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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코엘류호 이후 20년 만…클린스만호 첫 2연전 '1무 1패'

클린스만호가 지난 카타르 월드컵 16강 기세를 첫 평가전 2연전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 부임 이후 첫 2연전 성적은 1무 1패. 대표팀 사령탑이 바뀐 이후 첫 2경기에서 1무 1패의 성적에 그친 건 움베르투 코엘류(73·포르투갈) 시절 이후 20년 만이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실점한 뒤 후반 6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후반 막판에 터진 오현규(셀틱)의 동점골은 VAR에 의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지난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첫 평가전에서도 2-2로 비겨 첫 승에 실패했던 클린스만호는 우루과이의 벽도 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물론 우루과이, 콜롬비아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보다 높지만, 우루과이는 특히 핵심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전력이었다는 점, 그리고 2경기 모두 일방적인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었다는 점에서 분명 아쉬운 결과였다.축구 국가대표팀에 새로운 사령탑이 부임한 뒤 처음 치른 2경기에서 1무 1패의 성적에 그친 건 코엘류 감독 시절 20년 만이다. 당시 코엘류 감독은 데뷔전에서 콜롬비아와 0-0으로 비긴 뒤,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0-1로 졌다.이후 2008년 허정무 감독, 2013년 홍명보 감독, 2017년 신태용 감독도 각각 국가대표팀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다만 허정무 감독은 두 번째 경기였던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홍 감독과 신 감독은 2번째 경기도 각각 무승부로 패배는 면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기분은 좋지 않다. 누구도 경기를 패배하고 나면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면서도 “다만 결과는 뒤졌지만 상대보다 우리가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수비적인 부분도 아직 우려할 만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했고 경기했지만, 경기를 얼마나 재미있고 잘했든 가장 중요한 건 결과”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첫 2연전을 통해 출항을 알린 클린스만호는 오는 6월 재소집돼 본격적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이번 1기 명단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멤버가 주축이 됐다면,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원하는 선수 구성으로 꾸려진다.상암=김명석 기자 2023.03.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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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1기 명단 발표... 카타르 멤버 주축+오현규·이기제 승선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될 3월 콜롬비아-우루과이와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6명의 소집명단을 13일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달 27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결정되면서 직접 선수를 살필 시간이 부족했기에 이번 명단에는 지난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됐다.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명단과 비교하면 두 명이 달라졌다. 윤종규(FC서울)와 홍철(대구FC)이 빠지는 대신 이기제(수원삼성)와 오현규(셀틱, 스코틀랜드)가 합류했다. 이기제와 오현규는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 시절 대표팀에 뽑힌 바 있다.왼발잡이 측면 수비수 이기제는 지난 2021년 6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과 스리랑카전에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는 월드컵 직전인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손흥민의 부상 회복이 더딜 경우에 대비한 예비 멤버로 카타르 현지에 동행했으나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출전하면서 최종 엔트리에 들지는 못했다.대표팀은 오는 20일 파주NFC로 소집한다. 이후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FIFA 랭킹에서 콜롬비아가 17위, 우루과이가 16위로 25위인 한국보다 높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콜롬비아에게는 4승 2무 1패로 앞서있지만 우루과이에는 1승 2무 6패로 열세다.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코치진(안드레아스 헤어초크, 파올로 스트링가라, 안드레아스 쾨프케, 김영민, 베르너 로이타드)과 기술 자문(차두리)을 확정했다. 12일에는 기술 자문을 맡은 차두리와 함께 FC서울과 울산현대의 K리그1 경기를 관전하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3월 소집명단(총 26명)GK : 김승규(알샤밥, 사우디아라비아)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일본)DF : 김민재(나폴리, 이탈리아)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일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MF : 정우영(알사드, 카타르) 손준호(산둥타이샨, 중국)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이재성(마인츠, 독일)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독일) 이강인(마요르카, 스페인)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황희찬(울버햄턴, 잉글랜드) 나상호(FC서울)FW :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 스코틀랜드)김명석 기자 2023.03.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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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상케 했던 22세 송민규의 강렬한 움직임

