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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3관왕’ 화천 KSPO 주장 정지연, 2025 WK리그 MVP…신인상은 우서빈 [IS 현장]

정지연(29·화천 KSPO)이 올해 WK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정지연은 12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여자축구연맹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시즌 MVP와 베스트11을 뽑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지연은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정한 베스트11에서도 왼쪽 수비수 자리를 꿰차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2017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자 축구단(현 수원FC 위민)에서 실업팀 생활을 시작한 정지연은 2022시즌 화천 KSPO로 적을 옮겼다. 그리고 올해 구단 새 역사 작성의 중심에 있었다.화천 KSPO 주장이자 왼쪽 수비수인 정지연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1·2차전을 포함해 26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그는 서울시청과 챔피언 결정전 두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화천 KSPO의 우승에 이바지했다.정지연은 “축구를 하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이 상은 올 한 해 함께 고생한 동료 선수들을 대신해서 대표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팀원들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1년 창단한 화천 KSPO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왕좌에 올랐다. 아울러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여자축구 실업팀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일궜다.화천 KSPO의 대업을 이끈 강선미 감독에게 최우수 감독상이 돌아갔다. 베스트11에는 공격수 최유정, 미드필더 문은주, 수비수 정지연과 이민화, 골키퍼 민유경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26경기에 출전해 12골 13도움을 쓸어 담으며 최다 도움상까지 휩쓴 최유정도 2관왕에 올랐다.나머지 베스트11 여섯 자리는 공격수 문미라(경주한수원)와 한채린(서울시청), 미드필더 김민지(서울시청)와 권하늘(상무여자축구단), 수비수 장슬기(경주한수원)와 김미연(서울시청)이 차지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5골을 뽑아낸 문미라는 최다 득점상까지 거머쥐었다.신인상은 올해 서울시청에 입단한 2004년생 골키퍼 우서빈이 받았다. 우서빈은 올 시즌 총 23경기에 나섰고, 서울시청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WK리그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위덕대 소속으로 대학부 올해의 골키퍼상을 거머쥔 데 이어 WK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났다.김희웅 기자 2025.12.10 16:33
뮤직

정동원, 오랜만의 근황…요양 보호사 노고 기리기 위한 재능 기부 나서

가수 정동원이 요양 보호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기 위한 재능 기부에 나섰다.정동원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앙트레블에서 열린 ‘우수 요양보호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 케어링이 마련한 자리로, 정동원을 비롯해 김태성 대표와 임직원들이 함께했다.정동원은 3년간 케어링 모델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요양보호사들에게 직접 준비한 편지를 읽으며 요양보호사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했다. 정동원은 지난 시간 동안 꾸준히 재능 기부에 참여하는 등 요양보호사를 응원하고 돕기 위한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우수 요양보호사 수상자들에게 직접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요양보호사를 응원하는 공동 선언식에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정동원은 공동선언식에서 “케어링이 대한민국 요양보호사님들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함께 낭독하며 따뜻한 격려와 함께 사회에 사랑의 실천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5 20:55
배구

주전 세터 이탈·범실 급증...고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흔들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9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25~26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2라운드 내내 드러난 고질적인 문제가 승부처에서 발목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일 기준으로 5승 5패, 승점 17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9승 1패·승점 25) KB손해보험(7승 4패·승점 21)에 이어 3위. 4위 OK저축은행(5승 6패)에는 승점 2 차이로 앞서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2024~25)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해내 팀이다. 2025년 9월 치른 KOVO까지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을 해냈다. 올 시즌 V리그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도 4승 1패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라운드 돌입 뒤 치른 5경기에서는 4패(1승)를 당하며 하락세에 있다. 주전 세터 황승빈이 이탈한 여파가 크다. 황승빈은 10월 29일 한국전력전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고, 이후 현대캐피탈이 치른 7경기에 결장했다. 황승빈은 측면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허수봉뿐 아니라 최민호·정태준 등 미들 블로커들의 속공까지 잘 활용하는 세터다. 현대캐피탈은 황승빈이 이탈한 뒤 입단 4년 차 젊은 세터 이준협을 '야전 사령관'으로 내세웠지만,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국내 에이스' 허수봉은 정규리그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엔 첫 10경기에서 179점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같은 기간 145점에 그쳤다. 오프시즌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네이션스컵과 세계선수권을 소화한 탓에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지난 시즌 기량이 크게 향상된 정태준도 2라운드 초반까지 부진했다.결국 현대캐피탈 공격을 레오를 의존하는 경향이 커졌다. 레오는 11월 29일 KB손해보험전 5세트 듀스 승부에서 공격 범실, 리시브 실패를 범하며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팀 범실도 많다. 특히 2라운드는 1일 기준으로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47개를 기록했다. 서브 범실만 97개였다. 11월 29일 KB손해보험전 5세트 듀스 승부에서도 허수봉의 서브가 네트를 넘지 못해 리드를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세트당 서브 득점 1위(1.419개)에 오를 만큼 강서브를 자주 구사,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이런 전략이 잘 통하지 않고 있다. 2라운드 서브 득점도 리그에서 가장 적은 0.681개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1 14:15
프로축구

