼다. 감보아는 2023시즌부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었다. 올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한 김혜성과 5월 초까지 한솥밥을 먹았다. 감보아는18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에게 KBO리그에 대해 많은 걸 물어봤고, 롯데와 계약이 확정된 뒤 영상 통화까지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역시 다저스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장현석은 감보아의 롯데행이 발표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감보아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퍼시픽 코스트 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앨버커키 아이소토페스전이었다. 코메츠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서 2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싱커,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직구의 최고 구속은 95.5마일(153.7㎞/h), 싱커는 96.4마일(155.1㎞/h)이었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MLB에서도 콘택트 능력이 좋았던 케스턴 히우라에게 안타를 맞은 뒤 진루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아웃카운트 7개 중 5개를 땅볼로 잡아낸 점에서 무브먼트 계열 빠른 공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감보아의 올 시즌 트리플A 피안타율은 0.206에 불과하다. 우타자(0.211), 좌타자(0.200) 낯가림도 없었다. 7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표본이 더 많았던 2024시즌 역시 좌타자 상대 0.238, 우타자 상대로는 0.256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피안타율은 0.233.일단 구위·구속으로 KBO리그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공을 던진다. 그러면서도 유연한 투구 메커니즘을 가졌다. 투구 직전 팔을 엉덩이 쪽으로 빼는 디셉션도 상대 타자에게 까다롭게 보일 것 같다. 우려되는 지점도 있다. 볼넷이 통산 이닝(359와 3분의 2) 대비 다소 많은 170개였다. 지난 시즌(2024) KBO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볼넷이 많았던 곽빈이 9이닝당 볼넷은 4.08개(167과 3분의 2이닝 동안 78개)를 기록했다. MLB 이력은 없지만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 많다. 그런 투수가 롯데에 합류했다. 감보아가 리그 1위까지 노리고 있는 롯데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9 17:35
메이저리그

'투수 오타니' 복귀 청신호 켜나, 50구 불펜 세션 소화 "계속 전진"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투수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국 NBC스포츠는 '오타니가 불펜 세션에서 50구를 던졌다'라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35구를 소화한 지난 번 불펜 세션보다 투구 수가 15개 늘어난 상황. 25구를 던진 뒤 5~7분 가량 휴식한 뒤 다시 25구를 소화하는 방식으로 몸 상태를 체크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스플리터를 던지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체인지업을 비롯한) 오프 스피드 피치는 아직 섞지 않고 있다'라고 부연했다.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오타니는 2023년 9월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타석에만 전념하고 있다. '투수 오타니'의 복귀 시점은 아직 물음표. MLB닷컴은 '오타니의 빅리그 마운드 복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등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된 가운데서도 올스타 휴식기 이후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인다'라고 조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전진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며 "계속해서 그가 강하고 건강하다고 느끼는 것,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시즌 막판 오타니의 복귀(9~10월)를 거론하는 등 조급하게 마운드에 세우지 않을 방침을 천명한 상태. 그는 "인내심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오타니는 '친정팀'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 시즌 타율이 0.316에서 0.302로 하락했다. 오타니의 침묵과 마운드의 붕괴 속, 다저스는 9-11로 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8 18:33
프로야구

'입스' 극복하고 1점대 불펜으로…SSG 박시후 "100순위 지명? 극복해야 할 좋은 꼬리표" [IS 인터뷰]