K리그 '대세' 송민규(22·포항 스틸러스)가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6차전 레바논과 경기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5승 1무, 승점 16을 기록하며 H조 1위로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인 이는 송민규였다. 전반 11분 송민규는 아크 왼쪽에서 레바논 수비수 3명을 제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시저스 킥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닮았다. '손흥민 아닌가'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강렬한 움직임이었다. 전반 한국은 레바논에 일격을 맞으며 고전했다. 전반 12분 레바논 하산 사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레바논의 전술에 끌려다녔다. 레바논은 별 것도 아닌 움직임에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시간을 끄는 '침대 축구'를 선보였고, 한국은 이를 뚫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벤투 감독은 레바논 로버트 멜키가 고의로 쓰러지자 분을 참지 못하고 물병을 걷어차기도 했다. 이런 흐름을 바꾼 이가 송민규였다. 후반에도 레바논은 꾸준히 '침대 축구'를 했다. 하지만 송민규가 뚫어냈다. 후반 6분 송민규는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했고, 공은 레바논 수비수 마에르 사르바의 머리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송민규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이후 흐름을 바뀌었고, 한국은 더욱 매섭게 공세에 나섰다. 그리고 손흥민이 역전 결승 골을 뽑아냈다. 후반 19분 남태희(알 사드)가 얻어낸 페널티킥. 손흥민은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결국 한국은 2-1 승리를 쟁취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최종 예선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그리고 레바논전까지 송민규는 벤투 감독의 이례적 행보의 중심에 섰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스리랑카전에서는 선발로 출격했다. 벤투 감독이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에게 선발 기회를 주는 건 파격적인 일이다. 그 파격을 송민규에게 적용했다. 다음이 더욱 파격이다. 스리랑카전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이었다. 레바논전까지 송민규가 선발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 예상하는 이는 드물었다. 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를 2경기 연속 선발로 썼다. 특히 벤투 감독은 "레바논전은 최정예로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최정예 속에 송민규가 포함된 것이다. 이 파격적 기용은 벤투 감독이 송민규에게 확실한 믿음을 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송민규는 팀이 고전할 때 확실한 한 방을 보여주며 믿음에 보답했다. 벤투호는 2차 예선에서 새로운 황태자를 세상에 내놓았다. 고양=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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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벤투가 '손흥민 의존증' 버렸다

지난 9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신선한 변화를 시도했다. 4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과 비교해 베스트 11 중 10명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남태희(알 사드)를 제외하고 전부 바꿨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베스트 라인 변화에 보수적이었다.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베스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번 변화는 그래서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또 벤투 감독은 그동안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들에게 곧바로 기회를 주는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송민규(포항 스틸러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정상빈(수원 삼성)에게도 기회를 줬다. 벤투 감독의 변화 중 핵심은 손흥민(토트넘)을 출전시키지 않은 것이다. 벤투호가 출범한 후 '최초'다.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 친선전으로 시작한 벤투호 여정은 스리랑카전까지 총 30경기를 채웠다. 벤투 감독에게는 '손흥민 의존증'이 있었다. 손흥민은 부상이거나 혹은 유럽파가 차출되지 않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제외하면 언제나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호가 출항한 후 손흥민이 뛴 경기는 20경기. 상대가 강하든, 약하든 손흥민은 '무조건 선발'이었다. 손흥민은 20경기 중 16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2019년 10월 아시아 최약체 스리랑카와 2차 예선에서도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1월에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는 '손흥민 혹사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당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 도중 대표팀에 합류했다. 12월부터 3~4일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치른 '살인 인정'을 소화하고 대표팀에 왔다. 7시간 비행과 4시간 시차와도 싸워야 했다. 추운 잉글랜드와 무더운 UAE 날씨에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데 벤투 감독은 14일 UAE에 도착한 손흥민을 16일 중국과 C조 3차전에 선발 출전 시켰다. 