화천 KSPO, 창단 14년 만에 WK리그 정상…최초 트레블까지

화천 KSPO 여자축구단(이하 화천 KSPO)가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시청을 꺾고 창단 1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데 이어 WK리그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달성하며 여자 실업팀 최초로 ‘트레블(3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완성했다.화천 KSPO는 지난 15일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을 4-3으로 꺾었다. 1·2차전 합계 7-5로 앞선 화천 KSPO가 창단 첫 챔프전 우승에 성공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화천 KSPO는 홈에서 다시 한번 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숙원이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최유정이 있었다. 최유정은 전반 9분과 20분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흐름을 단단히 끌어올렸고 후반 24분에는 위재은의 쐐기골을 이끌어낸 정확한 크로스로 2골 1도움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MVP에 선정됐다.경기 초반부터 화천 KSPO의 공세는 거셌다. 전반 6분 문은주의 침투 패스를 이수빈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올렸고, 3분 뒤 최유정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라 일찌감치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20분에는 위재은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른 볼을 최유정이 재빨리 터닝 슛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최유정의 크로스를 위재은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0까지 점수를 벌렸다.서울시청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신보미가 만회골을 터뜨린 데 이어 추가시간 2분 김민지가 떨궈준 볼을 김미연이 골로 연결하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추가시간 4분에는 한채린이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다시 한 골을 보태 4-3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1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서울시청은 마지막까지 투지를 보여줬으나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한편,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025시즌 WK리그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했다. 10여 년 만의 KBSN SPORTS 생중계 재개로 팬 접근성을 높였으며, 경기장에서는 기념품 제공과 참여형 이벤트, 홍보대사 사인회 등을 운영해 팬 경험을 확장했다. 이번 시즌의 변화는 2026년 WK리그를 더욱 팬 친화적이고 흥미로운 리그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11.16 07:47
프로축구

여자축구 최강자 가릴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15일 화천서 개최

2025 여자축구 최강자를 가릴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15일 오후 2시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다.지난 1차전에서 화천KSPO가 서울시청을 3-2로 꺾으며 합산 스코어에서 앞서 있는 가운데, 치열했던 1차전에서 다수의 부상 선수가 발생해 누가 더 빠르게 회복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2차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화천KSPO가 1승 3무로 근소하게 우세하며, 이번 1차전에서도 화천KSPO가 승리하며 심리적인 우위를 점했다.1차전은 화천KSPO가 전반 강한 압박으로 서울시청의 공격 라인을 흔들고 조직적인 공격 전개로 3-0 리드를 잡으며 주도권을 가져갔으나 후반 들어 서울시청이 베테랑 박희영을 중심으로 두 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흐름을 되찾는 등 양 팀 모두 집중력과 투지를 드러냈다.2차전에서 화천KSPO는 무승부만 거둬도 합산 스코어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고 서울시청은 최소 1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해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에게는 2026시즌 여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권도 주어진다.화천KSPO는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까지 석권할 경우 여자축구 실업팀 최초의 ‘트레블(3관왕)’이자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게 되는 화천KSPO다.특히, 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FC위민에 0-2로 패한 뒤, 2차전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도 합산 스코어에서 밀리며 우승을 놓친 바 있다. 홈에서의 패배가 주는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화천KSPO는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2차전에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로 임하고 있다.서울시청은 창단 1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차전에서 0-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도 두 골을 연속으로 만들어내며 반전의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베테랑 중심의 경기 운영과 세트피스 강점을 앞세워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후반 집중력은 서울시청의 확실한 장점으로 꼽히며 마지막까지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울 것으로 보인다.한편, 연맹은 2차전 당일 VIP 게이트 앞에서 팬들에게 배포될 기념품 300개를 준비했으며, 2025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팬들의 응원 열기가 경기 분위기와 선수단 사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KBSN SPORTS 케이블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이은경 기자 2025.11.14 18:03
축구일반

