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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신혜 ‘지옥에서 온 판사’, 휴스턴 국제필름 페스티벌 플래티늄상 수상

SBS는 2025년 제58회 휴스턴 국제필름 페스티벌에서 ‘지옥에서 온 판사’, ‘SDF 20주년 특집-미래를 보는 사람들’ 등 총 12개 작품이 수상했다고 밝혔다.TV special-dramatic 부문 플래티늄상을 수상한 ‘지옥에서 온 판사’(2024년 9월 21일~11월 2일, 연출 : 박진표)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액션 판타지로서 드라마의 독창적인 설정과 사회적 메시지, 그리고 뛰어난 연출과 연기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Interview 부문 플래티늄상 수상작인 SDF 20주년 특집 ‘미래를 본 사람들’(2024년 11월 6일~7일, 연출 : 이정애)은 '분열과 소멸의 시대, 다시 쓰는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지난 20년간 SDF에 참여했던 연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그 외 SBS는 “SBS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그것이 알고 싶다’(루스 윤희와 열한개의 표식), ‘신들린 연애’, ‘정글밥’, ‘재벌X형사’, ‘딥빽’(북한참전과 한러관계의 보도), ‘비머실록’(80년만의 귀향) 등 7개 작품이 금상을, ‘꼬리에 꼬리는 무는 이야기’(서커스소녀), ‘교양이를 부탁해’(비디오머그)가 은상을, ‘동네멋집2’가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올해로 58회째를 맞이한 ‘휴스턴 페스티벌’은 뉴욕, 반프 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최대의 TV 전문 페스티벌 중 하나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속칭 레미상이라고 불리는 이 상은 북미에서 에미상, 토니상과 더불어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3 15:30
영화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오늘(13일) 개막…홍상수 심사위원·韓 경쟁작 ‘0’

칸국제영화제가 78번째 축제를 시작한다.제78회 칸국제영화제는 13일 오후 7시 15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아멜리 보낭의 첫 장편 영화 ‘리브 원 데이’이며, 세계 영화계에 큰 업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주는 특별상인 명예황금종려상 수상자로는 미국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선정됐다. 드 니로는 개막식에 참석해 직접 상을 받을 예정이다.최고상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합하는 경쟁 부문 초청작은 21편이다.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받은 장 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의 신작 ‘더 영 마더스 홈’, 여성 감독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가져간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알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카를라 시몬 감독의 ‘로멜리아’가 초대받았다.‘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첩보 코미디 ‘페니키안 스킴’을 비롯해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뉴 웨이브’, 아리 애스터 감독의 ‘에딩턴’, 켈리 라이카트의 ‘더 마스터마인드’,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새 영화 ‘르누아르’도 등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프랑스의 명배우 쥘리엣 비노슈가 맡았다. 한국인으로는 홍상수 감독이 함께한다. 홍 감독은 신상옥 감독, 이창동 감독, 전도연, 박찬욱 감독, 송강호에 이어 역대 6번째 한국인 심사위원으로 미국 배우 할리 베리, 제러미 스트롱, 인도 여성 감독 파얄 카파디아 등과 수상작을 가린다. 수상 결과는 오는 24일 폐막식 행사인 시상식에서 공개된다.한국 장편 영화는 경쟁 부문을 포함해 올해 칸영화제 전 부문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한국 장편 영화의 칸영화제 초청 불발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단편 중에서는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허가영 감독의 ‘첫여름’이 시네파운데이션(학생 영화 부문)에 초대됐다. 한편 제78회 칸영화제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3 07:29
연예일반

“끝, 우리는 행복했다”…김보라, 조바른 감독과 이혼 후 근황

결혼 11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배우 김보라가 근황을 전했다.김보라는 10일 오후 자신의 SNS에 “끝”이란 짧은 글과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참석 및 뒤풀이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김보라는 전날 폐막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영: 가치봄(배리어프리)’ 부문 앰버서더와 폐막식 사회를 맡았다.김보라는 행사 사진과 함께 신호등, 건물 외벽, “우리는 행복했다”란 문구를 담은 벽면 등 전주의 곳곳을 포착한 사진도 공유했다. 한편 김보라는 같은 날 조바른 감독과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눈컴퍼니는 “(김보라와 조 감독이) 신중한 고민 끝에 충분한 대화를 거쳐 상호 합의하에 원만히 이혼 절차를 진행했으며,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보라와 조 감독은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 3년여 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6월 결혼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0 17:33