후반 44분 뺐다. 사실상 풀타임을 뛴 것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토너먼트를 위해서라도 손흥민은 쉬게 해줘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벤투 감독은 귀를 닫았다. 이 무리수는 결국 손흥민의 컨디션 저하로 이어졌고,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패배하며 짐을 싸야 했다. 이랬던 그가 처음으로 '손흥민 의존증'을 버렸다. 벤투 감독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런 변화에 대해 벤투 감독은 "기존 A매치 기간과 이번은 다르다. 세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첫 번째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던 시간에 비해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짧았다"며 "선수들의 회복을 위해 출전 선수를 많이 바꾸기로 결정했다. 또한 마지막 경기 킥오프가 낮 시간(13일 오후 3시 레바논전)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체력적 부담을 느낄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를 쉬게 해줬다는 건 최종전에 올인하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이 있기에 승리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다. 벤투호는 오는 13일 레바논과 H조 최종전을 치른다. 사실상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다. 한국은 승점 13, 레바논은 10이다. 골득실에서 한국(+20)이 레바논(+4)에 앞선다. 한국이 8골 차 이상으로 패배하지 않는다면 조 1위를 확정한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2019년 11월 레바논과 첫 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전은 최상의 라인업을 구축해 승점 3을 얻을 것이다. 이 경기에서 확인할 것들이 많다. 최종예선 진출을 사실상 달성한 것은 맞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를 위해서 열정을 가지고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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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전은 18세 이강인 첫 선발 무대, 19세 정상빈 기회 잡을까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5-0으로 잡은 벤투호의 다음 상대는 스리랑카다. 스리랑카전은 오는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스리랑카는 H조 최약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4위로 한국(39위)과 차이가 크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2전 전승(14득점 무실점)이다. 2019년 10월 10일 열린 2차 예선 2차전에서 한국은 스리랑카에 8-0 대승을 일궈냈다. 스리랑카는 5패로 H조 꼴찌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2019년 스리랑카전에 과감하게 '젊은 피'를 기용했다. 당시 18세 신성 이강인(발렌시아)이 A매치 첫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그전까지 이강인은 벤투 감독 아래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전에 교체 출전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스리랑카전에 선발 출격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화려한 드리블과 볼 컨트롤 그리고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까지 선보이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매력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스리랑카전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강인과 함께 당시 22세 미드필더 백승호(전북 현대)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스리랑카전에서 가장 기대를 받는 이는 K리그 대세로 떠오른 19세 공격수 정상빈(수원 삼성)이다. 그는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과감한 슈팅과 결정력까지 갖춰 한국 축구 공격수의 미래로 불린다. 정상빈은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총 27명. 이 중 23명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스리랑카전에서는 명단이 또 바뀔 가능성이 크며, 상대적 약체인 만큼 벤투 감독이 로테이션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르크메니스탄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22세 공격수 송민규(포항 스틸러스)도 출격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가능성은 반반이다. 투르크메니스탄전 대승으로 여유를 찾은 벤투 감독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신예들에게 기회를 내줄 수 있다. 반면 스리랑카가 레바논을 상대로 2골(2-3 패)을 넣는 이변을 연출해 경계심을 드러낼 수도 있다. 벤투 감독은 스리랑카전 멤버 변화에 대해 "향후 훈련을 지켜봐야 한다.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하고, 분석하고, 차분히 생각하도록 하겠다"며 "매 경기 4명이 제외돼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선수들이 제외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같은 선수가 제외될 수도 있다. 잘 판단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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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S]손흥민-황의조, 투르크메니스탄 격파 선봉