역사상 첫 트레블 달성할까…화천KSPO,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서 서울시청 기선 제압

화천KSPO여자축구단(이하 화천KSPO)이 지난 8일 상암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시청을 3-2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KSPO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합산 스코어 우위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서울시청은 2차전에서 최소 1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2시 화천생체구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KBSN SPORTS 케이블 TV 및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화천KSPO가 사상 첫 트레블, 서울시청은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이날 경기에서 화천KSPO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위재은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4분 뒤에는 위재은의 크로스를 최유정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37분에는 이수빈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후반전은 서울시청의 반격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유영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테랑 박희영을 투입해 공격라인을 재정비했고 교체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후반 16분 박희영의 코너킥을 신보미가 헤더로 마무리해 만회 골을 기록했고 3분 뒤 다시 박희영의 왼발 코너킥이 김미연의 헤더골로 이어지며 스코어는 3-2가 됐다. 불과 몇 분 사이 두 골을 몰아친 서울시청은 흐름을 완전히 되찾으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화천KSPO의 수비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후 화천KSPO 강선미 감독은 “초반 득점이 잘 나오며 공격 흐름이 좋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은 보완이 필요하다”며 “체력 회복과 집중력 유지에 중점을 두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은 “0-3에서 두 골을 따라붙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기를 높이 평가한다”며 “박희영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후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모두 제패한 화천KSPO는 올 시즌 내내 탄탄한 조직력과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번 챔피언 결정전까지 석권할 경우 여자축구 실업팀 첫 ‘3관왕(트레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반면 서울시청은 창단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자칫 화천KSPO의 압승이라는 다소 싱거운 승부로 결정될 수 있었던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후반의 강한 압박과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반전의 가능성을 만든 만큼,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마지막까지 ‘첫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11.09 17:45
배구

'빛바랜 FA 영입' 부진에 부상까지 겹친 이소영, 스스로 IBK 떠난다 [IS 이슈]

결국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의 '과감한 투자'는 빛을 보지 못했다.IBK 구단은 7일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30)의 시즌 아웃을 공식화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소영은 지난달 26일 기흥 체육관에서 리시브 훈련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돼 근육이 손상됐다. 완벽한 회복을 위해 수술을 결정하면서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웠다.더 나아가 '자진 퇴단'까지 선택했다. 지난해 4월 IBK와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이소영은 잔여 기간이 남아있었지만 구단에 해지를 요청했다. IBK 구단은 '장고한 결과 선수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치료비 빛 일부 재활 치료 비용에 대해서는 구단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절치부심하여 복귀를 노리고 있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2020~21시즌 GS 칼텍스의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주역인 이소영은 정관장을 거쳐 IBK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IBK는 FA 시장에서 대어로 분류된 이소영과 미들 블로커 이주아를 동시에 영입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투자 효과는 미미했다. 지난 시즌 주로 교체 출전한 이소영은 정규시즌 34경기에 출전, 총 69득점(99세트)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2경기 5득점(5세트)이 전부였다. IBK는 6일 기준으로 1승 4패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러 이소영을 향한 일부 팬들의 비판이 거셌다.결론은 부상에 책임을 지고 선수가 구단을 스스로 떠나는 '슬픈 결말'이었다.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며 "구단에도 현재의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8:14
산업

소노인터내셔널, 취향대로 고르는 ‘가을 웰니스’ 패키지 출시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소노캄 경주와 소노벨 청송에서 몸과 마음의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파와 트레킹 경험을 할 수 있는 웰니스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소노캄 경주의 ‘웰니스 스파 모먼트’ 패키지는 경주의 아름다운 보문호 뷰를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 속에서 편안하게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경주 소노캄 객실 1박 △웰니스 풀앤스파 이용권(2매) △웰니스 풀앤스파 20% 할인권(4매)로 구성돼 있다.웰니스 풀앤스파는 소노캄 경주의 시그니처 부대시설이자, 지하 680m에서 끌어올린 약알칼리 온천수를 사용해 부드러운 수질을 자랑한다. 특히 실외풀은 신라 시대의 궁원을 모티브로, 직선을 최소화하고 곡선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경주에서 유일하게 보문호수 뷰를 갖추어 온전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소노벨 청송에서는 단풍절정 시기에 맞춰 주왕산 트레킹과 노천 온천 휴식을 즐기는 ‘주왕산 네이처 리트리트(Nature Retreat)’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해당 패키지는 소노벨 청송 객실 1박을 포함한 △트레킹 간식 세트 △접이식 등산 의자 △솔샘온천 이용권(2매) △조식뷔페 20% 할인권(4매)으로 구성되며, 입실 기준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안야 트레블 키트(바디케어 제품 5종)도 제공한다.주왕산은 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한국의 3대 암산 중 하나이며,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는 아름다운 단풍 명소로 손꼽힌다.가을 웰니스 패키지 2종의 판매 및 이용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일상의 활력과 재충전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몸을 회복시키는 진정한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각 리조트의 특색을 살린 새로운 웰니스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2 11:30
배구

