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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복 터진 손흥민, 올해의 골·선수 이어 ‘팀 오브 더 이어’ 최종 포함 가능할까

2025년 미국 무대를 뒤흔든 손흥민(LAFC)이 ‘올해의 팀(Team of the Year)’ 후보에 오르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EA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올해의 팀’ 후보를 공개했다. 공격수 부문 27명 후보 중 손흥민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올해의 팀 투표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팬 개인이 생각하는 2025년 최고의 선수 11인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손흥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공격수 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대개 매체가 선정하는 올해의 팀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최종 베스트11로 선정된다. 유럽 리그의 경쟁력이 여느 대륙 리그보다 높기 때문이다. 다만 EA 스포츠 올해의 팀은 팬 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손흥민의 수상도 기대할 수 있다.손흥민은 지난해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달성했고,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적을 옮기면서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LAFC 유니폼을 입고 나선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올리며 미국 무대를 뒤흔들었다.그는 8월 FC 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터뜨렸는데, 이 골은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당시 손흥민은 투표에 참여한 팬 43.5%의 지지를 받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22.5%)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MLS에서 3개월 남짓 활약한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로 꼽았다. MLS 사무국에서 뽑은 공식적인 상은 아니지만, 메시를 제친 터라 의미가 컸다. 이때도 손흥민은 49.32%의 득표율을 기록, 메시(38.13%)를 넘었다. 이번 올해의 팀 역시 팬 투표로 최종 11명이 정해지는 만큼, 손흥민이 베스트11에 드는 것도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6.01.08 12:55
스포츠일반

[2025 스포츠 10대 뉴스] 프로야구 1200만 관중, 김연경 '라스트 댄스'

2025년 대한민국 스포츠는 환희와 감동으로 가득했다. 야구·축구·농구·배구 4대 프로스포츠는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했고, 아마추어 종목에서도 굵직한 성적을 낸 스타들이 탄생했다. 반면 야구장 구조물이 추락해 팬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하면서 스포츠계가 큰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 스포츠 소식을 되짚어 봤다. ① 프로야구, 1200만 관중 흥행 폭발KBO리그가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25년 KBO리그 정규시즌 총관중은 1231만2519명으로 지난해 한 시즌 최다 관중(1088만7705명) 기록을 넘었다. 10개 구단 중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홈 관중 164만174명을 기록해 홈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첫 시즌을 치른 한화 이글스도 좌석점유율 99.3%에 홈 73경기 중 62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② 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야구장 안전 도마 위지난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선 경기 도중 무게 60㎏짜리 구조물이 구장 벽에서 아래로 떨어져 관람객 3명을 덮쳤다. 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여성은 치료 중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창원 NC파크는 긴급 정밀 안전 점검에 들어갔고, 다른 구장 역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수영장 물 누수와 설치물 탈락 문제가 발생했고, 최다 관중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파울 폴대가 경기 전 관중석 쪽으로 쓰러져 경기가 취소되기도 하는 등 안전 불감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③ '투수 4관왕' 폰세, 19년 만의 한화 출신 프로야구 MVP프로야구 한화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정규시즌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이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2025시즌 KBO리그를 평정했다. 한화 선수가 MVP를 받은 건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이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를 기록했다.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시즌 후 폰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금의환향했다. ④ 프로야구 LG, 2년 만에 통합우승 샴페인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통합우승 타이틀을 되찾았다. 정규시즌을 85승56패3무(승률 0.603) 1위로 마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 2위 한화를 4승 1패로 꺾고 통산 세 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요니 치리노스(13승)와 손주영, 송승기, 임찬규(이상 11승) 등 4명의 선발 투수가 10승 이상을 거뒀고, 오스틴 딘(31개)과 문보경(24개) 박동원(22개)이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⑤ 손흥민 첫 우승 트로피, 미국 MLS 이적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와 레버쿠젠, 토트넘 홋스퍼 등 유럽에서 15년을 활약한 손흥민은 그동안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이후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이적,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과시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⑥ 프로축구 '포옛 매직' 전북 4년 만에 정상탈환K리그1 전북현대가 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23승10무5패 승점 79를 기록,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지으며 4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다. 