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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아동학대·명예훼손 혐의’ 티아라 아름, 집유 2년 인정NO... 항소장 제출 [왓IS]

아동 학대 및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1심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했다. 28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지난 2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형사9단독은 아동 학대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아름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아름의 모친 역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아름은 자녀들 앞에서 전 배우자에게 욕설하는 등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와 자신의 남자친구 B 씨에 대한 판결문을 공개한 A 씨를 인터넷 방송에서 비방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아름은 지난해 4월 인터넷 방송 도중 A 씨가 공개한 B 씨의 법원 판결문이 조작된 것이라는 의미로 발언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명예훼손 혐의에 미필적 고의가 있었으며, 피해자와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비방 목적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아름은 결혼생활 동안 전남편이 자녀들에게 아동 학대를 일삼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맞선 전 남편은 지난해 2월 아름과 그의 모친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학대 및 아동 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이를 두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4:00
문화

‘티아라 출신’ 아름, 아동 학대·명예훼손 혐의로 집행유예 2년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아동학대, 명예훼손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9단독 윤상도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약취·유인,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이 씨는 자녀들 앞에서 전남편에게 욕설하고, 자신의 남자 친구에 대한 법원 판결문을 공개한 A 씨를 인터넷 방송에서 비방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아동 학대 혐의에 대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 아동의 적법한 양육권자에게 심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힌 건 크게 비난받아야 한다”고 판시했다.이어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 A 씨를 비방할) 고의는 없었다고 하지만 비상식적인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의 노력이 없어, 적어도 ‘미필적 고의’는 있었다고 판단된다. 특히 발언이 방송 중에 이뤄진 점, 피해자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인정된다”고 했다. 법언은 이 씨와 함께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이 씨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 씨의 어머니는 2021~2022년 딸이 주거지에서 전 사위에게 욕설하는 환경에 손자들을 계속 거주하게 하는 등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아름은 2012년 7월 그룹 티아라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다. 그러나 이듬해 7월에 탈퇴한 후 2019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 중인 사실 및 새 연인과 재혼 계획을 밝혔다.이후 아름은 SNS를 통해 전 남편이 결혼생활 내내 자신을 폭행한 것은 물론 아이들도 학대했다고 주장해 왔다. 경찰 수사 결과 전남편의 아동 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고, 서울중앙지검은 이 씨의 전남편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처분을 내렸다.현재 아름은 남자 친구와 재혼한 상태로 지난해 11월 셋째 출산 소식을 전했으며, 넷째 임신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7 09:52
스포츠일반

축구협회장 선거는 STOP - 체육회장 선거는 GO...가처분 신청 결과는 왜 엇갈렸나 [IS포커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예정대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정민 부장판사)는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비롯한 11명의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각각 체육회를 상대로 신청한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13일 모두 기각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임해지 부장판사)가 허정무 후보가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와 대한체육회장 선거의 가처분 신청 결과가 달랐던 건, 대한체육회장 선거의 경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와 달리 선거 과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진행한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의 경우 선거인단 구성 절차가 결정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일부 선거인단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아 규정보다 적은 선거인단을 꾸린 점이 반박하기 어려운 절차상의 문제였다. 반면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의 경우, 이호진 회장 등은 선거 당일 단 150분 동안만 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을 문제삼았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은 정견 발표 후 150분만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에 대해 "투표 시간은 (투표 관리를 위탁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대한체육회가 협의해 정한 것이며, 위탁선거법에 따라 진행되는 공공단체 선거에서 투표 시간을 한정적으로 운영한 사례가 여럿 존재한다. 또한 (2016년) 제40대 체육회장 선거도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므로 이례적인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결문에서 밝혔다.이어 "2244명의 선거인 수를 고려해도 150분이라는 투표 시간이 짧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투표 시간이 지나도 대기 중인 선거인은 모두 투표를 마친 뒤 마감되므로 이를 선거권 침해로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강신욱 후보 측은 선거인단 구성을 문제삼았으나, 이 역시 중앙선관위가 맡아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인정됐다. 지난 10일 진행됐던 법원 심문에서 대한체육회 측 대리인은 강신욱 후보 측 주장에 대해 "선거인단 구성에 문화체육관광부도 참여했으며 선관위에서도 나왔기 때문에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분들이 참관했다는 건 입증 가능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한 쪽은 당선 효력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본안소송 등 사후적으로 구제받을 수단이 충분하다. 그러나 이미 선거인명부가 확정되고 통지가 완료돼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가처분을 인용할 경우, 선거인 확정에 관한 법적 분쟁 등으로 더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판결문에 밝혔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1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선거인단 2244명의 투표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각 후보자의 소견 발표와 투표, 개표와 당선인 결정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는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교수(이상 기호순)까지 총 6명이다. 대한체육회는 "투표와 개표는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가 투·개표 참관인들의 입회하에 공정하게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출되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 다수의 국제종합대회를 치르게 된다. 아울러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 진흥 등 체육계 전반에 대한 현안 해결 및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며,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 이은경 기자 2025.01.13 16:38
스타