프로농구

FIBA 아시아컵 대비 여자농구 대표팀 12인 확정…‘신인왕’ 홍유순 포함

‘신인왕’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8일 오전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을 대비한 최종 12인 명단을 확정했다”라고 전했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7월 1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에 나선다. 한국은 중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와 A조에 편성됐다. B조에선 일본, 호주, 필리핀, 레바논이 경합한다.이번 명단에는 해외파 박지현(아줄 마리노·스페인)을 포함해 박지수·강이슬·허예은(이상 청주 KB) 신지현(인천 신한은행) 이해란(용인 삼성생명) 안혜지(부산 BNK) 등이 부름을 받았다.또 2024~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돼 신인왕까지 차지한 홍유순(신한은행)도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꾸준히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주연(삼성생명)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수호호는 오는 6월 4일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후 손발을 맞춘다. 아시아컵 직전인 7월 2일부터 6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참가해 최종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5.08 10:19
경제일반

농심, 전주국제영화제서 농심신라면상 시상

농심이 지난 6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성스러운’ 감독에게 특별상 ‘농심신라면상’을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농심신라면상’은 농심이 영화계를 이끌 잠재력을 가진 감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 신라면처럼, 세계 영화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격려를 담았다. 이번에 수상한 성스러운 감독의 ‘여름의 카메라’는 영화적 완성도가 돋보인 작품으로,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활동을 독려하는 의미에서 선정했다 아울러 농심은 오는 8일까지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영화제 인근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퀴즈 및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 ‘신라면 툼바’와 신제품 ‘마라짜파게티’, ‘배홍동칼빔면’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인 농심 부스는 일 평균 1천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푸드와 K-필름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전주국제영화제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K-푸드 대표 기업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07 10:05
OTT

‘흑백요리사’·‘하얼빈’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폭싹’ 4관왕 기쁨 [종합]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과 영화 ‘하얼빈’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 3MC 체제로 진행된 가운데 ‘흑백요리사’는 방송 부문 대상, ‘하얼빈’은 영화 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는 “해외 넷플릭스 동료들로부터 한국 예능의 완성도와 제작 역량에 대해 놀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한국의 제작진들은 세계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분들과 시청자들, 넷플릭스 코리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준 백종원, 안성재 셰프, 그리고 모든 셰프에게 감사드린다. 10년 전 백상 예술대상에 처음 왔었는데 백스테이지에 있었다. 당시 대상을 나영석 선배가 받았다. PD로서 받는 대상은 평생 못 느껴보겠다고 했는데, 이런 기분일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하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백상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다름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시상식에서 더 많은 예능을 만들고 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하얼빈’은 대상과 작품상 2개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하얼빈’ 제작자인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는 “영화적 동지인 우민호 감독 때문에 작품상을 받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국, 몽골, 라트비아 많은 나라를 추운 겨울에 다니며 찍었다. 