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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러브콜 많을텐데...신중한 황재균 "야구 예능은 정중히 거절, 지도자도 내 길 아니야" [IS 피플]

'제2의 인생'을 설계 중인 황재균(39)이 예상과 다른 행보를 밟으려 한다. 황재균은 지난달 중순 은퇴를 발표했다. 2026시즌 원소속팀 KT 위즈로부터 계약 조건을 제시받았지만, 고심 끝에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행보다. 황재균은 지난 시즌(2025)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7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허경민이 KT로 이적해 주 포지션(3루수)을 내주긴 했지만,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다. 선수 생활 내내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을 만큼 자기 관리와 내구성도 뛰어난 선수였다. 황재균은 지난 7일 후배 이정후와 그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함께 주선한 고교 야구 선수 클리닉에 '멘토'로 참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이 2017년 뛰었던 팀이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래리 베이 샌프란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황재균이 최근에 은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마음을 나누고 싶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던) 황재균은 영원한 가족"이라고 했다. 황재균은 휘문고·덕수고 내야수들을 지도하며 밝은 기운을 발산했다. 연실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하고 파이팅을 불어 넣는 고함을 질렀다. 황재균은 "(이)정후가 연락이 와서 도와줄 수 있겠느냐고 해서 흔쾌히 할 수 있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도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찾아줘서 고맙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한동안 함께 뛰었던 버스터 포지가 구단 사장이 돼 방한한 것에 감탄하기도 했다. 근황을 묻자 황재균은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 (다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가지 않아서 은퇴한 것도 실감은 나지 않는다"라고 했다. 황재균은 선수 시절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종종 출연했다. 야구계뿐 아니라 여러 분야 사람들과 교류했다. 그래서 그가 은퇴 뒤 방송 활동을 할 것으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부터 야구 예능이 붐이다. 황재균은 "감사하게도 찾아주는 있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아직은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모르겠다. 지금은 그저 쉬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게 야구 예능은 아니다. 연락은 왔는데 그가 정중히 거절했다고. 지도자도 현재 시점에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황재균은 "20년 넘게 야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컸다. 내가 직접 할 때보다 보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클 것 같다. 몇몇 선배들을 보면서 그런 걸 더 많이 느꼈다. '저 길은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당장은 그라운드에서 떠나 있을 생각이다. 새로운 도전도 준비 중이다. 황재균은 2017년 스플릿 계약에도 MLB 무대에 도전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계약 규모 탓에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고도 MLB 개막 로스터에 탈락했지만, 결국 콜업돼 빅리그 무대를 밟아 꿈을 이뤘다. 비록 오래 버티지 못했지만 도전 정신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재균은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스플릿 계약을 해도 되는 건지 고민하는 선수들에게도 나는 도전을 권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안 현역 선수 연속 경기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을 만큼 프로 정신이 뛰어났던 선수. 황재균은 "아프지 않고, 꾸준하게 어떤 경기 어떤 포지션이든 타갈 수 있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8 18:05
메이저리그

SF CEO·사장·감독 총출동...호스트로 변신한 이정후, 문화 교류 가교 [IS 이천]

