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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30주년’ SM, 축제는 계속된다…‘대세’ 엔위시·라이즈·에스파 2분기 릴레이 출격 [IS포커스]

연말부터 계속된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잔뜩 움츠리고 있던 가요계가 4월 들어 비로소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엔터테인먼트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대어’들의 컴백 릴레이를 이어가며 SM표 음악 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룹으로는 NCT 위시, 라이즈, 에스파까지 현 가요계 ‘대세 오브 대세’ 남매들이 2분기에 일제히 출격 준비 중이다. 첫 주자는 NCT 위시. 이들은 14일 미니 2집 ‘팝팝’으로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 총 여섯 곡이 수록된다. Y2K 감성을 더한 청량한 음악으로 기존과 또 다른 스펙트럼을 보여줌과 동시에 NCT 위시 특유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각오다. 5월엔 라이즈가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라이즈의 정규 앨범 발매는 이번이 처음인데 2023년 9월 데뷔 후 1년 8개월 만이다. 컴백 자체도 지난해 6월 첫 EP ‘라이징’ 이후 11개월 만이라 상당한 공백에 마침표를 찍는 셈이다. 데뷔곡 ‘겟 어 기타’를 시작으로 ‘러브 원원나인’, ‘임파서블’, ‘붐 붐 베이스’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킨 이들은 지난해 11월 ‘2024 KGMA’에서 팬투표 신인상, 베스트 송 10, 베스트 그룹까지 3관왕에 오르며 ‘대세’임을 입증한 바 있어 이번 앨범에 대해 기대가 모이고 있다. 멤버들은 바쁜 일정 중에도 막바지 앨범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 3연속 메가 히트로 데뷔 4년 만에 그야말로 ‘만개’한 에스파도 라이즈의 배턴을 이어 받아 2분기 SM 아티스트 컴백 러시 열기를 잇는다. ‘2024 KGMA’ 당시 2024 그랜드 송, 2024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와 베스트 송 및 최다 음원 스트리밍상 등 4관왕에 오르며 뜨거웠던 한 해를 자축한 에스파는 지난 달 ‘빌보드 위민 이 뮤직’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며 톱 행보를 재확인했다. 어떤 파격 시도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명실상부 대세로 떠오른 이들은 올해 첫 컴백 앨범을 통해 글로벌 히트 메이커로서 위엄을 다시 입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월 완전체 단독 콘서트를 확정한 샤이니도 새로운 싱글로 돌아온다. 웨이션브이도 지난해 11월 이후 약 반 년 만에 새 미니앨범으로 돌아오며, 레드벨벳 유닛 아이린&슬기도 약 5년 만에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또 지난 2월 성공적으로 데뷔한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도 2분기 중 새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에스파를 비롯해 라이즈, NCT 위시는 현 K팝 시장에서 ‘대세’ 주가를 달리고 있는 대표 그룹들인데 이들이 일제히 2분기에 컴백하는 것은 올해 30주년을 맞은 SM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일이면서 그 이상으로 가요계 전반에 활력이 될 수 있다”면서 “상반기 중 컴백 활동을 마친 뒤 하반기에 투어에 돌입하면 실적 면에서도 개선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들 모두 지난해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컴백을 통해 커리어 하이의 성적을 써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룹뿐 아니라 솔로 주자들의 ‘열일’도 이어진다. 2분기 SM 솔로 포문을 연 주인공은 NCT 마크다. 그는 7일 첫 솔로 정규 앨범 ‘더 퍼스트프루트’를 발매했는데 앨범은 발매 후 국내 주요 음반 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타이틀곡 ‘일구구구’도 국내 음원 차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중국, 일본 주요 차트 및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4개 지역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엑소 카이도 오는 21일 솔로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로 돌아온다. 지난 2월 소집해제 후 처음 선보이는 음악 작업물로, 무대 위 시간을 누구보다 그리워한 카이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일곱 곡을 통해 ‘기다림의 미학’을 들려줄 예정이다. 카이는 가수 활동뿐 아니라 인기 유튜브 채널 ‘전과자’에서 이창섭의 뒤를 이은 2대 전과자로 활약 중이라 팬덤 넘어 대중 영역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SM 가수들의 2분기 컴백 러시 속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이 선보이는 음악이 다시 한 번 팬덤 이상으로 대중 리스너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다. 특히 SM은 2023년 SM 3.0 시대를 선언한 뒤 과거와 다른 결의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뚜렷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같은 배경에서 데뷔한 라이즈와 NCT 위시가 대중과 팬덤을 모두 사로잡았고, 에스파 역시 연타석 홈런을 쳐낸 만큼 새로운 결과물에 대해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SM이 기존의 K팝 공식과 틀을 살짝 깨는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모험적인 시도 속에서도 흡입력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 SM 음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4 05:52
연예일반

