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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울산 이어 日 우라와까지 ‘눈물’, 클럽 월드컵 조기 탈락…동아시아 전멸→세계 무대 벽 절감

울산 HD에 이어 우라와 레즈(일본)까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했다.우라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졌다.첫판에서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에 1-3으로 진 우라와는 2차전까지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했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우라와는 오는 26일 열리는 몬테레이(멕시코)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겨도 1~2위인 리버 플레이트, 인터 밀란(이상 승점 4)을 잡을 수 없다. 2경기 연속 비긴 3위 몬테레이(승점 2)는 아직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처음으로 32개 팀 체제로 개최된 이번 클럽 월드컵은 4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챔피언을 가린다.울산과 우라와가 동아시아 대표로 이번 대회에 나섰는데, 두 팀 모두 조별리그 1~2차전을 내리 패하며 일찍이 16강행이 좌절됐다. 같은 날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4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우라와도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킬 뻔했다. 우라와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인 인터 밀란을 상대로 경기 시작 11분 만에 와타나베 료마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우라와 서포터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후반 중반까지만 해도 우라와 쪽으로 승세가 기운 형세였지만, 후반 3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넘어지면서 때린 발리슛에 실점하며 1-1 동점이 됐다. 팬들의 반응은 곧 ‘절망’으로 바뀌었다.후반 추가 시간, 인터 밀란 발렌틴 카르보니가 수비벽에 맞고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우라와의 희망은 사라졌다. 동아시아 대표로 클럽 월드컵에 나선 두 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치기도 전에 탈락을 확정하면서 세계 무대와 여전히 거리가 멀다는 것이 드러났다.김희웅 기자 2025.06.22 16:22
메이저리그

'1조원 몸값 한다' 4안타 멀티 홈런 폭발...메츠, 7연패를 7홈런으로 끊었다

뉴욕 메츠가 지리했던 7연패를 끊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후안 소토(27)가 선봉에 섰다.메츠는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를 11-4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필라델피아에 1위를 내줬던 메츠는 시즌 46승 31패를 기록, 필라델피아와 시즌 성적을 나란히 했다. 상대 전적에서 우세로 순위는 다시 지구 단독 1위가 됐다.메츠는 이날 경기 전까지 긴 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올 시즌 투수진의 호투 속에 지구 단독 1위를 질주하던 메츠는 지난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패배를 시작으로 21일 필라델피아전까지 7경기를 내리 졌다. 넉넉하던 승차가 모두 지워졌고 결국 필라델피아에 역전까지 허락했다. 답답했던 흐름을 타선이 깼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인 후안 소토를 중심으로 타선이 무려 홈런 7개를 쏘아 올려 7연패를 끊었다. 소토는 이날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단타를 기록하고 출발한 소토는 메츠의 폭발이 시작된 3회 초 손맛을 봤다.메츠는 1-3으로 끌려가던 3회 초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려 포문을 열었다. 린도어는 필라델피아 선발 믹 아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156.3㎞/h 직구를 통타해 담장을 넘겼다. 이어 브랜든 니모도 아벨의 6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당겨서 우월 동점 솔로포로 연결했다.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소토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7구째 높이 들어온 155.5㎞/h를 기다렸다는 듯 당겨 역전 우월포로 만들었다. 소토는 다음 타석에서도 폭발을 이어갔다. 5회 초 2사 상황에서 세 번째 타자로 들어선 그는 필라델피아 구원 투수 조 로스와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스트라이크존 좌우에 번갈아가면서 공을 던졌던 로스는 던질 곳이 없어지자 7구째 슬라이더가 높은 존에 몰렸고, 소토가 다시 이를 당겨 우중월 홈런으로 만들었다.6회 초 린도어의 2타점 2루타로 7-4를 만든 메츠는 경기 후반 쐐기포를 더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제러드 영이 8회 초, 우중월 솔로포를 추가했다. 이어 브렛 베이티의 볼넷, 타이론 테일러의 안타, 니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기회 때 '또' 소토가 터졌다. 소토는 간결히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이날 팀의 두 자리 수 득점을 완성했다. 메츠는 9회 초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의 자축하는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11-4를 만들며 7연패를 끊는 대승을 완성했다. 메츠로서는 소토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유감 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소토는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500억원)와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종전에 세운 역대 최대 규모 계약 기록(10년 7억 달러)를 넘어선 숫자였다. 그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 다소 부진했다. 5월까지 그는 타율 0.231 출루율 0.357 장타율 0.413에 그치며 부진했다. 타구 질이나 선구안은 정상급이었지만, 결과가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그랬던 소토가 6월 들어선 최고의 모습을 되찾는 중이다. 6월 소토는 타율 0.338 출루율 0.500 장타율 0.708로 성적을 끌어올린 상태. 시즌 성적도 타율 0.256 출루율 0.393, OPS(출루율+장타율) 0.877로 4할 출루율, 5할 장타율, OPS 0.9 이상을 모두 채우기 직전이다.자신의 부진과 함께 팀 연패도 끊어냈기에 의미가 크다. 소토는 22일 경기 승리 후 "과거에 있던 일(7연패)는 이미 과거다. 우리는 그저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나왔다.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면 된다"고 남은 시즌 분투를 다짐했다.소토와 함께 22일 경기에서 홈런을 치기 전까지 18타수 무안타에 빠졌던 린도어도 남은 시즌 분전을 예고했다. 린도어 역시 2021년 10년 3억 4100만 달러(4684억원)에 메츠와 연장 계약을 맺은 고연봉 선수다. 린도어는 "우리는 지금 해온 것보다 더 잘해야 한다. 특히 나는 그렇다"며 "이제 내가 팀을 돕기 위해 뭔가 해내야 할 때"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2 12:43
프로야구