함께 했던 현빈, 이동욱 등 많은 배우와 홍경표 촬영 감독, 스태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우리는 극장용 영화라고 분류하고 제작하고 있는데 극장 3사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 적자를 보면서도 영화를 틀어주기 위해 열심히 버티고 있다. 앞으로 더 멋진 극장용 영화를 만들어서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올해 최고 화제작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극본상, 방송 작품상, 남자 조연상(최대훈), 여자 조연상(염혜란)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아이유, 박보검은 수상의 기쁨을 맛보진 못했으나 최다관왕 수상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박호식 바람픽쳐스 대표는 작품상을 수상하며 “많은 분의 응원, 애정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세상의 모든 당신들, 삶이 매번 봄일 순 없겠지만 푸지게 사시길 바라겠다”고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혐오의 시대, 같이 좀 잘살아 보자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그것에 대해 인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원대한 포부를 갖고 시작한 프로젝트에 설계도를 그려주신 임상춘 작가, 작가의 뜻에 따라 현장에서 드라마를 만들어준 배우, 스태프, 모든 품질을 높이는 것에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아 준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 좋은 채널에서 방송할 수 있게 허락해준 넷플릭스, 엔딩크레딧에 올라가신 모든 스태프, 연기자들에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외에 방송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정년이’ 김태리, ‘중증외상센터’ 주지훈이 수상했으며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리볼버’ 전도연, ‘파일럿’ 조정석이 각각 수상했다. 또 방송 부문 남녀 예능상은 ‘SNL코리아’ 이수지와 신동엽이 수상했다.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은 ‘청설’ 노윤서와 ‘전, 란’ 정성일이, 방송 부문 신인 연기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과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받았다. 방송 부문 연출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감독과 ‘리볼버’ 오승욱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프리즘 인기상은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과 김혜윤이 나란히 수상했다. 다음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방송>▲ 남자 신인 연기상 : 추영우 ‘옥씨부인전’▲ 여자 신인 연기상 : 채원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남자 조연상 : 최대훈 ‘폭싹 속았수다’▲ 여자 조연상 : 염혜란 ‘폭싹 속았수다’▲ 남자 예능상 : 신동엽▲ 여자 예능상 : 이수지▲ 예술상 : 장영규 ‘정년이’ 음악▲ 극본상 : 임상춘 ‘폭싹 속았수다’▲ 연출상 : 송연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교양 작품상 :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예능 작품상 : 풍향GO▲ 드라마 작품상 : ‘폭싹 속았수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주지훈 ‘중증외상센터’▲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태리 ‘정년이’▲ 대상 :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영화>▲ 남자 신인 연기상 : 정성일 ‘전,란’▲ 여자 신인 연기상 : 노윤서 ‘청설’▲ 신인 감독상 : 오정민 ‘장손’▲ 각본상(시나리오상) : 신철, 박찬욱 ‘전,란’▲ 예술상 : 조영욱 ‘전,란’ 음악▲ 구찌 임팩트 어워드 : ‘아침바다 갈매기는’▲ 남자 조연상 : 유재명 ‘행복의 나라’▲ 여자 조연상 : 수현 ‘보통의 가족’▲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조정석 ‘파일럿’▲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전도연 ‘리볼버’▲ 감독상 : 오승욱 ‘리볼버’▲ 작품상 : 하얼빈▲ 대상 : 홍경표 ‘하얼빈’ 촬영<연극>▲ 백상연극상 : 작품 ‘퉁소소리’▲ 연기상 :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젊은연극상 : 극단/공놀이클럽<특별상>▲ 프리즘 인기상 : 변우석, 김혜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07:32
영화