"후배들아, 기회야. 한 마디라도 물어봐."메이저리그(MLB) 구단 코치에게 직접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자리. 낯을 가리는 덕수고 선수들을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독려했다. 그렇게 연습장 기운이 달라졌다. 세심한 '호스트(Host)'로 변신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냈다. 이정후는 7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모교 휘문고와 덕수고 선수 60여명을 초청해 야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를 비롯해 토니 비텔로 감독, 그리고 2017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뛰었던 황재균(은퇴)이 '멘토'로 나섰다. 이정후는 외야 수비 훈련을 하는 후배들을 직접 지도했고,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엄지손가락을 들며 칭찬했다. 직접 공이 든 박스와 생수 페트병 묶음을 나르기도 했다. 내야수들의 훈련을 지원한 황재균은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훈련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아다메스도 큰 소리로 파이팅을 불어 넣었다. MLB 무대를 꿈꾸는 학생 선수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 덕수고 투·타 겸업 특급 유망주 엄준상은 "MLB 선수에서 뛰는 선수들을 눈앞에서 보고 배울 기회를 얻어 너무 기뻤다"라고 웃었다. 이날 클리닉엔 래리 베어 샌프란시스코 야구단 최고경영자(CEO) 버스터 포지 사장 등 구단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5일 입국해 6일 방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 종로구 소재 한옥에서 딱지치기·비석치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한식도 음미했다. 남대문도 방문했다. 아다메스는 5일 밤 이정후와 함께 'K-푸드' 대명사인 치킨을 먹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찾아 화제가 됐던 그 지점이었다고. MLB 구단 CEO·사장·감독이 모두 방한한 건 이례적이다. 이정후의 팀 내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베어 CEO는 "이정후를 통해서 방한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 더 대단한 일을 해낼 것이다. 지금도 우리를 자국(한국)에 초대해 호스트로서 정말 잘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포지 사장도 "이정후가 전날(6일) 방한한 구단 관계자들에게 너무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다. (CEO) 래리의 말처럼 그는 좋은 호스트였다"라고 했다. 이번 방한에서 이정후와 처음 만난 샌프란시스코 '신임' 사령탑 비텔로 감독은 "한국의 날씨는 춥지만, 배는 (이정후의 대접으로) 가득 찼다. 무엇보다 한국 야구팬의 따뜻한 환대를 느꼈다. 이정후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샌프란시스코는 글로벌 시장과의 다양한 문화적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포지 사장은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만났고 래리 CEO는 몇몇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홈구장(오라클 파크) 내 광고 집행에 대해 얘기했다. 환대를 받은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들은 성심성의껏 학생 선수들 지도에 임했다. 선수 시절 명포수였던 포지 사장은 "목표 설정도 중요하지만, 현재를 즐기는 마음으로 야구를 해야 한다"라고 했고, 비텔로 감독은 "오늘 클리닉에서 '딱 한가지만큼은 보완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흐뭇한 표정으로 이 모습을 바라봤다. 이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7 14:43
프로야구

'3000만 달러 사나이' 폰세, 야구팬에 작별 인사..."나는 항상 독수리, 딸은 대전 사람"

'3000만 달러 사나이' 코디 폰세(31)가 한화 이글스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2일(한국시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폰세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44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미 토론토행이 기정사실화됐고, 이날 오피셜이 뜬 것. 폰세는 계약 발표 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한화에서 뛴 2025시즌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한화, 고맙다. 절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나는 우정을 쌓았고, 가족을 만들었다. 모든 팬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폰세는 "나는 언제나 독수리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출산한) 딸은 항상 대전 사람이다. 우리 가족은 한국팬들이 베푼 사랑을 잊지 않을 것이다. 한화 파이팅"이라고 했다. 폰세는 2025년 최고의 선수다. 등판한 29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0.994를 기록하며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KBO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고, 지난 9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거머쥐었다. 폰세는 실력뿐 아니라 융화력도 좋았다. 팀 마운드 리더 류현진을 향해 항상 존경심을 표했고, 문동주·김서현 등 젊은 투수들에겐 멘토 역할을 했다. 언어 장벽에도 야수들과도 잘 지냈다.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에는 특유의 외향적인 감정 표현이 좋은 시선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 야구팬을 그런 그의 모습을 더 좋아했다. 한화는 2025 정규시즌 2위에 올랐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LG 트윈스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지만, 한화팬들은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폰세는 한화를 최종 무대로 이끈 주역이었고, 한화 그리고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다시 빅리그에 진출했다. 2025년 100만 달러였던 그의 연봉은 2026년 1300만 달러로 뛰었다. 폰세는 자신도 좋은 기운을 받은 한화와 KBO리그를 향해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18:15
연예일반

“자신있게 파이팅!” 세븐틴→투어스, 수능 응원 영상 공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따뜻하게 응원했다. 플레디스는 12일 오후 2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범주, 황민현, 세븐틴, 투어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2026 수능 응원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수능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기 위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국내 유일 저작권 시상식 ‘KOMCA 저작권대상’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가수 겸 프로듀서 범주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 그는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셨으니 결실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겠다”라며 “문제는 가볍게 답안지는 자신 있게! 파이팅!”이라고 격려했다. 황민현의 반가운 근황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많이 떨리시죠? 긴장도 될 거고 날씨마저 추워져서 걱정이 많이 된다”라며 “1년 동안 준비 열심히 한 만큼 컨디션 관리 잘해서, 미련과 후회 없이 잘하고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다정하고 배려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진행 중인 세븐틴은 “여러분이 그동안 쏟은 노력과 열정이 반짝이는 순간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평소처럼 자신 있게 한다면 분명 막힘없이 잘 풀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파이팅 넘치게 잘 보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힘찬 응원을 전했다. 최근 미니 4집 ‘플레이 하드’ 활동을 마무리하고 ‘5세대 퍼포먼스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투어스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여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여러분이 정말 멋지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힘을 보탰다.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멤버 경민은 “같은 수험생으로서 떨리고 긴장된다. 마지막까지 컨디션 관리 잘하고 수험표랑 준비물도 꼭 미리 챙기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2 15:23
스포츠일반

