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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첫 번째 키스’, 영원이 아닌 현재를 [IS리뷰]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 영원이 아닌, 현재 살고 있는 이 순간이다. ‘첫 번째 키스’는 당연해서 잊고 사는 이 간명한 진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작품이다.칸나(마츠 타카코)는 오랜 권태로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와 이별을 결심한다. 하지만 이혼 서류를 제출하기로 한 날, 카케루가 사망한다. 카케루는 퇴근길 선로에 떨어진 아기를 구하다가 목숨을 잃고, 예상치 못한 작별에 칸나는 망연자실한다.그럼에도 현생의 시간은 흐르는 법. 칸나는 슬픔을 누릴 새도 없이 업무에 투입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다. 그날 저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칸나는 늦은 밤, 급한 업무 연락을 받고 차를 몰고 나간다. 회사로 향하던 차는 느닷없이 의문의 터널을 통과하고, 칸나는 15년 전 여름에 도착한다. 카케루를 처음 만난 바로 그날이다.‘첫 번째 키스’는 ‘과거로 가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전개되는 타임슬립 로맨스 영화다. 남편의 죽음을 되돌리기 위해 시공간을 건너간 칸나가 사건의 매듭을 풀고 사랑하는 이의 운명을 바꾸려고 분투하는 게 골자다. 시간을 되돌리는 매개는 터널, 주어진 시간은 도쿄 수도고속도로 공사 시즌이다. 공사가 끝나는 순간 터널은 막히고 칸나의 타임슬립도 종료된다.여느 타임슬립 영화와 다른 독특한 지점은 시대 분위기에 기대지 않는 것이다. 통상 이 부류의 영화는 정치, 사회, 문화 등 시대의 굵직한 사건을 배경으로 쓰거나 당시 유행했던 영화, 노래 등을 가져와 복고 정서로 활용한다. ‘첫 번째 키스’에서 칸나가 당도한 2009년 8월은 그저 주인공들의 첫 만남이 이뤄진 배경에 불과하다. 공간 역시 호텔과 팥빙수 가게 근방을 벗어나지 않는다. 대신 영화는 오직 둘 사이, 관계 변화에만 집중한다. 과거 안에서 흐를 수 있는 시간 역시 반나절로 제한했는데, 이는 곧 반나절이 무한 반복되는 구조라는 의미다. 지루한 순간은 없다. 과거와 현재의 충돌을 통해 꾸준히 유머 코드를 만들어낸 덕이다. 사망 당일 남편의 일정을 바꾸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크로켓 구입을 막았더니, 난데없이 15년 후 그가 크로켓집의 도넛 마니아가 되어버린 식이다. 영화는 이처럼 이별의 반복을 시종 유쾌하게 그려냄으로써 관객이 지치지 않고 칸나의 시간 여행에 동행하도록 만든다. 물론 웃음으로만 소비되는 작품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쉴 새 없이 과거로 몸을 내던지는 여자, 그런 여자의 행복을 우선으로 삼는 남자의 사랑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인상적인 건 카케루의 최후 선택. 마지막 만남을 기점으로 칸나에게서 운명의 키를 넘겨받은 그는 미래가 아닌 현재의 행복을 선택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바꾼다. 영화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지금이 영원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칸나와 카케루, 두 사람의 유한한 시간과 무한한 사랑으로 증명한다.18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마츠 타카코와 마츠무라 호쿠토의 부부 호흡은 인상적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 타카코가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이끌면, 호쿠토가 스펀지 같은 매력으로 관객을 흡수한다. 전작 ‘새벽의 모든’보다 확장된 어리숙하면서도 다정다감한 마츠무라 호쿠토의 매력이 오래 남는다. 15년이란 시간 속 외적 변화는 기술력을 빌렸다. 타카코는 AI(인공지능) 디에징기술로 20대를 연기했고, 호쿠토는 분장으로 40대 중년을 소화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사카모토 유지 작가의 신작이다.오는 26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0 06:05
뮤직

펜타곤 후이 ‘잡초 (With 장혜진)’ 메신저 음감회 개최… 제베원 김규빈 “언제나 존경스러워”