‘서른돌’ 맞은 BIFF, 경쟁 영화제로 재도약 꿈꾼다 [종합]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경쟁 영화제로 새출발을 알렸다.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는 29일 온라인을 통해 제30회 BIFF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 박가언 신임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박광수 이사장은 간단한 인사 후 “2년 동안 집행위원장 없이 영화제를 운영해 왔다. 네 번에 걸쳐 공모했고 최종적으로 정한석 프로그래머를 선발했다. 또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의 사직으로 박가언을 프로그래머를 새 수석프로그래머로 임명했다”고 소개했다.마이크를 넘겨받은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집행위원장 세대교체 등을 통해 변화를 주게 됐다. 제가 아니라고 해도 BIFF에게 이런 전환이 필요했던 시점”이라며 “선정위원회 구조도 슬림화하고 추가 채용 없이 기존 프로그래머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선정과 운영을 진행해 조직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인력 축소에 따른 영화제 퀄리티 저하 우려에는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집행위원장 선정을 통해 공개 채용의 불확실성을 알게 됐고 선정위원회 슬림화 작업은 이미 자연스럽게 안착됐다. 문제없이 프로그램 운영을 해소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이어 정 집행위원장은 올해의 운영 기조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아시아 영화와 함께 걸어온 연대의 기억은 굉장히 특별하다”며 △아시아 영화 현안 진단 및 미래 발전 모색 △한국영화 위기 진단 및 극복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포럼 마련 △관객 중심의 작품·게스트 초청을 통한 관객 친화적 영화제 지향을 약속했다. 경쟁 영화제로의 전환도 공표했다. 경쟁 부문에는 약 14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하며, 시상 부문은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총 5개다. 아시아 영화라면 모두 출품 가능하며, 심사위원은 현재 선정 단계다.정 집행위원장은 “더 파급력 있고 출품자, 관객, 관계자들에게 영향력 있는 섹션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해서 경쟁 부문을 만들게 됐다”며 “물론 갑자기 칸영화제 경쟁 부문 같은 작품을 가져오긴 힘들다. 제약은 인정하면서 해당 부문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 이사장은 “기존 영화제 형태도 유지한다. 원래 있던 뉴커런츠상, 지석상이 경쟁 부문으로 통합된다”고 부연하며 “전과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다만 중요 포커스가 경쟁 부문으로 가는 것이다. 글로벌 영화제로의 전환도 고려,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그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경쟁 영화제로 전환하면서 개·폐막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특히 기존처럼 폐막작을 별도 선정하는 것이 아닌 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행사 연출도 전문 감독이 맡는다. 정 집행위원장은 “전문 연출 능력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고, 이번엔 민규동 감독에게 의뢰했다”며 “갑자기 모든 게 바뀌진 않을 거다. 저희도 논의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BIFF는 △비전 섹션 확장 및 통합 신설 △미드나잇 패션 섹션의 확대 운영 △공식 초청작 선정규모 확대 △상영관 추가 확충 △포럼비프의 재개와 활성화를 선언했다.OTT와의 관계 설정에는 변화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BIFF는 지난해 개막작으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선정해 비난을 샀다. 정 집행위원장은 “우려는 이해하지만, OTT를 보지 않는 사람이 없다. BIFF처럼 관객문화를 기민하게 반영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를 외면하는 게 더 문제”라며 “향후에도 OTT 작품이라고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영화제 예산도 언급했다. 박가언 수석프로그래머는 “2010년 대비 영화진흥위원회 예산 총액은 차이가 없고 국비는 줄었다. 3분의 1토막이라고 보면 된다. 예산은 줄었지만, 영화제 개최에 드는 모든 비용은 늘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스폰서 등도 걱정이다. 어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다.다만 박 수석프로그래머는 “제한된 예산에서 영화제를 잘 치르는 건 장기적 과제”라며 “어쨌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핑계 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9 12:23
스포츠일반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영예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체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 체육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7회 소강체육대상 각 부문별 수상자들을 확정해 28일 공식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정됐고, 공로상에는 정강선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장, 특별공로상에는 장명희 아시아빙상연맹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1980년 동국대학교 등반대장으로 한국 최초로 8156m 마나슬로를 정복한 전문 산악인인 이인정 회장은 2005년 대한산악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유일한 동·하계 올림픽 종목인 산악을 스포츠로 발전시키는 기초를 다졌고, 우리나라 산악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 올리는 공헌을 했다. 