‘왔다! 장보리’ 김지영, 2년만 채무 논란 언급... “미성숙한 판단 죄송”

채무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지영이 2년 만에 입장을 밝혔다.김지영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3년 1월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며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이후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지영은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면서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김지영은 전 남자친구인 래퍼 에이칠로와 채무문제로 논란이 됐다. 지난 2023년 에이칠로는 SNS를 통해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빚내서 지영이 자취방 잡아줬다. 월세도 물론 저희 부모님이 냈다”며 “어느 날 잠적하고 집을 나가서 B씨랑 사귀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더라. 돈 문제 관련된 거면 다 자기가 주겠다고 당당히 얘기했는데 연락 한 통 없다”고 주장했다.에이칠로는 이후 다시 한번 글을 올리며 “지영아 180 그냥 빨리 주지 그랬어. 우리 엄마가 일하시다가 카드사 연락해서 시간 날 때맨날 내역 다 계산 중이다. 180이 1800되겠다. 수고해라”고 말하기도 했다.당시 ‘고등래퍼5’ 출신 래퍼인 터치더스카이 역시 자신도 김지영에게 당한 피해자라고 밝히며 빚투 논란으로 번졌다. 이후 김지영은 “현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이라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2005년생인 김지영은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 후 2014년 MBC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23:00
연예일반

박서진 갑질 폭로 광고주, 뒤에서는 “서진님 대단”…악의적 흠집내기였나 [왓IS]

한 광고주가 트롯 가수 박서진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광고 건을 계약, 진행한 에이전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광고주 A씨는 3일 박서진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지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박서진이 △무리한 백화점 고급 팝업스토어 팬사인회 요구 △행사 전반의 과도한 간섭 △앨범 재고 강매 △제품 무상 제공 요구 △계약금 외 거마비 7000만원 요구 △허위 홍보기사 발행 요구 △팬클럽 임원 선물 강요 및 무단 반출 등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반면 A씨 측과 계약한 광고 에이전시 B사 측의 입장은 달랐다. 이날 B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씨는 모델 계약 후 박서진 측과의 협의 없이 구매금액에 따라 자리 선점 및 박서진과 사진 촬영 기회 등을 제공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B사가 거절 의사를 밝히자 “계약관계상 ‘을’인 박서진의 횡포”라며 박서진을 압박했다. 또 문제가 됐던 명품관 팝업스토어 팬미팅 건은 A씨의 일방적인 일정 변경으로 장소 대관이 어려워지자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앨범 판매 역시 현금거래로 합당한 조율 과정을 거쳤으며, 현금영수증 역시 정상 발행됐다. 박서진 측에서 홍보를 강요했다던 라이브 커머스 방송 결과는 누구보다 A씨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A씨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당시 B사 관계자에게 “박서진 진짜 대단하다. 매진”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한없이 호의적이었던 A씨의 태도가 돌변한 건 2차 행사 과정에서 B사 등과 의견 충돌이 이어지면서부터다. 상황이 악화되자 A씨는 결국 박서진 소속사 타조엔터, B사 등을 모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하지만 경찰은 A씨가 타조엔터를 고소한 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관련 소송에서도 B사가 승소했다. 실제 판결문에는 “이런 행사는 A씨가 주최, 판매해 그로 인한 수익을 모두 A씨가 얻겠다는 것”이라며 “소속사에서 문제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명시됐다.한편 박서진 측은 현재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다. 박서진 측은 “A씨로부터 단 한 푼의 돈도 받지 않았으며 광고비 역시 모두 반환했다”며 “절대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4 19:22
산업