펜타곤 후이가 동료 뮤지션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후이의 새 디지털 싱글 ‘잡초(With 장혜진)’ 카톡음감회 영상을 공개했다. 후이는 ‘카톡음감회’에서 음원 발매 전 메신저를 통해 동료 아티스트들에게 신곡을 들려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후이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제로베이스원 김규빈은 “노래를 듣는 내내 힘들 때 힘든 티를 내지 않는 것도 책임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형은 언제나 그렇듯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서인국은 “하루를 보낸 후 차에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위로를 해주는 곡이다. 퇴근길에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토닥거려주는 느낌”이라고 감상평을 밝혔다.후이와 함께한 장혜진은 노래를 듣고 직접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완벽한 꽃은 아니지만 모든 시련을 견디고 견뎌 마침내 꽃을 피우는 모습을 그렸다. 수많은 또 다른 잡초들이 결국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에 후이는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어 만든 노래였는데 선생님과 함께하며 어린 친구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는 듯한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 외에도 이무진은 직접 ‘잡초(With 장혜진)’ 후렴을 부르며 높은 가창 난이도에 놀라워하며 후이와 공감했고, 작사가 김이나는 "장혜진 선생님을 너무나 존경하며 만든 티가 난다. 오래 음악을 할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카톡음감회’ 마지막을 장식한 스페셜 게스트는 펜타곤 우석이었다. 후이는 우석과 영상 통화로 얼굴을 마주하며 ‘잡초(With 장혜진)’를 열창했다. 우석은 “노래를 잘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가사가 정말 좋다. 가을과 겨울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노래인데 끊임없이 이어지는 느낌이 편지를 읽어주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한편 후이가 지난 6일 발표한 ‘잡초(With 장혜진)’는 자신을 잡초에 비유해 흐린 날이 지난 후에는 따뜻한 볕이 드는 내일에 자신을 푸르게 피우겠다는 따스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18:07
뮤직

‘컴백’ 엔믹스 “더 강렬하고 두려움 없는, 새로운 모습 보여줄 것” [일문일답]