손흥민과 황의조가 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를 치른다. 앞서 열린 레바논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레바논이 승리해 승점 10(3승1무)으로 1위로 등극, 승점 7(2승1무)인 한국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랜만에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 익숙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나섰다. 중원에는 정우영을 비롯해 손흥민, 남태희, 권창훈, 이재성이 포진했다. 포백 수비진은 홍철,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고양=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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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도 벤투에겐 그저 '두 번째 경기'일뿐

"첫 번째 경기를 잘 치러야 두 번째 경기도 있는 법이다."평양 원정에 쏟아지는 관심에 파울루 벤투(5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놓은 답변이다. 벤투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10일과 15일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 3차전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부동의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 황의조(27·보르도)를 필두로 팀의 주축을 이루는 유럽파 선수들이 고스란히 승선한 가운데 6월 끝난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이재익(20·알 라이얀)의 깜짝 발탁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에서 벤투호에 처음으로 승선했던 김신욱(31·상하이 선화)도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고, 최근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막내형' 이강인(18)도 발탁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남태희(28·알 사드) 김문환(24·부산)의 재발탁도 눈에 띄었다.그러나 이날은, 아무래도 명단 자체보다 평양 원정을 앞둔 벤투호의 준비 상황 쪽에 더 큰 관심이 쏟아졌다. 29년 만에 성사된 평양 원정. 분단 국가에서 치러지는 남과 북의 한 판 대결. 오는 10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북한 원정을 수식하는 표현은 이처럼 화려하고 비장하다. 29년 전 치렀던 1990년 통일축구대회가 친선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남북전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평양에서 치르는 A매치가 된다. 분단 이후 평양에서 치러지는 첫 A매치 원정 경기에, 복잡한 국제 정세와 민족 감정 등 경기 외적으로도 여러 가지가 얽혀있는 만큼 만인의 관심이 이번 북한 원정 경기에 집중되고 있다.하지만 벤투 감독은 차분했다. 어쩌면 남과 북이 아닌 제3국에서 온 외국인 사령탑이기에 가질 수 있는 여유일 수도 있다. 벤투 감독은 "한국 국민들이 이 경기에 대해 갖는 감정에 대해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자신이 집중할 것은 오직 경기 그 자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전에 앞서 경기가 하나 더 있다"고 말문을 연 벤투 감독은 "첫 번째 경기(2차전 스리랑카전)를 잘 치러야 두 번째 경기(3차전 북한전)도 있는 법이다. 스리랑카와 북한은 다른 유형의 팀이다. 우리를 상대로 어떻게 나올 것이며, 그에 어떻게 대응할지 끊임없이 분석하고 고민 중"이라는 말로 북한전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경계했다.현실적인 어려움은 분명히 존재한다. 당장 경기까지 보름 가량 남은 상황이지만 북한과 소통이 원활치 않아 이동 경로 및 일정 등 경기 준비도 차질을 빚고 있는 모양새다. 그래도 벤투 감독은 "내 역할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가져올 것인지,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북한이라는 '통제 불능의 변수'를 앞둔 상황에 대해서도 "매 경기 발생하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신경쓰기보다, 통제 가능한 변수들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평양 원정을 앞둔 벤투 감독의 이 차분함은 그가 내놓은 명단에서도 드러났다. 같은 조에 묶인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북한, 레바논은 모두 한 수 아래의 약체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 때부터 정예 멤버들을 소집해 방심 없는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에도 이재익의 깜짝 승선을 제외하면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명단은 아니었다. 투르크메니스탄전 막판 교체투입돼 짧은 시간 동안에도 피지컬을 앞세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신욱은 한 번 더 기회를 얻을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벤투호 황태자로 불리는 남태희는 부상에서 복귀한 만큼 재승선이 유력했고, 꾸준히 발탁되고 있는 황인범(23·밴쿠버)이나 이재성(27·홀슈타인 킬) 등도 마찬가지다. 손흥민, 황의조 등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어찬 선수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2차 예선은 어디까지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과정'의 하나일 뿐, 선수들을 불러들여 관찰하고 시험해 '큰 그림'을 완성해가려는 벤투 감독의 의지는 그만큼 굳건했다.그래서인지 몇몇 선수들에 대한 발탁 이유,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벤투 감독은 막힘이 없었다. "이재익의 경우 연령별 대표팀 활약과 강원, 알 라이얀 등 소속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꾸준히 관찰해왔다.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발탁했다"고 답한 벤투 감독은 "경쟁은 치열하다. 발탁했다고 해서 이재익이 출전 기회를 얻을 거라곤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을 덧붙였다. 3월 소집 때 이강인과 백승호(22·다름슈타트)를 불러들여 지켜봤던 때를 떠오르게 하는 답변이었다. 반면 남태희의 복귀에 대해서는 "아시안컵 때 함께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우리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로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하지만 문제 없을 것이라 본다"고 칭찬했고, 황인범의 꾸준한 발탁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그가 갖고 있는 장점을 다 말하기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농담을 섞어 극찬할 정도로 '당근'을 안겨주기도 했다.