특히 1990년 태인체육장학회를 설립해 올해까지 35년 동안 다양한 종목 유망선수 총 74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체육 저변 확대에 큰 공헌을 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강선 파리올림픽 선수단장(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당초 우려를 씻고 32개의 각종 메달(금 13개, 은 9개, 동메달 10개)을 따내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우는 데 기여,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장명희 회장은 94세의 고령에도 아시아빙상연맹 회장을 6연임하며 현역 체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 빙상 발전의 산 증인이다. 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는 파리올림픽과 파리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력을 확인시킨 국가대표팀 감독과 금메달리스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양한 장갑석 사격 대표팀 감독(한국체육대학교 교수)과 한국 양궁의 맏형으로 남자 양궁사상 첫 3관왕에 오른 김우진 선수(청주시청)가 비장애인 부문 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로 뽑혔다.장애인부문에서는 파리 패럴림픽 탁구에서 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금 2개, 은 3개, 동 9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한 조재관 감독(광주광역시청)이 지도자상을, 그리고 지적장애 부문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기태 선수(서울특별시청)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언론상에는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전 SBS 스포츠취재부 국장)이 선정됐다. 지난 30년 동안 스포츠 전문 기자로 외길을 걸어온 정 회장은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에 이어 현재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과 세계체육기자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 신설돼 올해로 2년째를 맞는 꿈나무상은 복싱 청소년대표인 이준희 선수(창원안골포중)와 태권도 청소년대표인 김서율(세종부강중)이 각각 수상한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소강체육대상 트로피와 함께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 공로상, 언론상, 지도자상, 최우수선수상에는 상금 500만원을, 꿈나무상에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고(故)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을 기리며 2009년 제정된 소강체육대상은 각 분야에서 한국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정대철 이사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모두 자기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전문가이자 글로벌 리더”라며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초석을 만드신 소강 민관식 박사의 뜻을 이어 더욱 정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은 5월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7층 스테이트퀸룸에서 열린다. 각 분야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대상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공로상 정강선 2024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 ▲특별공로상 장명희 아시아빙상연맹 회장 ▲지도자상 장갑석 파리올림픽 사격 감독(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조재관 파리패럴림픽 탁구 감독(광주광역시청)▲언론상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 ▲최우수선수상 김우진(청주시청/양궁) 김기태(서울특별시청/장애인탁구)▲꿈나무상 이준희(창원안골포중/복싱) 김서율(세종부강중/태권도)▲특별상 김채연(군포수리고/피겨스케이팅) 심시연(GCM/테니스)김식 기자 2025.04.28 14:01
생활문화

베트남댁 “남편 최애 요리로 최초 1등 먹었어요” [2025 캠핑요리축제]

남편의 “무조건 통한다”는 말에 등 떠밀려 참가한 베트남댁의 만두 요리가 ‘2025 캠핑요리축제’에서 깜짝 대상을 거머쥐었다. 드라마 주인공으로 변신한 이색 참가자들의 군침 도는 요리에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의 명품 해설이 더해지며 내년 10주년을 맞는 축제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다.‘베트남 전통 만두’ 대상 영예올해로 결혼 9년 차, 한국 생활 8년 차인 전하연씨는 지난 26일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경기도 연천군 연천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 진행한 ‘2025 캠핑요리축제’의 메인 행사인 요리 경연대회에서 고향 음식인 ‘베트남 전통 만두’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캠핑요리축제에서 외국인 참가자가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베트남 출신으로 귀화한 전씨는 한국에서 두 딸과 아들 하나를 키우며 살고 있다.