강하늘·김영광·차은우·강영석·한선화, ‘퍼스트 라이드’서 뭉친다 [공식]

배우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가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제)에 출연한다.‘퍼스트 라이드’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온 친구들이 꿈에 그리던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을 그린 코미디.영화 ‘30일’에 이어 강하늘이 남대중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그는 외모, 성적, 집안까지, 완벽주의적 성격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엘리트 '태정' 역을 맡아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과 절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스물’부터 ‘청년경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이르기까지 진중하고도 유쾌한 모습으로 사랑받아 온 그의 전매특허 연기에 시선이 집중된다.‘퍼스트 라이드’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영광은 화려하게 코트를 누비는 농구 선수를 꿈꾸다 '연민'(차은우)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찾게 된 '도진'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시리즈 ‘악인전기’, ‘사랑이라 말해요’, ‘썸바디’, 영화 ‘미션 파서블’, ‘너의 결혼식’ 등 작품에서 애틋하고도 섬세한 감정선부터 파격적인 변신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그려낸 그가 보여줄 신선한 얼굴에 벌써부터 기대가 뜨겁다.이어서 차은우가 코미디 영화에 처음 도전하며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비록 오늘은 방구석이지만, 내일의 월드 뮤직 페스티벌 DJ를 꿈꾸는 ‘연민’ 역으로 등장을 예고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시작으로 '아일랜드', '원더풀 월드'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은 그가 처음 도전하는 장르인 만큼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모두의 이목이 쏠린다.여기에 연극 무대와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과 시청자를 두루 사로잡은 강영석이 합세한다. 최근 시리즈 ‘뉴토피아’,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등에서 선악을 오가는 연기로 반전 매력을 뽐낸 강영석은 일찍부터 종교에 귀의한 금복 역을 맡아 또 한 번 새로운 개성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해 낼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영화 ]파일럿’, ‘달짝지근해: 7510’, 시리즈 ‘놀아주는 여자’ 등 작품에서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온 한선화가 마음먹은 건 무조건 이루고 쟁취하는 행동대장 '옥심'으로 분한다. 그녀가 이번에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 포텐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퍼스트 라이드’는 이별을 선언한 위기의 부부 이야기를 위트 있게 그려내 호평 받은 ‘30일’ 남대중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유의 호흡이 살아있는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 난 그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해외 여행지를 배경으로 그려낼 한층 확장된 코미디, 5인의 신선하고도 유쾌한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쏠린다. ‘퍼스트 라이드’는 지난달 21일 크랭크인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0 08:03
예능