리그 최초의 10번째 우승.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내몰렸던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선임 후 한 시즌 만에 환골탈태했다.지난해까지 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울산은 올 시즌 9위로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김판곤-신태용 감독을 차례로 선임했으나 부진했고, 신태용 전 감독과 선수단의 갈등도 수면 위로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⑦ 배구여제 김연경,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2024~25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배구여제' 김연경은 소속팀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흥국생명의 6년 만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김연경은 역대 두 번째로 만장일치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어 V리그 시상식에서도 만장일치로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올라 은퇴 시즌을 화려하게 마쳤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2024~25시즌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프전 우승까지 독식하며 구단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⑧ 프로농구 LG·여자농구 BNK, 창단 첫 챔프전 우승2024~25시즌 정규리그 2위(34승 20패)에 오른 LG는 4강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을 연달아 승리해 왕좌에 올랐다. LG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조상현 감독은 국내 남자 프로농구에서 역대 3번째로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프로농구에선 부산 BNK가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을 2위(19승 11패)로 마친 BNK는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 3연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박정은 감독은 WKBL에서 여성 감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이끌었고, WKBL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⑨ 새 역사 쓴 '최강' 안세영'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올 시즌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11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세계 배드민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며, 여자 단식 선수로선 최초의 기록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치른 77경기에서 74승을 거두며 승률 94.8%를 작성, 단식 최다 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또 배드민턴 선수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최다상금의 주인공이 됐다.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 조도 올 시즌 11승을 올렸다. 서승재는 시즌 초 진용과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전적까지 개인 12승으로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⑩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회장이 만 42세로 역대 최연소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한체육회장에 올랐다. 8년 만에 수장이 바뀌었다. 당시 선거에선 체육계 부조리의 중심에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기흥 전 회장의 3선 도전을 막겠다며 여러 후보가 난립했다. 이 가운데서 '체육계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표심을 공략한 유승민 후보가 당선됐다. 2월 말 공식 취임 후 유 회장은 전임 회장 시절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던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구성 방식을 바꾸고 스포츠개혁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체육계 변화에 열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12.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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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끝났지만, 전설은 남았다' 북런던이 다시 부른 손흥민

손흥민(33·LAFC)이 토트넘(잉글랜드)에 남긴 흔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북런던을 떠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그의 이름은 여전히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 소식 다루는 매체 ‘투 더 래인 백(To The Lane Back)’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방문을 두고 “영웅적인 귀환”이라고 표현하며 그날의 장면을 되짚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지난해 8월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한 뒤 약 4개월 만의 귀환이었다.당시 손흥민은 경기 전 팬들 앞에 섰다. 그라운드 위에서 마이크를 잡은 그는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며,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곁에 있어 달라.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나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로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프라하를 3-0으로 제압했다.