"지명이 안 됐으면 내 길이 아니었을 거로 생각했을 거 같다."왼손 투수 박시후(24·SSG 랜더스)의 마음 한편에는 2019년 8월 26일의 '기억'이 있다. 당시 인천고 3학년이었던 그는 서울 모처에서 열린 2020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중계를 동료들과 학교 기숙사에서 TV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10라운드 99순위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자, 밖으로 나가려고 기숙사 문고리를 잡았다. 그 순간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SK 와이번스(현 SSG) 마지막 선수 지명하겠습니다. 인천고 투수 박시후 선수."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박시후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뒤) 버스 타고 집에 가는데 눈물이 나더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지명 상황을 돌아봤다. 2020년 입단 동기 중 신인 드래프트 지명 순번이 가장 뒷순위였던 박시후는 "그때 실력으로도 100순위였다. 대학에 가서도 잘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며 "SK 유소년 야구단 출신인데 SK에 오게 됐으니 정말 좋았다"라며 웃었다. 박시후는 상인천초-상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한, 이른바 '로컬 보이'다. 박시후는 프로행을 확정한 뒤 한동안 공을 던지지 않았다. 그는 "3학년 때 입스(Yips·각종 불안 증세 때문에 근육 등이 경직돼 경기력이 저하되는 증세) 같은 게 왔었다. 잘해야 한다는 조급함과 불안함 때문이었던 거 같은데, SK에 입단한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며 "한동안 요령이 없으니까 어떻게 할 줄 몰랐는데 이승호(현 SSG 1군 불펜 코치) 코치님이 정말 많이 가르쳐주셨다. 거의 1대1 전담마크 하는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2021년 6월 입단 테스트를 거쳐 왼손 투수 한두솔이 영입된 것도 큰 도움이었다. 여러 조언을 받으면서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성적은 노력과 비례하지 않았다. 2022년 1군에 데뷔했으나 활약은 미미했다. 그렇다고 퓨처스(2군)리그 기록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었다. 한동안 좌절의 시간을 보낸 박시후는 지난해 2군에서 21경기 평균자책점 3.61(62와 3분의 1이닝)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겨우내 가동성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2군에서 다른 연도보다 많이 던졌다. 근육이 타이트해졌을 거 같아서 늘리는 쪽으로 운동했다. 골반과 흉추 쪽도 신경을 썼고 투구 폼도 약간 변화를 줬다"라고 말했다. 효과는 만점이다. 올 시즌 박시후는 180도 달라졌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뒤 닷새 만에 2군으로 내려갔으나 지난달 17일 재콜업된 뒤 굳건하게 불펜 한 자리를 지킨다. 17일 기준으로 10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84. 피안타율(0.196)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16)도 안정적이다.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섞는다. 이숭용 SSG 감독은 "어느 시점에 강박감을 이겨낼 수 있을까 물음표였다. 실력은 워낙 좋고 본인이 노력을 많이 했다"며 "압박감을 이겨 낼 수 있는 건 끊임없는 연습이다.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져야 이겨낼 수 있다. 너무 뿌듯했다"라고 칭찬했다.박시후는 '신인 드래프트 100순위 지명'을 "극복해야 할 좋은 꼬리표"라고 말한다. 왼손 타자 피안타율 2할 이하, 3점대 평균자책점, WHIP 1.30 이하, 투수 포인트 10개. 1군 출전 경기가 많아지면서 하고 싶은 목표도 이제 많아졌다. 그는 "준비한 것만큼 만족감이 있다. 이젠 더 위를 바라보게 되는 거 같다"며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이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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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류현진 1.05·2023년 페디 0.95…2025년 KIA 올러 0.89 '꿈의 기록' 간다 [IS 피플]