전현무와 열애설 파워인가… “홍주연도 MC 됐다” (‘사당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순실 보스, 신종철 총주방장, 엄지인 아나운서가 중증 스타병으로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300회는 전국 시청률 4.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149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는 300회 스페셜 MC로 코요태 신지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낸 가운데, ‘사당귀’ 보스들이 단체 스타병에 걸렸다는 것이 드러나 웃음을 선사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저 덕분에 막내 아나운서들이 다 뉴스에 들어갔고 홍주연도 진품 명품 MC 됐다”고 어깨를 으쓱하더니 “요새 ‘사당귀’ 나가서인지 알아보는 분이 너무 많다”라고 밝히자 이를 보고 있던 이순실은 “행사를 해서 갔는데 어르신들만 알아보는게 아니라 아이들도 나를 알아본다”라며 공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현무는 “신종철 보스와 똑같은 증상이잖아”라며 이순실, 신종철, 엄지인의 스타병을 진단하며 “셋 다 중증 외상 센터에 가라”라고 소리쳤다.엄지인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실 최초로 셀프 팬미팅을 열겠다고 선언해 후배 아나운서 김진웅, 홍주연, 정은혜, 허유원을 당황케 했다. 바로 다음날 팬미팅을 김진웅 아나운서가 “사람이 아예 안 올 거 같은데”라고 걱정을 드러냈고 엄지인은 “게릴라 팬미팅 몰라?”라며 “나 엄지인이야”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장에서 진행한 인지도 조사에 어깨가 한껏 올라간 엄지인은 팬들에게 역조공할 떡 100인분과 포토카드까지 준비했다. 팬미팅 시간이 가까워지자 팬들이 속속들이 도착했지만, 70석을 채우기는 어려웠다. 이에 김진웅, 홍주연, 정은혜는 개그콘서트를 보러 온 관객부터 KBS 직원, 김종현 아나운서와 남윤종 아나운서까지 동원해 팬미팅 좌석을 채웠다.그런가 하면, 팬들의 입덕 계기 발표가 펼쳐졌다. 한 팬은 “중학교때부터 팬이구요. 수원에서 반차내고 왔어요”라며 “우리말 겨루기 진행하실 때부터 팬이다. 덕분에 한국어 능력검정시험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혀 엄지인을 감동시켰다. 이어 한 팬은 대포 카메라를 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이 팬은 김진웅의 홈마였던 것. 그는 “저 사실은 김진웅 아나운서님 보러 온 거에요”라고 고백해 엄지인에게 뜻밖의 굴욕을 안겼다. 또 다른 팬도 “저도 남윤종 아나운서의 팬이에요”라고 밝히며, 엄지인 팬미팅에서 남현종 팬미팅으로 급 전환돼 웃음을 터지게 했다. 엄지인이 갑자기 누군가를 향해 “어디가세요?”를 외치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과연 엄지인 생애 최초 팬미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신종철은 뷔페의 신에 이어 도시락의 신에 도전했다. 절친한 가수 이승철의 전국투어를 응원하기 위해 재료비만 100만원에 조리시간만 이틀이 걸린 가왕 도시락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신종철은 5성급 호텔 클라스를 보여주는 랍스터, 팔도장, 구절판과 12곡밥, 문어샐러드 등으로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5단 도시락으로 감탄을 유발했다. 미식가로 소문난 이승철은 “가수생활 40년만에 이런 도시락은 처음이다”라며 놀라워하더니 “국물이 짜다”라고 평을 전해 신종철을 당황케 했다. 그럼에도 신종철은 음식을 직접 잘라 이승철에게 권하며 100회 전국투어 도시락 계약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승철은 “다음에 우리가 갈라 디너를 해야지”라며 신종철의 야망에 불을 지피면서도 확답은 피해 폭소를 유발했다. 신종철은 “(도시락)계약은 따낸 거나 마찬가지”라고 확신했지만, 이승철은 “제가 계약이란 말을 했나요?”라며 “직원들 괴롭히지 말고 빨리 가정을 꾸렸으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순실은 파격적인 헤어 관리법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애견 이발기로 헤어스타일을 다듬는가 하면, 빨래비누와 주방세제로 머리를 감아 모두를 걱정에 빠트린 것. “북한에서는 빨래비누로 머리감아도 탈모가 안 생긴다”라고 자신한 이순실은 빨래비누에 붙은 검은 머리카락을 보더니 “요즘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진다”며 탈모를 급고백했다. 급기야 가발을 선택한 이순실은 다채로운 스타일에 눈을 번쩍 뜨더니 “나 장원영 머리 쓰고 싶어요”라며 원픽으로 긴 생머리 여신인 장원영의 헤어스타일을 선택했다. 장원영에 빙의한 이순실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전현무가 “춘향이 같다”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월매 같은데 월매”라며 돌직구 발언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08:16
드라마