그룹 엔믹스가 19일 세 번째 미니앨범 ‘에프이쓰리오포: 스틱 아웃’과 타이틀곡 ‘별별별’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올해 1월 15일 발표한 미니 2집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 및 타이틀곡 ‘대시’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2022년 2월 데뷔 싱글 ‘애드 마레’부터 매 앨범 유니크한 콘셉트와 믹스팝을 내세운 신선한 음악으로 강한 임팩트를 전한 엔믹스는 이번에도 새롭고 특별한 매력을 펼친다는 각오다.신곡 ‘별별별 (See that?)’은 ‘대시’의 차기작으로 그루비 리듬을 기반으로 한 올드스쿨 힙합과 컨트리 장르가 어우러진 곡이다.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해 다채로운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믹스팝의 묘미가 곳곳에 자리했다. 올 여름 해외 대형 음악 페스티벌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와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 무대에 올라 ‘올라운더 그룹’ 존재감을 빛낸 릴리(LILY), 해원, 설윤, 배이(BAE), 지우, 규진이 신보 발매에 앞서 컴백 소감 및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Q1. 약 7개월 만의 신보입니다. 2024년 두 번째 컴백을 맞이한 소감을 들려주세요.배이 NMIXX가 앨범에 담고 싶은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컴백을 기다려 주신 엔써(팬덤명:NSWER)분들께 감사드리고 열심히 활동하면서 보내주시는 사랑 그 이상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습니다.지우 NMIXX가 7개월 만에 컴백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각오로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습니다. 이번 타이틀곡 '별별별 (See that?)'을 팬분들께 보여드릴 생각에 너무 기대되고 설레요.규진 멋지게 컴백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는데요. 엔써분들의 기다림에 화답할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NMIXX의 새로운 모습에 놀랄 팬 여러분의 반응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Q2. 전작 'Fe3O4: BREAK'(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에 이어 자석과 관련한 화학 기호 'Fe3O4'를 활용한 두 번째 앨범입니다. 앨범명 'Fe3O4: STICK OUT'(에프이쓰리오포: 스틱 아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컴백 프로모션에 등장한 '검은 양'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해원 이번 앨범은 ‘적대자에 의해 배가 불에 타며, 모험에 차질이 생기게 된 소녀들이 FIELD에 잠시 머무르게 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Fe3O4’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눈에 띄는’을 뜻하는 ‘STICK OUT’처럼 독특하고 톡톡 튀는 존재들과 관련된 요소들이 앨범 곳곳에 있는데요. ‘검은 양’ 역시 'STICK OUT'하는 존재로써, NMIXX가 품고 함께 나아가는 존재 중 하나로 등장합니다. Q3. 'Fe3O4' 시리즈인 만큼, 새 앨범 'Fe3O4: STICK OUT'이 전작과 이어지는 지점이 있을까요? 이번 신보를 한 마디로 정의해 주세요.릴리 NMIXX는 '믹스토피아'(MIXXTOPIA)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세계관을 음악에 접목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은 전작과 스토리가 이어져 있습니다. 타이틀곡 '별별별 (See that?)'도 'DASH'(대시)의 차기작으로써 음악 장르적으로도 연결점이 있어요. 그리고 신보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더 강렬하고 두려움 없는 NMIXX를 볼 수 있는 앨범’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설윤 ‘새로운 NMIXX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앨범’이에요. 아직 보여줄 게 많은 NMIXX가 또 한 번 새롭고 신선한 매력으로 돌아왔으니 많이 사랑해 주세요!해원 이번 앨범을 ‘별처럼 빛나고 뾰족하고도 깊숙이 박히는 작품’이라고 정의하고 싶어요. 많은 분들께 그만큼 강한 임팩트와 울림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서요.Q4. 미니 2집 'Fe3O4: BREAK'와 타이틀곡 'DASH', 선공개곡 'Soñar (Breaker)'(쏘냐르 (브레이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세계관 세 번째 시리즈 'Fe3O4'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미니 3집 'Fe3O4: STICK OUT'으로 들려줄 세계관 서사와 이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궁금합니다.해원 지난 미니 2집과 ‘DASH’를 통해 한계와 고정관념을 부수는(BREAK)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 미니 3집에서는 '이단아'로 칭해지는 별나고 독특한(STICK OUT) 존재들을 응원하고, 존중하며, 그들과 함께 연대해서 나아가겠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Q5. NMIXX만의 음악 개성은 다양한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한 '믹스팝'(MIXX POP)입니다. 이번 타이틀곡 '별별별 (See that?)'에서는 어떤 장르들을 믹스했나요? 리스너들이 귀 기울여 들어줬으면 하는 감상 포인트를 소개해 주세요.해원 이번 타이틀곡에서는 그루비한 리듬 기반의 올드스쿨 힙합과 컨트리 장르를 믹스했습니다. ‘별별별’이라는 단어의 이중적인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감상 포인트일 것 같아요. 곡의 무심하고 시크한 바이브를 함께 느끼시면서 ‘’별별별’을 듣는 나... 오늘 좀 힙한 듯?’이라고 생각을 해보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Q6. 멤버 전원이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하는 '전원 올라운더 그룹'입니다. 신곡 '별별별 (See that?)'의 퍼포먼스가 궁금합니다. 난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뽐내는 비결은 무엇인가요?배이 연습생 때부터 스스로에게 ‘아직 부족하다’고 말하며 라이브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연습에 매진하고, 또 워낙 잘 하는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다 보니 실력이 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멤버들과 연습하면서 여러 가지로 배우거든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면 연습하는 게 습관이 되어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지우 이번 '별별별 (See that?)' 안무가 지금까지 했던 타이틀곡 중 가장 난도가 높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이상으로 춤이랑 노래를 더 많이 연습했습니다. 또 춤추면서 흔들림 없이 부르기 위해서 뛰어보면서 연습하곤 하는데요. 그렇게 수없이 부르다 보니 라이브가 더 자연스러워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규진 연습생 때부터 라이브 연습은 물론 다른 사람들 앞에 서서 춤추며 노래하는 시간이 참 많았습니다. 연습생 시절을 열심히 보낸 시간들이 데뷔 후 활동하면서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Q7. 전작에서 'Soñar (Breaker)'를 선공개한 것처럼 이번에는 2번 트랙 'SICKUHH (Feat. Kid Milli) (씨커 (피처링 키드밀리))'의 비주얼라이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직후 뜨거운 온라인 반응을 모았는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코멘트를 남겨본다면요? 'SICKUHH (Feat. Kid Milli)' 이외에 대중이 주목해 주었으면 하는 'NMIXX 픽 수록곡'을 추천해 본다면요?릴리 'SICKUHH (Feat. Kid Milli)'와 타이틀곡은 물론 이번 EP에서 NMIXX의 폭넓은 장르 색깔을 보여드릴 예정이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새 앨범 수록곡 중에서 'BEAT BEAT'(비트 비트)라는 노래가 있는데, 제 픽이에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노래여서 엔써분들도 많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해원 'Moving On'(무빙 온)을 추천합니다. 밴드 사운드와 NMIXX 보컬의 컬래버레이션을 많은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셨는데, 이제 'Moving On'을 통해 음원으로 만나 보실 수 있어요. 기대해 주세요!설윤 개인적으로 'BEAT BEAT'를 가장 좋아해요. 통통 튀면서 NMIXX의 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느껴볼 수 있거든요. 이 곡을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배이 제 픽도 'BEAT BEAT'인데요. 처음 데모를 들었을 때도 이번 앨범에 수록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곡을 들을 때 설레는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하나 더 'Love Is Lonely'(러브 이즈 론리)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몽환적이고 먹먹하고 어딘가 애틋함이 느껴지는 노래인데요. ‘끝이 어딘지도 모르지만 결국 방황 끝에 서로를 만나는 스토리’를 담은 곡입니다.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너와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어, 우린 결국 함께일 거야’라는 의미로 와닿아서 감명받았습니다.지우 저도 'Love Is Lonely'를 가장 추천합니다. 처음 듣자마자 노래가 정말 좋아서 잘 부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표현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더 많이 연습하면서 이 곡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습니다.