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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미국 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최고치 또 경신...금리인하 기대감은 하락

미국의 6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상황을 지속하면서 뉴욕증시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11포인트(0.77%) 오른 4만4828.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93포인트(0.83%) 오른 6279.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7.97포인트(1.02%) 오른 2만601.10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각각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미국의 노동시장이 6월 들어서도 견조한 모습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명)를 크게 웃돈 수치다.실업률은 5월 4.2%에서 6월 4.1%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시장 안팎에선 트럼프 관세 정책 시행으로 노동시장이 급격히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고용 호조 여파로 미국 채권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34%로 전장 대비 5bp(1bp=0.01%포인트) 올랐다.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3.89%로 전장 대비 9bp 급등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같은 시간 97.11으로 전장 대비 0.34% 상승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 기대도 식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7월 29∼3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전날 76%에서 이날 고용지표 발표 이후 95%로 높여 반영했다.김두용 기자 2025.07.04 08:45
배구

김연경 떠난 흥국생명, 실업팀서 우승-공격상 받은 박민지 영입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이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26) 영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2017~18시즌 GS칼텍스로 수련 선수로 입단한 박민지는 이듬해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2020년 1월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2023~24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V리그 통산 성적은 86경기서 51득점, 공격성공률 28.46%다. 2024년부터는 실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포항시청과 수원특례시청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우승컵도 들어 올리고 공격상도 수상했다. 흥국생명은 "공격과 리시브 양면에서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출전과 경기 감각을 유지해 왔다"라고 설명했다.박민지는 정윤주, 김다은과 주전 경쟁이 점쳐진다. 박민지는 "새롭게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미 팀 훈련에 합류한 박민지는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신임 감독은 "박민지는 공격력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로, 다가오는 시즌 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25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공격수 김연경의 은퇴로 큰 공백이 발생했다. 다만 이고은과 신연경, 김다솔, 문지윤 등 내부 FA(자유계약선수) 4명을 모두 붙잡았고, 또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외부 영입했다. 실업무대를 누비던 박민지까지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꾀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30 19:16
프로야구

[샐러리캡 단독②] 소진율 49.7% 키움, 2027시즌부터 하한선 적용 유력

KBO리그가 이르면 2027시즌부터 샐러리캡(경쟁균형세) 하한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본지 취재 결과, 최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단장 회의) 핵심 안건 중 하나가 샐러리캡 하한선이었다. 현재 KBO리그 샐러리캡은 하한선 없이 상한선 기준만 적용, 이를 초과하는 구단만 징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선 "하한선도 만들어야 한다"라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가장 큰 이유는 지갑을 굳게 닫은 키움 히어로즈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KBO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키움의 샐러리캡 소진율은 49.7%(56억7876억원)에 불과했다. 상한액 기준인 114억 2638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샐러리캡 상한선을 24억원 가량 초과한 LG 트윈스(138억 5616만원)를 포함해 무려 8개 구단의 선수단 총 연봉이 각각 100억원 이상. 부문 9위 NC 다이노스의 샐러리캡 소진율이 82.9%(94억 7275만원)라는 걸 고려하면 ‘양극화’가 심각했다. 키움은 올 시즌 7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연봉 1위 이형종 6억원)가 없는 KBO리그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이정후와 김혜성 등 주요 핵심 선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상황에서 별다른 외부 전력 보강을 하지 않은 탓이다. 오히려 지난해 12월에는 필승조 조상우를 현금 10억원과 신인 지명권 2장(2026년 1라운드·4라운드)을 받고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하며 선수단 뎁스가 더욱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패배로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은 뒤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몇몇 구단은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샐러리캡의 명분에 부합하려면 하한선을 만들어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고 판단한다.한 구단 관계자는 "이전 실행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며 "반대하는 구단이 있고 1년 뒤에 재논의하자는 구단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단이 찬성 의견을 냈다. 1년 유예를 한 뒤 2027년 도입하는 거로 이사회(사장 회의)에 상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6 10:26
프로야구