[차트IS] 이동욱 ‘이혼보험’, 3.2%로 출발…파격적 이혼보험 개발 선언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이 3%대로 출발했다. 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이혼보험’ 첫 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2%를 기록했다.이는 전작인 ‘그놈은 흑염룡’ 3.5%, ‘원경’ 4.9%보다 각각 0.3%포인트, 1.7%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주연을 맡았다.첫 회에서는 노기준(이동욱)의 이혼보험 프로젝트가 시작부터 파란만장하게 그려졌다. 여기에 ‘전전전처’ 전나래(이다희)까지 TF팀에 합류, 세상 어디에도 없을 이혼보험 개발기에 궁금증을 더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1 09:09
경제일반

삼겹살 1000원대…이마트, 4월 '가격파격 선언'

이마트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4월 '가격파격 선언' 행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표 품목은 삼겹살·목심, 애호박, 재래 김, 요플레, 용가리 치킨 등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이마트에브리데이 등과의 통합매입 전략으로 판매 가격을 최대한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일반 삼겹살·목심은 100g당 1000원대에, 흑돼지는 100g당 2000원대 가격에 각각 판매한다. 스낵, 생활용품 등 50여개 품목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안민구 기자 2025.03.27 16:13
드라마

‘춘화연애담’ 한승연,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IS인터뷰]

“아직도 저를 어리게만 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20대 초반의 모습이 대중에게 각인된 것 같아요. 배우는 작품 안에서 해내야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잘 극복해야 할 것 같아요.”2007년 그룹 카라로 데뷔한 가수 겸 배우 한승연이 ‘진짜 성인’ 연기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빚어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지정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서 베드신을 소화하는 등 배우로서 파격적인 도전을 시도했다.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춘화연애담’에 출연한 한승연과 인터뷰를 가졌다.지난달 6일 공개된 ‘춘화연애담’은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 한승연은 극중 자기 뜻을 밝히는 데 스스럼 없고 자존감이 높은 양갓집 규수 지원 역을 맡았다.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로 배우 데뷔를 한 한승연은 “사극이라는 장르에 부담이 있었다. 첫 연기를 사극으로 시작했고 그 당시에는 너무 어렸다”며 “오랜 시간 사극 경험이 없었다. 옛날이랑 똑같으면 큰일난다고 생각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승연은 사극의 트렌드가 바뀌어 말투도 현대극에 가까워졌다며 “‘춘화연애담’은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라는 설정이다. 라이트한 사극이었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춘화연애담’은 춘화(春畵)를 소재로 하는 만큼 수위 높은 노출 장면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특히 한승연은 1회부터 베드신에 도전해 지금까지 쌓아온 귀여운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파격적인 시도였다는 평이다. 한승연은 베드신을 촬영한 것에 대해 “카라 의상보다 노출이 없다. 옷만 보면 와이드팬츠에 탑을 입었다. 바지도 긴바지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한승연은 “첫날 밤이라는 설정 때문에 분위기가 야릇해서 파격적이라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또 지원이가 주도적인 성격이라서 더 그렇게 느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베드신을 그저 일이라고 받아들였죠. 배우로서 이런 장면이 어렵고 부담스럽게 다가간다면 연기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질 것 같았어요. 제작발표회에서도 말했는데 저는 데뷔할 때부터 성인이었어요. 왜 충격 받으시는지 이해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줏대있게 연기할 거예요.” 한승연은 배우로서 연기할 때 캐릭터를 감정적으로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에 부딪혀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연이 도전한 것은 스쿠버다이빙과 등산 등 액티비티한 활동이다. 그는 “아예 해보지 않은 경험에 대해서는 공감이 어렵다. 부딪혀 보고 경험해 봐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며 “‘퇴근 후에 맛있는 맥주’, ‘일 끝나고 집에 와서 한숨 쉬는 이유’ 이런 건 직접 경험해 봐야 미묘한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연은 “원래는 모르는 사람이랑 밥 먹는 것도 힘들었다. 혼자 비행기 타본 적도 없다. 아는 사람들과 계속 지내고 보니까 저도 답답했다”며 “매니저 없이 해외에 나가고 이런 것들을 처음 해봤다. 모르는 사람들과 배 타고 나가서 스쿠버다이빙을 했다. 큰 일탈이고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산은 주말에 간다. 예쁜 운동복 입고 간다. 이제서야 배우는 것들이 많다. 사람들 가는데 방문해서 커피 마시고 밥 먹으며 평범하게 살고 있다. 그러면서 마음이 열리는 것 같다. 대본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20대 후반이었는데,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길 때였어요. 남들은 당연하게 하는 것을 저는 당연하게 하지 않고 있었다고 생각했죠. 그것(아이돌 자아)을 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유로운 인간이 되고 싶었죠.” 올해 카라 활동도 다시 하겠다고 말한 한승연은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다. 15주년 활동했을 때부터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벌써 3년이 지났다. 감사하게도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3월 말에도 일본에서 공연이 있다”며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마의 7년’이란 말이 있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선배님들도 계속 활동을 하고 계신다. 한국 아이돌 그룹도 오래 활동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주셔서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정민 선배님이랑 한 앵글에 잡힐 수 있는 것이 배우로서 목표예요. 황정민 선배님은 존재만으로 많은 것을 의미하잖아요. 연극을 한 번 보러 갔는데 너무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어요. 그런 분이랑 한 앵글에 잡힐 수 있다면 저도 충분한 사람이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8 05:48
드라마