올해도 두 마리 토끼 노린다, 현대캐피탈 캡틴 허수봉 "최고 찍었으면"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허수봉(27)이 2025~26시즌 '왕좌 수성'에 도전한다. 그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20대 중반의 젊은 주장인 허수봉은 2년 연속 완장을 찬다. 그는 "감독님께서 (주장을) 1년 더 하라고 하시더라. 주장에 관한 불평불만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아 좋은 기억을 쌓기도 했다. 코트 안팎에서 솔선수범했고,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35경기에 출장해 574득점(4위) 공격 성공률 54.13%(3위)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1위였다. 또한 세트당 서브 성공 0.349개로 전체 3위에 올랐다. 그는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면서 경기력도 괜찮았다.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한 발 더 뛰려고 했던 것이 나를 성장하게 했고, 덕분에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새 시즌의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그는 "팀 우승이 최고다. 통합 2연패를 이루고 싶다"라며 "물론 지난 시즌에 거둔 30승 6패는 쉽지 않다고 본다. (2024~25시즌보다) 많이 패할 수 있지만 선수단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비시즌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해 현재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팀 훈련도 최근에서야 합류했다. 그는 "우리 팀이 손발을 맞춘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이번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많이 찾은 것 같다"라며 "최근까지 100% 훈련을 소화하질 못했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해 조금 걱정된다"라고 얘기했다.현대캐피탈은 2025~26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허수봉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레오가 챔피언 결정전 MVP를 나눠 가졌다. 허수봉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개인과 팀 모두 최고를 찍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0.12 10:53
스포츠일반

멀리사 제퍼슨, 12년 만에 등장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단거리 3관왕

멀리사 제퍼슨(24·미국)이 여자 400m 계주에서도 우승해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관왕에 올랐다.제퍼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400m 계주 결선에서 미국 대표 1번 주자로 나섰다. 제퍼슨에 이어 트와니샤 테리, 케일라 화이트, 셔캐리 리처드슨 순으로 강한 비를 뚫고 달린 미국은 41초7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국은 여자 400m 계주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이번 대회 여자 100m(10초61) 200m(21초68) 정상에 오른 제퍼슨은 계주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따 이번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유일하게 3관왕에 올랐다. 또한, 2013년 모스크바 대회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 이후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단거리 트레블(100m·200m·400m 계주 우승)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공교롭게도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날 자메이카 1번 주자로 제퍼슨과 함께 뛰었다. 1번 주자 대결에서는 프레이저-프라이스가 11초32로, 11초38의 제퍼슨에게 앞섰다. 하지만 자메이카는 41초79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하는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날 은메달을 추가해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메달을 17개(금10·은6·동1)로 늘렸다. 자메이카 선수들은 '전설' 프레이저-프라이스를 위한 세리머니를 했다. 독일은 41초87로 3위를 차지했다.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도 미국이 금맥을 캤다. 미국은 크리스천 콜먼, 케네스 베드나렉, 코트니 린제이, 노아 라일스가 차례대로 달려 37초29로, 대회 4연패를 이뤘다. 라일스는 남자 200m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가 37초55로 2위, 네덜란드가 37초81로 3위에 올랐다.미국 여자 1600m 계주팀은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저벨라 휘트테이커, 리나 어비-잭슨, 알리야 버틀러, 시드니 매클로플린 순으로 달린 미국은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3분16초61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1993년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미국이 작성한 종전 대회 기록 3분16분71초를 후배들이 32년 만에 0.10초 단축했다. 특히 미국의 앵커 매클로플린은 자신이 맡은 구간을 47초82에 달렸다. 이날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매클로플린은 400m에서 대회신기록(47초78)을 세우며 우승하더니, 계주에서도 동료들과 대회신기록을 합작했다.안희수 기자 2025.09.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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