‘UFC 2연승→또 토푸리아 콜’ 유수영, 中 샤오롱과 난타전 끝 ‘승’…韓 파이터 4명 중 김상욱만 RTU 결승행

‘유짓수’ 유수영(30)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유수영은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에서 샤오롱(중국)과 밴텀급(61.2kg) 매치에서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올해 3월 AJ커닝햄(미국)과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유수영은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부터 참가했던 ROAD TO UFC(RTU) 시즌3 8강부터 결승까지 포함해 MMA 5연승 질주 중이다.적지에서 싸운 유수영은 중국 홈팬들의 거센 야유를 이겨냈다. 여유롭게 미소를 보이며 옥타곤에 오른 유수영은 글러브 터치를 하는 척하다가 갑작스레 플라잉 니킥을 날린 샤오롱을 침착하게 압박했다. 클린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유수영은 테이크다운을 성공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스텝을 활용해 펀치를 꽂아 넣으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유수영은 2라운드에도 날카로운 잽과 강력한 킥을 섞어 샤오롱의 기세를 누그러뜨렸다. 3라운드에 돌입한 유수영은 거칠게 달려드는 샤오롱을 상대로 고전했다. 다소 지친 기색의 유수영은 3라운드 막판 스탠딩 상황에서 팔꿈치 공격을 쏟아붓는 샤오롱에게 물러서지 않고 펀치를 쏟아냈다. 그야말로 ‘좀비 모드’였다. 유수영은 “2연승인데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경기를 더 많이 하고 싶다”며 “입장할 때부터 야유가 장난 아니었다. 샤오롱 선수가 팬들에게 기운을 받고 더 파이팅 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후반 갈수록 상대가 과감하게 나와서 싸우기 빡셌다. (그래도) 재밌는 경기가 나온 것 같아서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남자의 자존심 때문에 끝까지 싸웠다”는 유수영은 또 한 번 알렉산드레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를 콜아웃했다. 토푸리아는 UFC 페더급(65.8kg)과 라이트급(70.3kg)을 석권한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의 친형이다. 유수영은 커닝햄과 데뷔전에서 이기고도 토푸리아와 싸우고 싶다고 한 바 있다. 지난 22일 열린 RTU 시즌4에서는 한국 파이터 4명 중 ‘김동현 제자’ 김상욱(32)만 승전고를 울렸다. 김상욱은 박재현을 꺾고 RTU 라이트급 결승에 오른 돔 마르 판(호주)와 UFC 계약서를 두고 격돌한다.정찬성의 제자 장윤성(23)은 논토너먼트 웰터급(77.1kg) 경기에 출전해 키트 캠벨(호주)과 치열한 타격전 끝에 1-2로 판정패했다. 김동현의 제자 윤창민(31)은 페더급 준결승에서 세바스찬 살레이(호주)에게 1라운드 시작 47초 만에 TKO 패했다.김희웅 기자 2025.08.24 12:45
프로야구

"인간적인 관심과 응원"...'독수리 5형제' 케미 터졌다 [IS 포커스]