LG 1대2 트레이드 당일 천성호 1군 등록, 이영빈 2군행

LG 트윈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천성호(27)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LG는 25일 내야수 천성호와 좌완 투수 이우찬을 1군에 등록하고, 대신 내야수 이영빈을 2군으로 내렸다. LG는 지난 23일 투수 정우영가 성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다음날(24일) 투구 김진수만 등록해 1군 엔트리에 한 자리가 더 남아 있었다. LG는 이날 오전 왼손 투수 임준형(24)을 KT 위즈로 보내고, 대신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30)를 받는 1대2 트레이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LG가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 대졸 출신의 천성호는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한 내야수다. 1루와 2루, 3루 소화가 가능하고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96(53타수 21안타)로 좋은 모습이다. 올 시즌 1군에서 31경기에선 타율 0.209(67타수 14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3~4월 타율 0.352(153타석)로 깜짝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1군 통산 타율은 0.265다. LG는 오지환이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간 뒤 내야 보강이 필요했다. 주전 내야수에 가까운 구본혁이 있고, 1루·3루·유격수로 기용이 가능한 백업 이영빈도 있다. 그러나 문보경은 잔부상을 안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최근 오지환이 자리를 비운 사이 내야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내야 유망주 육성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자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LG는 "천성호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야수이다"라며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성호는 트레이드 발표 직후 KT 2군이 있는 익산에서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해 LG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날 예정됐던 LG-KT전이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순연돼 천성호의 LG 이적 신고식은 하루 늦춰졌다. 천성호와 함께 팀을 옮긴 김준태는 막 재활을 마친 터라 아직 1군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올 시즌 39경기에서 타율 0.206 3홈런 7타점에 그친 백업 내야수 이영빈은 2군으로 내려갔다. 이달 14경기에선 타율 0.125로 더 부진했다. 25차례 타석에 들어서 삼진만 13차례 당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19:18
프로야구

트레이드 쇼케이스였나? 임준형 KT 상대 1이닝 무실점 다음날 트레이드

좌완 투수 임준형(24)이 KT 위즈를 상대로 호투한 뒤 다음 날 마법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KT는 25일 내야수 천성호(27)와 포수 김준태(30)를 LG 트윈스에 내주고, 임준형을 받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LG가 먼저 요청했고, KT는 논의 과정에서 임준형을 원했다. 공교롭게 임준형은 전날(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팀이 0-5로 뒤진 8회 말 등판한 그는 첫 타자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 권동진을 상대로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했고, 배정대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투구를 마감했다. 투수 육성에 능한 이강철 감독으로선 오랜 기간 동안 좌완 투수 기근에 시달렸던 만큼 임준형의 합류가 반갑다. 임준형은 1군 통산 4시즌 동안 3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2019 LG 2차 8라운드 75순위로 입단한 프로 7년 차 젊은 투수로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까지 마친 유망주다. KT는 최근 몇 년간 왼손 불펜 투수가 부족해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 전용주와 함께 임준형이 좌완 불펜에 힘을 보탰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로,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6.25 16:20
프로야구

LG는 왜 군필 좌투수 내주고 천성호·김준태 데려왔나 "건강한 경쟁과 왼손 대타"

LG 트윈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와 포수 자원을 보강했다. LG는 25일 왼손 투수 임준형(24)을 KT 위즈로 보내고, 대신 내야수 천성호(27)와 포수 김준태(30)를 받는 1대2 트레이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LG가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 LG는 오지환이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간 뒤 내야 보강이 필요했다. 주전 내야수에 가까운 구본혁이 있고, 1루·3루·유격수 가능한 백업 이영빈도 있다. 그러나 문보경은 잔부상을 안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최근 오지환이 자리를 비운 사이 내야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 대졸 출신의 천성호는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한 내야수다. 1루와 2루, 3루 소화가 가능하고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96(53타수 21안타)로 좋은 모습이다. 올 시즌 1군에서 31경기에선 타율 0.209(67타수 14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3~4월 타율 0.352(153타석)로 깜짝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1군 통산 타율은 0.265다. LG는 "천성호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야수이다"라며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성호는 트레이드 발표 직후 KT 2군이 있는 익산에서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해 LG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천성호와 함께 베테랑 포수 김준태도 데려왔다. LG는 현재 주전 박동원, 백업 이주헌 체제로 안방을 꾸려가고 있다. 지난해 9월 1군에 데뷔한 이주헌은 최근 1군에서 경험을 쌓아가며 성장하고 있다. LG는 "김준태는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으로 왼손 대타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공격형 포수로 포수진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는 전력 보강을 위해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왼손 투수 임준형을 내줘야만 했다. 임준형은 1군 통산 4시즌 동안 3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전날(24일) KT를 상대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15:33
프로야구

[공식발표] KT-LG, 천성호·김준태↔좌완 임준형 2대1 트레이드 단행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25일 LG에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를 내주고, 왼손 투수 임준형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2019년 프로에 데뷔한 왼손 투수 임준형은 1군 통산 4시즌 동안 3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나도현 KT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로,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2020시즌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더로 KT 유니폼을 입은 천성호는 지난해 75경기에서 타율 0.295로 활약하며 주전 자리를 꿰차는 듯 했으나, 올해 31경기 타율 0.209로 부진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1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김준태는 2021시즌 KT로 트레이드 돼 백업 포수이자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2021년)을 이끌기도 했으나, 최근 기회를 잡지 못하고 트레이드 됐다. 윤승재 기자 2025.06.25 11:32
메이저리그