‘춘화연애담’ 한승연 “투바투 수빈이 콘서트 놀러와… 친구들한테 자랑” [인터뷰 ③]

배우 한승연이 카라의 팬이라고 말했던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을 언급했다.10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 출연한 한승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한승연은 “15주년 기념 활동 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 씨가 인사하러 주셨다”며 “이렇게 언급하면 부끄러워하실 것 같다. 수빈 씨가 손 편지를 써주셨는데 감동이었다. 집에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승연은 “수빈 씨가 카라를 좋아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콘텐츠 촬영도 해주셨다”며 “저도 god를 굉장히 좋아했던 팬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팬의 마음을 알고 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저희를 좋아해주셨던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 우리가 잘해서 18주년이 됐다기보다, 너무 운이 좋았고 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이 들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승연은 “친구한테는 ‘투바투 아냐?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자랑을 엄청 하고 다녔다”며 “또 수빈 씨가 일본 콘서트에 오셨는데, 친구들이 ‘한승연. 너는 뭔데 저렇게 예쁜 애가 오냐’고 이야기 하더라. 뿌듯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난달 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0 12:01
드라마

‘춘화연애담’ 한승연 “카라 멤버들, 19금 찍는다고 기대” [인터뷰 ②]

배우 한승연이 작품을 본 카라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말했다.10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 출연한 한승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한승연은 카라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멤버들이 찍을 때부터 기대를 하고 있었다. 19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에 언니가 그런 것도 하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한승연은 “신랑 역할을 맡은 배우가 10살이나 어리다는 점에서 놀림도 당했다. 또 오빠 역할로 나오는 강찬희 배우랑 띠동갑이라는 것에도 놀렸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끝나고 방송된 후에도 ‘잘 봤다’고 말했다. 또 ‘생각보다 나이 차이 많이 안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해주더라. 성공했다”고 전했다.한승연은 올해 카라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다. 15주년 했을 때부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벌써 3년이 지났다”며 “감사하게도 찾아주시는 분들이 아직도 계신다. 당분간은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지난달 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0 12:01
드라마

‘춘화연애담’ 한승연 “19금? 카라 의상보다 노출 없어” [인터뷰 ①]

배우 한승연이 청소년 관람 불가 수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10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 출연한 한승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한승연은 “19금이기는 하지만 카라 의상보다 노출이 없다. 옷만 놓고 보면 와이드팬츠에 탑이다. 그것도 긴바지”라며 “분위기가 야릇해서 더 그렇게 보인 것 같다. 첫날밤이라는 설정도 영향을 준 거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베드신의 경우 그냥 일이라고 받아들였다. 베드신이 너무 어렵고 부담스럽게 다가간다면 배우로서 폭이 좁아질 것 같았다. 제작발표회에서도 말했지만 데뷔할 때부터 성인이었다. 왜 그렇게 충격 받으실까 생각하지만 줏대 있게 좋은 작품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열심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포부있게 밝혔다.이어 “저도 사람인지라 베드신이 민망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상대 배우가 10살 정도 어리기 때문에 최대한 티 안내고 하려고 했다. 제가 민망해하거나 부끄러워하면 모두가 불편해질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지난달 6일 공개된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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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왕후’‧‘원경’에 이어 또 19금… ‘춘화연애담’ 고아라표 ‘러블리’ 빛난다