소리 없이 강하다.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1·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이닝당 출루허용(WHIP) 부문 1위에 올랐다.올러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 쾌투로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투구 수 86개.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SSG 랜더스전(6이닝 무실점)에서 투수 구 112개를 기록했던 올러는 나흘 휴식 후 나선 롯데전에서 '관리'를 받았다. 그게 아니었다면 7이닝 이상 투구가 가능한 페이스였다.눈길을 끄는 기록은 WHIP이다. 올러의 WHIP는 지난 14일까지 0.92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에 이은 리그 2위. 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순위가 엇갈렸는데 롯데전 이후 수치를 0.89까지 떨어트려 1위로 올라섰다. 규정이닝을 채운 30명의 투수 중 0점대 WHIP를 유지하는 건 현재 올러와 폰세, 드류 앤더스(SSG 랜더스·0.97)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0.98) 등 4명뿐이다. 2001년 이후 0점대 WHIP로 시즌을 마친 건 2022년 안우진(키움 히어로즈·0.95)과 윌머 폰트(당시 SSG·0.95), 2023년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0.95) 3명밖에 없다.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 석권한 2006년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당시 WHIP는 1.05. 그만큼 0점대 WHIP는 투수의 '꿈의 기록' 중 하나이다.올러의 WHIP가 낮은 건 크게 두 가지 요인이 맞물린다. 우선 피안타율이 0.188(4위)로 수준급이다. 최근 4경기 피안타율은 0.141로 더 낮다. 여기에 9이닝당 볼넷(2.00)까지 적다. 9이닝당 볼넷은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중 1위. 15일 롯데전에서 '올러의 강점'은 두드러졌다. 이날 22타자를 상대한 올러는 단 하나의 사사구(피안타 4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초구부터 과감하게 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가니 볼카운트가 몰리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4회에는 투구 수 12개 중 스트라이크가 9개. 수비 시간이 짧으니 KIA 타자들의 공격 집중력은 덩달아 올라갔다. 올러는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에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변형 슬라이더) 등을 자유자재로 섞는다. 구위형 투수인데 완급조절까지 하니 흠잡을 곳이 없다.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인 제임스 네일(피안타율 0.216, 9이닝당 볼넷 2.52)과 비교해도 그의 성적은 눈에 띈다. 시즌 마지막까지 0점대 WHIP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흥미로운데 출발은 산뜻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6 07:18
프로야구

4일 휴식 강행군에도 10K 무실점, '헌신왕' 앤더슨 "감독 제안 흔쾌히 수락, 공 던지는 게 내 임무" [IS 스타]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4일 휴식 후 등판 강행군에도 무실점 호투와 함께 삼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앤더슨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앤더슨은 시즌 3승(2패)을 올렸다. 이날 앤더슨은 최고 157km/h의 압도적인 구위(포심 패스트볼 42개)로 NC 타선을 돌려세웠다. 140~146km/h의 체인지업(29개)과 최저 127km까지 떨어지는 커브(20개) 슬라이더(3개)도 NC 타자들의 스윙을 끌어내는 데 효과적이었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도 "앤더슨이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4일 휴식 후 투구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피칭이었다. 앤더슨은 지난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⅔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이후 닷새 만에 선발 마운드에 재등판,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와 함께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앤더슨은 "(4일 휴식을) 감독님께서 먼저 제안을 하셨고, 나도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는 게 내 임무다"라며 "(그동안) 5일 휴식 후 던지다가 4일 쉬고 등판했지만 부담은 없었다. 일정을 미리 알려줘서 몸과 마음 모두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SSG의 '헌신왕'이다. 지난 4월엔 아내의 출산을 보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으나, 출산이 늦어지자 휴가를 반납하고 돌아와 등판한 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간 바 있다. 당시(4월 9일 삼성 라이온즈전) 앤더슨은 7이닝 11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선보이고 팀의 승리를 이끈 뒤 다시 출산휴가를 떠났다. 앤더슨의 '헌신'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한 달이 지난 이날도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헌신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앤더슨은 이날 10개의 삼진으로 시즌 통산 78번째 탈삼진을 기록, 이 부문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진왕의 욕심도 나지 않을까. 그는 "삼진은 기록일 뿐이다. 특별히 경쟁을 의식하지 않는다"면서 "내게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라며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오늘도 팬분들의 함성 소리가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면, 승리로 보답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5.16 00:04
메이저리그