선두 한화 쫓고 3위 롯데 추격받는 LG, '일요일의 남자' 또 연패 스토퍼로 나서나

LG 트윈스 5선발 송승기(23)는 최근 '일요일의 남자'다. 최근 5차례 등판 중 4번이나 일요일에 등판해서다. 송승기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던 그는 지난 20일 우천 순연으로 2주 연속 일요일에 등판하게 됐다. 송승기의 올해 일요일 등판 성적은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이다. 송승기는 일요일인 지난달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지난 8일(일요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스윕패 위기를 막았다. 일주일 전에 등판한 15일 한화전은 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4회 초까지 4-0 리드를 이끌었지만, 4회 말 갑작스럽게 연속 출루를 허용했고 야수진 실책 2개가 겹치면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특히 송승기의 어깨가 무겁다. LG는 지난 21일 두산전 5-6 패배로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선두 한화와 승차는 1경기. 3위 롯데 자이언츠에 1경기 차 바짝 추격을 당했다. 22일 경기 결과에 따라 공동 1위로 올라설 수도, 또 공동 2위를 내려앉을 수도 있다. 송승기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5선발을 넘어 에이스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수를 포함한 상대 에이스와 승부에서 몇 번이나 웃었다. 올 시즌 등판에서 팀의 2연패와 3연패를 각각 2회, 1회씩 끊었다. 올해 두산전에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이날 송승기와 맞대결을 펼치는 두산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같은 좌완인 최승용은 올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84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LG전에는 4월 13일에 한 차례 등판해 4와 3분의 2인이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이형석 기자 2025.06.22 12:33
프로야구