규진 ‘수록곡 맛집’ NMIXX의 이번 앨범 역시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곡이 다 좋은데 그중에서도 꼭 한 곡을 꼽아야 한다면 NMIXX의 보컬이 잘 도드라진 'Moving On'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여섯 곡의 수록곡에 관한 팬 여러분의 반응과 취향이 어떨지 정말 궁금하고 앨범 통째로 많이 기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Q8..’NMIXX'하면 떠오르는 음악 컬러가 더욱 진해지고 있습니다. 관련한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나요? 또 멤버들이 직접 NMIXX의 음악을 색으로 표현해 본다면요?해원 ‘검은색’인 것 같습니다. 모든 색을 다 섞으면 검은색이 되잖아요. NMIXX는 모든 게 한 데 다 섞여 있는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검은 하늘이 가장 별을 밝게 보이게 하듯이 NMIXX는 NMIXX가 안고 있는 것들을 최고로 빛낼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배이 라이브 연습 영상에서 ”무언가 쉬워 보인다면, 그건 그들이 잘 해냈다는 것“이라는 댓글을 봤는데 정말 기억에 남고 뿌듯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항상 제가 다른 존경하는 아티스트분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쉽게 부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NMIXX가 그 말을 듣게 되어서 기분이 색달랐습니다.Q9. 그룹 내에서 "이것만큼은 내가 가장 'STICK OUT'(눈에 띈다)하다"는 것이 있다면?릴리 제가 제일 ‘STICK OUT’하는 부분은 입술인 것 같습니다. 평소 입술 관리를 엄청 열심히 해서 아주 매끄럽거든요. (웃음)해원 어떠한 상황에 놓여도 적응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STICK OUT’합니다.설윤 고양이 소리 내기만큼은 멤버들 사이에서 제일 잘한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아! 그리고 속눈썹이 멤버들 중 가장 길어서 속눈썹 길이만큼은 제가 가장 ‘STICK OUT’하는 것 같습니다.배이 가방 크기가 정말 ‘STICK OUT’합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는 짐이 가장 많거든요. 짐을 줄인다고 줄이는 건데도 늘 공간이 부족해요. 주변에서 하루에 한 번씩은 제 가방에 대해 언급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지우 개성 있는 음색이 가장 눈에 띄는 제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곡 중간중간 쫀득쫀득한 포인트를 잘 살려준다고 생각합니다.Q10. 타이틀곡 '별별별 (See that?)'으로 컴백하는 NMIXX, 신보 'Fe3O4: STICK OUT'에 별점을 매겨볼까요? 이유도 함께 들려주세요.릴리 이번 FE304: STICK OUT은 5점 만점에 5점 주겠습니다! 물론 NMIXX의 앨범이어서 사심이 들어갔지만 저는 우리 멤버들의 목소리로 이루어진 노래를 계속 듣고 싶게 되더라고요. 멤버들 보컬이 다채로워서 그런지 아무리 들어도 안 질리는 것 같아요.설윤 타이틀곡 제목에 ‘별별별’이 들어가니까 별 세 개로 매기고 싶습니다.지우 저도 타이틀곡 제목에 따라 3점 만점에 3점 주고 싶습니다. 올드스쿨 힙합과 컨트리 장르가 합쳐져서 중독성 있고 신선한 곡 ‘별별별 (See that?)’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Q11. 7월 이탈리아 밀라노 'IDays'(아이 데이즈), 영국 런던 'BST Hyde Park'(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까지 해외 대형 뮤직 페스티벌 두 곳에 섰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릴리 새 앨범 수록곡 'Moving On'을 첫 공개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분명 관객분들이 처음 듣는 노래였을 텐데 엄청 열심히 호응해 주시는 거 보고 감동받았거든요. 박수 치는 구간에서도 그렇게 많은 분들께서 손을 머리 위로 들어 박수 쳐 주시는 장면에 울컥했습니다.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을 것 같아요.설윤 무대에 서기 직전에는 굉장히 떨렸었는데요. 막상 무대를 하니 관객분들께서 호응을 너무나도 잘 해주신 덕분에 많이 안 떨고 공연할 수 있었습니다. 열광적으로 반응해 주시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규진 팝송 메들리를 부를 때에 페스티벌 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이 떼창을 해주셔서 너무 즐겁고 깊은 감동이었어요.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Q12. 국내외 4개 지역 8회 공연 규모의 첫 번째 팬 콘서트 성료 소감이 궁금합니다. 오는 10월 4일~6일에는 두 번째 팬 콘서트 'NMIXX 2ND FAN CONCERT NMIXX CHANGE UP : MIXX LAB'(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랩)을 개최하는데 팬분들이 어떤 점을 기대하면 좋을까요?해원 새로운 앨범이 나오는 만큼 이전보다 더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흘간 다양한 콘셉트의 NMIXX를 만나 보실 수 있다는 점을 슬쩍 말씀드리고 싶어요.지우 팬 콘서트를 하면서 여러 지역의 엔써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또 사실 첫 번째 팬 콘서트를 마치면서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아 조금은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팬 콘서트에서는 전부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NMIXX가 다양한 콘셉트를 모두 소화해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배이 이번 두 번째 팬 콘서트는 저번보다 더 가까이에서 엔써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써분들을 위해 날마다 다른 콘셉트의 무대들이 준비되어 있을 예정이에요.Q13. 이번 활동을 통해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설윤 이번 활동에서 힙한 모습과 매력을 많이 보실 수 있는데요. ‘NMIXX는 힙한 모습도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지우 'Fe3O4: STICK OUT' 활동을 통해 ‘표정 부자’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습니다. 다양한 표정과 함께 무대를 더욱 신나게 즐길 각오가 되어있습니다.규진 개인적으로는 ‘시크 막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은데요! 무대 위에서 시크한 매력을 마구마구 발산하도록 하겠습니다. (웃음)Q14. 'DASH'로 데뷔 첫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비롯해 다관왕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별별별 (See that?)'으로는 어떤 성과를 얻고 싶나요? 또 앞으로 어떤 존재감을 펼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지 포부가 궁금합니다.릴리 ‘DASH’가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은 것처럼 신곡 '별별별 (See that?)'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치는 출퇴근길이나 운동할 때 들으면 힘이 나는 노래라 에너제틱하게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올여름 NMIXX 노래로 많은 분들의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생긴다면 뿌듯할 것 같습니다.해원 NMIXX를 ‘빛나는 별’처럼 바라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아티스트로서 환하게 빛나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배이 음악 속 담은 메시지들이 더 많은 분들께 전달이 되었으면 하고 NMIXX 음악을 들으며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용기와 웃음을 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Q15. 언제나 커다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NSWER에게 한마디.릴리 새 앨범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엔써 여러분 덕분에 자신 있게 앞으로 걸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활동 때도 NMIXX와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만들어요!해원 엔써가 있기에 NMIXX가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NMIXX도 여러분을 더욱더 빛낼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더 달려볼게요. 우리 지금처럼 계속해서 오래오래 서로를 밝게 빛내는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 엔써!설윤 언제나 많이 사랑해 주고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맙고 더 좋은 모습들 많이 보여드리면서 그 응원과 사랑에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배이 많이 부족한데도 저를 언제나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엔써분들께 항상 고맙고, 엔써 여러분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배이도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정도로 엔써분들이 제게 엄청 큰 의미예요. 제가 엔써를 만나며 힘을 얻고 목표가 생기는 것처럼 엔써도 NMIXX와 함께 있을 때 에너지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지우 엔써! 언제나 저와 함께해 줘서 고맙고 응원해 줘서 고마워요. 엔써의 사랑에 힘입어 저도 더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활동도 같이 잘 해나가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요. 화이팅!규진 컴백을 기다려 주시고 이번 활동도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기뻐요. 언제나 묵묵하게 NMIXX를 지지해 주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활동도 잘 부탁해요. 엔써!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9 09:01
IT