아내 전씨는 남편이 이번 대회 참가 신청을 한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남편 유남희씨는 “스스로 남다른 미각을 보유했다고 자부하는데, 이 음식은 먹힐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베트남 전통 만두’는 한국 만두와 비슷하지만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간다. 포인트는 얇은 베트남 당면이다. 살짝 물에 담가 불리면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베트남산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에 숙주, 적당량의 다진 새우와 돼지고기, 당근, 쪽파, 계란 노른자를 넣는다. 그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잘 비벼서 대회를 위해 특별히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라이스페이퍼로 말아 튀긴다.전씨는 “베트남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요리로 대상을 받아 너무 감동을 받았다”며 “아이들도 캠핑을 너무 좋아해서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인기 게임 ‘슈퍼 마리오’ 콘셉트로 참가해 2관왕에 오른 팀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 동대문에서 온 김기한씨는 ‘루이지’, 아들 김동국군은 ‘마리오’ 복장을 하고, ‘연천을 품은 솥밥’이란 창작요리를 선보여 최우수상과 연천상을 품었다.김씨 가족은 벌써 네 번째 캠핑요리축제에 참여했다. 3년 전에는 가족상을 받았다. 한 달에 한 번은 즐길 정도로 캠핑에 진심인 가족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처음부터 연천상을 노리고 지역 특산물인 율무와 흑고사리, 한우를 조합한 요리를 구상했다. ‘연천을 품은 솥밥’은 율무를 4시간 불린 뒤 쌀과 함께 안쳐 뜸을 들일 때 밥 위에 볶은 고사리와 구운 한우를 올려 완성한다. 김씨 가족은 경연대회를 앞두고 한 달 동안 이 요리를 준비했다. 밥은 아내가, 재료 손질은 아이가, 고기와 고사리는 아빠가 책임졌다.김씨는 “당초 연천상만을 노렸는데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캠핑요리축제에 계속 참가할 것”이라며 “참가만 해도 후원품이 워낙 많아 남는 장사나 다름없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이 외에도 원하는 소스에 퐁듀처럼 찍어 먹는 꼬치 요리인 심예지씨의 ‘우리가족 캠핑은 꼬치야’, 연천에서 10년 넘게 군 생활을 하는 고태원씨의 ‘시간을 요리하고 계절을 감싸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맛도 재미도 사로잡아독특한 콘셉트로 특별상을 차지한 가족들도 있었다. 경기도 양평에서 온 결혼 10년 차 안나씨 부부는 넷플릭스 화제의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나이 든 애순과 관식처럼 옷을 맞춰 입고 나란히 회색 가발을 써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사랑을 표현해 ‘낭만상’을 받았다.이상애씨의 ‘크림나라 토마토 공주와 만난 배추만두’는 365일 다이어트하는 자신이 떠오른다며 심사를 맡은 유튜버 원보라(이녕)로부터 ‘추억상’을 건네받았다.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인 레이먼 킴은 대상 ‘베트남 전통 만두’를 두고 “‘남편이 참 좋아하는 메뉴’라는 참가자의 설명이 마음에 들었다”며 “음식에 너무 집중하면 오히려 지칠 수 있다. 집에서 자주 하는 음식도 밖에서 먹으면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친숙한 일반식을 캠핑요리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도 처음 아이와 캠핑을 떠났을 때 간단한 꽁치구이를 해줬다.마지막으로 레이먼 킴은 “다양한 참가자들을 보면서 캠핑 문화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외국에서도 유일하게 모르는 사람끼리 음식을 나눠먹는 캠핑장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특별한 추억의 공간”이라고 말했다.연천=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8 08:00
생활문화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별 보기까지…이게 바로 캠핑의 낭만" [2025 캠핑요리축제]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즐기고, 이게 바로 캠핑의 낭만이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아요.”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한 ‘2025 캠핑요리축제’가 지난 25~27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낭만 한 방울 추억 한 스푼’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에서 모인 캠핑 가족들은 사흘간 캠핑의 낭만을 느끼고 경기도 연천군 연천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의 추억을 남겼다. 특히 올해 9회째를 맞아 장소가 변경되고, 행사 기간도 2박 3일로 길어졌지만 참가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 화창한 날씨도 캠핑족을 반겼다. 가족·연인들과 함께 연천을 찾은 캠핑족들에게 ‘더 잘 놀기 위한’ 완벽한 무대가 됐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했다는 오병문(39) 씨는 “일반 캠핑 행사와 달리 캠핑요리축제는 아이들과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 올해 서둘러 참가 신청을 했다”며 “봄 캠핑의 낭만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 준 일간스포츠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오늘은 내가 흑백요리사”캠핑요리축제는 캠핑족 사이에서는 ‘소문난 잔치’로 통한다. 