한화 이글스의 12연승 고공비행은 '완벽한' 선발 야구 덕분이다. 에이스이자 맏형인 류현진(38)을 필두로 코디 폰세(31)와 라이언 와이스(29), 문동주(22)와 엄상백(29)이 각각 임무를 잘 해내고 있을 뿐 아니라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올 시즌 한화 이글스 선발진은 10개 구단 중 최강이다. 12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선발승(22승)을 합작했고, 평균자책점(3.08), 이닝당 출루허용률(1.10), 탈삼진(240개) 등 주요 팀 기록도 1위에 올라 있다.이들은 한화가 지난달 13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3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8연승을 내달린 기간, 모두 선발승을 거두며 이글스 구단 최초 기록을 쓰기도 했다. 무엇보다 공백이 없다. 한화는 선발 등판 이력이 있는 선수가 5명뿐인 유일한 팀이다. 5명 모두 한 번도 로테이션을 이탈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김경문 감독이 대처할 변수가 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선발 투수들 사이 깊은 유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화가 12연승을 찍은 11일 고척 키움전(스코어 8-0) 더그아웃 일화가 대표적이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와이스는 8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투구 수가 93개에 불과해 완봉승을 노릴 것으로 보였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9회 말 수비를 앞두고 불펜 투수 김종수를 투입했다. 중계 화면을 통해 와이스가 김경문 감독과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고개를 가로젓는 김 감독의 모습에서 와이스가 9회도 마운드에 오르길 바랐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와이스는 이 상황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류현진과 폰세, 엄상백과 문동주가 답해줘야 한다. 이 선수들이 '왜 1이닝 더 안 던지냐'라고 놀리길래, 감독님에게 가서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말씀드린 것뿐"이라며 웃어 보였다. 현재 한화 선발진 유쾌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다. 와이스는 "(선발 투수) 5명이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선수로서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서 서로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고 있다.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문동주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순간 다른 선발 투수들이 모두 포효한 게 하나의 예다"라고 선발진 감도는 좋은 기운을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 선발 투수들은 유독 끈끈하다. 경기 시작 전 함께 모여 워밍업을 하는 건 일상이다. 심지어 한 선수 불펜 피칭을 할 때, 다른 4명이 뒤에서 끝날 때까지 지켜본다. 이는 류현진이 제안해 선발진에 정착한 루틴이다. 류현진은 "같이 옆에서 응원해 주면 아무래도 힘이 더 난다"라고 설명했다. 문동주도 "몸을 풀 때 서로 피드백을 하고 좋은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큰 도움을 받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리더' 체질을 보여주고 있는 폰세의 성향도 기운을 돋우는 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그가 지난 3월 28일 홈(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KIA 타이거즈전 5회 초 투구 뒤 야수들까지 불러 모아 투지를 불어 넣는 '필드 미팅'을 한 장면은 야구팬 사이 큰 화제를 모았다.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제스처로 좋은 기운을 전파하고 있다. 당연히 경쟁 효과도 발생한다. 다른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만 뒤처지면 안 된다는 의식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한화 선발 '독수리 5형제'는 선의의 경쟁 속에 서로에게 배우고 서로를 자극하며 더 단단해지고 있다. 한화는 13일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3연승에 도전한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와이스는 "내가 어떤 말을 하지 않아도 류현진이 얼마나 훌륭한 투수인지 모두 알고 있다. (13일 두산전이) 기대된다.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음에 나서는 선수도 힘을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06:42
스타

안유진, 너무 예뻐도 문제…‘승리 요정’ 패션 화제

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의 시축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안유진은 지난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경기에서 시축자로 나섰다.2023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안유진은 경기 시작 전 시축에 나서 대전의 승리를 응원했다. 대전이 2대 0으로 승리하며 안유진이 ‘승리 요정’에 등극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안유진의 정석 발차기 폼과 유니폼 패션이 화제를 모았다.팬들은 “유니폼이 문제가 아니었네. 내가 문제네”, “저 유니폼에 예쁠 수가 있다고” 등 반응을 보였다.안유진은 대전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대전에서 다닌 ‘대전의 딸’이다. 대전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온 그는 하나금융그룹 광고 모델 발탁 이후 2023년도에도 대전하나시티즌 시축 행사에 한 차례 참여한 바 있다.안유진은 이번 시축을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사랑하는 대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의 승리를 응원할 수 있어 너무 영광입니다! 오랜만의 시축이라 설레는 마음이 큰데, 선수분들께 좋은 기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한편 안유진은 매주 금요일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를 통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방영 예정인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예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7 12:35
스타

아이브 안유진,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뜬다…시축&승리요정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 안유진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뜬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안유진은 오는 3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안양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다.2023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안유진은 경기 시작 전 시축을 통해 대전의 승리를 기원하고, 홈팬들과 함께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을 전망이다.안유진은 소속사를 통해 “사랑하는 대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의 승리를 응원할 수 있어 너무 영광입니다! 오랜만의 시축이라 설레는 마음이 큰데, 선수분들께 좋은 기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안유진은 대전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대전에서 다닌 ‘대전의 딸’이다. 그간 각종 방송 및 콘텐츠를 통해 대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온 그는 하나금융그룹 광고 모델 발탁 이후 대전하나시티즌 시축 행사에 한 차례 참여한 바 있다. 안유진이 시축을 맡은 경기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티켓 판매 오픈 5분 만에 1층 전 좌석 매진을 기록, 2023년 당시 K리그 평일 경기 역대 최다 관중 2위에 오르며 그를 향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K팝 선두 주자’ 아이브의 리더를 맡고 있는 안유진은 비주얼은 물론, 보컬, 퍼포먼스, 예능, 진행 등 모든 면에서 꽉 찬 육각형 능력치를 자랑하는 ‘확신의 올라운더’ 아이돌이다.최근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 Part 2 ‘써니 데이’를 통해 데뷔 후 첫 드라마 OST 가창에 참여했고, 매주 금요일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를 통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방영 예정인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2025년 전천후 활약을 예고했다.한편 안유진이 속한 아이브는 오는 9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 ‘1.2.3 IVE 시즌6’를 선보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13:13
영화