만나기만 하면 어수선한 삼성-롯데, 전반기 마지막 대결 누가 웃을까

어느덧 전반기 마지막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스코어는 6-3으로, 롯데가 상대 전적에서 6승 3패로 앞서 있다. 롯데가 시즌 우위를 확실히 점할지 삼성이 반격에 성공할지, 22일 두 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만날 때마다 화제를 낳았다. 헤드샷 논란에 벤치 클리어링이 수차례 나왔고, 내용이 어수선한 경기도 여러 번 있었다. 벤치 클리어링도 벌써 두 차례나 발생했다. 지난달 17일 부산에서 열린 두 팀 간의 경기에서 첫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과 구원 등판한 양창섭이 연달아 머리 부근으로 실투를 던지면서 갈등이 심화됐고, 5회 양창섭의 공이 타자 윤동희의 머리쪽으로 향하자 롯데 김태형 감독이 벤치를 박차고 나오면서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5월 말 다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다. 30일 대구 경기 도중인 5회, 삼성 투수 최원태의 공이 타자 전준우의 팔꿈치를 맞히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전준우는 17일 경기에서도 최원태의 공에 맞아 출루한 바 있고, 이날 최원태에게 두 번째 몸에 맞는 볼을 맞자 항의에 나섰다. 최원태가 고의가 아니라 격하게 반응하자 양 팀의 벤치 클리어링이 또 발생했다. 지난 20일, 이들의 네 번째 3연전 첫 경기도 어수선했다. 양 팀간의 충돌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삼성의 경기 내용이 혼란스러웠다. 8회 말 나온 강민호의 어필이 이례적이었다. 8회 말 2사 후 강민호가 차정구 1루심에게 다가가 언쟁을 하더니 곧 이영재 주심과 삼성 선수들이 뛰어 나와 두 사람을 말리기 시작했다. 이유는 앞선 8회 1사에서 나온 정훈의 체크스윙 여부 때문이었다. 0-1 볼카운트에서 나온 체크 스윙에 강민호가 1루심에게 스윙 여부를 확인했고, 차정구 1루심은 노 스윙으로 판정했다. 이후 풀카운트 대결이 이어졌고 정훈이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강민호가 1루심에게 판정에 대해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나온 1루심의 발언에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강민호와 1루심은 화해했고 박진만 감독도 나서 오해를 풀었지만, 삼성은 전날 경기 패배로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1일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고, 22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만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롯데는 4연승 및 2위 도약을 노린다. 홈 팀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박세웅은 5월 초순까지 8연승을 달리며 다승 1위에 올랐지만, 이후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연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해 삼성과 두 차례 만나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71(10⅓이닝 10자책)로 부진,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원정 팀 삼성은 상승세인 원태인을 선발로 내보낸다. 반대로 원태인은 최근 3연승 중이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롯데와 첫 맞대결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6.22 11:04
해외축구

울산, 클럽 WC 조별리그 탈락…브라질 플루미넨시에 2-4 뼈아픈 패배

울산 HD가 또 한 번 세계 무대의 벽을 느꼈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2-4로 역전패했다.앞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졌던 울산은 2패를 떠안아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조 최하위인 울산은 오는 2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겨도 플루미넨시, 도르트문트(이상 승점 4)를 넘을 수 없다.클럽 월드컵에서 ‘전력 열세’를 인정한 울산은 이번 대회에서 주도적인 축구를 버리고 수비 위주의 축구를 구사했다. ‘맞불’을 놓는 것보단 상대 공세를 막고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었다. 이날 울산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이진현과 엄원상의 연속골로 전반 종료 전 역전에 성공했다. ‘한 방’을 노리는 축구가 빛을 보는 듯했으나 후반 들어 플루미넨시에 역전당하며 세계 무대 ‘1승’을 또 한 번 미뤘다.이날 울산은 이재익-김영권-트로야크로 이어지는 스리백 라인을 가동했고, 중원에 이진현과 고승범을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살리려 했다. 최전방에는 에릭과 준족 윙어인 엄원상을 배치해 플루미넨시 골문을 노렸다.경기 시작 2분 만에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울산은 내내 상대 공세를 막다가 결국 전반 27분 실점했다. 보야니치의 드리블 실수로 프리킥 찬스를 내줬고, 페널티아크 뒤에서 존 아리아스가 찬 프리킥이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조현우가 번쩍 뛰어도 막을 수 없는 슈팅이었다. 하지만 엄원상-이진현 콤비의 호흡이 빛났다. 울산은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건넸다. 볼은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절묘하게 향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이진현이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전반 추가 시간에는 이진현이 엄원상에게 골을 선물했다. 왼쪽 측면에서 이진현이 올린 크로스를 엄원상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 급한 쪽은 몰아붙이고도 지고 있는 플루미넨시였다. 자연스레 울산도 전반보다 자주 플루미넨시 진영으로 넘어가 공격을 펼쳤다. 특히 후반 11분 보야니치의 침투 패스를 엄원상이 받아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뒤에서 커버하던 수비수 때문에 슈팅 타이밍을 놓치고 뒤늦게 왼발 터닝슛을 때려 기회를 날렸다. 잘 버티던 울산은 후반 21분 동점골을 내줬다. 트로야크가 멀리 걷어내지 못한 볼을 노나토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울산은 설상가상으로 전방에서 잘 싸우던 엄원상이 후반 25분 어깨 부상으로 빠지면서 악재를 맞았다.거듭 공세에 고전하던 울산은 후반 38분 상대 센터백 후안 프레이테스에게 혼전 상황에서 실점하며 2-3으로 끌려갔고, 후반 추가 시간 케노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으며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김희웅 기자 2025.06.22 09:39
스포츠일반