텐트 공간 대여비용 이상의 환영 선물(웰컴 기프트)과 푸짐한 경품의 기회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환영 선물과 별도로 오뚜기가 푸드트럭(옐로 키친)을 활용, 카레와 수프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오뚜기는 행사 기간 내내 아침을 제해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환영을 받았다. 축제의 메인 행사는 단연 ‘요리 경연 대회’였다. 2일차인 26일 진행된 경연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50개 팀에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요리 경연에 앞서 김덕현 연천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축제를 찾은 가족 여러분을 연천군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며 “앞으로 캠핑요리축제를 연천군에서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뒷받침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의 눈빛이 매섭게 바뀌었다. 그동안 캠핑을 다니면서 갈고닦은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대회의 열기들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마치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방불케 하는 기운이었다. 아들과 함께 3명의 가족 구성원이 참석해 행사를 즐기던 최은민(42)씨 가족은 “초등학생 자녀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석했다”며 “반찬 위주로 잡채와 가지볶음을 만들려고 한다”고 긴장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천지영(37)씨 가족은 “아이들이 코피가 자주 나 연근을 먹여야 하는데 연근을 그냥 주면 잘 먹지 않아 직접 레시피를 개발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카레연근밥전’에 대해 자랑했다.캠핑 요리를 만드는 데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캠핑 요리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심사를 기다렸다. 멍게를 활용한 ‘봄의 별미 멍게전’, 호박과 닭을 이용해 만든 ‘호박에 빠진 닭’, 베트남 요리 분짜를 재해석한 ‘(1위 할)팔짜’ 등 재미난 작명으로 참여 가족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심사위원장으로는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이 나섰다. 올해 처음으로 캠핑요리축제에 참여한 레이먼 킴은 경연장 곳곳을 누비며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요리를 맛봤다. 시상식에서는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 요리 대회 말미에는 직접 랍스터를 활용한 요리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총 9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됐다.대상은 유희남씨 가족의 ‘베트남 전통 만두’가, 최우수상 세 팀은 심예지씨 가족의 ‘우리가족 캠핑은 꼬치야’, 김기한씨 가족의 ‘연천을 품은 솥밥’, 고태원씨 가족의 ‘시간을 요리하고 계절을 감싸다’가 각각 차지했다.이어 정연웅씨의 ‘육전 김밥’, 강승균씨의 ‘봄향기가 차슈’, 최은애씨의 ‘맛있는 세계여행’, 우선경씨의 ‘양념치킨맛 뼈탄구이’, 이동호씨의 ‘미니리삼겹살덮밥’도 수상작(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입선은 비록 불발됐지만 ‘낭만상’ ‘추억상’ ‘집밥친구 우리 육우상’ ‘Yes! 연천상’ 등 특별상을 가져갔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축제는 밤까지 이어졌다. 캠핑요리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숲속 작은 콘서트’와 ‘해설사와 함께 하는 낭만 별 보기’ 등이 펼쳐졌다. 콘서트에는 가수 서영은, 투하이가 출연했다. 행사장 무대 주변에 둘러앉은 참가자들은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봄 캠핑의 낭만에 푹 빠져들었다. 이어 해설사와 함께 연천 청정 밤하늘의 별을 보며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참가 가족들의 아이들도 축제를 한껏 즐겼다. 부모님이 요리를 하는 동안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대행사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민속놀이’ ‘역동적인 카트레이싱 체험’ ‘페이스 페인팅’ ‘보물찾기’ 등과 함께 양손 가득 선물도 받았다. 오민규(10)군은 “아빠, 엄마와 함께 요리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들을 해서 너무 신났다”며 “책에서 배웠던 별자리도 실제로 보고, 선생님(해설자)의 설명도 들으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신나했다.3일차인 27일에도 축제는 이어졌다. 쓸만한 캠핑 용품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캠핑 플리마켓’이 열려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연천=안민구 기자 2025.04.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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