‘투 더 래인 백’은 이 장면을 두고 “손흥민이 클럽에서 보낸 마지막 순간들은 선수 본인뿐 아니라, 그와 가까웠던 동료들에게도 감정이 북받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손흥민과 토트넘의 작별은 단순한 기록의 종료가 아니다”라며 “그가 클럽에 남긴 것은 숫자를 넘어선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팬들과 동료들, 그리고 구단 문화 전반에 걸쳐 깊은 연결고리를 남겼고, 이는 여러 세대에 걸쳐 기억될 것”이라고 거듭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귀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도 주목했다. EPL은 같은 날 공식 채널을 통해 그의 방문을 조명하며, 손흥민이 리그 역사에 남긴 기록을 다시 소개했다. EPL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7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득점 부문 공동 16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강조했다.공격 포인트 전반에 걸친 영향력도 재조명됐다. EPL은 “손흥민은 71개의 도움을 기록해 이 부문에서도 공동 17위에 올라 있다”며 “티에리 앙리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이름을 올린 역사상 단 7명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투 더 래인 백’은 “손흥민과의 이별은 눈물을 동반했지만, 그의 유산은 여전히 북런던에서 밝게 빛나고 있다”며 “그가 계속해서 받는 존경과 감정적인 헌사가 이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만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을 기록한 선수다. 지난 5월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토트넘에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는 손흥민 개인에게도 클럽 커리어 첫 우승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12.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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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효과’ 공식 인정…“구단도 몰랐을 파괴적 듀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시즌을 마무리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10가지 중 하나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이끈 LAFC의 공격 조합을 꼽았다.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의 합류가 아닌, 리그 전체의 흐름과 인식을 바꿔놓은 사례라는 평가다.MLS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2025시즌을 대표하는 10대 주요 이슈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아홉 번째로 소개된 키워드는 ‘손흥민-부앙가, LAFC의 브로맨스’였다. 사무국은 “LA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파도를 일으킨 팀”이라며 “토트넘에서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을 약 2600만 달러(약 385억원) 이상으로 알려진 이적료에 영입하며 MLS 이적료 기록을 다시 썼다”고 설명했다.그러나 MLS가 주목한 핵심은 금액이 아니었다. 사무국은 “LAFC 수뇌부도 손흥민이 기존 에이스 드니 부앙가와 이 정도로 빠르고 파괴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손흥민의 합류가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팀의 공격 구조 자체를 바꿨다는 의미다.실제로 시즌 중반 이후 LAFC의 공격은 손흥민과 부앙가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손흥민이 전방에 서자 부앙가는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LAFC는 두 선수의 발끝을 앞세워 연일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MLS 사무국은 “두 선수는 즉각적인 공격 시너지를 만들어냈고, 한때 18경기 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홈구장 BMO 스타디움은 물론 원정지 관중까지 열광시켰다”고 평가했다.한편 LAFC의 플레이오프 여정은 조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MLS컵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 올랐으나,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졌다. 당시 손흥민은 팀이 0-2로 밀린 상황서 추격 골, 이거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그러나 MLS는 “그럼에도 LAFC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MLS 최상위 그룹으로 분류되는 팀”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손흥민 개인에게도 2025년은 분명한 전환점이었다. 그는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5월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에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을 안겼다.그리고 손흥민은 새로운 선택을 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었지만, 그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간 중 토트넘과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행선지는 MLS의 LAFC였다.우려는 자연스러웠다.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던 선수가 MLS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데뷔전에서 직접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그는 LAFC 소속으로 공식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특히 손흥민과 함께한 부앙가는 정규리그 31경기에서 24골 9도움을 기록하며,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MLS 사무국이 새 시즌에도 이 듀오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은 이유다.