빅리그서 동반 홈런 친 히어로즈 절친 듀오...맞대결까지 한 달 남았다 [IS 포커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2017년 입단 동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같은 날 홈런을 때려냈다. 두 선수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먼저 홈런을 친 선수는 이정후였다.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7회 말, 4-8로 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투수 라인 넬슨 구사한 4구째 138㎞/h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포이자, 데뷔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석패했지만, 이정후는 5월 첫 11경기에서 장타 1개에 그치며 불거진 '슬럼프'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몇 시간 뒤 김혜성도 아치를 그렸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상대 투수이자 오클랜드 상위 유망주 군나르 호글런드의 높은 코스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2-3에서 동점을 만드는 아치이자 자신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린 것.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서울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방한한 2023년 3월 중순, 팀 코리아(KBO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김혜성이 강속구 투수 바비 밀러의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친 것을 보고 그를 기억했다. 그렇게 2년이 지나 매니저(감독)-선수 사이로 인연이 이어졌다. 김혜성은 그날 보여준 스윙을 빅리그 입성 11번째 출전 경기에서 재연했다. 두 선수는 '빅리거 양성소' 히어로즈 출신이다. KBO리그를 평정한 이정후가 2024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출신 야수 포스팅 최고 계약(1억 1300만 달러)에 먼저 빅리그에 입성했고, 김혜성은 지난 1월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와 2+3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출전이 보장된 이정후와 달리 김혜성은 생존 경쟁을 해야 했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해 도쿄시리즈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발복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예상보다 빨리 빅리그에 데뷔할 기회가 왔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자세를 개조하는 모험을 단행한 그는 그동안 트리플A 무대에서 이를 체화하며 다저스 코칭스태프들에게 자신의 유연한 사고와 실행력을 증명했다. 콜업되에는 시범경기보다 한층 나아진 콘택트 능력에 원래 강점인 스피드를 유감 없이 발휘하며 가치를 높였다. 이미 미국 매체, MLB 전문가들은 에드먼이 복귀해도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돌아가지 않은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김혜성과 이정후, 실제로 절친한 친구이기도 두 선수의 맞대결 기대감도 높아진다. 이미 국내 야구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지난해 개막 시리즈를 통해 김하성(현 탬파베이 레이스)과 이정후의 선·후배 맞대결을 즐겼다. 아쉽게도 김혜성과 이정후의 정규시즌 맞대결은 기다림이 필요하다. 개막 둘째 주에 바로 성사됐던 2024시즌과 달리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첫 6월 둘째 주말(14~16일)에야 열린다. 무대는 다저스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이다. 김헤성의 빅리그 잔류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주루 능력뿐 아니라 장타력까지 증명했기에 국내 야구팬 기대감이 커지는 게 사실이다. 두 선수는 지난 3월 2일 다저스-샌프란시스코전 시범경기에서 같은 그라운드에 섰다. 빅리그 구장에서는 아직 조우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김)혜성이와 라이벌 팀 소속으로 만난다니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다"라고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5 19:51
메이저리그

'히어로즈산 대포' 이정후 MLB 첫 이틀 연속 홈런, 김혜성 첫 손맛…배지환도 안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이 같은 날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첫 이틀 연속 홈런이자 김혜성은 MLB 데뷔 첫 마수걸이 홈런이었다.먼저 홈런 소식을 전한 건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안타는 7회 말 네 번째 타석 홈런이었다. 4-8로 뒤진 1사 1루에서 이정후는 애리조나 오른손 불펜 라인 넬슨의 4구째 86.5마일(139.2㎞/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393피트(119.8m). 타구 속도가 101.7마일(163.7㎞/h), 발사각은 29도인 이른바 '배럴 타구'였다. 배럴은 세이버메트리션 톰 탱고가 만들어 낸 이상적인 타구 지표 중 하나로 발사각 26~30도와 타구 속도 시속 98마일(157.7㎞/h)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타구는 MLB 30개 구장에서 모두 홈런으로 판독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이로써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이틀 연속 손맛을 봤다. 이정후는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지만, 두 경기 연속 홈런은 MLB 진출 후 이번이 처음. 시즌 타율 0.286(168타수 48안타)를 마크했다. 팀은 7-8 패배. 김혜성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9번 타자·2루수로 2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존재감을 뽐냈다. 2회 말 첫 타석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김혜성은 5회 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오른손 투수 거너 호글런드의 2구째 92.2마일(148.4㎞/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 밖으로 날린 것. 타구 속도 104.3마일(167.9㎞/h), 비거리는 385피트(117.3m)였다. 김혜성은 6회 말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지난 4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이 11번째 경기, 25타석 만에 터트린 첫 홈런을 앞세워 다저스는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배지환은 뉴욕 메츠 원정에서 기습번트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후속 타자 홈런 때 득점까지 올린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4-0으로 승리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5 15:01
프로야구