'백수 신세 면했다' 왕년의 에이스 '토르' 신더가드, CWS와 마이너 계약

재기에 실패한 뒤 소속팀을 찾지 못하던 노아 신더가드(33)가 마이너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신더가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신더가드는 통산 59승 47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던 베테랑 투수다.신더가드는 전성기 때만 해도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간판 에이스였다. 긴 금발머리 덕분에 '토르'로 불린 그는 최고 시속 160㎞ 이상 강속구를 뿌리고 고속 슬라이더를 덧붙인 특급 파이어볼러였다.2015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신더가드는 첫 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이듬해엔 14승 9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팀 에이스로 떠올랐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혔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해 가을야구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 때도 메츠의 선택은 신더가드였다.강속구는 영원하지 않았다. 신더가드는 2017년 오른쪽 광배근 파열로 시즌을 절반 이상 날렸고, 2018년엔 오른쪽 검지손가락 염좌, 수족구병 등으로 부상자 명단을 오갔다. 2019년 기복(평균자책점 4.28)을 겪었고, 2020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기량 하락이 가속화됐다. 2021년 9월에야 복귀했으나 구속이 급감한 뒤였다.구속을 잃은 후엔 부활하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돼 2022년 LA 에인절스로 이적, 시즌 중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된 신더가드는 그해 25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실점은 줄였으나 전성기 구위는 잃은 뒤였다. 이듬해 LA 다저스로 이적했으나 또 부활에 실패했고, 시즌 중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하고도 최종 2승 6패 평균자책점 6.50에 머물렀다.이후 신더가드는 1년 넘게 마운드 위로 복귀하지 못했다. 2024시즌 종료 후 다시 FA가 된 신더가드는 쇼케이스를 마련했지만 영입 제의를 받지 못했고, 2024시즌을 모두 날렸다. 1년 이상이 흐른 이제서야 화이트삭스의 제안을 받으면서 겨우 프로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한편 지난해 MLB 역대 최다패 기록을 쓴 화이트삭스는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구단은 신더가드를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로 보내 훈련을 소화하게 한 뒤 향후 승격 여부를 고려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5 09:20
메이저리그

고우석, 미국에 남아 도전 이어간다…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 초읽기

마이애미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고우석(27)이 미국에 남아 계속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고우석에게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안했고,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 구단의 홈구장이 있는 오하이오주 털리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지난 18일 "오른손 투수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고우석은 미국에 남아 메이저리그(MLB)를 향해 계속 도전하거나, KBO리그 복귀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고우석은 최근 지인들에게 미국 잔류 의사를 전했다.고우석은 디트로이트 구단과 계약을 완료하면 빅리그 진입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투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달러(61억원),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고우석은 지난해 5월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방출 대기,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를 거쳐 올해 2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했다. 5월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실전에 나선 고우석은 최근 트리플A 5경기에 나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59)으로 호투했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는 최고 시속 151㎞의 강속구를 던졌다. 그러나 마이애미 구단은 고우석을 '전력 외'로 평가해 방출했다. LG 염경엽 감독과 차명석 단장은 "고우석이 오면 좋다"라고 반기면서도 "선수의 의사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일단 고우석은 미국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는 쪽을 택했다.염경엽 LG 감독은 24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게 없어 특별히 언급할 점이 없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6.24 18:48
일본야구

'박찬호와 트레이드' MLB 통산 208홈런 레전드 아들, 득점권 0.367 존재감…NPB 2년 계약 연장

오른손 타자 타일러 네빈(28·세이부 라이온스)이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세이부 구단이 네빈과 2027시즌까지 2년 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라고 23일 전했다. 네빈은 지난 1월 1년 계약으로 세이브 유니폼을 입었다. 추정 연봉이 2억5000만엔(24억원)인 '거물급' 외국인 타자인데 순조롭게 NPB 무대에 적응하면서 다년 계약 기회를 잡았다.시즌 성적은 68경기 타율 0.269(253타수 68안타) 5홈런 32타점. 출루율(0.330)과 장타율(0.379)을 합한 OPS가 0.709이다. 네빈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건 0.367(60타수 22안타)에 이르는 득점권 타율. 찬스에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퍼시픽리그 타점 부문 공동 2위(1위 프란밀 레이예스·40타점)에 이름을 올린다. 니시구치 후미야 세이부 감독은 "모두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수비와 타격 모두 공헌도가 높다. 팀을 위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호치는 '세이부는 지난 시즌 91패(승률 0.350)로 최하위에 머물러 구단 체제를 쇄신했다'며 '1년 계약이었던 네빈의 타구단 유출은 리스크 중 하나였는데 구단이 그의 공헌도를 최대로 평가해 재빠르게 손을 내민 모양새'라고 밝혔다.네빈은 "일본에 온 날부터 날 믿고 응원해 준 팀 동료와 스태프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시즌 더 멋진 시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집중하겠다. 새로운 2년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8순위로 지명(콜로라도 로키스)된 유망주 출신인 그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복귀 없이 일본 생활을 더욱 길게 연장하게 됐다.한편 네빈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208홈런을 기록한 필 네빈의 아들이다. 필 네빈은 2005년 7월 박찬호와의 맞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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