‘당구 여제 vs 당구 여신’ 성사…김가영 8연속 우승이냐, 차유람 설욕이냐

‘당구 여제’ 김가영(42∙하나카드)과 ‘당구 여신’ 차유람(38∙휴온스)가 여자프로당구(LPBA) 개막전 결승에서 맞붙는다.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여자부(LPBA) 4강 경기서 김가영과 차유람은 각각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이신영(휴온스)을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김가영은 이날 애버리지 2.750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혜미를 물리쳤다. 1세트 초구부터 하이런 6점에 이어 2이닝째 남은 5점을 채워 단 2이닝 만에 11-0으로 기선을 잡은 데 이어 2세트 11-9(5이닝), 3세트서도 4-1로 앞서던 5이닝째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11-1로 경기를 마쳤다.차유람은 휴온스 팀 동료 이신영을 돌려세우고 첫 결승 무대에 올랐다. 첫 세트를 11-2(7이닝)로 따낸 후 2세트도 11-2(7이닝), 3세트를 13이닝 만에 11-9로 마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이로써 김가영과 차유람은 프로 처음으로 LPBA 결승 무대서 맞붙게 됐다. 가장 최근 대결(2024-25 6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이후 7개월 19일 만이다. 상대 전적은 5차례 맞대결 중 김가영이 5승으로 압도적이다. 특히, 5차례 맞대결 중 4차례가 준결승 맞대결이었는데, 차유람은 번번이 김가영에 패배하며 결승 문턱서 좌절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포켓볼 출신으로 2000년대 포켓볼 월드클래스 선수였다. 김가영은 세계선수권 등을 제패했고 차유람은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 포켓볼 라이벌로 불렸다. 2019년 프로당구가 출범한 후에는 나란히 3쿠션으로 전향했다.이후 행보는 김가영이 독보적이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7연속 우승을 따내며 여자 프로당구 무대에서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다. 반면 차유람은 최고 성적이 4강이다. 차유람으로선 번번이 결승 무대에 막힌 김가영에 설욕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만들어 진 셈이다.김가영과 차유람의 시즌 개막 투어 결승전은 22일 저녁 9시30분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우승상금 4000만원을 두고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6.22 05:26
프로축구

‘12승 2무’ 윤정환 감독 “22G 무패? 좋은 결과 나오면 언젠간 가지 않을까” [IS 승장]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자만을 경계했다. 지금처럼 매 경기에 사력을 쏟겠다는 의지다.인천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신진호 선수 300경기 출전한 것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승리로 결과를 이어가서 굉장히 기쁘다. 많은 분들 앞에서 지난 수원전 어려운 경기를 끝내고 오늘 경기가 힘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경기 운영도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잘 안 풀릴 때도 있었으나 선수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승리한 것 같다. 항상 어려운 경기를 하고 난 다음 대체로 그다음 경기가 어려운데, 오늘 걱정도 있어서 계속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낸 것 같다.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야 한다”면서도 “부상자가 조금씩 나오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바로우가 후반에 무릎을 부여잡았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윤정환 감독은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14경기 무패(12승 2무)를 질주한 인천은 그야말로 패배를 잊은 분위기다. 윤정환 감독은 K리그2 최다 무패(22경기·광주FC·2018년 10월~2019년 7월) 기록을 노리냐는 물음에 “항상 말씀드리지만,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다 보면 언젠가는 거기까지 가지 않을까 싶다. 그 먼 곳까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인천은 지난 4월 13일 2부 1위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독주 체제를 갖춘 인천(승점 44)은 2위 수원 삼성(승점 31)과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렸다.윤정환 감독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가져가야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잘 안 풀리는 상황도 있지만, 그 시간이 줄어들면서 우리 페이스대로 잘 경기하는 것 같다. 자만하지 않으면 결과를 계속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21 23:33
해외축구