SK와 최태원 '운명의 날', 대법원 불속행 기각될까

SK그룹과 그 수장인 최태원 회장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대법원의 판결이 곧 나온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관련 재산분할 1조3808억원을 그대로 지급하라고 판단할 것인지 특유재산에 대한 구체적인 심리를 이어갈 것인지 대법원의 결정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8일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 이혼소송 상고심에 대한 심리불속행 기한이 끝난다. 마감 기한 이전에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이 나오면 2심의 재산분할 선고가 그대로 유지된다. 기각 판결이 나오지 않는다면 대법원은 구체적인 심리를 계속 이어가게 된다. 재계는 ‘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큰 사안’이라며 대법원의 판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이혼소송은 재벌들의 특유재산에 대한 해석 역시 포함될 전망이라 주목받고 있다. 이혼소송 항소심에서는 노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300억원이 최 회장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에게 흘러 들어가 SK그룹 성장의 종잣돈이 됐다는 점 등에서 SK 주식을 최 회장의 특유재산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자신의 명의로 된 SK 주식 등은 특유재산이라며 애초에 노 관장에게 분할해 줄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이번 판결은 SK그룹의 근간마저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1조3808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재산분할에 따라 SK 오너가의 주식 지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재계에서는 국민과 기업의 관심이 쏠린 큰 사안이라 불속행 기각으로 심리를 빨리 끝내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전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 데다 향후 이혼소송 판례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큰 사건이라 대법원에서 쉽게 기각 결정을 내리진 못할 것”으로 말했다. 한 대기업 임원은 “기업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소송이 아닐 수 없다. 만약 기각 된다면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분위기도 심리 속행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이번 소송을 배당받은 대법원 2부는 지난 10월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이후 판결문을 경정(수정)한 것과 관련해 불속행 기각하지 않고, 구체적인 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5월 30일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지급을 판결했지만 6월 17일 판결문 일부를 수정했다. 이는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치 산정을 주당 1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한 것을 두고 최 회장 측은 ‘치명적 오류’라며 불복하며 재항고장을 낸 사안이다. 대법원 2부는 경정 건을 포함해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한 구체적인 심리를 병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500쪽에 달하는 상고이유서를 낸 최 회장 측은 ‘부부별산제’를 들어 “혼인 중 단독 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그 명의자의 특유재산으로 추정되고, 취득에 있어 배우자의 적극적 기여가 아닌 단순한 내조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는 그 추정이 번복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은 재산분할제도의 취지와 우리 법과 판례의 확립된 태도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혼인 중 취득한 재산은 부부의 공동재산이라는 입장을 펴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7 07:00
드라마