'홈런 세계 1위' 디아즈, 무섭게 쫓아가는 최정·안현민…점입가경 홈런 레이스

KBO리그 홈런 레이스가 점입가경이다. 벌써 17개의 아치를 그려낸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홈런 페이스도 무섭지만,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최정(SSG 랜더스)과 혜성처럼 등장한 안현민(KT 위즈)도 무서운 기세로 뒤를 쫓고 있어 레이스가 흥미롭다. 세 선수는 지난 14일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디아즈는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시즌 17번째 아치를 그렸다.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상대 선발 소형준의 5구 133km/h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포항구장 가장 먼 곳,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디아즈의 17호포이자, 지난 11일 대구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3경기 연속포였다. 이 홈런으로 디아즈는 홈런 2위 오스틴 딘(LG·12개)과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오스틴이 최근 부상 등으로 주춤한 사이 크게 달아났다. 경기당 0.4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디아즈가 144경기까지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무려 57개의 아치를 그려낼 수 있다. 그 정도로 디아즈의 페이스가 무섭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본프로야구(NPB)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디아즈만큼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없다. 한국시간 14일 저녁 기준, MLB에선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2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NPB에선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즈)가 11홈런을 기록 중이다. 대만에선 스티븐 모야(타이강 호크스)가 9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리그 수준과 경기 수가 다르지만, 현재 디아즈가 세계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디아즈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퇴출 위기에 몰렸었다. 4월 초까지 타율 1할대에 그쳤던 탓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의 "스트라이크에만 스윙하고, 볼은 두라(치지 말라)"는 면담에 디아즈가 확 달라졌다. 홈런 부담을 덜어낸 것이 오히려 더 많은 홈런으로 이어져 그를 퇴출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최정도 같은 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1-6으로 끌려가던 8회 말, 상대 투수 김시훈의 4구 138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최정의 시즌 6호포이자, 2경기 연속 홈런. 그리고 KBO리그 통산 501번째 아치였다. 최정의 페이스도 디아즈만큼 무섭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6개의 아치를 그렸다. 사실 최정은 시즌 시작이 늦었다.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재활 훈련과 회복 끝에 5월에야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정은 복귀전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더니 복귀 10경기에서 5개의 아치를 그렸다. 특히 지난 13일 인천 NC전에선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KBO리그 500홈런은 최정이 처음이다.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은 최정은 500번째 금자탑가지 쌓았다. 최정의 6홈런은 리그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 디아즈에 비하면 11개나 모자란 기록이지만, 최정의 페이스를 감안한다면 이는 대단한 기록이다. 최정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들은 모두 100타석 이상을 소화했다. 최정은 그보다 훨씬 적은 11경기, 45타석 만에 이들의 기록에 다가서며 홈런 상위권 선수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최정은 올 시즌 56개의 아치를 그려낼 수 있다. 최정만큼 단기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도 있다. 안현민도 14일 포항 삼성전에서 시즌 6호포를 쏘아 올렸다. 6회 초 2-1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삼성 선발 원태인의 122km/h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안현민의 시즌 6호포였다. 안현민은 14경기 만에, 56타석 만에 6번째 아치를 그려냈다. 안현민은 2022년 KT에 입단한 프로 4년 차 외야수다. 포수로 입단했지만 곧 외야수로 전향했고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쳐 실질적인 프로 경력은 3년 차나 다름없다. 올 시즌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작한 안현민은 2군에서 19경기 타율 0.426, 5홈런으로 맹활약하더니, 지난 4월 29일 1군에 콜업된 뒤로 13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KT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5월에만 6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5월 홈런 순위만 따진다면 디아즈와 최정, 안현민이 공동 1위다. 안현민 역시 무서운 페이스로 홈런 레이스에 가담, 상위권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1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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