지니뮤직, 알아서 음악 추천하는 '빠른 선곡' 론칭…전용 위젯도

지니뮤직은 앱 개편을 단행하고 스피드 음악 큐레이션 '빠른 선곡'을 메인 서비스로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빠른 선곡은 평소 감상하는 음악 기반으로 알아서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을 바로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다. 최근 재생한 노래를 기준으로 하며, 랜덤으로 빠른 선곡 대상 노래를 정한다.지니뮤직은 뮤직 스타일, 장르, 악기, 시대, 발매 지역 등 기준을 적용하고 빅데이터 분석 과정을 거쳐 이용자들에게 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지니뮤직 관계자는 "완성도 높은 추천 음악을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개발, 테스트 과정을 거쳤으며 자신감을 바탕으로 빠른 선곡을 앱 홈 화면 메인 서비스로 전격 배치했다"고 말했다.또 지니뮤직은 이용자들의 멀티태스킹 음악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를 홈 화면에 내놨다.보다 빠르고 쉽게 상황에 맞는 음악 큐레이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출퇴근길', '집중', '운동', '휴식' 등 태그를 메인 페이지 상단에 표출했다. 태그를 터치하면 상황별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나와 검색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지니뮤직은 안드로이드, iOS 음악 위젯도 론칭했다.아이폰 이용자들은 홈 화면에서 지니 앱을 열지 않고 최근 재생한 노래, 날씨와 시간대에 맞춰 추천되는 곡을 들을 수 있다. 잠금 화면의 음악 검색 기능으로 재생 중인 음악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안드로이드 음악 위젯은 미니 위젯과 대형 위젯 중 선택 가능하다. 대형 위젯에서는 실시간으로 가사를 볼 수 있다.지니뮤직은 빠른 선곡 서비스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지니 이용자들이 빠른 선곡으로 음악을 감상한 뒤 댓글로 후기를 남기면 추첨으로 경품을 준다.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지니 플랫폼은 고객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로 음악을 만들고 즐기는 문화를 담고 음악 생태계를 살리는 허브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9 13:52
연예일반