악마→판사 박신혜, 이대로 죽나 ‘충격 엔딩’ (‘지옥에서 온 판사’)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가 진정한 판사로 거듭난 가운데, 그 대가로 죽음을 맞았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3회는 전국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 13회에서는 진정한 판사의 역할을 깨달은 강빛나(박신혜)가 눈물을 흘렸다. 이로 인해 주인공 강빛나가 죽음을 맞게 된 엔딩은 안타까움과 충격을 자아냈다.앞서 강빛나는 연쇄살인마J 정태규(이규한)의 재판 전 바엘(신성록)로부터 끔찍한 명령을 들었다. 바엘은 정태규를 방면 후 죽여 지옥으로 보내라고, 그렇지 않으면 강빛나는 영원히 죽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고민에 빠진 강빛나. 이때 재판에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정선호(최동구)가 구치소에서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했다. 결국 정선호의 출석 불가능을 이유로 재판은 연기됐다.한다온(김재영)은 정선호를 설득했다. J연쇄살인사건 피해 유가족으로서, 경찰로서. 이와 함께 한다온은 정태규가 숨겨뒀던 J연쇄살인사건 증거물도 확보했다. 정태규가 자신이 살해하는 장면들을 모두 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하고 있었던 것. 정태규의 재판을 맡기 위해 정태규에게 거짓 거래를 제안했던 강빛나는 한다온이 찾은 증거물들을 보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한편 한다온의 말에 법정에 선 정선호는 정태규의 모든 악행을 증언했다. 또 J연쇄살인사건 피해 유가족들에게 사죄했다. 반면 정태규의 뻔뻔함은 계속됐다. J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내내 모르쇠로 일관하던 정태규는 결정적 증거가 나오자 “내가 다 죽였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사과나 반성의 의미가 아니었다. 그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들을 가난으로부터 구원했다는 궤변을 늘어놨다.이에 J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피해 유가족인 한다온이 증인으로 나섰다. 한다온은 “세상은 저희를 잊었지만 법은 저희를 버리지 않았다는 걸 이 법정에서 보여주십시오”라고 눈물로 토해냈다. 강빛나는 한다온과 방청석의 피해 유가족들이 흘리는 눈물을 보며 악마와 판사의 기로에서 흔들리던 마음에 종지부를 찍었다.악마들과 천사 오미자(김영옥)는 강빛나에게 정태규를 풀어주라고 설득했다. 그래야 강빛나가 살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강빛나의 결심은 단호했다. 결국 강빛나는 “피해자와 피해 유가족이 용서하지 않는 죄는, 법 또한 용서하지 않는다”라며 정태규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강빛나가 피해자와 피해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리는 진정한 판사로 거듭난 것이다.그러나 선택의 대가는 컸다. 죽음을 예감한 강빛나는 한다온에게 입을 맞추며 혼자만의 이별을 준비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한다온은 강빛나를 구하기 위해 처절하게 내달렸지만, 이미 강빛나는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습격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태였다. 병원에서 강빛나가 죽음을 맞는 모습, 그런 강빛나를 보며 과거 오미자가 했던 “같이 있으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죽는다”는 예언을 떠올리는 한다온의 슬픈 모습이 교차되며 ‘지옥에서 온 판사’ 13회가 마무리됐다.피해 유가족으로서 법정에 선 한다온의 호소, 진정한 판사로 거듭난 강빛나가 읽은 판결문은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강빛나가 죽음을 맞는 엔딩은 ‘설마 주인공이 죽을까?’라고 생각했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 강빛나의 숨이 끊어진 가운데 아직도 반성하지 않은 정태규가 탈출하는 것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모은다.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최종회는 2일 오후 9시 50분부터 80분 동안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09:40
산업

고려아연 "MBK·영풍 시장 교란" vs MBK "최 회장이 기업 가치 훼손"

글로벌 비철금속 1위 고려아연이 MBK·영풍 연합의 시장 교란 의혹을 제기했다. 지분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 경쟁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친 가처분 신청으로 방어 수단을 차단하고 시장 내 불안감을 퍼뜨려 부당하게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MBK는 가처분 쟁점인 경영진 배임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무리한 투자로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려아연 "억지 주장 유포해 시장 불안 야기"박기덕 고려아연 대표는 2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로지 자신들(MBK·영풍)의 공개매수가 더 일찍 완료된다는 점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마치 회사(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위법해 2차 가처분으로 무효화될 수 있다는 억지 주장을 유포하며 투자자와 시장을 불안에 빠뜨리는 방법으로 소송 절차를 남용하고 악용했다"고 지적했다.MBK·영풍의 공개매수에 응한 지분율 5.34%의 투자자들이 이런 '유인된 역선택'으로 손실을 봤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과 MBK·영풍은 공개매수가를 각각 89만원, 83만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박 대표는 "MBK·영풍이 가처분 신청을 일단 제기해두고, 결정이 날 때까지 일방적 주장을 유포하며 시장에 온갖 불확실성과 혼란을 불어넣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해 주당 6만원이나 더 높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하는 대신 MBK·영풍의 공개매수에 응하도록 유인하고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 주가 조작, 사기적 부정 거래 등 시장 교란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한 고려아연은 향후 MBK·영풍의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MBK·영풍은 지난 14일 마감한 공개매수에서 고려아연 지분 5.34%를 추가로 확보해 지분율을 38.47%로 끌어올렸다. 우호 지분을 포함한 최 회장 측 지분율인 33.99%보다 4.48%포인트 높다.하지만 MBK·영풍이 당초 목표로 했던 지분 7% 추가 확보에는 미치지 못해 완벽한 승리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여기에 고려아연의 수조원대 대항 자사주 공개매수가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 행위라며 최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주 취득 금지 2차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장기전에 돌입했다.최 회장 측은 동맹인 베인캐피털과 오는 23일까지 전체 주식의 최대 20%에 해당하는 자사주 공개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MBK "가처분 기각=배임 무혐의 아냐"MBK 측은 즉각 반발했다. 법원의 2차 가처분 판결이 고려아연 경영진의 배임 무혐의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받아쳤다.MBK는 "배임에 해당한다거나 이사의 충실 의무 또는 선관주의 의무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은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 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다"는 법원의 판결문을 인용했다.MBK는 "이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배임 행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명백히 증명되지는 않았다는 것이지, 위법성이 없다는 판단은 아니다. 본안 소송으로 가려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또 5.34%의 투자자들은 잘못된 선택이 아닌 최윤범 회장이 회사에 손해를 미치는 모습에 실망해 돌아선 것이라고 강조했다.MBK는 "최 회장은 (자본 잠식 상태의) 이그니오 투자 의혹뿐만 아니라 중학교 친구인 지창배 대표가 운영하는 원아시아파트너스에 2019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5000억원이 넘는 회사 자금을 비정상적으로 투자한 이유,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관여한 의혹에 대해서까지 주주들 앞에 나서서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2 15:06
스타