손흥민은 지난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다시 찾아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는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며 감사를 전했고, 자신이 영원한 토트넘 팬임을 강조하면서도 “LA에도 와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우중 기자 2025.12.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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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난 선택, 완벽한 증명… MLS가 돌아본 손흥민의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30주년 시즌을 결산하며 가장 강렬한 장면 중 하나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이끈 LAFC의 공격 조합을 꼽았다. 단순한 화제성이나 스타 마케팅 차원이 아닌, 리그의 흐름과 분위기를 실제로 바꾼 사례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MLS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2025시즌을 대표하는 10대 주요 이슈를 정리해 공개했다. 이 가운데 아홉 번째로 소개된 키워드가 바로 ‘손흥민-부앙가, LAFC의 브로맨스’였다. MLS는 “LA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파도를 일으킨 구단”이라며 “토트넘에서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을 약 2600만 달러 이상으로 알려진 이적료에 영입하며 리그 이적료 기록을 다시 썼다”고 설명했다.주목할 대목은 그 다음 평가다. MLS는 “LAFC 수뇌부조차도 손흥민이 기존 에이스 드니 부앙가와 이렇게 빠르게, 그리고 파괴적으로 어우러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두 선수는 시즌 중반 이후 LAFC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이 합류하자 부앙가의 움직임은 더욱 자유로워졌고, 전방의 공격 패턴은 단순해지는 대신 훨씬 위력적으로 변했다. MLS 사무국은 “두 선수는 즉각적인 공격 시너지를 만들어냈고, 한때 18경기 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BMO 스타디움은 물론 원정지 관중까지 열광시켰다”고 돌아봤다.플레이오프에서의 여정은 아쉽게 마무리됐다. MLS는 “밴쿠버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골대를 세 차례나 맞힌 뒤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막을 내렸다”고 설명하면서도 “그럼에도 LAFC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MLS 최상위 그룹으로 분류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부앙가 조합이 일회성 흥행 카드가 아닌, 리그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전력이라는 판단이다.손흥민 개인에게도 2025년은 커리어 전환점이 된 해였다. 그는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지난 5월에는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에 무려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이라는 이정표를 안겼다.이후 손흥민은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간 중 퇴단 소식을 공식화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MLS의 LAFC였다.우려도 있었다.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해온 선수가 MLS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직접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이런 시선을 단번에 지웠다. 이후 그는 LAFC 소속으로 공식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적응이라는 단어 자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특히 부앙가와의 호흡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손흥민이라는 ‘날개’를 단 부앙가는 정규리그 31경기에서 24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MLS 역사상 최초의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이라는 대기록이었다. MLS 사무국이 새 시즌에도 손흥민-부앙가 듀오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은 이유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둔 자리였다.마이크를 잡은 손흥민은 “여러분이 나를 잊지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영원한 토트넘 팬일거라 밝히면서도, LA로 와 달라는 친근한 메시지도 남겨 눈길을 끌었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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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에서만 벌써 세 번째 만나는 '질긴 인연' 멕시코...한국 32강행의 '열쇠'가 될 상대

“전체적으로 멕시코가 가장 위협적이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이 확정된 후 한국의 상대 중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멕시코를 꼽았다. 멕시코는 북중미 월드컵의 개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자격으로 이번 조 추첨에서 포트1에 속했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A조에 편성돼 32강 진출을 노린다. 유럽 PO 패스D의 최종 승자는 내년 3월에 가려진다. FIFA랭킹 상위 팀이 몰려 있는 포트1에서 멕시코를 만난 건 한국 입장에서 좋은 결과다. 아프리카 팀 중 상대적으로 전력이 처지는 남아공을 만난 것도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반드시 만나야 하는 유럽팀 중 PO를 치르는 팀을 만난 것이 준비 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다. 내년 3월 PO 경기에 나서는 팀들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돼 확실한 전력 분석이 가능하다. 한국의 32강행 열쇠를 쥔 팀은 멕시코다. 홍명보 감독은 조 편성 추첨이 끝난 후 멕시코를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지목하면서 "홈팀의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전에 홈에서 (월드컵) 경기를 했을 때를 생각하면 실력 이상으로 많은 것들이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지난 9월 미국에서 평가전을 했다.