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질 두 번의 A매치를 앞두고 벤투 감독은 "첫 경기 스리랑카전을 잘 마무리한 뒤 북한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벤투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벤투 감독에겐 북한과 치를 평양 원정 경기도 10월 A매치 2연전 중 '두 번째 경기'이자, '2차 예선 8경기 중 한 경기'에 불과하다. 평양 원정이 갖는 의미와 별개로 벤투호는 월드컵 본선 진출, 더 나아가 3년 뒤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목표를 향해 그저 직진할 뿐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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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윤 가세' GK경쟁 구도, 답은 투르크 전에

벤투호의 골키퍼 경쟁 구도는 '현상 유지'일까, 아니면 '3파전 전환'일까.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37위)이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쾨펫다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132위)과 격돌한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대업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가는 장도의 시작인 중요한 일전이다. 앞서 치른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벤투호로선 이번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시원한 승리가 필요하다.상대적으로 파격적인 실험을 선보였던 조지아전에 비해,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이상 27·보르도) 등 주축 선수들을 중심으로 벤투호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4-1-3-2 포메이션을 가동할 확률이 크다. 기존 주전이었던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정우영(30·알 사드) 등의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수비에서도 불안함을 내비쳤던 변형 스리백보다 김민재(23·상하이 선화)-김영권(29·감바 오사카) 두 센터백을 중심으로 한 포백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전체적으로 기존 라인업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건 역시 수문장 3인의 경쟁 구도다. 벤투호에는 김승규(29·울산 현대)와 조현우(28·대구FC) 그리고 구성윤(25·콘사도레 삿포로) 세 명의 골키퍼가 있는데 그동안 벤투 감독은 김승규와 조현우를 번갈아 기용하며 '넘버 원'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시켰다. 이번 9월 A매치 전까지 16번의 경기에서 11번 장갑을 낀 김승규가 단연 주전 경쟁에서 앞서있으나, 김승규와 뚜렷하게 구별되는 장점을 앞세운 조현우가 있기에 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는 늘 혼전이었다.이 때문에 2차 예선 시작을 앞두고 치른 조지아전에서 누가 먼저 골키퍼 장갑을 끼느냐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카타르 월드컵까지 이어질 골키퍼 경쟁에서 벤투 감독이 내심 누구를 낙점하고 있는지 가늠할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김승규나 조현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한 번도 A매치에 나선 적 없던 서드 골키퍼 구성윤에게 골문을 맡겼다. 결과는 2실점 무승부로 아쉬움이 남지만, 구성윤의 출전 자체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여지를 남긴다. 2차 예선 돌입 직전, 중요한 고비에서 김승규 혹은 조현우에게 힘을 실어주기보다 새로운 선수의 기량을 점검했다는 건 그만큼 시사하는 바가 컸다.물론 첫 출전에 성공했다고 해서 구성윤이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긴 어렵다. 골키퍼 경쟁 체제가 단숨에 3파전으로 전환될 가능성 역시 극히 낮다. 일단 조지아전에서 구성윤이 보여준 모습은 벤투 감독의 마음에 100% 들었다고 하긴 어렵다. 데뷔전이었던 탓에 긴장한 모습도 보였고 자잘한 실수도 많았다. 골문에서의 안정감과 후방 빌드업을 풀어나가는 능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구성윤은 90분 동안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적어도 당분간은 김승규-조현우의 경쟁 구도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벤투 감독은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구성윤을 기용함으로써 몇 가지 효과를 이끌어냈다. 우선 구성윤 본인에게는 꾸준히 노력하면 언제든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안겨줬다. 또 김승규-조현우의 양강 체제로 굳어지는 듯 했던 경쟁 구도를 가볍게 흔들었다. 결과적으로 구성윤 선발 출전은 골키퍼 경쟁 중인 세 선수 모두에게 자극이 될 수 있는 카드였던 셈이다. 벤투 감독이 이들의 경쟁 구도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그 답은 투르크메니스탄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엿볼 수 있을 듯하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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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예선 스타트…벤투 감독의 전략은 "늘 하던대로"