‘6세대 아이돌 제이환’ 박지환, ‘최애의 아임니다’로 인기 몰이

배우 박지환이 ‘SNL코리아’로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5 3회에 호스트로 출연한 박지환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심상치 않다. 박지환은 다양한 코너에서 강렬한 존재감과 능수능란한 연기로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SNL 코리아’라는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를 추가했다.특히 아이돌 멤버 제이환으로 분한 ‘최애의 아임니다’ 코너에서 보여준 그의 디테일한 표현력과 능청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회자되며 박지환 입덕을 부추기고 있다. 해당 코너에서 박지환은 라이스의 막내 멤버인 제이환으로 완벽 변신, 실제 현역 아이돌에 버금가는 모습들을 고증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박지환은 라방(라이브 방송), 퇴근길 직캠, 팬사인회 레전드 영상은 물론 멤버들과의 관계성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세계관 속에서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폭풍 공감을 이끌었다. 춤부터 노래까지 그야말로 아이돌을 삼켜버린 ‘SNL 코리아’에서 보여준 박지환의 활약은 방송 이후 각종 밈으로 재생산, 지금까지도 화제몰이 중이다. 시청자들은 제이환의 포토카드로 영업을 하는가 하면 ‘제이환은 박지환의 인생캐다‘, ’아이돌 막내의 교과서‘, ’제이환에 입덕함‘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이에 박지환은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SNL 코리아’가 공개된 후, 주변에서 너무 많은 연락이 와서 ‘화제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지환은 “킥드럼 베이스를 하면서 스스로 너무 오글거렸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6세대 아이돌 제이환을 탄생시킨 그는 “평소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에 관심을 가지고 보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뉴진스를 좋아한다”고 전했다.한편 박지환은 영화 ‘범죄도시4’와 SBS 새 드라마 ‘강매강’으로 팬들과 계속 만날 계획이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22 10:34
영화

주차 시비 붙었다가 살인 타깃이? 류현경X김뢰하X차선우 ‘주차금지’ 3월 크랭크인

주차다툼이 살인까지?이웃과 주차 다툼으로 인해 살인의 표적이 돼버리는 여자의 최악의 상황을 다룬 ‘주차금지’가 류현경, 김뢰하, 차선우를 캐스팅하고 이달 전격 크랭크인을 확정했다.‘주차금지’는 평범한 회사원 연희(류현경)가 별거 아닌 주차 문제로 다툰 이웃 남자에게 순식간에 살인의 표적이 돼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그린 범죄 스릴러.영화 ‘전국노래자랑’, ‘오피스’, ‘아이’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줬던 팔색조 배우 류현경이 연희를 연기한다. 연희는 디자인 회사 계약직 과장으로 출퇴근길 보다 주차하기가 더 힘들기에 매일이 스트레스인 30대 직장여성이다. 사소한 분쟁이 목숨을 건 사투로 변하는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간다.대학로에서 연극으로 시작해 영화 ‘살인의 추억’, ‘달콤한 인생’, 드라마 ‘카지노’, ‘커넥트’, ‘보이스’ 등 다수의 히트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뢰하는 바람난 전 애인을 찾으러 왔다가 연희와 주차로 갈등을 빚게 되는 호준으로 분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준다. 처음부터 불손한 연희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호준은 연희가 차에 남긴 연락처를 이용해 살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 냉정하면서도 잔혹한 성격의 인물이다.격투기 체육관에서 수년간 알바를 하다보니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연희의 남동생이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미에 곧잘 사고를 치는 동현 역은 아이돌 B1A4 출신의 배우 차선우가 맡았다.신예 손현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속닥속닥’, ‘공수도’, ‘태백권’ 등 의미 있는 작품들을 제작하며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제작사 파이브데이가 만드는 ‘주차금지’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달 안에 촬영을 시작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5:25
연예일반

“투게더 보고 싶었던 것 외에는 힘든 점 無”…단단해진 TO1의 빛나는 성장 [일문일답]