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이때 실전 경험을 한 번 해 본 것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멕시코와 한국 축구의 ‘질긴 인연’이 또 이어진 게 눈에 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와 벌써 세 번째 만난다. 과거 1998 프랑스 월드컵 1차전(1-3 패)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전(1-2 패)에서 멕시코를 상대했다.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하석주가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했다. 멕시코의 블랑코가 다리 사이에 공을 끼고 점프하는 '개구리 드리블'로 한국을 농락하다시피 했던 장면도 아직 많은 축구팬의 기억에 남아있다.러시아 월드컵 때는 한국이 멕시코에 끌려가다가 손흥민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월드컵 본선 개인통산 두 번째 골이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은 조별리그 2차전으로, 2026년 6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과연 어떤 기억에 남을 장면들이 나올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사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와 관련해 좋지 않은 추억들이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역전패 당시 선발 센터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주인공이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그해 1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치렀던 평가전에서 감독으로서 0-4 대패를 당한 경험도 있다. 한편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 16강 도우미’가 됐던 기억도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과 멕시코가 F조에 속했는데,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잡는 바람에 독일이 탈락하면서 멕시코가 스웨덴과 함께 어부지리로 16강에 올랐다. 당시 멕시코에서 ‘한국인은 형제’라는 응원 구호가 유행했을 정도로 한국 축구에 대해 친근함을 형성했다. 그러나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적으로 한국을 상대할 때는 위협적인 홈 응원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와 한조에서 만난 게 껄끄럽기도 하지만, A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다면 이후 토너먼트에서 이점을 챙길 수 있는 대진이다. 한국이 A조 1위에 오른다면, C·E·F·I·J조 3위 중 한 팀과 만난다. 후보는 스코틀랜드(C조), 코트디부아르(E조), 세네갈(I조), 알제리(J조) 등이 꼽힌다. 이럴 경우 32강전은 멕시코시티에서 치르기 때문에 이동 거리도 짧아진다. 이은경 기자 2025.12.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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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커밍데이’ 확정에 현지 매체도 집중 조명→“잊히지 않을 영원한 주장”

손흥민(33·LAFC)이 토트넘(잉글랜드) 팬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그의 복귀 소식은 화제가 됐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다음 주 북런던으로 돌아올 예정이다”며 그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같은 날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차전에 맞춰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거”라고 발표했다.풋볼런던은 이 소식을 두고 “손흥민이 감정적인 토트넘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그가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부연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해 10년간 활약했다. 그는 이 기간 공식전 454경기를 소화했고, 173골과 101도움을 올렸다. 득점 부문에선 구단 역사상 5위의 대기록이다.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는 손흥민 개인 클럽 커리어 첫 우승이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41년 만에 거머쥔 유럽 대항전 트로피였다. 그가 구단의 ‘전설’로 꼽히는 배경이다.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26시즌까지였으나, 그는 8월 한국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중 퇴단을 알렸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고별전이 됐다. 손흥민은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성,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MLS컵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행에 기여했다. 그의 프리킥 데뷔 골은 해당 시즌 최고의 득점으로도 꼽히는 등 스타 파워를 입증했다.한편 손흥민이 LAFC로 떠난 뒤, 영국 현지에선 그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손흥민이 영국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지 못한 만큼, 시즌 중 그가 친정을 찾을 것이란 주장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구단이 손흥민의 공식적 복귀를 알렸다.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화요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팀 입장 전에 그라운드에 나설 것이며, 수년 동안 그를 사랑해 온 팬들에게 직접 말할 기회를 갖게 된다. 더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을 기리기 위한 벽화도 공개할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토트넘 하이 로드’에 그의 벽화가 새겨진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택했다.같은 날 구단 소셜미디어(SNS)에는 손흥민이 직접 전한 메시지도 담겼다. 그는 “이적을 발표할 때 한국에 있어 런던에 계신 팬들에게 직접 작별을 고하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렸다”며 “그래서 다시 런던을 찾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적었다.