‘거룩한 밤’ 정지소 “겁주는 역할 처음…무섭게 봐줬으면”

배우 정지소가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를 통해 연기 변신을 꾀한다.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임대희 감독과 배우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가 참석했다.정지소는 극중 연기한 은서에 대해 “악마에게 잠식당한 캐릭터”라며 “기괴하고 위태롭고 지켜주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많이 연구하고 연습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남을 겁주는 역할은 처음이다. 그래서 힘들고 진이 빠졌다. 근데 선배들이 계속 같이 파이팅 해줬다. 덕분에 기운이 넘쳤다”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데 좋게, 무섭게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이에 마동석은 “‘거룩한 밤’은 정지소의 재발견”이라며 “악이 몸에 자리 잡은 연기가 어렵고 고통스럽다. 근데 은서는 여러 퍼스널리티까지 있다.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정지소가 200% 잘 해줬다. 영화 보면 정지소의 활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2 12:02
프로야구

변화구 의존도 낮춘다...'복덩이 이적생' 정철원, 2025년 지향점은 '정면승부'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이적생 셋업맨' 정철원(26)의 2025시즌 화두는 정면 승부다. 지난 시즌 실패를 거울삼아 한층 공격적인 투구를 예고했다. 정철원은 지난주까지 정규시즌 총 네 경기에 등판, 3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는 롯데가 2-1, 1점 앞선 8회 말 등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홀드를 기록했다. 하루 휴식한 뒤 나선 27일 SSG전 역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이후 홈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 1·2차전까지 3연투를 했다. 28일 경기에서는 0-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1점을 내줬지만, 29일 2차전에서는 3-1로 앞선 7회 등판해 KT 간판타자 강백호를 삼진 처리하는 등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두 번째 홀드를 챙겼다. 롯데는 8경기에서 2승 1무 5패를 기록, 지난 시즌처럼 초반부터 고전하고 있지만 불펜 강화를 임무를 맡은 정철원은 기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정철원은 지난해 11월 롯데와 두산 베어스 사이 3 대 2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는 '외야 기대주' 김민석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며 불펜 강화를 노렸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 2022시즌 신인왕 출신 정철원을 선택했다. 정철원은 지난 시즌(2024) 3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0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는 이에 대해 "변화구 완성도를 높이려는 생각으로 변화구 구사율을 높였다. 삼진율은 높아졌지만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가 부족해졌다고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해결 과제가 명확했던 정철원은 겨우내 구속·구위를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직구 구사율을 높였다. 정철원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시범경기부터 만족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정철원은 25일 롯데 데뷔전에서 2사 뒤 정준재를 삼진 처리한 뒤 호쾌한 세리머리를 보여준 바 있다. 부산팬 앞에서도 그랬다. 호전적인 기운을 풍기기 시작했다. 정철원과 함께 트레이드 메인카드로 평가된 김민석은 스프링캠프부터 이승엽 두산 감독에 눈도장을 찍고 새 팀에서 리드오프를 맡았다. '트레이드 손익'을 두고 매 경기 평가가 이뤄지는 상황. 정철원은 "솔직히 두산전이 꽤 많이 남아서 (김)민석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몰랐다. 그저 원래부터 알고 지낸 선수들이니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정철원은 자신의 임무에 대해 "(마무리 투수) 원중이 형까지 이어지는 다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리드를 빼앗긴 상황에서 등판하더라도, 공격적인 투구로 야수진의 수비 피로도를 낮추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등판을 하지 않는 날에서는 더그아웃에서 파이팅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두산 소식 시절 자신을 중요한 김태형 감독, 고영민·김상진 등 지도자들이 롯데에 있어 적응은 전혀 문제없다고 한다. 롯데는 다른 셋업맨 구승민이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정철원이 더 많이 포효해야 초반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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