그룹 TO1이 사랑 앞에 순수해진 악동으로 돌아왔다. 누구보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네 번째 미니앨범 ‘업투유’(UP2U)와 타이틀곡 ‘얼음 땡’을 통해 익살스럽고 매력적인 악동이라는 옷을 입고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주변 사람들까지 얼며드는(‘얼음 땡’에 스며들다) 모습을 보며 얼른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 TO1은 최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웨이크원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초고속 컴백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TO1의 성장, 목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 4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지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에 컴백한 만큼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앨범에 참여했다. 신나는 곡이지만 퍼포먼스도 재미있기 때문에 빨리 무대를 하고 싶다.” 다이고 “TO1만이 할 수 있는 자유분방한 악동 에너지를 담은 앨범을 만들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 재윤 “코로나19 이후 겨울에 팬들과 함께하는 첫 번째 활동이기 때문에 더 기대된다. 그렇기에 신경 쓴 부분이 많다. 팬들도 그걸 잘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우리도 자신 있다.” 경호 “멤버들 개개인이 무대에서 개성을 빛낼 수 있게 다 같이 연습해 준비했다. 무대와 퍼포먼스에도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한다.”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지수 “투게더를 보고 싶어 조금 힘들었다. 준비하면서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것은 없었다.” 재윤 “4개월이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멤버들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조율을 해나갔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게 없었다.” -이번 악동 콘셉트에 제일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면. 다이고 “경호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는 상냥하고 모범적인 사람인데 무대에서는 악동다운 면모를 보인다. 예상을 깨는 퍼포먼스나 매력적인 부분을 더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확고하면서도 일반적인 악동 콘셉트의 한계가 느껴질 수 있는데. 제이유 “거칠지만 순수한 매력이 있는 것도 있다. 앨범이나 타이틀곡 콘셉트가 사랑 앞에 순수하고 순진한 것이다. 단순히 악동이라 신나게 노는 느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생각해준다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호 “TO1의 자유로운 무대와 악동스러움이교집합 되는 부분의 시너지가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내는 에너지가 대중에게 신선한 에너지로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악동 콘셉트가 TO1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타이틀곡 ‘얼음 땡’ 처음 들었을 때 어땠나. 제윤 “데모 버전을 처음 받았을 때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이렇게 직설적인 노래는 처음이라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그림을 그리는 게 오래 걸렸다. 그래서 우리끼리는 물론 회사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점차 곡이 좋게 들렸다. 자켓 사진도 찍고 뮤직비디오도 찍으면서 날이 갈수록 좋아졌다.” 제이유 “얼음 땡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듣다 보니 곡이 너무 신나서 어느 순간 얼며들더라. 주변 사람들까지 우리의 곡에 중독되는 모습을 보며 얼른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음 땡’을 듣기 좋은 최적의 순간이 있다면. 경호 “힘든 월요일 출근길이나 금요일 퇴근길을 함께 한다면 활기찬 일주일의 시작과 끝이 될 것 같다.” 지수 “컴백을 준비하면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노래를 듣는다.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노래여서 24시간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제이유와 찬은 수록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는데. 제이유 “나는 ‘루드 보이’(Rude Boi) 작사에 참여했다. ‘루드 보이’는 사랑을 주는 것보다 받는 게 익숙한 콧대 높은 소년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 앞에 순진해지고 순수해지는,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이런 주제에 맞게 재미있게 쓰려고 했다.” 찬 “내가 멤버들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곡이 나오도록 노력했다. 또 우리가 보여주는 유쾌한 이미지가 팀워크가 잘 섞이도록 프로듀싱했다.”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이 있다면. 지수 “좋아하는 작곡가가 참여한 4번 트랙 ‘레트로 러브’(Retro !ove)다. 내가 좋아하는 뉴 잭 스윙 장르가 들어가서 기대가 많이 된다.” 재윤 “1번 트랙 ‘트러블메이커’(Troublemaker)에는 안무도 준비가 돼 있다. ‘얼음 땡’만큼 ‘트러블 메이커’도 안무랑 봤을 때 더 멋있고 재미있게 보여서 안무도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 -올해 팀의 재정비가 있었고, 새로운 멤버들의 첫 컴백이기도 한데. 재윤 “모두가 기둥이 됐다. 우리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쉽지만은 않았는데, 서로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고 같이 미래를 그려 나가다 보니 극복할 수 있었다. 그 또한 TO1의 음악적 성장을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다이고 “‘글로벌 악동’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TO1만의 자유분방한 악동 에너지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를 담아 전 세계 팬들과 더 많은 사람에게 우리의 에너지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 여정 “‘날개 달린 TO1’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자유분방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우리가 어디든 날아갈 수 있다는 포부를 담았다. 또 TO1 무대를 보고 ‘나도 뭐라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날개를 달아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가수 TO1으로서 전하고자 싶은 것이 있나. 경호 “우리가 곡에 참여하는 빈도가 점점 커지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우리가 낼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팬들이나 리스너들에게 널리 퍼뜨리고 싶다. 또 아이돌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낼 수 있는 선한 영향력으로 앞서 여정이 말했던 것처럼 날개를 달아주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3 13:50
연예

MBC라디오 김현철 ‘골든디스크’→‘원더풀 라디오’ 봄맞이 이사

MBC FM4U ‘골든디스크’의 DJ였던 김현철이 표준FM ‘원더풀 라디오’로 이동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현철은 28일 MBC 라디오 봄개편을 맞아 퇴근길 음악프로그램인 ‘원더풀 라디오’로 자리를 옮긴다. 새롭게 시작되는 ‘원더풀 라디오 김현철입니다’는 삶에 대한 공감과 추억이 묻어나는 좋은 노래들로 퇴근길 청취자들의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줄 예정이다. 김현철은 “제 음악 중에 라디오가 왜 좋은지를 노래한 ‘원더풀 라디오’란 곡이 있다. 그래서 ‘원더풀 라디오’는 내 집 같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는데, 이 프로그램의 DJ를 맡게 된 게 제자리를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 노래 가사처럼 따뜻하고 라디오스러운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새 프로그램을 향한 자신감을 보였다. ‘원더풀 라디오 김현철입니다’는 오는 28일부터 평일 오후 8시 5분 MBC 표준 FM(수도권 95.9MHz)을 통해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4 14:55
연예