이어 “그동안 10년 넘게 나와 가족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 감정이 복받치는 순간이 되겠지만, 나와 클럽 모두에 꼭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의 복귀 소식에, 토트넘 시절 함께한 동료 제임스 매디슨은 SNS 게시글을 공유하며 “오지 않으면 바보”라며 기뻐했다.또 풋볼런던은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의 SNS 반응을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믿을 수 없다. 그는 왕이다. 동상을 세워야 한다” “손흥민은 절대 잊히지 않을 영원한 전설의 주장” 등 긍정적 반응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5.12.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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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SON 같은 선수가 없다” 3연패 빠진 토트넘 향한 일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최근 3연패에 빠지자, 과거 구단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 미도(42)가 “손흥민 같은 선수가 없다”며 비판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스트라이커 미도는 최근 구단의 분위기가 험악해진 상황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옹호했다”고 조명했다.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6 EPL 13라운드 홈경기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2실점 하며 흔들렸고, 모하메드 쿠두스의 만회 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토트넘의 공식전 연패 기록은 3경기로 늘었다. EPL 순위는 12위(승점 18)까지 추락했다.부진한 경기력에 연패까지 겹치자, 팬들의 원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팀의 두 번째 실점 장면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비우고 공을 처리하려다, 패스 미스 뒤 실점을 범한 장면이 치명타였다. 팬들은 전반 직후, 이어 경기 뒤에도 비카리오에게 거센 야유를 보냈다. 경기 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그들은 진정한 토트넘 팬이 아닐 거”라는 발언을 해 더 화제가 됐다.토트넘은 올 시즌 공식전 21경기에서 7패를 기록했고, EPL 홈경기선 단 1승에 그친 상황이다. 전 토트넘 공격수 미도는 매체를 통해 “문제의 원인이 경기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토트넘 같은 클럽에 뛰면서, 팬들 앞에서 뛰는 걸 견딜 수 없다면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특히 “문제는 팬들이 아니”라며 “개인적으로 나는 토트넘 선수 중에 정말 보고 즐길 만한 선수를 한 명도 찾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쿠두스, 사비 시몬스를 영입하며 손흥민(LAFC)의 빈자리를 채우려 했다. 하지만 시몬스는 EPL 10경기서 단 1도움에 그치며 부진하다. 쿠두스 역시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기간이 있다.미도는 토트넘을 두고 “스타가 없고, 리더도 없다. 균형이 전혀 없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내가 토트넘 팬이고, 어떤 선수를 보고 즐기고 싶다면, 누굴 봐야 할까. 아무도 없다”면서 “우리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비 킨(은퇴) 손흥민 같은 선수가 없다”고 꼬집었다.미도는 프랭크 감독을 향한 팬들의 비난에 대해서도 “너무 가혹했다고 생각한다. 팀이 이번 시즌 최고의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솔직히 그에게 어떤 선수가 있나”라며 손흥민과 같은 스타성과 리더쉽을 겸비한 선수의 부재를 재차 강조했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 101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공식적으로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24~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을 이끌었다. ‘토트넘 손흥민’의 첫 공식전 트로피이자, 구단 입장에서도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 기록이었다.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성, 첫해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쳤다. 팀은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우중 기자 2025.12.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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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vs 뮐러에 현지 관심 폭발→5만3000석 매진…밴쿠버 최다 관중 기록 넘봐

손흥민(LAFC)과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맞대결에 대한 현지 관심이 크다. 밴쿠버 구단은 16일(한국시간)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LAFC와의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전 티켓이 매진됐다”며 “5만3000명 이상의 관중이 예상되는 만큼, 일찍 경기장에 도착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밴쿠버와 LAFC는 오는 23일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BC 플레이스에서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밴쿠버 뮐러, LAFC 손흥민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다.현지 관심도 크다. 밴쿠버 구단에 따르면 MLS 시대 BC 플레이스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 4월 인터 마이애미와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5만3837명이었다. 정규리그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5월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서 나온 5만1035명이었다. 뮐러와 손흥민의 맞대결에는 5만3000명 이상이 집결할 가운데, 이 경우 밴쿠버 구단의 최다 관중 기록 최소 2위가 될 수 있다.앞서 밴쿠버 구단은 손흥민과 뮐러의 통산 맞대결에 주목하기도 했다. 밴쿠버는 “올여름 두 명의 글로벌 슈퍼스타가 MLS에 합류했다. 독일의 전설 뮐러, 한국의 아이콘 손흥민이다”며 “두 선수의 소속팀은 2011년 이후 14번 맞붙었다. 