‘김민재 또또 결장’ 뮌헨, 수비 불안 노출에도 보카 2-1 격파…클럽 WC 16강 진출

바이에른 뮌헨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뮌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보카 주니어스를 2-1로 꺾었다.2연승을 달린 뮌헨(승점 6)은 C조 선두를 질주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보카(승점 1)는 이날 패배로 조 3위에 그치며 토너먼트 진출이 어려워졌다.클럽 월드컵 참가 명단에 포함된 김민재는 이번 경기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뛰지 못하고 있다. 뮌헨은 전반 18분 콘라트 라이머가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으나 해리 케인이 따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쥐었다.경기를 주도하고도 후반 21분 보카 주니어스 미겔 메렌티엘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실점 장면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한 ‘신입생’ 요나단 타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메렌티엘에게 완벽히 뚫리며 1대1 찬스를 내줬다. 메렌티엘은 마누엘 노이어와 맞대결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후반 교체 투입됐던 자말 무시알라가 후반 37분 종아리 부상으로 아웃되며 악재를 맞았다.하지만 후반 39분 마이클 올리세가 케인의 패스를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이며 승리를 따냈다.같은 날 다른 C조 경기에서는 벤피카(포르투갈)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6-0으로 대파하고 조 2위에 올랐다. 앞서 뮌헨에 0-10으로 대패한 오클랜드 시티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플라멩구(브라질)는 D조 2차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3-1로 누르며 이변을 일으켰다.2연승을 달린 플라멩구는 16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1승 1패를 기록한 첼시(승점 3)는 승점이 같은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와 25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이날 첼시는 전반 13분 페드루 네투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17분 브루누 엔히키, 후반 20분 다닐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다.첼시는 후반 23분 니콜라 잭슨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플라멩구는 후반 38분 왈리시 양의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희웅 기자 2025.06.21 15:05
프로축구

‘최강’ 전북에 전진우가 없다…1년 전 기억 기대하는 ‘도전자’ 서울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16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변수는 ‘이달의 선수’ 전진우(26·전북)의 부재다.전북과 서울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를 벌인다. 38경기 중 반환점을 돈 뒤 첫 경기다. 경기 전 전북은 리그 1위(12승5무2패·승점 41), 서울은 7위(6승8무5패·승점 26)다.전북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팀이다. 최근 4연승 포함 리그 15경기에서 11승(4무)을 수확했다. 리그 최다 득점(33골), 최소 실점(14실점)으로 공수 밸런스가 완벽하다. 직전 수원FC전에선 0-2로 끌려가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역전극을 썼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 3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5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악재를 이겨내야 한다. 바로 핵심 공격수 전진우의 부재다. 그는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전해 12골 2도움을 올렸다. 득점 부문 단독 1위다.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품는 등 상승세다. 하지만 다가오는 서울전에는 결장한다. 지난 수원FC전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올 시즌 처음으로 ‘전진우 없는’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서울은 ‘도전자’의 자세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겨냥한다. 시즌 전 전북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현재는 격차가 크다. 전북에 이어 최소 실점 2위(18실점)지만, 득점은 공동 9위(18골)에 그쳤다. 전반기 내내 공격력 부재라는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다.서울 최다 득점자(5골) 문선민은 “지금 전북은 정말 잘 나가고 있다. 우리는 도전자”라며 “솔직히 더 잃을 게 없다. 선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준비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올 시즌 전까지 전북에서 활약한 바 있다.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는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상승세다.서울은 지난해 6월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당시 서울은 전북 원정 경기서 5-1로 크게 이기며 ‘전설 매치(전북과 서울의 대결)’ 21경기 무승(5무16패)을 끊었다. 리그 수위급 수비진을 공략하기 위해, 두 팀은 외국인 공격수에게 기대를 건다. 전북에는 이탈리아 출신 안드레아 콤파뇨(6골)가 있다. 최근 4경기서 4골을 몰아친 티아고(브라질)의 부활도 반갑다. 서울은 ‘이적생 듀오’ 둑스(크로아티아)와 파트리크 클리말라(폴란드)의 활약이 절실하다. 둑스는 합류 뒤 2골을 넣었고, 클리말라는 직전 강원FC전에서 데뷔해 1도움을 올렸다. 전 소속팀 시드니FC(호주)에선 전북을 상대로 2경기 3골을 넣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20 06:30
메이저리그

'최근 7G 타율 0.172' 이정후, CEL전 4타수 1안타…팀은 2-3 패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으나 팀은 패했다.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이정후의 타율은 0.265(272타수 72안타)를 유지했다. 출루율(0.328)과 장타율(0.430)을 합한 OPS는 0.758. 최근 7경기 타율은 0.172(29타수 5안타)에 머문다.이날 1회 첫 타석 볼넷으로 걸어 나간 이정후는 2사 1·2루에서 터진 도미닉 스미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3회와 4회, 7회 각각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나온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2-3으로 뒤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라파엘 데버스의 안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스미스와 케이시 슈미트가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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