김다예 “‘♥박수홍’ 형수 절친=악플러, 벌금 600만원 형 받아”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악플러의 정체가 박수홍 형수의 절친이었다고 밝혔다. 20일 김다예는 자신의 SNS에 판결문을 공개하며 “악플러 근황(형수 친구) 예전 피해자 기사마다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던 악플러 기억하시나요. 고소 이후 그 정체가 결국 횡령 피고인 형수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졌고, 형수 친구는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검찰 약식기소 400만원 벌금형이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형수 친구는 이에 불복하여 재판까지 이어졌고, 결국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벌금액이 증액되었다. 피고인의 주장은 ‘나는 이OO(형수)과 김용호를 믿었을 뿐이다’ 이런 내용인데 김용호는 재판에서 이OO(형수)을 증인신청하였고 ‘이OO(형수)과 그 친구의 제보를 믿었다’라고 주장했었는데 상당히 배치된다. 마지막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탓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전했다.공개된 판결문에는 피고인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600만 원을 선고받았다고 적혀있다. 한편 김다예는 박수홍과 지난 2021년 7월 혼인신고 후 이듬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지난 3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해 축하 받았으며 다음달 출산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0 18:54
프로축구

[오피셜] 수원FC, 결국 손준호와 계약 해지…최순호 단장 “걱정 끼쳐 죄송”

수원FC가 승부조작으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32)와 결국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6월 14일 계약 이후 3개월 만이자 눈물의 기자회견을 연 지 이틀 만이다.최순호 수원FC 단장은 13일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수원FC 팬 여러분과 모든 한국 축구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손준호와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최 단장은 “지난 10일 발표된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 선수 징계 발표와 관련해 구단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이도록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 아래 지금까지 진중한 자세로 숙고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판단 중에 손준호가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구단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이로써 수원FC와 손준호의 계약은 3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고, 선수 생활 기로에 선 가운데 사실상 ‘불명예 방출’이다.앞서 손준호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을 이유로 영구제명을 당한 것과 관련해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적도, 수사·재판 과정에서도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한 적도 없다는 주장이었다. 오히려 손준호는 중국 공안과 판사로부터 협박과 회유를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다만 팀 동료였던 진징다오(김경도)로부터 20만 위안(약 3700만원)에 달하는 돈을 받고도 이를 왜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는 못했다. 결백을 증명할 사실상 유일한 길인 중국 판결문 열람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지는 않는 등 다소 석연찮은 해명이 이어졌다.여기에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의 징계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지하면서 손준호도 선수 생명의 위기에 내몰렸다. 만약 FIFA가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내용을 인용하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FIFA 회원국에도 같은 징계가 적용된다.당초 수원FC는 FIFA 차원의 징계가 나오기 전까지는 손준호와 동행을 이어가며 출전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안이 점점 심각해짐에 따라 결국 고심이 깊어졌고, 이런 가운데 손준호가 스스로 계약 해지를 요청하면서 ‘결별’로 막을 내리게 됐다. 김명석 기자 2024.09.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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