이 중 두 선수 모두 출전한 경기는 친선전, 대표팀을 포함해 12경기”라고 조명했다.두 선수가 모두 뛴 경기에선 뮐러가 8승 3무 1패로 앞섰다. 이 기간 뮐러는 4골 2도움, 손흥민은 2골을 넣었다.뮐러와 손흥민이 가장 마지막으로 만난 건 지난 2024년 8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토트넘(잉글랜드)의 친선전이었다. 당시 뮐러가 득점했다.공식전으로 범위로 좁히면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당시 뮐러는 커리어 두 번째 UCL 우승을 이뤘다.손흥민이 뮐러에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기록도 있다. 지난 2018년 FIFA 월드컵에서였다. 당시 손흥민은 독일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결과 당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지난 13일엔 MLS 사무국도 두 선수의 맞대결을 조명하며 “클래식 명경기가 될 분위기”라고 전망했다.실제로 뮐러와 손흥민의 개인 성적도 훌륭하다. 사무국에 따르면 뮐러는 밴쿠버 합류 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8골 3도움을 올렸다. 그가 선발로 나선 경기서 밴쿠버가 진 건 1차례뿐이다. 손흥민의 활약도 밀리지 않는다. 그는 11번의 선발 출전 중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첫 선발 이후, 그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드니 부앙가뿐이다.MLS 사무국은 “뮐러가 훌륭한 영입인 건 분명하지만, 손흥민의 기여가 더 컸다”며 “손흥민은 비슷한 출전 시간에도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뮐러와 달리 부상으로 결장한 적이 없다”고 비교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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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잊지 못했네’ 토트넘, 내년 LAFC와 친선전 가능성…“제대로 된 작별 인사 원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33·LAFC)이 프리시즌 재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내년 여름 한국에서 열릴 LAFC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토트넘과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이 매체는 “손흥민은 10년에 걸친 북런던 생활 끝에 토트넘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한국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였고, 교체될 때 기립박수를 받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팬들은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레전드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전하길 원할 거”라며 “그는 다음 프리시즌에 복귀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지난 8월 LAFC에 입성한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여전히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하는 시선이 이어지자, 그가 겨울 이적시장 중 임대될 것이란 루머가 잇따르기도 했다. 마침 MLS는 춘추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일정이 끝난 시기에 유럽은 후반기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토트넘이 시즌을 마친 뒤 다음 프리시즌에 LAFC와 친선전을 추진할 것이라 내다봤다. 토트넘 전문가 존 웬햄은 매체를 통해 “토트넘은 이미 이번 여름 한국에서 LAFC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염두에 두고 있을 거”라고 전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손흥민이 마침내 팬들과 재회하는 순간, 경기장 안에서는 아마 눈물이 마르지 않을 거”라고 짚었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공식적으로 마지막 시즌인 2024~25시즌에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을 이끌었다. ‘토트넘 손흥민’의 첫 공식전 트로피이자, 구단 입장에서도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 기록이었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다른 선수들이 개인적 영광을 떠나 북런던을 떠났을 때, 그는 팀에 남았다”며 “그를 대체하는 건 어려운 과제다. 그가 팬들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고려할 때,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최근 영국에서도 화제된 바 있다. 지난 12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의 유산, 그의 영향 이후 아시아 팬들은 평생 토트넘 팬”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10년을 마쳤지만, 그가 클럽으로 끌어들인 아시아 팬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가디언은 토트넘을 응원하는 태국계 싱가포르인 선 타이차로언폰과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그들에게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구단이 다른 클럽보다 관용적이고 개방적이란 느낌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선은 가디언을 통해 “손흥민의 존재, 그의 리더십은 토트넘이 최소한 다양성을 다룰 줄 알고 받아들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손흥민이 많은 경우에 절하는 제스처를 한다. 예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뒤 팬들에게 절을 했다”라며 그의 겸손함에 박수를 보냈다.매체는 이어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과 EPL이 아시아로부터 받는 지지는 막대했고, 수치로도 확인될 정도”라면서 “방문객들은 돈을 썼고, 노점상들은 큰 경기가 있을 때마다 손흥민의 스카프가 여전히 매진된다고 보도했다”라고 떠올렸다.한편 11월 A매치 일정을 소화 중인 손흥민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와의 A매치 친선전서 팽팽한 흐름을 깨는 결승 프리킥 득점을 터뜨렸다. 그의 A매치 기록은 139경기 54골이 됐다. 오는 18일에는 가나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1.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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