"이제 다른 단계다. 또다른 과정에 진입했다"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를 앞둔 파울루 벤투(50·포르투갈) 감독이 비장한 각오로 새 관문을 넘어설 준비를 시작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릴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 H조 1차전을 앞두고 평가전을 치를 터키 이스탄불로 2일 떠났다. 대표팀 25명 중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수퍼리그에서 활약중인 16명이 전날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이날 함께 떠났고, 손흥민(27·토트넘), 황의조(27·보르도) 등 유럽, 중동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은 터키 현지에 바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앞서 5일 조지아와 평가전을 갖는다.카타르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큰 도전이 걸린 무대다. 지난해 9월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벤투 감독에게도 월드컵 2차 예선을 시작하는 첫 경기는 의미가 크다. 대표팀은 지난해 9월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A매치 16경기를 치러 10승5무1패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빌드업을 강조하는 스타일과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에 패해 8강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있었다. 벤투 감독은 그동안 이어온 기조를 월드컵 예선 체제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뜻을 밝혔다. 그는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야겠지만 여태껏 우리가 유지해 온 철학이나 방향성을 틀지 않을 것이다. 그 틀을 잘 유지해 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은 벤투호 출범 후 첫 장거리 원정이기도 하다. 때문에 세심한 팀 관리가 필수다. 앞서 지난달 26일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도 "유럽과 달리 아시아 지역 월드컵 예선은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들여다볼 것들이 많다"던 벤투 감독은 선수단 관리에 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아시아권에서 뛰는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 및 시차 문제에 대해 힘들어할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계획으로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추어 놓는 게 중요하다"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달라질 것도 없다. 최적의 이동시간과 동선을 짰고, 의무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스스로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몸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돕겠다. 효율적인 동선을 구성하는 한편,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한국이 월드컵 예선에서 처음 상대할 투르크메니스탄은 전력상 한 수 아래 팀으로 평가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2위로 한국(37위)보다 크게 밀리고,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두 차례 만나 당시 모두 한국이 승리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전반적으로 수비 위주의 전형을 구사하면서 한국을 상대로 거칠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시안컵 이후 감독이 바뀌어 기존과 다른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일본, 우즈베키스탄, 오만에 모두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후 A매치는 지난 6월 우간다와 평가전 1경기(0-0 무)를 치른 게 전부다.벤투 감독은 "이제 몇 경기를 보며 분석을 시작한 단계다. 투르크메니스탄이 아시안컵 이후 경기를 보여준 적이 없어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상대 전력 분석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때문에 5일 한국보다 먼저 치를 월드컵 예선 1차전이 좋은 분석 자료가 될 수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이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같은 날, 스리랑카와 예선 원정 1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불확실성은 있겠지만, 스리랑카전을 보고 분석할 계획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스타일을 버리지 않고, 우리 스타일대로 풀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다음달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를 북한과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도 시작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선수단, 중계 문제 등 경기와 관련된 제반 사항들을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북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측의 의견을 전달하고, 이후 북측의 공식적인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김지한 기자 2019.09.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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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부상으로 대표팀 제외…대체발탁 없다

이청용(보훔)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레바논·북한·투르크메니스탄·스리랑카와 H조에 속했다.벤투호는 오는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차 예선 H조 1차전을 펼친다. 이 경기에 앞서 9월 5일 조지아와 평가전을 가지며 투르크메니스탄전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이번 2연전 명단에 포함됐던 이청용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청용이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다. 명단 발표 이후 부상에 대한 MRI 진단을 받았고, 대표팀 주치의 확인 결과 안정가료 및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제외했다"고 밝혔다.또 대한축구협회는 대체발탁은 없다고 발표했다.최용재 기자 2019.08.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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