‘우씨왕후’, ‘원경’에 이어 티빙에 새로운 19금 사극이 지난 6일 공개됐다. ‘춘화연애담’이 그 주인공이다. 티빙에서 파격적으로 내세웠던 전작들에 비해 19금 수위가 낮다는 반응을 얻고 있지만, 천진난만한 공주를 표현하는 배우 고아라의 사랑스러움은 빛난다는 평이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남편)를 찾겠다고 선언한 후,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춘화연애담’은 춘화(春畵)를 소재로 하는 만큼 수위 높은 노출 장면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춘화연애담’은 남녀가 성애를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풍속화를 의미하는 ‘춘화’를 통해 19금 장면을 다룬다. 1회 가슴 노출을 하는 조연 배우가 등장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성애는 그림으로 표현된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파격적인 수위로 주목 받았던 ‘우씨왕후’와 ‘원경’에 비해 소재부터 19금을 표방한 ‘춘화연애담’이 “기대 이하의 수위”라는 지적도 하고 있다. 하지만 ‘춘화연애담’의 재미는 19금 노출 수위보다는 철없는 공주 고아라가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극중 고아라가 연기한 화리는 가상 국가인 동방국 왕후 소생의 적통 공주로, 당차고 거침없는 성격을 갖고 있다. 화리는 외사촌 오빠인 채준(성준)과 결혼하겠다고 왕실에 선언한 뒤 고집을 부리지만 정작 채준에게는 거절을 당한다. 이후 “부마가 아닌 낭군을 찾고 싶다”고 외치는 화리는 여느 사극에선 볼 수 없는 당찬 모습으로 그려진다. 고아라는 왕실에서 정하는 남편을 맞는 게 당연하다는 사극 속 고정관념을 깨고 사랑하는 남자를 찾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화리를 통해 적극적인 여성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또 고아라는 한복을 입고 21세기에서나 볼 수 있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추구하는 공주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연기, 여느 사극과 차별점을 만들어낸다.고아라는 19금 소재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다. 남장을 하고 오빠인 이열(김택)의 잠자리를 몰래 지켜보다가 들킨 화리는 “여자애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라는 핀잔에 “부끄러울 게 무엇입니까. 다들 하고 사는걸. 그 덕분에 우리도 태어난 거 아닌가”라고 능청스럽게 답한다. 도성을 뜨겁게 달군 야한 소설 ‘춘화연애담’이 화리 공주를 본뜬 인물이 아니냐는 소문을 듣자 직접 야한 그림을 보면서 “나보다 인물이 훨씬 못하다”고 혀를 차기도 한다. 고아라는 깨끗하고 아리따운 공주의 얼굴과 대비되는 능청스런 모습을 잘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아라는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에서 화리에 대해 “주체적으로 삶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인물로, 호기심은 많으면서 솔직한 성격이 저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고아라는 지금까지 사극에서 ‘자신과 닮은’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영화 ‘조선마술사’에서 맡은 청명은 조선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자기 표현을 하는 여성이었고,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진골 아버지와 천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반쪽 귀족 아로 역할을 맡아 사랑스러우면서 당찬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고아라는 다양한 사극 작품에 출연하며 쌓은 내공으로 ‘춘화연애담’에서 19금 노출 수위가 아닌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아라는 워낙 미모가 출중하다고 평가받는 배우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망가지는 역할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그런 역할을 많이 맡을수록 배우로서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다”며 “‘춘화연애담’을 통해 여러 변주를 주는 다양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로 도전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연기 역량을 보여주는 것에는 성공했다”고 짚었다. 이어 “수위와 관련해 의견이 나뉘고 있지만 앞으로 ‘춘화연애담’에서 고아라를 통해 보여주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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