원호, 홀리뱅과 함께한 'Somebody' 활동 비하인드

가수 원호(WONHO)가 댄스 크루 홀리뱅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원호는 지난 21일 오후 8시 개인 유튜브 채널 '오호호(ohhoho)'를 통해 첫 싱글 '옵세션(OBSESSION)' 수록곡 '썸바디(Somebody)'의 활동기 영상을 공개했다. 두 번째 미니 앨범 '블루 레터(Blue Letter)'의 수록곡 '컴 오버 투나잇(Come Over Tonight)'에 이어서 또 한 번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인 홀리뱅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한층 더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영상 속 원호는 '잇츠 라이브(it’s LIVE)' 촬영을 앞두고 합주 연습에 열중했다. 웅장한 합주에 긴장된 기색을 감추지 못하던 원호는 노래가 시작되자 '본업 천재'의 면모를 발휘하며 라이브를 완벽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썸바디' 안무 연습에 돌입한 허니제이와 홀리뱅 크루들은 원호의 빠른 안무 습득력에 놀라움을 드러내면서도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연습에도 원호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연습실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선 원호는 이번에도 역시 출퇴근길에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위니(원호 공식 팬클럽)들에게 인사를 하는 등 팬들을 향한 무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22 16:51
연예

'전참시' 비, 주부 9단 살림력…이것이 바로 다정다감 아빠美

가수 비가 주부 9단 살림력을 과시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43회에서는 다정한 아빠 비의 일상과 뉴트로트 가왕 안성준의 서울살이가 그려졌다. 먹방 운동이라는 신개념 다이어트법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비는 다정 다감한 아빠의 하루를 공개했다. 가족의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그는 해산물 박스를 옮기기 위한 필수템인 미니 카트를 꺼내며 만만찮은 주부 9단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단골 가게로 향한 비는 대형 킹크랩과 방어회를 구매, 씨푸드 저녁 만찬을 알차게 준비했다. 곳곳에 육아 흔적이 가득한 비의 집이 공개됐다. 따뜻한 조명과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는 비가 직접 디자인한 것이라고. 비는 킹크랩을 야무진 솜씨로 손질하고, 능숙한 칼질을 선보여 MC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먹교수 이영자는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라며 비의 요리 실력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비는 파기름을 낸 뒤 알뜰히 바른 게살과 게 육수를 넣어 먹음직스러운 게살볶음밥을 완성했다. 게살볶음밥과 방어회, 해산물 찜을 정갈하게 플레이팅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비 매니저의 반전 가창력도 눈길을 끌었다. 퇴근길 차에서 소찬휘의 'Tears'를 흔들림 없이 폭풍 열창한 것. 알고 보니 매니저는 '일반인 소찬휘'로 유명한 유튜브 스타였다. 매니저의 소름끼치는 노래 실력을 전혀 몰랐다는 비는 "끼가 정말 대단하다. 고음은 나보다도 훌륭하다. 함께 듀엣을 해도 될 것 같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비와 매니저의 토크 머신 케미스트리도 큰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는 비 못지않은 수다 본능을 발산하며 내내 비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에 비는 "원래 그렇게 말이 많니?"라고 진심으로 궁금해했고, 매니저는 "저는 말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한 뒤 또다시 긴 대답을 이어가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그러면서도 없으면 허전하고 생각나는 매니저를 떠올리며 비는 "마력의 사나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뉴트로트 가왕 안성준의 유쾌 짠내 서울살이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랩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트로트 서바이벌 우승을 거머쥔 안성준. 그는 스케줄에 따라 숙소를 옮겨 다니며 호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안성준만의 호텔 생존법이 있었다. 침대에 앉아 컵라면에 달걀, 누룽지를 넣어 흡입한 뒤, 생수와 드라이기를 이용해 옷을 다렸다. 욕조 옆에 캐리어를 펼치고 짐을 챙기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안성준 매니저의 과거 역시 대단했다. 매니저는 여행사 가이드, 한국사 체험 실습 가이드 출신이었다. 매니저는 선정릉, 국회의사당, 테헤란로, 심지어는 장충동 족발에 얽힌 비하인드를 쉴 틈 없이 쏟아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안성준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넘사벽 친화력으로 장성규와 번호를 교환했다. 트로트만큼 흥 넘치는 안성준의 하루가 안방을 훈훈하게 물들인 한 회였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지적 참견 시점' 143회는 수도권 기준 7.1%(1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3.4%(1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8주 연속 동 시간대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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